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0회(2015.6.8.) 우리말 겨루기 문제 함께 풀어 보기(2)
-강효실 사감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2) 관용구 및 속담 문제 : 거품(을) 물다/거품(이) 잦듯; 엄지손가락으로 치다; 참빗으로 훑듯
# 거품(을) 물다/거품(이) 잦듯
거품(을) 물다 ? 감정이 몹시 격해진 상태로 말하다.
거품(을) 치다 ? 찬 공기 따위를 쐬어 거품을 없애다.
거품(이) 잦듯 ? 한창 성하던 것이 맥없이 사라지거나 스러지는 모양을 이르는 말.
거품을 품다 ? 감정이 몹시 격해져 흥분하다.
# 엄지손가락으로 치다
엄지가락•? ①≒거지[巨指]/엄지. 엄지손가락이나 엄지발가락의 총칭. ②중요한 지위에 있는 사람이나, 사물의 기본이 되는 핵심적 부분의 비유.
엄지손가락으로 치다 ? 여럿 가운데 제일로 여기다.
# 참빗으로 훑듯
참빗↔얼레빗? 빗살이 아주 가늘고 촘촘한 빗.
참빗장수•? 성격이 지나칠 만큼 꼼꼼하고 좀스러운 사람의 비유.
서캐훑이? 살이 가늘고 촘촘하여 서캐를 훑어 내는 데 쓰는 참빗.
음양소[陰陽梳]? 빗살이 한쪽은 성기고 한쪽은 촘촘한 빗.
되매기? 예전에, 참빗의 헌 살을 골라 다시 맨 빗을 이르던 말.
참빗으로 훑듯 ? 남김없이 샅샅이 뒤져내는 모양의 비유.
3) 기타 낱말 풀이
관심해야 할 말들을 중심으로 내 사전 내용을 전재한다. 일부 내용 중에는 개정판 원고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표제어 뒤에 •가 붙어 있는 것들은 기출 낱말이다.
◇‘책’의 안팎 관련 용어
책날개•[冊-]? 책의 겉표지 일부를 안으로 접은 부분. 대개 앞날개에는 저자 소개가 있고, 뒷날개에는 출판사의 광고물을 싣는다.
책머리[冊-]? 책의 윗부분.
책가[冊-]? 책의 가장자리.
책등[冊-]? 책을 매어 놓은 쪽의 겉으로 드러난 부분.
책뚜껑[冊-]≒표지[表紙]? 책의 맨 앞뒤의 겉장.
끝장놀이[-張-]? 책의 겉장과 속표지 사이에 있는 책장. 헛장이 들어 있을 때에는 헛장의 앞 장을 이른다.
헛장1? 책의 겉장과 속표지 사이에 두는 백지 책장.
책술[冊-]? 책의 두껍고 얇은 정도.
책장[冊張]? 책을 이루고 있는 낱낱의 장. [유]페이지
책갈피[冊-]? ①책장과 책장의 사이. ②읽던 곳이나 필요한 곳을 찾기 쉽도록 책의 낱장 사이에 끼워 두는 물건의 총칭.
책의[冊衣]? ①책의 맨 앞과 뒤의 겉장. ②≒책가위(책의 겉장이 상하지 아니하게 종이/비닐/헝겊 따위로 덧씌우는 일).
책싸개[冊-]? 책을 보호하기 위하여 싸서 두는 종이.
책가의[冊加衣]≒책가위/책의[冊衣]./책갑[冊甲]? 책의 겉장이 상하지 아니하게 종이/비닐/헝겊 따위로 덧씌우는 일.
책거리•[冊-]? ①≒책씻이. 책례[冊禮]. 글방 따위에서 학생이 책 한 권을 다 읽어 떼거나 다 베껴 쓰고 난 뒤에 선생과 동료들에게 한턱내는 일. ②책/벼루/먹/붓/붓꽂이/두루마리꽂이 따위의 문방구류를 그린 그림.
책가도[冊架圖]? 18세기부터 19세기까지 우리나라에서 유행하였던 정물화. 책/벼루/먹/붓/붓꽂이/두루마리꽂이 따위의 문방구류를 기본으로 하면서 꽃병/주전자/시계 따위의 방 안에서 쓰는 기물을 그렸음.
책갑[冊甲]≒책가위? 책의 겉장이 상하지 아니하게 종이/비닐/헝겊 따위로 덧씌우는 일.
책갑[冊匣]? 책을 넣어 둘 수 있게 책의 크기에 맞추어 만든 작은 상자나 집.
책글씨[冊-]≒책서[冊書]? 책장에 쓰는 잘고 깨끗한 글씨.
책서[冊書]? ①≒책글씨(책장에 쓰는 잘고 깨끗한 글씨). ②책을 베끼어 씀.
책사[冊絲]≒책실? 책을 매는 데 쓰는 실.
책벌레[冊-]? 지나치게 책을 읽거나 공부하는 데만 열중하는 사람의 놀림조 말. [유]공붓벌레, 반와, 서두
책세[冊貰]? 책을 빌려서 보는 값으로 내는 돈.
책시렁[冊-]≒서가[書架]? 문서/책 따위를 얹어 두거나 꽂아 두도록 만든 선반.
책대[冊-]≒서산대? 책을 읽을 때에, 글줄/글자를 짚기도 하고 서산을 눌러두기도 하는 가는 막대기.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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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질•? ①부채를 흔들어 바람을 일으키는 일. ②어떤 감정/싸움/상태의 변화 따위를 더욱 부추기는 일의 비유.
키질•? ①키로 곡식 따위를 까부르는 일. ②일/감정을 부추기어 더욱 커지게 하는 일.
불난 집에[타는 불에] 부채질함. 불난 집에 키 들고 간다≒불난 데 풀무질함. 끓는 국에 국자 휘젓는다. 불붙는 데 키질하기 ? 남의 재앙을 점점 더 커지도록 만들거나 성난 사람을 더욱 성나게 함의 비유적 표현
철겨운 부채질 하다 봉변 안 당하는 놈 없다 ? 경우에 어긋난 짓을 하면 으레 망신을 당한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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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줄•? 사람의 머리털을 꼬아 만든 줄. 매우 질겨서 오래 견딤. <본>터럭줄
터럭•? ①사람/길짐승의 몸에 난 길고 굵은 털. ②아주 작거나 사소한 것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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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보다? 사람의 이모저모를 따져 보거나 비교하여 재어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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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점[盲點]? ①미처 생각이 미치지 못한, 모순되는 점이나 틈. ②<의>≒시각신경원반(시각 신경을 이루는 신경 섬유들이 망막에서 한 곳으로 모이는 곳. 붉거나 흰 원반처럼 보인다. 이 부분에는 시각 세포가 없기 때문에 빛에 대한 반응이 없다).
허점[虛點]? 불충분하거나 허술한 점. 또는 주의가 미치지 못하거나 틈이 생긴 구석.
빈틈? ①비어 있는 사이. ②허술하거나 부족한 점. ¶~없다?.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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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러지다•? ①잘 맞물려 있는 물체가 틀어져서 맞지 아니하다. ②지내는 사이가 나쁘게 되다. ③계획/예상 따위가 빗나가거나 달라져 이루어지지 아니하다. ④말/행동이 일정한 기준/사실에서 벗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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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머리? ①≒화두•[話頭]/말시초/말허두/언두. 이야기를 시작할 때의 말의 첫마디. ②이야기를 할 때에 끌고 가는 말의 방향. ☞‘말시초둥’ 참조.
말시초둥[-始初-]? 말을 꺼내거나 시작하는 실마리.
첫머리? 어떤 일/사물 따위가 시작되는 부분. [유]서두/시작/어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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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자물쇠 문제 중의 관심 낱말들. 자물쇠 문제 수준을 가늠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일반 문제에 비하여 출제자들이 한층 더 고생(?)하여 발굴해내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헛얼•? 남의 일이나 근거 없는 일 때문에 입게 되는 손해.
얼? ①겉에 드러난 흠. ②≒언걸. 다른 사람 때문에 당하는 괴로움/해(害). ③‘탈’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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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일•? ①밥 짓고 빨래를 하는 따위의 물을 써서 하는 일. ↔마른일. ②≒궂은일(언짢고 꺼림칙하여 하기 싫은 일).
궂은일•? ①언짢고 꺼림칙하여 하기 싫은 일. [유]진일 ②사람 죽은 데 관계되는 일. 주검을 치우거나 장례를 치르는 일.
마른일•↔진일•? 바느질/길쌈 따위와 같이 손에 물을 묻히지 아니하고 하는 일.
강목•? ①광석을 캘 때, 감돌이 나오지 아니하여 헛수고를 하는 일. ②무엇이 없거나 물 따위가 말라서 곤경에 빠짐. 그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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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잡다? ①다그쳐 단단히 잡다. ②들뜨거나 어지러운 마음을 가라앉혀 바로잡다. ③단단히 다스리거나 잡도리하다. ④어떤 사실을 꼭 집어내거나 다지다.
다잡이•? 늦추어진 것을 바짝 잡아 죄는 일.
다잡이하다•? 늦추어진 것을 바짝 잡아 죄다. ↔늑줄(을) 주다 ?
다조지다•?다좆다? ①일/말을 섣불리 하지 못하도록 단단히 주의를 주다. ②일/말을 바 짝 재촉하다.
다좆다? ‘다조지다’의 준말.
잡죄다? ①아주 엄하게 다잡다. ②몹시 독촉하다.
다음은 ‘다잡이’처럼 ‘-잡이’가 들어가 있는 말들인데, 은근히 출제 빈도가 높다. 전에도 한 번 전재한 바 있지만, 재정리 삼아서 훑어보시라고 다시 한 번 전재한다. 이참에 확실히 익혀둘 것으로는 ‘모잽이/어간재비/장구재비’의 경우와 같이 ‘-재비’로 적어야 할 것을 ‘-잡이’로 쓰면 잘못이라는 것.
◇‘-잡이’의 관련어
다잡이•? 늦추어진 것을 바짝 잡아 죄는 일.
길잡이? ①길을 인도해 주는 사람/사물. ②나아갈 방향/목적을 실현하도록 이끌어 주는 지침의 비유어. [유]목표, 안내인, 앞장
감잡이? 남녀가 잠자리를 같이할 때 사용하는 수건.
겉잡이? <불교>≒바깥채비(초청을 받아 절에 가서 전문적으로 범패를 부르는 승려).
맏잡이? ‘맏아들’/‘맏며느리’의 속칭.
매잡이•1? ①매듭의 단단한 정도. ②일을 맺어 마무르는 일.
매잡이2? ①매를 사냥하는 일. 또는 그 일을 하는 사람. ②매를 부려서 꿩 따위를 사냥하는 일. 또는 그 일을 하는 사람.
메잡이? 대장간 따위에서 메질을 주로 하는 사람.
보잡이? 쟁기질을 하는 사람.
단잡이[單-]? 한 사람씩 하나의 악기를 다룸. 그런 사람. 줄풍류의 경우에 거문고/가야금/해금/피리 따위의 편성이 이에 속함.
장구잡이/징잡이/쇠잡이? ‘장구재비/징재비/쇠재비’의 잘못.
모잡이? 모를 낼 때, 모를 심는 사람.
모쟁이1? 모를 낼 때에, 모춤을 별러 돌리는 사람.
모쟁이•2? 숭어의 새끼.
모잽이? 옆의 방향.
모잽이헤엄? 수영에서, 옆으로 누워서 치는 헤엄.☜‘모자비헤엄/모재비헤엄’은 잘못!
제잡이•? 스스로 자기 자신을 망치는 일.
돌잡이•? ①첫돌에 돌상을 차리고 아이에게 마음대로 골라잡게 하는 일. 흔히 실/돈/곡식/붓/책/국수/활 따위를 돌상에 차리는데, 어느 것을 고르는 가로 그 아이의 장래 운명을 점침. ②≒돌쟁이/돌짜리(첫돌이 된 아이).
두돌잡이? 난 지 두 돌 정도 된 어린아이.
사릅잡이? 세 살 된, 말ㆍ소ㆍ개 따위의 새끼.
새잡이? ①어떤 일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 ②어떤 일을 다시 새로 시작하는 일.
새판잡이? 새로 일을 벌여 다시 하는 일.
옆잡이•? 책의 글 오른쪽/왼쪽에 작은 글씨로 적어 놓은 풀이/설명.
가락잡이•? ①굽은 물렛가락을 바로잡아 주는 사람. ②한쪽 눈이 먼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
건공잡이[乾空-]? ①허세를 부리는 사람. ②‘공중제비’의 잘못.
막잡이•? ①아무렇게나 마구 쓰는 물건. ②어떤 물건들 중에서 좋은 것을 골라내고 남은 찌꺼기. ③‘마구잡이(이것저것 생각하지 아니하고 닥치는 대로 마구 하는 짓)’의 잘못.
꼭두잡이? ‘꼭뒤잡이’의 잘못.
꼭뒤잡이? ①뒤통수를 중심으로 머리/깃고대를 잡아채는 짓. ②≒상투잡이(씨름에서, 상대의 바깥다리를 피하면서 샅바를 쥐지 아니한 손으로 상대편의 꼭뒤를 짚어 누르며 넘어뜨리는 공격 기술).
덜미잡이? ①뒷덜미를 움켜잡고 끌어가는 일. ②남 모르게 하는 일을 미리 알아내어 꼼짝 못하게 함. ③씨름에서, 몸을 뒤로 빼면서 상대편의 덜미를 잡아 누르거나 돌려서 넘어지게 함.
드잡이1? ①서로 머리/멱살을 움켜잡고 싸우는 짓. ②빚을 못 갚은 사람의 가마/솥 따위를 떼어 가거나 세간을 가져가는 일.
뒤채잡이? 가마/상여 따위의 뒤채를 잡는 일. 그 일을 하는 사람.
앞채잡이? 가마/상여 따위의 앞채를 잡는 일. 그 일을 하는 사람.
외패잡이? 번갈아 메지 아니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사람이 메고 가는 가마. 그 사람.
뒷손잡이•? 일이 끝난 뒤에 뒤끝을 정리하는 사람.
만능잡이[萬能-]? 어떤 일이든지 잘 해내는 사람.
밑동잡이? 마루 밑기둥/동바리, 기타 세로재를 서로 잇는 가로재.
부채잡이•↔막대잡이? 맹인에게 말할 때에, 맹인의 ‘왼쪽’을 뜻함. 맹인이 오른손에는 막대를 쥐고 왼손에는 부채를 쥐고 있는 데서 유래.
객공잡이•[客工-]? 제품 하나에 일정액의 삯을 받거나, 일하는 시간/능력 따위에 따라 삯을 받으며 일하는 사람.
사람잡이? 사람을 마구 가두거나 해치거나 죽임.
사모잡이? ①풍물놀이에서, 버꾸의 앞면/뒷면을 돌려 치면서 추는 너름새. ②농악 십이채의 넷째 가락인 4분의4 박자 가락.
양콩잡이[兩-]? 바둑에서, 한 점을 두어서 두 쪽으로 한 점씩 따먹는 일. 그런 수.
양손잡이[兩-]? 양쪽 손을 똑같이 자유롭게 써서 일할 수 있는 사람.
양수잡이[兩手-]? ①≒양손잡이. ②바둑/장기 따위에서, 한 수로써 상대편의 두 말 가운데 어느 하나를 잡을 수 있을 경우.
외손잡이? ①≒한손잡이. 두 손 가운데 어느 한쪽 손만 능하게 쓰는 사람. ②씨름에서, 기운이 세거나 재간이 많은 사람이 한 손은 뒤로 접어 두고 한 손만으로 하는 씨름.
맞잡이? ①서로 대등한 정도/분량. ②서로 힘이 비슷한 두 사람.
어간잡이? ‘어간재비•(①사이에 칸막이로 둔 물건. ②키가 크고 몸집이 큰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의 잘못.
요령잡이[鐃鈴-]≒종구잡이? 장사를 지내기 위하여 상여가 나갈 때에 요령을 들고 가는 사람. 요령을 흔들어 소리를 내어서 상여꾼들을 지휘하고 발을 맞추게 함.
어정잡이? ①겉모양만 꾸미고 실속이 없는 사람. ②됨됨이가 조금 모자라 자기가 맡은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사람.
어정뱅이? ①갑자기 잘된 사람. ②일을 제대로 하지 아니하고 어정대는 사람. ③일을 하지만 조금도 실적이 없는 사람.
잔치잡이•? 어떤 예식을 주장하여 집행하는 사람.
장고잡이[杖鼓-]? ‘장구재비(농악대 따위에서 장구 치는 일을 맡은 사람)’의 잘못.
장부잡이? ≒장부꾼(가래질을 할 때 가랫장부를 잡는 사람).
중심잡이[中心-]? 물체의 중심을 잡음.
차포잡이[車包-]? 장기에서, 상대편의 차포를 떼어 놓고 두는 하수(下手).
선창잡이[先槍-]? 무리를 지어 사냥할 때 맨 먼저 창으로 찌르는 사람.
마주잡이? 두 사람이 앞뒤에서 메는 일. 그런 상여/들것.
삼공잡이? 경기도 한강 이남 지역의 무속 음악에 쓰는 장단의 하나.
허리잡이? 양주 별산대놀이 따위의 탈춤에서 행하는 춤사위의 하나. 두 손으로 허리를 잡고 여러 가지 엉덩잇짓과 다릿짓을 함.
두레잡이? 두레놀이에서, 농기(農旗)를 들고 농악대를 따르는 사람.
네눈깔잡이? 안경을 쓴 사람의 속칭.
다잡이하다? 늦추어진 것을 바짝 잡아 죄다.
돌잡이하다? 첫돌에 돌상을 차리고 아이에게 마음대로 골라잡게 하다. 흔히 실/돈/곡식/붓/책/국수/활 따위를 돌상에 차리는데, 어느 것을 고르는가로 그 아이의 장래 운명을 점침.
둘잡이하다? 장기에서, 자기 말 하나를 죽이고 상대의 말 둘을 잡다.
이 나라 곳곳에서 성실하고 겸손하게 우리말 공부에 매진하고 계신 분들에게, 이번에 바뀐 방식은 적지 않게 달인 자리에 오르시는 데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우리말 생활에서의 참 실력자를 골라내는 데엔 그만일 뿐만 아니라 1회용 달인으로 끝나지 않게 하기 때문이다.
올바른 우리말 공부는 언어생활을 풍부하게 하는 데에서 나아가, 사람까지도 바꾼다. 언어는 바로 그 사람이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우리말 공부를 통해서 진로가 바뀌거나 삶의 내용물이 바뀐 이들도 있다. 달인 등극과 무관하게... 우리말 달인이란 명함은 사용자와 간수자에 따라 1회용품이 되기도 한다. 삶의 도정에서 숱하게 뿌려지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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