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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554회(2)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15. 2. 1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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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2015.2.8.) 우리말 겨루기 문제 함께 풀어 보기(2)

-박창덕 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고유어 문제

 

- 꼬까옷 : 색동옷(x)/때때옷(o)

- 옷의 어깨 양쪽 끝 : 어깨심(o)/어깨솔(x)

- 잠옷 : 자리옷(o)/갈음옷(x)

- 외출용 옷/신발 : 난벌(o)/든벌(x)

 

출제된 낱말 중 때때옷과 동의어는 꼬까옷외에 고까옷도 있다. 아래에서 보듯, ‘고까/꼬까/때때는 모두 같은 말이다. 특별히 설명할 것은 없기에,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해당 부분을 전재한다.

 

   고까/꼬까? 때때(어린아이의 말로, 알록달록하게 곱게 만든 아이의 옷/신발 따위).

고까신*/꼬까신*? 때때신(어린아이의 말로, 알록달록하게 곱게 만든 아이의 신발).

고까옷*/꼬까옷*? 때때옷(어린아이의 말로, 알록달록하게 곱게 만든 아이의 옷).

 

어깨솔어깨솔기? 옷의 어깨선을 맞붙여 꿰맨 솔기.

어깨심*[-]? 옷 어깨 양쪽 끝이 처지지 아니하도록 넣는 솜/천 따위의 뭉치.

 

갈음*? ①다른 것으로 바꾸어 대신함. 갈음옷*(일한 뒤나 외출할 때 갈아입는 옷).

가름? ①쪼개거나 나누어 따로따로 되게 하는 일. 승부/등수 따위를 정하는 일. [주의] ‘가름가르다의 어간에 ‘-이 붙은 형태이며, ‘갈음갈다(代替)’의 어간에 ‘-이 붙은 형태. ‘가름은 나누는 것을, ‘갈음은 대신하는 것, 대체하는 것을 뜻함.

 

난든벌*든난벌? 외출할 때 입는 옷과 집 안에서 입는 옷.

난벌*나들잇벌/출입벌<->든벌*? 나들이할 때 착용하는 옷/신발 따위의 총칭.

난든집*? 손에 익어서 생긴 재주.

난든집() 나다 ? 손에 익숙하여지다.

눈총기*[-聰氣]눈정신[-精神]? 눈으로 본 것을 잊지 않고 잘 기억하는 재주.

두름손주변? 일을 주선하거나 변통함. 그런 재주.

 

1단계를 마쳤을 때, 이번 회 우승자 박창덕 님만 만점이었고 하영옥 님은 띄어쓰기 한 문제에서 실수하여 200. 지난번 영옥 님이 우승하실 때와 똑같은 현상. 그걸 보면서 이번 회에 우승자가 바뀌는 것 아닌가 싶었는데,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1단계 점수 300점이 아무것도 아닌 듯하지만, 종합 실력을 가름하는 지표에 확실히 든다는 걸 이번에도 증명(?)한 셈이다.

 

4. 2단계 우리말 가리사니 : 개인전/단체전 2문제. 최대 총 500.

, 다른 사람이 틀린 문제를 맞히면 50점 추가.

 

-초성 문제 1 :

친구 ->()()()() -> x, 평생지기; 연기 ->()() -> 굴뚝

사건 ->()()() -> 몽타주x, 명탐정; 성애 ->()()() -> 얼음꽃

 

음절 조합 문제 1 도움말 : 평생지기//명탐정/음꽃

00(고유어) : 주위에 잘 알려져서 얻은 평판/명예 => ()얼굴 (정답자 3)

 

-초성 문제 2 :

날벼락 ->()()()() -> 청천벽력; 전전긍긍 ->()()()() -> 노심초사

주인공 ->()()()() ->x, 등장인물; 백년손님 ->()()() ->씨암탉

 

음절 조합 문제 2 도움말 : 청천벽력/노심/등장인물/

00(한자어/비유) : 어떤 일을 하는 데 보이지 아니하는 장애 =>()암초[暗礁] (정답자 2)

 

초성 문제로 나온 평생지기와 낱말 조합 문제 정답으로 쓰인 얼굴암초의 관련어들을 전재한다. 특히 암초와 관련하여 흔히 쓰이는 장애/장해를 이참에 구분하시기 바란다. 장해는 손쉽게 방해와 비슷한 말이라고 생각하면 암기에 도움이 된다.

 

평생지기*[平生知己]? 평생을 두고 가까이 사귀는 친한 벗.

형제지의*[兄弟之誼]? 형제 사이와 같이 정답게 지내는 벗의 우의.

구면지기[舊面知己]? 예전부터 잘 알아 자기의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

십년지기[十年知己]? 오래전부터 친히 사귀어 잘 아는 사람.

 

얼굴*? ①//입이 있는 머리의 앞면. 머리 앞면의 전체적 윤곽/생김새. 주위에 잘 알려져서 얻은 평판/명예. 또는 체면. 어떤 심리 상태가 나타난 형색(形色). ¶겁에 질린 얼굴. 어떤 분야에 활동하는 사람. ¶영화계/문단의 새 얼굴. 어떤 사물의 진면목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대표적 표상. ¶제주도의 대표적 얼굴; 한국 정신 문화의 얼굴로는 훈민정음이 있다.

얼굴값? 생긴 얼굴에 어울리는 말/행동을 낮잡아 이르는 말.

얼굴판? 얼굴을 속되게 이르는 말.

얼굴바대기? () ‘(’//입 따위가 있는 얼굴의 바닥. 남을 대할 만한 체면).

얼굴마담? ①술집이나 다방 따위에서 그곳을 대표하는 마담. 어떤 분야/집단에서 무엇을 대표할 만큼 전형적이거나 특징적인 사람.

몸얼굴? 몸통(사람/동물의 몸에서 머리//다리/날개/꼬리 등 딸린 것들을 제외한 가슴과 배 부분)’의 옛말.

 

암초*[暗礁]? ①≒숨은바위/초석[礁石]/[]. 물속에 잠겨 보이지 아니하는 바위/산호. 어떤 일을 하는 데 보이지 아니하는 장애의 비유.

장애*[障礙]? ①어떤 사물의 진행을 가로막아 거치적거리게 하거나 충분한 기능을 하지 못하게 함. 또는 그런 일. ¶장애자/장애물. 신체 기관이 본래의 제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정신 능력에 결함이 있는 상태. 유선통신/무선통신에서 유효 신호의 전송을 방해하는 잡음/혼신 따위.

장해[障害]? 하고자 하는 일을 막아서 방해함. 또는 그런 것. []지장, 난점, 방해

장애물[障碍物]? ①가로막아서 거치적거리게 하는 사물. ¶자연 장애물과 인공 장애물. <군사> 전투를 지연시키거나 구속하는 자연적이거나 인공적인 지형지물. , 하천, 호수, 험한 산, 깊은 골짜기, 습지대, 철조망, 인공 낙석, 건물 따위.

장해물[障害物]? 하고자 하는 일을 막아서 방해하는 일/물건.

좌초[坐礁]? ①배가 암초에 얹힘. 곤경에 빠짐의 비유.

자초[自礁]? 스스로 배를 몰아 암초에 부딪치게 하거나 암초 위에 올라앉게 함. ¶~하다?

 

2단계 후 각자 쌓은 총 점수는 600/400/950/250. 지난 회의 점수인 450/350/100/400점과 대차를 보였다. 거의 두 배. 문제 수가 줄어든 이후 처음으로 최고 득점이 900점을 돌파했다. 창덕 님이 2단계에서만 650점을 거뒀다. 만점 500점 외에 다른 이들의 오답을 맞혀 150점을 추가했기 때문.

 

5. 3단계 십자말풀이 25문제 (감점이 없는 쓰기 문제 4개 포함)

 

쓰기 4문제 : 곰곰히(x)/곰곰이(o), 되먹지(x)/돼먹지(o), 도르레(x)/도르래(o), 마늘쫑(x)/마늘종(o)

 

이와 같이 오답과 나란히 놓고 보면, 쓰기 문제는 거의 맞춤법 문제라고 한 말을 쉽게 이해들 하시리라 짐작한다. 한 가지씩 짚어 보기로 한다. ‘도르래를 빼고는 모두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에 모두 들어있는 것들이기도 하다.

 

-곰곰히(x)/곰곰이(o)

 

이 문제에서 영옥 님이 ‘-하다를 붙여 말이 되지 않으면 ‘-라고 말씀하셨는데, 부분적으로만 맞는 말이다. 다른 모든 것들에 대해서 그리하다가는 큰일(?) 난다. 예외적인 경우가 엄청 많기 때문이다. 정답은 일찍이처럼 곰곰이라는 부사 뒤에 다시 부사를 만드는 접사 ‘-가 붙은 경우이기 때문이라고 해야 한다.

 

아래의 내용들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이 부분은 전에도 전재한 적이 있는 내용이지만 앞으로도 늘 출제 가능성이 높은 부분이니, 자꾸 대해서 익숙해지시기 바란다.

 

◈♣-로 끝나는 부사들 중 유의해야 하는 것들

[예제] 모를 너무 빽빽히 심었다 : 빽빽이의 잘못. [어간 받침이 ’]

모를 너무 촘촘히 심었다 : 맞음. [간 받침이 이지만 예외]

근근히 살아가고 있지 : 근근이의 잘못. [한자 첩어+‘’]

곰곰히 생각 좀 해 봐 : 곰곰이의 잘못. [부사+‘’]

(1)형용사 어미가 ‘-하다인 것 중 : 표준 발음이 이며, 어간 받침이 각각 //.

어간 끝(받침)인 경우 : 가뜩이(가뜩)/가뜩가뜩이(가뜩가뜩)/가직이/갭직이/갭직갭직이(갭직갭직)/걀찍이/고즈넉이/길쭉이/깊숙이/끔찍이/나직이/나지막이/납작이/느지막이/멀찍이/비죽이/빽빽이/삐죽이/뾰족이/삐죽이/수북이>소복이/자옥이/자욱이/축축이>촉촉이/큼직이.

어간 끝이 인 경우 : 걀쯤이/갸름이/야틈이. <예외>촘촘히(o)/황감히(惶感-)(o)/꼼꼼히(o).

어간 끝이 인 경우 : 가붓이<가뿟이/거뭇거뭇이(거뭇거뭇)/깨끗이/꼿꼿이/꿋꿋이/남짓이/느긋이/따듯이/따뜻이/또렷이/뚜렷이/반듯이<번듯이/버젓이/비슷이/빳빳이/뻣뻣이/오롯이/오붓이/지긋이.

(2)발음이 로 나는 것 : 번번이/누누이/산산이/아스라이.

(3)어간이 한자에서 온 것이거나 첩어 명사 뒤 : 간간(間間)/근근(僅僅)/기어(期於)/누누(屢屢/累累/纍纍)/번번(番番); 겹겹이/길길이/나날이/땀땀이/샅샅이/알알이/일일이/틈틈이/짬짬이/철철이/집집이/줄줄이.

(4)‘불규칙용언 뒤 : 가벼이/괴로이/쉬이/외로이.

(5)‘-하다가 붙지 않은 용언 어근 뒤 : 같이/굳이/많이/실없이.

[주의] 위와 같이 '-하다'가 붙지 않는 어근에 부사화 접미사가 결합한 형태로 분석되더라도, 그 어근 형태소의 본뜻이 유지되고 있지 않거가 줄어든 낱말의 경우는 익어진 발음 형태대로 ''로 적음 : 작히(어찌 조금만큼만, 얼마나); 딱히(정확하게 꼭 집어서); 밝히(일정한 일에 대하여 똑똑하고 분명하게). [준말] 익히 <-익숙히; 특히<-특별히; 작히 <-작히나.

(6)부사 뒤 : 곰곰이/더욱이/오뚝이/일찍이. <=반드시 어근을 살려 적음.

 

-되먹지(x)/돼먹지(o)

 

돼먹지 못한 사람 같으니라고 : 맞음. [‘돼먹다’: ‘되다를 속되게 이르는 말]

[참고] ‘돼라되어라; 됐다되었다는 모두 맞음. ‘돼먹다되어 먹다의 준말.

 

되먹지 못한 놈 같으니라구 : 돼먹지, 같으니라고의 잘못. <-돼먹다[]

[참고] 못되먹은 놈 같으니라고 : 못돼 먹은의 잘못. <-못되다[]

[설명] 되먹다먹다 둔 것을 다시 먹다의 뜻이고, ‘돼먹다되다의 속어. 또한 돼먹지 못하다[않다]’는 관용구로서 사람이 말/행동이 사리에 어긋난 데가 있다는 뜻이므로, ‘돼먹지 못한이 올바름. 못되먹은의 경우는 "성질이나 품행 따위가 좋지 않거나 고약하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못되다' 뒤에 보조 용언 '먹다'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되므로, '못돼 먹다'와 같이 써야 하며, ‘못 돼 먹다로 써서는 못 되다(되지 아니하다)’의 의미가 되므로 곤란함. , '못돼 먹다'의 경우, 보조용언 '먹다'는 일부 동사 뒤에서 쓰이므로 '못되다'는 형용사여서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못되다'가 어원적으로는 부사 ''과 동사 '되다'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말임을 고려해야 할 것임.

 

-도르레(x)/도르래(o)

 

이 말의 표기에서 도르로 적어 오답 처리가 되기도 했다. 이런 말들이 제법 되는데 무조건 암기하려 하지 말고, 앞뒤를 따져서 이해를 먼저 하는 게 필요하다. 조음소 앞이 양성모음이므로 음성모음인 와 결합하지 않고 양성모음인 와 결합한다. 반대로 음성모음인 물레/수레(바퀴)’ 등에서는 와 결합.

 

상세한 설명은 아래 참조. 개정판 원고에 들어 있는 내용이다.

 

예전에는 큰 두레박을 올릴 때 도르레를 쓰기도 했지 : 도르래의 잘못.

[참고] 물래가 돌아야 실을 잣지 : 물레의 잘못. <=모음조화

요즘에는 물래방아 구경하기 힘들다 : 물레방아의 잘못. <=모음조화

손사레를 치곤 했다 : 손사래의 잘못. ​<=모음조화

[설명] 도르래어원은 [돌으래]이나 원형을 밝히지 않고 소리 나는 대로 적음 : 한글맞춤법 제19, 예외. 돌으래’(어간. )+‘’(조음소. 두 자음 사이에 끼여 음을 고르게 하는 모음)+‘-’(접사)로 분석되는데, ‘-는 접미사 의 변형. ‘는 현재 표준어에서는 옛말로 처리되어 있고, 북한어에서만 행동을 하는 데 쓰는 도구/기구, 그 밖의 생활 수단을 나타내는 명사를 만드는 접미사로 인정되고 있으며, 주로 양성 모음으로 끝나는 동사의 어근 뒤에 쓰임. [암기도우미] 어원이 [-+-]도래(/염소 따위의 고삐가 자유롭게 돌 수 있도록 굴레/목사리와 고삐 사이에 단 쇠/나무로 된 고리 비슷한 물건)’처럼, 양성모음 뒤에 오므로 접미사는 ‘-가 아니라 ‘-의 변형인 ‘-’. 물레/물레방아의 경우는 ‘-의 앞이 음성모음이므로 수레바퀴에서처럼 ‘-가 아닌 ‘-’.

도르래? 바퀴에 홈을 파고 줄을 걸어서 돌려 물건을 움직이는 장치. 두레박, 기중기 따위에 이용되며, 고정 도르래와 움직도르래가 있다. ¶겹도르래/고정도르래.

물레? ①/털 따위의 섬유를 자아서 실을 만드는 간단한 재래식 기구. ②≒돌림판(도자기를 만들 때, 흙을 빚거나 무늬를 넣는 데 사용하는 기구).

 

-마늘쫑(x)/마늘종(o)

 

마늘쫑/마늘공? 마늘종의 잘못.

? /마늘 따위의 꽃줄기 끝에 달린 망울.

팟종? 다 자란 파의 꽃줄기. ¶마늘종?

종대{종때}? /마늘/달래 따위에서 꽃을 달기 위하여 한가운데서 올라오는 줄기. ¶마늘종

아들마늘*? 마늘종 끝에 생기는 작은 마늘.

 

그 밖에 관심해야 할 만한 것들에 대해서 내 사전에서 해당 항목을 전재한다. 조금이라도 공부에 도움이 되시길 바란다.

 

산증인*[-證人]? 어떤 분야의 역사 따위를 생생하게 증언할 수 있는 사람.

 

서산마루[西山-]? 서쪽에 있는 산의 꼭대기.

서산낙일[西山落日]? ①서산에 지는 해. 세력/힘 따위가 기울어져 멸망하게 된 판국.

일락서산[日落西山]? 해가 서산으로 떨어짐.

 

새둥주리? /나뭇가지 따위를 이용하여 만든 새의 보금자리. 새둥우리, 새둥지표준에 없는 말. 중첩어 내지는 잘못된 표기임. 그러나, ‘새 둥우리, 새 둥지등의 표현은 사용 가능하며 실제로도 용례로 쓰이고 있음.

둥우리? ①/댑싸리 따위로 바구니와 비슷하게 엮어 만든 그릇. 추녀/서까래 밑에 매달아 두며, 둥근 모양이나 마름모 모양 따위의 여러 가지가 있다. 기둥과 칸살 따위를 나무로 세우고 이를 새끼로 얽어 만든 도구. 병아리 따위를 기르는 데 씀. 새 따위가 알을 낳거나 깃들이기 위하여 둥글게 만든 집.

둥지? ①≒보금자리. 둥우리의 잘못.

까치둥지*? 부스스하게 흐트러진 머리의 비유.

 

   다음다음*1? ①이번으로부터 두 번째 되는 차례. 나란히 있는 사물의 바로 인접한 것의 다음 것.

다음다음2? 차례차례로.

 

잔치잡이*? 어떤 예식을 주장하여 집행하는 사람.

 

백지1[白子]? 바둑돌의 흰 알. [][).

백지2[白地]? ①농사가 안되어 거두어들일 것이 없는 땅. 정해진 근거가 없는 상태.

백지3[白地]? 아무 턱도 없이.

백지상태*[白紙狀態]백지[白紙]? ①종이에 아무것도 쓰지 않은 상태. 어떠한 대상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 어떠한 일을 하기 이전의 상태.

백지화*[白紙化]? ①어떠한 대상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가 됨. 그런 상태로 돌림. 어떠한 일을 하기 이전의 상태가 됨. 그런 상태로 돌림. 잡념/선입관 따위가 없는 상태가 됨. 그런 상태로 돌림.

백지신탁[白紙信託] ? 공직자가 재임 기간 중에 자기 재산의 관리/처분을 제3자에게 맡기는 일.

백지애매[白地曖昧]? 까닭 없이 죄를 뒤집어쓰고 재앙을 당하여 억울함. ¶~하다?

 

그물*? ①노끈//쇠줄 따위로 여러 코의 구멍이 나게 얽은 물건. 그물의 종류는 고기잡이용 어구(漁具)항목 참조. 그물코처럼 엮어 만든 물건의 총칭. (비유) 남을 꾀거나 붙잡기 위하여 베풀어 놓은 교묘한 수단과 방법.

미끼*? ①낚시 끝에 꿰는 물고기의 먹이. (비유) 사람/동물을 꾀어내기 위한 물건/수단.

함정*[陷穽/檻穽]? ①짐승 따위를 잡기 위하여 땅바닥에 구덩이를 파고 그 위에 약한 너스레를 쳐서 위장한 구덩이. (비유) 빠져나올 수 없는 상황이나 남을 해치기 위한 계략.

 

물비늘*? 잔잔한 물결이 햇살 따위에 비치는 모양.

 

3단계를 마친 뒤 영옥 님과 창덕 님의 최종 점수는 각각 1600, 1650. 영옥 님이 마지막 문제의 정답인 물비늘을 문제 설명 없이 맞히는 선전을 펼쳤음에도 50점 차이로 우승의 영광은 창덕 님에게 돌아갔다. 쓰기 문제에서의 3문제 실수에 발목이 잡힌 것이 영옥 님에게는 두고두고 가슴에 남을 일이었으리라.

 

창덕 님의 우승을 축하한다. 그동안 참으로 열심히 성실히 노력한 결실을 거둔 것이기에 더욱.

 

설날 이후로 진행 방식이 바뀐다. 궁금해 하실 분들이 많을 터인데, 전부를 공표할 수는 없고 이번에 특별히 오랜만에 방송되는 왕 중 왕전을 시청하시면 그 대강을 아실 수 있다. 물론 그 진행 방식 그대로는 아니지만 큰 틀에서는 벗어나지 않는다. 그동안 가장 문제적 방식으로 눈총을 받아 왔던 버저 빨리 누르기의 폐해가 줄어들 듯하다.

 

차례대로 맞히다가 오답이 나왔을 때 나머지 세 사람에게 기회를 주기 때문에, 그동안 버저에 더 신경 쓰느라 실력 발휘에 고생하셨던 분들에게는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버저 방식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지만... 그리고 문제 풀이 단계에서 실력 차이가 크게 벌어질 경우에는 응답 기회도 사라지므로, 실력 배양에 더욱 힘을 써야 할 듯.

 

아무튼 돌아가면서 푸는 첫 8문제와 그 이후 문제에 대한 풀이 방식 등도 다르게 하는 등 제작진들이 무척 노력을 한 흔적이 역력하다고나 할까. 첫 작품부터 완벽할 수는 없지만 무척 기대가 된다. 아울러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되는 첫 녹화에서 달인 도전자를 비롯한 출연자 여러분들의 선전을 빈다.

 

그리고, 이러한 진행 방식 개편이 방방곡곡에서 우리말 공부를 성실히 해내고 계신 분들에게도 희소식이 되길 빈다. 참 실력자가 쓸데없는 긴장에 덜 시달리면서 제대로 가려지는 그런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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