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도 태릉사격장이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있는지 모르겠고,
롯데월드 옆의 사격장이 아직도 살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백점 만점에 97점. 명사수 도장을 하나 찍어 주었다. 달랑!
열 발 중 7발이 10점대에 들었다. 하하하.
8점짜리는 첫 발 사격으로 총기의 감을 잡기 위해서 쐈을 때의 점수.
그 뒤로는 아주 편안하게 쐈다. 내가 선택한 글록의 방아쇠가 부드럽고 깊은 덕분에...
함께했던, 군대 시절 명사수 후보(?)였던 지인의 점수는 이렇다.
하기야, 그는 몸 상태가 썩 좋지는 않았다.
반동이 여간만 하지 않은 권총 실탄 사격이 처음이기도 했고. 이건 몇 해 전 제주의 대유사격장에서 했던 12발 사격 표적지. 백 점 기준으로 환산하면 94점대. 그때는 38 리볼버를 쐈는데, 약실 이송때마다 뭔가에 살짝살짝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양손 사격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거기서는 저런 명사수 키걸이까지 주었다. 별 것도 아닌데, 부끄럽구로. 하하. 명동실탄사격장에는 국내에 딱 한 자루뿐인 골드이글도 있다. 사거리가 짧은 게 흠이다. 땅값 비싼 명동에 있다 보니... 7미터와 15미터 두 가지다. 하여, 좀 답답하다. 그래도 국제 규격이라고 우기고 있긴 하지만. ㅎ 우리나라에도 얼른 야외 실탄사격장이 생겼으면 좋겠다. 수도권에는 화성종합사격장과 태릉에 클레이 사대가 있어서 야외 냄새를 풍기기는 하지만, 그래도 한참 모자란다. 중국에서 기관총 사격을 해봤는데, 정말이지 스트레스 해소용으로는 그만이었다. 대국답게 쏠 수 있는 총기와 무기류가 아주 풍부했다. 로켓포까지도 가능하니까. 하기야 미국은 더하다. 자동화기나 기관총 등은 기본에 속할 정도이고 대전차포까지도 쏴 볼 수 있다. 물론 큰소리가 나는 큰 무기를 쏴 보는 데는 작은 무기들보다 훨씬 더 돈이 많이 들기는 하지만. ㅎㅎㅎ 이 세상 모든 일에서 큰일(?)을 하거나 큰소리를 내는 데는 비용이 든다. 그것도 큰 비용이. 노력으로든, 자원으로든, 돈으로든... -溫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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