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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회(2013.10.21)KBS 우리말 겨루기 함께 풀어 보기(2)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13. 10. 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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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2013.10.21)KBS 우리말 겨루기 함께 풀어 보기(2)

-‘행운의 여신인 부인과 함께하신 성원 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4. 3단계 맞춤법 띄어쓰기 문제 : 6문제 x 100, 600

 

- 엄마는 아기와 뺨을 부비며(x)/비비며(o) 행복해했다.

이 문제 풀이를 지켜 보면서 내가 놀랐다. 출연자 세 분 모두가 오답을 찍는 바람에. 등골이 서늘해져 왔다. 이 나라에서 작가들이란 작자들이 그야말로 결딴낸우리말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 부비다또한 그런 말에 들기 때문이다.

 

작가들로부터의 따가운 손가락질에도 불구하고 권오운 님이 앞차게 펴낸 <작가들이 결딴낸 우리말>이라는 저서는 빙산의 일각만을 다루고 있을 정도다. 부비다식의 엉터리 말을 유포시킨 작가들까지 거명하려면 책이 한참 두꺼워져도 모자랄 지경이니까.

 

한마디로, ‘부비다는 어디에도 없는 말이다. ‘비비다내지는 붐비다의 잘못. 내 책자에서 해당 부분을 전재한다.

 

, 위의 예문에 나오는 행복해하다와 관련하여 띄어쓰기 문제로 다루면, 이 말은 행복해 하다꼴로 띄어 적을 수 없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이 말은 ‘-() 하다꼴로 형용사에 붙어 동사로 만드는 보조용언이지만 항상 붙여 적도록 정해져 있다. ‘-() 지다역시 마찬가지로 붙여 적어야 하는 구성이다. <> ‘기쁘’(어간)+‘(어미)+하다(보조용언)’ ->‘기뻐하다’. ‘슬프’(어간)+‘’(어미)+‘지다’(보조용언) ->‘슬퍼지다’.

아이의 볼을 한참이나 부비더니만 : 비비더니만의 잘못. <-비다[]

그 좁은 데에 어찌나 사람들이 부비는지 : 붐비는지의 잘못. <-붐비다[]

[설명] ‘부비다비비다/붐비다의 잘못. 아예 없는 말.

붐비다? ①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자동차 따위가 들끓다. 어떤 일 따위가 복잡하게 돌아가다. []뒤엉키다, 들끓다, 분잡하다.

 

-잘못한 사람이 외레(x)/외려(o) 큰소리라니!

좀 까다로운 문제였다. ‘외려오히려의 준말이라는 걸 알면 손쉽게 정답을 유추할 수 있었지만, 그러기가 쉽지 않았다. 변화 과정을 꼼꼼이 공부한 사람이 아니고는 무조건 암기에 의존해야 하므로.

 

사회자가 이와 비슷한 유형의 되레를 언급하면서 서로 다르므로 주의해야 한다는 뜻으로 간단히 언급했는데, 사실 도리어되레로 준 과정은 외려와 비교하여 엄청 변칙적이다. 무척 까다롭다.

 

상세 설명은 내 책자 해당 부분 전재로 대신한다. 두 분이 정답을 찍었다.

 

아니, 잘못한 녀석이 외레/외래 큰소리를 치다니 : 외려의 잘못.

[설명] ‘외려오히려의 준말로, ‘+ ->+->외려로 준 것(탈락).

[참고] 이와 비슷한 되레도리어의 준말로, ‘이 탈락하면서 로 축약되었지만 이 완전히 탈락한 게 아니라 그 뒷말과도 결합하여 +->로 변화한 것. 이 결합 형태는 도리어의 옛말 꼴 영향 때문임. [옛말 : ]

 

-이제 갓 시작한 직장 생활이 녹록지(o)/녹녹지(x) 않네.

이 문제는 두음법칙의 문제로만 볼 경우에는 비교적 단순한 문제에 속한다. 본래 록록하다지만 어두음에 -’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으로 바꾸는 것일 뿐이므로. 하지만, ‘녹록하지 않다에서 이를 줄인 형이 녹록치 않다인지 녹록지 않다인지로 나오면 다소 까다로와진다.

 

상세 설명은 내 책자의 설명으로 대신한다. 세 분 모두 정답 행진.

 

참고로, 위의 예문에 나온 표현과 관련하여, ‘봉급생활’(o)이지만 직장생활’(x)/‘직장 생활’(o)이다. ‘-생활이 붙은 말 중 일상생활처럼 붙여 적을 수 있는 합성어들은 그다지 많지 않다. 예컨대, 다음과 같은 것들이 그 중 일부. 상세 내역은 나중에 해당 사항이 출제될 때 다루기로 한다. <> 가정생활/가족-/공동-/집단-/사회-/학교-/경제-/언어-/문화-/과외-/금리(金利)-/봉급-.

 

그는 상대하기에 녹녹치/녹녹지 않은 사람이야 : 녹록지의 잘못.

그는 상대하기에 녹록치 않은 사람이야 : 녹록지의 잘못. <-녹록하다[]

[설명] 녹녹하다녹록하다의 잘못. 두음법칙참조. 어간 녹록받침이 ‘-하다앞에서 줄 때는 ‘-’. 어간 ‘-의 단축형 항목 참조.

녹록하다(碌碌/錄錄-)? ①평범하고 보잘것없다. 만만하고 상대하기 쉽다. []하잘것없다.

 

-딴청을 피지(x)/피우지(o) 말고 내 말 좀 들어.

사회자의 설명대로 피다는 자동사이고, ‘피우다는 목적어를 필요로 하는 타동사이다. 이 문제는 사내는 피던(x)/피우던(o) 담배를 그냥 집어 던졌다.’식의 예문으로 아주 자주 출제되는 기본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담배는 피우는것이지, 꽃이 피듯, ‘피는게 아니다.

 

상세 설명은 내 책자의 다른 예문들을 통해서 훑어보기로 한다. 여기서도 두 분만 정답을 골랐다.

 

담배 피면서 하는 말이, : 피우면서의 잘못. <-피우다[]

딴청 피지 말고 여기 좀 봐 : 피우지의 잘못. <-피우다[]

바람피는 놈이 어디 예고편 상영하고 하던? : 바람피우는의 잘못.

[유사] 꽃을 피우려면(o. 피게 하려면); 웃음꽃을 피웠다(o).

[설명] ‘피다는 자동사(동작/작용이 주어에만 미치는 동사)이고, ‘피우다피다의 사동사/타동사.

◈♣-피우다가 들어간 복합어 : 한 낱말. 띄어 쓰면 잘못.

[예제] 중년은 인생에서 꽃 피우는 시기 : 꽃피우는의 잘못. <-꽃피우다[].

녀석이 감추지 못하고 냄새 피워서 실패했어 : 냄새피워서의 잘못.

바람 피는 녀석이 미리 말하고 하든? : 바람피우는의 잘못.

[설명] 예문에서 () 피우는’, ‘냄새() 피우는으로 써도 되지만 한 낱말이 있으므로 붙여 적는 것이 언어 경제적으로 득.

-피우다’ : 꽃피우다/기세(氣勢)-기세부리다/-/냄새-/-맛부리다/바람-/-.

냄새피우다? 어떤 티를 드러내다.

맛피우다? ≒맛부리다(맛없이 싱겁게 굴다).

 

-의존 명사는 앞 말과 띄어쓴다(x)/띄어 쓴다(o).

아주 재미있는문제였다. ‘띄어 쓴다띄다쓰다의 두 낱말을 연결어미(‘--’)로 연결시킨 뒤 종결어미(‘-’)로 처리한 표현. 뒤의 쓰다는 이 경우 띄다와 동격의 본동사이지 보조용언이 아니므로 보조용언 붙여쓰기 허용 조건에도 해당되지 않는다. (보조용언 붙여쓰기 허용 조건은 생각 외로 몹시 까다롭다. 나중에 해당 문제가 나오면 그때 본격적으로 다루기로 하자. 두 페이지의 설명으로도 모자랄 정도로 복잡하다.)

 

띄어쓰기 문제에서 어찌 보면 가장 기본적인 표현일 수 있는 띄어 쓰다라는 말. 그 올바른 표기 문제에서 한 분만 정답을 맞혔다. 위에 재미있다고 적은 이유 중의 하나다.

 

또 한 가지. 재미있다고 한 것은 사회자의 설명대로, ‘띄어쓰기라는 말은 띄어 적지 않고붙여 적는다는 점이다. 이유는 전문용어인 탓이다. 그럼 붙여쓰기는 어떨까. 국립국어원 해설에 따르면 이 또한 붙여 쓸 수 있다. (, ‘붙여 쓰다는 띄어 적어야 한다. ‘띄어 적다처럼). 다만, 현재 사전에는 붙여쓰기란 표제어가 올라와 있지 않다.

 

참고로, ‘의존명사의존 명사둘 다 가능한 표기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전문용어이기 때문에 붙여 적을 수 있어서다. 예컨대 불완전 타동사불완전타동사둘 다 가능한 것도 그런 연유에서다.

 

내 책자에서 참고 부분을 아래에 전재한다.

 

붙여쓰기붙여 쓰기 중 어느 것이 맞나 : 둘 다 쓸 수 있음.

[설명] ‘붙여쓰기띄어쓰기의 대응어로서 가능한 표현이며 표준에서도 한 낱말로 인정. 아울러 붙여() 쓰기와 같은 뜻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띄어 써도 무방함. 다만 용언의 활용형으로 쓸 때는 붙여쓰다라는 낱말이 없으므로 띄어 적어야 함. , ‘붙여 쓰는 것이 올바른 표현임등과 같은 경우에는 띄어 적어야 하며, 여기에 쓰인 쓰다는 보조용언이 아니므로 보조용언 붙여쓰기 허용 조건에도 해당되지 않음. ‘띄어쓰기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용언의 활용형일 때는 띄어 써야 함.

 

-자식에게만큼은(o)/자식에게 만큼은(x) 약한 모습을 보이지 말아야지.

어제 나온 문제 중 가장 고급한 문제였다. 맞춤법에서의 외려문제와 함께.

 

에게만큼은을 분석하면 에게’(보조사)+‘만큼’(격조사)+‘’(강세 보조사)가 되는데 보조사는 조사의 일부로서 앞말에 붙여 적으며, 조사가 겹쳐질 경우는 모두 붙여 적어야 한다는 규정(한글맞춤법 41)이 있다. 따라서 띄어 적지 않고 붙여 적어야 하는 것.

 

이 보조사 문제는 여간 까다롭지 않지만, 띄어쓰기와 관련하여 공부하는 이들에게 한 가지 좋은 것은 보조사이건, 격조사이건 띄어 적지 않고 모두 몰아서 한꺼번에 앞말에 붙여 적는다는 점이다. 그것만 기억하면 된다. 보조사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 나오므로, 그때그때 다루기로 하자.

 

맛보기 삼아, 내 책자의 조사 붙여 적기 항목의 일부 사례를 전재한다.

 

집에서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 집에서뿐만의 잘못.

사람들 앞에서 뿐만아니라 홀로 있을 때도 : 앞에서뿐만 아니라의 잘못.

[설명] 에서//은 각각 격조사/보조사/보조사로 모두 조사. 조사가 둘 이상 겹쳐지는 경우 이들을 모두 붙여 적음[한글 맞춤법 제41]. 아니라아니다의 활용형으로 별도의 낱말이므로 띄어 씀.

 

5. 4단계 : 4문제 x 최대 500, 최대 2000

 

-문제로 나온 낱말들 : 시설궂다, 풀돌다, 자라다, 해포

풀돌다해포를 제외하고는 한 번씩은 어떤 식으로든 선을 보인 낱말들. ‘시설궂다는 아래의 낱말 뜻풀이에서 보듯, 그 계통의 낱말들이 적지 않다.

 

자라다는 출제자의 착한(?) 선택이었다. ‘힘 자라는 대로 도와줄게식으로 흔히 쓰는 말인데, 그 말의 정확한 뜻 캐기를 짚고 가자는 취지였으므로. 우스갯소리로 이 프로그램을 두고 우리말 ()내기프로그램이라고도 하는 데는 이런 착한 재조명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는 덕분이 아닐까.

 

풀돌다는 쉽지 않은 말이었다. 출제 가능성이 높은 말이라서 내 사전에 밑줄과 볼드체 처리를 해놨을 정도였으므로.

 

해포는 그와 사촌 격인 달포라는 말이 오래 전에 출제된 적이 있었다. 뜻풀이가 아니라 뜻풀이의 정오(正誤)를 묻는 문제로 초창기에. 흔히 쓰는 말이지만, 그 정확한 뜻풀이가 꼭 필요한 말 중의 하나였는데, 좋은 출제로 보인다.

 

참고로, ‘해포에 쓰인 ‘-와 관련하여, ‘소수라는 말이 있다. ‘-처럼 약간 넘음을 뜻하는데, ‘-는 접사로만 쓰이는데 비하여, 소수는 의존명사다(접사로 쓰이기도 하지만). ‘한 달 소수라고 하면 한 달을 조금 넘기는 동안(기간)’을 뜻한다. 일부 지방에서 달포와 같은 뜻으로 한 달 장간이라고도 쓰는데 이 장간(長間)’긴 동안이라는 말을 한자어로 바꾼 것일 뿐으로, ‘한 달 장간한 달이라는 긴 동안이라는 뜻이지 한 달을 조금 넘긴다는 뜻의 달포한 달 소수와는 그 의미가 다르다.

 

이번에도 해포와 같이 신출 낱말이 산뜻한 판막이 문제로 출제되었다. 주로 기출 낱말들이 애용되던 예전과 확연히 달라진 부분인데 좋은 일인 것같다. 도전자를 결정하는 중요 판에 진짜 실력을 가늠하려면 새 낱말로 겨뤄야 하는 것이 백 번 옳은 일이므로. 그동안 기출 낱말 출제는 버저 빨리 누르기 경쟁일 뿐이라는 은근한 뒷말들이 많이 떠돌았었는데,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는 그런 말들도 말끔하게 사라지게 될 듯하다.

 

내 사전에서 해당 부분 뜻풀이를 전재한다. [‘-궂다가 들어간 말들 항목]

 

새실궂다? 성질이 차분하지 못하고 점잖지 아니하여 말/행동이 실없고 부산하다.

새실맞다? 성질이 차분하지 못하고 점잖지 아니하여 실없이 수선 부리기를 좋아하는 태 도가 있다.

새살궂다? 성질이 차분하지 못하고 가벼워 말/행동이 실없고 부산하다.

새살맞다? 성질이 차분하지 못하고 가벼워 실없이 수선 부리기를 좋아하는 태도가 있다.

시설궂다? 성질이 차분하지 못하여 말/행동이 매우 부산하다.

시설맞다? 성질이 차분하지 못하고 수다스러워 실없이 수선 부리기를 좋아하는 태도가 있다.

[중략]

[주의] 위에서 보듯, ‘~궂다‘~맞다가 붙는 말들 중 상호간 유의어로 쓰이는 것은 아래 아래의 말들일 정도로 구분되어 쓰임. : 곰살맞다곰살궂다, 청승맞다청승궂다, 새실맞다/새살~/시설~새실궂다/새살~/시설~.

 

풀돌다? 어떤 둘레를 돌던 방향과 반대로 빙빙 돌다.

 

자라다? ①일정한 지점을 향하여 뻗었을 때 그에 미치거나 닿다. /능력이 일정한 정도에 이르다. ? 넉넉하여 모자람이 없다.

 

해소수? 한 해가 좀 지나는 동안.

해포? 한 해가 조금 넘는 동안. 달포*? 한 달이 조금 넘는 동안.

해안? 해가 떠 있는 동안.

햇구멍? 해와 관련하여 빈틈없이 채울 시간 따위.

햇덧? ①해가 지는 짧은 동안. 일하는 데에 해가 주는 혜택.

 

4단계 3문제까지 풀었을 때 세 사람의 점수는 각각 1700/1250/1400. 이것을 3단계를 마친 뒤의 점수인 900/1150/1200점과 비교해 보면, 주영 님의 약진이 괄목할 만하다.

 

최고점과 차점자와의 점수 차가 500점을 넘지 못하여 마지막 우승자 결정 문제가 열렸고, ‘해포를 공부한 성원 님이 500점을 가져 가셨다. 정말이지, 그 댁에는 행운의 여신이 강림하셨음이 분명하다. 직전까지만 해도 최하위권이었는데 어떻게 그처럼 몇 초만에 우승자 자리로 뛰어오를 수가 있단 말인가... 하하하.

 

6. 달인 도전 문제 : 십자말풀이 15문제

 

앞서 간단히 적었듯, 이번 회에도 새 낱말들이 선을 보였다. ‘안팎까지 치면, ‘실안개/허리휨새/왼고개등 네 개가 된다. ‘생파리새물내등은 한 번 이상 선을 보였던 말들이고.

 

그 밖에 돋보이는 게 두어 가지 있었다. 사자성어의 문제로 사면초가가 나왔다. 오랜만의 한자어 출제. 부사 문제로 뽑힌 고사하고는 언뜻 생각해 내기 어려운 말이었다. ‘왼고개를 풀더라도 00를 놓고 고심해야 할 정도로. 쉬운 말이었지만, 은근히 애를 먹이는 말. 도전자의 자리에 선 상태에서는 더욱 떠올리기 어렵다는 점에서, 십자말풀이 문제에서는 성원 님의 그 행운의 여신도 슬쩍 손을 놔야 했을 듯하다.

 

언급한 낱말들의 뜻풀이를 붙이는 것으로 오늘 설명을 마친다. 꾸준히 우리말 공부에 진력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빈다.

 

왼고개*? ①왼쪽으로 돌리는 고개. 부정하는 뜻으로 돌리는 고개.

왼고개를 치다 ? 부정/반대의 뜻을 나타내다.

왼고개를 틀다 ? 무엇이 못마땅하여 바로 보지 아니하고 외면하다.

 

허리질러? 절반을 타서. 절반 되는 곳에.

허리휨새? 고기가 걸렸을 때 낚싯대 가운데 부분이 휘어진 모양.

허릿매? 날씬한 허리의 맵시.

 

생파리*[-]? ①살아 있는 파리. 남이 조금도 가까이할 수 없을 정도로 성격이 쌀쌀하 고 까다로운 사람의 비유.

생파리같다[-]? ①남이 조금도 가까이할 수 없을 만큼 까다롭고 쌀쌀하다. 이곳저곳으로 곧잘 나다니며 한곳에 점잖게 있지 못하는 면이 있다.

 

자릿내*<->새물내*? 오래도록 빨지 아니한 빨랫감에서 나는 쉰 듯한 냄새.

 

안팎*? 사물/영역의 안과 밖. 마음속의 생각과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 ③≒부부(夫婦). []내외, 부부, 표리

안개비무우[霧雨]? 내리는 빗줄기가 매우 가늘어서 안개처럼 부옇게 보이는 비.

는개*? 안개보다는 조금 굵고 이슬비보다는 가는 비.

실안개*? 엷게 낀 안개.

비안개? ①비가 내리듯이 자욱하게 낀 안개. 비가 쏟아질 때 안개가 낀 것처럼 흐려 보이는 현상. ¶새벽안개/구름안개.

골안개? 골짜기에 끼는 안개. 주로 새벽에 낀다. ¶산안개/들안개/땅안개.

눈안개? 눈이 내릴 때 마치 안개처럼 자욱하게 보이는 상태.

달안개? 달밤에 끼는 안개. 또는 뿌연 달빛 아래 먼빛이 안개처럼 보이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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