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나에게 상을 줘야겠다/최종희
어제 초고 작업을 끝냈다. 셋째 출산을 위한 몸 가누기를 마친 셈. 지난 열 달 동안 끌어안고 낑낑거렸다. 당초 출판사에 준 언질에 담은 예정 시한보다 두 달 이상 더 걸렸다. 원고지 3800장 분량.
그럼에도 첫째 출산에 들인 7000시간 16,000장 분량의 1/4도 안 된다. 둘째는 6000매급이지만, 준비해 둔 자료 활용과 작업 방식이 통일돼 있어서 능률은 높았던 셈이었다. 일일이 끼워넣고, 빠진 것 챙기고, 생각나면 또 헤집고 하느라 1년 반 이상 매달리긴 했지만. 화장실에서 떠오른 단어들을 잊지 않기 위해 (돌아서면 금방 다른 것들과 헷갈리는 바람에 잊곤 하니까), 외계인 딸아이가 화장실에 숨겨둔 립스틱으로 화장지에 긁적이기도 했다.
첫째인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은 신문 기사에 적힌 것처럼 ‘2013년 이후 마지막으로 국립도서관에 납본된 우리말 종이 사전’이라는 자리를 지금까지도 지키고 있다. 내게는 영광이지만, 우리나라의 사전사에서는 부끄러운 기록이다. 올 상반기에 개정증보판 출간을 앞둘 정도로 쓰임새가 인정된 게 한참 기뻐해야 할 일인데도, 일본에서 백만 부를 넘기고 있다는 일본어사전 시장의 얘기를 들으면 일본인들의 저력이 참으로 무섭고 부러워지면서, 속이 쓰려온다. 어른이고 아이고 할 것 없이 스마트폰에 매달려 생각하기를 접고 살아가는 그림들이 스쳐가거나 떠오를 때는 더욱더.
열 달 전에 출간한 둘째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재미 하나 없는 책자임에도 웬만한 도서관에서는 볼 수 있는 책이 되었다. 이 또한 올 하반기쯤에 증보판 출간을 앞두고 있다. 셋째의 문패는 <우리말 힘이 밥심보다 낫다 - 익혀서 남도 주자>로 달았다.
내 책자 중에서는 가장 얇은 편이다. 둘째조차도 700쪽 근방이니까. 두께로나마 독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을 수 있어서 기쁘다. 그리고 조금 더 기쁜 것이 두 가지인데 2013년 이래 새 봄을 앞둘 때마다 한 권의 책자를 엮어낼 수 있음이 그 첫째다. 두 번째는 이제부터는 우리말 관련 저술에서 손을 뗄 수 있을 듯해서다.
글쓰기는 본래 가장 후진 수공업이다. 글자 하나하나를 손으로 쓰거나 때려서 칸을 채워야 하는 일이므로. 그중에서도 어학 관련 글은 한 글자 한 글자를 송곳으로 찍어 들고 꽂듯이 해야만 한다. 더디기 짝이 없고 신경세포 하나하나를 기립시켜야 하는, 과장하자면 피를 말리는 수공업. 이제 거기서 벗어나 본래 내가 긁적이고 싶은 것들을 좀 더 빠른 속도로 해낼 수 있다.
여기저기서 부탁 받아 제목만으로 숨을 잇고 있는 것 중에는 4년을 넘기고 있는 것도 있다. 네 권쯤 밀려 있는데, 이제부터는 속도를 낼 수 있으므로 세 해 안에 모두 끝낼 수 있을 듯도 하다. 소망과 희망을 뒤섞어 다짐 삼아 해보는 소리지만.
그중에서도 젊은이들을 위한 글을 가장 먼저 마치고 싶다. 잔소리가 될지, 잡소리로 남을지, 아니면 약도 조금 될 쓴소리로 기억되게 될지는 모르겠다. 신소리를 섞어 조금 재미있게는 쓰되 흰소리는 하지 않으려 작심하고는 있다.
오늘 서울 나간다. 내게 상을 주고 싶어서다. 지난 열 달 동안에도 내 나름대로 딴전 부리지 않고 열심히 했다. 하루 열 시간 가까이 매달리면서. 셋째 출산을 위한 작업을 하면서도, 만만치 않은 분량으로, 첫째와 둘째의 증보판 작업을 함께 마무리한 것 역시 대견한(?) 짓이었다. 지금 돌아보니, 새삼스럽게.
얼마 전 서울에서 ‘앉은뱅이’ 막걸리(동동주)를 발견했다. 앉은뱅이 술이란 내 고향 충남 서천 하고도 한산(면)에서 만드는 전통 가양주(家釀酒)인 ‘소곡주’에 붙은 별칭이다. 술맛이 점잖고 은근한데 그 맛에 끌려서 한참 마시다 보면 단번에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게 되면서 잠시 ‘앉은뱅이’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그리 부른다. 독해서가 아니라 술맛에 취한 이가 술 양을 가늠하지 못하고 자꾸만 마셔 대서란다.
서울에서 발견한 앉은뱅이는 딱 한 병이 제 격인 듯하다. 병 크기가 서울막걸리 병보다는 조금 큰데, 주문하면 주전자에 담아서 내온다. 앉은뱅이가 될 것을 미리 겁낼 정도도 아닌 것이 도수는 일반 막걸리와 똑같은 6도. 막걸리답지 않게 맛과 향 모두가 아주 순한 편인 게 문제. 마시는 속도를 높이지만 않으면 무난하다. 원료에 무엇이 첨가되었는지 모르지만, 주기가 번지는 게 은근하고 몸이 따뜻해지는 특징이 있다.
오늘 나는 그 앉은뱅이를 담은, 찌그러진 주전자 앞에 앉아 있을 것이다. (바닥 한 쪽을 일부러 쭈그려서 술이 조금 남으면 주전자가 알아서 삐딱한 자세를 취하는 게 참 귀엽다). 내가 내게 주는 상이다.
지난 열 달 동안 내 눈과 손에 여섯 번 넘게 스쳐간 한 글자 한 글자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담은 건배를 할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상(事象)들, 그리고 그것들로 빼곡해서 곁이 따뜻해져 오는 세상에게도 똑같은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잊지 않고 다짐하고 싶다. 취기가 오른 다음에도. [Mar. 2015]
아래는 이번 셋째에 담길 <차례>이다. 지저분해 보일 정도로 세세히 나눈 것은 재미없는 것 중에서도 관심이 가는 대목을 무순으로 찾아 읽는 데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서다. 하기야 아무 페이지나 들춰도 심심하지는 않을 내용들을 담긴 했다. 문제 제기는 문답식으로 했고, 설명은 대화체로 했다. 딱딱함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서.
<우리말 힘이 밥심보다 낫다 - 익혀서 남도 주자>
[차례]
I. 말이 씨가 된다 : ‘대한민국’에서는 ‘대통령’이 문제다
○ 중국의 ‘총통’과 대한민국의 ‘대통령’
○ 말이 씨가 된다 : ‘대통령’과 ‘대권(大權)’
○ ‘대통령’의 기원과 ‘통령(統領)’
○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이 떳떳하지 못한 밀수입품인 연유
○ 우리나라 국호에 ‘큰 대(大)’ 자가 붙게 된 까닭
[덤] ‘대영제국’과 ‘대일본제국’
○ ‘대한민국’의 ‘대통령’, 이대로 둘 것인가?
[덤] 역대 대통령에 대한 씁쓸한 유머들
II. 표준어와 사투리/방언, 그리고 속어/비어/은어와의 은밀한 관계
○ ‘우리말’과 ‘순우리말’은 같은 말이 아니다
○ 말, 말, 말 : 대중말·표준말·문화어·생활어·공통어·공용어·교통어...
○ 사투리로 착각하기 쉬운 표준어
- ‘얼른/후딱/싸게/빨리/후다닥’ 중에 사투리는?
- ‘기다 아니다’ 할 때의 ‘기다’는 사투리인가?
- ‘껄쩍지근하다’는 방언이고, ‘걸쩍지근하다’는 뜻이 다른 표준어다
- ‘거시기’나 ‘식겁’ 등도 표준어라는데 맞는가?
○ 표준어와 사투리, 그리고 속어/비어/은어
- 은어는 표준어가 아니다
- ‘비어(卑語/鄙語)’와 ‘속어(俗語)’도 표준어다
○ 표준어이면서 뜻에 따라 방언도 되는 말
○ 왜 사투리 ‘달달하다’가 표준어를 누르고 인기를 누릴까
○ 표준어보다 더 ‘똘방똘방한’ 사투리
○ 종합 정리 : 사투리로 착각하기 쉬운 표준어들
III. 공인되지 않은 비공식 토박이말/옛말 및 북한어의 흔적들
○ 사전에 오르지 못한, 공인되지 않은 토박이말 : ‘가온/다솜/미리내’
- ‘가온’은 독립어로 쓸 수 없는 말이다
- ‘다솜’은 아직 ‘사랑’을 뜻하는 명사가 아니다
- 아름다운 말이라 해도 비표준어는 사인(私人) 간에만 쓸 수 있다
○ 살아있는 옛말, 그리운 옛말 : ‘딤채/민며느리’와 ‘몸얼굴/수울값’
- 살아있는 옛말 : ‘딤채’와 ‘민며느리’ 등
- 그리운 옛말 : ‘몸얼굴’과 ‘수울값’ 등
○ 흔히 사용되고 있는 북한어, 혹은 북한어의 흔적들 : ‘신들메/줄창/퍼뜩이다’
○ 종합 정리 : 공인되지 않은 비공식 토박이말, 옛말 및 북한어 사례
[덤] ≪표준국어대사전≫에 없는 말들
IV. 이젠 ‘마침표’와 ‘쉼표’라는 말도 쓸 수 있다 : 문장 부호 개정안 소개
○ 예전에는 마침표가 네 개씩이나 되었다
○ 문장 부호별 주요 개정 내용 ? 신설된 내용을 중심으로 ?
○ 문장부호의 위치와 문장부호 뒤에서의 띄어쓰기
V. 한자어 : 한자에서 최소한 판정승은 거두자
○ 우리말에서 한자어의 비율은 60%?, 70%?
○ ‘한자’와 ‘한문’, 그리고 ‘한자어’와 ‘우리말’
○ 우리말은 소리 나는 대로 써도 되는 것 아닌가 : ‘한글 전용’과 ‘한자 병기’, 그리고 ‘풀어쓰기’와 ‘모아쓰기’
[덤] 재미로 읽는 글 : 낱말 안에서 글자의 순서
○ 나이를 나타내는 한자어
- 나이 표기에 쓰이는 일반적인 한자어
- 공자가 자신의 나이를 언급하면서 가르침을 베푼 데서 연유한 말들
○ ‘묘령의 중년 여성’이 ‘토사광란(吐瀉狂亂)’을 하다?
- 한자어와 관련된 이런저런 사례들 : 사례1~ 사례8
[사례 1] 그 말의 정확한 의미를 몰랐어요
[덤] ‘성공 사례’는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없다!
[사례 2] 한자의 뜻은 웬만큼 아는데, 대충 사용해 왔어요
[덤] ‘직무대리’와 ‘직무대행’은 동의어일까?
[사례 3] 한자어인 줄 잘 몰랐어요
[덤] 한자어로 잘못 유식해지기 : ‘강강수월래’와 ‘술래’
[사례 4] 남들도 쓰기에 따라서 그냥 써봤어요
[덤] 괴상한 한자어 애용 : 피로회복제, 희귀병
[사례 5] 한자어에도 아 다르고 어 다른 게 있다
[덤] ‘독약’과 ‘극약’ 중 어느 것이 더 셀까?
[덤] ‘금초/벌초/사초’의 뜻
[사례 6] 은근히 발음이 까다로운 한자어들
[덤] ‘녹음기’의 한자 표기는 錄音器인가, 錄音機인가
[사례 7] 특례 입학생인 단음절의 몇몇 한자어
[사례 8] 어근/의미소에서 죽기도 하고 살기도 하는 한자어
[덤] ‘현해탄’은 우리 것이 아니다
VI. 우리말 실력이 꼬인 삶도 풀어준다 : 외국어 남용과 외래어 오용
(용감한 무지와 잘못된 토막말 외래어)
○ 외국어 토막말을 잘못 밝히다간 무식을 광고하는 꼴도 난다
○ ‘페널티 킥’(PK, 혹은 PK전)과 ‘승부차기’는 다르다
○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외국인들이 되레 한국에서 배우는 영어, ‘파이팅’!
○ 외국어도 외래어도 아닌 엉터리 말 : ‘관계쉽/바란스/웰빙/타켓/말티즈/런닝 맨’
○ 객지에 나와서 고생하는 영어, 질식사 앞둔 우리말 : ‘시크한’을 자주 쓰면서도 ‘시크’의 철자를 모르고, ‘썸남썸녀’는 something의 진짜 의미를 모른다
○ ‘북소리(Booksori)’ 행사장에는 소리 나는 북이 없고, ‘어린 T를 벗자’엔 벗을 티셔츠가 없다.
○ ‘똘레랑스’와 ‘꽁뜨’가 허용되면 ‘모스끄바’로 적어야 한다 : 경음 표기는 곤란
◇ 외래어 표기와 관련된 몇 가지 기본 원칙 익히기
VII. 먹거리/식생활 관련
○ ‘좁쌀’도 쌀인가?
-[덤] ‘찧다’와 ‘빻다’, ‘쓿다’는 어떻게 다른가?
○ 명태 : 쓸모 있는 것들은 말도 많이 거느린다
- 명란젓과 창난젓
- 명태 알탕 속의 그것은 ‘고니’인가 ‘곤이’인가
- 명태에 붙여진 갖가지 이름들
○ ‘식해(食醢)’와 ‘식혜(食醯)’는 둘 다 삭힌 건 마찬가지인데?
○ ‘액젓’과 ‘젓갈’은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
○ 알아두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젓갈의 종류
- 재료가 특이하고 이름도 독특한 젓갈
- 생선의 종류에 따라 이름이 붙여진 것들
- 만드는 방식에 따른 이름
○ 어리굴젓 : 왜 저보고 ‘어리굴젓 같은 놈’이라고 놀릴까요?
○ 웬 조기가 이리 많을까
- 백조기, 수조기, 부서(부세)와 참조기
- 기타 조기의 이름들 : 무조기/가조기, 오사리조기/파사리조기
○ ‘오사리잡놈’은 새우와 친척(?)이다!
○ 오늘은 ‘묵나물밥’이나 해먹을까
○ 담배가 기호 식품이라는데, 식품이긴 한 건가요?
VIII-1. 생활 속의 우리말 : ‘오빠’에서부터 김정은의 머리까지
○ 남편에게 ‘서방님’이나 ‘오빠’ 호칭을 쓰면 잘못인가요?
○ 박근혜 대통령이 가수 은지원의 고모래
- 외가 쪽 족보 따지기는 참 힘든 일
- 할아버지가 물려주신 가보는 3대째 내려오는 가보가 아니다
○ 두음법칙과 성명 표기 : ‘효녕대군’인가 ‘효령대군’인가
○ 말판 쓰기에서 올바른 말 쓰기 : ‘방치다’인가 ‘방이다’인가
○ 노름판과 인생 판
○ ‘곤색/소라색’은 일본어 투의 말이고, ‘무색옷’은 색깔 있는 옷이다
- 참으로 곤란한 ‘곤색’
- ‘소라색’이 왜 하늘색인가?
- ‘카키색’은 수박색과 같은 것인가?
- 물색도 모르면서 ‘물색옷’이라고 하면 곤란하다
- 색에도 가지각색, 별의별 색이 다 있다
○ 눈(眼), 눈, 눈... 세상에는 정말 많은 눈이 있다!
○ 연 날리러 갔다가 아들한테 톡톡히 창피를 당했습니다
- 연(鳶) 만들기와 관련된 용어들
- 연 날리기와 관련된 용어들
- 연의 종류
○ 고기를 잡으러 보쌈질하러 갈까나
- 보쌈질로 고기를 잡다니...
- 어구(漁具)의 종류
○ ‘물때’도 모르고 설쳐댄 건 아닌지
[덤] ‘들물/초들물/들턱’은 전혀 남남 간의 말들이다
○ ‘세월호’ 사건을 통해서 퍼진 말 : ‘소조기’와 ‘정조기’
- 소조기(小潮期)’란?
- 정조기(停潮期)란?
[덤] 달이 날마다 우리에게 안녕을 고하고 있다는 걸 혹시 아시는지?
○ 물불 안 가리기 : ‘무자위’와 ‘부삽’은 한통속?
○ ‘뻬돌이’가 먹을 때만 1등으로 밝힌다고요?
○ ‘우리 나이’가 잘못된 말이라고요?
- ‘우리나이’는 사전에 없는 말이다
- ‘동갑’에도 여러 ‘동갑’이 있고, 아랫사람이 ‘연배’라는 말을 함부로 쓰면 곤란하다
○ 사람을 떠보는 데도 ‘뜨개질’로 뜬다?
○ 옛 여인들은 정말 속옷을 많이 입었나요? : 속곳, 단속곳, 속속곳, 다리속곳...
○ <메밀꽃 필 무렵>의 드팀전 허 생원은 무엇을 팔던 사람일까?
○ ‘꽃잠’으로 낳은 ‘나비잠’ 아이가 이제는 ‘돌꼇잠’을 자다
[덤] ♣‘-잠’이 들어간 말이라 해서 다 잠을 자는 건 아니다
○ 머리, 머리, 머리... 아 머리 아프다! : 머리와 머리치장
- 김정은의 머리 스타일은 ‘황새머리’인가 ‘상고머리’인가?
- ‘낭자머리’는 처녀들이 하는 머리가 아닌가?
- ‘떠꺼머리처녀’도 있다고?
- ‘쓸개머리도 없는 사람!’은 욕이 아니다. ‘병머리’는 아픈 머리일까?
VIII-2. 생활 속의 우리말 : 동물들도 한 식구
○ 짐승/물고기의 새끼 이름들
○ 암수와 암컷
○ ‘보라매’라는 특별한 매가 있는지?
○ 소 이야기 : ‘워낭 소리’는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 말인가요?
○ 소고기 부위 이름, 몇 가지나 알고 있을까?
[덤] ‘마블링’과 소고기 등급 이야기
VIII-3 ‘아’ 다르고 ‘어’ 다른 우리말과 살려 쓸 우리말
○ 점/받침/모음 하나 차이
[덤] 민요 명칭의 잘못된 축약 : 쾌지나칭칭/쾌지나칭칭나네
○ 한 칸 띄어쓰기 : 붙여 쓴 말과 띄어 쓴 말
[덤] ♣ ‘-하다’가 들어간 고유어 중 가장 긴 말은?
○ 과잉 친절이 불필요한 의미 중복을 낳는다 : 겹말
[덤] ♣ ‘탕’과 ‘국’은 어떻게 다른가 : 토란탕/토란국
○ 있이 살자 - 우리말에서의 ‘없다’와 ‘있다’
[덤] 사전에 없는 말이라 해서 쓸 수 없거나 비표준어인 것은 아니다
○ ‘좋이/나삐/있이/되우/바투’ : 조금만 돌아보면 살려 쓸 좋은/멋진 말들 많다
[덤] ‘미꾸리/‘미꾸라지’와 ‘아카시아/아까시나무’
○ 살려 쓸 멋진 말들 많다 : 온새미로/에멜무지로, 헌칠민틋하다/오사바사하다...
[덤] ♧ 빈대와 빈대떡 : ‘빈대떡’의 어원
○ 바늘 한 쌈이 20개든가, 24개든가 : 단위에 쓰이는 고유어들
[덤] <훈몽자회>는 3권 1책이라는데, 실제 권수로는 몇 권일까?
IX. 사극, 알고 보면 더 재미있다
○ 가마는 아무나 타나? : 교여지제(轎輿之制)
- 교여지제(轎輿之制) : 가마를 타는 데도 신분상의 등급 차별이 있었다
- 가마의 종류
○ 조선시대의 궁녀는 당시 가장 선망되던 전문직 여성들이었다
○ 임금님 밥상은 ‘수랏상’인가 ‘수라상’인가?
○ ‘지 모여오오’가 ‘요강 가져오시오’라고? : 궁중 용어 맛보기
○ 장 희빈 앞에서 왜 정승 판서들이 머리를 조아릴까 : 후궁의 품계
○ 포도대장, 의금부 도사 등은 정말 끗발 있는 사람들이었나?
○ ‘대감’과 ‘영감’은 나이 대접인가?
○ 장원급제를 시쳇말로 하자면 ‘대박’이었다
○ 은근히 끗발 센 사람들 : 내시(內侍), 옥사정
○ 엄청 까다로운 벼슬 표기 : 조상의 묘비라도 제대로 읽어 내자!
○ 조선시대의 충무공이 아홉 사람이나 된다고? : 시호[諡號]
X. 명시(名詩) 감상과 옥에 티 : 시인들이 어지럽힌 우리말
○ 시적 허용(poetic license)이란?
○ 시적 허용(poetic license)에도 한계가 있다!
○ 교과서에 수록된 시들과 시적 허용의 문제 챙겨보기
【부록1】 추가된 표준어(13개) [2014. 8. 29.]
【부록2】 새삼 주목해도 좋은 멋진 부사들
이른 아침의 실소(失笑) 한 방 (0) | 2015.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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띨띨이의 카톡 문자 학습기(-記) : "짐은" (0) | 2015.03.26 |
아직도 사람은 순수하다/김종해 (0) | 2015.01.31 |
대추 한 알/장석주 (0) | 2015.01.30 |
입체적 불일치 : [2015 경향 신춘문예] 소설 부문 당선작 (0) | 2015.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