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2회(2013.11.25) KBS 우리말 겨루기 문제 훑어 보기(2)
-형식 개편 후 첫 방송 : 김용진 님의 분투, 안타까웠습니다
4. 3단계 십자말풀이 : 연승 도전자 결정 25문제
이번 개편의 핵심 내용 중 하나. 세 사람이 겨루는 것은 전과 똑같으나 십자말풀이로 겨루고, 정답이든 오답이든 옷깃차례로 한 문제씩만 푼다는 것. 그리고 13번 문제 이후로는 두 번의 오답이 나올 경우 탈락하게 되어 더 이상 도전할 수 없게 되며, 두 사람이 탈락하게 되면 남은 사람이 연승 도전자 자격을 얻어 마지막 단계로 진출하는 방식인 것으로 이해된다.
정답 제시 방법 중에는 구두로 답하는 것 외에 직접 적어야 하는 경우도 있어서, 정확히 알고 있어야만 했다. 그중 하나였던 ‘털북숭이’는 응답자 두 사람 모두를 당혹케 했던 신선한 문제였다.
진행에서 한 가지 아쉬운 게 있었다. 앞서 답한 이의 오답을 맞힐 경우 그 점수를 얻은 뒤 또 다른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하기도 했지만(9번의 ‘오다가다’를 맞힌 영주 님의 경우), 다른 이들의 경우는 (10번 속담 문제를 맞힌 용녀 님과, 19번 ‘두루치기’를 맞힌 용진 님의 경우) 또 다른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하지 않는 등, 시청자가 보기에는 일관되지 않았다. 진행 시 출연자들에게는 예컨대 10번 문제 이후로는 오답을 맞혀도 다른 문제를 계속해서 풀 수 없다든가 하는 규칙이 설명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시청자에게는 그런 설명이 없었다.
출제된 문제 낱말의 수준은 중‧상급으로, 고난도의 고유어는 보이지 않았다. 상급이랄 수 있는 것으로는 ‘모지랑이/모가치/털북숭이/지다위’ 정도였고, 게다가 ‘털북숭이’를 빼고는 모두 예전에 한 번 이상 선을 보인 낱말들이었다. 즉, 처음 선보이는 고난도의 고유어가 이번 방송에서는 다행히도(?) 없었다.
그럼에도 공부의 폭을 암시하는 말들이 제법 있었다. ‘눈앞’이 들어간 관용구들이 나왔고, 속담도 출제되었으며 ‘털북숭이’와 더불어 ‘시레기(x)/시래기(o)’처럼 표기가 까다로운 문제는 직접 답을 적도록 하였다. ‘가위’와 같은 문제는 그 말이 핵심 낱말로 들어간 겹낱말들을 제시하는 재미있는 방식도 선보였다. 한마디로 폭넓게, 그리고 정확하게 공부하지 않으면 이 관문을 뚫기 어렵다는 걸 시사하고 있었다.
참, 속담과 관련하여 한마디. 흔히 ‘번갯불에 콩 구워 먹겠다’로 쓰기도 하는데, 용녀 님이 답한 것처럼 ‘번갯불에 콩 볶아 먹겠다’가 올바른 표기이고 그 밖에 ‘번갯불에 솜 구워 먹겠다’, ‘번갯불에 회 쳐 먹겠다’가 있다. 이 세 가지만 올바른 표기로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라와 있다.
그리고 중요한 변화도 하나 더 눈에 띄었다. 이제까지 속담은 십자말풀이 문제수의 제약 때문에 속담 글자수가 많아야 7~8자 정도로 제한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어제 출제된 것은 열 글자였던가. 앞으로는 웬만한 속담은 모두 출제된다고 본다면, 이제까지 출제된 속담들과는 완전히 수준을 달리한다고 해야 할 것이다.
참고 삼아, 이번에 출제된 낱말들을 번호순으로 늘어 놓으면 아래와 같다.
고양이 ->고무줄 ->줄거리 ->거북이걸음 ->마구잡이 ->마른눈 ->눈앞 ->각오 ->오다가다 ->번갯불에 콩 볶아 먹겠다 ->불침번 ->이불자락 ->털북숭이 ->불쏘시개 ->시래기 ->아지랑이 ->모지랑이 ->모가치 ->두루치기 ->두름 ->가위 ->지다위 ->다리미 ->신선미 ->삭신.
위에 언급한 주요 낱말 몇 가지의 뜻풀이와 관련어 내역을 내 사전에서 전재하는 것으로 설명을 대신한다. 그중 ‘가위’의 관련어들은 예전에도 자주 출제되었지만 앞으로도 언제나 출제될 수 있는 것들이니 이참에 한번씩들 훑어 두시길.
털북숭이≒북숭이? 털이 많이 난 것.
북숭이? ①≒부기. 세상사에 어둡고 사람의 마음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 ②≒털북숭이.
털보숭이/털복숭이? ‘털북숭이/북숭이’의 잘못! ☞사람에게 ‘털복숭이/털부숭이’ 호칭은 잘못! 없는 말.
모지랑이*? 오래 써서 끝이 닳아 떨어진 물건.¶모지랑갈퀴/모지랑낫/모지랑붓/모지랑비/ 모지랑숟가락/모지랑호미?
모지랑수염[-髥]≒몽당수염? 볼품없이 짤막하게 난 수염.
모가치*? 몫으로 돌아오는 물건.
지다위*/지다위질? ①남에게 등을 대고 의지하거나 떼를 씀/쓰는 짓. ②자기의 허물을 남에게 덮어씌움/씌우는 짓.
담타기≒덤터기*? ①남에게 넘겨씌우거나 남에게서 넘겨받은 허물/걱정거리. ②억울한 누명/오명.
안다미*≒안담[按擔].다미? 남의 책임을 맡아 지거나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지움. 그 책임. ☞‘허물’ 참조. ☞[주의] 동사로 ‘더미씌우다/다미씌우다’는 가능하나, ‘더미’?는 없는 말.
가위2? ①옷감, 종이, 머리털 따위를 자르는 기구. ②가위바위보에서의 가위.
가위춤? 가위를 자꾸 벌렸다 오므렸다 하는 일의 비유.
손가위*? 몸에 지니고 다니면서 쓰는 작은 가위.
쪽가위*? 실 따위를 자르는 데 쓰는, 족집게처럼 생긴 작은 가위.
가위질*? ①가위로 자르거나 오리는 일. ②언론 기사나 영화 작품 따위를 검열하여 그 일부분을 삭제하는 일의 비유.
작두질? ①칼/가위 따위로 무엇을 동강동강 썰거나 자르는 일. ②제멋대로 손을 대거나 장난하는 일.
가위질사위? ‘가새질사위(전라도 무당춤에서, 지전(紙錢)을 가지고 몸 앞으로 두 팔을 엇걸면서 흔드는 동작)’의 잘못.
가새줄? 벼리와 끝줄, 닻줄을 서로 잇기 위하여 줄의 끝을 가위처럼 갈라지게 만든 짧은 줄.
가새진[-陣]? 호남 풍물놀이에서 행하는 놀이의 하나. 대포수가 영기(令旗)를 도둑질하여 잡색들을 데리고 가위가 벌어진 모양으로 나가 도래진을 치고 상쇠는 반대로 갈라져 나가 진을 치며 놈.
단거리흥정*? 뱃사공이 터주를 위하는 데 쓰려고, 납으로 만든 작은 다리미/가위/인두 따위를 사는 일.
가새모춤? 네 움큼을 가위다리 모양으로 서로 어긋나게 묶는 볏모의 단.
못가새? 가새모춤에서, 가위다리 모양으로 묶은 모의 매 움큼. 모 한 춤을 셋으로 나눈 하나.
사북*? ①접었다 폈다 하는 부채의 아랫머리나 가위다리의 교차된 곳에 박아 돌쩌귀처 럼 쓰이는 물건. ②문고리나 배목을 박는 데에 튼튼하고 보기 좋게 하기 위하여 양쪽에 끼워 넣는 둥그스름한 쇠. ③가장 중요한 부분의 비유.
쏠라닥질하다*? 가위로 자꾸 조금씩 베거나 잘라 내는 짓을 하다.
가위다리*? ①가위의 손잡이. ②길쭉한 두 개의 물건을 어긋나게 맞추어 ‘×’ 모양으로 만 든 형상.
가위다리차[-車]? 장기에서, 상대편 궁의 한편에서 연거푸 장군을 부를 수 있게 된 두 차.
가위다리봉사[-奉祀]? 생가(生家)와 양가(養家)의 제사를 같이 모시는 일.
가위다리양자[-養子]? 형제 중 한 사람에게만 외아들이 있을 때, 그 외아들이 두 아들을 낳아 그 하나를 아들이 없는 할아버지의 양손으로 삼음. 그 양손.
가위다리(를) 치다 ? 길이가 있는 물건을 ‘×’ 모양으로 서로 어긋매껴 놓다.
가위손*? ①삿자리 따위의 둘레에 천 같은 것을 빙 돌려 댄 부분. 그 천. ②그릇/냄비 따위의 손잡이.
가위질*? ①가위로 자르거나 오리는 일. ②언론 기사나 영화 작품 따위를 검열하여 그 일부분을 삭제하는 일의 비유.
가위질사위? ‘가새질사위(전라도 무당춤에서, 지전(紙錢)을 가지고 몸 앞으로 두 팔을 엇걸면서 흔드는 동작)’의 잘못.
가위춤? 가위를 자꾸 벌렸다 오므렸다 하는 일의 비유.
눈썹춤*? 남이 하는 일을 못마땅하게 여기어 눈가를 방정맞게 씰룩거리는 짓.
턱춤? 턱을 떠는 짓의 비유.
깨춤? 깨를 볶을 때에 톡톡 튀듯, 체구가 작은 사람이 방정맞게 까부는 모양의 비유
가윗밥*? 가위질을 해서 생기는 부스러기. ☞‘밥2’ 참조.
6. 연승 도전자 선정 문제 : 맞춤법‧띄어쓰기 완성하기
앞서도 간단히 적었지만, 이번에 이 맞춤법‧띄어쓰기 완성하기 문제가 달인 등극을 위한 연승 도전의 마지막 관문으로 선택된 것은 정말 획기적인 일이다. 현재의 우리나라 언어 현실에서 <문교부>가 그토록 애를 써도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심지어는 잔뜩 오염되고 있는 ‘맞춤법‧띄어쓰기’에서 어쩌면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룰 수 있게 될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 나라에서 맞춤법 관련 책자가 학습용 교재로서가 아니라 일반 교양서로 팔리기 시작한 것은 이 <우리말 겨루기> 프로그램이 방영되기 시작한 이후의 일이다. 100여 종의 관련 책자가 나와 있는데, 이 프로그램의 방영 이후에 간행된 것들이 90% 이상이다. 그만큼 이 프로그램의 국민 교육 기능은 심대하기 그지없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단락 전체 손보기는 참으로 통이 큰 신선한 시도다. 예전에도 이와 비슷한 고치기 문제가 잠시 나왔지만, 그때는 지금과 같이 단락/문단 전체를 고치는 것이 아니라 구 또는 한 문장 중 일부에 불과했다. 이번처럼 전체를 완벽하게 손보는 일은 만만한 일이 아니다. 이번 방송을 본 어떤 분이 표현했듯이 이제야말로 ‘진정한 달인’이 달려들어야만 해낼 수 있다.
도전자들로서는 다소 벅찬 과업이지만, 진정한 우리말 사랑을 위해서는 꼭 해내야 하는 일이기도 하다. 특히 요즘 일각에서 극소수이긴 하지만 우리말의 맞춤법‧띄어쓰기를 두고 온갖 험담을 해대며, 자신의 게으름이나 무관심 나아가 무식까지 뭉뚱그려 합리화하려는 사람들까지 있는 판국에서는 정말 보람 넘치는 아름다운 시도다. 앞서 우스갯소리로 교육부 장관 감사장을 운운했지만 이제 정색하고 그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문제 풀이로 가자. 이번에 출제된 예문에는 이론이 있을 수 있는 까다로운 내용이 없었던 점에서 무난한 수준이었고, 공부하는 이들도 기본에 충실하게 준비하면 능히 해낼 수 있는 문제였다. ‘뭐니 뭐니 해도’와 ‘햇님’의 표기 오류에만 주의하면 되었다. 다만 암기식의 지름길 공부로는 해내기 어렵다는 말을 덧붙이고 싶다.
(문제) 겨울이추운건뭐니뭐니해도햇님이게을러진탓이다. 아침일고여덟시가돼도어두우니따듯한이불속에서나오기가싫다. -> (답) 겨울이 추운 건 뭐니 뭐니 해도 햇님(x)/해님(o)이 게을러진 탓이다. 아침 일고여덟 시가 돼도 어두우니 따듯한 이불 속에서 나오기가 싫다.
(풀이)
-추운 건 : ‘건’은 의존명사 ‘것’의 구어체 ‘거’에 주격 조사 ‘-ㄴ’가 결합한 것.
-뭐니 뭐니 해도 : 틀리기 쉬운 말. ‘뭐니/뭐라 뭐니/뭐라 하다’에서처럼 첩어가 아닌 관용구일 뿐이어서 붙여 쓰면 잘못. 아래에 내 책자 설명을 붙인다.
◈묫자리는 뭐니뭐니해도 볕이 잘 들어야 : 묫자리는 맞음. 뭐니 뭐니 해도의 잘못.
[설명] ①예전에는 ‘묫자리’가 ‘묏자리’의 잘못이었으나, 2011.8.31 현재 복수표준어. ②‘뭐니 뭐니’는 붙여 쓰는 첩어가 아니며 관용구의 일부. <예>‘뭐라뭐라(x) 하다’ →‘뭐라 뭐라 하다(o)’. ☜♣첩어와 준첩어 항목 참조.
◈뭐니뭐니 해도 구관이 명관 : 뭐니 뭐니의 잘못.
뭐라뭐라 하긴 하더라만 : 뭐라 뭐라의 잘못.
[설명] ①붙여 쓰는 첩어가 아니며, 관용구의 일부임. ②‘~해도’가 붙은 복합어는 없으며, 모두 띄어 적음. ¶해도 해도 너무한다; 먹고 죽자 해도 없다; ‘도무지’는 ‘아무리 해도’란 뜻이다. ☞첩어와 준첩어 항목 참조.
뭐라 뭐라 하다? 똑똑히 알 수 없게 무어라고 말하다.
뭐니 뭐니 해도? 이러쿵저러쿵 말해 보아도. 또는 누가 뭐라고 해도.
-‘햇님(x)/해님(o)’ : 사이시옷 문제에서 감초 격의 문제. 사이시옷은 명사와 명사 사이에서 받치는 것으로 접사 등에는 붙이지 못한다. 유사한 예로는 ‘나랏님(x)/나라님(o)’이 있다. 함께 익혀두시길. 내 책자에서 설명을 전재한다.
◈‘해님’과 ‘햇님’ 중 맞는 표기는? : ‘해님’
[참고] 나랏님조차도 그 모양으로 대소사 구분을 못해서야 : 나라님의 잘못.
[설명] 사이시옷은 자립적인 말과 접미사가 결합되는 구성에서는 쓰이지 않음. 즉, 합성명사에만 해당되는 조건임. 그러므로 ‘해’를 인격화하여 높이거나 다정하게 이르기 위해 접미사 ‘-님’을 붙인 ‘해님’의 경우는 사이시옷이 들어갈 자리가 아님. ‘나랏님’도 마찬가지이며, ‘토끼님/별주부님’을 ‘토낏님/별주붓님’으로 하지 않는 것과 같음. ☞♣사이시옷에서 주의해야 할 말들 항목 참조.
-일고여덟 시 : ‘일고여덟’은 한 낱말의 수사/관형사로 그 준말은 ‘일여덟’. 고로 뒤에
나오는 명사 ‘시’와는 띄어 적어야 하고, ‘일고여덟’은 붙여 적어야 한다. 우리말에는 이처럼 한꺼번에 붙여 이르는 말들이 다음과 같이 있다. [참고] 2~3에서 7~8까지의 우리말 표기 : 두세, 두서너/두서넛, 서너/서넛, 너덧/네댓/너더댓, 대여섯, 예닐곱, 일고여덟(일여덟).
-돼도 : ‘되어도’의 준말.
-이불 속 : 여기서 ‘속’이 까다로운 말. 전에도 한 번 설명했지만, 구체적이거나 물리적이며 분리 가능한 경우에는 독립 명사로 띄어 쓰고, 분리 불가능이거나 추상적인 내용일 때는 붙여 적는다. 이와 같은 용법으로 적는 말에는 ‘상/하’도 있으며, 상세 설명은 내 책자의 해당 부분 전재로 대신한다.
◈♣‘속’을 붙여 복합어를 만드는 원칙
[예제] 네 배 속을 훤히 들여다보고 있다 : 뱃속의 잘못. <=‘마음’의 속칭.
네 뱃속을 열어 내장을 꺼내 보지그래 : 배 속의 잘못. <=복부의 안.
[설명] ①추상적인 공간 혹은 물리적 획정 구획 불가능 공간은 복합어 가능함. <예>마음속/뼛속/꿈속; 물속/빗속/바닷속/땅속. ②물리적으로 처리(구분/구획) 가능한 공간은 복합어 불가. <예>숲 속(구분/획정 가능); 머리 속(구체적 영역 획정 가능). 따라서 다음의 두 문례도 가능함. <예>네 머릿속엔 도대체 뭐가 들었기에 그 모양이냐?; 내 머리 속을 내 손으로 열어 암 덩어리들을 박살내고 싶어.
[주의] ‘어둠 속’? ‘어둠속’? : ‘어둠 속’이 맞음. ‘어둠속’은 없는 말.
[참고] 이와 비슷한 예로는 ‘-상’, ‘-하’ 등도 있음. <예>지구 상의 동물들 <-> 역사상의 인물들; 지표 하의 광물들 <-> 그러한 전제하에.
십자말풀이 21번 문제에서 용녀 님까지 낙마하는 바람에 용진 님이 도전자로 올라섰다. 모든 문제를 거침없이 헤쳐나갔는데, 그만 ‘햇님’에서 실족. 참으로 안타까웠다. 첫 방송이고 하니 다음을 위해서라도 연승 도전자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했는데...
오늘의 문제 풀이를 여기서 마친다. 이번 출제 경향을 보면 공부해야 할 폭이 더욱 넓어졌다. 달인을 꿈꾸시는 분들은 맞춤법 공부 중에서도 띄어쓰기를 더욱 확실하게 익히셔야 하고, 속담도 지금까지와는 달리 제대로 된 긴 것들도 익혀야 한다. 십자말풀이에서 표기를 확인하는 형식까지 도입되었으므로, 무엇이든 명확하고 정확하게 확실히 익혀야 할 듯하다.
달인 도전 방식이 좀 까다롭게 느껴진다. 연승 도전 자격 문제를 통과한 이에겐 3단계 십자말풀이에서부터 겨룬다든지 하는 식으로 연승 도전 자격 획득자에게는 그에 걸맞은 처우를 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제작진들 나름대로 고심을 했겠지만... 다음 회의 도전자들이 몹시 기다려진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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