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6회(2014.12.15.) 우리말 겨루기 문제 함께 풀어 보기(2)
-김춘식 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4. 2단계 우리말 가리사니 : 개인전 3문제, 단체전 3문제. 최대 총 750점.
단, 다른 사람이 틀린 문제를 맞히면 50점 추가.
-초성 문제 1 :
해장국 ->(ㅅ)(ㅍ)(ㅇ) -> 속풀이; 열대어 ->(ㅅ)(ㅈ)(ㄱ) ->수족관
전화번호 ->)(ㅇ)(ㄹ)(ㅊ) ->x, 연락처; 뒤죽박죽 ->(ㄴ)(ㅈ)(ㅍ) ->난장판
음절 조합 문제 1 도움말 : 속풀이/수족관/연락처/난장판
00 : (한자어/비유) 사물의 발전/진행이 매우 빠름. => (답)장족(長足) (정답자 2명)
-초성 문제 2 :
돈 ->(ㅁ)(ㅇ)(ㅍ) ->x, 무일푼; 사위 ->(ㅂ)(ㄴ)(ㅅ)(ㄴ) ->백년손님
아내 ->(ㅈ)(ㅅ)(ㄹ)-> 집사람; 실 ->(ㅂ)(ㄴ)(ㄱ)(ㅁ) ->x, 바늘구멍
음절 조합 문제 2 도움말 : 무일푼/백년손님/집사람/바늘구멍
000 : (고유어) 일을 치러 내는 솜씨나 힘. =>(답)손바람 (정답자 2명)
-초성 문제 3 :
몸부림 ->(ㅂ)(ㅂ)(ㄷ) -> 발버둥; 국악 ->(ㅍ)(ㅅ)(ㄹ) -> 판소리
얼굴 ->(ㄱ)(ㄹ)(ㅎ) -> 계란형; 대도시 ->(ㅂ)(ㅎ)(ㄱ) ->x, 번화가
음절 조합 문제 3 도움말 : 발버둥/판소리/계란형/번화가
00 : (비유) 배운 지식/기술 따위를 충분히 익혀 자기 것으로 만듦. =>(답)소화(消化) (정답자 2명)
2단계 초성 문제에서 고질적(?)인 문제가 있다. 어떤 문제를 고르느냐에 따라서 그 난도 차이가 현격하다는 점이다. 단순히 복불복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석연치 않은 느낌이 남는다. ‘전화번호 ->연락처’라든가, ‘실 ->바늘구멍’ 같은 경우는 순발력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던 듯하다. 특히 ‘아내 ->집사람’이나 ‘사위 ->백년손님’과 같이 즉답이 가능한 것들과 대비했을 때는 더욱 그렇다. (참 다른 얘기지만, 재미있었던 건 ‘사위 ->백년손님’을 답한 김춘식 님 앞에서 바로 ‘사위’가 응원하고 있었다. 하하하.)
2단계 음절 조합 문제 낱말들의 뜻풀이와 관련어를 전재한다. ‘장족지세[長足之勢]’는 표제어에 *가 붙은 데서 알 수 있듯, 기출 낱말이다.
장족지세*[長足之勢]? 큰 걸음으로 성큼성큼 걸어가는 기세라는 뜻으로, 매우 빠른 속도로 진보하는 형세.
장족(長足)[명사] 1.기다랗게 생긴 다리. 2.사물의 발전이나 진행이 매우 빠름.
손바람*? ①손을 흔들어서 내는 바람. ②일을 치러 내는 솜씨/힘.
견사생풍[見事生風]? 일을 당하면 손바람이 난다는 뜻으로, 일을 빨리 처리함.
소화(消化)[명사] 1.<의학>섭취한 음식물을 분해하여 영양분을 흡수하기 쉬운 형태로 변화시키는 일. 2.(비유) 배운 지식/기술 따위를 충분히 익혀 자기 것으로 만듦. 3.(비유) 고유의 특성으로 인하여 다른 것의 특성을 잘 살려 줌.
2단계가 끝났을 때 출연자들의 점수는 각각 850/450/500/600점. 이것을 2단계에서 얻은 점수들로만 보면 각각 650/150/200/200점. 근래 기준으로는 전체적으로 쌓은 점수들이 낮은 편이다.
2단계에서의 고득점 비결은 단순(?)하다. 우리말 공부 외에 독서를 해야 한다. 들입다 사전 공부만 하는 이들이 있는데, 그렇게 해서는 2단계에서 반타작도 어렵다. 2단계는 우리말 활용력을 본다고 생각하면 빠르다. 많이 쓰고 읽어야 하는데, 세상살이에 쫓기느라 쓰는 거라고는 낙서일 뿐인 문자/메시지 따위를 보내는 게 더 많은 세상인지라 기대하기 어렵다.
책을 읽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지만, 형편이 되지 않으면 신문 읽기(특히 종이 신문)를 권장한다. 정치나 연예면 따위 말고 문화면을 읽는 게 가장 좋다. 종이 신문이 어려우면 인터넷 포털의 신문사로 들어가서 문화면과 칼럼 기사를 읽으면 크게 도움이 된다. 그 기사들은 쓰는 이들의 정성과 깊이가 배어 있어서 우리말 공부 외에도 여러 모로 도움이 된다. 그리고, 문화면 기사는 ‘조중동’을 따질 필요가 없다는 이점도 있다. (포털의 문간에 내거는 눈길 끌기용 기사들은 들여다 봤자 아무 도움이 안 된다).
신문은 중앙 일간지가 좋다. 교열 기능이 강화되어 있어서 어법상의 흠이 적은 편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형 신문사의 문화면 기획 기사일수록 챙길 것들이 참 많다. 스크랩을 해두어야 할 정도로.
5. 3단계 십자말풀이 20문제 (감점이 없는 쓰기 문제 4개 포함)
쓰기 문제 4문제(‘짓무르다/늙수그레하다/허탕/비질’)는 앞서 말했듯, 맞춤법 문제나 다름이 없었다. 아래 설명들을 모두 내 맞춤법 책자에서 전재할 만치나.
-짓무르다
전에도 한 번 설명한 적이 있는 말이다. 이 말에서 세 분이 오답을 적었다.
◈진물러 터진 눈가 : 짓물러의 잘못. <-짓무르다 [원]
짓물어서 상한 생선 : 짓물러서의 잘못. <-짓무르다[원]
짓물은/진무른 과일을 얼른 버리도록. 다른 것들이 상하니까 : 짓무른의 잘못.
[고급] 날이 더워 지금 눈앞에서 참외가 짓물는다 : 짓무른다의 잘못.
[설명] ①‘진무르다’는 ‘짓무르다’의 잘못. 원형 표기 중 ‘짓물다’는 ‘진무르다’의 북한어. 그러나, 바른 말 ‘짓무르다’가 ‘짓물러/짓무르니’ 등으로 활용하는 ‘르’불규칙용언이므로, 원형으로 쓰이지 않으면 서로 구분하기가 쉽지 않음. ¶안질이 난 것처럼 눈이 짓물다(x)/짓무르다(o). ②현재 사건/사실을 서술하는 뜻을 나타내는 종결어미 ‘-는다/-ㄴ다’ 중, ‘받침 없는 동사 어간, ‘ㄹ’ 받침인 동사 어간 또는 어미 ‘-으시-’ 뒤’에서는 ‘-ㄴ다’ 꼴이 쓰이는데, ‘짓무르다’는 받침 없는 동사이므로 ‘짓물는다(x)/짓무른다(o)’. ☜[참고] 받침 있는 동사의 예 : 아기가 웃는다; 잘도 먹는다; 높이도 쌓는다.
짓무르다? ①살갗이 헐어서 문드러지다. ②채소/과일 따위가 너무 썩거나 무르거나 하여 푹 물크러지다. ③눈자위가 상하여서 핏발이 서고 눈물에 젖다.
-늙수그레하다
두 분만 정답을 적었는데, 겹받침 발음과 표기 및 ‘~그레하다’의 문제. 이 역시 최근 한 번 설명한 적이 있는 말이다. 겹받침 낱말의 어간(어근) 표기와 관련해서는 내 책자의 여러 곳에서 다루고 있지만, 기본 사항에 대해서는 부록에 있는 맞춤법 규정 제21항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구레하다’ : ‘~그레하다’의 잘못.
[예제] 늙수구레하게 보인다 : 늙수그레하게의 잘못.
[비교] 자질구레한 것들로 골라라 : 맞음. <-자질구레하다[원]
[설명] ①아래 낱말들과 같이 ‘~그레하다’의 앞 음절에 ‘ㅜ‘ 모음이 들어간 경우, 발음 관행상 흔히 ‘~구레하다’로 잘못 쓰기 쉬움. ☜♣‘ㅡ’ 모음 낱말과 ‘ㅜ/ㅗ’ 모음 낱말의 구분 항목 참조. ②‘-구레하다’는 ‘자질[지질]구레하다’ 하나만 올바른 말임. ③표제어에는 없으나, ‘-수그레’는 접미사로 봄(국립국어원, 우리말 바로 쓰기). ☜[활용] ‘불그레하다/뻥그레하다/씽그레하다’ 등에서 보이는 ‘-그레하다’ 역시 표제어에는 없으나, 생산성이 있는 접미사로 볼 수 있음. 참고로 이와 비슷한 뜻을 지닌 ‘-스레하다/-스름하다’는 복수 접미사로 인정하고 있음.
늙수그레하다? 꽤 늙어 보이다.
반주그레하다? 생김새가 겉보기에 반반하다.
속소그레하다? 조금 작은 여러 개의 물건이 크기가 거의 고르다.
숙수그레하다<쑥수그레하다? 조금 굵은 여러 개의 물건이 크기가 거의 고르다.
희번주그레하다? 겉모양이 희멀쑥하고 번듯하다.
희불그레하다? 흰빛을 띠며 불그스름하다.
◈♣겹받침 뒤에서의 음운 표기 원칙
[예제] 그처럼 짧다란 걸로 뭘 하나 : 짤따란의 잘못. <-짤따랗다[원]
넓다란 곳에 가서 놀아라 : 널따란의 잘못. <-널따랗다[원]
너무 달디단 건 이에 안 좋다 : 다디단의 잘못 <-다디달다[원]
그건 너무 가느디가느다랗다 : 가늘디가늘다의 잘못 <-가늘디가늘다[원]
[설명] ①‘ㅂ’받침 탈락 : 겹받침 ‘ㄼ’에서 뒤의 받침이 발음되지 않을 때. <예>넓다{널따}→널찍하다; 얇다{얄따}→얄팍하다/얄찍하다; 짧다{짤따}→짤따랗다. 즉, 원형 어간 받침 -ㄼ-에서 -ㅂ-이 탈락하면서 그 다음의 격음/경음(ㅉ/ㅍ/ㄸ)과 연결되는 형식. 즉, 받침이 ‘ㄼ’일 때만 적용됨.
②음운 표기 일반 원칙 : 겹받침에서 뒤의 받침이 발음될 때는 원형을 밝혀 적음. <예>굵다{국따} : 겹받침 -ㄺ-의 뒤인 -ㄱ-이 발음되므로, ‘굵다랗다’. <예>‘긁적거리다/긁죽대다/넓적하다/넓죽하다/늙수그레하다/얽죽얽죽하다’.
반대로, 앞의 받침이 발음되면 소리 나는 대로 적음. <예>넓다{널따}/널따랗다/널찍하다; 말끔하다/말쑥하다/말짱하다; 얄따랗다/얄팍하다; 짤따랗다/짤막하다. 그러므로, 정확한 발음 습관 중요함 : 얇다{얄따}/짧다{짤따}/맑다{말따}. ☞♣'-다랗다'가 들어간 말 중 주의해야 할 것들 및 ♣원형을 밝혀 적는 것과 밝혀 적지 않는 것 항목 참조.
③[고급] 다디달다(o); 머다랗다(o); 자디잘다(o)의 경우는 단음절 어근이(‘달-’, ‘멀-’, ‘잘-’) 그 다음에 ‘디-’ ‘다-’등과 결합하여 동일 계열의 발음이 되풀이될 때, -ㄹ-이 탈락된 연결형을 채택하여 새로운 원형을 만든 것. [주의] ‘가늘디가는’의 경우는 ‘가늘’의 의미소(어근)를 살리기 위하여 ‘가늘디가늘다’를 원형으로 유지한 것. ☞♣겹받침 ‘ㄳ, ㄵ, ㄼ, ㄽ, ㄾ, ㅄ’의 발음 및 ♣겹받침 'ㄺ, ㄻ, ㄿ'의 발음 항목 참조.
-허탕
이곳에서 여러 번 다룬 적 있는 사이시옷 관련 문제다. 뒷소리가 이미 격음/경음인 경우에는 사이시옷을 받치지 못한다. <예> 뒷풀이(x)/뒤풀이(o); 뒷쪽(x)/뒤쪽(o); 헛탕(x)/허탕(o).
◈[중요]♣사이시옷에서 주의해야 할 말들
[예제] 머릿말을 뭐라 적어야 할까? : 머리말의 잘못.
편짓글에서는 존대말 사용이 기본이야 : 편지글, 존댓말의 잘못.
예삿말과 예삿소리에서 사이시옷을 쓰는 이들 : 예사말, 예사소리의 잘못.
등․하교길에서는 특히 차를 조심해야 해 : 등․하굣길의 잘못.
부조 삼아 하는 일은 부조일 : 부좃일(扶助-)의 잘못.
도맷금으로 몰아서 죄인 취급 : 도매금(都賣金)의 잘못. 한자어
만두국 한 그릇이면 돼 : 만둣국의 잘못.
햇님이 방긋 웃는 이른 아침에 : 해님의 잘못.
[원칙] ①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지 않거나, 뒷말의 첫소리 ‘ㄴ/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지 않거나,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지 않는 환경에서는 사이시옷을 받치지 않음. <예> 머리글/머리말/편지글/꿍꿍이속; 예사말/인사말/반대말. ②반대로, ‘-길/-국/-값’ 등이 붙어 된소리로 발음되는 경우는 사이시옷을 받쳐 적어야 하는 대표적인 경우라 할 수 있음. <예> 등굣길/하굣길/성묫길/휴갓길; 두붓국/만둣국/시래깃국; 기댓값/대푯값/목푯값/극솟값/최댓값. ③뒷소리에 ‘ㄴ’(혹은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경우에도 사이시옷을 받침. <예> 단옷날/훗날/제삿날; 노랫말/혼잣말/요샛말/시쳇말/혼삿말/존댓말; 베갯잇. ④사이시옷은 외래어를 제외한 명사끼리 연결되는 합성어에만 받칠 수 있음. <예> 나랏님(x)/나라님(o); 피잣집(x)/피자집(o) <=‘님’은 접사. ‘피자’는 외래어. ⑤뒷소리가 이미 격음/경음인 경우에는 사이시옷을 받치지 못함. <예> 뒷풀이(x)/뒤풀이(o); 뒷쪽(x)/뒤쪽(o); 헛탕(x)/허탕(o) <이하 생략>
-비질
이 문제에서도 정답을 적은 이는 한 분뿐이었다. 세 사람이 ‘빗질’로 적었다. ‘비질’을 ‘빗질’처럼 발음하거나 표기하는 것은 불필요한 경음화 경향에다 어근 구별 소홀 때문이다. 방/마당 등을 쓰는 ‘비’와 머리 빗질에 쓰이는 ‘빗’은 엄연히 어근이 다른 말로, ‘-질’은 명사 뒤에 붙는 접미사. 아래 개정판 원고 부분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마당을 쓰는 빗질 하나도 제대로 못해서야 : 비질의 잘못.
[설명] ‘비질’은 ‘비로 바닥 따위를 쓰는 일’이고, ‘빗질’은 ‘머리카락/ 털 따위를 빗으로 빗음. 또는 그런 일’을 뜻하는 서로 다른 말. 각각 먼지/쓰레기를 쓸어 내는 기구인 ‘비’와 머리 따위를 빗는 ‘빗’에 단순히 접미사 ‘-질’이 붙은 것임. ☜[참고] ‘빗자루’에서 ‘빗’으로 표기한 것은 사이시옷의 기능 중 하나인 소유의 의미, 즉 ‘비의 자루’를 뜻하기 위함임.
손 잰 중[승]의 비질하듯 ? (비유) 동작이 빨라 무슨 일이나 되는대로 빨리 해내는 모양.
3단계에 출제된 낱말 중 처음 선을 보인 낱말과 다시 챙겨봐야 할 말들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참고로, 내 사전의 표제어 중 밑줄 처리가 된 말들은 출제 가능성이 높은 것들로 추린 것들이다. 유심히 지켜본 분들은 알겠지만, 밑줄 그어진 말들에서 출제된 경우가 아주 많다. 누구라도 출제자라면 당연히 관심할 말들이기 때문이다.
곁방망이*/~질? ①남이 방망이를 두드릴 때 옆에서 따라 두드리는 방망이/~질. ②남에게 듣기 싫은 소리를 할 때 옆에서 덩달아 거드는 말/짓의 비유.
◇이[齒牙]의 이름 및 관련 속담
떡니≒대문니? 앞니의 가운데에 있는, 위아래 두 개씩의 넓적한 이.
방석니*[方席-]? 송곳니 바로 다음에 있는 첫 번째 어금니.
대구치[大臼齒]≒뒤어금니.큰어금니? 앞어금니 뒤쪽에 있는 이.
소구치[小臼齒]≒앞어금니.작은어금니.쌍두치[雙頭齒].전구치[前臼齒]? 송곳니의 뒤에 있는 한 쌍의 이. 상하좌우 합쳐서 여덟 개. 젖니 뒤에 나는 영구치로 치아도드리가 두 개 있는 것이 특징.
사랑니≒지치[智齒]? 어금니가 다 난 뒤 성년기에 맨 안쪽 끝에 새로 나는 작은 어금니.
<속담은 분량 관계로 생략>
어릿보기눈? ≒난시안(난시 때문에 물체를 명확하게 볼 수 없는 눈).
어섯눈? ①사물의 한 부분 정도를 볼 수 있는 눈. ②지능이 생겨 사물의 대강을 이해하게 된 눈의 비유.
졸보기눈≒바투보기눈? 근시안(시력이 약하여 가까운 데 있는 것은 잘 보아도 먼 데 있는 것은 잘 보지 못하는 눈).
맞보기*? 도수(度數)가 없는 안경.
어깨다툼*? 서로 비슷한 높이나 수준에서 먼저 올라가거나 앞서거나 하려고 기를 쓰는 일.
어깨싸움*? ①서로 어깨로 밀고 당김. ②[북한어](비유) 양편이 무엇을 서로 차지하려고 기를 씀.
어깨동갑*[-同甲]≒자치동갑[-同甲]? 한 살 차이가 나는 동갑.
띠동갑*[-同甲]? ①띠가 같은 사람. 주로 12살 차이가 나는 경우. ②‘자치동갑(한 살 차이가 나는 동갑)’의 잘못
한동갑*[-同甲]? ≒동갑[同甲]/갑장[甲長](육십갑자가 같다는 뜻으로, 같은 나이.).
해동갑*[-同甲]? ①해가 질 때까지의 동안. ②어떤 일을 해 질 무렵까지 계속함.
자치동갑[-同甲]? 한 살 차이가 나는 동갑.
동갑내기*[同甲-]?나이가 같은 사람.
동갑짜리[同甲-]? 동갑이 되는 사람.
곤쇠아비동갑[-同甲]? 나이가 많고 흉측한 사람의 낮잡음 말.
이따금*? 얼마쯤씩 있다가 가끔. [유]가다가, 누차, 때로
가다가 ?가다? 어떤 일을 계속하는 동안에 어쩌다가 이따금. [유]어쩌다가/이따금/가끔
가다가다? 동안이 뜨게 이따금. ‘가다가’보다 좀 더 간격이 뜬 것.
때로? 잦지 아니하게 이따금.
어쩌다가? 이따금 가끔가다가.
더러?1 이따금 드물게.
더더러? 더러더러. 이따금.
왕왕[往往]? 시간의 간격을 두고 이따금.
참참이? 일정한 동안을 두고 이따금.
간간이[間間-]? ①시간적인 사이를 두고서 가끔씩. ‘이따금’으로 순화. ②공간적인 거리를 두고 듬성듬성.
얼굴도장*[-圖章]?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얼굴을 기억하도록 하거나, 모임 따위에 참석하여 그 자리에 왔다는 사실을 알리는 일.
오늘내일*[-來日]? 오늘과 내일 사이. 가까운 시일 안.
오늘내일하다[-來日]? ①죽을 때나 해산할 때 따위가 가까이 다가오다. ②그날이 오기를 매우 고대하다.
출제된 말들을 풀이 판에 넣어보면 다음과 같다.
짓 | 무 | 르 | 다 |
| 어 | 섯 | 눈 |
|
|
|
|
|
|
| 리 |
|
|
| 쩌 |
|
|
|
|
| 김 |
|
|
늙 | 수 | 그 | 레 | 하 | 다 |
|
| 얼 | 굴 | 도 | 장 |
|
|
|
|
|
|
| 가 |
|
| 음 |
|
|
| 비 |
|
| 상 | 추 | 쌈 | 에 |
| 고 | 추 | 장 | 이 |
| 빠 | 질 | 까 |
|
|
| 짓 |
| 곁 |
|
|
|
|
|
|
| 치 |
|
|
| 돈 |
| 방 | 석 | 니 |
|
|
|
|
| 발 |
|
|
|
|
| 망 |
|
|
|
|
|
| 어 |
|
|
| 앰 | 한 | 나 | 이 |
|
|
|
|
|
| 깨 |
|
|
|
| 바 |
|
|
| 오 | 늘 | 내 | 일 | 하 | 다 |
|
|
| 허 | 탕 |
|
|
|
|
|
| 손 |
| 툼 |
|
3단계의 각축전 결과 출연자들의 점수는 각각 1350/450/900/1550점. 마지막 두 문제를 남긴 상태에서 1550점에 이른 춘식 님의 우승으로 돌아갔다. 연승 도전 결과가 기대된다.
오늘도 성실하고도 겸손하게 우리말 공부에 매진하고 계실 분들께 우승의 영광이 돌아가기를 빌며 뜨거운 마음 박수로 성원한다. [끝]
우리말 겨루기 547회(2) (0) | 2014.12.24 |
---|---|
우리말 겨루기 547회(1) (0) | 2014.12.23 |
우리말 겨루기 546회(1) (0) | 2014.12.16 |
우리말 겨루기 545회(2) : 달인들 이야기 (0) | 2014.12.10 |
우리말 겨루기 545회(1) (0) | 2014.1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