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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1010회(2024.7.8.) 문제 알짜 해설- 조남정(63) 달인 1단계 도전: 느적거리다(x)/는적거리다(o), 덥썩(x)/덥석(o)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24. 7. 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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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1010회(2024.7.8.) 문제 알짜 해설

- 조남정(63) 달인 1단계 도전: 느적거리다(x)/는적거리다(o), 덥썩(x)/덥석(o)

 

♣ 띄어쓰기 공부와 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쉬운 방법 : 띄어쓰기는 머릿속으로만 알아서는 전혀 힘을 쓰지 못합니다. 실제로 자신이 써 봐야 합니다. ‘백학(百學)이 불여일습(不如一習), 불여일용(不如一用)’입니다. 예를 들면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맞춤법을 꼭 검색해 보세요. 그걸 습관화하면 됩니다! 게시문/공고문 등을 볼 때마다 바른 띄어쓰기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습관입니다. 그보다 훨씬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입니다. 짧은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자신이 몸수고로 확인하게 되면 확실해집니다(일기는 매일 써야 하기 때문에 두어 단락 이내가 좋습니다. 문제적 표기가 많아지면 검색+공부가 귀찮아져 포기하게 되기 때문). 실은 저 또한 모든 글쓰기에서 늘 그리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항상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일상적인 것들을 챙겨 보는 일인데, 몸수고는 필수입니다. 띄어쓰기 공부는 머리로만 할 수 있는 일이 결코 아닙니다! 단, 반드시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리/규칙들을 1차 공부한 뒤에요. 낱개의 문제적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중도에 쉬 포기하게 되고, 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에서 전혀 힘을 못 씁니다. 실제로 두어 달 정도만 시간을 투자하여 원칙들을 공부하고 나면 그 뒤로는 편해집니다. 맞춤법/띄어쓰기 앞에서 우리말이 어렵다는 소리부터 습관적으로 앞세우는 사람들을 보면, 영문법 공부에는 몇 년을 투자하면서도 우리말 어법 공부에는 채 두 달도 투자하지 않은 이들이죠. 우리말 달인에 오른 이 중에는 띄어쓰기는 자신 있다고 큰소리친 사람이 두셋 있는데, 실제 실력도 그랬습니다. 기본 원리/원칙을 익힌 후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것들의 띄어쓰기를 궁구하는 버릇을 들이면 그리됩니다. 지레 포기하지만 않으면 됩니다. - 溫草 생각

 

□ 무대를 빛낸 사람들

 

사진: 우승자 조남정 님이 한 문제에서 틀려 아쉬워하고 있다

4인의 출연자들

 
 
 
 
 
 
 

사진: 출연자들의 면면

사진: 2인 대결에 오른 두 분

 

김성희(69): 주부. 아마추어 연극 및 모델 활동. <진품명품>에 감정 의뢰도. 올 6월 예심 합격자. 결과: 3위(200점)

 

이만수(67): 농업인. 작년에 폐암 진단, 현재 치료 중. 우리말 공부가 좋은 탈출구가 되고 있음. 올 6월 예심 합격자. 결과: 4위(150점)

 

조남정(63): 학원 강사. 송인식 달인이 초등생 시절 학습지 교사를 했음. 딸부자 집(5년)의 둘째로 대표 출연. 올 4월 예심 합격자. 결과: 우승 및 달인 1단계 도전 (450+600점 ⇨1050점)

 

성승표(62): 농업인. 3회 차 도전. 주경야독으로 보육교사 자격증 취득. 아들을 위해 공개 구혼. 작년 12월 예심 합격자. 결과: 2인 대결 진출(250+400 ⇨650점)

 

□ 출연자 속사화

 

- 도전하는 인생은 아름답다. 멋지다!

 

이 프로의 출연자들은 그 도전 자세만으로도 멋진 이들이다. 다른 이들과는 여러모로 다르다. 우리말 공부에 뜻을 두는 것만으로도 최소한 1인 2역을 해내는 당찬 사람들이다. 그리하여 시청자들로 하여금 뭔가를 조금이라도 배우거나 깨닫게 하는 그런 것들을 남긴다.

 

더구나 이번 도전자들은 모두 60대였고, 그중 두 분은 농사를 짓고 계셨다. 우승자 남정 님은 그 연세에도 현역 학원 강사!

 

특히 작년에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하면서 매달린 우리말 공부가 엄청 큰 힘이 되고 있다는 이만수 님의 얘기는 우리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지난 회에 출연한 김우열 님이 월남전 참전 용사들에게 족쇄처럼 채워진 고엽제 후유증으로 8주마다 병원엘 가고 주로 누워 지내야 하시는데도, 우리말 공부를 손에서 놓지 않으셨던 것처럼.

 

이런 출연자들이 보여주는 도전 정신은 시청자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남는다. 그러한 도전 정신은 누구나 할 것 없이 모든 이들의 삶에서 매우 값진 윤활제이자 소중한 동력원으로도 작용한다.

 

모든 가외 노력과 의미 있는 도전은 사실 바쁜 사람들이 해낸다. 한가로운 사람들은 계속 한가롭게 지낸다. 게으름은 열정 약화와 감소를 낳고, 미약한 열정은 나태를 낳는 악순환의 연속으로 이끈다.

 

‘조금도 도전하지 않으려 하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위험한 일이다.’ 어린 시절 당한 성폭행으로 일찍 미혼녀가 되어 온갖 고생을 하고서도 끝내 성공 여성의 모범 격으로 떠오른 명 사회자 겸 인생 조언자 오프라 윈프리의 말이다. 방송과 책 출간으로 억만장자가 된 그녀는 그 돈을 어려운 이들 돕기 쪽에 거의 모두를 쓰고 있고, 수많은 이들의 정신적인 멘토로 받들리고 있다.

 

실은 윈프리보다도 더 멋진 도전 관련 명언이 있다. 바로 정주영 회장의 ‘해 봤어?’다. 새로운 일이나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변명, 핑계, 예상 난관 등을 줄줄이 읊는 이들에게 정 회장이 들이댔던 말이다. ‘해 봤어? 해 보기는 했느냐고?’. ​

 

 

그런 정신이 모래사장 땅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첫 선박 수주를 하고, 그걸 근거로 영국 은행에서 차관까지 얻어서 오늘날의 현대중공업(조선소)을 만들어냈다. 십만 개의 부품이 들어간다는 자동차를 우리나라에서 자력으로 첫 작품(‘포니’)을 만들어냈고, 간척 사업 물막이 공사에서 폐선 공법이라는 전 세계 최초의 신출귀몰할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

 

참고로, 소요 부품 수에서 자동차는 10만 개, 항공기와 일반 선박은 20만 개, 그리고 다단 로켓/우주 왕복선/항공모함 등은 30만 개의 부품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30만 개급에 도전 중이다.​

 

- 점수가 실력이다

 

그럼에도 점수가 실력이다!

 

이 프로에 도전하는 이들은 모두 달인을 꿈꾼다. 하지만 달인에 오르기 위해서는 두세 가지 요건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 충분한 공부량과 적합한 공부 자료의 선택, 그리고 올바른 공부법의 발견이다.

 

이번 도전자들은 무엇보다도 공부 자료 면에서 매우 아쉬웠다. 일반 시청자들 중 상당수의 사람들이 답할 수 있는 것들 앞에서도 머뭇거리거나 오답 행진을 했다. 물론 무대 위에 섰을 때 엄습해 오는 긴장감 탓도 있긴 하지만.

 

적절한 공부 자료가 없으면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서도 공부 효율은 떨어진다. 이번 출연자 중에서는 우승하신 남정 님이 그나마 조금 나으신 편이었다. ‘문호(門戶), 저조하다, 어엿하다’ 등의 정답 등을 볼 때. 하지만, ‘발본색원(拔本塞源)’과 같은 일반적인 낱말 앞에서 ‘근본발색(根本拔塞)’과 같은 말을 즉석 조어하기 위해 애를 쓰는 것으로 보아, 공부량과 공부 자료의 문제가 엿보였다. 그리고 그러한 것이 결국은 달인 도전에서 ‘깨쳐/깨우쳐’와 같은 기본적인 문제에서 실족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모든 도전자들의 도전 의식은 상찬감이지만, 달인 등극을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얄팍한 책자를 대충 훑는다든가 기출문제에만 매달리는 것으로는 어림도 없다는 건 일반 시청자들도 안다. 의욕만으로 실력이 갖춰지는 건 아니다. 죽창으로 조총을 이길 순 없고, 초등 4학년생이 6학년 문제를 풀 수는 없다.

 

2단계 문제 수가 10개에서 2개 늘어나 12문제가 된 지도 오래다. 부사 문제도 부활되었다. 사실 우리말의 화룡점정은 부사다. 부사를 잘 구사하면 맛깔나는, 반짝이는 말과 글이 된다. 내 책자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의 부록으로 살려써야 할 멋진 부사들을 따로 묶어둔 게 있다. 글쓰기에 관심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엮었다.

 

감탄사 출제도 가끔 보이고, 비유어 출제도 빠지지 않는다. 졸저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 흩어져 있는 비유어들의 일괄 정리 편의를 위해 이곳의 다른 게시판에 모아 둔 것도 있다. 게시판 이름 <우리말 공부 사랑방> 중 <비유어 모음> 항목. 사람을 뜻하는 비유어 외에는 음절수 기준으로 나누어 실어 두었으니, 짬짬이 훑어 두시면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단, 사람과 관련되는 비유어들은 3음절어 이하와 이상으로 나누어 따로 실었다. [예] 출제 빈도가 비교적 높은 편인 3음절어들은 이곳에 있다. 2음절어 ~ 4음절어들은 각각 그 아래와 위에 있다: https://blog.naver.com/jonychoi/220770803020

 

 

마지막으로, 출제자가 품사나 한자어/순우리말 여부를 미리 알려주는데도 그걸 무시하는 이들이 매번 적지 않다. 이번에도 동사라 하는데도 부사를 답하는가 하면, 명사라고 미리 알려주는데도 동사를 답해서 감점을 선물로 받는 일들이 잦았다. 세 번씩이나 나올 정도로. 성급하게 누름단추 누르기에 골몰해서 감점을 자초하는 일도 그렇지만, 그런 기본적인 것들에서도 감점을 자초하는 일은 좀 그렇다.

 

- 달인에 오르기 위해 도움이 되는 공부법

 

권장할 만한 공부법은 내 블로그의 이곳에 적어두었다: https://blog.naver.com/jonychoi/222681378128. https://blog.naver.com/jonychoi/22140506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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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부법들 역시 근본 줄기용으로 90% 정도만 취하고 나머지 10%는 자신만의 방식을 개발해서 보태야 한다. 특히 공부는 항상 효율/성과를 신경 써야 한다. 곁가지에 매달리다 보면 정리가 안 된다. 그러면 망한다. 아무리 공부량이 많아도. 잔가지는 골라내고, 곁가지는 무조건 잘라야 한다. 곁가지 매달리기는 소중하기 그지없는 시간낭비일 뿐이다.

 

달인을 꿈꾸면서 2년 이상 공부했음에도 실패하는 이들에게는 공부량과 공부 자료, 공부 방식과 태도 중 한 가지 이상에서 문제가 있다. 이것들 모두에서 문제가 없다면, 온종일 공부가 가능한 분은 1~1.5년, 하루 4시간 정도씩 공부 시간을 낼 수 있는 분은 2년 내에 달인에 오를 수 있다. 예전에 왕중왕 전에서 우승한 달인 한 분은 전일제(全日制)로 겨우 8달 정도만 공부하신 분이었다. 시간에 쪼들리는 사람의 하루는 25시간으로 늘어난다!

 

우리말 공부 3년을 넘기고도 그 자리에서 맴도는 이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은 공부 방식과 태도에 있다. 해답은 초심으로 돌아가는 일이다. 공부 자료에서부터 공부 방식과 태도를 전면 개비해야 한다. 야무지고 독하게, 그리고 겸손하게. 항상 공부 효율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 목표량을 세우고 그걸 해내는 걸 몸에 익히는 게 좋다. 그러지 않고는 늘 그 자리다. 10년 전의 구태의연한 공부 방식을 고집하는 사람은 10년 후에도 여전히 그 자리에서 맴돈다.

 

특히 띄어쓰기 실력 연마는 맨 위와 아래에 매달았듯, 실생활에서 맞닥뜨리는 것들을 이용하여 실력 점검 겸 공부를 해나가는 게 지름길이다. 물론 그 전에 제대로 된 공부 자료를 통해서 원리.원칙 공부는 반드시 해둬야 한다.

 

□ 출연 대기 상황

 

합격자/출연자 현황과 관련된 상세 내역은 다음 게시판 주소를 참조하시기 바란다: https://blog.naver.com/jonychoi/223390216320

 

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출제 수준이 하향 조정된 후 지속적으로 평이한 편이다. 하지만 폭넓게 공부를 해둬야 하는 쪽으로 진화했다. 특히 짝수 회 출제에서는 고난도이거나 주목을 받을 만한 낱말들의 등장이 드문 편이다. 반대로 홀수 회에서는 주목할 만한 말들을 발굴하여 출제한다.

 

최근 출제된 고난도 낱말들로는 ‘빈축(嚬蹙/顰蹙)/헤살/주작(做作)/춘치자명(春雉自鳴)/꽃다지/한무릎공부/몽짜/저지레/수작(酬酌)/간지다’와 불교 용어인 ‘가피(加被)’를 들 수 있고, 정확한 의미 익히기가 필수인 ‘액(厄)/시울’, 그리고 ‘배꼽/깍정이’ 등이 갖고 있는 각별한 의미를 되살리는 문제들도 나왔다.

 

이번 출제에 쓰인 말들은 이렇다: ‘[송두리] (공)시대/(비)문호(門戶)/들은풍월.도서.무작정.심술.발본색원/곁들이다.묻히다.저조하다.어엿하다.깨우치다.는적거리다/(부)대체로.미적미적.생으로.덥석/(속)계란으로 바위 치기’

 

공통어 문제로는 지난 회의 세 문제에 비해 단 한 문제만 나왔다. 답은 ‘시대’. 이 복합어들은 아래의 낱말 풀이에서 다룬다.

 

맞춤법 관련 문제로는 ‘오도카니/뒤꽁무니/배멀미/영락없다’ 중 잘못된 표기를 고르는 문제가 나왔다. 정답은 단 한 사람, 이만수 님만 적었다. 우승자의 공부 자료 문제가 여기서도 엿보였다. 기본적인 사이시옷 문제였음에도.

 

○ 돌아볼 말들 : 해당 낱말과 관련어 설명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뜻풀이 중 주기(朱記) 부분은 편집/추가분으로, 내 사전을 갖고 계신 분들은 手記로 보충하시기 바란다. 이곳 문제 풀이에서 1회 이상 다룬 것들은 朱記로 구분하지 않으니 대조 후 보충들 하시면 된다.

 

뜻풀이에서도 이번에 출제된 낱말에만 한정하지 말고 관련어들에 대해서도 꼭 훑어두시기 바란다.

 

[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된다. 시중에 달랑 한 종류가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 초기에 출제된 것들만 담겨 있다. 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그처럼 기출문제집 출간이 어려운 것은 출간 시에는 원저작권자인 KBS에 저작권료를 우선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정식 출간이 아닌 채 은밀하게 유통되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주요 낱말 되돌아보기]

 

- ‘시대착오/시대감각/시대정신...’:

 

시대[時代][명] ①역사적으로 어떤 표준에 의하여 구분한 일정한 기간. ②지금 있는 그 시기. 또는 문제가 되고 있는 그 시기. [유]때/세기/세상

시대적[時代的][명] 그 시대에 특징적인 것. 󰂴 그 시대에 특징적인.

시대사상[時代思想][명] 어떤 시대의 사회 일반에 널리 통하는 사상.

시대정신•[時代精神][명] 한 시대의 사회에 널리 퍼져 그 시대를 지배하거나 특징짓는 정신.

시대감각[時代感覺][명] 그 시대의 특성/동향을 느낄 수 있는 감각.

시대착오[時代錯誤][명] 사회 일반 변화된 새로운 시대의 풍조에 낡고 뒤떨어진 생각이나 생활 방식으로 대처하는 일. ¶시대착오적

시대고증[時代考證][명] ①유물/유적 따위가 어느 시대의 것인지를 밝히는 일. ②영화/연극 따위에서 제재(題材)가 된 시대의 의상/도구/장치/풍속 따위를 바르게 나타내기 위하여 조사하는 일.

시대폐색[時代閉塞][명] 어떤 시대의 사회가 이상/목적 따위를 상실하여 혼동되어 있는 상태.

 

-‘발본/발본색원/근절/척결/일소...’

 

발본•[拔本][명] ①장사에서 이익을 남겨 밑천을 뽑아냄. ②좋지 않은 일의 근본 원인이 되는 요소를 완전히 없애 버림.

근절[根絕][명] 다시 살아날 수 없도록 아주 뿌리째 없애 버림.

척결[剔抉][명] ①살을 도려내고 뼈를 발라냄. ②나쁜 부분/요소들을 깨끗이 없애 버림.

일소[一掃][명] 한꺼번에 싹 제거함.

소탕[掃蕩][명] 휩쓸어 죄다 없애 버림.

발본색원[拔本塞源][명] 좋지 않은 일의 근본 원인이 되는 요소를 완전히 없애 버려서 다시는 그러한 일이 생길 수 없도록 함. ≪춘추좌씨전≫에서 유래. [유]근절/일소/척결

 

-‘들은풍월/언문풍월/어깨너머문장/당구풍월...’

 

언문풍월[諺文風月][명] ①예전에, 한글로 지은 시가(詩歌)를 이르던 말. ②격식을 갖추지 아니한 것의 비유. ☞‘풍월’ 참조.

들은풍월•[-風月][명] 남에게서 얻어들어 알게 된 변변치 않은 지식.

어깨너머문장•[-文章][명] 남이 배우는 옆에서 보거나 듣거나 하여 공부한 사람.

폐풍월[吠風月][명] 개가 달을 보고 짖는다는 뜻으로, 시가를 짓는 일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육도풍월[肉跳風月][명] 글자를 잘못 써서 이해하기 어려운 한시(漢詩)를 이르는 말.

당구풍월[堂狗風月][명] 서당에서 기르는 개가 풍월을 읊는다는 뜻으로, 그 분야에 대하여 경험과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도 오래 있으면 얼마간의 경험과 지식을 가짐을 이르는 말.

언문풍월에 염이 있으랴 󰄜 쉽사리 해낼 수 없는 일에 그 성과의 좋고 나쁨을 따질 수 없다는 말.

염[簾][명] 한시에서, 자음의 높낮이를 맞추는 방법. 형식이 여러 가지인데, 가새염이 가장 보편화되었음.

 

-두서(頭緖)/가닥/갈피/갈래...’:

 

두서[頭書][명] ①≒머리말(책/논문 따위의 첫머리에 내용/목적 따위를 간략하게 적은 글). ②본문(本文)에 앞서 모든 요소를 포함하여 쓴 부분.

두서•[頭緖][명] 일의 차례나 갈피. [유]짜임새/갈피/이치 ¶~없다[형]

갈피•[명] ①겹치거나 포갠 물건의 하나하나의 사이. 또는 그 틈. ②일/사물의 갈래가 구별되는 어름.

가닥[명] ①한군데서 갈려 나온 낱낱의 줄. ②빛/물 따위의 줄기. ③한군데서 갈려 나온 낱낱의 줄/줄기 따위를 세는 단위.

갈래[명] ①하나에서 둘 이상으로 갈라져 나간 낱낱의 부분이나 계통. ②갈라진 낱낱을 세는 단위. ③문예 양식의 갈래. 특히 문학에서는 서정/서사/극/시/소설/희곡/수필/평론 따위로 나눈 기본형.

 

-당당하다/어엿하다/떳떳하다...’:

 

당당하다•[堂堂-][형] ①남 앞에 내세울 만큼 모습/태도가 떳떳하다. ②힘/세력이 크다. ¶위풍당당/기세당당/보무당당하다

어엿하다•[형] 행동이 거리낌 없이 아주 당당하고 떳떳하다.

늠름하다[凜凜-][형] 생김새/태도가 의젓하고 당당하다.

떳떳하다[형] 굽힐 것이 없이 당당하다.

 

- ‘저조[低調]/침체/정체’

 

저조[低調] ↔고조[高調][명] ①가락이 낮음. 또는 그런 가락. ②활동/감정이 왕성하지 못하고 침체함. ③능률/성적이 낮음. [유]저하/침체/향하. ¶~하다

침체[沈滯][명] ①어떤 현상/사물이 진전하지 못하고 제자리에 머무름. ②벼슬/지위가 오르지 못함.

정체•[停滯][명] 사물이 발전하거나 나아가지 못하고 한자리에 머물러 그침.

 

□ 일반 맞춤법 문제

 

사진: 출제어와 쓴 답들

 

이 ‘우겨’에 도전하는 이들로서는 기본적이라 할 수 있는 것들이 나왔다. 그럼에도 이만수 님 홀로 정답을 짚었다. 출연자 중에서는 공부량이 으뜸이었던 우승자도 오답을 찍었는데, 공부 자료의 문제를 다시 한 번 더 떠올리게 했던 대목이기도 하다.

 

뒤꽁무니/배멀미’와 관련되는 사이시옷과 ‘영락없다’에 적용되는 두음법칙 부분은 이 ‘우겨’에서는 약방에 감초 격이다. 그리고 제대로 공부해 두지 않으면 망할 수도 있을 정도로 은근히 까다로운 것들이다. 성희 님처럼 ‘영락없다/영낙없다(x)’를 잘못 알거나, 원리.원칙의 이해를 건너뛴 채 문제적 낱말들 몇 개를 무조건 암기하려 들어서는 달인 도전은 먼먼 길이 된다.

 

‘영락없다’의 경우는 {영나겁따}로 발음되는데 이것은 ‘늠름/냉랭/낙락장송’ 등이 각각 {늠ː늠/냉ː냉/낭낙짱송}으로 발음되지만 이것은 둘째 음절의 ‘ㄹ’이 앞 음절의 ‘ㅁ/ㅇ/ㄱ’에 동화되어 ‘ㄴ’으로 나는 것일 뿐이지 본음이 그러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본음대로 적는 것과 같은 경우다.

 

이참에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중 해당 부분을 다시 한 번 더 전재하니, 한 번 더 세심히들 살펴두시기 바란다. 은근히 까다로운 것들이라고 적은 이유를 깨닫게 되시리라 믿는다.

 

◈어쩌면 그리 꼭같을까. 영낙없군그래: 똑같을까. 영락없군그래의 잘못.

[참고] 꼭맞는 시간에 나타나셨군: 마침맞은의 잘못. ←마침맞다[원]

[설명] ①‘꼭같다’는 없는 말. ‘꼭 같다’로는 쓸 수 있으나, 위의 경우는 문맥상 ‘똑같다’가 나음. ②‘꼭맞다’는 없는 말로 ‘마침맞다’의 방언.

똑같다[형] ①모양/성질/분량 따위가 조금도 다른 데가 없다. ②모양/태도/행동 따위가 아주 비슷하게 닮다. ③새롭거나 특별한 것이 없다.

마침맞다[형] 어떤 경우/기회에 꼭 알맞다.

 

◈[중요]♣두음법칙 관련 종합 정리: 한자어 및 특수한 고유어/외래어 등

[예제] ‘등용문’인가 ‘등룡문’인가: 등문. ⇐‘등’은 접두어.

‘실락원’인가 ‘실낙원’인가: 실원. ⇐‘실’은 접두어.

‘전나체(全裸體)’인데, ‘전라(全裸)’인가 ‘전나(全裸)’인가: 전. ⇐뭉치 말.

공냉식(空冷式)인가, 공랭식인가: 공식. ⇐‘공랭+식’.

대노(大怒)일까, 대로(大怒)일까: 대 ⇐예외적인 경우임.

피란민(避亂民)? 피난민(避亂民)?: 피민(避亂民). ⇐피민(避難民)

모델료(-料)일까, 모델요일까: 모델. ⇐예외적인 외래어 용례.

‘찰라’일까, ‘찰나’일까: 찰(刹那). ⇐두음법칙과 무관. 본래 ‘那’는 ‘나’.

(1)접두사로 한자가 쓰인 경우에는 주요 의미부의 낱말에 두음법칙 적용.

-등용문(o)/등문(x): ‘등(登)-’은 접두어. 주요 의미부는 용문(龍門).

-연녹색(o)/연색(x): ‘연(軟)-’은 접두어. ‘담녹색/회녹색’도 마찬가지.

[참조] 단, ‘청록(o)/청록색(o)’. 이유는 ‘청’이 ‘록’의 접두어가 아니라, ‘청록’ 자체를 하나의 독립된 색으로 인정하기 때문. ☞‘색깔 표기’ 항목 참조.

-사육신(死六臣)/생육신(o), ‘사신/생신(x)’: ‘사(死)/생(生)-’은 접두어.

-실낙원(失樂園)/복낙원(o), ‘실원/복원(x)’: ‘실(失)/복(復)-’도 접두어.

-신여성(新女性)(o)/신성(x): ‘신(新)+여성(女性)’. ‘신(新)-’은 접두어.

-동영부인(同令夫人)(o)/동부인(x): ‘동(同)+영부인’. ‘동(同)-’은 접두어.

[설명] 이유는 주요 의미부의 낱말들이 이미 두음법칙의 적용을 받아 독립적으로 쓰일 수 있는 말들에(밑줄 처리) 접두사나 다른 말이 결합한 것으로 보기 때문. <예> ‘공염불/남존여비/역이용/연이율/열역학/해외여행/상노인(上老人)/중노동/비논리적’.

[주의1] 접두어 판별에서 주의해야 할 말들

전라(全裸)(o)/전나(x); 전나체(全裸體)(o)/전라체(x): ‘전라(全裸)’에서의 ‘전(全)’은 접사가 아니며 ‘전라(全裸)’를 ‘알몸(=아무것도 입지 않은 몸)’과 동의어인 뭉치 말로 본 것이고, ‘전나체(全裸體)’의 경우, ‘전(全)’은 ‘나체(裸體)’를 수식하는 접두사.

②수냉식(x)/수랭식(o), 공냉식(x)/공랭식(o), 고냉지(x)/고랭지(o): 각각 ‘수랭(水冷)’+‘-식’(접사), ‘공랭(空冷)’+‘-식’(접사)으로 이뤄진 말이며 ‘수-’와 ‘공-’이 접두어로 작용하는 경우가 아님. ‘고랭지’의 경우도 ‘고랭’+‘-지’로 보며, 위의 ‘전라(全裸)’와 비슷한 경우임.

연륙교(連陸橋)(o)/연육교(x): ‘연륙’+‘교’로 분석되고, ‘연륙’이 무더기로 의미소 역할을 하므로 ‘연륙’.

연년생(年年生)(o)/연연생(x): ‘연년(年年)+생’으로 분석되며, ‘연(年)+년생(年生)’이 아니므로 ‘연년’.

신년도(新年度)(o)/신연도(x): ‘신(新)+년도(年度)’가 아닌, ‘신년(新年)+도(度)’로 분석되므로, ‘신년’.

⑥내내월(來來月)(o)/내래월(x): 위와는 반대로, ‘내내월’은 ‘다음달(내월)’ 다음에 오는 달이므로, ‘내(來)+내월(來月)’로 분석됨. 따라서 두음법칙 적용. 이는 사육신(死六臣)/생육신(生六臣)에서의 ‘사(死)/생(生)-’, 실낙원(失樂園)/복낙원(復樂園)에서의 ‘실(失)/복(復)-’, 신여성(新女性)에서의 ‘신(新)-’과 같이, ‘내(來)-’가 접두어로 기능하는 경우임.

[주의2] ‘연도(年度)’와 관련된 주의 사항: 설립연도(o)/설립년도(x); 일차연도(o)/일차년도(x). 이것은 ‘연도’가 독립적으로 쓰일 수 있는 말로서 이미 두음법칙의 적용을 받은 뒤 앞말과 결합한 형태, 곧 ‘설립+년도, 일차+년도’로 분석되기 때문임. 그러나 ‘신년도(o)/신연도(x)’의 경우에는 ‘신년+도’로 분석되기 때문에(‘신+년도’가 아님) 신연도(x). 단, ‘2013년도 업무 계획’에서의 ‘년도’는 의존명사.

[예외] ‘몰염치[沒廉恥]’와 ‘파렴치[破廉恥]’의 경우, ‘몰-’과 ‘파-’는 접두어. 원칙상 둘 다 ‘몰염치/파염치’로 적어야 하지만, 사람들의 발음이 {파렴치}로 굳어져 있으므로 ‘몰염치/파렴치’(o)로 적음. 이와 같은 경우로 ‘수류탄(手榴彈)’(o) ↔ ‘총유탄[銃榴彈]’(o)과 ‘미립자(微粒子)’(o) ↔ ‘입자(粒子)’(o), ‘누누이(屢屢-/累累-)(o)’도 있음. 원칙상 ‘수유탄/미입자/누루이’ 등이 옳은 표기이나 {수류탄/미립자/누누이} 등으로 발음이 굳어져 발음대로 적는 예외적인 경우임.

[비교] ‘유유상종(類類相從)/연연불망(戀戀不忘)/누누이(屢屢-)’와 ‘늠름(凜凜){늠ː늠}/냉랭(冷冷){냉ː냉}/녹록(碌碌){농녹}/낙락장송{낭낙짱송}/열렬(烈烈){열렬}/낭랑(朗朗){낭랑}.

[설명] ①굳어진 발음이 각각 ‘연연불망/유유상종/누누이’... 등임. 여기서 ‘연연불망/유유상종’에 두음법칙을 적용하면, ‘연련불망/유류상종’이 되어 언중의 발음 관행과 맞지 않음. 따라서 굳어진 발음대로 표기를 허용한 것. ②또한, ‘연연불망(戀戀不忘)/유유상종(類類相從)/누누이(屢屢-)’ 등은 ‘한 낱말 안에서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부분은 같은 글자로 적는다’ (한글맞춤법)는 원칙을 따른 것으로 볼 수도 있음. ③한편, ‘늠름/냉랭/낙락장송’ 등은 각각 {늠ː늠/냉ː냉/낭낙짱송}으로 발음되는데 이것은 둘째 음절의 ‘ㄹ’이 앞 음절의 ‘ㅁ/ㅇ/ㄱ’에 동화되어 ‘ㄴ’으로 나는 것일 뿐이지 본음이 그러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본음대로 적는 것임. ‘열렬/낭랑’ 등의 경우는 발음도 {열렬/낭랑}.

(2)대등한 독립어 또는 첩어 구조의 복합어인 경우에는 낱말별로 적용함.

<예>①수학+여행→수학여행. 회계+연도→회계연도. 졸업+연도→졸업연도. 생년+월일→생년월일. 몰년+월일→몰년월일. 단, 2010년도(年度). ⇐‘년도’ 앞이 숫자이고 ‘년도(年度)’가 의존명사이므로. ☞[주의] ‘제조 연월’의 경우, 년월(x)/연월(o). [2016년 국립국어원 신설 낱말] ‘연월’은 보통명사. ②첩어 구조: 희희낙락(喜喜樂樂)/흔흔낙락(欣欣樂樂); 쇄쇄낙락(灑灑落落/洒洒落落)

(3)사자성구는 (띄어 쓰지 않으므로) 두음법칙 적용대상 아님: 견마지로. 청출어람. ☞[비교] 희희낙락(喜喜樂樂); 희로애락(喜怒哀樂); 분노(忿怒,憤怒)/격노(激怒)/공노(共怒). ☜[주의] 단, 대로(大怒▽)는 예외임.

(4)특수 사례: ‘난(欄)/양(量)’과 같은 한자어.

-고유어 뒤에서는 ‘난’: 어린이난/어버이난. ⇐고유어를 접두어로 봄.

-한자어 뒤에서는 ‘란/량’. 고유어 및 외래어 뒤에서는 ‘난/양’: 독자란/기고란/의견란 ↔가십난/칼로리난. ¶강수량/수확량 ↔ 구름양/일양/흐름양(유체량)/알칼리양

(5)헷갈리기 쉬운 ‘난(亂)’과 ‘난(難)’:

-‘피란(避亂)’과 같이 난리를 뜻하는 ‘난(亂)’은 두음법칙에 해당함. 즉, 홀로 쓰일 때는 ‘난(亂)’이지만, 한자어 뒤에서의 ‘란(亂)’은 독립된 낱말이 아닌 형태소이므로 ‘란’으로 표기 ⇒홍경래의 난; 동란/무신란/임진란.

-그러나 ‘난(難)’은 두음법칙과 무관함: 피난(避難)/고난(苦難)/수난(受難)/재난(災難)/환난(患難).

(6)두음법칙에서 제외되는 우리말들: ¶두 냥; 몇 년; 리(몇 리, 그럴 리가); 녀석; 닢; 님(실 한 님, 홍길동 님); 냠냠이

(7)‘율/률’(率)과 ‘율/률’(律), ‘열/렬’(列)과 ‘열/렬’(烈) 및 ‘열/렬’(裂)의 표기: ‘率’과 ‘律’, ‘烈’과 ‘裂’ 및 ‘列‘은 두음 법칙에 따라 낱말의 첫머리 이외의 경우에는 본음대로 적음. 다만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서는 ‘율, 열‘로 적음. ¶열사/강렬/나열/분열, 율격/취업률/비율/선율.

(8) 외래어와 연결되는 한자어 중 상당수는 ‘난(欄)/양(量)’의 경우와 달리 예외로 인정: 율리우스력(-曆); 펀치력(-力)/슈팅력(-力); 가스로(-爐); 모델료(-料)/컨설팅료(-料); 파이론(-論); 햄릿류(-類); 테헤란로(-路)/조깅로(-路).

 

◈[중요]♣사이시옷에서 주의해야 할 말들

[예제] 머릿말을 뭐라 적어야 할까?: 머리말의 잘못.

머릿글자를 이니셜이라고도 하지: 머리글자의 잘못.

편짓글에서는 존대말 사용이 기본이야: 편지글, 존댓말의 잘못.

예삿말예삿소리에서 사이시옷을 쓰는 이들: 예사말, 예사소리의 잘못.

등․하교길에서는 특히 차를 조심해야 해: 등․하굣길의 잘못.

부조 삼아 하는 일은 부조일: 부좃일(扶助-)의 잘못.

도맷금으로 몰아서 죄인 취급: 도매금(都賣金)의 잘못. 한자어

홧병이 나고 말았다: 화병(火病)의 잘못. 한자어

만두국 한 그릇이면 돼: 만둣국의 잘못.

햇님이 방긋 웃는 이른 아침에: 해님의 잘못.

나랏님 수랏상에도 올랐던 음식: 나라님, 수라상의 잘못.

[원칙] ①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지 않거나, 뒷말의 첫소리 ‘ㄴ/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지 않거나,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지 않는 환경에서는 사이시옷을 받치지 않음. <예> 머리글/머리말/머리글자/편지글/꿍꿍이속; 예사말/인사말/반대말. ②반대로, ‘-길/-국/-값/-감/-점/-집/-짓’ 등이 붙어 된소리로 발음되는 경우는 사이시옷을 받쳐 적어야 하는 대표적인 경우라 할 수 있음. <예> 등굣길/하굣길/성묫길/휴갓길; 두붓국/만둣국/시래깃국; 기댓값/대푯값/목푯값/극솟값/최댓값; 놀잇감/먹잇감/뜨갯감/신붓감/제삿감/행줏감; 고깃점/꼭짓점/꽁짓점; 갈빗집/부잣집/상갓집/종갓집/외갓집/동넷집/흉갓집/처갓집; 고갯짓/곤댓짓/날갯짓/머릿짓/배냇짓/어깻짓/활갯짓. ③뒷소리에 ‘ㄴ’(혹은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경우에도 사이시옷을 받침. <예> 단옷날/훗날/제삿날; 노랫말/혼잣말/요샛말/시쳇말/혼삿말/존댓말; 베갯잇. ④사이시옷은 외래어를 제외한 명사끼리 연결되는 합성어에만 받칠 수 있음. <예> 나랏님(x)/나라님(o); 피잣집(x)/피자집(o) ⇐‘님’은 접사. ‘피자’는 외래어. ⑤뒷소리가 이미 격음/경음인 경우에는 사이시옷을 받치지 못함. <예> 뒷이(x)/뒤풀이(o); 뒷(x)/뒤쪽(o); 헛(x)/허탕(o)

[규정] 한글 맞춤법 제30항: 사이시옷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받치어 적는다.

(1)순 우리말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①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고랫재/귓밥/나룻배/나뭇가지/냇가/댓가지/뒷갈망/마룻바닥/맷돌/머릿기름/모깃불/못자리/바닷가/뱃길/볏가리/부싯돌/선짓국/쇳조각/아랫집/우렁잇속/잇자국/잿더미/조갯살/찻집/쳇바퀴/킷값/핏대/햇볕/혓바늘... ②뒷말의 첫소리 ‘ㄴ/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것: 멧나물/아랫니/텃마당/아랫마을/뒷머리/잇몸/깻묵/냇물/빗물... ③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것: 도리깻열/뒷윷/두렛일/뒷일/뒷입맛/베갯잇/욧잇/깻잎/나뭇잎/댓잎...

(2)순 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①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귓병/머릿방/뱃병/봇둑/사잣밥/샛강/아랫방/자릿세/전셋집/찻잔/찻종/촛국/콧병/탯줄/텃세/핏기/햇수/횟가루/횟배... ②뒷말의 첫소리 ‘ㄴ/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것: 곗날/제삿날/훗날/툇마루/양칫물... ③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것: 가욋일/사삿일/예삿일/훗일...

(3)두 음절로 된 다음 한자어: 곳간(庫間)/셋방(貰房)/숫자(數字)/찻간(車間)/툇간(退間)/횟수(回數). ⇐이 말들 외에는 한자 합성어에 사이시옷을 받치지 못함. ♣[참고] 이 밖에 다음 말들도 한자 계열의 합성어지만 사이시옷을 받쳐 씀. ‘차(茶)’는 우리말에서 훈(‘차’)과 음(‘다’)을 별개로 보고 있기 때문임: 찻주전자(茶酒煎子)/찻잔(茶盞)/찻상(茶床)/찻종(茶鍾)/찻장(茶欌)/찻방(茶房).

[설명]

머릿글/~말[명] ‘머리글/~말’의 잘못. ⇐발음에서 된소리(경음) 나지 않음.

편짓글[명] ‘편지글’의 잘못. ⇐발음을 {편짇끌}로 할 이유가 없음.

윗글↔아랫글[명] ≪표준≫에서는 모두 인정. 일부 다른 사전에서는 ‘위 글’로 분리.

예삿말/예삿소리/예삿내기[명] ‘예사말(例事-)/예사소리/예사내기≒보통내기’의 잘못. 발음이 각각 {예ː사말}/{예ː사소리}/{예ː사내기}’임.

인삿말[명] ‘인사말’의 잘못. ⇐발음에서 ‘ㄴㄴ’ 소리 나지 않음.

반댓말[명] ‘반대말’의 잘못. ⇐발음에서 ‘ㄴㄴ’ 소리 나지 않음. 올바른 발음은 {반:대말}.

수랏상[명] ‘수라상(水剌▽床)’의 잘못. ⇐발음은 {수라쌍}이지만, 한자 합성어로 봄. 이와 같이 한자어임에도 흔히 잘못 사이시옷을 받치기 쉬운 것으로는 ‘촛병/촛점/갯수/차롓상’ 등도 있음. 각각 ‘초병(醋甁)/초점(焦點)/개수(個數)/차례상(茶禮床)’의 잘못.

가운뎃소리[명] ≒중성(中聲). [이웃 낱말] 가운뎃다리/~마디/~발가락/~가락/~점: 모두 사이시옷을 받침.

꿍꿍잇속[명] ‘꿍꿍이속’의 잘못. 발음이 {꿍꿍이속}임.

콧방아/콧배기[명] ‘코방아/코빼기’의 잘못.

낫세(x): 발음대로 ‘나쎄’로 써야 함. [나쎄[명] 그만한 나이를 속되게 이르는 말].

햇님(x): 대표적인 잘못. ‘해님’(o). ‘-님’은 접사. 사이시옷은 명사 사이에만 붙임. ‘나랏님(x)/나라님(o)’이나 ‘토낏님(x)/토끼님(o)’의 경우도 마찬가지.

피잣집(x)/피자집(o): 합성어의 요소가 외래어일 때는 사이시옷을 받치지 않음.

[주의] 사이시옷을 붙여야 하지만, 흔히 실수하는 말들

-꼭짓점; 날갯짓; 두붓국/만둣국/시래깃국; 머릿돌; 무지갯빛/보랏빛/연둣빛/우윳빛; 시곗바늘; 장맛비; 녹나뭇과: 뒷소리가 경음.

-노랫말/혼잣말/요샛말/시쳇말/혼삿말/존댓말; 베갯잇: 뒷소리에 ‘ㄴ’소리 덧남.

-포돗빛; 송홧가루; 진돗개; 마릿수; 깃발; 등굣길/하굣길/성묫길/휴갓길; 수돗가; 기댓값/대푯값/목푯값/극솟값/최댓값; 소줏집/맥줏집; 종잣돈: 한자어+우리말이지만 뒷소리가 된소리.

-단옷날/훗날/제삿날; 양칫물; 예삿일/부좃일(扶助-)/사삿일(私私-): 한자어+우리말이지만 뒷소리에 ‘ㄴ’소리가 덧남.

[참고] ‘나뭇통/아랫층’: ‘나무통/아래층’의 잘못. ⇐‘통/층’에서 이미 격음화.

[유사] ‘아랫/윗/뒷, 헛’: 이미 경음화/격음화되어 사이시옷은 잘못.

[예외] 서수사들: 셋째, 넷째

[참고] 사이시옷이 들어가면 뜻이 달라지는 말: ‘건넛-’과 ‘건넌-’.

-건넌방: 잇대어 있는, 다음 방

-건넛방: 공간 너머[건너편]에 있는 방 ¶건넛집/~산/~마을.

[주의] 연장 중에는 사이시옷이 들어간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음. 발음에 주의: ¶가윗날/대팻날/괭잇날: 모두 맞음. ¶자귓날(x)/자귀날(o) ⇐{자귄날}로 발음하지 않아야 함. {자귀날}로 발음.

 

3. 달인 도전 문제

 

□ 1단계 맞춤법 문제

 

사진: 달인 지원권을 사용하여 '는적거리며'를 고쳤음에도 기본적인 사동사 구분 문제에서 실족하셨다.

요즘 1단계 맞춤법 문제를 통과하지 못하는 우승자들이 속출하는데, 지난번의 실력자 박원 님도 그 덧에 걸렸고, 이번의 우승자도 마찬가지.

 

는적거리다’와 같은 고난도 낱말이 출제되어 거기에 달인 지원권을 사용해야 하는 불운도 작용했지만 위에서 지적한 대로 적절한 공부 자료를 구비하시지 않은 탓이 제일 컸다. 그리고 ‘깨치다’의 사동사인 ‘깨우치다’를 알아보지 못하시는 부분에서 놀랐다. 그래서도 가장 기본적인 원리.원칙 중의 하나라 할 수 있는 자동사와 사동사[타동사] 구분과 같은 기초 실력 기르기는 반드시 필요하다! 즉, 달인 등극을 꿈꾸는 분들은 기본적인 문법 용어 공부를 반드시 해둬야 한다. 내 책자에 부록으로 ‘맞춤법 공부에 도움이 되는 문법 용어 몇 가지’를 담아 놓은 것도 그 때문이다.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중 해당 부분 전재로 상세 설명을 대신한다.

 

◈그런 걸 언제쯤이나 깨우칠 수 있으려나: 깨칠의 잘못. ←깨치다[원]. 자동사

그는 면벽수도 10년에 스스로 도를 깨우쳤다: 깨쳤다의 잘못.

누나가 동생의 잘못을 깨쳐 주었다: 깨우쳐의 잘못. ←치다[원]. 사동사.

깨치다[동] 일의 이치 따위를 깨달아 알다. 자동사. [유]눈뜨다/습득하다/깨닫다

깨우치다[동] 깨달아 알게 하다. 타동사. [유]고유하다/교도하다/교화하다.

 

답싹 안아들고는 냅다 뛰었지: 답삭<덥석의 잘못. ‘덥석’ 참고.

◈여인의 손을 덥썩>답싹 잡았다: 덥석>답삭의 잘못. ⇐불필요한 경음화.

 

◈취한 그는 느[그/기]적거리며 걸어갔다: 는적거리며의 잘못. ←는적거리다[원]

[설명] ‘느그적거리다/느기적거리다’는 없는 말로, ‘는적거리다’의 잘못.

는적거리다[동] 물체가 자꾸 힘없이 축 처지거나 물러지다.

 

 

□ 마치면서

 

- 공부 방법: 참 실력은 공부 방식과 태도에서 나고 자란다. 그 기본 출발이 공부량과 제대로 된 공부 자료의 확보임은 물론이다. 잘못된 기본서 선택은 공부 전체를 헛고생으로 이끌기도 한다. 공부 과정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두리번거리지 않고 잡생각이나 곁가지(지나치게 전문적으로 파고 들기도 이에 해당) 따위에 시간낭비하는 일 없이 100% 집중하는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출연 횟수 쌓기로 끝난다.

 

- 마지막 정리/마무리: 이 프로에 도전하시는 분들 중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을 갖고 계신 분들은 마지막 정리 단계에서 부록으로 편제한 ‘맞춤법 규정’ 관련 부분을 꼭 일독하시기 바란다. 해당 낱말 거의 전부를 예시한 해설판까지 빠뜨리지 않고 훑기를 적극 권장한다. 전체적인 체계가 잡히면서 해당 낱말들에 쌓인 먼지떨이 효과가 놀랍다.

 

- 언어학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 학교 문법 시간에 대한 국어학 용어는 공부 당시의 중요성이 낮아서 오래 기억되지 않는다. 또한 학생 시절의 시기에 따라서 일부 문법 용어나 역할에 대한 해설도 변한 게 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내 책자의 부록에 ‘맞춤법 공부에 도움이 되는 문법 용어 몇 가지’ 난을 만들어 해설해 두었다. 공부 전에 그것부터 읽어두는 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전문가 수준으로 익힐 필요는 없지만, 어법의 원리/원칙과 관련된 설명 등을 이해할 때 크게 도움이 된다. 쉬운 예로 접사가 뭔지를 모르면 접두사와 접미사가 왜 그 위치에 붙어 한 낱말을 만드는지 이해하기 쉽지 않고, 제대로 이해가 되지 않은 것을 익히려면 무리하게 욱여넣기 식의 공부를 하게 된다.

 

- 띄어쓰기: 띄어쓰기 실력은 하루아침에 늘지 않는다. 이 글의 대문간에 적어 놓은 대로, 반드시 자신의 언어생활에서 맞닥뜨리는 것들을 통해 실전 훈련을 쌓는 길이 지름길이다. 물론 그 전에 기본적인 원리/원칙 공부를 해둬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이메일을 자주 쓰는 것. ‘카톡’에 이것저것 여러 가지를 길게 적는 대신에 그걸 이메일로 작성해서 보내는 훈련을 하면 아주 좋다. 바쁘고 시간도 없는데 언제 그걸 하느냐고 하는 이들, 있다. 카톡에 매달려 보내는 시간들을 모아 보면 몇십 분 되는 경우, 드물지 않다. 그런 때는 집이나 사무실로 가서 이메일로 자세히 보내겠다고 하면 된다. 요즘 세상에 누가 이메일을 쓰느냐고 되묻는다면, 그는 달인 도전 자체를 포기하는 게 좋다. 그 정도의 정성과 노력쯤은 최소한의 요건이니까. 태도와 습관이 인생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 어떤 일에서고 성공하는 이들은 모두 노력을 아끼지 않으며 태도는 야무지기 짝이 없다.

 

끝으로, 공부 시간 부족에 쪼들리는 사람처럼 집중도가 높은 이들이 없다. 일분일초가 귀중한 이들이 공부 겨루기에서 항상 우듬지가 된다. 오늘도 그처럼 성실하고 겸손하게 방방곡곡에서 우리말 공부에 매진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그리고 그 대열에 합류하실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더불어 행운이 함께하게 되시길 빈다. 그리하여 영광의 달인 월계관을 꼭 얹게 되시길 축원한다. 속이 꽉 찬 성실한 노력은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 세상이 어찌 돌아가더라도. 출제 형식이 어떻게 바뀌더라도. [끝]

 

[다시보기] 이곳에서 볼 수 있다: https://program.kbs.co.kr/1tv/culture/woorimal/pc/list.html?smenu=c2cc5a

 

-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溫草 최종희(9 July 2024)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21년 개정판. 새로 나왔습니다!

국내 유일!

- 띄어쓰기까지 다룬 유일한 맞춤법 책자. 최대의 문제어 수록(15000 낱말 이상)

- 2009년 이후 매년 발표되는 국립국어원 수정 자료를 반영한 유일한 책자. 한 번 출간 후 요지부동인 것들과 달리 5차에 걸쳐 개정.보완

- <우리말 겨루기>에서 출제되는 맞춤법.띄어쓰기 문제 유형의 90% 이상이 이 책 내용으로 해설됨.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 국내 유일한 검색 및 읽기용 사전. 관련어와 유의어 정리에 빼어난, 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한 작가용 사전. 일례로 소(牛)의 항목을 보면, 소의 종류, 소고기 부위 명칭, 각종 장구(裝具) 등이 여러 페이지에 걸쳐 모아져 있어 한꺼번에 익힐 수 있다. 매, 연(鳶), 물때... 등에서도 마찬가지. '일인자[一人者]' 항목 등에서는 비슷한 뜻을 지닌 말 20여 개를 한꺼번에 대할 수 있는 식이다.

- 국내 유일!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2015년 현재 국립도서관에 마지막으로 납본된 중대형 국어사전.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임.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찬 팀들은 30여 년 전 모두 해체되었음. 현재 유통되는 것들은 모두 20~30년 전에 간행된 것들을 그냥 찍어 낸 중쇄판들로서, <표준국어대사전>의 내용과 완전히 일치되는 사전은 하나도 없음.

이 사전은 전자책으로도 구매가 가능한데, 일장일단이 있음. 공부 효율을 높이려면 종이책으로 해야 하지만, 휴대용으로는 불편하여 자투리 시간에 수시로 공부하기에는 부적합. 전자책은 그럴 때 편리하고, 값도 훨씬 싼 편임.

<열공 우리말> 2017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우리말 관련어들의 심층 공부 즉, 배경어, 유관어, 바른 용법에 뜻을 둔 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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