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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571회(2)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15. 6. 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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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2015.6.15.) 우리말 겨루기 문제 함께 풀어 보기(2)

-주부 농군 이은경 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2. 속담/관용구 문제 : 공기가 싸늘(x)/팽팽(o)하다; 여름 하늘에 소낙비; 앞 짧은 소리/살을 에고 소금 치는 소리

 

[참고 : 자물쇠 문제로 나온 헤살을 놓다/부리다/치다는 관용구가 아니다. 글자 그대로의 뜻으로 헤살하다와 유의어. ‘공기가 싸늘하다가 관용구가 아닌 이유도 이와 같다. 굳이 관용구로 삼지 않아도 공기의 뜻에 그 자리에 감도는 기분/분위기가 이미 들어 있으므로 글자 그대로 해석해도 되기 때문이다.]

 

관련어 설명을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 공기가 싸늘(x)/팽팽(o)하다

 

공기[空氣]? ①지구를 둘러싼 대기의 하층부를 구성하는 무색, 무취의 투명한 기체. 그 자리에 감도는 기분/분위기. []대기/분위기/상태

밤공기[-空氣]? 밤에 지상을 싸고 있는 공기.

바깥공기[-空氣]? (비유)외부 세계의 분위기/움직임.

공기가 팽팽하다 ? 분위기가 몹시 긴장되어 있다.

 

# 여름 하늘에 소낙비

 

여름 불도 쬐다 나면 섭섭하다 ? ①오뉴월 겻불도 쬐다 나면 서운하다[섭섭하다]. 오랫동안 해 오던 일을 그만두기는 퍽 어렵다는 말.

여름비는 더워야 오고 가을비는 추워야 온다 ? 여름에는 날이 무더워야 비가 오고 가을에는 쌀쌀해야 비가 온다는 말.

여름비는 잠비 가을비는 떡비 ? 여름에 비가 오면 낮잠을 자게 되고, 가을에 비가 오면 떡을 해 먹게 된다는 말.

여름에 먹자고 얼음 뜨기 ? 앞으로 큰일에 쓰기 위하여 미리 준비함의 비유.

여름에 하루 놀면 겨울에 열흘 굶는다 ? 농사에서는 특히 여름에 부지런히 일하여야 하듯이, 뒷일을 생각하여 한시라도 게을리해서는 안 됨의 비유.

여름 하늘에 소낙비 ? 흔히 있을 만한 일이니 조금도 놀랄 것이 없음의 비유.

 

# 앞 짧은 소리/살을 에고 소금 치는 소리

 

이 두 관용구들은 내 사전에서 소리로 끝나는 관용구와 속담에 담아둔 것들이다. 아래에서 보듯 관용구들만도 한참 되고, ‘앞 짧은 소리에는 밑줄 처리를 해두었을 정도로 주의해야 할 어구였다. 내 사전에서 관용구 부분만 전재한다. 속담은 분량 관계로 생략한다.

 

소리로 끝나는 관용구와 속담

 

(1)관용구

고양이 소리? 겉으로 발라맞추는 말.

[입술]에 침 바른 소리? 겉만 번지르르하게 꾸미어 듣기 좋게 하는 말.

궁한 소리? 사정이 어려움을 하소연하는 소리.

아쉬운 소리? 없거나 부족하여 남에게 빌거나 꾸려고 구차하게 사정하는 말.

앓는 소리? (비유) 일부러 구실을 대며 걱정하는 모양.

멱따는 소리? 듣기 싫게 꽥꽥 지르는 소리.

돼지 멱따는 소리? 아주 듣기 싫도록 꽥꽥 지르는 소리.

코 큰 소리? 잘난 체하는 소리.

고추 먹은 소리? 못마땅하게 여겨 씁쓸해하는 말.

입에 발린[붙은] 소리? 마음에도 없이 겉치레로 하는 말.

목 안의 소리? 들릴 듯 말 듯 한 작은 소리.

입 안의 소리? 남이 알아듣지 못하게 입속에서 웅얼웅얼거리는 작은 말소리.

앞 짧은 소리? 앞일을 짧게 내다보고 하는 소리라는 뜻으로, 앞일을 제대로 내다보지 못하고 하는 말을 이르는 말.

동떨어진 소리? ①경어도 반말도 아닌 어리뻥뻥한 말씨. 조리가 맞지 아니한 말.

되지도 않는 소리? ①전혀 이치에 닿지 아니한 말. 전혀 실현 가능성이 없는 의견.

벼락 맞을 소리? 천벌을 받아 마땅할 만큼 당찮은 말.

() 넘어가는 소리? 몹시 다급하여 급하게 내는 소리.

듣다 처음[첫 소리]? 지금까지 들어 보지 못하던 내용의 말을 처음으로 듣게 되었음을 이르는 말.

속에 없는 말? 속마음과 다르게 하는 말.

살을 에고 소금 치는 소리? 따끔하고 신랄한 말.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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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살? ①일을 짓궂게 훼방함. 그런 짓. 물 따위를 젓거나 하여 흩뜨림. 그런 짓. ¶헤살꾼? 헤살질? 헤살하다? ≒헤살을 놓다/부리다/치다.

무따래기? 남의 일에 함부로 훼방을 놓는 사람들. []뭇따래기

뭇따래기? ①자주 나타나서 남을 괴롭히거나 일을 훼방하는 무리. 아무 데도 쓸모없는 어중이떠중이들.

갈개질? ①남의 일에 훼방을 놓는 짓. 버릇없거나 사납게 행동하는 짓. 맹수 따위가 이리저리 설치는 짓. ¶~하다?

갈개꾼? 남의 일에 훼방을 놓는 사람.

틀개? 남의 일을 훼방함의 비유.

흑싸리[-]? 남의 일에 훼방을 잘 놓는 사람의 낮잡음 말.

쐐기질? 훼방을 놓으려고 남이 이야기하는 중에 끼어드는 짓. ¶~하다?

타짜꾼? 남의 일에 공연히 훼방을 놓는 사람의 낮잡음 말.

찬물을 끼얹다 ? 잘되어 가고 있는 일에 뛰어들어 분위기를 흐리거나 공연히 트집을 잡아 헤살을 놓다.

 

3. 일반 단어 중 관심 낱말들

 

처음으로 이 풀이를 대하시는 분들도 계신 듯하다. 표제어 뒤에 가 붙은 말들은 이 프로그램에서 한 번 이상 출제에 쓰였던 낱말이라는 표지다. 예전엔 이곳 풀이에서 *표를 사용했으나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과의 통일을 위해 같은 것으로 바꿨다.

 

무용담[武勇談]무담[武談]? 싸움에서 용감하게 활약하여 공을 세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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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두리? 농사꾼/일꾼들이 끼니 외에 참참이 먹는 음식. 점심참조.

곁때? 농사꾼/일꾼이 일을 할 때에 끼니 외에 참참이 음식을 먹는 시간.

새참? 일을 하다가 잠깐 쉬면서 먹는 음식. []샛요기/중참. ‘샛것은 잘못.

? ①일을 하다가 일정하게 잠시 쉬는 동안. 한자를 빌려 으로 적기도 함. 일을 시작하여서 일정하게 쉬는 때까지의 사이. 일을 하다가 잠시 쉬는 동안이나 끼니 때가 되었을 때에 먹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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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걸음? ①황소처럼 느릿느릿 걷는 걸음. 비록 느리기는 하나 착실하게 해 나가는 행동의 비유.

느릿느릿[드문드문/띄엄띄엄] 걸어도 황소걸음 ? 속도는 느리나 오히려 믿음직스럽고 알차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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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맞적수[-敵手]? ①장기/바둑 따위에서, 상대편의 수에 맞서 두는 수. /재주/기량 따위가 서로 비슷하여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상대.

호적수[好敵手]? 좋은 맞수. 또는 알맞은 상대.

말적수[-敵手]? 말을 서로 주고받기에 맞수가 될 만한 상대.

무적[無敵]? 매우 강하여 겨룰 만한 맞수가 없음. 또는 그런 사람. [주의] ‘무쌍(無雙)’은 어근이며 명사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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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有望株]? ①어떤 분야에서 발전될 가망이 많은 사람의 비유어. 시세가 오를 가망이 있는 주식.

기대주[期待株]? 장래의 발전을 기대할 만한 인물의 비유.

기둥감? ①기둥을 만들 만한 재료. 한 집안이나 단체/나라를 이끌어 나갈 만한 사람의 비유.

동량지재[棟梁之材]? 기둥과 들보로 쓸 만한 재목이라는 뜻으로, 한 집안/나라를 떠받치는 중대한 일을 맡을 만한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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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출제에 난생처음백일하가 쓰였다. 아래에서 보듯 희한하게도 내 사전의 풀이에서 바로 위아래에 배치되어 있던 말들.

 

세상과 관련된 말들은 일상의 언어생활에서 워낙 쓰임의 범위가 넓어서 따로 모아 놓았던 것인데, 출제에서도 역시 그러한 말들이 관심을 받는다. 사실 풍요로운 언어생활을 위해서는 어려운 고유어 낱말 중심의 우리말보다도 이러한 착점이 올바를 뿐만 아니라 바람직한 것일 듯도 하다. 그렇지 않을까.

 

세상과 관련된 말들

세상[世上]? ①사람이 살고 있는 모든 사회의 총칭.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기간. 그 기간의 삶. 어떤 개인/단체가 마음대로 활동할 수 있는 시간/공간.

세상눈[世上-]? ①모든 사람이 보는 눈의 비유. 세상을 보는 눈.

세상맛[世上-]? ①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며 겪는 온갖 경험. 모든 맛. 가장 좋은 맛.

세상없이[世上-]? 비할 데 없이. 천하 없이 ¶~없다?

세상없어도[世上-]천하없어도[天下-]? 무슨 일이 있더라도 꼭.

세상만사[世上萬事]? 세상에서 일어나는 온갖 일.

세상천지[世上天地]? 세상을 강조하는 말.

세속[世俗]? ①≒세상(사람이 살고 있는 모든 사회의 총칭). 세상의 일반적인 풍속. ③≒속세(俗世)(불가에서 일반 사회를 이르는 말).

속물[俗物]? ①속된 물건. 교양이 없거나 식견이 좁고 세속적인 일에만 신경을 쓰는 사람의 속칭.

속물근성[俗物根性]? 금전/명예를 제일로 치고 눈앞의 이익에만 관심을 가지는 생각/성질.

세간[世間]? ①세상 일반. 영원하지 않은 것들이 서로 모여 있는 우주 공간.

바깥세상[-世上]? ①자기가 살고 있는 고장이 아닌 밖의 세상. 자기 나라 밖의 세상.

바깥바람? 바깥세상의 기운이나 흐름.

살아생전[-生前]? 이 세상에 살아 있는 동안.

난생처음[--]? 세상에 태어나서 첫 번째. []낙지후[落地後]/난생후/처음. [주의] ‘평생 처음은 두 낱말.

백일하[白日下]? (주로 백일하에꼴로 쓰여) 온 세상 사람들이 다 알도록 뚜렷하게.

인생극장[人生劇場]? 이 세상을 극장에 비유하는 말.

통속[通俗]? ①세상에 널리 통하는 일반적인 풍속. 비전문적이고 대체로 저속하며 일반 대중에게 쉽게 통할 수 있는 일.

세속적[世俗的]? 세상의 일반적인 풍속을 따르는. 그런 것.

세속화[世俗化]? 세상의 일반적인 풍속을 따름. 거기에 물들어 감.

낙천적[樂天的]? 세상과 인생을 즐겁고 좋은 것으로 여기는. 그런 것.

한세상[-世上]? ①한평생 사는 동안. 한창 잘사는 한때. []한평생

저세상[-世上]? 죽은 다음에 간다는 저쪽의 세상이라는 뜻으로, ‘저승의 다른 표현.

뒷뉘? 앞으로 올 세상.

일생[一生]? 세상에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동안.

뒷세상[-世上]? <>내세(삼세[三世]의 하나).

뜬세상[-世上]? 덧없는 세상.

별세상[別世上]? ①유난히 다른 세상. 별의별 세상.

별세계[別世界]? ①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 밖의 다른 세상. 특별히 경치가 좋거나 분위기가 좋은 곳.

도원경[桃源境]? ①이 세상이 아닌 무릉도원처럼 아름다운 경지. ②≒이상향(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최선의 상태를 갖춘 완전한 사회).

별유건곤[別有乾坤]? 좀처럼 볼 수 없는 아주 좋은 세상. 딴 세상.

티끌세상[-世上]? 정신에 고통을 주는 복잡하고 어수선한 세상.

풍진세상[風塵世上]? 편안하지 못하고 어지러운 세상.

풍진[風塵]? ②세상에서 일어나는 어지러운 일/시련.

홍진세계[紅塵世界]? 어지럽고 속된 세상의 비유.

인심세태[人心世態]? 세상 사람들의 마음과 세상 물정.

발표[發表]? 어떤 사실이나 결과, 작품 따위를 세상에 널리 드러내어 알림.

반포[頒布]? 세상에 널리 퍼뜨려 모두 알게 함.

발포[發布]? 법령, 정강(政綱) 따위를 세상에 널리 펴서 알림.

첫선? 처음 세상에 내놓음.

등장[登場]? 어떤 사건/분야에서 새로운 제품/현상, 인물 등이 세상에 처음으로 나옴.

날빛? ①햇빛을 받아서 나는 온 세상의 빛. 햇빛의 잘못.

간이? 죽어 세상을 떠난 사람.

살날? ①앞으로 세상에 살아 있을 날. 잘살게 될 날.

살맛? 세상을 살아가는 재미/의욕.

나라? 그 단어가 나타내는 사물의 세상/세계.

인간[人間]? ①사람이 사는 세상. ②≒사람(일정한 자격이나 품격 등을 갖춘 이). 마음에 달갑지 않거나 마땅치 않은 사람의 낮잡음 말.

인구[人口]? ①세상 사람들의 입. 어떤 일에 종사하는 사람의 수. 일정한 범주에 속하는 사람의 수.

햇빛? 세상에 알려져 칭송받는 것의 비유.

한울? <천도교> 우리의 준말로, ‘큰 나’, ‘온 세상이라는 뜻을 갖음. 천도교에서, ‘하늘의 다른 표현.

글방도련님[--]? 세상 물정을 도무지 모르는 사람의 비유.

글방물림[--]? 글방에서 공부만 하다가 갓 사회에 나와 세상 물정에 어두운 사람.

서재인[書齋人]? 서재에만 박혀 있어 세상 물정에 어둡거나 사회와의 교제가 적은 사람. 또는 학자나 문필가.

촌무지렁이[-]? 촌에 살아 세상 물정과 이치에 어둡고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시골 사람의 낮잡음 말.

분별[分別]? ②세상 물정에 대한 바른 생각/판단. 어떤 일에 대하여 배려하여 마 련함.

변별[辨別]? 세상에 대한 경험/식견에서 나오는 생각/판단.

분별력[分別力]? 세상 물정에 대하여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하는 능력.

말세[末世]? ①정치, 도덕, 풍속 따위가 아주 쇠퇴하여 끝판이 다 된 세상. 예수가 탄생한 때부터 재림할 때까지의 세상. 말법(末法)의 세상.

세태[世態]? 사람들의 일상생활, 풍습 따위에서 보이는 세상의 상태/형편.

개벽[開闢]? ①세상이 처음으로 생겨 열림. 세상이 어지럽게 뒤집힘.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것의 비유.

천지개벽[天地開闢]? ①원래 하나의 혼돈체였던 하늘과 땅이 서로 나뉘면서 이 세상이 시작되었다는 중국 고대의 사상. 자연계에서나 사회에서 큰 변혁이 일어남의 비유.

몽환[夢幻]? 이 세상의 모든 사물이 덧없음의 비유.

신산[辛酸]? 세상살이가 힘들고 고생스러움의 비유.

풍상[風霜]? 많이 겪은 세상의 어려움/고생의 비유.

명예[名譽]? ①세상에서 훌륭하다고 인정되는 이름/자랑. 그런 존엄/품위. 어떤 사람의 공로/권위를 높이 기리어 특별히 수여하는 칭호.

시세[時勢]? ①그 당시의 형세나 세상의 형편. ②≒시가4[時價](일정한 시기의 물건값).

고고[呱呱]? ①아이가 세상에 나오면서 처음 우는 울음소리. 젖먹이의 우는 소리. 값있고 귀중한 것이 처음으로 발족함을 알리는 소식의 비유.

인생길[人生-]? 사람으로 태어나서 세상을 살아가는 길.

행로난[行路難]? 세상에서 살아가는 과정이 험하고 어려움.

혹세[惑世]? ①어지러운 세상. 세상을 어지럽게 함.

혹세무민[惑世誣民]? 세상을 어지럽히고 백성을 미혹하게 하여 속임.

통설[通說]? ①세상에 널리 알려지거나 일반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설. 도리에 통달하고 조예가 깊은 논설. 전반에 걸쳐 해설함. 그런 해설.

절세[絶世]? 세상에 견줄 데가 없을 정도로 아주 뛰어남.

절세가인[絶世佳人]? 세상에 견줄 만한 사람이 없을 정도로 뛰어나게 아름다운 여인.

저명[著名]? 세상에 이름이 널리 드러나 있음.

명성[名聲]? 세상에 널리 퍼져 평판 높음.

세평[世評]? 세상 사람들 사이에 오가는 평판/비평.

고독[孤獨]? ①세상에 홀로 떨어져 있는 듯이 매우 외롭고 쓸쓸함. 부모 없는 어린아이와 자식 없는 늙은이.

귀재[鬼才]? 세상에서 보기 드물게 뛰어난 재능. 그런 재능을 가진 사람.

기인[畸人]? 독특한 지조/행실이 있어서 세상의 풍속과 다른 면이 있는 사람.

불세출[不世出]? 좀처럼 세상에 나타나지 아니할 만큼 뛰어남. ‘매우 뛰어남으로 순화.

반향[反響]? 어떤 사건/발표 따위가 세상에 영향을 미치어 일어나는 반응.

은군자[隱君子]? ①재능은 있으나 부귀공명을 구하지 아니하고 세상을 피하여 사는 사람. ②≒은근짜(몰래 몸을 파는 여자의 속칭). 국화를 달리 이르는 말.

풍운아[風雲兒]? 좋은 때를 타고 활동하여 세상에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

비화록[祕話錄]? 세상에 드러나지 아니한 일의 내막을 기록한 책.

벽서[僻書]? 세상에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기이한 내용의 책.

비결[祕訣]? ①세상에 알려져 있지 않은 자기만의 뛰어난 방법. 앞날의 길흉화복을 얼른 보아서는 그 내용을 알 수 없도록 적어 놓은 글/.

변란[變亂]? 사변이 일어나 세상이 어지러움. 그런 소란.

난세[亂世]? 전쟁/무질서한 정치 따위로 어지러워 살기 힘든 세상.

난리[亂離]? 분쟁, 재해 따위로 세상이 소란하고 질서가 어지러워진 상태.

처신[處身]? 세상을 살아가는 데 가져야 할 몸가짐이나 행동.

주지[住持]? ①세상에 머물러 교법(敎法)을 보존하고 유지함. 절을 주관하는 승려.

상제[喪制]? ①부모/조부모가 세상을 떠나서 거상 중에 있는 사람. 상례에 관한 제도.

설계[雪界]? 눈으로 하얗게 뒤덮인 세상의 비유.

부부[覆瓿]? ①저서/글이 보잘것없고 세상에 알려지지 않음. 한나라의 유흠(劉歆)이 양웅(揚雄)법언(法言)이라는 책을 후세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항아리 뚜껑으로 사용할지도 모른다고 하였다는 데서 유래. 자신의 저술/시문 따위의 글을 겸손하게 이르는 말.

독천하[獨天下]? 혼자서 모든 일을 제 마음대로 처리하는 세상.

독세상[獨世上]? 자기 마음대로 혼자서 활개치며 지낼 수 있는 세상.

처세술[處世術]? 사람들과 사귀며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나 수단.

기개세[氣蓋勢]? 기세가 세상을 덮을 만큼 왕성함.

산전수전[山戰水戰]? 산에서도 싸우고 물에서도 싸웠다는 뜻으로, 세상의 온갖 고생과 어려움을 다 겪었음.

염량세태[炎凉世態]? 세력이 있을 때는 아첨하여 따르고 세력이 없어지면 푸대접하는 세상인심의 비유.

원형이정[元亨利貞]? ①하늘이 갖추고 있는 네 가지 덕. 세상의 모든 것이 생겨나서 자라고 이루어지고 거두어짐을 뜻함. 사물의 근본이 되는 원리.

천태만상[千態萬象]? 천 가지 모습과 만 가지 형상이라는 뜻으로, 세상 사물이 한결같지 아니하고 각각 모습/모양이 다름. ‘온갖 모양으로 순화.

만고잡놈[萬古雜-]? 세상에 비길 데 없이 정도가 심한 잡놈.

지명인사[知名人士]? 이름이 세상에 널리 알려진 사람.

오유선생[烏有先生]? 세상에 존재하지 아니하는 것처럼 꾸며낸 인물.

입신양명[立身揚名]? 출세하여 이름을 세상에 떨침.

입신출세[立身出世]? 성공하여 세상에 이름을 떨침.

고금천지[古今天地]? 예전부터 지금까지의 온 세상.

제세주[濟世主]? 세상을 구제하는 거룩한 사람.

유아독존[唯我獨尊]? ①세상에서 자기 혼자 잘났다고 뽐내는 태도. ②≒천상천하 유아독존(우주 가운데 자기보다 더 존귀한 이는 없음).

건곤일색[乾坤一色]? 눈이 내린 뒤에 온 세상이 한 가지 빛깔로 뒤덮인 듯함.

숙맥불변[菽麥不辨]? 콩인지 보리인지를 구별하지 못한다는 뜻으로, 사리 분별을 못하고 세상 물정을 잘 모름.

천하무적[天下無敵]? 세상에 겨룰 만한 적수가 없음.

천하무쌍[天下無雙]? 세상에서 그에 비길 만한 것이 없음.

천하일가[天下一家]? ①세상 모든 사람이 한집안 사람처럼 화목함. 천하가 통일되어 태평하게 잘 다스려짐.

매명주의[賣名主義]? 실속 없이 자기의 이름/명예만을 세상에 떨치려고 하는 태도/경향.

불공대천[不共戴天]? 하늘을 함께 이지 못한다는 뜻으로, 이 세상에서 같이 살 수 없을 만큼 큰 원한을 가짐의 비유.

상선약수[上善若水]?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는 뜻으로, 노자의 사상에서, 물을 이 세상에서 으뜸가는 선의 표본으로 여기어 이르던 말.

백낙일고[伯樂一顧]? 명마가 백낙을 만나 세상에 알려진다는 뜻으로, 자기의 재능을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 대접을 잘 받음.

상찬계[相讚契]? 계원이 서로 칭찬하여 이름을 세상에 알리려는 목적으로 모인 단체.

안공일세[眼空一世]? 온 세상이 눈 안에 들어온다는 뜻으로, 세상 사람을 업신여김.

곡학아세[曲學阿世]? 바른 길에서 벗어난 학문으로 세상 사람에게 아첨함.

골뱅이족[-]?술에 만취한 여성과 성행위를 갖는 남성들. 세상이 뱅뱅 도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술에 취한 여성들을 골뱅이라고 부르는 데서 유래.

거장치다? 크게 거들먹거리며 세상을 어지럽히고 괴롭히다.

행세하다[行世-]? ①세상에서 사람의 도리를 행하다. 처세하여 행동하다. 해당되지 아니하는 사람이 어떤 당사자인 것처럼 처신하여 행동하다.

수소문하다[搜所聞-]? 세상에 떠도는 소문을 두루 찾아 살피다.

날치다? 자기 세상인 것처럼 날뛰며 기세를 올리다.

빙빙과거하다[氷氷過去-]? 세상을 어름어름 지내다.

어연번듯하다? 세상에 드러내 보이기에 아주 떳떳하고 번듯하다. ¶~?

이른바? 세상에서 말하는 바.

천하에[天下-]? 세상에 다시는 없을 만큼 심한 형편이라는 뜻으로, 너무 놀라거나 한탄할 때 쓰는 말.

세상에 서다 ? 세상에 나가 제구실을 톡톡히 해내거나 상당한 지위에 올라서다.

세상이 바뀌다 ? 사회의 제도, 구조, 조직, 관계 따위가 근본적으로 달라지다.

[이하 생략]

 

앞서도 적었듯이, 달인 도전 문제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겁내고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차분하게 어휘 부분의 실력을 쌓아가면서, 맞춤법과 띄어쓰기 부분의 원리들을 이해한 뒤 헷갈리는 것들을 집중적으로 되새겨 보면 겁만 낼 일은 아님을 알 수 있게 된다. 그러면서 자신감이 붙는다. 다만, 명심해야 할 것은 어떤 말들이라도 어림짐작만으로 대충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는 것. 이 분야에서만큼은 더욱 겸손하게 공부하려는 태도가 정말 중요하다. 성패를 가를 정도로.

 

아울러, 늘 말하듯이, 맞춤법/띄어쓰기 공부는 단순 암기만으로는 모자란다. 실생활에서 사용해 봐야 한다. 블로그나 페이스북 등에서 게시판에 대고 직접 타자하지 말고 반드시 한글 프로그램 등에 써서 가다듬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아주 크게 도움이 된다. 맞춤법/띄어쓰기에서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도...

 

얼마 전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학생 하나는 손전화로 문자 보내기를 할 때도 띄어쓰기를 지켜서 하려고 한다고 했다. 바로 그런 태도가 이 프로그램이 지닌 교육적 기능이기도 하고, 출연을 목표로 공부하는 이들이 거두는 크나큰 소득이다. 그리고, 바로 이 문자 보내기에서 주의하는 것처럼 좋은 띄어쓰기 공부도 없다. 보내면서 이상하다고 여긴 것들을 되찾아 보게 하고, 그러면서 확실히 익히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맞춤법 띄어쓰기 공부는 실생활을 통해서 다져가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적은 것이다.

 

 

게시판 등에 직접 대고 타자하는 것은 여러 모로 나쁜 습관이다. 그렇게 적은 것들은 대부분 낙서로 끝나기 때문이다. 게시판 등에 낙서하는 것으로만 버릇되면, 삶의 내용물도 낙서 수준이 되고 만다. 최소한 우리말 달인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달인 상금도 중요하긴 하지만, 공부 과정을 통해서 상금 이상의 것들을 부수적으로 제대로 챙기는 것 또한 중요하다. 오랜 시간을 흘려보내고 나면 상금 따위보다도 후자의 그것이 더 중요한 것임을 깨닫게 된다. 상금의 유효 기간은 그 현금이 남아 있는 동안뿐이다. 몇 년은 고사하고 한 달도 안 되어 사라지게 마련이지만.

 

오늘도 이 나라 곳곳에서 성실하고 겸손하게 우리말 공부에 매진하고 계신 분들에게, 이번에 바뀐 방식은 적지 않게 달인 자리에 오르시는 데에 도움이 되길 빈다. 우리말 생활에서의 참 실력자를 골라내는 데엔 그만일 뿐만 아니라 1회용 달인으로 끝나지 않게 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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