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6회(2015.5.10.) 우리말 겨루기 문제 함께 풀어 보기(2)
-8년간 3회 도전하신 구임순 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2)관용구/속담 관련 문제 : 모양내다 얼어죽겠다; 세상에 서다/세상이 바뀌다; 꽃 피자 님 온다; 찰찰이 불찰이다
모양(을) 차리다 ? ①꾸미어 맵시를 내다. ②일정한 격식/형식을 갖추다.
모양(이) 아니다 ? 모양이 안되어서 차마 볼 수가 없음.
모양(이) 있다 ? 보기에 좋다.
모양내다 얼어 죽겠다≒몸꼴 내다 얼어 죽는다 ? 실속은 없이 겉보기/형식만 신경 쓰다가는 낭패할 수 있음을 핀잔하는 말. ☜[주의] ‘모양내다’는 한 낱말.
모양이 개잘량이라 ? 체면과 명예를 완전히 잃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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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서다 ? 세상에 나가 제구실을 톡톡히 해내거나 상당한 지위에 올라서다.
세상이 바뀌다 ? 사회의 제도, 구조, 조직, 관계 따위가 근본적으로 달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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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제로 나온 속담 ‘꽃 피자 님 온다’에 쓰인 ‘님’은 어법상으로는 ‘임’의 잘못이다. ‘고와도 내 님 미워도 내 님’에서의 ‘님’ 또한 마찬가지로 어법상으로는 ‘임’의 잘못이다. 그러나, 속담에서는 관행과 역사성을 존중하여 고어나 어법에 어긋난 표기도 인용(認容)한다.
그러한 예로는 몇 가지가 있다. ‘서울이 낭이라(서울은 낭떠러지와 같다는 뜻으로, 서울 인심이 야박함을 비유하는 말)’와 ‘서울이 낭이라니까 과천[삼십 리]부터 긴다(서울 인심이 야박하여 낭떠러지와 같다는 말만 듣고 미리부터 겁을 먹는다는 뜻으로, 비굴하게 행동하는 짓을 비유하는 말)’와 같은 경우에 쓰인 ‘낭’[‘낭떠러지’를 뜻하는 고어].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①분명하지 아니하게 우물우물 말하는 소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②조용하게 몇 사람이 수군거리는 소리를 비꼬는 말)’라고 할 때의 ‘씻나락’[‘씻나락’은 현재 ‘볍씨(못자리에 뿌리는 벼의 씨)’의 방언]. ‘세우 찧는 절구에도 손 들어갈 때 있다’의 ‘세우’[‘세게’의 옛말로 ‘몹시’의 뜻]등이 그러한 말들이다. 참고로, 어법에는 어긋나지만 널리 쓰여 일반의 버릇으로 굳어진 소리를 ‘버릇소리(습관음)’라고도 한다. '하고'를 '하구'로 발음하는 경우 등이 이에 해당된다.
꽃 피자 님 온다 ? 때맞추어 반가운 일이 생김의 비유.
꽃 본 나비≒물 본 기러기 ? ①남녀 간에 정이 깊어 떨어지지 못하는 즐거움의 비유적 표현. ②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기뻐하는 모습의 비유.
꽃 본 나비 담 넘어가랴≒물 본 기러기 산 넘어가랴 ? 그리운 사람을 본 이가 그대로 지나쳐 가 버릴 리가 없음의 비유.
꽃 본 나비 불을 헤아리랴 ? 남녀 간의 정이 깊으면 죽음을 무릅쓰고서라도 찾아가서 함께 사랑을 나눔의 비유.
꽃[물] 없는 나비[기러기]≒날개 없는 봉황. 구슬 없는 용. 임자 없는 용마 ? 쓸모없고 보람 없게 된 처지의 비유.
꽃은 꽃이라도 호박꽃이라 ? 못생긴 여자의 비유.
꽃은 목화가 제일이다 ? 겉모양은 보잘것없어도 쓸모가 큰 목화가 꽃 중에서 가장 좋다는 뜻으로, 겉치레보다는 실속이 중요함의 비유.
꽃이라도 십일홍[十日紅)이 되면 오던 봉접도 아니 온다≒깊던 물이라도 얕아지면 오던 고기도 아니 온다/꽃이 시들면 오던 나비도 안 온다/나무라도 고목이 되면 오던 새도 아니 온다 ? 사람이 세도가 좋을 때는 늘 찾아오다가 그 처지가 보잘것없게 되면 찾아오지 아니함의 비유.
꽃이 좋아야[고와야] 나비가 모인다* ? ①상품이 좋아야 손님이 많다는 말. ②≒내 딸이 고와야 사위를 고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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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찰*[察察]? 지나치게 꼼꼼하고 자세함. <=명사임!
찰찰하다[察察-]? 지나치게 꼼꼼하고 자세하다.
찰찰이 불찰이다* ? 지나치게 살피고 꼼꼼히 하느라고 하다가 오히려 큰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실수하다.
3) 한자어 관련 문제
-출제된 말들 중 관심할 말들 : 휘장걸음[揮帳-]/팔죽지; 회자[膾炙]; 정식[鼎食]/진수성찬;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백기[白旗]/~를 들다; 직언[直言]/기탄없이[忌憚-]; 목례[目禮]/묵례[默禮]
‘회자[膾炙]’를 제외하고는 모두 이번에 처음 선을 보인 말들이다. 낱말들의 뜻풀이 및 관련어 설명을 내 사전에서 전재한다. 일부 자료에는 개정증보판의 원고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휘장걸음[揮帳-]? ①말을 둥그렇게 몰아 달리게 하는 걸음. ②두 사람이 양쪽에서 한 사람의 허리와 팔죽지를 움켜잡고 휘몰아 걷는 걸음. ☞‘걸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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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자*[膾炙]? 회와 구운 고기라는 뜻으로, 칭찬을 받으며 사람의 입에 자주 오르내림. [주의] 나쁜 사례에는 사용할 수 없는 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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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定食]? ①식당에서 일정한 값을 정하여 놓고 파는 일정한 음식. ②식당/여관 따위에서 때를 정하여 놓고 먹는 끼니때의 음식.
정식[正食]{정ː식}? 승려에게 허락된 음식. 쌀밥, 보리밥, 콩밥, 보릿가루, 떡 따위
정식[淨食]? <불> 채식으로 된 식사.
정식[鼎食]? 솥을 좍 벌여 놓고 음식을 먹는다는 뜻으로, 귀한 사람이 밥을 먹는 것을 이름. 그런 진수성찬.
불견정식[不見淨食]? 음식을 만드는 것을 보지 않으면 그 음식은 깨끗하다는 뜻으로, 음식을 만드는 과정은 깨끗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보지 않는 것이 좋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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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공수[空手]? ①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손. ②돈/물건 따위를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상태의 비유. [유]맨몸, 맨주먹, 맨손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는 뜻으로, 재물에 욕심을 부릴 필요가 없음.
거저? ①아무것도 가지지 않고 빈손으로. ②아무 일도 함이 없이. ③아무런 노력/대가 없이.
빈손으로 나앉다 ? 들인 노력이 허사로 되어 아무것도 얻은 것이 없이 하던 일에서 물러나다.
빈손 털다 ? ①들인 재물이나 노력이 허사로 되어 아무것도 얻은 것이 없이 되다. ②가지고 있던 것을 몽땅 털어 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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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白旗]? ①흰 빛깔의 기. ②≒백치[白幟]. 항복의 표시로 쓰는 흰 기. ③일기 예보에서 맑음을 나타내는 흰 기.
백기(를) 들다 ? 굴복하거나 항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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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낌’과 관련된 말들
거리낌*? ①일/행동 따위를 하는 데에 걸려서 방해가 됨. ②마음에 걸려서 꺼림칙하게 생각됨. ‘꺼리낌’(x)[유]기탄, 지장, 구애
걸쩍지근하다*? ①다소 푸짐하고 배부르다. ②말 따위가 다소 거리낌이 없고 푸지다.
구가*[謳歌]? ①여러 사람이 입을 모아 칭송하여 노래함. ②행복한 처지/기쁜 마음 따위를 거리낌 없이 나타냄. 그런 소리.
사뭇? ①거리낌 없이 마구. ②내내 끝까지. ③아주 딴판으로.
기탄없이[忌憚-]? 어려움이나 거리낌이 없이. ¶~없다?
방종[放縱]? 제멋대로 행동하여 거리낌이 없음.
무장무애[無障無礙]? 아무런 거리낌이 없음. ¶~하다?
허심[虛心]? ①마음에 거리낌이 없음. ②남의 말을 잘 받아들임. ¶~히?
탄회*[坦懷]? 거리낌이 없는 마음
허심탄회[虛心坦懷]? 품은 생각을 터놓고 말할 만큼 아무 거리낌이 없고 솔직함. ¶~하다? ¶~하게?
자락자락? 갈수록 더욱 거리낌 없이 구는 모양.
대놓고? 사람을 앞에 놓고 거리낌 없이 함부로.
달갑다*? 거리낌/불만이 없어 마음이 흡족하다. ¶달가이?
어엿하다? 행동이 거리낌 없이 아주 당당하고 떳떳하다. ¶어엿이?
제판? 거리낌이 없이 제멋대로 거드럭거리는 판.
바른말*? 이치에 맞는 말. [주의] ‘바른 말(어법에 맞는 말)’은 두 낱말!
입바르다{입빠르다}? 바른말을 하는 데 거침이 없다.
쟁우[諍友/爭友]? 친구의 잘못을 바른말로 충고하는 벗.
직언[直言]? ①옳고 그른 것에 대하여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기탄없이 말함. ‘곧은 말’, ‘바른말’로 순화. ②절대적이고 무조건적인 말.
일호지액[一狐之腋]? ①한 마리 여우의 겨드랑이 밑에 난 희고 아름다운 털이라는 뜻으로, 아주 값이 비싼 물건. ②(비유) 한 사람의 바른말 하는 선비.
바른말 하는 사람 귀염 못 받는다* ? 남의 잘못을 따지고 곧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모두들 꺼린다는 뜻으로, 남의 비위를 건드리는 말은 삼가라는 말.
입이 도끼날 같다 ? 바른말을 매우 날카롭게 거침없이 하다.
문 바른 집은 써도 입바른 집은 못쓴다? 너무 바른말만 하여도 남의 미움을 산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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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례[目禮]? ≒눈인사(눈짓으로 가볍게 하는 인사). ‘눈인사’로 순화.
묵례[默禮]? 말없이 고개만 숙이는 인사.
4) 고유어 관련 문제
-출제된 말들 중 관심 낱말들 : 얼굴빛; 가나다순; 팔죽지; 찰떡궁합; 머리글자; 여울; 도둑빨래; 오래간만; 고물; 숫눈; 남의눈; 제바람; 마당여
밑줄 그어진 것은 처음 출제된 낱말들. 출제된 말들의 뜻풀이 및 관련어 설명을 내 사전에서 전재한다. 일부 자료에는 개정증보판의 원고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안색[顔色]≒얼굴빛? 얼굴에 나타나는 표정이나 빛깔. [유]낯빛, 내색, 얼굴색
사색[死色]? 죽은 사람처럼 창백한 얼굴빛.
사색[辭色]? 말과 얼굴빛을 아울러 이르는 말. ¶사색 하나 변하지 않고 태연했다.
정색[正色]? 얼굴에 엄정한 빛을 나타냄. 또는 그런 얼굴빛. ¶~하다?
외꽃? ②(비유) 노랗게 기가 질린 얼굴빛.
백지장*[白紙張]? ②(비유) 핏기가 없이 창백한 얼굴빛.
대경실색[大驚失色]? 몹시 놀라 얼굴빛이 하얗게 질림.
아연실색[啞然失色]? 뜻밖의 일에 얼굴빛이 변할 정도로 놀람.
번화자*[繁華子]? ①얼굴빛이 꽃같이 아름다운 사람. ②부귀하여 영달한 사람.
색난[色難]? ①자식이 늘 부드러운 얼굴빛으로 부모를 섬기기는 어려움을 이르는 말. ②자식이 부모의 얼굴빛을 보고 그 뜻에 맞게 봉양하기는 어려움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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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다순*[-順]? 한글의 ‘가, 나, 다…’ 차례로 매기는 순서. ≒ㄱㄴㄷ순[-順]/ㄱㄴ순[-順]/ㄱㄴㄷ차례[-次例]/ㄱㄴ차례[-次例]/가나다차례[-次例]/기역니은디귿순 [-順]/기역니은디귿차례[-次例]/기역니은순[-順]/음절순[音節順]
총색인[總索引]? 작품/전집 따위에 있는 어구나 항목을 가나다순으로 배열하고 그 권과 쪽을 표시한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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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 ①팔과 어깨가 이어진 부분. ②새의 날개가 몸에 붙은 부분.
팔죽지? 어깻죽지에서 팔꿈치 사이의 부분.
날개죽지*? ‘날갯죽지’의 잘못.
어깨죽지*? ‘어깻죽지’의 잘못.
죽지[가] 처지다 ? 기세가 꺾이거나 의기가 없어지다.
죽지[를] 떼다 ? ①화살을 쏘고 나서 어깨를 내리다. ②하인들이 기세를 부리다.
죽지가 부러지다 ? 등등하던 기세가 줄어들어 행세를 마음대로 할 수 없게 되다.
죽지 부러진 까마귀≒죽지 부러진 새[독수리] ? 치명적인 타격을 받고 자기의 힘과 재능을 마음대로 쓰지 못하게 된 경우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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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떡같이? 정(情)/믿음/관계 따위가 매우 긴밀하고 확실하게.
찰떡궁합*[-宮合]? ①아주 잘 맞는 궁합의 비유. ②서로 마음이 맞아 아주 친하게 지내는 관계의 속칭.
찰떡근원[-根源]? 아주 화합하여 떨어질 줄 모르는 내외간의 애정의 비유. [주의] ‘찰떡금슬’은 북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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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글자[-字]? ①≒이니셜(initial). 주로 알파벳의 표기에서, 낱말/문장/고유명사의 첫머리에 쓰는 대문자. ②≒두자[頭字]/두문자[頭文字]. 한 단어의 첫머리에 나오는 글자. ☜[주의] ‘머리말/머리글/머리띠/머리글자’로서, 사이시옷을 받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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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물여울/천탄[淺灘]? 강/바다의 바닥이 얕거나 폭이 좁아 물살이 세게 흐르는 곳.
여울꼬리? 강물이 못으로 흘러 들어가는 마지막 지대.
여울머리? 여울의 맨 상류 지대.
여울목*≒여울턱? 여울물이 턱진 곳.
여울물결? 여울물이 흐르면서 힘 있게 일으키는 물결.
개여울? 개울의 여울목.
살여울? 물살이 급하고 빠른 여울물.
된여울? 물결이 세차게 흐르는 여울.
뉘누리[고] 소용돌이나 여울.
여울로 소금 섬을 끌래도 끌지≒소금 섬을 물로 끌라고 해도 끈다. 소금 섬 지고 물로 가겠다 ? 소금 섬을 물로 끌면 소금이 녹아 없어져서 애쓴 보람도 없이 일을 망치고 마는데도 아무 생각 없이 남이 시키니까 한다는 뜻으로, 무슨 일이든 시키는 대로 맹목적으로 하는 경우의 비유.
왜가리 새 여울목 넘어다보듯 ? ①무엇을 얻을 것이 없나 하여 엿보거나 넘겨다보는 모양. ②남의 눈을 피하여 가며 제 이익만을 취함의 비유.
황새 논두렁[여울목] 넘겨 보듯 ? 목을 길게 빼서 무엇을 은근히 엿보는 모양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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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관련어
도둑글? 남이 배우는 옆에서 몰래 듣고 배우는 글. ≒도적글
도둑눈? 밤사이에 사람들이 모르게 내린 눈. ≒도적눈.
도둑때? 도둑이라는 누명.
도둑숨? 창법(唱法)에서, 호흡이 짧아 계속할 수 없을 때에, 숨 쉴 곳이 아닌 대목에서 잠깐 몰래 쉬는 숨.
도둑잠? 자야 할 시간이 아닌 때에 남의 눈에 띄지 않도록 몰래 자는 잠.
도둑나무? 남의 산에서 주인 몰래 땔나무를 마련하는 일. 또는 그렇게 마련한 나무. ¶~하다?
도둑노름? 으슥한 곳에 들어앉아 남에게 들키지 않게 몰래 하는 노름. ¶~하다?
도둑빨래? 남의 눈에 띄지 않게 몰래 하는 빨래. ¶~하다?
도둑장가? 남에게 알리지 않고 몰래 드는 장가.
도둑합례[-合禮]? 어른들 모르게 지내는 합례.
도둑개? 주인 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몰래 음식을 훔쳐 먹는 개.
도둑고양이? 주인 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몰래 음식을 훔쳐 먹는 고양이.
도둑괭이? ‘도둑고양이’의 준말.
도둑벌? 꽃에서 꿀을 얻지 못하고 남의 벌통에서 꿀을 가져오는 꿀벌.
도둑죄[-罪]? 남의 것을 훔치거나 빼앗은 죄.
절도죄[竊盜罪]? 남의 재물을 몰래 훔침으로써 성립하는 범죄.
도둑살? 임자의 이름 따위를 새기지 않은 화살.
도둑잡기? 아이들 놀이의 하나. 종이쪽지에 ‘도둑’, ‘포도대장’, ‘포교’, ‘백성’, ‘학자’ 따위를 적어 한 장씩 뽑은 다음, ‘포도대장’이 된 아이가 ‘도둑’이 된 아이를 찾아내는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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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 어떤 일이 있은 때로부터 긴 시간이 지난 뒤.
오랜만? ‘오래간만’의 준말. ☞‘오랜만’을 ‘오랜’?+‘만’?으로 착각하지 말 것!
오랫동안? 시간상으로 썩 긴 기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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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1? ①인절미/경단 따위의 겉에 묻히거나 시루떡의 켜와 켜 사이에 뿌리는 가루로 된 재료. ②(비유) 보잘것없는 이익. ¶콩고물/팥고물/깨고물. 떡고물?
떡고물? ①떡의 켜 사이에 깔거나 떡의 겉에 묻히는 고물. ②2.(비유) 어떤 일을 부정하게 보아주고 얻는 금품.
흙고물? 고운 흙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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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눈? 눈이 와서 쌓인 상태 그대로의 깨끗한 눈.
숫눈길? 눈이 와서 쌓인 뒤에 아직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길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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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어떤 일에 흥미/열성이 생겨 매우 좋아진 기분.
신명*? 흥겨운 신/멋.[유]신, 흥, 감흥
신바람*? 신이 나서 우쭐우쭐하여지는 기운. [유]신, 어깻바람
제바람*? 스스로의 행동에서 생긴 영향.
영바람*? 뽐낼 정도로 등등한 기세.
어깻바람? 신이 나서 어깨를 으쓱거리며 활발히 움직이는 기운
엉덩잇바람≒궁둥잇바람? 신바람이 나서 엉덩이를 흔들며 걷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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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여*? 바다에 널찍하고 평평하게 뻗은 바위.
여*? 물속에 잠겨 보이지 않는 바위.
속여? 물속에 있으면서 썰물 때에도 드러나지 아니하는 바위.
든여? 육지 쪽으로 들어온 여.[바닷속으로 들어간 여(제주)]
잠길여? 간조(≒썰물) 때 드러나는 바위.
간출암[干出巖]? 썰물 때 바닷물 위로 드러나고, 밀물 때 잠기는 바위. ♣‘간출여’는 잘못. 특히, ‘간출여(間出礖/~鮽)’의 한자 표기는 억지 조어!
염? 바윗돌로 된 작은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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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眼), 눈(目)’의 종류 및 관련어 <= 분량이 좀 많은 편이다.
눈1*? ①빛의 자극을 받아 물체를 볼 수 있는 감각 기관. ②≒시력[視力](물체의 존재나 형상을 인식하는 눈의 능력). ③사물을 보고 판단하는 힘. [유]눈길, 시선
눈2? ≒눈금(자/저울/온도계 따위에 표시하여 길이/양(量)/도수(度數) 따위를 나타내는 금).
눈3? 그물 따위에서 코와 코를 이어 이룬 구멍.
장사눈? 장사의 잇속에 대한 안목.
참눈? 사물을 올바로 볼 줄 아는 눈.
글눈? 글을 보고 이해하는 능력.
돌눈? 암석의 강도/밀도를 눈으로 짐작하게 하는 표지. 일반적으로 돌의 모양, 색깔, 습기 따위로 나타냄.
한눈1? ①한 번 봄. 잠깐 봄. ②한꺼번에, 일시에 보는 시야.
한눈2? 잠을 자려고 잠깐 붙일 때의 눈.
한눈3? 마땅히 볼 데를 보지 아니하고 딴 데를 보는 눈.
군눈? 쓸데없는 것에 정신을 팔거나 보지 않아도 좋을 것을 보는 눈.
딴눈? 다른 곳을 보는 눈.
곁눈1? ①얼굴은 돌리지 않고 눈알만 옆으로 굴려서 보는 눈. ②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보내는 관심/주의.
까막눈*? ①글을 읽을 줄 모르는 무식한 사람의 눈. ②≒까막눈이(글을 읽을 줄 모르는 무식한 사람). ③어떤 일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의 눈 그런 사람의 비유. [유]일자무식, 무식쟁이, 문맹
길눈? 한 번 가 본 길을 잘 익혀 두어 기억하는 눈썰미.
남의눈? 여러 사람의 시선.
세상눈[世上-]? ①모든 사람이 보는 눈의 비유. ②세상을 보는 눈.
마음눈 ?맘눈? ≒심안[心眼](사물을 살펴 분별하는 능력).
나비눈? 못마땅해서 눈알을 굴려, 보고도 못 본 체하는 눈짓.
까치눈? 발가락 밑의 접힌 금에 살이 터지고 갈라진 자리.
발톱눈? 발톱의 양쪽 구석.
손톱눈*? 손톱의 좌우 양쪽 가장자리와 살의 사이.
밤눈*3? 말의 앞다리 무릎 안쪽에 두두룩하게 붙은 군살.
백태눈[白苔-]? ≒백태[白苔](몸의 열이나 그 밖의 원인으로 눈에 희끄무레한 막이 덮이는 병).
삼눈? 눈망울에 삼이 생기어 몹시 쑤시고, 눈알이 붉어지는 병.
소눈≒쇠눈? ①소의 눈. ②어린아이에게 녹내장이 생겨서 눈이 소의 눈처럼 커다랗게 되는 증상.
졸보기눈*≒바투보기눈? ≒근시안(시력이 약하여 가까운 데 있는 것은 잘 보아도 먼 데 있는 것은 잘 보지 못하는 눈).
어릿보기눈? ≒난시안(난시 때문에 물체를 명확하게 볼 수 없는 눈).
어섯눈*? ①사물의 한 부분 정도를 볼 수 있는 눈. ②지능이 생겨 사물의 대강을 이해하게 된 눈의 비유.
쳇눈? 쳇불에 나 있는 하나하나의 구멍.
그물눈? ①≒그물코(그물에 뚫려 있는 구멍). ②레이더에서 포착된 물체의 상태/위치를 나타내는 망 조직의 한 구획.
칼눈? 무기로 쓰는 칼의 한 부분. 칼을 칼집에 꽂았을 때 칼이 잘 빠지지 않게 칼 손잡이에 만든 장치.
바람의눈? 바람이 불어오는 점. 그런 방향.
태풍의눈*[颱風-]? ①태풍 중심부에서 반경 10여 km 이내의 지역. ②어떤 사물에 큰 영향을 주는 근본이 되는 것의 비유.
게눈? 박공이나 추녀 끝에 소용돌이 모양으로 새긴 무늬.
잣눈1? 치수를 나타내려고 자에 푼, 치, cm 따위의 길이 표시를 새기거나 박은 금.
겉눈1≒바깥눈? 곱자를 ‘ㄱ’ 자 모양으로 놓았을 때 위에서 보이는 쪽에 새겨져 있는 눈 금.
뒷눈? 곱자 따위의 뒤쪽에 있는 눈금.
안눈≒속눈1? 곱자를 반듯하게 ‘ㄱ’ 자형으로 놓을 때에 아래쪽에 새겨 있는 눈.
겉눈2? ①조금 떴으나 겉으로 보기에 감은 것처럼 보이는 눈. ②대충 보는 것의 비유.
줄눈? 벽돌/돌을 쌓을 때, 사이사이에 모르타르 따위를 바르거나 채워 넣는 부분.
가로줄눈? 돌/벽돌 따위를 쌓을 때 수평 방향으로 생기는 줄눈
치장줄눈[治粧-]? 벽돌 벽면을 장식으로 곱게 발라 마무리하는 줄눈.
통줄눈? 벽돌 쌓기에서, 여러 켜의 세로줄눈이 상하로 일직선으로 이어진 줄눈.
시공줄눈[施工-]? 콘크리트를 치거나 벽돌을 쌓는 일 따위에서 작업을 중단하였다가 계속할 때 만드는 이음줄.
짝눈? ①양쪽의 크기나 모양이 다르게 생긴 눈. 그 눈을 가진 사람. ②양쪽 눈의 시력의 차이가 심한 눈.
도끼눈? 분하거나 미워서 매섭게 쏘아 노려보는 눈의 비유.
고리눈? ①주로 동물에서, 눈동자의 둘레에 흰 테가 둘린 눈. ②동그랗게 생긴 눈. ③놀라거나 화가 나서 휘둥그레진 눈.
첫눈1? 처음 보아서 눈에 뜨이는 느낌이나 인상.
뜬눈?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한 눈.
갈퀴눈? 화가 나서 눈시울이 갈퀴 모양으로 모가 난 험상스러운 눈.
개구리눈? 둥그렇게 불거져 나온 눈의 비유.
두꺼비눈? 눈알이 튀어나온 눈의 비유.
들창눈[-窓-]? 눈꺼풀이 들창처럼 위로 쳐들려 있는 눈.
딱부리눈? ≒눈딱부리(크고 툭 불거진 눈).
마늘모눈? 위쪽에 있는 눈꺼풀이 모가 져서 마늘모 꼴로 세모진 눈.
머루눈? 눈동자가 머루알처럼 까만 눈의 비유.
밥풀눈? 눈꺼풀에 밥알 같은 군살이 붙어 있는 눈.
뱀눈? 독살스럽게 생긴 눈의 비유.
뱁새눈? 작고 가늘게 째진 눈.
봉의눈[鳳-]? ≒봉안(봉황의 눈같이 가늘고 길며 눈초리가 위로 째지고 붉은 기운이 있는 눈).
사팔눈? ‘사시’(斜視)의 일상적 표현.
삿눈? 결은 삿자리의 매 마디의 눈.
새눈*? 낮에만 잘 보이는 눈.
샛눈? 감은 듯이 하면서 아주 가느다랗게 뜨고 보는 눈.
샛별눈? 샛별같이 반짝거리는 맑고 초롱초롱한 눈.
송곳눈? 날카롭게 쏘아보는 눈초리의 비유.
속눈2? 눈을 감은 체하면서 조금 뜨는 눈.
쌍까풀눈[雙-]? ≒쌍꺼풀눈(쌍꺼풀이 진 눈).
옴팡눈? ①옴폭하게 들어간 눈. ②≒옴팡눈이(눈이 크게 옴폭 들어간 사람).
옹이눈? 퀭하게 쑥 들어간 눈의 비유.
우물눈? 우물처럼 푹 들어간 눈이라는 뜻으로, ‘움펑눈’.
자라눈*? 젖먹이의 엉덩이 양쪽으로 오목하게 들어간 자리.
자웅눈[雌雄-]? 한쪽은 크고 한쪽은 작게 생긴 눈.
잔눈? 막 잠을 깬 눈.
잣눈2? 잣송이에서 잣알이 여물어 박히는 눈.
좁쌀눈? 매우 작은 눈. 그런 눈을 가진 사람.
족제비눈? 작고 매서운 눈의 비유.
쥐눈*? 얼굴 생김에 비하여서 어울리지 아니하게 몹시 작은 눈의 놀림조 말.
진눈? 눈병 따위로 가장자리가 짓무른 눈.
찔꺽[짤깍]눈? 짓물러서 늘 진물진물한[잔물잔물한] 눈.
흘기눈? ‘흑보기(눈동자가 한쪽으로 쏠려, 정면으로 보지 못하고 언제나 흘겨보는 사람)’의 잘못.
갈고리눈*? 눈초리가 위로 째져 치켜 올라간 눈.
가자미눈*? 화가 나서 옆으로 흘겨보는 눈을 가자미의 눈에 비유하는 말.
가재미눈*? ‘가자미눈’의 잘못. 북한어.
가시눈? ①날카롭게 쏘아보는 눈의 비유.
거적눈? ①윗눈시울이 축 처진 눈. ②≒거적눈이(윗눈시울이 축 늘어진 사람).
낚시눈? 낚싯바늘처럼 눈초리가 꼬부라져 올라간 눈.
등넘이눈? 등 너머로 바라보는 눈길.
반달눈[半-]? 반달 모양으로 생긴 눈.
반눈[半-]? 절반쯤 뜬 눈.
세모눈? ①세모나게 생긴 눈. ②꼿꼿하게 치뜬 눈의 비유.
외눈? ①짝을 이루지 않은 단 하나의 눈. ②두 눈에서 한 눈을 감고 다른 한 눈으로 볼 때 뜬 눈. ③‘애꾸눈이(한쪽 눈이 먼 사람의 낮잡음 말.)’의 잘못. [유]애꾸, 척안
오늘도 이 나라 곳곳에서 성실하게 우리말 공부에 매진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달인의 영광이 돌아가게 되길 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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