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겨루기 980회(2023.12.11.) 문제 알짜 해설- 장광순(71. 전 교사) 달인 2단계 도전: 생각컨대(x)/생각건대(o), 호줄근하다(x)/호졸근하다(o)
♣ 띄어쓰기 공부와 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쉬운 방법 : 띄어쓰기는 머릿속으로만 알아서는 전혀 힘을 쓰지 못합니다. 실제로 자신이 써 봐야 합니다. ‘백학(百學)이 불여일습(不如一習), 불여일용(不如一用)’입니다. 예를 들면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맞춤법을 꼭 검색해 보세요. 그걸 습관화하면 됩니다! 게시문/공고문 등을 볼 때마다 바른 띄어쓰기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습관입니다. 그보다 훨씬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입니다. 짧은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자신이 몸수고로 확인하게 되면 확실해집니다(일기는 매일 써야 하기 때문에 두어 단락 이내가 좋습니다. 문제적 표기가 많아지면 검색+공부가 귀찮아져 포기하게 되기 때문). 실은 저 또한 모든 글쓰기에서 늘 그리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항상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일상적인 것들을 챙겨 보는 일인데, 몸수고는 필수입니다. 띄어쓰기 공부는 머리로만 할 수 있는 일이 결코 아닙니다! 단, 반드시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리/규칙들을 1차 공부한 뒤에요. 낱개의 문제적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중도에 쉬 포기하게 되고, 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에서 전혀 힘을 못 씁니다. 실제로 두어 달 정도만 시간을 투자하여 원칙들을 공부하고 나면 그 뒤로는 편해집니다. 맞춤법/띄어쓰기 앞에서 우리말이 어렵다는 소리부터 습관적으로 앞세우는 사람들을 보면, 영문법 공부에는 몇 년을 투자하면서도 우리말 어법 공부에는 채 두 달도 투자하지 않은 이들이죠. - 溫草 생각
□ 무대를 빛낸 사람들
사진: 우승자 장광순 님. 아쉽게도 딱 한 군데에서...
사진: 4인의 도전자
사진: 2인 대결에 오른 동갑내기들. 화기애애했다.
장광순(71): 전직 교사. 5회 차 도전(443/545/712/871회 출연). 올 8월 예심 합격자. 결과: 우승 및 달인 2단계 도전(750+600점 ⇨1350점)
이원희(71): 재미 동포. 2019.4. 예심 합격 후 4년 만의 출연. 결과: 2인 대결 진출(650 - 100점 ⇨550점).
이현화(52): 756/873회(우승)에 이은 3회 차 도전. 올 8월 예심 합격자. 결과: 4위(100점)
이경희(61): 732/847회 도전에 이은 3번째 도전. 현재 외손녀의 유아원 등하원 담당 중. 올 4월 예심 합격자. 결과: 3위(300점)
□ 출연자 속사화
- 도전하는 인생은 아름답다. 멋지다!
이 프로의 출연자들은 그 도전 자세만으로도 멋진 이들이다. 다른 이들과는 여러모로 다르다. 우리말 공부에 뜻을 두는 것만으로도 최소한 1인 2역을 해내는 당찬 사람들이다. 그리하여 시청자들로 하여금 뭔가를 조금이라도 배우거나 깨닫게 하는 그런 것들을 남긴다.
이번 우승자 장광순 님은 이번이 5번째 도전이다. 도전 역사만 10년을 넘긴다. 그 끈기에 이제는 여유까지 보태졌고, 실력도 전과 다르게 알차졌다. 10여 년 전 성산초교 교감 시절의 당찬 도전 이래 퇴임 후에도 우리말 공부를 손에서 놓지 않고 있다. 그를 응원하기 위해 함께한 이혁무(올 2월 62대 달인 등극자)/송종인 님도 도전 10년사를 넘기는 이들인데, 혁무 님도 5번째 도전에서 최고령 달인 자리에 올랐던 분이다. 나 역시 이들 모두와 사석에서 여러 번 자리를 함께해 왔다.
이원희 님은 코로나19 시절에 예심에 합격하고도 재미 동포인 탓에 출연에 4년 넘게 걸렸다. 2인 대결에 올라 동갑내기끼리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친구야 소리를 하는 장면은 무척 훈훈했다.
이현화/이경희 님은 이번이 3번째 도전인데 모두 우승 경험들을 갖고 있다는 공통점도 있었다. 특히 경희 님의 첫 도전도 10여 년 전의 일인데 아쉬웠던 것은 공부량. 우승자의 그것과는 엄청 차이를 보였다. 그럼에도 도전 의지를 꺾지 않고 그 불씨를 지켜오신 게 아름답다.
모든 가외 노력과 의미 있는 도전은 사실 바쁜 사람들이 해낸다. 한가로운 사람들은 계속 한가롭게 지낸다. 게으름은 열정 약화와 감소를 낳고, 미약한 열정은 나태를 낳는 악순환의 연속으로 이끈다.
‘조금도 도전하지 않으려 하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위험한 일이다.’ 어린 시절 당한 성폭행으로 일찍 미혼녀가 되어 온갖 고생을 하고서도 끝내 성공 여성의 모범 격으로 떠오른 명 사회자 겸 인생 조언자 오프라 윈프리의 말이다. 방송과 책 출간으로 억만장자가 된 그녀는 그 돈을 어려운 이들 돕기 쪽에 거의 모두를 쓰고 있고, 수많은 이들의 정신적인 멘토로 받들리고 있다.
실은 윈프리보다도 더 멋진 도전 관련 명언이 있다. 바로 정주영 회장의 ‘해 봤어?’다. 새로운 일이나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변명, 핑계, 예상 난관 등을 줄줄이 읊는 이들에게 정 회장이 들이댔던 말이다. ‘해 봤어? 해 보기는 했느냐고?’.
그런 정신이 모래사장 땅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첫 선박 수주를 하고, 그걸 근거로 영국 은행에서 차관까지 얻어서 오늘날의 현대중공업(조선소)을 만들어냈다. 십만 개의 부품이 들어간다는 자동차를 우리나라에서 자력으로 첫 작품(‘포니’)을 만들어냈고, 간척 사업 물막이 공사에서 폐선 공법이라는 전 세계 최초의 신출귀몰할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참고로, 소요 부품 수에서 자동차는 10만 개, 항공기와 일반 선박은 20만 개, 그리고 다단 로켓/우주 왕복선/항공모함 등은 30만 개의 부품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30만 개급에 도전 중이다.
- 점수가 실력이다
그럼에도 점수가 실력이다!
몇 해에서부터 10여 년을 넘기는 도전 기간에 공부를 어떻게 하느냐가 성패를 가르게 마련이다. 공부의 효율성을 늘 강조하는 이유다. 위에도 간단히 적었듯 비슷한 기간 동안 공부를 한 경희 님과 우승자의 경우, 그 결과는 어제와 같이 대차를 보였다. 1회의 우승 경험도 있는 현화 님의 경우도 말할 것 없다.
오래 공부하는 이들의 문제점 중에 공통적인 것은 공부 효율을 깜빡한다는 점이다. ‘우겨’ 출연자들은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공부하는 게 아니다. 아마추어답게 그저 책자의 내용 쪽에만 집중하는 것이 공부 효율을 높인다. 그래야만 머릿속도 말끔하게 정리되어 공부하는 내용들이 제대로 들어가 제대로 저장된다. 잘 저장된 것들이 필요할 때 제대로 딱딱 소환되는 법이다. 스스로도 어사무사하게 정리한 것들은 아무리 소환해도 헷갈리게만 한다.
- 달인에 오르기 위해 도움이 되는 공부법
권장할 만한 공부법은 내 블로그의 이곳에 적어두었다: https://blog.naver.com/jonychoi/222681378128
이 공부법들 역시 근본 줄기용으로 90% 정도만 취하고 나머지 10%는 자신만의 방식을 개발해서 보태야 한다. 특히 공부는 항상 효율/성과를 신경 써야 한다. 곁가지에 매달리다 보면 정리가 안 된다. 그러면 망한다. 아무리 공부량이 많아도. 잔가지는 골라내고, 곁가지는 무조건 잘라야 한다. 곁가지 매달리기는 소중하기 그지없는 시간낭비일 뿐이다.
달인을 꿈꾸면서 2년 이상 공부했음에도 실패하는 이들에게는 공부량과 공부 자료, 공부 방식과 태도 중 한 가지 이상에서 문제가 있다. 이것들 모두에서 문제가 없다면, 온종일 공부가 가능한 분은 1~1.5년, 하루 4시간 정도씩 공부 시간을 낼 수 있는 분은 2년 내에 달인에 오를 수 있다. 예전에 왕중왕 전에서 우승한 달인 한 분은 전일제(全日制)로 겨우 8달 정도만 공부하신 분이었다. 시간에 쪼들리는 사람의 하루는 25시간으로 늘어난다!
우리말 공부 3년을 넘기고도 그 자리에서 맴도는 이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은 공부 방식과 태도에 있다. 해답은 초심으로 돌아가는 일이다. 공부 자료에서부터 공부 방식과 태도를 전면 개비해야 한다. 야무지고 독하게, 그리고 겸손하게. 항상 공부 효율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 목표량을 세우고 그걸 해내는 걸 몸에 익히는 게 좋다. 그러지 않고는 늘 그 자리다. 10년 전의 구태의연한 공부 방식을 고집하는 사람은 10년 후에도 여전히 그 자리에서 맴돈다.
□ 출연 대기 상황
합격자/출연자 현황과 관련된 상세 내역은 다음 게시판 주소를 참조하시기 바란다: https://blog.naver.com/jonychoi/222966777422
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형용사로는 ‘거추장스럽다/휘황찬란하다/악착같다’, 비유어로는 ‘돌부처/허깨비/굴레’, 고급어로는 ‘자드락길/손돌이추위/내친김’, 일반 명사로는 ‘활동적/상아탑’ 등이 나왔다. ‘한강에 돌 던지기’와 ‘포문을 열다’가 각각 속담과 관용구로 출제되었다. 그중 ‘악착같다’는 유래어로, ‘도전잇기/참여잇기’가 유행어 ‘챌린지’의 다듬은 말로 출제됐다. 그 대신 공통어가 들어가는 복합어 문제는 이번에 빠졌다.
이번의 방송 포맷 변경은 어찌 보면 신의 한 수다. 학습자나 시청자 모두에게 아주 크게 크게 배움을 베푼다. 작가들의 숨은 노고, 우리말 사랑 실력의 깊이가 매번 돋보인다. 우리말 상식 돋우기에서 엄청 빛난다. 개인적으로도 상찬과 박수를 아끼지 않게 된다. 참여 작가들의 깊이와 애정. 그리고 실력들이 또렷하게 다가온다.
-비유어 관련
비유어 관련 출제는 여전하다. 졸저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 흩어져 있는 비유어들의 일괄 정리 편의를 위해 이곳의 다른 게시판에 모아 둔 것도 있다. 게시판 이름 <우리말 공부 사랑방> 중 <비유어 모음> 항목. 사람을 뜻하는 비유어 외에는 음절수 기준으로 나누어 실어 두었으니, 짬짬이 훑어 두시면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단, 사람과 관련되는 비유어들은 3음절어 이하와 이상으로 나누어 따로 실었다. [예] 출제 빈도가 비교적 높은 편인 3음절어들은 이곳에 있다. 2음절어 ~ 4음절어들은 각각 그 아래와 위에 있다: https://blog.naver.com/jonychoi/220770803020
약방에 감초 격인 부사들의 바른 표기[표준어]와 뜻 구별 문제도 은근히 까다롭다. 다행히도(?) 이번엔 출제되지 않았지만.
내 사전 부록에 【부록2】 주목해도 좋은, 살려쓸 만한 멋진 부사들이란 제목으로 부사들을 따로 모아 두었다. 본래 이 사전의 으뜸 목적은 작가용이어서 그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부사 부분을 집중적으로 정리하는 데도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짬 나는 대로 훑어들 두시길!
○ 돌아볼 말들 : 해당 낱말과 관련어 설명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뜻풀이 중 주기(朱記) 부분은 편집/추가분으로, 내 사전을 갖고 계신 분들은 手記로 보충하시기 바란다. 이곳 문제 풀이에서 1회 이상 다룬 것들은 朱記로 구분하지 않으니 대조 후 보충들 하시면 된다.
뜻풀이에서도 이번에 출제된 낱말에만 한정하지 말고 관련어들에 대해서도 꼭 훑어두시기 바란다.
[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된다. 시중에 달랑 한 종류가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 초기에 출제된 것들만 담겨 있다. 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그처럼 기출문제집 출간이 어려운 것은 출간 시에는 원저작권자인 KBS에 저작권료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주요 낱말 되돌아보기]
- ‘자드락길/00길’: ‘길’의 종류
자드락•[명] 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땅. ¶자드락길•[명]. 자드락밭[명]
기스락•[명] ①기슭의 가장자리. ②초가의 처마 끝.
◇‘길’이 들어간 주요한 낱말과 관련어
길•5[명] ①사람/동물 자동차 따위가 지나갈 수 있게 땅 위에 낸 일정한 너비의 공간. ②물 위나 공중에서 일정하게 다니는 곳. ③걷거나 탈것을 타고 어느 곳으로 가는 노정(路程). ④시간의 흐름에 따라 개인의 삶이나 사회적ㆍ역사적 발전 따위가 전개되는 과정. ¶이제까지 살아온 고단한 길. ⑤사람이 삶을 살아가거나 사회가 발전해 가는 데에 지향하는 방향/지침/목적이나 전문 분야. ⑥어떤 자격/신분으로서 주어진 도리/임무. ¶어머니의 길. ⑦(주로 ‘-는/을 길’ 구성으로 쓰여) 방법/수단. ¶그를 설득할 길이 없다. ⑧(주로 ‘-는 길로’ 구성으로 쓰여) 어떤 행동이 끝나자마자 즉시. ¶경찰에서 풀려나는 길로 즉시 나는 ~. ⑨(‘-는 길에’, ‘-는 길이다’ 구성으로 쓰여) 어떠한 일을 하는 도중/기회.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⑩(일부 명사 뒤에 붙어) ‘과정/도중/중간’의 뜻을 나타내는 말. ¶어제 산책길에. [유]가로/가두/경로
가르맛길•[명] ①머리에 가르마를 타서 하얗게 보이는 줄. ②똑바로 올라가게 된 언덕길.
자드락길•[명] 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땅에 난 좁은 길.
까막길•[명] 까마득하게 먼 길.
우잣길[-字-][명] ‘┬’ 자 꼴로 생긴 삼거리.
사릿길[명] 사리를 지어 놓은 것처럼 구불구불한 길.
사랫길[명] 논밭 사이로 난 길.
서덜길•[명] 냇가/강가 따위에 나 있는, 돌이 많은 길.
돌너덜길[명] 돌이 많이 깔린 비탈길.
돌길1[명] 돌이 많은 길.
돌길2[명] 돌아가는 길.
안돌잇길[명] 험한 벼랑에서 바위 같은 것을 안고 겨우 돌아가게 된 길.
지돌잇길•[명] 험한 벼랑에서 바위 같은 것에 등을 대고 겨우 돌아가게 된 길.
멱길≒멱[명] 장기에서, 마(馬)나 상(象)이 다닐 수 있는 길목.
에움길•[명] 굽은 길. 에워서 돌아가는 길.
열명길≒저승길[명] 저승으로 가는 길.
죽음길[명] 앞에 죽음이 기다리고 있는 길. 죽음으로 가는 길.
망종길[亡終-][명] 사람이 죽어서 저승으로 가는 길.
내리막길•[명] ①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어지는 비탈진 길. ②기운/기세가 한창때를 지나 약해지는 시기/단계. [유]내리막, 사양
사양길[斜陽-]•[명] 새로운 것에 밀려 점점 몰락해 가는 중.
뒤안길•[명] ①늘어선 집들의 뒤쪽으로 나 있는 길. ②다른 것에 가려서 관심을 끌지 못하는 쓸쓸한 생활/처지.
오르막길[명] ①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이어지는 비탈진 길. ②기운/기세가 올라가는 시기/단계. [유]오르막
고빗길•[명] ①힘들고 가파른 길. ②힘든 순간의 비유.
구름길•[명] 입신출세하는 길의 비유.
비단길[명] ≒실크로드
출셋길•[出世-][명]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오르거나 유명하게 되는 방면.
벌잇길[명] ≒벌잇줄(벌이를 할 수 있는 방도).
운길•[運-][명] ①물건을 운반하는 길. ②<민>운이 트인다는 길.
세상길[世上-][명] ≒세로(세상을 살아가는 길).
혼삿길•[婚事-]≒혼인길[명] 혼인할 기회/자리.
신행길[新行-]≒혼행길[명] 혼인할 때에, 신랑이 신부 집으로 가거나 신부가 신랑 집으로 가는 길.
구실길[명] ①구실을 할 수 있는 방법/도리. ②구실아치가 공사(公事)로 다니는 일.
녹색길[綠色-][명] 동식물의 다양한 이동과 보전을 위하여 녹지대와 녹지대를 연결하는 길.
나름길•[명] ≒운길(물건을 운반하는 길).
분길[粉-][명] ≒분결1(분의 곱고 부드러운 결).
갈림길•[명] ①여러 갈래로 갈린 길. ②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할 상황의 비유. [유] 갈림목/교차로/기로
샛길1[명] ①사이에 난 길. ②큰길에서 갈라져 나간 작은 길. 큰길로 통하는 작은 길. [유]옆길/측로/지름길
샛길2[명] <醫> 장기와 몸 표면 또는 두 장기 사이에 생긴 비정상적 통로.
곁길[명] ①큰길에서 갈라져서 난 길. ②기본 방향에서 벗어난 딴 방향. [유]옆길/측로
옆길•[명] ①큰길 옆으로 따로 난 작은 길. ②(비유) 본래 하여야 할 일 이외의 다른 일을 하는 경우. [유]샛길/측로/곁길
사잇길[명] ‘샛길(①사이에 난 길 ②큰길에서 갈라져 나간 작은 길)’의 본말.
갓길•[명] ①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 도로에서 자동차가 달리도록 되어 있는 도로 폭 밖의 가장자리.
엇길•[명] ①어긋나게 갈라진 길. ②이야기/대화 따위가 자꾸 처음에 하려던 것과 다르게 됨의 비유.
복판길[명] ①여러 갈래로 난 길 가운데서 한가운데 길. ②일정한 곳의 가운데로 지나간 길.
앞길1[명] ①집/마을의 앞에 있는 길. ②앞으로 가야 할 길. ③장차 살아갈 길. 그 날. [유]여생, 잔명, 미래
앞길2[명] 서북 지방에서, ‘남도’(南道)를 이르는 말.
앞길3[명] 저고리/두루마기 따위의 앞쪽에 대는 가는 길.
뒷길1[명] ①집채/마을의 뒤에 있는 길. ②뒷날을 기약하는 앞으로의 과정. ③떳떳하지 못하고 정상적이지 않은 수단/방법.
뒷길2[명] 남도 지방에서 서도(西道)나 북도(北道)를 이르는 말.
뒷길3[명] 저고리/두루마기 비유. [유]불꽃, 불.
소맷길[명] 옷의 소매가 되는 조각.
입길•1[명] 이러쿵저러쿵 남의 흉을 보는 입의 놀림.
입길2[명] 말소리를 낼 때 폐에서 나온 기류가 통과하는 입에서 목구멍까지의 길.
말길[명] ①말하는 길. ②말하는 기회/실마리.
숫눈길[명] 눈이 와서 쌓인 뒤에 아직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길의 비유.
아랫길[명] ①아래쪽에 있는 길. ②질적으로 떨어지는 수준. 그런 것. [유]핫길
골목길[명] ≒골목(큰길에서 들어가 동네 안을 이리저리 통하는 좁은 길).
눈길•1[명] ①눈이 가는 곳. 눈으로 보는 방향. ②주의/관심의 비유.
눈길2[명] 눈에 덮인 길.
생길[生-][명] 길이 없던 곳에 처음으로 낸 길.
생눈길[生-][명] 생눈판인 길. 아무도 가지 아니한 생눈판에 처음으로 내는 길.
발길•[명] ①앞으로 움직여 걸어 나가는 발. ②사람들의 왕래. ③앞으로 세차게 뻗는 발. [유]발길질/발질/왕래
손길•[명] ①손바닥을 펴 내민 손. ②도와주거나 해치는 일의 비유. ③손의 움직임.
선길1[명] ≒선걸음•(이미 내디뎌 걷고 있는 그대로의 걸음).
지름길•[명] ①멀리 돌지 않고 가깝게 질러 통하는 길. ②가장 쉽고 빠른 방법의 비유적 표 현. [유]샛길, 문로, 첩경
불길•1[명] ①세차게 타오르는 불꽃. ②세차게 일어나는 감정/정열의 비유. ③세찬 기세로 전개되는 어떤 사회적인 현상의 길.
한길1[명] 사람/차가 많이 다니는 넓은 길.
한길2[명] 하나의 길. 같은 길.
외길•[명] ①단 한 군데로만 난 길. ②한 가지 방법/방향에만 전념하는 태도.
안길[명] 안쪽으로 난 길. 흔히 동네 안쪽으로 이어져 동네 안의 구역을 연결하는 길.
빗길[명] 비가 내리는 길. 빗물에 덮인 길.
물길[명] ①배를 타고 물로 다니는 길. [유]뱃길. ②≒수로[水路]. 물이 흐르거나 물을 보내는 통로.
뱃길[명] 배가 다니는 길.
살길1[명] 화살이 날아가는 길.
살길2[명] 살아가기 위한 방도. [유]활로, 끈, 장래
장삿길[명] 장사하려고 나선 길.
인생길[人生-][명] 사람으로 태어나서 세상을 살아가는 길.
가시밭길•[명] ①가시덤불이 우거진 길. ②괴로움과 어려움이 심한 경로의 비유. [유]고행, 고난, 험로
꿈길•[명] 꿈에서 이루어지는 일의 과정. 꿈을 꾸는 과정.
돈길[명] 돈을 융통할 수 있는 길.
된길[명] 몹시 힘이 드는 길.
고샅길[명] ≒고샅1(시골 마을의 좁은 골목길).
널길[명] 고분의 입구에서 시체를 안치한 방까지 이르는 길.
무덤길[명] ≒묘도(墓道)(무덤으로 통하는 길).
무덤사잇길[명] 두 칸 이상 되는 무덤에서 각 칸의 사이를 연결하는 길.
거둥길[擧動▽-][명] 임금이 거둥하는 길.
고깃길[명] 고기 떼가 늘 지나다니는 길.
공깃길[空氣-][명] 공기가 드나드는 길.
바람길[명] ①바람이 불어오거나 지나가는 길. ②환기를 하거나 냉난방용의 공기가 통하게 하려고 건조물에 설치한 철판제/콘크리트로 된 관로.
공중돌길[空中-][명] ≒공중 회랑(아군의 대공 사격을 받거나 아군기(我軍機)끼리 충돌하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공중에 지정하여 둔 항로).
굿길[명] ≒갱도(坑道)(광산에서, 갱 안에 뚫어 놓은 길).
막장길[명] 막장으로 드나들게 낸 길.
낙길[落-][명] ‘낙질’(落帙)의 변한말.
나뭇길[명] 나무꾼들이 나무하러 다녀서 생긴 좁은 산길.
낭길[명] 낭떠러지를 끼고 난 길.
논틀길[명] 논두렁 위로 난, 꼬불꼬불하고 좁은 길.
밭틀길[명] 밭틀에 난 길.
논틀밭틀길•[명] 논두렁/밭두렁을 따라 난 좁은 길.
눈물길[명] 눈물샘에서 분비된 눈물이 눈의 안쪽 눈구석으로 흐르는 통로.
눈사탯길[-沙汰-][명] ≒라비넨추크(등산에서, 해마다 눈사태가 자주 일어나는 길목을 이르는 말).
눈구멍길[명] 눈이 많이 쌓인 가운데의 길.
달림길[명] ≒트랙(track)(육상 경기장/경마장의 경주로).
등굽잇길[명] 등처럼 굽은 길.
등판길[명] 산등성이의 평평하게 넓은 곳에 난 길.
마당길[명] 통로로 쓰는 마당.
명삿길[鳴沙-][명] 밟으면 쇳소리가 난다는 강원도 동해안의 고운 모랫길.
뭍길[명] 육지에 난 길. [유]육로, 한로1
바른길•[명] ①굽지 아니하고 곧은 길. ②정당한 길. 참된 도리.
본길[本-][명] ①본디의 길. ②올바른 길.
북길[명] 베틀에서 북이 드나드는 공간. 날실을 끌어올리기 위하여 매어진 잉아에 의하여 위아래로 벌어져 있다.
싸움길≒쌈길[명] 싸움/전쟁을 하기 위해 나가는 길. 싸움/전쟁이 벌어지는 장소
연전길[揀箭-][명] 무겁에 떨어진 화살을 주우러 다니는 길.
외통길[-通-][명] ≒외길
용왕길[龍王-][명] 제주 풍신제인 영등굿놀이에서, 용왕과 영등신이 오는 길.
이끎길≒유도로[誘導路][명] 비행장에서, 에이프런과 활주로를 연결하는 항공기의 통로.
이끎물길≒유도 수로[誘導水路][명] 수상(水上) 비행장에서 수상 비행기를 유도하는 데 사용되는 수로.
잿길[명] 재에 난 길. 언덕바지에 난 길.
첫길[명] ①처음으로 가 보는 길. 막 나서는 길. ②시집가거나 장가들러 가는 길.
춤길[명] 무용수가 무대에서 춤추며 다니는 길.
토막길[명] 원줄기에서 몇 갈래로 갈라져 나온 짤막한 길.
헛길[명] 목적하는 바를 이루지 못하고 걷는 길.
화살길≒살길1[명] 화살이 날아가는 길.
가욋길[加外-][명] 일정한 기준/정도 밖의 길.
흐름길≒유로[流路][명] 물이 흐르는 길.
곱길[명] 두 곱이나 걸리는 길. 거리가 두 곱이나 되는 길.
나그넷길[명] ①여행을 하는 길. ②어느 한곳에 정착하지 아니하고 이리저리 떠도는 길.
농삿길[명] 농사일을 위하여 논/밭에 낸 길.
문길[門-][명] 문으로 드나들기 위하여 지나는 자리.
뭇발길•[명] ①여러 사람이 함부로 발로 차거나 밟는 발길. ②여러 사람의 논박/나무람의 비유어.
숨길[명] ≒기도(氣道)(호흡할 때 공기가 지나가는 길).
콧길[명] 말소리를 낼 때 폐에서 나온 기류가 통과하는, 코에서 목구멍까지의 길.
출산길[出産-]≒산도[명] 아이를 낳을 때 태아가 지나는 통로.
오줌길[명] ≒요도(尿道)(오줌을 방광으로부터 몸 밖으로 배출하기 위한 관(管)).
후밋길•[명] 아주 구석지고 으슥한 길.
외통길[-通-][명] ≒외길(단 한 군데로만 난 길).
천길만길•[千-萬-][명] 매우 깊거나 높은 모양의 비유.
- ‘굴레/멍에/족쇄...’:
굴레•2[명] ①마소 따위를 부리기 위하여 머리/목에서 고삐에 걸쳐 얽어매는 줄. ②베틀에서, 바디집비녀 옆에 바디집을 걸쳐 매는 끈. ③(비유)부자연스럽게 얽매이는 일.
멍에1[명] ①수레/쟁기를 끌기 위하여 마소의 목에 얹는 구부러진 막대. ②쉽게 벗어날 수 없는 구속/억압의 비유. ≒거형[車衡]
족쇄[足鎖][명] ②(비유)자유를 구속하는 대상.
속박[束縛][명] ①어떤 행위/권리의 행사를 자유로이 하지 못하도록 강압적으로 얽어매거나 제한함. ②<물>≒구속(拘束)(물체의 운동이 다른 물체나 전자기장에 제한을 받아 어떤 공간에 갇히는 현상)
굴레(를) 벗다• [관] 구속/통제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되다.
굴레(를) 쓰다• [관] 일/구속에 얽매여 벗어나지 못하게 되다.
굴레(를) 씌우다 [관] 자유롭게 활동하지 못하도록 구속하다.
굴레 벗은 말[망아지/송아지]≒고삐 놓은[없는/풀린] 말[망아지] [관] ①거칠게 행동하는 사람. ②구속/통제에서 벗어나 몸이 자유로움.
굴레 쓴 말• [관] 일/구속에 얽매여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의 비유.
- ‘손돌이바람/손석풍/손돌이추위...’:
손돌바람/손돌풍/손돌이바람[孫乭-][명] 음력 10월 20일경에 부는 몹시 매섭고 추운 바람. ≒손석풍[孫石風]
손돌이추위[孫乭-][명] 음력 10월 20일 무렵의 심한 추위. 고려 시대에, 임금이 탄 배의 사공인 손돌이가 풍파를 피하여 가자고 하다가 의심을 받고 억울하게 죽었는데, 그 후로 10월 20일 무렵이면 그 원한으로 바람이 불고 날이 추워진다고 함.
- ‘내친김/내친걸음’:
내친김•[명] ①이왕 길을 나선 때. ②이왕 일/이야기 따위를 시작한 때.
내친걸음•[명] ①이왕 나선 걸음. ②이왕에 시작한 일.
□ 일반 맞춤법 쓰기 문제
사진: 3인이 정답을 적었다.
'따습다/날래다/졸립다/션찮다' 중 잘못된 표기를 바로잡는 문제가 나왔다. 공부한 이들에겐 평이한 편이었고, 출제된 말들 모두가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에서 다룬 것들이었다. 세 사람이 어렵지 않게 정답을 적었다. ‘션찮다’는 ‘시원찮다’의 준말인데, 이와 비슷한 것으로 ‘괴찮다’도 있다. ‘괴이(怪異)찮다’의 준말.
흔히 실수하는 ‘따습다’와 ‘졸립다’만 내 책자의 관련 부문 전재로 상세 설명을 대신한다. 주의할 것은 ‘뜨습다’도 표준어라는 것. ‘뜨습다<따습다’의 관계이다. 흔히 잘못 쓰는 ‘졸립다’와 관련하여 ‘손이 시려워’도 매우 잘못된 것이라는 것도 이참에 익혀들 두시길.
◈따신 밥 먹고 따신 방에 누워 한다는 말이 고작...: 따스한/따스운(혹은 따뜻한)의 잘못. ⇐따습다[원]
[참고] 뜨신 밥: 뜨스운의 잘못. ⇐뜨습다<따습다[원]
[설명] ①‘따신’이 성립하려면 ‘따시다’란 말이 있어야 하는데, 없는 말. 옳은 말로는 ‘따습다/따스하다’ 등이 있으며 ‘따뜻하다’도 쓸 수 있음. ‘따습다’는 ‘따스우니/따스운’ 등으로 활용함. ②‘뜨습다<따습다’이며, 이 말들의 활용은 ‘우습다’를 떠올리면 편리함: 우스운/우스우니/우스우면.
따습다[뜨습다]>다습다[형] 알맞게 따뜻하다[뜨뜻하다].
따스하다[형] 조금 다습다.
◈얼마나 졸립고 졸리운지: 졸리고 졸린지의 잘못. ←졸리다[원]
막 깨어난 졸리운 목소리로; 졸리운 눈으로 쳐다보았다: 졸리는의 잘못.
어제 늦게 잤더니 졸리워 죽겠어: 졸려의 잘못. ⇐‘졸립다’는 없는 말.
[고급] 점심 직후라서 아주 많이 졸리다: 졸린다의 잘못.
[설명] ①‘졸립다’는 동사 ‘졸리다’의 잘못(형용사가 아님)인데, 형용사 ‘그립다’ 등과 동류로 착각한 탓. ‘졸리다’는 ‘졸리어(졸려)/졸리니(o)’ 등으로 활용하는데, ‘졸리운’은 ‘그립다 →그리운’ 꼴에서 영향 받은 것. ②동사 '졸리다'의 현재 상황을 서술하는 것이라면, ‘졸리다’가 아니라 현재 사건/사실을 서술하는 종결어미 '-ㄴ다'를 붙인 ‘졸린다’ 꼴을 써야 함. <예>나는 지금 밥을 먹다(x) ↔나는 지금 밥을 먹는다(o).
[참조] ①밥을 많이 먹게 되면 대개 졸리다. ⇐지금 현재의 상황이 아닌 객관적인 상태의 기술이므로 가능함. ②‘졸린’과 ‘졸리는’은 다름. ‘-ㄴ’과 ‘-는’은 각각 과거와 현재를 나타내는 어미. 그러므로 엄밀하게 말해서 ‘막 깨어난 졸린 눈’은 ‘졸렸던’ 과거의 연장이므로 가능하지만 같은 문맥에서 ‘졸리는’을 사용하면 다소 어색할 수도 있음.
[유사] 손이 시려워: 시려(←시리어)의 잘못. ⇐‘시렵다’는 형용사 ‘시리다’의 잘못.
졸리다1[동] 자고 싶은 느낌이 들다.
졸리다2[동] ‘조르다’의 피동사.
3. 달인 도전 문제
□ 1단계 맞춤법 문제
사진: 나온 문제들
사진: 우승자는 달인 지원권을 쓰지 않고 통과했다
세 문제 모두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에서 다룬 것들이었다. ‘호졸근/호줄근’ 구분 문제는 유사 기출 문제로 ‘후줄그레한(x)/후줄근한(o)’의 꼴로 출제되어 이곳 문제 풀이에서 다룬 바 있다.
도전자는 달인 지원권을 아껴두었고, 정답 행진을 하게 되어 띄어쓰기에서 활용했다.
출제된 세 문제 모두 내 책자의 관련 부분 전재로 상세 설명을 대신한다.
◈♣‘-이’로 끝나는 부사들 중 유의해야 하는 것들
[예제] 모를 너무 빽빽히 심었다: 빽빽이의 잘못. [어간 받침이 ‘ㄱ’]
모를 너무 촘촘히 심었다: 맞음. [어간 받침이 ‘ㅁ’이지만 예외]
근근히 살아가고 있지: 근근이의 잘못. [한자 첩어+‘이’]
곰곰히 생각 좀 해 봐: 곰곰이의 잘못. [부사+‘이’]
일을 꼼꼼이 해야지: 꼼꼼히의 잘못. ←꼼꼼하다[원]
(1)형용사 어미가 ‘-하다’인 것 중: 표준 발음이 ‘이’이며, 어간 받침이 각각 ‘ㄱ/ㅁ/ㅅ’임.
①어간 끝(받침)이 ‘ㄱ’인 경우: 가뜩이(≒가뜩)/가뜩가뜩이(≒가뜩가뜩)/가직이/갭직이/갭직갭직이(≒갭직갭직)/걀찍이/고즈넉이/그윽이/길쭉이/깊숙이/끔찍이/나직이/나지막이/납작이/느지막이/멀찍이/비죽이/빽빽이/삐죽이/뾰족이/삐죽이/수북이>소복이/오뚝이/자옥이/자욱이/축축이>촉촉이/큼직이/히죽이.
②어간 끝이 ‘ㅁ’인 경우: 걀쯤이/갸름이/야틈이. <예외>촘촘히(o)/황감히(惶感-)(o)/꼼꼼히(o).
③어간 끝이 ‘ㅅ’인 경우: 가붓이<가뿟이/거뭇거뭇이(≒거뭇거뭇)/깨끗이/꼿꼿이/꿋꿋이/나붓이/남짓이/느긋이/둥긋이/따듯이/따뜻이/또렷이/뚜렷이/반듯이<번듯이/버젓이/비슷이/빳빳이/뻣뻣이/산뜻이/오롯이/오붓이/의젓이/지긋이.
(2)발음이 ‘이’로 나는 것: 가까이/고이/날카로이/대수로이/두둑이/번거로이/번번이/누누이/산산이/아스라이/적잖이.
(3)어근이 한자에서 온 것이거나 첩어 뒤: 간간(間間)이/근근(僅僅)이/기어(期於)이/누누(屢屢/累累/纍纍)이/번번(番番)이; 겹겹이/골골샅샅이/곰곰이/곳곳이/길길이/나날이/다달이/땀땀이/몫몫이/산산이/샅샅이/알알이/앞앞이/일일이/틈틈이/짬짬이/철철이/집집이/줄줄이/켜켜이. ♣[주의]꼼꼼히/급급히/넉넉히/답답히/당당히/서서히/섭섭히/숭숭히/쓸쓸히/찬찬히/천천히/촘촘히. ←발음이 ‘이/히’ 두 가지로 나기 때문에 ‘-히’로 통일한 것임. 맞춤법 규정 제51항. 이 말들은 모두 형용사에서 비롯되었다는 공통점이 있음.
(4)‘ㅂ’불규칙용언 뒤: 가벼이/괴로이/기꺼이/너그러이/부드러이/새로이/쉬이/외로이/즐거이/-스러이.
(5)‘-하다’가 붙지 않은 용언 어근 뒤: 같이/굳이/길이/깊이/높이/많이/실없이/적이/헛되이.
[주의] 위와 같이 '-하다'가 붙지 않는 어근에 부사화 접미사가 결합한 형태로 분석되더라도, 그 어근 형태소의 본뜻이 유지되고 있지 않거나 줄어든 낱말의 경우는 익어진 발음 형태대로 '히'로 적음: 작히(어찌 조금만큼만, 얼마나); 딱히(정확하게 꼭 집어서); 밝히(일정한 일에 대하여 똑똑하고 분명하게). [준말] 익히 ←익숙히; 특히←특별히; 작히 ←작히나.
(6)부사 뒤: 곰곰이/더욱이/오뚝이/일찍이/히죽이. ⇐반드시 어근을 살려 적음.
◈후줄그레한 옷차림: 후줄근한의 잘못. ←후줄근하다[원]
[참고] 휑뎅그레한 집 안: 휑뎅그렁한의 잘못. ←휑뎅그렁하다[원]
넙더그레한 얼굴: 너부데데한의 잘못. ←너부데데하다[원]
[설명] ①‘후줄그레하다’는 없는 말로 ‘후줄근하다’의 잘못. ‘후줄근하다>호졸근하다’의 관계. ②‘넙더그레하다’는 ‘너부데데하다’의 방언.
◈[정리] ♣준말 표기에서 조심해야 할 것들
[예제] 효과가 금새 나타났다: 금세의 잘못. ←‘금시(今時)+에’의 준말.
오랫만에 보는군: 오랜만의 잘못. ←‘오래간만’의 준말
오늘은 웬지 기분이 좋다: 왠지의 잘못. ←‘왜인지’의 준말.
이거 너 갖어: 가져의 잘못.
하도 일에 서툴어서: 서툴러서의 잘못.
둘이 언제부터 사겼니?: 사귀었니의 잘못.
제발 사람 좀 되라: 돼라의 잘못.
생각컨대 자네 말이 맞더군: 생각건대의 잘못.
아무러튼 빨리 와: 아무렇든/아무튼의 잘못.
친구에게 연극을 뵈어주었다/보여주었다: 둘 다 가능. ‘보+이어 →뵈어/보여’
제대로 띄워/띄어 써라: 둘 다 가능. 각각 ‘띄우다/띄다’의 활용.
[설명] ①‘금세’는 ‘금시(今時)+에’의 준말. ‘어느새/요새/밤새’의 ‘새’는 ‘사이’가 줄어든 것. ②준말의 일반적인 원칙: 줄어드는 말의 모음(초성)은 생략되고 자음은 앞말의 받침이 됨: ‘가리가리’ →‘갈가리’; ‘오래간만’ →‘오랜만’. ③‘왠지’는 ‘왜인지’의 준말. ‘이게 웬 날벼락/떡이냐?’에서의 ‘웬’은 ‘어찌 된, 어떠한’을 뜻하는 관형사. 다만, ‘웬걸/웬만큼/웬일/웬셈’ 등에서는 접두어: 봄인데 웬 눈이 이렇게 많이 오지?; 웬 사람이 널 찾아왔어; 웬걸 엉뚱한 소리만 하더군: 웬만하면 부탁을 들어 줘라; 웬만큼 잘하지 않으면 1등 할 수 없다 ; 웬일이세요? ④‘가지다’의 준말 ‘갖다’에는 모음으로 시작되는 어미가 연결되지 못함: ‘갖어/갖으니/갖으면’(x) →‘가져/가지니/가지면’(o). 이와 같은 것에는 ‘디디다/딛다’도 있음. ⑤‘서투르다’의 준말 ‘서툴다’에는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중 ‘-어’가 연결되지 못함: ‘서툴어(x)/서툴러(o)’. 이와 같은 것에는 ‘머무르다/머물다’, ‘서두르다/서둘다’도 있음. ⑥‘사귀다’에 어미 ‘-어’가 결합한 ‘사귀어’는 ‘사겨/사’로 줄어들 수 없음. ‘바뀌어’ 역시 ‘바껴/바’ 등으로 적지 못하며, 이와 같은 것에는 ‘나뉘어/야위어’도 있음. ⑦‘되다’의 어간에 ‘어’로 시작하는 어미가 연결되어 줄면 ‘돼’가 됨: 되-+-었다’ →‘됐다’; ‘되-+-어서’ →‘돼서’; ‘되-+-어라’ →‘돼라’. 따라서 ‘되라’는 잘못. 주의할 것은 간접 인용문의 명령형 어미는 ‘-어라고’가 아니라 ‘-(으)라고’이며, ‘되다’의 어간에 ‘-(으)라고’가 결합하면 ‘되라고’가 됨: 어머니는 착한 사람이 돼라고(x)/되라고(o) 말씀하셨다. 이와 같은 변화에 속하는 말들로는 ‘괴다/꾀다/뇌다/뵈다/쇠다/쐬다/죄다/쬐다’ 등도 있음. ⑧‘하다’가 결합하는 앞말의 받침이 ‘ㄱ/ㄷ/ㅂ’일 때는 ‘하’가 통째로 줄고 그 외의 것은 ‘ㅏ’만 줄고 ‘ㅎ’이 남아 뒷말이 거센소리가 됨: 거북지/넉넉지/깨끗지/섭섭지; 청컨대/무심치/연구토록/간단치. ⑨종래에 '아뭏든/하옇든'으로 쓰던 것을 '아무튼/하여튼'으로 고쳐 적기로 하였음. '아뭏-, 하옇-'이 다른 어미와 결합하지 못하고 '아뭏-든, 하옇-든'의 형태로만 쓰이고 있으며, 용언의 활용형이 아니라 부사로 굳어졌으므로 원래의 형태와 연결시킬 필요가 없기 때문임. 다만 ‘이렇든(지)/저렇든(지)/그렇든(지)/어떻든(지)/아무렇든(지)’ 등은 부사로 굳어진 것이 아니라 ‘이렇다/저렇다/그렇다/어떻다/아무렇다’에 '-든(지)'가 결합한 것이므로 ‘이러튼/저러튼’과 같이 적지 않고 원형을 밝혀 '-든(지)'로 적음. ⑩'싸다/보다/뜨다'에 '-이어'가 결합할 경우는 두 가지가 됨. 앞쪽으로 줄어들면 '쌔어/뵈어/띄어'가 되고, 뒤쪽으로 줄어들면 ‘싸여/보여/뜨여’가 됨: 연극을 뵈어주다/보여주다; 그것만 눈에 띄어/뜨여. ⑪‘띄다’는 서로 다른 두 말, 곧 ‘뜨이다’와 ‘띄우다’의 준말임: 눈에 띄는 대로; 띄어 써라. ⑫체언과 조사의 결합형이 줄 때는 격조사와 결합할 때 받침 탈락이 흔함: 이것이 무엇이에요? →이게 뭐에요?; 그것이 뭣이 그리 중해서 무엇을 어찌하자는 건가 →그게 무에 그리 중해서 뭘 어쩌자는 건가. 단, 대명사 '무엇'은 '뭣'이나 'ㅅ'만 탈락한 '무어'로 줌. 그래서 주격조사가 결합하면 '뭣이/무에'로 줄고, 목적격조사와 결합하면 '뭣을/무엇' →'뭘'이 되기도 함.
□ 2단계 띄어쓰기 문제
사진: 출제 지문과 도전 결과
띄어쓰기 난도가 대체로 낮아진 편이다. 하지만 공부해 두지 않은 이들에겐 어느 한 곳도 안전하지 않은 함정들이라 할 수 있었다.
난도순으로 보이자면 ‘예쁠 뿐만 아니라/착하기까지 하니/몇천 년/가깝디가깝게/너 외에/알아주는’쯤 되지 않을까 싶다. [이들 띄어쓰기 또한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에서 거의 대부분 다룬 것들이기도 하다]
도전자는 ‘예쁠 뿐만 아니라’에서 무척 고심했고, 달인 지원권까지 사용했음에도 실족했다. 맨 처음 ‘뿐만 아니라’를 ‘뿐만아니라’로 생각하지 않았나 모르겠다. 또는 ‘~ㄹ뿐더러’ 꼴과 착각했을지도 모르고. 그리고 그 뒤로는 ‘뿐’을 조사로 여기는 큰 실수를 했다. ‘뿐’은 조사와 의존명사를 겸하는 말인데 이 부분의 공부가 부실했거나 뒤엉킨 듯하다. 사실 깊이 들어가면, 예를 들어 ‘바보일뿐만 아니라’와 같이 ‘뿐’의 앞이 관형형이 아닌 조사 ‘이다’와 결합할 때는 붙여 적어야 하는 경우처럼, 좀 까다로운 띄어쓰기이긴 한다.
‘착하기까지 하니’에서도 처음에는 붙여 적었다가 띄어 적었는데 ‘하다’의 용법과 띄어쓰기 부분 공부가 깔끔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때의 ‘착하기까지’는 ‘하다’를 수식하는 부사구다.
‘몇천 년/가깝디가깝게/너 외에/알아주는’의 부분들은 달인 도전자라면 너끈히 손쉽게 정답을 고를 수 있어야 하는데, 우승자 역시 그 정도는 기본 실력으로 내장하고 있었다.
문제적 부분 몇 군데만 내 책자의 해당 부분 전재로 상세 설명을 대신한다.
- 예쁠 뿐만 아니라(o)/예쁠뿐만 아니라: 주의해야 할 것은 ‘~ㄹ뿐더러/~을뿐더러’는 어미.
◈예뻐할 뿐더러, 뒷바라지도 잘한다: 예뻐할뿐더러의 잘못. ⇐‘~ㄹ뿐더러’는 어미
예뻐할뿐만 아니라 뒷바라지도 빈틈없다: 예뻐할 뿐만 아니라의 잘못. ⇐‘뿐’은 의존명사.
일터에서 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일터에서뿐만의 잘못. ⇐‘뿐’은 보조사.
[설명] ①‘~ㄹ뿐더러’는 연결어미. 앞말에 반드시 붙여 씀. ‘예뻐할 뿐만 아니라’의 ‘뿐’은 의존명사. ‘일터에서뿐만’에서의 보조사 ‘뿐’은 체언 외에 부사어 뒤에도 붙음. ②‘일터에서뿐만’의 경우는 ‘에서(격조사)/뿐(보조사)/만(보조사)’이라는 조사 세 개가 연달아 쓰인 것. ☜♣조사가 여러 개 올 때의 띄어쓰기 항목 참조. ③[중요] ~ㄹ뿐더러/~을뿐더러 어떤 일이 그것만으로 그치지 아니하고 나아가 다른 일이 더 있음을 나타내는 연결어미. 어미이므로 반드시 앞말에 붙여 씀. ¶그는 재산이 많을뿐더러 재능도 남에게 뒤질 것 없는 사람이다; 라일락은 꽃이 예쁠뿐더러 향기도 좋다; 그는 그런 일을 감당할 만한 능력도 없을뿐더러 감당할 의사도 없다. ☞주의해야 할 어미 항목 참조.
[유사] ‘~ㄹ망정’도 어미. ¶가난할망정/가난할뿐더러/가난할 뿐 아니라.
◈♣‘~ㄹ 뿐(만) 아니라’와 ‘~ㄹ뿐더러’
[예제] 늦었을뿐만 아니라 날도 추우니: 늦었을 뿐만의 잘못. ⇐‘뿐’은 의존명사.
마음 뿐 아니라 물질적인 도움도 컸다: 마음뿐의 잘못. ⇐‘뿐’은 보조사.
그녀는 예쁠 뿐더러 맘도 착하다: 예쁠뿐더러의 잘못. ⇐‘~ㄹ뿐더러’는 어미.
[설명] ①‘~ㄹ 뿐(만) 아니라’는 다만 어떠하거나 어찌할 따름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의존명사 ‘뿐’의 ‘뿐이다/뿐 아니다’의 활용형으로, 연결을 위해 ‘~ㄹ’과 결합한 형태. ¶그 방은 바닥이 따뜻할 뿐 아니라 공기도 훈훈했다; 옷이 진흙투성이가 되었을 뿐 아니라; 지금 밖은 심한 우무로 어두울 뿐 아니라 춥기도 하다. ②한편 ‘라일락은 꽃이 예쁠뿐더러 향기도 좋다’에 쓰인 ‘~ㄹ뿐더러’는 연결어미. 고로 붙여 써야 함. 다만 이 문장을 ‘~ㄹ 뿐(만) 아니라’의 꼴로 바꿔서 ‘라일락은 꽃이 예쁠 뿐만 아니라 향기도 좋다’라고 써도, 나타내는 뜻에는 별 차이가 없음.
뿐[의] ①어미 ‘-을’ 뒤에서, 다만 어떠하거나 어찌할 따름이라는 뜻. ¶소문으로만 들었을 뿐이네; 그는 웃고만 있을 뿐이지 싫다 좋다 말이 없다; 모두들 구경만 할 뿐 누구 하나 거드는 이가 없었다. ②‘-다 뿐이지’의 구성으로, 오직 그렇게 하거나 그러하다. ¶이름이 나지 않았다 뿐이지 참 성실한 사람이야; 시간만 보냈다 뿐이지 한 일은 없어; 말을 하지 않았다 뿐이지 속인 건 절대 아니다.
◈꽃이 예쁠 뿐더러, 향기도 좋다: 예쁠뿐더러의 잘못. ⇐‘~ㄹ뿐더러’는 어미.
예뻐할뿐만 아니라 달래기도 잘한다: 예뻐할 뿐만의 잘못. ⇐‘뿐’은 의존명사.
일터에서 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일터에서뿐만 아니라의 잘못. ⇐‘뿐’은 보조사.
가족들에게 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가족들에게뿐만의 잘못. ⇐‘뿐’은 보조사.
[설명] ①‘~ㄹ뿐더러’는 ‘이다’의 어간, 받침 없는 용언의 어간, ‘ㄹ’ 받침인 용언의 어간 또는 어미 ‘-으시-’ 뒤에 붙어, 어떤 일이 그것만으로 그치지 않고 나아가 다른 일이 더 있음을 나타내는 연결어미. 고로 앞말에 반드시 붙여 씀. ¶그는 일도 잘할뿐더러 성격도 좋다. ☞‘~ㄹ뿐더러’ 항목 참조. ②‘예뻐할 뿐만 아니라’에서의 ‘뿐’은 의존명사. 보조사로서의 ‘뿐’은 체언 외에 부사어와 어미 뒤에도 붙음. ☜♣보조사 종합 정리 항목 참조.
◈[고급] 공부를 잘한다. 뿐만 아니라: 그뿐만 아니라의 잘못. ⇐‘뿐’은 보조사.
단순히 지적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잘못을 고쳐주러 왔다: 위해서뿐만의 잘못. ⇐‘뿐’은 보조사.
바보일 뿐만 아니라...: 바보일뿐만의 잘못. ⇐‘뿐’은 보조사. ☜‘일’은 조사 ‘이다’의 활용.
[참고] 때문에, 지금 해야 한다: 그 때문에의 잘못. ⇐‘때문’은 의존명사.
[설명] ①‘뿐만 아니라’는 잘못. 이때의 ‘뿐’은 보조사. 반드시 대상어(체언/부사어)가 와야 하기 때문에 ‘그뿐만 아니라’로 써야 함. ¶추위와 바람 소리뿐 어디에도 불빛 하나 없었다; 국민은 납세의 의무가 있다. 그뿐만 아니라 국방의 의무도 있다;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어디에서고. ②‘뿐’이 의존명사 용법일 때에도, 의존명사는 앞말이 있어야만 쓸 수 있으므로 어떤 경우에도 ‘뿐’을 홀로 쓸 수는 없음. ¶소문으로만 들었을 뿐이야/울고만 있을 뿐이었다/모두들 구경만 할 뿐/한 일은 없고 시간만 보냈다 뿐이었어/말을 하지 않았다 뿐이지 속인 건 절대로 아니었어. ③‘위해서 뿐만 아니라’의 경우에도 ‘뿐’은 보조사. 보조사로서의 ‘뿐’의 용례는 다음과 같음. ¶가진 것이라곤 불알 두 쪽뿐인 주제에; 녀석은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말썽꾸러기였지; 그녀는 가족에게뿐만 아니라 이웃들에게도 언제나 웃는 얼굴로 대했다. ☜♣보조사 종합 정리 및 ♣‘~ㄹ뿐더러’ 항목 참조. ④‘때문’은 의존명사이기 때문에 반드시 그 앞에 꾸밈말이 와야 함.
[중요] ‘바보일뿐만 아니라’에서 ‘뿐’이 보조사인 이유: ‘뿐’이 보조사로 쓰일 때는 대상어(체언/부사어) 뒤에서임. ‘바보일뿐(만)’은 ‘바보+일(조사 ‘이다’의 활용)+뿐’으로 분석되는 바, 앞의 조사와 결합할 수 있는 것은 (보)조사이기 때문임. 의존명사의 경우는 앞말이 어미 형태(-할/-을)임과 비교해 보면 이해하기 쉬움.
- 착하기까지 하니(o)/착하기까지하니: 이때의 ‘착하기까지’는 ‘하니’를 수식하는 부사구
◈[고급]♣ ‘-하다, - 하다’의 올바른 표기법
[예제] 다시하지 뭐; 따라하지 마: 다시 하지, 따라 하지의 잘못.
곧잘하더구만: 곧잘 하더구먼의 잘못.
슬퍼 하지 마; 행복해 하는 여인: 슬퍼하지, 행복해하는의 잘못.
오라 가라하지 마; 오라가라 하지 마: 모두 오라 가라 하지의 잘못.
방안은 청결해야해: 방 안, 청결해야 해의 잘못.
[설명] ⓛ‘다시 하다, 곧잘 하다’에 쓰인 ‘다시’와 ‘곧잘’은 독립 부사로 ‘하다’를 수식. ②‘따라 하다’의 ‘따라’와 ‘하다’는 동격의 본동사. ‘따라서 하다’로 생각하면 동격임을 쉽게 알 수 있음. ③‘슬퍼하다’는 한 낱말(전성동사)로서 이때의 ‘하다’는 형용사 에 ‘–아/어+하다’ 꼴로 결합하여 동사로 만드는 접사: (예)초조해하다/조마조마해하다. ④‘오라가라하다’라는 동사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라 가라 하다’는 관용구. 아울러 ‘오라 가라’가 구 형태로 ‘하다’를 수식하고 있으므로 ‘하다’ 앞에서 띄어야 함.
[참고] 주의해야 할 ‘하다’의 띄어쓰기 사례들
①‘하다’가 접사로 쓰일 때는 붙여 쓴다: ‘생각+하다 →생각하다’, ‘고민+하다 →고민하다’에서처럼 명사(혹은 명사적 성질을 가진 말)+접미사 ‘-하다’ 꼴일 때는 접미사이므로 붙여 씀.
②‘예뻐하다, 미워하다’ 등과 같이 ‘형용사(-어)+하다’의 꼴로, 형용사가 사동사로 품사가 바꾸어질 때도 붙여 쓴다: 이와 같은 ‘(-어) 하다’ 꼴은 ‘맛있어하다/자랑스러워하다’ 등과 같은 경우에도 가능하며, 동사 어간에도 붙여서, 새로운 낱말을 만들 수 있음. <예>‘겁나하다(‘겁나다’의 어간 ‘겁나-’+‘-어 하다’. ‘고마워하다/그리워하다/행복해하다’ 등도 ‘겁나하다’와 같은 과정을 거친 말들임. 아울러, 이와 비슷한 ‘(-어) 지다’ 꼴과 결합하여 만들어지는 ‘그리워지다/행복해지다’와 같은 것도 한 낱말로서 붙여 적음. [참고: 이와 같이 품사를 바꾼 낱말들은 사전에 모두 나오지 않을 때가 많음.]
[고급] ‘겁나하다/놀라워하다/당혹해하다/망연자실해하다’ 등은 한 낱말: 이는 각각 동사인 ‘겁나다/놀라다/당혹하다/망연자실하다’의 ‘-아/-어’ 활용형에 ‘하다’가 붙어 형용사로 전성된 특이한 경우들임. 이것들의 공통점은 형용사적 동사(상태동사)라는 것으로서 이러한 말들은 사전에 표제어로 등재되기도 하지만(‘겁나하다/놀라워하다’), 일일이 등재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음.
③‘준첩어+하다’ 꼴의 용언들은 한 낱말이므로 붙여 쓴다: 준첩어에 ‘-하다’가 붙어 만들어진 용언은 대단히 많은데, 다음은 그중 일부임. <예> 오늘내일하다/티격태격-/본체만체-/들락날락-/옥신각신-/오락가락-/얼키설키-/갈팡질팡-/엎치락뒤치락-/우네부네-≒울고불고-/우물쭈물-/아기자기-/왈가왈부-/네모반듯-/새콤달콤-/무지막지(無知莫知)-/어리둥절-/이러저러-/왁자지껄-/올망졸망-/시시껄렁-/시끌벅적-/아득바득-/오목조목-/우락부락-/겅성드뭇-/긴가민가-/들쑥날쑥-/싱글벙글-/오톨도톨-/이상야릇-/흐리멍덩-/간간짭짤-.
④‘하다’를 띄어 쓰는 특수 사례:
㉮‘공부하다, 이야기하다, 운동하다, 걸레질하다, 구역질하다’와 같이 명사(혹은 명사적 성질을 가진 말)+접미사 ‘-하다’ 꼴일 때는 붙여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그 앞에 명사나 명사의 성질을 가진 말이 목적어로 쓰일 때는 (본동사이므로) 붙여 쓰지 않음. 앞의 목적어 여부 구분은 그 뒤에 ‘-ㄹ/을’을 붙여 보면 됨. 또한 명사 앞에 꾸밈말이 올 때도 붙여 쓰지 않음. ¶몇 등분(을) 하였습니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시오; 첫나들이(를) 하다 ; 힘든 운동(을) 하지 마시오; 한글 공부(를) 하기가 재미있다; 그런 권고(를) 하러 갔었다; 쓸데없는 ~(은) 하지 마시오; 무슨 생각 하느라고 말이 없나?; 좋은 일 하였구나. ☜[주의] ‘소경노릇하다(x)/대장노릇하다(x)/배우노릇하다(x)’ →‘소경 노릇 하다(o)/대장 노릇 하다(o)/배우 노릇 하다(o)’. ⇐‘노릇하다’라는 동사가 없으며, ‘~ 노릇’이 구 형태로 ‘하다’를 수식함.
㉯‘-고 싶어하다’(x)는 ‘-고 싶어 하다’(o)로 띄어 쓴다: ‘(-어) 하다’가 ‘가고 싶다’, ‘이야기하고 싶다’와 같은 구 구성 뒤에 연결되어, 구 구성이 뜻하는 상태가 그러함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가고 싶어 하다’, ‘이야기하고 싶어 하다’와 같이 띄어 씀. 즉, ‘하다’ 앞에 구 형태의 꾸밈이 올 때는 그 구 전체가 ‘하다’를 수식하는 것이므로 ‘하다’ 앞에서 띄어 적어야 함: (예) 보는 둥 마는 둥 하다; 줄 듯 말 듯 하다. 이와 비슷한 구성으로는 ‘-어야 하다’도 있음. 구성이므로 ‘하다’는 반드시 본용언과 띄어 적어야 함: (예) 공부해야 한다; 건강해야 한다.
[참고] ‘첫사랑을 못 잊어한다(x)/못 잊어 한다(o); 그걸 못 견뎌했다(x)/못 견뎌 했다(o)’: 이 경우도 ‘못 잊어’와 ‘못 견뎌’의 구 구성이 각각 ‘한다’와 ‘했다’를 수식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띄어 적어야 함.
㉰[주의] ‘첩어/준첩어 +하다’의 구성과 비슷하게 보일지라도 관용구일 때는 의미가 특정되어 일반적인 뜻이 아니므로, 붙여 쓰지 아니함. <예> ‘보자 보자 하다[관](마음에 들지 않지만 참고 또 참다)’; ‘오라 가라 하다[관](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을 성가시게 오가게 하다)’; ‘왔다 갔다 하다[관](정신이 맑았다 흐렸다 하다)’; ‘난다 긴다 하다[관](재주나 능력이 남보다 뛰어나다)’;‘ 늘고 줄고 하다[관](융통성이 있다는 말)’; ‘뭐라 뭐라 하다[관](똑똑히 알 수 없게 무어라고 말하다)’.
㉱연결어미 뒤에서의 ‘하다’는 본동사이므로 띄어 씀: ‘살다시피 하다’, ‘떨어질락 말락 하다’, ‘못 간다느니 하면서’ 등에서처럼 일부의 연결어미들(‘-다시피/-ㄹ락/-ㄴ다느니’) 뒤에 오는 ‘하다’는 본동사임. 따라서 띄어 써야 함.
◈배 한 개에 3000원이나하다니: 이나 하다니의 잘못. ⇐‘이나’는 보조사.
물하면 역시 우리나라 물이 최고다: 물 하면의 잘못. ←하다[원]
[설명] 위의 예와 같이 목적어를 필요로 하지 않는 문형을 이루는 ‘하다’의 쓰임도 있음. ¶신혼여행 하면 제주도가 제일 먼저 떠오르기 마련이지.
하다[동] ‘하면’ 꼴로 명사 다음에 쓰여, 이야기의 화제로 삼다. ¶우리나라에서 가수왕 하면 단연 조용필이지; 축구 하면 영국이 원조라고 해야 해.
- 가깝디가깝게(o)/가깝디 가깝게
◈푸르디 푸른 산; 희디 힌 들판: 푸르디푸른, 희디흰의 잘못.
가느디가는 몸매로 뭘 하겠다고: 가늘디가는의 잘못. ←가늘다[원]
넙디넓은(x)/널디넓은(x): 넓디넓은(o) ←넓다[원]
누러디누렇다(x): 누렇디누렇다(o) ←누렇다[원]
파라디파랗다(x): 파랗디파랗다(o) ←파랗다[원]
하야디하얗다(x): 하얗디하얗다(o) ←하얗다[원]
[주의1] 위와 반대되는 경우도 있음. <예>넓직하다(x): 널찍하다의 잘못.
[주의2] 달디달다(x)/다디달다(o); 멀다랗다(x)/머다랗다(o); 잘디잘다(x)/자디잘다(o). 가늘다랗다(x)/가느다랗다(o). ☜‘-다랗다’가 들어간 말 중 주의해야 할 것들 항목 참조.
[설명1] ‘-디’는 ‘-디-은’의 구성으로 쓰여 형용사 어간을 반복하여 그 뜻을 강조하는 연결어미. ¶차디찬 손; 희디흰 눈; 넓디넓은 바다; 좁디좁은 단칸방; 푸르디푸른 하늘; 높디높은 산; 깊디깊은 우물; 쓰디쓴 한약. ☜[참고] 이와 똑같은 기능을 하는 연결어미로는 ‘-나 -ㄴ’의 꼴이 있음. ¶크나큰, 머나먼.
[설명2] ①‘ㅂ’받침 탈락 후 새 어근 만들기: 겹받침 ‘ㄼ’에서 뒤의 받침이 발음되지 않을 때. <예>넓다{널따}→널찍하다; 얇다{얄따}→얄팍하다/얄찍하다; 짧다{짤따}→짤따랗다. 즉, 원형 어간 받침 -ㄼ-에서 -ㅂ-이 탈락하면서 그 다음의 격음/경음(ㅉ/ㅍ/ㄸ)과 연결되는 형식. 즉, 받침이 ‘ㄼ’일 때만 적용됨.
②음운 표기 원칙: 겹받침에서 뒤의 받침이 발음될 때는 원형을 밝혀 적음. <예>굵다{국따}: 겹받침 -ㄺ-의 뒤인 -ㄱ-이 발음되므로, ‘굵다랗다’. <예>‘긁적거리다/긁죽대다/넓적하다/넓죽하다/늙수그레하다/얽죽얽죽하다’. 반대로, 앞의 받침이 발음되면 소리 나는 대로 적음. <예>넓다{널따}/널따랗다/널찍하다; 말끔하다/말쑥하다/말짱하다; 얄따랗다/얄팍하다; 짤따랗다/짤막하다. ☜정확한 발음 습관 중요함: 얇다{얄따}/짧다{짤따}. ☞♣원형을 밝혀 적는 것과 밝혀 적지 않는 것 항목 참조.
③[고급]다디달다(o); 머다랗다(o); 자디잘다(o)의 경우는 단음절 어근이(‘달-’, ‘멀-’, ‘잘-’) 그 다음에 ‘디-’ ‘다-’등과 결합하여 동일 계열의 발음이 되풀이될 때, -ㄹ-이 탈락된 연결형을 채택하여 새로운 원형을 만든 것. [주의] ‘가늘디가는’의 경우는 ‘가늘’의 의미소(어근)를 살리기 위하여 ‘가늘디가늘다’를 원형으로 유지한 것. ☞♣겹받침 ‘ㄳ, ㄵ, ㄼ, ㄽ, ㄾ, ㅄ’의 발음 및 ♣겹받침 'ㄺ, ㄻ, ㄿ'의 발음 항목 참조.
□ 마치면서
- 공부 방법: 참 실력은 공부 방식과 태도에서 나고 자란다. 그 기본 출발이 공부량과 제대로 된 공부 자료의 확보임은 물론이다. 잘못된 기본서 선택은 공부 전체를 헛고생으로 이끌기도 한다. 공부 과정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두리번거리지 않고 잡생각이나 곁가지(지나치게 전문적으로 파고 들기도 이에 해당) 따위에 시간낭비하는 일 없이 100% 집중하는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출연 횟수 쌓기로 끝난다.
- 마지막 정리/마무리: 이 프로에 도전하시는 분들 중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을 갖고 계신 분들은 마지막 정리 단계에서 부록으로 편제한 ‘맞춤법 규정’ 관련 부분을 꼭 일독하시기 바란다. 해당 낱말 거의 전부를 예시한 해설판까지 빠뜨리지 않고 훑기를 적극 권장한다. 전체적인 체계가 잡히면서 해당 낱말들에 쌓인 먼지떨이 효과가 놀랍다.
- 언어학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 학교 문법 시간에 대한 국어학 용어는 공부 당시의 중요성이 낮아서 오래 기억되지 않는다. 또한 학생 시절의 시기에 따라서 일부 문법 용어나 역할에 대한 해설도 변한 게 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내 책자의 부록에 ‘맞춤법 공부에 도움이 되는 문법 용어 몇 가지’ 난을 만들어 해설해 두었다. 공부 전에 그것부터 읽어두는 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전문가 수준으로 익힐 필요는 없지만, 어법의 원리/원칙과 관련된 설명 등을 이해할 때 크게 도움이 된다. 쉬운 예로 접사가 뭔지를 모르면 접두사와 접미사가 왜 그 위치에 붙어 한 낱말을 만드는지 이해하기 쉽지 않고, 제대로 이해가 되지 않은 것을 익히려면 무리하게 욱여넣기 식의 공부를 하게 된다.
- 띄어쓰기: 띄어쓰기 실력은 하루아침에 늘지 않는다. 이 글의 대문간에 적어 놓은 대로, 반드시 자신의 언어생활에서 맞닥뜨리는 것들을 통해 실전 훈련을 쌓는 길이 지름길이다. 물론 그 전에 기본적인 원리/원칙 공부를 해둬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이메일을 자주 쓰는 것. ‘카톡’에 이것저것 여러 가지를 길게 적는 대신에 그걸 이메일로 작성해서 보내는 훈련을 하면 아주 좋다. 바쁘고 시간도 없는데 언제 그걸 하느냐고 하는 이들, 있다. 카톡에 매달려 보내는 시간들을 모아 보면 몇십 분 되는 경우, 드물지 않다. 그런 때는 집이나 사무실로 가서 이메일로 자세히 보내겠다고 하면 된다. 요즘 세상에 누가 이메일을 쓰느냐고 되묻는다면, 그는 달인 도전 자체를 포기하는 게 좋다. 그 정도의 정성과 노력쯤은 최소한의 요건이니까. 태도와 습관이 인생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 어떤 일에서고 성공하는 이들은 모두 노력을 아끼지 않으며 태도는 야무지기 짝이 없다.
끝으로, 공부 시간 부족에 쪼들리는 사람처럼 집중도가 높은 이들이 없다. 일분일초가 귀중한 이들이 공부 겨루기에서 항상 우듬지가 된다. 오늘도 그처럼 성실하고 겸손하게 방방곡곡에서 우리말 공부에 매진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그리고 그 대열에 합류하실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더불어 행운이 함께하게 되시길 빈다. 그리하여 영광의 달인 월계관을 꼭 얹게 되시길 축원한다. 속이 꽉 찬 성실한 노력은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 세상이 어찌 돌아가더라도. 출제 형식이 어떻게 바뀌더라도. [끝]
[다시보기] 이곳에서 볼 수 있다: https://program.kbs.co.kr/1tv/culture/woorimal/pc/list.html?smenu=c2cc5a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21년 개정판. 새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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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 국내 유일한 검색 및 읽기용 사전. 관련어와 유의어 정리에 빼어난, 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한 작가용 사전. 일례로 소(牛)의 항목을 보면, 소의 종류, 소고기 부위 명칭, 각종 장구(裝具) 등이 여러 페이지에 걸쳐 모아져 있어 한꺼번에 익힐 수 있다. 매, 연(鳶), 물때... 등에서도 마찬가지. '일인자[一人者]' 항목 등에서는 비슷한 뜻을 지닌 말 20여 개를 한꺼번에 대할 수 있는 식이다.
- 국내 유일!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2015년 현재 국립도서관에 마지막으로 납본된 중대형 국어사전.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임.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찬 팀들은 20여 년이 넘음. 현재 유통되는 것들은 모두 20~30년 전에 간행된 초판을 그냥 늘려서 찍어 낸 중쇄판들로서, <표준국어대사전>의 내용과 완전히 일치되는 사전은 하나도 없음.
이 사전은 전자책으로도 구매가 가능한데, 일장일단이 있음. 공부 효율을 높이려면 종이책으로 해야 하지만, 휴대용으로는 불편하여 자투리 시간에 수시로 공부하기에는 부적합. 전자책은 그럴 때 편리하고, 값도 훨씬 싼 편임.
<열공 우리말> 2017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우리말 관련어들의 심층 공부 즉, 배경어, 유관어, 바른 용법에 뜻을 둔 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