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우리말 겨루기 1007회(2024.6.17.) 문제 알짜 해설- 송병기(71) 님 달인 2단계 도전: 헤낙낙(x)/해낙낙(o), 메밀로 만든 멥쌀(x)/맵쌀(o)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24. 6. 18. 07:38

본문

728x90
반응형
SMALL

우리말 겨루기 1007회(2024.6.17.) 문제 알짜 해설

- 송병기(71) 님 달인 2단계 도전: 헤낙낙(x)/해낙낙(o), 메밀로 만든 멥쌀(x)/맵쌀(o)

 

♣ 띄어쓰기 공부와 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쉬운 방법 : 띄어쓰기는 머릿속으로만 알아서는 전혀 힘을 쓰지 못합니다. 실제로 자신이 써 봐야 합니다. ‘백학(百學)이 불여일습(不如一習), 불여일용(不如一用)’입니다. 예를 들면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맞춤법을 꼭 검색해 보세요. 그걸 습관화하면 됩니다! 게시문/공고문 등을 볼 때마다 바른 띄어쓰기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습관입니다. 그보다 훨씬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입니다. 짧은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자신이 몸수고로 확인하게 되면 확실해집니다(일기는 매일 써야 하기 때문에 두어 단락 이내가 좋습니다. 문제적 표기가 많아지면 검색+공부가 귀찮아져 포기하게 되기 때문). 실은 저 또한 모든 글쓰기에서 늘 그리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항상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일상적인 것들을 챙겨 보는 일인데, 몸수고는 필수입니다. 띄어쓰기 공부는 머리로만 할 수 있는 일이 결코 아닙니다! 단, 반드시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리/규칙들을 1차 공부한 뒤에요. 낱개의 문제적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중도에 쉬 포기하게 되고, 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에서 전혀 힘을 못 씁니다. 실제로 두어 달 정도만 시간을 투자하여 원칙들을 공부하고 나면 그 뒤로는 편해집니다. 맞춤법/띄어쓰기 앞에서 우리말이 어렵다는 소리부터 습관적으로 앞세우는 사람들을 보면, 영문법 공부에는 몇 년을 투자하면서도 우리말 어법 공부에는 채 두 달도 투자하지 않은 이들이죠. 우리말 달인에 오른 이 중에는 띄어쓰기는 자신 있다고 큰소리친 사람이 두셋 있는데, 실제 실력도 그랬습니다. 기본 원리/원칙을 익힌 후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것들의 띄어쓰기를 궁구하는 버릇을 들이면 그리됩니다. 지레 포기하지만 않으면 됩니다. - 溫草 생각

 

□ 무대를 빛낸 사람들

 

달인 2단계 도전에서 너무도 허무하게 좌절하신 송병기 님

 
 
 
 
 
 

사진: 4인의 도전자들과 관련 면모들

사진: 2인 대결 결과

이화: 연변 출신. 취업 준비생. 한국 생활 8년 차. 올찬 도전파. 올 3월 예심 합격자. 결과: 3위(450점)

 

김종식: 회사원. 후반기 인생을 외국인들을 위한 ‘한국어교원’ 생활으로 시작하려고 준비 중. 결혼 31년 차. 부부가 같은 취미. 올 3월 예심 합격자. 결과: 4위(400점)

 

송병기: 주부(71세). 583회 우승(2015.9.)에 이은 두 번째 도전. 우리말 중 ‘사람멀미’가 가장 기억에 남음. 올 3월 예심 합격자. 결과: 우승 및 달인 2단계 도전 (550+800점 ⇨1350점)

 

정해경: 주부. 아들딸과 언니의 응원. 그림말(이모티콘) 제작 중. 모친은 10여 년 전부터 뇌출혈 등 대수술 2회 받음. 올 3월 예심 합격자. 결과: 2인 대결 진출(600+200 ⇨800점)

 

□ 출연자 속사화

 

- 도전하는 인생은 아름답다. 멋지다!

 

이 프로의 출연자들은 그 도전 자세만으로도 멋진 이들이다. 다른 이들과는 여러모로 다르다. 우리말 공부에 뜻을 두는 것만으로도 최소한 1인 2역을 해내는 당찬 사람들이다. 그리하여 시청자들로 하여금 뭔가를 조금이라도 배우거나 깨닫게 하는 그런 것들을 남긴다.

 

특히 이번에 우승하신 병기 님은 세는나이 71살의 노익장이시다. 9년 전의 도전 뒤에도 꾸준히 공부해 오신 듯하다. 나이 들어서도 공부를 손에서 놓지 않는 그 모습만으로도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하지만 띄어쓰기 부분의 공부 자료를 접하지 못하신 듯해서 엄청 안타까웠다. 내 책자를 전해 드리고 싶을 정도로...)

 

그러한 도전 정신은 삶에서 매우 값진 윤활제이자 동력원으로도 작용한다. 그뿐만 아니라 가족 간에서는 가장 효과적인 접착제도 된다. 이번 한국인 출연자들 모두가 보여준 가족애가 좋은 예다.

 

연변 출신으로서 이 프로에 당차게 도전한 이화 양도 그러한 내면의 적극성이 이 사회에서의 성공적인 정착과 더불어 장래의 활기찬 삶 가꾸기에 크게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모든 가외 노력과 의미 있는 도전은 사실 바쁜 사람들이 해낸다. 한가로운 사람들은 계속 한가롭게 지낸다. 게으름은 열정 약화와 감소를 낳고, 미약한 열정은 나태를 낳는 악순환의 연속으로 이끈다.

 

‘조금도 도전하지 않으려 하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위험한 일이다.’ 어린 시절 당한 성폭행으로 일찍 미혼녀가 되어 온갖 고생을 하고서도 끝내 성공 여성의 모범 격으로 떠오른 명 사회자 겸 인생 조언자 오프라 윈프리의 말이다. 방송과 책 출간으로 억만장자가 된 그녀는 그 돈을 어려운 이들 돕기 쪽에 거의 모두를 쓰고 있고, 수많은 이들의 정신적인 멘토로 받들리고 있다.

 

실은 윈프리보다도 더 멋진 도전 관련 명언이 있다. 바로 정주영 회장의 ‘해 봤어?’다. 새로운 일이나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변명, 핑계, 예상 난관 등을 줄줄이 읊는 이들에게 정 회장이 들이댔던 말이다. ‘해 봤어? 해 보기는 했느냐고?’. ​

 

그런 정신이 모래사장 땅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첫 선박 수주를 하고, 그걸 근거로 영국 은행에서 차관까지 얻어서 오늘날의 현대중공업(조선소)을 만들어냈다. 십만 개의 부품이 들어간다는 자동차를 우리나라에서 자력으로 첫 작품(‘포니’)을 만들어냈고, 간척 사업 물막이 공사에서 폐선 공법이라는 전 세계 최초의 신출귀몰할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

 

참고로, 소요 부품 수에서 자동차는 10만 개, 항공기와 일반 선박은 20만 개, 그리고 다단 로켓/우주 왕복선/항공모함 등은 30만 개의 부품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30만 개급에 도전 중이다.​

 

 

- 점수가 실력이다

 

그럼에도 점수가 실력이다!

 

이 프로에 도전하는 이들은 모두 달인을 꿈꾼다. 하지만 달인에 오르기 위해서는 두세 가지 요건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 충분한 공부량과 적합한 공부 자료의 선택, 그리고 올바른 공부법의 발견이다.

 

이번 도전자들은 이것들 모두가 조금씩 아쉬웠다. 공부량이 충분하지 않았고, 공부 자료들 역시 문제적이었다. 꼴찌는 면하자고 하셨던 종식 님은 이 프로 도전자라면 알고 있어야 할 ‘사람멀미’란 말을 처음 듣는다고 했다(기출문제이기도 하다). 특히 우승자인 송병기 님의 경우는 띄어쓰기 공부를 전혀 하지 않으신 듯했다. 공부 자료 탐색에서 인터넷 검색 등을 하시기 곤란한 탓이 아니었을까 싶다.

 

공부량대로 2인 대결에 올랐다. 홀수 회의 문제들은 짝수 회에 비해서 난도가 약간 높고, 오래 공부하신 분들에게 유리하다. ‘석권하다, 가위, 얼치기, 줄행랑’ 등은 공부량과 직결되는 낱말들이다. 공부량에서 앞서는 병기 님이 5문제 중 4문제를 싹쓸이하다시피 했다.

 

암튼 병기 님의 띄어쓰기 도전 결과는 참혹(?)했다.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띄어쓰기 관련 공부 자료를 전혀 접하시지 못한 듯했다. 지극히 기본적인 원리.원칙, 즉 조사/보조사/접사/어미... 등은 붙여 적는다는 것조차도 익히지 못하신 게 훤히 보였다. 하기야, 이번 출제에서 이 원리.원칙 공부를 하지 않은 이라면 ‘여기에서부터만이라도’를 왜 붙여 적어야 하는지 (뒤에 상세히 설명하겠지만) 의아했을 정도로 고난도 문제(=함정)이긴 했다.

 

모든 도전자들의 도전 의식은 상찬감이지만, 달인 등극을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얄팍한 책자를 대충 훑는 것으로는 어림도 없다는 건 일반 시청자들도 안다. 의욕만으로 실력이 갖춰지는 건 아니다. 죽창으로 조총을 이길 순 없고, 초등 4학년생이 6학년 문제를 풀 수는 없다.

 

2단계 문제 수가 10개에서 2개 늘어나 12문제가 된 지도 오래다. 부사 문제도 부활되었다. 사실 우리말의 화룡점정은 부사다. 부사를 잘 구사하면 맛깔나는, 반짝이는 말과 글이 된다. 내 책자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의 부록으로 살려써야 할 멋진 부사들을 따로 묶어둔 게 있다. 글쓰기에 관심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엮었다.

 

감탄사 출제도 가끔 보이고, 비유어 출제도 빠지지 않는다. 졸저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 흩어져 있는 비유어들의 일괄 정리 편의를 위해 이곳의 다른 게시판에 모아 둔 것도 있다. 게시판 이름 <우리말 공부 사랑방> 중 <비유어 모음> 항목. 사람을 뜻하는 비유어 외에는 음절수 기준으로 나누어 실어 두었으니, 짬짬이 훑어 두시면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단, 사람과 관련되는 비유어들은 3음절어 이하와 이상으로 나누어 따로 실었다. [예] 출제 빈도가 비교적 높은 편인 3음절어들은 이곳에 있다. 2음절어 ~ 4음절어들은 각각 그 아래와 위에 있다: https://blog.naver.com/jonychoi/220770803020

 

 

- 달인에 오르기 위해 도움이 되는 공부법

 

권장할 만한 공부법은 내 블로그의 이곳에 적어두었다: https://blog.naver.com/jonychoi/222681378128. https://blog.naver.com/jonychoi/221405063552

.

이 공부법들 역시 근본 줄기용으로 90% 정도만 취하고 나머지 10%는 자신만의 방식을 개발해서 보태야 한다. 특히 공부는 항상 효율/성과를 신경 써야 한다. 곁가지에 매달리다 보면 정리가 안 된다. 그러면 망한다. 아무리 공부량이 많아도. 잔가지는 골라내고, 곁가지는 무조건 잘라야 한다. 곁가지 매달리기는 소중하기 그지없는 시간낭비일 뿐이다.

 

달인을 꿈꾸면서 2년 이상 공부했음에도 실패하는 이들에게는 공부량과 공부 자료, 공부 방식과 태도 중 한 가지 이상에서 문제가 있다. 이것들 모두에서 문제가 없다면, 온종일 공부가 가능한 분은 1~1.5년, 하루 4시간 정도씩 공부 시간을 낼 수 있는 분은 2년 내에 달인에 오를 수 있다. 예전에 왕중왕 전에서 우승한 달인 한 분은 전일제(全日制)로 겨우 8달 정도만 공부하신 분이었다. 시간에 쪼들리는 사람의 하루는 25시간으로 늘어난다!

 

우리말 공부 3년을 넘기고도 그 자리에서 맴도는 이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은 공부 방식과 태도에 있다. 해답은 초심으로 돌아가는 일이다. 공부 자료에서부터 공부 방식과 태도를 전면 개비해야 한다. 야무지고 독하게, 그리고 겸손하게. 항상 공부 효율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 목표량을 세우고 그걸 해내는 걸 몸에 익히는 게 좋다. 그러지 않고는 늘 그 자리다. 10년 전의 구태의연한 공부 방식을 고집하는 사람은 10년 후에도 여전히 그 자리에서 맴돈다.

 

특히 띄어쓰기 실력 연마는 맨 위와 아래에 매달았듯, 실생활에서 맞닥뜨리는 것들을 이용하여 실력 점검 겸 공부를 해나가는 게 지름길이다. 물론 그 전에 제대로 된 공부 자료를 통해서 원리.원칙 공부는 반드시 해둬야 한다.

 

□ 출연 대기 상황

 

이번 출연자들은 모두 올 3월 예심 합격 동기들이었다. 합격자/출연자 현황과 관련된 상세 내역은 다음 게시판 주소를 참조하시기 바란다: https://blog.naver.com/jonychoi/223390216320

 

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출제 수준이 하향 조정된 후 지속적으로 평이한 편이다. 하지만 폭넓게 공부를 해둬야 하는 쪽으로 진화했다. 특히 짝수 회 출제에서는 고난도이거나 주목을 받을 만한 낱말들의 등장이 드문 편이다. 반대로 홀수 회에서는 주목할 만한 말들을 발굴하여 출제한다.

 

이번 출제에서는 순우리말 ‘멍텅구리/가위’의 깊은 뜻을 묻는 문제가 돋보였다.

 

여러 번 말하지만, 홀수 회 문제들은 출제자들의 내공이 담긴 문제들이 많다. 이번에 맞춤법 문제로 출제된 ‘멥쌀/맵쌀’의 문제도 그렇다. ‘찹쌀’의 상대어인 ‘멥쌀’과 구분하기 위해, 메밀 쌀은 ‘맵쌀’로 표기하는데, 공부할 때 그 점을 착안해 두면 억지로 암기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모든 맞춤법 문제 해법의 근간은 어휘력이다. 이번의 ‘해낙낙/헤낙낙, 어금지금/이금저금’도 그 연장선이었다.

 

최근 출제된 고난도 낱말들로는 ‘빈축(嚬蹙/顰蹙)/헤살/주작(做作)/춘치자명(春雉自鳴)/꽃다지/한무릎공부/몽짜/저지레/수작(酬酌)/간지다’와 불교 용어인 ‘가피(加被)’를 들 수 있고, 정확한 의미 익히기가 필수인 ‘액(厄)/시울’, 그리고 ‘배꼽/깍정이’ 등이 갖고 있는 각별한 의미를 되살리는 문제들도 나왔다. 이번에 출제된 ‘멍텅구리/가위’도 그런 반열에 오를 만하다.

 

이번 출제에 쓰인 말들은 이렇다: ‘[견물생심/우여곡절/횡설수설] (공)접시.장마.눈물/멍텅구리.가위.얼치기.줄행랑/야인(野人).망명.명불허전/(관)혀가 꼬부라지다/(용)당돌하다.수지맞다.석권하다/(부)으레’

 

공통어가 들어가는 문제로는 세 문제가 나왔다. 답은 각각 ‘접시.장마.눈물’.

 

맞춤법 관련 문제로는 ‘떨구다/메꾸다/오지게’ 중 잘못된 표기를 고르는 문제가 나왔다. 답은 ‘메우다’였는데, 주의해야 할 것은 ‘메꾸다’가 잘못이라는 게 아니라 당해 문맥에서는 ‘메우다’가 올바른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뒤에 다시 다룬다.

 

○ 돌아볼 말들 : 해당 낱말과 관련어 설명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뜻풀이 중 주기(朱記) 부분은 편집/추가분으로, 내 사전을 갖고 계신 분들은 手記로 보충하시기 바란다. 이곳 문제 풀이에서 1회 이상 다룬 것들은 朱記로 구분하지 않으니 대조 후 보충들 하시면 된다.

 

뜻풀이에서도 이번에 출제된 낱말에만 한정하지 말고 관련어들에 대해서도 꼭 훑어두시기 바란다.

 

[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된다. 시중에 달랑 한 종류가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 초기에 출제된 것들만 담겨 있다. 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그처럼 기출문제집 출간이 어려운 것은 출간 시에는 원저작권자인 KBS에 저작권료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정식 출간이 아닌 채 은밀하게 유통되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주요 낱말 되돌아보기]

 

- ‘건달/백수/백수건달/건살포/한량/야인(野人)...’:

 

건달•[乾達]󰃃 ①하는 일 없이 빈둥빈둥 놀거나 게으름을 부리는 짓. 또는 그런 사람. ②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난봉을 부리고 돌아다니는 사람. ③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빈털터리. [유]깡패/낭인/놈팡이

건달패[乾達牌]≒건달패거리[乾達牌-]󰃃 건달들의 무리.

건달농사[乾達農事]󰃃 빈둥빈둥 놀면서 실속 없이 짓는 농사.

백수•[白手]󰃃 ①한푼도 없는 처지에 특별히 하는 일이 없이 빈둥거리는 사람의 속어 (→백수건달). ②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은 손. (=맨손)

백수건달[白手乾達]󰃃 돈 한 푼 없이 빈둥거리며 놀고먹는 건달.

야인[野人]󰃃 ①교양이 없고 예절을 모르는 사람. ②아무 곳에도 소속하지 않은 채 지내는 사람. ③시골에 사는 사람.

한량[閑良]󰃃 ①고려 말기ㆍ조선 초기에, 한량기로ㆍ한량품관ㆍ한량 자제 따위의 총칭. 직역(職役)이 없었다. ②조선 후기에, 무과의 합격자로서 전직(前職)이 없던 사람. ③일정한 직사(職事)가 없이 놀고먹던 말단 양반 계층. ④(비유) 잘 쓰고 잘 노는 사람.

건성꾼󰃃 매사에 건성인 사람의 낮잡음 말.

건깡깡이•[乾-]󰃃 아무 목표나 별다른 재주도 없이 건성건성으로 살아감. 그런 사람.

건살포•[乾-]󰃃 일은 하지 않으면서 건성으로 살포만 짚고 다니는 사람.

노라리󰃃 건달처럼 건들건들 놀며 세월만 허비하는 짓. 그런 사람의 속칭.

 

-‘멍텅구리/얼뜨기/얼치기/꺼벙이...’

 

멍텅구리•󰃃 ①≒멍청이(아둔하고 어리석은 사람의 놀림조 말.) ②병의 목이 좀 두툼하게 올라와서 예쁘게 생기지 아니한 되들잇병. ③≒뚝지(도칫과의 바닷물고기). [유]멍청이/얼간이/맹꽁이

맹꽁이•󰃃 ①맹꽁잇과의 양서류. ②야무지지 못하고 말/하는 짓이 답답한 사람. [유]멍텅구리/맹물/맹추

멍청이󰃃 아둔하고 어리석은 사람의 놀림조 말. [유]꺼벙이/못난이/바보

꺼벙이•󰃃 성격이 야무지지 못하고 조금 모자란 듯한 사람을 낮잡는 말.

얼뜨기•󰃃 겁이 많고 어리석으며 다부지지 못하여 어수룩하고 얼빠져 보이는 사람을 낮잡는 말.

얼치기󰃃 ①이것도 저것도 아닌 중간치. ②이것저것이 조금씩 섞인 것. ③탐탁하지 아니한 사람.

맹추󰃃 똑똑하지 못하고 흐리멍덩한 사람의 낮잡음 말.

얼간이≒얼간󰃃 됨됨이가 변변하지 못하고 덜된 사람. [유]멍청이, 멍텅구리, 바보

얼간망둥이󰃃 ‘얼간이’의 비유.

멍텅구리낚시󰃃 여러 개의 낚싯바늘을 미끼의 주위에 달아서 거기에 물고기가 걸리게 하는 도구. 그것으로 하는 낚시질.

 

-당차다/당돌하다/야무지다/다부지다/다기지다/아금받다/오달지다...:

 

야무지다•󰃰 사람의 성질/행동/생김새 따위가 빈틈이 없이 꽤 단단하고 굳세다. [유]당차다/빈틈없다/아귀세다. [주의] ‘야물딱지다’는 ‘야무지다’의 방언(경남).

당차다•󰃰 나이/몸집에 비하여 마음가짐이나 하는 짓이 야무지고 올차다. [유] 깜찍하다/다부지다/당돌하다

당돌하다•[唐突-]󰃰 ①꺼리거나 어려워하는 마음이 조금도 없이 올차고 다부지다. ②윗사람에게 대하는 것이 버릇이 없고 주제넘다. [유]되바라지다/맹랑하다/무례하다

굳세다•󰃰 ①힘차고 튼튼하다. ②뜻한 바를 굽히지 않고 밀고 나아가는 힘이 있다.

야물다󰃰 ②일 처리나 언행이 옹골차고 야무지다. ③사람됨/씀씀이 따위가 퍽 옹골차고 헤프지 않다.

아귀세다󰃰 ①마음이 굳세어 남에게 잘 꺾이지 아니하다. ②남을 휘어잡는 힘/수완이 있다. ③손으로 잡는 힘이 세다.

다기지다[多氣-]≒다기차다/다기있다󰃰 마음이 굳고 야무지다. ¶처음엔 그처럼 수줍어하던 얼굴에 그런 용기는 어디 있었을까 싶으리만큼 여인은 다기지고 악착스러웠다.

다부지다•󰃰 ①벅찬 일을 견디어 낼 만큼 굳세고 야무지다. ②생김새가 옹골차다. ③일을 해내는 솜씨/태도가 빈틈이 없고 야무진 데가 있다.

깐지다󰃰 성질이 까다로울 정도로 빈틈없고 야무지다.

다라지다•󰃰 여간한 일에 겁내지 아니할 만큼 사람됨이 야무지다.

댕가리지다󰃰 여간한 일에는 놀라지 않을 정도로 깜찍하고 야무지다.

칠칠하다•󰃰 ③성질이나 일 처리가 반듯하고 야무지다.

안차다󰃰 겁이 없고 야무지다.

맵차다󰃰 ②옹골차고 야무지다.

야멸차다󰃰 ②≒야멸치다. 태도가 차고 야무지다.

되알지다󰃰 ③몹시 올차고 야무지다.

맵다󰃰 ⑤결기가 있고 야무지다.

바라지다󰃰 ⑥나이에 비하여 지나치게 야무지다. ¶그곳 아이들은 되바라진 편이었다.

단단하다<딴딴하다/탄탄하다󰃰 ②연하거나 무르지 않고 야무지고 튼튼하다. ③속이 차서 야무지고 실속이 있다. ④헐겁거나 느슨하지 아니하고 튼튼하다.

아금받다󰃰 ①야무지고 다부지다. ②무슨 기회든지 재빠르게 붙잡아 이용하는 소질이 있다.

도담하다󰃰 ①야무지고 탐스럽다. ②도도하고 당차다. ¶도담도담하다󰃰

어부렁하다󰃰 야무지지 못하거나 실속이 없다.

오줄없다󰃰 하는 일/태도가 야무지거나 칠칠하지 못하다.

오달지다•󰃰 허술한 데가 없이 야무지고 알차다.

올차다󰃰 ①허술한 데가 없이 야무지고 기운차다. ②곡식의 알이 일찍 들어차다.

암팡스럽다󰃰 몸은 작아도 야무지고 다부진 면이 있다. ¶~스레󰃌

댕돌같다󰃰 ①물체/몸이 돌과 같이 야무지고 단단하다. ②기세 따위가 아주 강하다. ¶~같이󰃌

든든하다<뜬뜬하다󰃰 ②물건/몸이 실하고 야무지다. ③믿음직할 정도로 알차고 실하다. ④뜻/생각이 흔들림 없이 강하고 야무지다.

튼튼하다󰃰 ①무르거나 느슨하지 아니하고 몹시 야무지고 굳세다. ③조직/기구 따위가 무너지거나 흔들리지 아니하는 상태에 있다.

손(이)[손끝이] 여물다•[야무지다][야물다] 󰃾 일하는 것이 빈틈없고 매우 꼼꼼하다

 

- ‘가위/악몽/흉몽...’

 

가위•1󰃃 무서운 내용의 꿈. 꿈에 나타나는 무서운 것.

악몽[惡夢]↔길몽[吉夢]󰃃 ①불길하고 무서운 꿈. ②(비유) 차라리 꿈이었으면 싶은 끔찍한 상황. [유]염몽/흉몽

흉몽[凶夢]󰃃 불길한 꿈.

흉몽대길[凶夢大吉]󰃃 꿈은 사실과 반대로 나타나는 것이니 불길한 꿈은 오히려 길할 징조라고 위로하는 말.

 

□ 일반 맞춤법 문제

 

사진: 출제와 쓴 답들

이 <우겨>에 도전하는 이들로서는 매우 기본적인 것이 나왔다. 하지만, 홀수 회의 출제답게 살짝 주의해야 할 것도 재치 있게 끼워져 있다. 즉 ‘메꾸다’와 ‘메우다’는 둘 다 쓸 수 있는 표준어들인데 이 두 말의 올바른 사용법과 관련된 부분이 그것. ‘면접장을 가득 메꿨더라고’에 쓰인 ‘메꾸다’는 ‘메우다’의 잘못이다. 예전에는 ‘메꾸다’는 무조건 ‘메우다’의 잘못이었지만, 2011년 일부 의미에서는 두 말을 동의어로 인정했다.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의 해당 부분 전재로 상세 설명을 대신한다.

 

◈이달 마이너스는 보너스로 겨우 메꿨어: 쓸 수 있음. 메웠어도 가능.

이번 달 생활비는 그냥저냥 메꿨어: 쓸 수 있음. 메웠어도 가능.

할 일 없을 땐 게임으로 시간을 메꾸는 게 최고지: 맞음.

[설명] 예전에는 ‘메꾸다’가 ‘메우다’의 잘못이었으나, ‘무료한 시간을 적당히 그럭저럭 흘러가게 하다.’라는 뜻으로는 표준어로 인정[2011.8.31.]하고, 아래와 같이 ‘부족하거나 모자라는 것을 채우다. 뚫려 있거나 비어 있는 곳을 막거나 채우다. 시간을 적당히 또는 그럭저럭 보내다.’ 등의 의미로는 두 말을 동의어로 인정.

메꾸다󰂿 ①시간을 적당히 또는 그럭저럭 보내다. ②부족하거나 모자라는 것을 채우다. ③뚫려 있거나 비어 있는 곳을 막거나 채우다. ‘메다’의 사동사.

메우다󰂿 ①뚫려 있거나 비어 있는 곳을 막거나 채우다. ‘메다’의 사동사. ②어떤 장소를 가득 채우다. ‘메다’의 사동사. ③부족하거나 모자라는 것을 채우다. ④시간을 적당히 또는 그럭저럭 보내다.

 

3. 달인 도전 문제

 

□ 1단계 맞춤법 문제

 

사진: 출제어들과 결과. 정답 행진!

 

요즘 1단계 맞춤법 문제를 통과하지 못하는 우승자들이 속출했는데, 병기 님은 다행히도(?) 이 문턱을 넘었다.

 

그럼에도 ‘멥쌀/맵쌀’ 앞에서 헷갈린다는 말씀은 의외였다. 아무래도 무대에서의 연속된 긴장 탓이 아니었을까 싶다. ‘찹쌀’의 상대어인 ‘멥쌀’을 모르실 분이 아니므로. 아니나다를까, 소중한 달인 지원권을 ‘해낙낙/헤낙낙’ 부분에 쓰셨고, 첫 선택대로 가셨다.

 

늘 말하지만, 맞춤법 문제의 해법에서 그 근간은 어휘력이다. 이번에 나온 세 문제 모두 어휘력이 탄탄하다면, 즉답 행진을 해도 좋을 그런 문제들이었다. 어휘력은 공부량과 직결된다.

 

해낙낙/헤낙낙’의 올바른 표기 문제는 초보적이다. 하지막 이것이 ‘해낙/해낙’의 구분 문제로 출제되면 고급한 문제가 된다. 아래 내 책자 전재 부분을 참조들 하시길.

 

해낙락한 표정으로 보아 일이 잘된 듯: 해낙낙한의 잘못. ←해낙낙하다[원]

[참고] 이와 비슷한 발음/뜻으로 한자어에서 온 ‘낙락하다’가 있어, 혼동하기 쉬움. 특히 ‘해낙락하다’(없는 말)를 ‘낙락하다’의 앞에 ‘해’만 덧붙인 것으로 볼 경우 틀리기 쉬움. [주의] ‘낙낙하다’와 ‘해낙낙하다’는 고유어임.

해낙낙하다󰃰 마음이 흐뭇하여 만족한 느낌이 있다.

낙락하다[樂樂-]󰃰 매우 즐겁다.

낙낙하다󰃰 크기/수효/부피 따위가 조금 크거나 남음이 있다.

 

참고로 ‘어금지금/이금저금’에서 ‘이금저금’은 없는 말이지만, ‘어금버금’은 복숲표준어다. 아래 참조.

 

◈둘 다 거기서 거기로, 어금버금하군 뭐: 맞음. 어금지금도 가능.

[설명] ‘어금버금하다’는 ‘서로 엇비슷하여 정도나 수준에 큰 차이가 없다.’를 뜻하는 말로, ‘어금지금하다’와 복수표준어임.

 

‘멥쌀/맵쌀’은 여러 번 설명한 대로 멥쌀은 찹쌀의 상대어다. 메밀 쌀을 뜻하는 말은 맵쌀. 주의해야 할 것은 ‘-쌀’이 붙는다고 해서 벼를 찧어 만든 쌀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우리말의 ‘쌀’은 ‘볏과에 속한 곡식의 껍질을 벗긴 알’의 총칭이기도 하다. ‘보리쌀, 좁쌀’ 등이 그런 예이고 ‘멥쌀/맵쌀’도 마찬가지다.

 

멥쌀밥/찹쌀밥과 관련되어 흔히 쓰이는 표현이 ‘찰지다/차지다’인데 이 두 말은 복수표준어다. 주의해야 할 말로, 아래에 전재하는 내 책자의 해당 부분을 참조하시길.

 

◈밥이 너무 차질어서 뜨기도 쉽지 않고 비벼먹기도 나쁘다: 맞음.

멥쌀밥이 이리 차질다니 찰밥으로 착각하겠군: 맞음.

흙도 찰지고 밥도 찰지고: 맞음. ‘차지다/찰지다’는 복수표준어[2015년 개정].

찰밥은 찰진 법이다: 맞음.

[설명] ①-ㄹ 탈락현상: ‘찰지다’→‘차지다’로의 변화에서처럼, 'ㄹ'은 대체로 ‘ㄴ/ㄷ/ㅅ/ㅈ’ 앞에서 탈락하였는데, 이러한 역사적인 현상으로서 ‘ㄹ’이 떨어진 말들은 어원적인 형태를 밝혀 적지 않으므로, ‘찰지다’가 어원임에도 ‘찰지다’가 아닌 ‘차지다’를 표준어로 삼아 왔으나[한글맞춤법 제28항 참조], 2015년 ‘차지다/찰지다’를 복수표준어로 삼았음. ②‘ㄹ’이 탈락한 형태를 표준어형으로 삼는 낱말들: ‘다달이/따님/마되/마소/무논/무자위/미닫이/부넘기/부삽/부손/싸전/아드님/하느님/여닫이’ 등.

[주의] ‘맵쌀’은 ‘멥쌀’의 잘못. ‘멥쌀’에서의 ‘멥’은 ‘메지다’와 관련된 말로 ‘끈기가 적다’는 뜻. 즉, ‘멥쌀’은 ‘끈기가 적은 쌀’. 단, ‘쪄서 약간 말린 다음, 찧어서 껍질을 벗긴 메밀’을 뜻으로는 ‘맵쌀’이 옳은 말이며, ‘모밀쌀’은 잘못. 이때의 ‘맵쌀’은 ‘뫼[山]+[米]’에서 온 말임.

차지다󰃰 ①반죽/밥/떡 따위가 끈기가 많다. [←‘찰지다’에서 온 말임]. ↔메지다. ②성질이 야무지고 까다로우며 빈틈이 없다.

 

□ 2단계 띄어쓰기 문제

 

사진: 출제[ 지문과 선택 결과

여러 번 말했듯, 병기 님은 아예 이 띄어쓰기 부분의 공부 자료를 접하시지 않으신 듯했다. 그러다 보니 그냥 마구잡이로 익히려 드셨을 터이니 얼마나 답답하셨을까.

 

더구나 이번 출제는 은근히 까다로웠다. 다른 관문들을 다 통과해도 고난도인 ‘여기에서부터만이라도’를 자신 있게 다 붙여 적을 수 있는 분은 드물었을 정도로. 다 붙여 적자니 아무래도 이상해 보여서 손질하려 들 그런 문제였다.

 

그 결과야 보나 마나 뻔했다. 배치된 함정 5개에서 전부 실족하셨다. 이 함정들을 난도순으로 배치하자면 이렇게 될 듯하다: 여기에서부터만이라도 ←더할 나위 ←같네그려 ←뜀박질하다 ←좋을 것 같다

 

가장 고난도였던 ‘여기에서부터만이라도’를 왜 붙여 적어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품사만 정확히 알면 쉽지만 중간에 착각이 끼어들면 망칠 문제였다.

 

이 표기를 분석하면 다음과 같이 된다: 여기(명사)+ 에서(조사)+ 부터(보조사) +만(한정 보조사) +이라도(보조사). 즉 ‘여기’ 뒤에 나오는 것들은 모두 광의의 조사들이다. 그러니 앞말 체언에 붙여 적어야 한다!

 

이 조사와 보조사 공부는 띄어쓰기 익히기에서는 초보 중 초보다. 이 부분을 제대로 익히지 않으면 사상누각이 된다.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중 이것들을 집중적으로 다룬 곳 두 가지를 전재한다.

 

보조사 종합 정리

[예제] 그것참 잘됐구먼 그래: 잘됐구먼그래의 잘못. ⇐‘그래’는 보조사.

세상이 이젠 망조일세 그려: 망조일세그려의 잘못. ⇐‘그려’는 보조사.

눈물은 커녕 웃음만 나오더군: 눈물은커녕의 잘못. ⇐‘커녕’은 보조사.

그만하면 첫행보 치고는 괜찮아: 첫행보치고는의 잘못. ⇐‘치고는’은 보조사.

월급은 새로에 욕만 먹었다: 월급은새로에의 잘못. ⇐‘새로에’는 보조사.

[설명] ①‘보조사(補助詞)’란 체언/부사/활용어미 따위에 붙어서 어떤 특별한 의미를 더해 주는 조사. ‘은/는/도/만/까지/마저/조차/커녕/부터’와 같이 단순한 꼴에서부터 ‘ㄹ랑은/을랑은/일랑은; 이라야(만); 야말로/이야말로’ 등과 같이 복잡한 형태의 것들도 있음. ②보조사는 조사에 속하는 격조사/접속조사/보조사 중의 하나로서, 조사보다는 하위의 개념임. 그러나 쓰임은 조사 중 가장 광범위함. 즉, 체언이나 체언 구실을 하는 말 뒤에만 붙을 수 있는 것이 격조사이고, 접속조사는 낱말 간에서만 쓰이는 데 비하여, 체언/부사/활용어미 따위에 붙어서 두루 쓰일 수 있는 것이 보조사임. ③따라서 단순히 ‘조사’라고 포괄적으로 표기할 경우에는 이 세 가지 중 하나를 뜻할 때가 많으므로, 상세 사항을 따져야 할 때는 그것이 격조사/접속조사/보조사 중 어느 것을 뜻하는지도 알아봐야 할 때가 많음. 예컨대, 보조사 중에서도 부사에 붙을 수 있는 것은 ‘은/는/도/만’ 정도이고, ‘에/에서/(으)로/와[과]/보다’와 같은 부사격조사는 체언에만 붙을 수 있음. ☜추가 설명은 조사와 보조사 항목 참조.

[주의] 보조사와 혼동하기 쉬운 것으로 일부 어미가 있음. 이들 어미는 어간에 붙는다는 점에서 보조사와 구별되며, 보조사는 이들 어미 뒤에도 붙을 수 있음 (예: ‘할라치면’; ‘할밖에’.⇐‘요’는 종결보조사). 괄호 안 표기가 어미임: 크나큰 은혜(‘-나 -ㄴ’); 크디큰 나무(‘-디 -ㄴ’); 죽을망정(‘-ㄹ망정’); 할라치면(‘-ㄹ라치면’); 내놓을밖에(‘-ㄹ밖에’); 없을뿐더러(‘-ㄹ뿐더러’); 먹지 못하리만치(≒못하리만큼); 지나치리만큼; 학생이니만큼; ~만 할진대(‘-ㄹ진대’); ~에 가거들랑; 눈치챌세라(‘-ㄹ세라’); 내가 주인일세말이지(‘-ㄹ세말이지’); ~까지 잡아먹을쏘냐(‘-ㄹ쏘냐’); 뭘 해야 할지 몰라(‘-ㄹ지’); 입사하자마자(‘-자마자’); 좋고말고(‘-고말고’); ~ 한이 있더라도(‘-더라도’); 확인한바(‘-ㄴ바’); 곧 해드릴게요(‘-ㄹ게’). ☞주의해야 할 어미 항목 참조.

[보조사의 종류] 대체적으로 구분하면 아래와 같음.

-단독보조사: ‘오직 그것만’이나 ‘오직 그러함만’을 뜻하는 보조사. <예> ‘-만’ 따위. ¶너 좋다면 그렇게 해라; 네가 좋기 하면 그렇게 해라.

-선택보조사: 여럿 가운데 하나의 선택을 나타내는 보조사. <예> ‘-(이)나/-(이)거나’ 따위. 흰색이나 검정색이나 상관없어; 왼쪽이거나 오른쪽이거나

-종결보조사: 문장의 종결어미 뒤에만 쓰이는 보조사. <예>‘-요/-그래/-그려’ 따위. ¶일이 참 잘됐어; 한번 먹어봐; 잘됐구먼그래; 망조일세그려

-첨가보조사: 무엇을 더하거나 포함하는 뜻이 있는 보조사의 하나. <예> ‘-조차/-까지(도)(는)’ 따위. ¶너조차 그럴 줄은 몰랐다; 비까지 내리고; 그렇게까지 하다니; 장관까지도 나왔다고?; 할 수 있는 데까지는 해봅시다.

-통용보조사: 명사/부사 및 용언의 종결어미에 두루 붙는 보조사. 가장 쓰임이 많고 널리 쓰임. <예> ‘-커녕/-새로에/-ㄹ(일)(을)랑(은)/-이라야(만)/-(이)야말로/-마다/-엔들/-치고는’ 따위. ¶눈물은커녕 웃음만 나오더라; 밥은새로에 죽도 못 먹었다; 그놈이야말로 원수; 첫행보치고는 괜찮았다.

-혼동보조사: 무엇이 여럿 가운데 섞여 있음을 나타내는 보조사. <예> ‘-서껀’ 따위. ¶김 선생서껀 함께 왔다.

-개산보조사: 마음으로 어림함을 나타내는 보조사. <예> ‘-(이)나’ 따위. ¶돈이 얼마 될까?; 사람이 몇이나 오려는지 모르겠다.

-도급보조사: 동작/상태가 미치는 한도를 나타내는 보조사. <예> ‘까지’ 따위. ¶한국에서 미국까지; 할 수 있는 데까지 해 보자.

새로에󰃦 (조사 ‘는/은’의 뒤에 붙어) ‘고사하고/그만두고/커녕’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조사와 보조사

[예제] 진즉에/진작에 말씀드려야 했는데: 맞음. [국립국어원 수정. 2014.]

그만하면 첫행보 치고는 괜찮아: 첫행보치고는의 잘못. ⇐‘치고는’은 보조사.

[설명] 보조사는 조사의 일부로서, 조사가 보조사보다 광의의 개념임. 즉, 조사란 체언/부사/어미 따위에 붙어 그 말과 다른 말과의 문법적 관계를 표시하거나 그 말의 뜻을 도와주는 품사로, 크게 나누어 격조사, 접속조사, 보조사의 세 가지가 있음. 체언이나 체언 구실을 하는 말 뒤에만 붙을 수 있는 것이 격조사이고, 체언/부사/활용어미 따위에 붙어서 두루 쓰일 수 있는 것이 보조사. 접속조사는 낱말 간에서만 쓰임.

[개정] ‘진즉에/진작에’는 ‘진즉/진작’의 잘못이었으나 같은 말로 수정됨. [국립국어원, 2014]

⑴격조사[格助詞]: 체언이나 체언 구실을 하는 말 뒤에 붙어 앞말이 다른 말에 대하여 갖는 일정한 자격을 나타내는 조사. 주격조사, 서술격조사, 목적격조사, 보격조사, 관형격조사, 부사격조사, 호격조사 따위가 있음. ☞♣부사에 붙을 수 있는 보조사와, 붙이면 안 되는 부사격조사 항목 참조.

⑵접속조사(接續助詞): 두 낱말을 같은 자격으로 이어 주는 구실을 하는 조사. ‘와/과/하고/(이)나/(이)랑’ 따위가 있음.

⑶보조사(補助詞): 체언, 부사, 활용어미 따위에 붙어서 어떤 특별한 의미를 더해 주는 조사. ‘은/는/도/만/까지/마저/조차/부터’와 같이 단순한 꼴에서부터 ‘-ㄹ랑은/을랑은/일랑은; 이라야(만); 야말로/이야말로’ 등과 같이 복잡한 형태의 것들도 있음. ☞보조사에 관한 상세 사항은 ♣보조사 종합 정리 항목 참조.

 

분량을 줄이기 위해 짧게 설명한다. ‘더할나위없다’는 ‘더할 나위 없다’의 잘못이다. 아래 전재되는 내 책자 해당 부분 참조.

 

◈더할 나위없이 좋은 일이야: 나위 없이의 잘못.

[설명] ‘나위(≒필요, 여지)’는 의존명사. ‘나위없다’는 ‘나위(가) 없다’의 잘못.

 

같네그려’의 ‘-그려’는 위에서 다룬 보조사.

 

뜀박질하다’에 보이는 ‘-질하다’ 꼴은 행위를 뜻하는 ‘질’은 ‘하다’와의 결합이 자연스럽기 때문임. 이와 관련된 문제들이 출제될 경우 몹시 까다로울 수 있으므로 내 책자의 해당 부분들을 정독+숙독들 해 두시길. 여러 군데에서 다룬 내용이기도 하다. 그중 일부만 보이면 아래와 같다.

 

발버둥친다고 뭐가 나오나?: 발버둥질한다고, 버둥질한다고의 잘못.

[설명] ①‘발버둥질치다/발버둥이치다’는 잘못. 흔히 쓰는 ‘발버둥치다’도 잘못. ‘발버둥하다/버둥하다’만 올바른 동사. 즉, ‘-치다’가 붙은 말은 버리고, ‘-질’에 ‘-하다’가 붙은 말만 표준어로 선정. 그 이유는 ‘도둑질(을) 하다, 구역질(을) 하다’에서처럼 ‘-질’은 ‘하는’ 것이 자연스러우며, ‘치다’와의 연결은 부자연스럽기 때문임. <예>헤엄질 치다(x); 구역질 치다(x). ②단, ‘발버둥(을)/발버둥이(를) 치다’는 가능함. ‘치다’에는 ‘몸/몸체를 심하게 움직이다’는 뜻이 있으므로, ‘요동을 쳤다/몸부림을 쳤다/달음질[달음박질]을 쳤다/곤두박질을 쳤다’ 등처럼 쓸 수 있음. 그러나, ‘요동[몸부림/달음질/곤두박질]을 치다’는 ‘요동치다/몸부림치다/달음질[달음박질]치다/곤두박질치다’로 줄여 쓸 수 있는 복합어들인데 비하여 ‘발버둥치다’는 현재 사전에 없는 말. 관행과 ‘치다’의 생산성을 감안하여 표제어에 편입되어야 할 것임.

[참고] 다음과 같은 말들이 명사+‘치다’의 꼴로 많이 쓰이고 있음: 도망치다/헤엄-/야단-/장난-/물결-/공갈-/요동-/고동-/뒷북-/빗발-/파도-/고함-/도련(刀鍊)-/독장(獨場)-/뒤뿔-/물탕(-湯)-/외장-/외딴-/왜장-/여울-/질탕(跌宕)-/곤두박질-/곤두박이-/농탕-/눈웃음-/달음질-≒달음박질-/도망질-/동댕이-/뒤통수-/땡땡이-/맞장구-/메아리-/몸부림-/몸서리-/물장구-/비틀걸음-/뺑소니-/설레발-/소용돌이-/아우성-/용솟음-/조바심-/죽살이-/줄달음-/줄행랑-/큰소리-/패대기-/헛걸음-/회오리-. ☜-치다’가 들어간 복합어 중 유의해야 할 말들 항목 참조.

발버둥이≒발버둥/발버둥질󰃃 ①주저앉거나 누워서 두 다리를 번갈아 내뻗었다 오므렸다 하면서 몸부림을 하는 일. ②(비유)온갖 힘/수단을 다하여 애를 쓰는 일.

 

‘좋을 것 같다’에서 보이는 ‘것 같다’의 띄어쓰기는 기본적으로 명심하고 익혀둬야 할 내용이다. 붙여서 적는 ‘-성싶다, 듯싶다’와는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내 책자에서 여러 군데에서 다뤘지만 그중 하나를 보이면 다음과 같다.

 

◈♣-성싶다, 듯싶다, 듯하다, 것 같다

성싶다≒성부르다/성하다󰄔󰄺 ¶보아하니 나쁜 사람은 아닌 성싶다; 밖에 비가 오는 성싶다; 여간해서 잠이 올 성싶지 않다

듯싶다, 듯하다≒성싶다󰄔󰄺 ¶평일이라 결혼식에 하객이 많지 않을 듯싶다(듯하다, 성싶다); 그의 표정을 보니 내가 실수한 듯싶었다.

같다: 의미상으로는 ‘듯하다’와 비슷하나, 두 낱말. ‘것’은 의존명사. ¶비가 올 것 같다; 연락이 없는 걸 보니 무슨 사고가 난 것 같다; 속이 활딱 뒤집힐 것 같다; 허기져 쓰러질 것 같다.

[주의] 의존명사에 ‘-하다/-싶다’가 붙어서 된 보조용언은 붙여쓰기가 허용되므로, 붙여 쓸 수도 있음. ‘성싶다/성하다/듯싶다/듯하다’ 등이 이에 해당됨. 그러나 ‘것 같다’는 이에 해당되지 않음.

 

□ 마치면서

 

- 공부 방법: 참 실력은 공부 방식과 태도에서 나고 자란다. 그 기본 출발이 공부량과 제대로 된 공부 자료의 확보임은 물론이다. 잘못된 기본서 선택은 공부 전체를 헛고생으로 이끌기도 한다. 공부 과정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두리번거리지 않고 잡생각이나 곁가지(지나치게 전문적으로 파고 들기도 이에 해당) 따위에 시간낭비하는 일 없이 100% 집중하는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출연 횟수 쌓기로 끝난다.

 

- 마지막 정리/마무리: 이 프로에 도전하시는 분들 중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을 갖고 계신 분들은 마지막 정리 단계에서 부록으로 편제한 ‘맞춤법 규정’ 관련 부분을 꼭 일독하시기 바란다. 해당 낱말 거의 전부를 예시한 해설판까지 빠뜨리지 않고 훑기를 적극 권장한다. 전체적인 체계가 잡히면서 해당 낱말들에 쌓인 먼지떨이 효과가 놀랍다.

 

- 언어학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 학교 문법 시간에 대한 국어학 용어는 공부 당시의 중요성이 낮아서 오래 기억되지 않는다. 또한 학생 시절의 시기에 따라서 일부 문법 용어나 역할에 대한 해설도 변한 게 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내 책자의 부록에 ‘맞춤법 공부에 도움이 되는 문법 용어 몇 가지’ 난을 만들어 해설해 두었다. 공부 전에 그것부터 읽어두는 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전문가 수준으로 익힐 필요는 없지만, 어법의 원리/원칙과 관련된 설명 등을 이해할 때 크게 도움이 된다. 쉬운 예로 접사가 뭔지를 모르면 접두사와 접미사가 왜 그 위치에 붙어 한 낱말을 만드는지 이해하기 쉽지 않고, 제대로 이해가 되지 않은 것을 익히려면 무리하게 욱여넣기 식의 공부를 하게 된다.

 

- 띄어쓰기: 띄어쓰기 실력은 하루아침에 늘지 않는다. 이 글의 대문간에 적어 놓은 대로, 반드시 자신의 언어생활에서 맞닥뜨리는 것들을 통해 실전 훈련을 쌓는 길이 지름길이다. 물론 그 전에 기본적인 원리/원칙 공부를 해둬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이메일을 자주 쓰는 것. ‘카톡’에 이것저것 여러 가지를 길게 적는 대신에 그걸 이메일로 작성해서 보내는 훈련을 하면 아주 좋다. 바쁘고 시간도 없는데 언제 그걸 하느냐고 하는 이들, 있다. 카톡에 매달려 보내는 시간들을 모아 보면 몇십 분 되는 경우, 드물지 않다. 그런 때는 집이나 사무실로 가서 이메일로 자세히 보내겠다고 하면 된다. 요즘 세상에 누가 이메일을 쓰느냐고 되묻는다면, 그는 달인 도전 자체를 포기하는 게 좋다. 그 정도의 정성과 노력쯤은 최소한의 요건이니까. 태도와 습관이 인생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 어떤 일에서고 성공하는 이들은 모두 노력을 아끼지 않으며 태도는 야무지기 짝이 없다.

 

끝으로, 공부 시간 부족에 쪼들리는 사람처럼 집중도가 높은 이들이 없다. 일분일초가 귀중한 이들이 공부 겨루기에서 항상 우듬지가 된다. 오늘도 그처럼 성실하고 겸손하게 방방곡곡에서 우리말 공부에 매진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그리고 그 대열에 합류하실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더불어 행운이 함께하게 되시길 빈다. 그리하여 영광의 달인 월계관을 꼭 얹게 되시길 축원한다. 속이 꽉 찬 성실한 노력은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 세상이 어찌 돌아가더라도. 출제 형식이 어떻게 바뀌더라도. [끝]

 

[다시보기] 이곳에서 볼 수 있다: https://program.kbs.co.kr/1tv/culture/woorimal/pc/list.html?smenu=c2cc5a

 

-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溫草 최종희(18 June 2024)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21년 개정판. 새로 나왔습니다!

국내 유일!

- 띄어쓰기까지 다룬 유일한 맞춤법 책자. 최대의 문제어 수록(15000 낱말 이상)

- 2009년 이후 매년 발표되는 국립국어원 수정 자료를 반영한 유일한 책자. 한 번 출간 후 요지부동인 것들과 달리 5차에 걸쳐 개정.보완

- <우리말 겨루기>에서 출제되는 맞춤법.띄어쓰기 문제 유형의 90% 이상이 이 책 내용으로 해설됨.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 국내 유일한 검색 및 읽기용 사전. 관련어와 유의어 정리에 빼어난, 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한 작가용 사전. 일례로 소(牛)의 항목을 보면, 소의 종류, 소고기 부위 명칭, 각종 장구(裝具) 등이 여러 페이지에 걸쳐 모아져 있어 한꺼번에 익힐 수 있다. 매, 연(鳶), 물때... 등에서도 마찬가지. '일인자[一人者]' 항목 등에서는 비슷한 뜻을 지닌 말 20여 개를 한꺼번에 대할 수 있는 식이다.

- 국내 유일!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2015년 현재 국립도서관에 마지막으로 납본된 중대형 국어사전.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임.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찬 팀들은 30여 년 전 모두 해체되었음. 현재 유통되는 것들은 모두 20~30년 전에 간행된 것들을 그냥 찍어 낸 중쇄판들로서, <표준국어대사전>의 내용과 완전히 일치되는 사전은 하나도 없음.

이 사전은 전자책으로도 구매가 가능한데, 일장일단이 있음. 공부 효율을 높이려면 종이책으로 해야 하지만, 휴대용으로는 불편하여 자투리 시간에 수시로 공부하기에는 부적합. 전자책은 그럴 때 편리하고, 값도 훨씬 싼 편임.

<열공 우리말> 2017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우리말 관련어들의 심층 공부 즉, 배경어, 유관어, 바른 용법에 뜻을 둔 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