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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한 이들의 고질병' 외...

유치원으로 간 꼰대의 돌직구

by 지구촌사람 2014. 7. 2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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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지한 이들의 병

 

자기의 무지를 모르는 것이 무지한 사람들의 고질병이다.

(To be ignorant of one's ignorance is the malady of the ignorant.) [2012.5]

 

                         -<오만과 그릇된 지식, 그리고 코미디> 중에서

 

2. politicpolitical, 그리고 정치꾼과 정치가

* 필자의 사족 한 마디

 

"Politic" and "political" are one of the most frequently mixed up words to the foreign English learners. Even to the English native speaker, it is very difficult to make clear which word is for politician and which word goes to statesman. And it is most difficult when we are forced to say in a word whether or not we have a genuine statesman who works solely for the sake of state.

(교묘하게 꾀를 부린다는 의미의 politic과 정치의 형용사인 political은 영어를 배우는 외국인들에게 가장 흔하게 혼동되는 단어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어느 단어가 정치꾼용이고 어느 단어가 정치가용인지 구별하려면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에게도 무척 힘들다. 그리고, 진정으로 나라를 위해서만 일하는 정치가가 있는지 한 마디로 잘라서 얘기해야 할 경우가 되면 그때가 가장 어렵다.) [1998.5]

 

​                                    -<되짚어보고 싶은 아내의 수다 - 문맹 정치인들중에서

 

3. 삶의 관성구간을 키워낸 것은 바로 내 자신이다

    [전략] 그러한 현상은 우리의 삶, 나의 일상에서도 똑같이 되풀이되고 있음을 문득 본다. 오류를 키우고 후회를 반복하는 사이에, 그저 흘러가고 내달리며 삶의 관성구간을 자꾸만 키워가고 있음을, 전철의 무동력 관성구간을 빌어 읽는다.

자꾸만 빈틈만 넓혀가는 짓을 생각 없이 되풀이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내 껍데기. 그걸 속절없이 물끄러미 바라보는 일을 나는 오늘도 반복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타인들의 삶까지도 내 방식대로만 읽어내고자 고집해오는 사이에......

 

  그러므로, 지금 나를 얽매고 옥죄는 것은 결코 타인들이 아니다. 그것은 바로 나 자신이다. 내가 선택한 운행 시스템이 애당초 잘못된 탓이었다. 본질적으로 불안할 수밖에 없는 삶의 관성구간, 삶의 회색지대를 내 스스로 키워 내거나 방치해둔 탓. 바로 그 때문이다.

  모든 본질적인 잘못은 그 자신으로부터 비롯된다. [2002.7]

 

​                                                     -<내 삶의 관성구간>중에서

 

4. 쓸데없이 자주 긴장하는 일은 짧게는 회피를 낳고 길게는 염오로 응결된다

 

  내가 기르고 있는 것 중에 은방울꽃이 있다. 두서너 장의 진초록 이파리가 날렵하게 하늘을 향해 두 팔을 펼치고 있다. 그 모습에서 기품이 우러난다. 비비추도 그와 비슷하지만 비비추는 잎맥이 너무 또렷해서 마치 세상을 향해 미리 고집으로 무장하고 나선 똘똘한 이들을 대하는 것만 같다. 그래서일까. 그걸 바라보는 나도 쓸데없이 덩달아 긴장하게 된다.

  삶에서 쓸데없이 긴장하는 일은 짧게는 회피를 낳지만 길게는 염오(厭惡)로 응결되기도 하는 법이다. [2001.6]

 

                                                                         -<은방울꽃 사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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