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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1003회(2024.5.20.) <세계인의 날> 특집 알짜 심층 해설-한국 거주 13년 차 사야카(일본) 우승: 생때(x)/생떼(o)를 쓰다, 까발겨(x)/까발려(o)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24. 5. 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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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1003회(2024.5.20.) <세계인의 날> 특집 알짜 심층 해설

-한국 거주 13년 차 사야카(일본) 우승: 생때(x)/생떼(o)를 쓰다, 까발겨(x)/까발려(o)

 

♣띄어쓰기 공부와 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손쉬운 방법 : 띄어쓰기는 머릿속으로만 알아서는 전혀 힘을 쓰지 못합니다. 실제로 자신이 써 봐야 합니다. ‘백학(百學)이 불여일습(不如一習), 불여일용(不如一用)’입니다. 예를 들면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맞춤법을 꼭 검색해 보세요. 그걸 습관화하면 됩니다! 게시문/공고문 등을 볼 때마다 바른 띄어쓰기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습관입니다. 그보다 훨씬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입니다. 짧은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자신이 몸수고로 확인하게 되면 확실해집니다(일기는 매일 써야 하기 때문에 두어 단락 이내가 좋습니다. 문제적 표기가 많아지면 검색+공부가 귀찮아져 포기하게 되기 때문). 실은 저 또한 모든 글쓰기에서 늘 그리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항상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일상적인 것들을 챙겨 보는 일인데, 몸수고는 필수입니다. 띄어쓰기 공부는 머리로만 할 수 있는 일이 결코 아닙니다! 단, 반드시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리/규칙들을 1차 공부한 뒤에요. 낱개의 문제적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중도에 쉬 포기하게 되고, 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에서 전혀 힘을 못 씁니다. 실제로 두어 달 정도만 시간을 투자하여 원칙들을 공부하고 나면 그 뒤로는 편해집니다. 맞춤법/띄어쓰기 앞에서 우리말이 어렵다는 소리부터 습관적으로 앞세우는 사람들을 보면, 영문법 공부에는 몇 년을 투자하면서도 우리말 어법 공부에는 채 두 달도 투자하지 않은 이들이죠. -溫草 생각

 

1. 출연자 등등

 

□ 무대를 빛낸 사람들: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외국인 여성들

 

<세계인의 날>을 맞아 한국인 남편들과 결혼한 외국 출신의 여인들 특집. 5개월간 함께 <엄마 나라 동화책> 작업을 해낸 이들. 모두들 아름답고 화목한 가정들을 꾸리고 있어서 보는 이들도 흐뭇했다.

 

화면으로 소개를 대신한다.

 
 
 

사진: 모두들 글을 쓰는 작가들 수준. <엄마 나라 동화책>의 글과 그림 모두를 직접 그렸다.

 

사진: 우승자 사야카. 우승할 만했다.

 
 

사진: 한국에 교환 학생으로 왔다가 코로나19 바람에 입학도 못하고, 그 대신 결혼하게 된...

 

사진: 가끔 독립국가인 몽골과 중국 내의 자치구인 내몽고를 착각하기도 한다. 황사를 몰고 오는 원흉은 내몽고 쪽이 더 많다. 몽골어/만주어는 우리와 같은 어족에 속하여 비슷한 발음들도 많다. 고려시대에 유입된 많은 원나라 말이 몽골어였다. 몽골은 인구 3백만 정도.

 
 
 

사진: 한국 시어들의 아름다운 소리에 빠져 뜻도 모르고 한국어 공부를 독학하게 된... 사야카가 입고 나온 유카타는 본래 ゆかた [浴衣]로서 목욕 후에 입는 옷을 뜻했다. 지금은 전 세계 호텔의 욕실복으로 비치돼 있다. 그러던 것이 여름에 입는 얇은 홑옷의 이름으로도 쓰이고 있다. 얇고 통풍이 잘 돼서 긴 옷인데도 엄청 시원하다. 필자도 아주 오랫동안 실내에서 입고 지냈다. 허리끈을 겨드랑이 사이의 틈으로 넣어 묶어매도록 돼 있고, 소매가 아주 넓다. 그 안에 가벼운 것들(부채 따위)을 넣어도 그럴 듯하다.

 
 

사진: 한국의 금융회사에서 일하다 남편을 만난... 출연자 중 한국명으로 정식 개명한 유일한 이. 시어머니와 김장을 함께 담가본 덕에 '포기'라는 순우리말도 쉽게 맞혔다.

3.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 출제된 말들: (감)까꿍/(쓰기)엎치락뒤치락/주무시다/(공통어)벌레.호랑이.살맛.싸다/(유래)부대찌개/포기/늦둥이/영감/초가집/살림/까발리다/덥히다/생떼

공통어 문제가 네 문제 나왔다: 각각 ‘벌레/호랑이/살맛/싸다’.

 

 

□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 살맛{살맏}과 살맛{살:맏}. 그리고 ‘~맛’이 들어가는 말들

 

살맛1[명] ①남의 살과 서로 맞닿았을 때 느끼는 느낌. ②(속)성행위에서 상대편의 육체로부터 느껴지는 쾌감.

살맛•2{살:맏}[명] 세상을 살아가는 재미/의욕.

 

◇‘-맛’ 관련어 중 살펴볼 만한 것들

 

[명] ①음식 따위를 혀에 댈 때에 느끼는 감각. ②어떤 사물/현상에 대하여 느끼는 기분. ③제격으로 느껴지는 만족스러운 기분.

멋•[명] ①차림새/행동/됨됨이 따위가 세련되고 아름다움. ②고상한 품격/운치. ¶멋있다/멋지다[형]

맛(을) 들이다 󰃾 좋아하거나 즐기다.

맛(이) 가다 󰃾 <俗>어떤 사람이 정상이 아닌 듯하다.

입맛•[명] ①음식을 먹을 때 입에서 느끼는 맛에 대한 감각. ②(비유)어떤 일/물건에 흥미를 느껴 하거나 가지고 싶어 하는 마음

밥맛[명] ①밥에서 나는 맛. ②밥을 비롯한 음식이 입에 당기어 먹고 싶은 상태.

쓴맛•[명] ①소태/씀바귀 따위의 맛처럼 느껴지는 맛. ②달갑지 아니하고 싫거나 언짢은 느낌.

본맛[本-][명] 본디의 맛.

딴맛[명] ①본래의 맛과는 다르게 변한 맛. ②다른 보통의 맛과 구별되는 색다른 맛.

매맛[명] 매를 맞아 아픈 느낌.

몽둥이맛[명] 몽둥이로 얻어맞는 경험.

대맛[명] 낚시에 걸린 고기의 저항이 낚싯대를 통하여 전해 오는 느낌.

판맛•[板-][명] 주로 바둑을 둘 때에, 상대를 이김으로써 느끼는 재미.

손맛•[명] ①손으로 만져 보아 느끼는 느낌. ②낚싯대를 잡고 있을 때, 고기가 입질을 하거나 물고 당기는 힘이 손에 전하여 오는 느낌. ③음식을 만들 때 손으로 이루는 솜씨에서 우러나오는 맛.

제맛•[명] ①음식 본래의 맛. ②어떤 사물/현상 본래의 느낌.

말맛[명] 말소리/말투의 차이에 따른 느낌과 맛.

잠맛[명] 잠을 잘 때 느끼는 기분.

글맛[명] 글월이 가지는 독특한 운치나 글월을 읽으면서 느끼는 재미.

귓맛•[명] 이야기를 듣고 느끼는 재미.

눈맛•[명] 눈으로 보고 느끼는 기분.

촌맛[村-][명] 시골에 사는 맛.

뒷맛[명] ①음식을 먹고 난 뒤에 입에서 느끼는 맛. ②일을 끝마친 뒤에 남는 느낌.

꿀맛•[명] ①꿀의 단맛. ②꿀처럼 달거나 입맛이 당기는 맛. ③(비유)매우 재미있거나 잇속이 있음.

참맛[명] ①본래의 맛. ②참된 맛.

살맛1[명] ①남의 살과 서로 맞닿았을 때 느끼는 느낌. ②(속)성행위에서 상대편의 육체로부터 느껴지는 쾌감.

살맛•2{살:맏}[명] 세상을 살아가는 재미/의욕.

무맛[無-][명] 아무 맛도 없음.

첫맛[명] ①음식을 먹을 때 첫입에 느끼는 맛. ②어떤 일을 처음 시작할 때나 어떤 상황에 처음 처했을 때 느끼는 기분.

돈맛•[명] 돈을 쓰거나 벌거나 모으는 재미.

별맛[別-][명] ①특별한 맛. ②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

수맛[명] 사내와 사귀는 재미.

된맛[명] 아주 심하게 당한 고통.

한맛1[명] 얼마간 더하거나 덜한 때의 맛을 이르는 말.

한맛2[명] 불교 부처의 설법은 근기(根機)에 따라서 각각 다르나 그 본뜻은 꼭 같음.

잡맛[雜-][명] 제맛 이외에 더 나는 군맛.

얕은맛•[명] 진하지 않으면서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

세상맛•[世上-][명]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며 겪는 온갖 경험.

건입맛[명] 제대로 먹지 못하고 아주 적은 양으로 조금만 먹는 일.

초친맛[醋-][명] 격에 어울리지 않게 싱거운 취미.

주먹맛[명] 주먹으로 얻어맞는 맛.

감칠맛•[명] ①음식물이 입에 당기는 맛. ②마음을 끌어당기는 힘.

농촌맛[農村-][명] 자연환경이나 생활 기풍, 문화 면에서 느낄 수 있는 농촌의 독특한 맛.

매운맛•[명] ①입 안 점막을 자극하였을 때 느낄 수 있는 알알한 맛. ②(비유)알알하고 독한 느낌/기분.

뒷입맛•[명] ①음식을 먹고 난 뒤에 입에서 느끼는 맛. ②일을 끝마친 뒤에 남는 느낌.

총알맛[銃-][명] ①총에 맞았을 때에 느끼는 아픔/감정. ②총을 쏠 때에 느끼는 감정. ③전투/사격에 참가해 본 경험.

 

- ‘생때’ ‘생떼’: ‘생때’는 없는 말! 아래 참고.

 

생때같다•[生-][형] ①아무 탈 없이 멀쩡하다. ¶생때같은 사람이 하루아침에 병신이 되었다. ②공을 많이 들여 매우 소중하다. ¶생때같은 내 돈을 다 날렸다. 생떼같다는 잘못. ☜[주의] ‘생때’는 ‘생떼’의 잘못으로 없는 말.

생떼•[生-][명] 억지로 쓰는 떼.

억지•[명] 잘 안될 일을 무리하게 기어이 해내려는 고집.

생떼거리[生-][명] ≒생떼거지. ‘생떼’의 속칭.

 

3. 명예 달인 도전 문제

 

□ 1단계 맞춤법 문제​

사진: 출제된 문제들

 

 

사진: (좌) 첫 선택 (우)수정 후

달인 지원권을 사용했음에도 한 문제에서 실족했다.

 

도전자들이 외국 출신임을 감안하여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그럼에도 한국인들조차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자주 실수하는 것들이기도 했다. 세 문제 모두.

 

특히 ‘덥히다/데피다(x)’의 경우, 경상도 지방에서는 흔히 ‘데피다’로 표현하곤 한다. ‘까발기다(x)/까발리다’ 역시 많은 이들이 잘못된 표현을 한다. ‘생때(x)/생떼’의 경우 ‘를 쓰다’를 떠올리면 정답 찾기가 쉬워진다. 위의 낱말 풀이에서도 다뤘지만 ‘생때같다’는 말은 있지만 ‘생때’라는 명사는 없다. 매우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의 해당 부분 전재로 상세 설명을 대신한다.

생떼같은 내 자식을 죽음으로 내몰다니: 생때같은의 잘못. 생때같다[]

[참고] 그리 생때를 부리면 안 되지: 생떼의 잘못.

[설명] ‘생때같다건강하다와 비슷한 말로, ‘생떼같다는 없는 말. , ‘생떼를 쓰다에서의 생떼억지로 쓰는 떼를 뜻하며, ‘생떼거리생떼의 속어.

생때같다[生-]󰃰 ①아무 탈 없이 멀쩡하다. ②공을 많이 들여 매우 소중하다. ¶생때같은 내 돈을 다 날렸다.

생떼[生-]󰃃 억지로 쓰는 떼.

 

◈추운 데서 일하고 오는 사람들을 위해 방 좀 뎁혀/데펴 놔라: 덥혀의 잘못.

손님이 오시니 그동안 쓰지 않았던 건넌방 좀 미리 데워 놓으렴: 맞음.

[설명] ‘덥히다데우다는 표준말이며, 뜻은 아래와 같이 조금 다름.

덥히다󰂿덥다(기온이 높거나 기타의 이유로 몸에 느끼는 기운이 뜨겁다. 또는 사물의 온도가 높다)’의 사동사. ②마음/감정 따위를 푸근하고 흐뭇하게 하다.

데우다󰂿 식었거나 찬 것을 덥게 하다. []가열하다.

 

◈그는 회사 일을 죄 까발기는 입이 싼 사람이라서 말야: 까발리는의 잘못.

까발리다󰂿 ①껍데기를 벌려 젖히고 속의 것을 드러나게 하다. ②비밀 따위를 속속들이 들추어내다. []드러내다/폭로하다.

 

□ 마치면서

 

- 공부 방법: 참 실력은 공부 방식과 태도에서 나고 자란다. 그 기본 출발이 공부량과 공부 자료의 확보임은 물론이다. 거기서 특히 중요한 것은 두리번거리지 않고 잡생각이나 곁가지 따위에 시간낭비하는 일 없이 100% 집중하는 것. 그러지 않으면 출연 횟수 쌓기로 끝난다. 권장할 만한 공부법은 이곳에 있다: https://blog.naver.com/jonychoi/222681378128. https://blog.naver.com/jonychoi/221405063552

 

- 마지막 정리/마무리: 이 프로에 도전하시는 분들 중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을 갖고 계신 분들은 마지막 정리 단계에서 부록으로 편제한 ‘맞춤법 규정’ 관련 부분을 꼭 일독하시기 바란다. 해당 낱말 거의 전부를 예시한 해설판까지 빠뜨리지 않고 훑기를 적극 권장한다. 전체적인 체계가 잡히면서 해당 낱말들에 쌓인 먼지떨이 효과가 놀랍다.

 

- 언어학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 학교 문법 시간에 대한 국어학 용어는 공부 당시의 중요성이 낮아서 오래 기억되지 않는다. 또한 학생 시절의 시기에 따라서 일부 문법 용어나 역할에 대한 해설도 변한 게 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내 책자의 부록에 ‘맞춤법 공부에 도움이 되는 문법 용어 몇 가지’ 난을 만들어 해설해 두었다. 공부 전에 그것부터 읽어두는 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전문가 수준으로 익힐 필요는 없지만, 어법의 원리/원칙과 관련된 설명 등을 이해할 때 크게 도움이 된다. 쉬운 예로 접사가 뭔지를 모르면 접두사와 접미사가 왜 그 위치에 붙어 한 낱말을 만드는지 이해하기 쉽지 않고, 제대로 이해가 되지 않은 것을 익히려면 무리하게 욱여넣기 식의 공부를 하게 된다.

 

- 띄어쓰기: 띄어쓰기 실력은 하루아침에 늘지 않는다. 이 글의 대문간에 적어 놓은 대로, 반드시 자신의 언어생활에서 맞닥뜨리는 것들을 통해 실전 훈련을 쌓는 길이 지름길이다. 물론 그 전에 기본적인 원리/원칙 공부를 해둬야 한다.

 

끝으로, 공부 시간 부족에 쪼들리는 사람처럼 집중도가 높은 이들이 없다. 일분일초가 귀중한 이들이 공부 겨루기에서 항상 우듬지가 된다. 오늘도 그처럼 성실하고 겸손하게 방방곡곡에서 우리말 공부에 매진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그리고 그 대열에 합류하실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더불어 행운이 함께하게 되시길 빈다. 그리하여 영광의 달인 월계관을 꼭 얹게 되시길 축원한다. 속이 꽉 찬 성실한 노력은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 세상이 어찌 돌아가더라도. [끝]

 

[다시보기] 이곳에서 볼 수 있다: https://program.kbs.co.kr/1tv/culture/woorimal/pc/list.html?smenu=c2cc5a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온초 최종희(21 May 2024]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21년 개정판. 새로 나왔습니다!

국내 유일!

- 띄어쓰기까지 다룬 유일한 맞춤법 책자. 최대의 문제어 수록(15000 낱말 이상)

- 2009년 이후 매년 발표되는 국립국어원 수정 자료를 반영한 유일한 책자. 한 번 출간 후 요지부동인 것들과 달리 5차에 걸쳐 개정.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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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 국내 유일한 검색 및 읽기용 사전. 관련어와 유의어 정리에 빼어난, 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한 작가용 사전. 일례로 소(牛)의 항목을 보면, 소의 종류, 소고기 부위 명칭, 각종 장구(裝具) 등이 여러 페이지에 걸쳐 모아져 있어 한꺼번에 익힐 수 있다. 매, 연(鳶), 물때... 등에서도 마찬가지. '일인자[一人者]' 항목 등에서는 비슷한 뜻을 지닌 말 20여 개를 한꺼번에 대할 수 있는 식이다.

- 국내 유일!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2015년 현재 국립도서관에 마지막으로 납본된 중대형 국어사전.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임.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찬 팀들은 30여 년 전 모두 해체되었음. 현재 유통되는 것들은 모두 20~30년 전에 간행된 것들을 그냥 찍어 낸 중쇄판들로서, <표준국어대사전>의 내용과 완전히 일치되는 사전은 하나도 없음.

이 사전은 전자책으로도 구매가 가능한데, 일장일단이 있음. 공부 효율을 높이려면 종이책으로 해야 하지만, 휴대용으로는 불편하여 자투리 시간에 수시로 공부하기에는 부적합. 전자책은 그럴 때 편리하고, 값도 훨씬 싼 편임.

<열공 우리말> 2017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우리말 관련어들의 심층 공부 즉, 배경어, 유관어, 바른 용법에 뜻을 둔 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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