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우리말 겨루기 966회(2023.7.10.) 문제 알짜 해설- 최남숙(주부) 우승 및 달인 1단계 도전: 우뢰(x)/우레(o), 노누다(x)/노느다(o)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23. 7. 11. 07:51

본문

728x90
반응형
SMALL

우리말 겨루기 966회(2023.7.10.) 문제 알짜 해설

- 최남숙(주부) 우승 및 달인 1단계 도전: 우뢰(x)/우레(o), 노누다(x)/노느다(o)

 

♣ 띄어쓰기 공부와 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쉬운 방법 : 띄어쓰기는 머릿속으로만 알아서는 전혀 힘을 쓰지 못합니다. 실제로 자신이 써 봐야 합니다. ‘백학(百學)이 불여일습(不如一習), 불여일용(不如一用)’입니다. 예를 들면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맞춤법을 꼭 검색해 보세요. 그걸 습관화하면 됩니다! 게시문/공고문 등을 볼 때마다 바른 띄어쓰기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습관입니다. 그보다 훨씬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입니다. 짧은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자신이 몸수고로 확인하게 되면 확실해집니다(일기는 매일 써야 하기 때문에 두어 단락 이내가 좋습니다. 문제적 표기가 많아지면 검색+공부가 귀찮아져 포기하게 되기 때문). 실은 저 또한 모든 글쓰기에서 늘 그리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항상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일상적인 것들을 챙겨 보는 일인데, 몸수고는 필수입니다. 띄어쓰기 공부는 머리로만 할 수 있는 일이 결코 아닙니다! 단, 반드시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리/규칙들을 1차 공부한 뒤에요. 낱개의 문제적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중도에 쉬 포기하게 되고, 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에서 전혀 힘을 못 씁니다. 실제로 두어 달 정도만 시간을 투자하여 원칙들을 공부하고 나면 그 뒤로는 편해집니다. 맞춤법/띄어쓰기 앞에서 우리말이 어렵다는 소리부터 습관적으로 앞세우는 사람들을 보면, 영문법 공부에는 몇 년을 투자하면서도 우리말 어법 공부에는 채 두 달도 투자하지 않은 이들이죠. - 溫草 생각

 

 

1. 출연자 등등

 

□ 무대를 빛낸 사람들

 

사진: 50대 직전에 검정고시를 다 마치고 공인중개사에도 합격. 뇌병변 딸에게 24시간 정성을 다해 온 우승자 최남숙 님

 
 

사진: 4인의 출연자와 각오 일성

최남숙: 주부(50대). 화장을 KBS 분장실에서 처음 해봤음. 순탄치 않은 삶을 영위하면서도 곧고 맑고 따뜻하게 열심히 살아오신 분. 50대 직전에 고졸 검정고시 합격. 6년 도전으로 공인중개사 합격. 뇌병변 딸을 성인이 되도록 24시간 보듬으며 내리 사랑: 다시 그런 딸을 준다고 해도 다시 안을 것임. “명옥아. 엄마가 얼른 운전 배워서 함께 구경 다닐게.” ‘23년 1월 예심 합격자. 결과: 우승 및 달인 1단계 도전(650+600 ⇨1250점)

 

이수비: 편집 디자이너(프리랜서). 큰 행복보다는 소소한 행복 쪽: 싱가포르의 시리얼 새우를 먹고 싶어서 이틀 전에 즉흥적으로 떠나기도. ‘23년 3월 예심 합격자. 결과: 3위(350점)

 

김보경: 주부. 노익장의 도전: “나이는 숫자에 불과. 끝(달인)까지 가고 싶어요.” ‘22년 11월 예심 합격자. 결과: 2인 대결 진출(750+400 ⇨1150)

 

우성식: 배우. 부모님과 함께 저녁 식사 자리에서 계속 ‘우겨’ 시청해 왔음. ‘23년 5월 예심 합격자. 결과: 4위(250점)

 

□ 출연자 속사화

 

- 획득 점수

자물쇠 문제 직전까지: 650/350/750/250점 (출연자 번호순)

사진: 2인 대결 후의 점수

- 도전하는 인생은 아름답다. 멋지다!

 

이 프로의 출연자들은 그 도전 자세만으로도 멋진 이들이다. 다른 이들과는 여러모로 다르다. 우리말 공부에 뜻을 두는 것만으로도 최소한 1인 2역을 해내는 당찬 사람들이다. 그리하여 시청자들로 하여금 뭔가를 조금이라도 배우거나 깨닫게 하는 그런 것들을 남긴다.

 

이번 도전에서 단연 눈에 띄는 분은 최남숙 님. 당신의 말씀대로 순탄치 않은 인생 여정이이셨던 듯하다. 40대 끝물에야 검정고시 전부를 마치셨고, 그 뒤 6년을 걸려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하셨다.

 

그뿐이 아니다. 뇌병변으로 태어난 딸을 24시간 보듬으셨다. 그런 딸을 키우는 게 힘들지 않느냐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에 남숙 님은 가슴 찡한 말로 답하셨다. 자식이 그 어떤 모습이든 부모는 사랑으로 품게 마련이라고. 같은 딸이 다시 주어진다고 해도 선뜻 받아 안을 거라고...

 

모든 가열한 가외 노력과 멋진 도전은 사실 바쁜 사람들이 해낸다. 한가로운 사람들은 계속 한가롭게 지낸다. 게으름은 열정 약화와 감소를 낳고, 미약한 열정은 나태를 낳는 악순환의 연속으로 이끈다.

 

‘조금도 도전하지 않으려 하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위험한 일이다.’ 어린 시절 당한 성폭행으로 일찍 미혼녀가 되어 온갖 고생을 하고서도 끝내 성공 여성의 모범 격으로 떠오른 명 사회자 겸 인생 조언자 오프라 윈프리의 말이다. 방송과 책 출간으로 억만장자가 된 그녀는 그 돈을 어려운 이들 돕기 쪽에 거의 모두를 쓰고 있고, 수많은 이들의 정신적인 멘토로 받들리고 있다.

실은 윈프리보다도 더 멋진 도전 관련 명언이 있다. 바로 정주영 회장의 ‘해 봤어?’다. 새로운 일이나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변명, 핑계, 예상 난관 등을 줄줄이 읊는 이들에게 정 회장이 들이댔던 말이다. ‘해 봤어? 해 보기는 했느냐고?’. ​

그런 정신이 모래사장 땅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첫 선박 수주를 하고, 그걸 근거로 영국 은행에서 차관까지 얻어서 오늘날의 현대중공업(조선소)을 만들어냈다. 십만 개의 부품이 들어간다는 자동차를 우리나라에서 자력으로 첫 작품(‘포니’)을 만들어냈고, 간척 사업 물막이 공사에서 폐선 공법이라는 전 세계 최초의 신출귀몰할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

참고로, 소요 부품 수에서 자동차는 10만 개, 항공기와 일반 선박은 20만 개, 그리고 다단 로켓/우주 왕복선/항공모함 등은 30만 개의 부품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30만 개급에 도전 중이다.​

사진: 정주영 회장과 그의 명언 "해 봤어?"

 

- 점수가 실력이다

 

그럼에도 점수가 실력이다!

 

이번 도전자들 중 2인 대결에 오른 분들을 제외한 나머지 두 사람은 공부 자료는 물론이고 공부량 자체에서 대단히 아쉬운 모습들을 보였다. 최종 점수가 그걸 대변한다.

 

공부량 면에서는 아쉽게 2인 대결에서 석패하신 보경 님이 앞섰다. 남숙 님의 경우는 맞춤법 부분의 공부를 아직 덜 해내신 듯하다. 틀림없이 이 부분을 보완하실 분이므로, 다음 도전이 무척 기대된다.

 

- 누름단추 경쟁에 뛰어들어 스스로 망치기

 

이 부분에 관해서는 이곳에서 손가락이 아프도록 키보드에 담아내 왔다. 그 이유도 여러 번, 심지어 뇌세포 작동 원리와도 연결하여 상세히 언급했다.

 

그럼에도 다시 다루는 이유. 그건 어제의 보경 님 모습을 대하고서다. 2인 대결에서 100점 차이로 석패하셨는데, 그 원인의 99%는 누름단추 경쟁으로 잉태된 지속적인 긴장(과부하)이 보경 님의 두뇌에서 순발력 저하와 연상력 회로 엉키기를 야기했던 탓이었다.

 

그 좋은 예로 보경 님은 숱한 오답이 나온 ‘낙인(烙印)’에서 정답을 알면서도 누름단추를 누르지 않은 채 정답을 외쳐서 다른 이에게 정답을 헌상했다. 그런 어처구니없는 실수도 실은 누름단추 앞에서의 과도한 지속적인 긴장이 만들어낸 결과다. 그리고 2인 대결에서 무너진 건 겨우 그 100점 차이였다.

 

하도 여러 번 언급한 것이기에 간단히 적는다. 누름단추 경쟁에 휩쓸려 한 번 오답을 하게 되면 150점을 잃는다. 자신의 감점 50점과 정답자에게의 100점 헌납 때문이다. 어제 8회 이상의 오답이 나왔다. 옆의 3사람이 오답 행진을 할 때 그걸 기다렸다가 자신이 정답을 말하게 되면 자그마치 250점을 버는 일이 된다. 다른 이들이 알아서 각각 50점의 감점을 헌상한 일이므로.

 

역전의 기회는 반드시 온다. 여러 사람이 오답 행진을 할 때 자신까지 거기에 휩쓸려 조급하게 누름단추를 누르는 게 문제다. 까짓것. 그 문제 하나 안 맞힌다고 대수인가. 그런 생각으로 스스로의 사고 회로망에 휴식과 충전 기회를 주는 게 도리어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

 

어제 보경 님은 내내 누름단추 경쟁에 신경을 썼고, 늦게 누르는 자신을 한탄하는 심리가 이어졌다. 그 때문에 그 지속적인 긴장이 뇌세포에 과부하를 선물하고 만 듯하다. 두뇌 과학이 알려주는 기본적인 작동 원리이기도 하다.

 

기다려라. 역전 기회는 반드시 온다. 그리고 그보다도 더 확실한 것은 충분한 공부량과 올바른 공부 자료로 무장하는 일이다. 그러면 가벼워진 머리 회로에서 정답이 번개같이 떠오른다. 누름단추에 매달리는 일은 그 두 가지에 대한 불안감이 꼬드기는 달갑잖은 부작용의 대표 격이다.

 

- 진행자에게서 거듭되는 옥에 티 발언

 

이 또한 이곳에서 여러 번 언급했기에 그동안 보이는 여러 티들을 그냥 넘어가곤 했다. 그런데도 진행자의 자기 점검이나 연출자의 지적 등이 전혀 이뤄지지 않는 듯하다.

 

손쉬운 예로 지난번에도 진행자는 ‘하나도’란 표현 대신에 ‘1도’란 말을 그냥 써댔다. 그런 시쳇말 싸구려 어법은 예능 프로 등에서는 어떨지 몰라도, 격조 있는 바른 우리말을 알리고 널리 퍼뜨리기 위해 십몇 년을 넘기면서 오래도록 유지해 오고 있는 이 ‘우겨’와는 전혀 안 어울린다. 프로그램 취지와 역행하는 일이다.

 

이번에도 진행자는 도리어 출연자에게 한 방 제대로 먹었다. 진행자가 “(따님이) 너무 좋아할 것 같은데요” 하자, 남숙 님은 “(그럼요). 엄청 좋아하죠”로 답했다.

 

요즘 개나 소나 아무 데고 ‘너무’를 남용한다. 그러다 보니 몇몇 착한 방송들에서는 인터뷰이가 ‘너무’ 어쩌고 해대면 그걸 자막에서는 ‘정말’로 고쳐 표기하기도 한다. 그럴 정도인데 이 ‘우겨’ 프로를 진행하는 사람이 다른 멋진 부사들, 곧 ‘정말/엄청/대단히/매우/무척...’ 등등 10여 개를 넘길 정도로 즐비한데도 아무 데나 붙이는 ‘너무’를 그냥 생각 없이 남용하는 건 문제다.

 

- 달인에 오르기 위해 도움이 되는 공부법

 

권장할 만한 공부법은 내 블로그의 이곳에 적어두었다: https://blog.naver.com/jonychoi/222681378128

 

이 공부법들 역시 근본 줄기용으로 90% 정도만 취하고 나머지 10%는 자신만의 방식을 개발해서 보태야 한다. 특히 공부는 항상 효율/성과를 신경 써야 한다. 곁가지에 매달리다 보면 정리가 안 된다. 그러면 망한다. 아무리 공부량이 많아도. 잔가지는 골라내고, 곁가지는 무조건 잘라야 한다. 곁가지 매달리기는 소중하기 그지없는 시간낭비일 뿐이다.

 

달인을 꿈꾸면서 2년 이상 공부했음에도 실패하는 이들에게는 공부량과 공부 자료, 공부 방식과 태도 중 한 가지 이상에서 문제가 있다. 이것들 모두에서 문제가 없다면, 온종일 공부가 가능한 분은 1~1.5년, 하루 4시간 정도씩 공부 시간을 낼 수 있는 분은 2년 내에 달인에 오를 수 있다. 예전에 왕중왕 전에서 우승한 달인 한 분은 전일제(全日制)로 겨우 8달 정도만 공부하신 분이었다. 시간에 쪼들리는 사람의 하루는 25시간으로 늘어난다!

 

우리말 공부 3년을 넘기고도 그 자리에서 맴도는 이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은 공부 방식과 태도에 있다. 해답은 초심으로 돌아가는 일이다. 공부 자료에서부터 공부 방식과 태도를 전면 개비해야 한다. 야무지고 독하게, 그리고 겸손하게. 그렇지 않고는 늘 그 자리다. 10년 전의 구태의연한 공부 방식을 고집하는 사람은 10년 후에도 여전히 그 자리에서 맴돈다.

 

□ 출연 대기 상황

 

합격자/출연자 현황과 관련된 상세 내역은 다음 게시판 주소를 참조하시기 바란다: https://blog.naver.com/jonychoi/222966777422

 

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 출제어들

 

사진: 출제어 모음. 마지막 출제어는 멋진 부사 ‘휘뚜루마뚜루’

출제어들을 한꺼번에 보인다. 이번에도 처음 출제되는 말들이 꽤 되었다. 기출문제에만 매달리면 망할 수도 있다. (기출문제만 8번을 보았다는 ‘퀴즈 대한민국 영웅’ 출신이 3등을 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기출문제를 무시하라는 말은 아니다. 출제 경향을 가늠할 수 있게 해주고, 아울러 자신의 공부 수준(양)을 알게 해준다. 매우 도움이 된다. 그런 기출문제들 수준 정도로는 공부를 해야만 한다는 기준도 된다. 하지만 그것들의 공부로 우리말 출연 준비가 끝난 건 결코 아니라는 걸 꼭 명심해야 한다. 겨우 첫걸음을 내디딘 것에 불과하다.

 

-비유어 관련

 

이번의 ‘잔물결/억수/발뒤꿈치/전광석화’처럼 비유어가 빠지지 않고 출제된다.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 흩어져 있는 비유어들의 일괄 정리 편의를 위해 이곳의 다른 게시판에 모아 둔 것도 있다. 게시판 이름 <우리말 공부 사랑방> 중 <비유어 모음> 항목. 사람을 뜻하는 비유어 외에는 음절수 기준으로 나누어 실어 두었으니, 짬짬이 훑어 두시면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단, 사람과 관련되는 비유어들은 3음절어 이하와 이상으로 나누어 따로 실었다. [예] 출제 빈도가 비교적 높은 편인 3음절어들은 이곳에 있다. 2음절어 ~ 4음절어들은 각각 그 아래와 위에 있다: https://blog.naver.com/jonychoi/220770803020

 

약방에 감초 격인 부사들의 바른 표기[표준어]와 뜻 구별 문제도 은근히 까다롭다. 신경 써서 챙겨둬야 할 대목. 내 사전 부록에 【부록2】 주목해도 좋은, 살려쓸 만한 멋진 부사들이란 제목으로 부사들을 따로 모아 두었다. 본래 이 사전의 으뜸 목적은 작가용이어서 그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부사 부분을 집중적으로 정리하는 데도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짬 나는 대로 훑어들 두시길!

 

특히 이번에 출제된 ‘휘뚜루마뚜루’는 보석처럼 빛나는 멋진 부사 중의 하나다(그걸 맞힌 남숙 님이 우승했고, 떠올리지 못한 보경 님은 석패했다).

 

이처럼 살려 써야 마땅한 멋진 다음절(多音節) 부사들이 적지 않다. 그중 일부를 내 사전에서 전재하면 다음과 같다. 그중 붉은색으로 표기한 것들은 기회 있을 때마다 내가 개인적으로 적극 사용을 권장해 온 것들이기도 하다.

 

바람만바람만[부] 바라보일 만한 정도로 뒤에 멀리 떨어져 따라가는 모양.

사부랑사부랑1[부] 주책없이 쓸데없는 말을 잇따라 지껄이는 모양.

사부랑사부랑2[부] 묶거나 쌓은 물건이 다 바짝바짝 다가붙지 않고 좀 느슨하거나 틈이 벌어져 있는 모양.

사부랑삽작<서부렁섭적/섭적[부] 힘들이지 않고 가볍게 살짝 건너뛰거나 올라서는 모양.

술덤벙물덤벙[부] 술과 물을 가리지 않고 덤벙댄다는 뜻으로, 경거망동하여 함부로 날뛰는 모양.

아기똥아기똥[부] ①작은 몸을 좌우로 둔하게 움직이며 느리게 걷는 모양. ②작은 물체가 좌우로 둔하게 흔들리며 잇따라 느리게 움직이는 모양. ③말/행동 따위를 매우 거만하고 앙큼하게 자꾸 하는 모양 .

아기작아기작1[부] 작은 몸집으로 팔다리를 부자연스럽게 움직이며 천천히 걷는 모양.

아기작아기작2[부] 음식 따위를 입 안에 넣고 천천히 씹어 먹는 모양.

알알샅샅이[부] 소소한 것이라도 빼놓지 않고 어느 구석이나 모두 다.

어우렁더우렁[부]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들떠서 지내는 모양.

엉이야벙이야[부] 일을 얼렁뚱땅하여 교묘히 넘기는 모양.

엉야벙야[부] ‘엉이야벙이야’의 준말.

에멜무지로[부] ①단단하게 묶지 아니한 모양. ②결과를 바라지 아니하고, 헛일하는 셈 치고 시험 삼아 하는 모양. ¶별생각 없이 에멜무지로 해봤을 뿐인데 뜻밖에 아주 잘 되었다.

옴나위없이[부] ①꼼짝할 만큼의 적은 여유도 없이. ②어찌할 도리가 없이.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이.

위불위없이[爲不爲-][부] 틀림이나 의심이 없이.

네오내오없이≒너나없이[부] 너나 나나 가릴 것 없이 다 마찬가지로.

왁다글닥다글[부] 작고 단단한 물건들이 다른 물건에 야단스럽게 부딪치면서 잇따라 굴러가는 소리. 그 모양.

왕배야덕배야󰂳 여기저기서 시달려 괴로움을 견딜 수 없을 때 부르짖는 소리. [부] 여기저기서 시끄럽게 시비를 따지는 소리. ¶아이고 왕배야덕배야, 나 죽네. 중간에서 애먼 나만 죽어난다!

이렁성저렁성[부] 이런 모양 저런 모양으로 대중이 없이.

적이나하면[부] 형편이 다소나마 된다면.

지드럭지드럭[부] 남이 몹시 귀찮아하도록 자꾸 성가시게 구는 모양. ¶지드럭거리다[동]

지리산가리산[부] ≒가리산지리산. 이야기/일이 질서가 없어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양. ¶~하다[동]

타시락타시락[부] 조그만 일로 옥신각신하며 자꾸 다투거나 우기는 모양.

자그락자그락<지그럭지그럭[부] 하찮은 일 따위로 옥신각신하며 다투는 모양.

함부로덤부로[부] 마음 내키는 대로 마구. 대충대충.

훌근번쩍훌근번쩍[부] 여럿이 다 자꾸 눈을 함부로 흘기며 번쩍이는 모양.

휘뚜루마뚜루[부] 이것저것 가리지 아니하고 닥치는 대로 마구 해치우는 모양.

흥이야항이야 󰄳흥야항야[부] 관계도 없는 남의 일에 쓸데없이 참견하여 이래라 저래라 하는 모양.

엉이야벙이야 󰄳엉야벙야[부] 일을 얼렁뚱땅하여 교묘히 넘기는 모양.

 

○ 돌아볼 말들 : 해당 낱말과 관련어 설명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뜻풀이 중 주기(朱記) 부분은 편집/추가분으로, 내 사전을 갖고 계신 분들은 手記로 보충하시기 바란다. 이곳 문제 풀이에서 1회 이상 다룬 것들은 朱記로 구분하지 않으니 대조 후 보충들 하시면 된다.

 

뜻풀이에서도 이번에 출제된 낱말에만 한정하지 말고 관련어들에 대해서도 꼭 훑어두시기 바란다.

 

[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된다. 시중에 달랑 한 종류가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 초기에 출제된 것들만 담겨 있다. 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주요 낱말 되돌아보기]

 

- ‘꽃00/00지붕/00막’: ‘그늘’이 들어간 말들

 

그늘•[명] ①어두운 부분. ②의지할 만한 대상의 보호/혜택. ③밖으로 드러나지 아니한 처지/환경.

그늘받이•[명] 그늘이 지는 곳.

그늘골[명] ≒음곡[陰谷]. 그늘진 골짜기.

그늘터[명] 시원한 그늘을 끼고 있는 쉼터.

그늘집[명] 그늘이 생기도록 만들어 놓은 간이 건물.

그늘막[명] 그늘이 생기도록 천막처럼 치는 물건. 텐트와 비슷하나 벽이 없이 삼면 또는 사면이 뚫려 있다.

그늘대[명] 주로 길에서 장사하는 사람이 볕을 가리기 위하여 만든 물건. 길쭉한 장대에 가는 나무때기를 열십자 모양으로 가로지르고 네 귀에 줄을 돌라매어 그 위에 짚자리나 삿자리 따위를 덮어서 만든다.

구둣대[명] 굴뚝/방고래의 검댕이/재 따위를 쑤시고 그러내는 기구. 장대 끝에 솔/짚수세미 따위를 매달아 만든다.

그늘나무[명] ≒정자나무. 집 근처나 길가에 있는 큰 나무.

그늘지붕[명] 아래에 시원한 그늘이 생기도록 햇빛을 가리게 만든 지붕.

그늘말림[명] ≒응달건조. 그늘에서 말리는 일.

그늘숲[명] ≒음림[陰林]. 산의 북쪽 기슭의 수풀.

그늘선[-線][명] <建> 빛을 받는 면과 받지 못하는 면의 경계선.

꽃그늘[명] 꽃나무의 그늘.

산그늘[山-][명] 산에 가려서 지는 그늘.

그늘 밑(의) 매미 신세[팔자] [속] 부지런히 일하지 아니하고 놀기만 하면서 편안히 지내는 처지의 비유.

그늘지다[동] ①그늘이 생기다. ②불행/근심이 있어 마음/표정이 흐려지다.

 

- ‘오명/악명/낙인...’: ‘평판’의 관련어

 

◇‘평판’의 관련어

이야기•[명] 소문/평판.

얼굴[명] ①주위에 잘 알려져 얻은 평판/명예. 체면. ②어떤 분야에 활동하는 사람.

이름[명] ①세상에 알려진 평판/명성. ②어떤 일이나 하는 짓에 특별한 데가 있어 일반에게 불리는 일컬음. ③≒명예•[名譽](세상에서 훌륭하다고 인정되는 이름/자랑).

이름값•[명] 명성이 높은 만큼 그에 걸맞게 하는 행동.

꼬리표•[-票][명] 어떤 사람에게 늘 따라다니는 떳떳하지 않은 평판이나 좋지 않은 평가.

똥감태기[명] 명예 따위를 더럽히는 나쁜 평판. 그 평판을 받는 사람의 비유.

낙인•[烙印][명] 다시 씻기 어려운 불명예스럽고 욕된 판정/평판.

명성•[名聲][명] 세상에 널리 퍼져 평판 높은 것.

악명[惡名][명] 악하다는 소문/평판.

오명•[汚名][명] 더러워진 이름이나 명예.

누명•[陋名][명] 사실이 아닌 일로 이름을 더럽히는 억울한 평판.

성가•[聲價][명] 사람/물건 따위에 대하여 세상에 드러난 좋은 평판/소문.

기망[器望][명] ①재주/지혜가 남달리 뛰어나다는 평판. ②기량/명망을 아우르는 말.

추명[醜名][명] 깨끗하지 못한 일로 더러운 평판이 난 것.

이름나다[동] 세상에 평판/명성이 널리 알려지다.

이야기되다[동] ①소문/평판이 나다. ②어떤 문제에 대하여 의견이 일치되다.

이야기하다[동] 소문/평판을 내다.

 

□ 일반 맞춤법 문제

 

사진: 출제어

사진: 출연자들이 쓴 답들. 공부량이 모자란 이들이 모두 오답을 적었다

대체로 그렇듯이 이번에도 어휘력 문제였는데 정답자는 공부량 및 공부 방법과 직결되었다. 공부량이 모자라고 원리 원칙 부분을 익히지 않은 이들이 오답을 적었다.

 

이번 문제는 ‘-빼기’와 ‘-배기’의 구분 문제로서, 낱개 낱말을 암기해서는 곤란한 문제. 원리.원칙을 공부해 둬야 하는데, 이 부분은 앞으로도 출제 가능성이 남아 있다.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중 해당 부분의 전재로 상세 설명을 대신한다.

 

◈[중요]♣ -빼기’와 ‘-배기’의 구별

[예제] 이 뚝빼기 요리에도 곱배기가 있나요?: 뚝배기, 곱빼기의 잘못.

[설명] ‘-빼기’와 ‘-배기’의 구별

①소리가 {배기}로 나는 경우 ‘-배기’로 적음: 한 살배기/공짜배기/진짜배기

②소리가 {빼기}로 나는 경우 :

-{빼기}로 소리 나는 것의 앞 말이 형태를 밝힐 수 있는 것인 경우 ‘-빼기’: 빼기/빼기/이마빼기/얼룩빼기/그루빼기/머리빼기/고들빼기/대갈빼기.

-형태를 밝힐 수 없거나, ㄱ/ㅂ 받침 뒤에서는 ‘배기’: 배기/배기

*‘언덕배기’: 형태를 밝힐 수 있고, 발음도 ‘얼룩빼기’와 같이 {-빼기}임에도 ‘-배기’로 표기. 이유는 앞의 받침이 ‘ㄱ‘이기 때문. 아래 보충 설명 참조.

[보충] ①‘뚝배기/학배기’와 같이 한 형태소 내부에 있어서 ‘ㄱ/ㅂ’ 받침 뒤에서 {빼기}로 발음되는 경우는 맞춤법 규정에 따라 ‘-배기’로 적음[한글 맞춤법 제5항: “한 낱말 안에서 ‘ㄱ/ㅂ’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는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경우가 아니면 된소리로 적지 아니한다.] 유의해야 할 것은, ‘곱빼기’는 ‘ㅂ’ 받침 뒤에서 된소리가 나는 경우이지만, 앞의 밑줄 친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경우(ㅂ+ㅃ)’에 속하므로 된소리로 적음. ②반면, 다른 형태소 뒤에서 {-빼기}로 발음되는 것은 모두 ‘-빼기’로 통일하여 적음. (한글 맞춤법 제54항). 여기에 해당되는 예로는 ‘고들빼기/그루빼기/대갈빼기/머리빼기/얼룩빼기/이마빼기/재빼기/코빼기’ 등이 있음.

[정리] {빼기}로 소리 나는 말을 ‘-배기’로 적을 것인가 ‘-빼기’로 적을 것인가는 ‘-배기/-빼기’가 붙는 앞 말이 자립적인 말인가 아닌가와, 받침이 ‘ㄱ/ㅂ’인가 아닌가에 따라 결정된다고 할 수 있음. 자립적인 말이면 ‘-빼기’, 비자립적이면 ‘-배기’. 또한 받침보다도 이 자립성 유무가 더 우선함. 받침이 ‘ㄱ/ㅂ’인 아래 용례 참고. ①비자립적: 뚝배기/학배기(잠자리의 애벌레). ②자립적: 밥빼기/악착빼기

-빼기[접] ①‘그런 특성이 있는 사람/물건’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곱빼기/밥빼기/악착빼기. ②‘비하’의 뜻을 나타내는 접미사. ¶앍둑빼기/외줄빼기/이마빼기/코빼기.

-배기[접] ①‘그 나이를 먹은 아이’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두/다섯 살배기. ‘-짜리’는 낮춤말. ‘-배기’는 가치중립적. ②‘그것이 들어 있거나 차 있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나이배기. ③‘그런 물건’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공짜배기/대짜배기/진짜배기.

과녁빼기[명] 외곬으로 똑바로 건너다보이는 곳. ¶과녁빼기집

구석빼기[명] 썩 치우쳐 박힌 구석 자리. ¶험하고 우중충한 구석빼기 외딴 곳.

그루빼기[명] 짚단/나뭇단 따위의 그루가 맞대어서 이룬 바닥 부분.

 

3. 달인 도전 문제

 

□ 1단계 맞춤법 문제

 

사진: 출제된 문제들

사진: 도전자는 달인 도전권을 사용했음에도, ‘우레/우뢰’에서 실족.

이번 문제들도 대체로 어휘력 관련 문제로 평이한 편이었다. ‘나으리/나리’ 문제는 거의 상식적인 수준의 것이고, ‘우레/우뢰’는 달인 도전자로서는 반드시 공부해 둬야 하는 기본적인 문제어이기도 했다. ‘노느다/노누다’는 어휘력 문제였지만, 관심해서 공부해 두지 않은 이들에게는 고난도.

 

간단히 살펴보기로 한다.

 

- 나으리/나리: 지극히 평범한 어휘력 문제. 나의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의 관련 부분을 전재한다.

 

나리[명] ①지체가 높거나 권세가 있는 사람을 높여 부르는 말. ②당하관을 높여 부르던 말. ③왕자를 존대하여 부르던 말. ☞‘나으리’는 잘못.

 

노느다/노누다와 ‘우레/우뢰’에 대해서는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해당 부분 전재로 상세 설명을 대신한다.

 

◈둘로 노두다; 똑같이 잘 노놔서: 노느다, 노나서의 잘못. ←노느다[원]

여럿이 갈라 나누는 노나매기는 아름다운 전통: 노느매기의 잘못.

[설명] ①‘노누다’는 ‘노느다(여러 몫으로 갈라 나누다)’의 잘못. ‘노느다’는 ‘노나/노느니’ 등으로 활용하므로 ‘노놔서’는 잘못. ②‘노나매기’는 잘못인 것이, ‘노느-’가 어간이므로 ‘노느+매기’ 꼴이 되어야 함.

 

우뢰와 같은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우레의 잘못.

[설명] 예전에는 ‘우뢰(雨雷)’로 쓰기도 했는데 이는 우리말 ‘우레’를 한자어로 잘못 인식하여 그리된 것. ‘우레’는 ‘울(다)+에(접사 기능)’ 꼴의 우리말로 15세기 이전부터 쓰여 온(금강경/송강가사 등에서), 천둥과 동의어. 즉, ‘우레≒천둥’.

 

□ 마치면서

 

- 공부 방법: 참 실력은 공부 방식과 태도에서 나고 자란다. 그 기본 출발이 공부량과 공부 자료의 확보임은 물론이다. 잘못된 기본서 선택은 공부 전체를 헛고생으로 이끌기도 한다. 공부 과정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두리번거리지 않고 잡생각이나 곁가지 따위에 시간낭비하는 일 없이 100% 집중하는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출연 횟수 쌓기로 끝난다.

 

- 마지막 정리/마무리: 이 프로에 도전하시는 분들 중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을 갖고 계신 분들은 마지막 정리 단계에서 부록으로 편제한 ‘맞춤법 규정’ 관련 부분을 꼭 일독하시기 바란다. 해당 낱말 거의 전부를 예시한 해설판까지 빠뜨리지 않고 훑기를 적극 권장한다. 전체적인 체계가 잡히면서 해당 낱말들에 쌓인 먼지떨이 효과가 놀랍다.

 

- 언어학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 학교 문법 시간에 대한 국어학 용어는 공부 당시의 중요성이 낮아서 오래 기억되지 않는다. 또한 학생 시절의 시기에 따라서 일부 문법 용어나 역할에 대한 해설도 변한 게 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내 책자의 부록에 ‘맞춤법 공부에 도움이 되는 문법 용어 몇 가지’ 난을 만들어 해설해 두었다. 공부 전에 그것부터 읽어두는 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전문가 수준으로 익힐 필요는 없지만, 어법의 원리/원칙과 관련된 설명 등을 이해할 때 크게 도움이 된다. 쉬운 예로 접사가 뭔지를 모르면 접두사와 접미사가 왜 그 위치에 붙어 한 낱말을 만드는지 이해하기 쉽지 않고, 제대로 이해가 되지 않은 것을 익히려면 무리하게 욱여넣기 식의 공부를 하게 된다.

 

- 띄어쓰기: 띄어쓰기 실력은 하루아침에 늘지 않는다. 이 글의 대문간에 적어 놓은 대로, 반드시 자신의 언어생활에서 맞닥뜨리는 것들을 통해 실전 훈련을 쌓는 길이 지름길이다. 물론 그 전에 기본적인 원리/원칙 공부를 해둬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이메일을 자주 쓰는 것. ‘카톡’에 이것저것 여러 가지를 길게 적는 대신에 그걸 이메일로 작성해서 보내는 훈련을 하면 아주 좋다. 바쁘고 시간도 없는데 언제 그걸 하느냐고 하는 이들, 있다. 카톡에 매달려 보내는 시간들을 모아 보면 몇십 분 되는 경우, 드물지 않다. 그런 때는 집이나 사무실로 가서 이메일로 자세히 보내겠다고 하면 된다. 요즘 세상에 누가 이메일을 쓰느냐고 되묻는다면, 그는 달인 도전 자체를 포기하는 게 좋다. 그 정도의 정성과 노력쯤은 최소한의 요건이니까. 태도와 습관이 인생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 어떤 일에서고 성공하는 이들은 모두 노력을 아끼지 않으며 태도는 야무지기 짝이 없다.

 

끝으로, 공부 시간 부족에 쪼들리는 사람처럼 집중도가 높은 이들이 없다. 일분일초가 귀중한 이들이 공부 겨루기에서 항상 우듬지가 된다. 오늘도 그처럼 성실하고 겸손하게 방방곡곡에서 우리말 공부에 매진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그리고 그 대열에 합류하실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더불어 행운이 함께하게 되시길 빈다. 그리하여 영광의 달인 월계관을 꼭 얹게 되시길 축원한다. 속이 꽉 찬 성실한 노력은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 세상이 어찌 돌아가더라도. [끝]

 

[다시보기] 이곳에서 볼 수 있다: https://program.kbs.co.kr/1tv/culture/woorimal/pc/list.html?smenu=c2cc5a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21년 개정판. 새로 나왔습니다!

국내 유일!

- 띄어쓰기까지 다룬 유일한 맞춤법 책자. 최대의 문제어 수록(15000 낱말 이상)

- 2009년 이후 매년 발표되는 국립국어원 수정 자료를 반영한 유일한 책자. 한 번 출간 후 요지부동인 것들과 달리 5차에 걸쳐 개정.보완

- <우리말 겨루기>에서 출제되는 맞춤법.띄어쓰기 문제 유형의 90% 이상이 이 책 내용으로 해설됨.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 국내 유일한 검색 및 읽기용 사전. 관련어와 유의어 정리에 빼어난, 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한 작가용 사전. 일례로 소(牛)의 항목을 보면, 소의 종류, 소고기 부위 명칭, 각종 장구(裝具) 등이 여러 페이지에 걸쳐 모아져 있어 한꺼번에 익힐 수 있다. 매, 연(鳶), 물때... 등에서도 마찬가지. '일인자[一人者]' 항목 등에서는 비슷한 뜻을 지닌 말 20여 개를 한꺼번에 대할 수 있는 식이다.

- 국내 유일!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2015년 현재 국립도서관에 마지막으로 납본된 중대형 국어사전.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임.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찬 팀들은 20여 년이 넘음. 현재 유통되는 것들은 모두 20~30년 전에 간행된 초판을 그냥 늘려서 찍어 낸 중쇄판들로서, <표준국어대사전>의 내용과 완전히 일치되는 사전은 하나도 없음.

이 사전은 전자책으로도 구매가 가능한데, 일장일단이 있음. 공부 효율을 높이려면 종이책으로 해야 하지만, 휴대용으로는 불편하여 자투리 시간에 수시로 공부하기에는 부적합. 전자책은 그럴 때 편리하고, 값도 훨씬 싼 편임.

<열공 우리말> 2017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우리말 관련어들의 심층 공부 즉, 배경어, 유관어, 바른 용법에 뜻을 둔 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