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5회(2013.5.20) KBS 우리말 겨루기 문제 함께 풀어 보기(3)
4. 3단계 맞춤법/띄어쓰기 (6문제x 100점, 총 600점)
-문제 검토 : 대체로 무난한 편이었고, 좋은 문제들이었다. 일상의 어문생활에 도움이 되는 그런 문제들이기 때문에 ‘좋은’이라는 표현을 썼다. 늘 하는 말이지만 우리가 우리말을 공부하는 가장 으뜸 목적은 우리의 어문생활에서 우리말을 올바로 사용하고 바르게 적는 일이 되어야 하므로. 그러한 겨눔에 도움이 되는 문제들이 좋은 문제들이다. 일반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국어학적 지식의 축적보다는 그런 것이 더욱 요긴하므로.
문제 풀이로 가자.
-버스에서 통화하는 모습에 ‘눈쌀(x)/눈살(o)’이 찌푸려진다.
기본적인 사항이긴 하지만 헷갈리기 쉬운 문제. 이와 관련된 것들로는 ‘눈곱’과 ‘등쌀’도 있다. 내 책자에서 전재하는 것으로 상세 설명을 대신한다.
◈눈쌀 찌푸릴 일이로군 : 눈살의 잘못.
[설명] ‘눈꼽’(x)/‘눈곱’(o)과 마찬가지로 의미소 ‘살’을 살림.
눈살1? 두 눈썹 사이에 잡히는 주름.
눈살2? ①≒눈총. ②애정 있게 쳐다보는 눈.
[주의] ‘등쌀에 시달리다’와 같은 경우는 ‘등쌀’. 이는 의미소 ‘살’과 무관하기 때문임. 그러나 의미소 ‘살’을 살리면 ‘등에 있는 살’이 되며, 발음은 {등쌀}.
등살{등쌀}? 등에 있는 근육.
-성적이 조금 뒤처진다고(o)/뒤쳐진다고(x) 인생마저 실패하는 것은 아니야.
헷갈릴 때는 기본형과 그 조어법을 떠올리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된다. 이 경우도 마찬가지. 내 책자 내용으로 설명을 대신한다.
◈그런 짓을 해대니 성적이 뒤쳐질 수밖에 : 뒤처질의 잘못. <-뒤처지다[원]
[설명] ‘뒤+처지다’ 꼴을 떠올리면 구분이 쉬움. ‘쳐지다’가 아니므로. 그러나, ‘뒤쳐지다’도 있음. ‘뒤치어(≒뒤쳐)+지다’ 꼴로서, 뜻은 전혀 다름.
뒤쳐-지다? 물건이 뒤집혀서 젖혀지다.
뒤치다? 엎어진 것을 젖혀 놓거나 자빠진 것을 엎어 놓다.
-‘멋드러진(x)/멋들어진(o)’ 노래 한 곡이 분위기를 싹 바꿨다.
이 문제는 의미소(어근) 판별에 관한 것인데, 더 나아가면 보조용언 ‘-(어)지다’의 활용 문제도 된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번에 ‘간드러지다’가 출제된 바 있다. 그때 설명했듯, ‘간드러지다’의 경우에는 ‘간들-’의 의미소가 무의미하므로 소리 나는 대로 적게 되고 ‘멋들어지다’의 경우에는 어근 ‘멋들-’의 의미가 살아 있으므로 ‘멋들어지다’로 적는다. 이와 관련해서, 내 책자를 갖고 계신 분들은 ‘의미소의 활용’ 부분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내 책자에서 해당 부분을 전재한다.
◈멋드러지게 한판 놀아볼까? : 멋들어지게의 잘못. <-멋들어지다[원].
[설명] ‘멋들어지다’는 ‘멋들다’라는 동사에 보조용언 ‘-(어)지다’가 붙어 형용사가 된 것. 이러한 조어법에 해당되는 형용사로는 ‘동떨어지다/덜떨어지다/메떨어지다’ 등과 같은 것들이 있음. [주의] 단, ‘간들어지다’는 ‘간드러지다’의 잘못.
[중요] 보조용언 ‘-(어)지다’는 예외 없이 어떤 경우든 본용언에 붙여 적음. <예>울고 싶어지다; 깨끗해지다; 조용해지다; 커지다/작아지다.
멋들다? 멋이 생기다. 멋들어지다? 아주 멋있다.
메떨어지다? 모양/말/행동 따위가 세련되지 못하여 어울리지 않고 촌스럽다.
-참고서까지 ‘사고 싶다만은(x)/사고 싶다마는(o)’ 돈이 모자란다.
보조사의 의미를 구분하는 기본적인 문제. 앞의 ‘-만은’은 한정/강조하거나 화자가 기대하는 마지막 선을 뜻한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너만은 믿었건만/그 고지만은 우리가 지켜냈어야 했는데’ 등으로 쓰인다. 한편 ‘-마는’은 위의 예문에서처럼 앞의 사실을 인정을 하면서도 그에 대한 의문이나 그와 어긋나는 상황 따위를 나타내는 보조사.
이것은 별도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의 초보적 문제로 초등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이다. (어른이 되어서 무관심해지다 보니 자꾸 까먹는 게 문제지만. 하하하.)
-결과가 ‘어찌됐든(x)/어찌 됐든(x)’ 과정은 훌륭해서 만족.
띄어쓰기 문제는 문제의 말들이 한 낱말이냐 두 낱말이냐를 가리는 것이 가장 기본이자 제일 흔히 부딪히는 문제. 하여, 일반인들에게는 좀 까다롭게 여겨지기도 한다. 특히 한 낱말로 굳어진 파생어들에서 가장 어렵다. 평소에 훈련하는 것이 가장 좋은 길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아래의 내 책자 설명에서 적었듯, ‘어찌하다, 어찌어찌하다’만 ‘어찌-’가 들어간 단 두 개의 용언이며, 다른 경우에는 ‘어찌’가 부사다.
참고로, 이 ‘돼다’가 들어간 말들은 맞춤법 문제로도 출제될 가능성이 아주 높은 말들이다. 기본적으로 알아두면 크게 도움이 된다. 차제에 익혀두시기 바란다. 해당 설명들을 내 책자와 단행본 초고에서 전재한다.
◈어찌 해서 넌 맨날 그 모양으로 실수만 하니 : 어찌해서의 잘못. <-어찌하다[원]
어찌어찌 하다 보니 이리 돼버렸어 : 어찌어찌하다의 잘못. <-어찌어찌하다[원]
[설명] ‘어찌하다, 어찌어찌하다’만 ‘어찌-’가 들어간 유이한 용언이며, 다른 경우에는 ‘어찌’가 부사임. ¶어찌 그런 일이 어찌 있을 수 있나?
어찌하다? ①‘어떠한 이유 때문에’의 뜻을 나타냄. ②어떠한 방법으로 하다.
어찌어찌하다? 이래저래 어떻게 하다.
◈앞으로 어찌 돼든 나야 상관없어 : 되든의 잘못. <=‘돼’=‘되’(다)+‘-어’(어미)
어찌 됬던 지난 일인데 뭐 : 됐든의 잘못. <=‘돼’+‘었’+‘-든’(어미)
[설명] ①‘돼’는 ‘돼’는 어간 ‘되-’ 뒤에 어미 ‘-어’가 붙은 ‘되어’가 줄어든 형태인데, ‘어찌 되든’의 경우는 이러한 활용형이 쓰인 경우가 아니고, 어간 ‘되-’ 뒤에 어미 ‘-든’이 붙은 경우이므로, ‘어찌 되든’과 같이 씀. ②‘어찌 됐든’의 경우는 어간 ‘되’+‘어’(활용 어미)+‘었’(과거 시제 보조어간)+‘든’(어미)의 꼴로서, ‘돼’(‘되-’ 뒤에 어미 ‘-어’가 붙은 ‘되어’가 줄어든 형태)에 과거 시제 보조어간과 어미가 붙어 준 것임. 즉, ‘돼’+‘었’+‘-든’(어미) ->‘됐’+‘든’->됐든.
-마치 방금 비가 ‘안온척(x)/안온 척(x)/안 온 척(o)’ 하늘이 맑게 개었다.
기초 공부를 조금이라도 하신 분들에게는 아주 쉽지만 안 하신 분들에게는 마냥 헷갈리기 쉬운 문제.
‘안’은 부사, ‘온’은 동사 ‘오다’의 활용, ‘척’은 그럴듯하게 꾸미는 거짓 태도/모양을 뜻하는 의존명사로서 이때는 의존명사 ‘듯/체’와 그 뜻이 같다. 즉, 세 말은 모두 각개의 낱말이므로, 낱말은 띄어 쓴다는 원칙에 따라 모두 띄어 적는 것이 올바른 표기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안’의 처리. 동사의 활용형 앞에서 쓰이는 ‘안’은 모두 부사다. ‘못 하다’와 ‘못하다’는 두 가지 다른 뜻으로 쓰이기도 하고 ‘-지 못하다’의 꼴로는 ‘못하다’를 항상 붙여 쓰는 까다로운 말이지만, ‘안하다’는 이 낱말 자체가 없는 말이므로 헷갈릴 일도 없다.
여기서 이 부분을 다룰 수는 없지만, 내 책자를 갖고 계신 분들은 이 ‘안’과 ‘못’을 여러 군데에서 다뤘으니, 꼭 찬찬히 읽어서 그 구분을 완전히 익히시길 바란다. ‘못’의 띄어쓰기 문제는 약방의 감초 격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이 ‘안’과 관련해서도 실은 고급 문제들이 적지 않다. 서비스 삼아 두어 가지 관련 문제들을 내 책자와 단행본 초고에서 전재한다.
◈‘심심하다’의 부정으로 ‘안 심심하다’가 가능한가? : 가능함.
[설명] ‘심심하다’를 부정하는 표현으로는, 보조용언 ‘않다’를 사용하여 ‘심심하지 않다’로 쓰거나 부사 ‘안’을 써서 ‘안 심심하다’를 쓸 수 있음. ‘안’은 짧은 부정으로 어울리고 ‘~지 않다’는 긴 부정 꼴. 그러나 정해진 것은 없으므로 편의에 따라 사용하면 됨. <예>몸이 안 좋다(o)/몸이 좋지 않다(o); 안 믿긴다(o)/믿기지 않는다(o).
◈만난 지 얼마 안되다 : 안 되다의 잘못.
네다섯 개밖에 안 되는 터라서; 600명이 채 안 되다 : 안되는, 안되다의 잘못.
이건 다른 것들과 혼동해서는 안된다 : 안 된다의 잘못.
[설명] ①‘안-’이 부정의 접두어로 쓰인 말은 ‘안되다’뿐이며 나머지는 부사(‘아니’의 준말)로 수식. 즉, 안≒‘아니’의 준말이므로, ‘아니’로 바꿔도 의미 불변. ¶안 벌고 안 쓰다; 안 춥다; 비가 안 온다; 꼼짝도 안 했다; 이제 다시는 그 사람을 안 만나겠다; 안 먹고는 살 수가 없다. ②그러나, 아래와 같은 뜻을 지닌 동사와 형용사로서 쓰일 때는 한 낱말이므로 붙여 써야 함.
안되다? ①일/현상/물건 따위가 좋게 이루어지지 않다. ¶올해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과일 농사가 안돼 큰일이다; 공부가 안돼서 잠깐 쉬고 있다. ②사람이 훌륭하게 되지 못하다. ¶자식이 안되기를 바라는 부모는 없다. ③일정한 수준/정도에 이르지 못하다. ¶이번 시험에서 우리 중 안돼도 세 명은 합격할 것같다.
안되다? ①섭섭하거나 가엾어 마음이 언짢다. ②근심/병 따위로 얼굴이 많이 상하다.
[참고] ‘안되다’의 반대어로서의 ‘잘되다/잘하다’
잘되다 : ¶농사가 잘되다; 공부가 잘되다; 훈련이 잘된 군인; 바느질이 아주 잘된 양복; 일이 잘돼 간다; 이야기가 아주 잘되었다.
잘하다(≒좋고 훌륭하게 하다) : ¶공부를 잘하다; 살림을 잘하다; 일을 잘하다; 가정에서부터 교육을 잘해야 나라가 산다.
이 4단계에서 드물게 만점자가 나왔다. 바로 이재순 님. 실은 이분은 내 책자로 공부하신 분인데 탄탄한 기본 실력에 노력까지 더해졌으니, 당연한(?) 결과였다. 문제가 까다로운 편이 아니기도 했지만, 다른 두 출연자들이 각각 3문제, 4문제만 맞힌 것과 크게 대조되는 부분이었다.
5. 4단계 문제 : 4문제 x 500점. 총 2000점
-출제된 낱말들 : 덩달다/고약하다/어영부영하다/거니
앞서도 적었지만, 이번 출제된 낱말들은 기상천외하다고나 할까. 출제 방향이 너무나 신선해서 모두 ‘한 방을 먹은’ 셈이었다. 마지막 문제어인 ‘거니’를 빼고. 하지만, 출제 의도는 좋았다. 흔히 쓰는 말들의 정확한 뜻풀이를 짚고 간다는 점에서.
나 역시 그렇게 한 방 먹은 사람에 속한다. ‘고약하다’와 ‘어영부영하다’와 같은 평이한 말은 책자 작업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덩달다’를 실은 것은 흔히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덩달이’라는 말이 사전에 없는 말이라는 걸 짚기 위해서였다.
‘거니’는 한 번 나온 말이다. 활용동사인 ‘거니채다’도 익혀두면 아주 좋은 말이다. 작품에서 멋진 우리말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데에서 대표적인 작가에 드는 홍명희의 ‘임꺽정’에서 빛날 정도로. (요즘 신세대 작가들이 이런 멋진 말들 공부를 조금이라도 하고 나서 작품을 쓰면 얼마나 좋을까.)
‘고약하다’와 ‘어영부영하다’는 여러분도 익히 아는 뜻이니 건너뛰고 나머지 두 말의 뜻풀이만 내 책자에서 전재한다.
덩달다? 실속도 모르고 남이 하는 대로 좇아서 하다.
☞[주의] ‘덩달이’는 사전에 없는 말.
거니*? 어떤 일/사태의 미묘한 상황이 진행되어 가는 과정.
거니채다*? 어떤 일의 상황/분위기를 짐작하여 눈치를 채다.
6. 달인 도전 문제 : 십자말풀이 총 15문제
-개괄 : 도전자가 정해지는 4단계 마지막 문제에서 행운과 순발력의 도움으로 지영훈 군이 결정되는 이변이 벌어지는 바람에, 도전자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달인 도전 결과에 대해 미리 실망(?)하게도 되는 일로 이어졌다.
하지만, 도전자 영훈 군은 이재순 님이 나중에 일러줬듯이 사람됨이 멋진 청년이었다. 자신의 실력 부족을 순순히 인정하고 경찰관인 아버님을 존경한다는 말로 효심을 드러내며 그의 됨됨이를 멋지게 마무리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문제 풀이로 가자. 도전자가 실패한 말들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도리기’는 그와 비슷한 ‘도르리’와 구분해야 하고, ‘구입장생’의 ‘구입’도 유의해야 할 말로 한자어가 아닌 고유어이며, ‘구입장생’ 역시 고유어다. 새로 나온 말은 ‘도리기’와 ‘온챗집’ 정도라고 해야 할 것이, 최고난도 15번 문제인 ‘부집’도 ‘부집하다’로 한 번 선을 보인 말이다.
‘잡이’는 이미 여러 번 그 쓸모가 증명되었던 말인데, 이 ‘-잡이’가 접사로 사용된 말 중에 익혀둬야 할 말들이 적지 않다. 관심들 하시기 바란다. (잘 아시다피 내 책자에서 밑줄을 긋고 거기에다 볼드체까지 덧댄 것들은 다 그만한 이유들이 있어서 해놓은 말들이다. 내가 출제자라면 출제하고 싶은 말들일 정도라고나 할까.)
‘낙장거리’는 ‘넉장거리’와 이웃사촌이다. 거의 뜻이 같다. ‘온챗집’은 흔히 쓰는 ‘독채 전세’에서의 ‘독채’와 비슷하다.
참, 유심히 보신 분들 중에서는 도전자가 ‘꼬까신’이라고 답했는데, 다음 말 풀이 화면에서는 ‘고까신’으로 바뀌어 있는 걸 발견하신 분도 계실 듯하다. 여기서 쓰인 ‘꼬까’는 아래에 보이는 것처럼 ‘고까’와 같은 말이다. 이런 때에는 녹화를 멈추고 두 말은 같은 말인데, 다음 답 첫말이 ‘고’이기 때문에 정답 처리를 하고 그걸로 바꾸어 진행한다고 고지하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공부를 하시는 분들은 걱정하실 필요가 없다. (‘고까-’는 발음을 앙증맞게 하려는 서울 사람들의 사투리였는데, 그 쓰임이 광범위해지자 표준말로 인정하게 된 것. 이와 비슷한 경우로는 ‘거짓말>가짓말’도 있다. ‘가짓말’은 8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비표준어였다.)
고까≒꼬까? 어린아이의 말로, 알록달록하게 곱게 만든 아이의 옷/신발 따위. [유]때때, 때때옷
고까신*≒꼬까신*?. 고까옷*≒꼬까옷?
꾸준히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내 책자에서 해당 내용들을 전재하는 것으로 상세 설명을 대신한다.
도르리*? ①여러 사람이 음식을 차례로 돌려 가며 내어 함께 먹음. 혹은 그런 일. ②똑같 이 나누어 주거나 골고루 돌라 줌. 그런 일.
도리기? 여러 사람이 나누어 낸 돈으로 음식을 장만하여 나누어 먹음. 그런 일. ¶국수 도리기, 묵 도리기, 술 도리기.
♣‘도르리’는 차례가 된 사람 혼자서 여러 사람 몫을 모두 부담한다면, ‘도리기’는 여럿이 낸 돈을 모아 음식을 함께 마련함.
구입? 겨우 벌어먹음. 겨우 되는 밥벌이.
구입장생*? 겨우 밥벌이하여 살아감. ¶~하다?
잡이*? ①글의 어떤 부분에 대하여 보충하여 덧붙이는 설명. ②≒손잡이(손으로 어떤 것을 열거나 들거나 붙잡을 수 있도록 덧붙여 놓은 부분). ③≒경마잡이(경마를 잡는 사람). ④민속놀이/전통 음악에서 기술/재주/장단 따위. ⑤‘재비(국악에서, 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는 기능자를 이르는 말)’의 잘못. ? 무엇을 할 만한 상대. ¶그를 이길 잡이가 없다.
낙장거리*? 팔다리를 벌리고 뒤로 발딱 나자빠짐. ¶~하다*?
넉장거리*? 네 활개를 벌리고 뒤로 벌렁 나자빠짐. ¶~하다*?
온채? 집, 이불, 가마 따위의 전체.
온챗집? 한 채를 전부 쓰는 집.
독채[獨-]≒독집? ①따로 떨어져 독립되어 있는 집채. ②≒독챗집. 다른 세대와 함께 쓰지 아니하고 한 세대가 전체를 사용하는 집채.
부집1[父執]≒부집존장? 아버지의 친구로 아버지와 나이가 비슷한 어른을 높이는 말.
부집2? ①함부로 말을 하면서 싸움. ②약을 올려서 말다툼을 함. 그 말다툼.
부집하다*? ①함부로 말을 하면서 싸우다. ②약을 올려서 말다툼을 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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