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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띄어쓰기 공부에 도움이 되는 문법 용어 몇 가지(6) : 부사/부사형/부사어

우리말 공부 사랑방

by 지구촌사람 2014. 1. 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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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부사 관련어를 살펴보기로 한다.

 

이 또한 어제 살펴본 관형사 계열처럼

일견 단순해 보이기도 하지만

띄어쓰기 실무에서는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특히 복합 부사와 간주 부사의 경우가 그렇다.

예컨대, 아래에 예시한 부사(구)들의 경우 띄어쓰기가 어떻게 되는지

스스로 한번 점검들 해보시기 바란다.

(문제어 중에는 맞춤법상 표기 오류가 있는 것들도 섞여 있다.)

 

문제어 : 좀더, 더욱더, 하고보니, 그렇다치고, 또다시, 덮어놓고, 그런대로

            뻔쩍하면, 걸핏하면, 왜냐하면, 보다못해, 하루바삐

 

이만하면, 내가 어째서 이 부사(구) 관련어들의 맞춤법/띄어쓰기가

까다롭다고 했는지 너끈히들 짐작하시리라 믿는다.

 

위의 문제 낱말들에서 하나도 걸리지 않은 분들은

이 글을 읽지 않아도 된다. 하하하. 

 

이제 이 문법 용어 설명도 세 회 정도 남았다.

조사/보조사와 어간/어미, 그리고 복합어 부분을 다루면 끝난다.    [2014. 1. 8]

                                                                                                                 -溫草

 

 

맞춤법/띄어쓰기 공부에 도움이 되는 문법 용어 몇 가지(6) : 부사/부사형/부사어

 

부사와 부사형 및 부사어

 

-부사(副詞) : 용언 또는 다른 말 앞에 놓여 그 뜻을 분명하게 하는 품사. 활용하지 못하며 성분 부사와 문장 부사로 나뉨. ‘매우/내일//과연/그리고따위.

 

성분 부사 : 성상부사+지시부사+부정부사. <=전성부사*도 대부분 성상부사임.

성상부사(性狀副詞) : 사람/사물의 모양, 상태, 성질을 한정하여 꾸미는 부사. ‘/매우/바로따위.

지시부사(指示副詞) : 처소/시간을 가리켜 한정하거나 앞의 이야기에 나온 사실을 가리키는 부사. ‘이리/그리/내일/오늘따위.

부정부사(否定副詞) : 용언의 앞에 놓여 그 내용을 부정하는 부사. ‘아니//따위.

복합부사 : 둘 이상의 말이 결합하여 된 부사. ‘밤낮/한바탕/곧잘따위.

-두 개의 부사를 겹친 것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음. (예)곧바로/곧잘/그냥저냥/이냥저냥/더욱더/더더욱/더한층/똑같이/또다시/바로바로/아주아주/너무너무. [주의] 좀더(x)/좀 더(o); 한층더(x)/더한층(o). 한층 더(o); 매우매우(x)/매우 매우(o).

-간주 부사 : 한 낱말의 부사로 간주하여 붙여 적음. ()그런고로/그런대로/덮어놓고/오랜만에/왜냐하면/이를테면/제멋대로/하루빨리/하루바삐/한시바삐. <=‘오랜만에오랜만?+‘-의 꼴. ‘덮어놓고덮어놓다?의 활용.

[주의] 보다못해(x)/보다 못해(o); 다름아니라(x)/다름() 아니라(o); 아니나다를까[다르랴](x)/아니나 다를까[다르랴](o); 적지않이(x)/적지 않이(o).

* 전성부사(轉成副詞) : 원래 부사가 아니었던 것이 부사로 바뀐 것. ‘급히/빨리/가까이따위.

 

장 부사 : 양태 부사 + 접속 부사

양태 부사 : 문장 전체를 꾸미며 화자(話者)의 태도를 나타냄. ‘과연/설마/제발/정말/결코/모름지기/응당/어찌/아마/정녕/아무쪼록/하물며따위.

접속 부사 : 단어와 단어, 문장과 문장을 이어 줌. ‘그러나/그런데/그리고/하지만/그러므로////혹은/또는따위.

 

-부사형(副詞形) : 동사/형용사 따위의 어간에 부사형 활용 어미’* ‘-/-/-/-/-따위가 붙어 부사와 같은 구실을 하는 활용형.

* 부사형어미(副詞形語尾) : 문장에서 부사어 구실을 하게 하는 활용 어미. 학교 문법에서는 보조적 연결어미로 봄.

 

-부사구 : 문장에서 부사처럼 용언을 수식하는 구. ‘나는 오늘도 열심히 일한다/널 하늘 끝까지라도 쫓아가리라에서 오늘도 열심히하늘 끝까지라도따위.

* 부사구가 수식할 때의 띄어쓰기 : 앞에서 구의 형태로 수식할 때는 띄어 씀. 예컨대, ‘죽을 뻔 살 뻔 하면서 견뎠다의 경우, ‘뻔하다는 붙여 쓸 수 있는 한 낱말이지만 죽을 뻔 살 뻔이라는 부사구가 하면서를 수식하므로 띄어 써야 함(붙여 쓰면 뒤의 말만 수식하게 됨). '올 둥 말 둥 하여라'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하여라' 앞에서 띄어 쓰지만(원칙), 연속되는 단음절은 붙여쓰기가 허용되므로 '올둥 말둥 하여라'라고 붙여 쓸 수도 있으나, 이때도 '하여라' 앞에서는 띄어 적어야 함.

 

-부사어 : 용언의 내용을 한정하는 문장 성분. 부사와 부사의 구실을 하는 단어/어절/관용어, 그리고 체언에 부사격 조사가 붙은 말, 어미 ‘-로 활용한 형용사, 부사성 의존명사구 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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