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7회(2014.8.4.) 우리말 겨루기 문제 함께 풀어 보기(1)
-원종민 님의 연승을 축하합니다!
1. 무대를 빛낸 분들
원종민 (28. 취업 준비 중. ‘14년 2월 정기 예심 합격자) =>연승!
이순이 (58. 학습지 방문 교사. ‘14년 4월 정기 예심 합격자. 재도전)
이주원 (36. 한의사. ‘14년 4월 정기 예심 합격자.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자)
최효석 (22. 복학 대기생. ‘14년 4월 정기 예심 합격자. 특공대 자원 복무자!)
‘반전의 남자’라면서도 ‘이번엔 반전은 없다!’로 못을 박고 나온 원종민 군의 연승이 이뤄졌다. 진행자가 두 번씩이나 ‘예심 성적이 정말 낮았다!’고 강조(?)할 정도였고, 종민 군 자신도 6달이 안 될 정도로 준비 시간이 짧았음을 고백할 정도였음에도 거둔 소중한 소득.
그 반면 또 한 분의 경우는 공부량은 넉넉했음에도 공부 자료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이 짐작되어 몹시 안타까웠다. ‘게꽁지’를 ‘꽁지발’로, ‘운김’을 ‘운기’로 답하는 등 그 나름의 최선을 다해 유추했지만, 고유어 부분(‘말갈망/후림불/대갚음/신떨음/목곧이/가두리’)에서는 손을 놓거나 여전히 유추에 의존하는 모습에서, 제대로 된 공부 자료를 접했더라면 훨씬 더 좋은 성과를 맛볼 수 있을 분이어서 안타까웠다.
이번의 연승 저지팀은 모두 올해 4월 정기 예심 합격자들로 꾸려진 것도 특징. 523회, 525회에도 주력부대(?)는 4월 합격자들이었다. 아무래도 4월 합격자들은 홀수 회 제작팀 몫인 듯하다.
참고로, 현재 각종 지역 예심과 정기 예심에서 선발되어 출연 대기 중인 사람들은 약 160여 명이다. 엄청난 적체다. 그래서일까. 이번 7월 정기 예심에서는 단 5명만 선발했다.
각 예심 통과자들의 출연 흐름이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 사이트를 클릭하면 된다. =>http://blog.naver.com/jonychoi/20207621752
2. 이것저것
-출제 관련 : 홀수 회 문제는 이제 기대(?)가 앞선다. 이번엔 또 어떤 기상천외한 문제가 나올까 싶어서. 하하하. 그리고, 늘 그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다.
이번 회의 문제적 출제 1호는 역시 한자어 문제인 ‘지인지자(至仁至慈)’. ‘인자(仁慈)’ 앞에 ‘극진하다/더없다’는 뜻의 ‘지(至)’를 각각 덧댄 말. 출제를 위한 출제 정도로 애교로 보아주어야 할 듯하다.
정작 문제는 ‘쌍조치’에서 보였다. 문제 설명에서 ‘최고급 상차림을 뜻할 때 칠첩반상에 이거’라고 할 정도로 쓰인다고 인용했는데, 여기서 문제는 쌍조치의 출제용 뜻풀이로는 ‘국물을 바특하게 만든 두 가지의 찌개나 찜 따위를 이르는 말’로만 끝났어야 한다는 점이다.
왜냐, 출제에서 인용된 ‘칠첩반상에 쌍조치’라는 말은 한 마디로 이언(俚言/俚諺)일 뿐 어떤 전거가 있는 말도 아니고, 더구나 이 프로그램이 의존하고 있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용례나 예문, 뜻풀이 어디에도 나타나지 않는 말이다. 고교 가정 교과서 중에서도 겨우 한두 권에서 언급하고 있을 정도의 이언(俚言/俚諺)에 불과한 것을 검증도 없이 출제에 인용했던 것은 문제였다. (<표준>에 이 말이 관용구로 채택되진 않은 것은 당시에도 구첩반상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더구나 요즘은 웬만한 한정식 식당에만 가도 칠첩반상 정도는 명함도 못 내밀고, 두 가지 구이에 회가 반드시 나오게 마련인 구첩반상조차 최고급은커녕 고급 상차림에 들지도 못하는 세상 아닌가.
3단계에서 진짜 실력을 가늠하기에 가장 좋은 쓰기 문제에 인색한 것은 여전해서 3문제만 나왔지만, 그래도 출제된 낱말들은(‘대갚음/목곧이/쌍동-’) 공부용으로 아주 좋은 것들이었다.
-첫선을 보인 말들 : 1~3단계를 통틀어 처음 모습을 보인 말들은 ‘닦이질/새퉁이/씨암탉걸음/낱뜨기/만듦새/후래자(後來者)/가마솥더위/불가사리/신떨음/쌍조치/지인지자(至仁至慈)’ 정도.
그러나 활용 낱말로 제시된 것 중에는 새로 익혀둘 말들도 제법 있었다. 예컨대, ‘동산바치’도 그렇고 ‘쌍동-’의 복합어들인 ‘쌍동짝/쌍동밤/쌍동선’들도 유익한 말들이었다.
3. 1단계 바른 말 고르기 : 최대 400점
원종민 : 300점. 맞춤법1에서 실수.
[맞춤법1] 수입이 작년보다 열 곱절(o)/열 갑절(x)로 늘었다.
[고유어1] 도리깨침 -> 겁먹고(x)/식탐에(o) 저절로 삼켜지는 침.
[고유어2] 닦달하다 -> 잡도리(o)/닦이질(x).
[띄어쓰기] 그 물건 네가 사겠다고 하지 그래(x)/하지그래(o).
이순이 : 300점. 고유어에서 실수
[맞춤법1] 아이 얼굴에 버짐(o)/버즘(x)이 피었다.
[맞춤법2] 뒤치다꺼리(o)/뒤치닥거리(x)
[고유어] 자기가 한 말의 뒷수습 -> 말갈망(o)/뒤침말(x)
[띄어쓰기] 친구에게 바람 맞았다(x)/바람맞았다(o).
이주원 : 300점. 고유어2에서 실수
[맞춤법1] 두번일(x)/두벌일(o) 하게 하지 마라.
[고유어1] 씨암탉걸음 -> 가만히(o)/재빨리(x) 걷는 걸음.
[고유어2] 귓밥 -> 귓때(x)/귓불(o)
[띄어쓰기] 그녀는 멀리 떠나가 버렸다(o)/떠나 가버렸다(x).
최효석 : 300점. 맞춤법2에서 실수
[맞춤법1] 막내동생(x)/막냇동생(o).
[맞춤법2] 만듬새(x)/만듦새(o)
[고유어1] 밉살스럽거나 경망한 짓을 하는 사람 ->새퉁이(o)/낱뜨기(x).
[띄어쓰기] 누나는 올해로 만20세다(x)/만 20세다(o).
1) 맞춤법 부분을 살펴보자.
○출제된 문제
- 수입이 작년보다 열 곱절(o)/열 갑절(x)로 늘었다.
- 아이 얼굴에 버짐(o)/버즘(x)이 피었다.
- 뒤치다꺼리(o)/뒤치닥거리(x)
- 두번일(x)/두벌일(o) 하게 하지 마라.
- 막내동생(x)/막냇동생(o).
- 만듬새(x)/만듦새(o)
출제 영역은 올바른 낱말 사용[열 곱절(o)/열 갑절(x); 두번일(x)/두벌일(o)], 올바른 표기 문제[버짐(o)/버즘(x); 뒤치다꺼리(o)/뒤치닥거리(x)], 사이시옷 문제[막내동생(x)/막냇동생(o)], 그리고 올바른 명사형 표기 문제[만듬새(x)/만듦새(o)] 등으로 구분할 수 있을 듯하다. 출제 수준은 까다로운 게 없어서 비교적 평이한 편이었다. 물론 공부한 사람들 기준이긴 하지만. 공부량이 모자란 경우에는 아무리 쉽게 출제되어도 헷갈리기 마련인 것이 이 맞춤법과 띄어쓰기 분야다.
이미 한 번 이상 선을 보인 문제들도 나왔다. ‘두벌일’과 ‘곱절/갑절’을 구분하는 문제가 그것.
개별 문제로 가자. 별도 설명이 필요 없는 것들은 내 맞춤법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 맞춤법>의 해당 부문 전재로 문제 풀이를 대신한다. 그 편이 이해에 더 도움이 되는 까닭이다.
- 수입이 작년보다 열 곱절(o)/열 갑절(x)로 늘었다.
◈몇 갑절, 열 갑절이나 되는 : 몇 곱절, 열 곱절의 잘못.
[설명] ①‘갑절’은 2배라는 뜻만 가지고 있기 때문에(처음부터 배(倍)라는 뜻으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수사/관형사의 꾸밈을 받지 못함. ②‘갑절’과 ‘곱절’의 차이 : ‘갑절’은 어떤 수량을 두 번 합친다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곱절’은 같은 수량을 몇 번이고 합친다는 뜻을 가지고 있음. 즉, ‘곱절’은 ‘세 곱절, 네 곱절’ 등과 같이 배수(倍數)를 세는 단위로 사용되는 말. 그러므로 ‘두 갑절’이라는 표현은 2배의 뜻을 이미 가지고 있는 ‘갑절’이라는 말에 다시 수량을 나타내는 ‘두’라는 불필요한 수사를 덧대기 한 꼴.
- 아이 얼굴에 버짐(o)/버즘(x)이 피었다.
◈요즘 아이들한테 이상한 버즘이 돌고 있던데 : 버짐의 잘못.
버짐? 백선균에 의하여 일어나는 피부병. 마른버짐, 진버짐 따위가 있음.
마른버짐? 얼굴 같은 데에 까슬까슬하게 흰 버짐이 번지는 피부병.
- 뒤치다꺼리(o)/뒤치닥거리(x)
◈네 뒤치닥거리엔 이젠 나도 질렸다 : 뒤치다꺼리의 잘못. <=‘뒤치닥’은 없는 말.
[참고] ‘-꺼리’가 들어간 말은 ‘치다꺼리/뒤치다꺼리/입치다꺼리’뿐이며, 나머지는 ‘-거리’.
◈푸닥꺼리/푸다꺼리의 뒤치다꺼리 일도 만만치 않아요 : 푸닥거리의 잘못.
[설명] 명사 뒤에 붙거나 어미 ‘-을’ 뒤에 쓰여 내용이 될 만한 재료를 뜻할 때는 주로 ‘-거리’이며, 어원이 불분명할 때는 소리 나는 대로 쓴다는 원칙에 따라 표기한 ‘뒤치다꺼리’와 같은 ‘-꺼리’는 아주 드뭄. ‘입치다꺼리/뒤치다꺼리/치다꺼리’ 정도이며, 나머지 말들은 방언이거나 비표준어.
농지꺼리 : ‘농지거리{농지꺼리}’의 잘못.
때꺼리 : ‘땟거리/끼닛거리’의 잘못. 방언(강원도)
밥더꺼리 : ‘밥풀/밥뚜껑’의 방언.
[참고][고급] 위에서 쓰인 ‘거리’는 의존명사. 그러므로, ‘푸닥거리’와 같은 조어법은 ‘의존명사는 앞말과 띄어 쓴다’는 대원칙[한글 맞춤법 제42항]과 상치되는 것으로 볼 수도 있음. 그러나 이 경우는 ‘거리’를 복합어를 만드는 데에 필요한 실질형태소로 취한 것임. (예1) ‘거리’가 합성어에서 형태소로 쓰인 말 : 국거리/논문거리/반찬거리/비웃음거리/일거리/푸닥거리/이야깃거리/읽을거리/볼거리. (예2) ‘거리’가 의존명사일 때(주로 어미 ‘-을’ 꼴의 관형형 뒤에 쓰임) : ¶여기, 마실 거리 좀 없을까; 이건 충분히 토의할 거리가 되는 듯싶군; 농한기에 일할 거리가 어디 있을라고; 발표할 거리를 각자 알아서 재주껏 찾아보도록.
- 두번일(x)/두벌일(o) 하게 하지 마라.
◈두번일/두번 일 하게 할 거야? : 두벌일의 잘못.
두벌일? 처음에 한 일이 잘못되어 다시 하는 일.
이것을 ‘두번일’을 활용하여 표기할 수도 있는데, 그때는 ‘두 번 일하게 하지 마라’나 ‘두 번 일(을) 하게 하지 마라’ 등으로 띄어 적어야 한다. <=‘일하다’는 동사이며 그때의 ‘두 번’은 부사구.
- 막내동생(x)/막냇동생(o).
◈사위 중에서는 막내사위가 제일 귀엽지 : 막냇사위의 잘못.
[설명] ‘막내-’가 들어간 말 중에는 사이시옷을 붙이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들이 뒤섞여 있음. 이것은 뒤에 오는 말이 한자어인지와는 무관하며 발음 관행상 생기는 현상으로, {망내-}로만 발음되는 것은 사이시옷을 붙이지 않으나(예 : ‘막내아들/막내둥이/막내아우/막내며느리’), ‘막냇사위’{망내싸위/망낻싸위}에서처럼 {망내-}와 {망낻-}의 두 가지로 발음되면서 {망내-} 뒤에서 경음 발음이 나는 경우는 사이시옷을 붙임(예: 막냇삼촌/막냇누이/막냇사위/막냇손자/막냇자식/막냇동생≒막내아우). ☞♣사이시옷에서 주의해야 할 말들 항목 참조.
- 만듬새(x)/만듦새(o)
◈만듬새가 거칠다 : 만듦새의 잘못. [설명] ‘만들다’의 명사형은 ‘만듦’
[유사] 슬픈 영화를 보고 울음. : ‘~를 보고 욺.’의 잘못.
[참고] 명사형 만들기 : ‘어간+ㅁ(음:‘ㄹ‘ 이외의 받침이 있을 때)’ =>‘만들’+ㅁ →만듦.
<예>‘알다’의 명사형은 ①앎(≒지식, 알고 있음). ②알음(≒면식)
서울에서 3년간 살음(x) →서울에서 3년간 삶(o). <=살(다)+ㅁ.
오늘은 밥을 많이 먹음(o). <=먹(다)+음.
2) 고유어 문제
- 도리깨침 -> 겁먹고(x)/식탐에(o) 저절로 삼켜지는 침.
- 닦달하다 -> 잡도리(o)/닦이질(x).
- 자기가 한 말의 뒷수습 -> 말갈망(o)/뒤침말(x)
- 씨암탉걸음 -> 가만히(o)/재빨리(x) 걷는 걸음.
- 귓밥 -> 귓때(x)/귓불(o)
- 밉살스럽거나 경망한 짓을 하는 사람 ->새퉁이(o)/낱뜨기(x).
출제된 말 중 ‘귓밥/귓때/귓불’의 문제가 좀 까다로운 편이었다. 어려운 말이라서가 아니라 주의하지 않으면 출연자처럼 틀리기 십상인 문제였던 까닭.
‘귓밥’은 ‘귓불(귓바퀴의 아래쪽에 붙어 있는 살)’과 같은 말이다. 즉, 동의어. 그리고 ‘귓구멍 속에 낀 때’를 뜻하는 ‘귀지’와 같은 말로 ‘귀때’를 생각하기 쉬운데, 아니다. ‘귀때’는 ‘주전자의 부리같이 그릇의 한쪽에 바깥쪽으로 내밀어 만든 구멍’을 뜻한다. ‘귀지’와 같은 뜻으로 적으려면 ‘귀(의) 때’로 띄어 적어야 한다. ‘귓때’라는 말은 없는 말이다.
‘뒤침말’은 이곳 문제 풀이에서 ‘갖은자’와 관련하여 한 번 다뤘던 말이지만 다시 한 번 더 전재한다. ‘잡도리’는 여러 번 내용을 달리하여 출제되었던 기출 낱말.
익혀둬야 할 말들의 뜻풀이와 관련어들을 내 사전에서 전재한다.
도리깨침*? 도리깨가 꼬부라져 넘어가는 모양으로 침이 삼켜진다는 뜻으로, 너무 먹고 싶거나 탐이 나서 저절로 삼켜지는 침을 이르는 말.
씨암탉걸음? 아기작아기작 가만히 걷는 걸음.
암탉걸음? 뒤뚱거리며 걷는 걸음.
거위걸음? 거위가 걷는 것처럼 어기적어기적 걷는 걸음.
오리걸음*? ①오리가 걷는 것처럼 뒤뚱거리며 걷는 걸음. ②벌/운동의 목적으로 쭈그리고 앉아서 걷는 걸음.
쥐걸음*? 초조한 마음으로 둘레를 살피며 자세를 낮추고 살금살금 걷는 걸음. ☞그 밖의 다양한 걸음들에 대해서는 ‘~걸음’의 종류 항목 참조.
닦이질? 헌 재목이나 낡은 집을 닦아서 깨끗이 하는 일. ¶닦이쟁이?
말갈망*? 자기가 한 말의 뒷수습.
갖은자[-字]? 한자에서 같은 뜻을 지닌 글자 가운데 보통 쓰는 글자보다 획을 더 많이 써서 모양과 구성이 전혀 다른 글자. ‘一’에 대한 ‘壹’, ‘二’에 대한 ‘貳’, ‘三’에 대한 ‘參’ 따위.
뒤침말*? 같은 뜻의 다른 말.
새퉁? 밉살스럽고 경망한 짓. 어처구니없는 짓. ¶~맞다? ~스럽다?
새퉁빠지다? 매우 어처구니없이 새삼스럽다.
새퉁바가지? ‘새퉁이’의 낮잡음 말.
새퉁이*? 밉살스럽거나 경망한 짓. 그런 짓을 하는 사람.
낱뜨기*? 낱개로 파는 물건.
낱흥정<->도거리? 한데 합쳐서 하지 아니하고 낱으로 값을 매기는 흥정.
만듦새*? 물건이 만들어진 됨됨이/짜임새.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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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책자의 제목들이 조금 까다로운 모양이다.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과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이다.)
가끔 제목을 물어 오시며, 실물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아예 고정으로 책자 사진을 매달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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