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7회(2015.8.3.) 우리말 겨루기 문제 함께 풀어 보기(1)
-장성 효녀 최수영 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1. 출연자 등등
- 무대를 빛낸 사람들
김기용(28. 초교 총각 선생님. 키 185센티 근방의 헌칠한 미남. <1대100> 출연. ‘결과보다도 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15년 4월 정기 예심 합격자)
최수영(26. 서비스센터 상담원. 전남 장성군 00면 00리 출신. 고향 입구에 ‘달인’ 현수막 걸고 싶어하시는, 축산물 부산물 가공 처리를 하는 아버지를 위해 출연. 감정 노동자인 상담원도 누군가의 딸이라고 생각하여 욕설+화내기를 자제해 줬으면. 5세 연하의 남자 친구가 군 복무 중. 상금으로는 가족 여행부터) =>우승!
김기태(24. 군 복무 중. 상병. 초.중등 시절 게임에 빠져 학업 등한시하여 고교 진학도 못함. 후회+반성 후 공부를 위해 우리말 공부에 전념. 부대에서 소원 발표 시간에 <우리말 겨루기>에 출연하겠다고 했을 때 모두들 시큰둥했으나 중대장은 적극 성원. 버스 기사인 아버지께 효도 거듭 다짐. ‘15년 4월 정기 예심 합격자) =>2인 대결 진출
권민정(22. 대학생. 부친이 작년에 이 프로그램에 출연. 작년 1월-501회-에 권영춘 님, 9월-535회-에 권오기 님 등이 출연하셨는데 아무래도 권영춘 님의 따님인 듯하다. 그때 부친도 딸의 도전이 아쉬워 아비가 나섰노라고 했다. 만약 그렇다면 3모녀의 도전인 셈. 친구들끼리의 제주도 여행 허락을 두 번째 요청해서야 방청객으로 참여한 모친이 허락. 8월 입대를 앞둔 남자 친구도 응원단으로 참가. 2인 대결에 아쉽게 탈락하자 눈물을 흘렸다. ‘15년 4월 정기 예심 합격자)
- 출연자 전원이 20대. 풋풋함이 넘쳐나는 20대 청춘들의 무대였다. 지금으로부터 85년 전, 일제 강점기의 암울하던 시대에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힘/꿈을 살려 주기 위해 웅혼체로 힘차게 써 내려갔던 민태원 선생의 <청춘예찬>에 나오듯, ‘청춘’은 그 말만으로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긴 말이 무에 필요하랴. 무대를 채웠던 청춘들이나 이 땅의 다른 청춘들을 위해서, 다른 나라의 선각자들이 잘 요약한 명언 두어 개를 제시하는 것으로 그들 모두를 성원하고 싶다. 이 프로그램의 재도전을 포함하여 앞날의 수많은 도전까지도... 젊은이들은 이 땅의 영원한 횃불이자 믿음의 보고(寶庫)인 까닭에.
- 모든 사람은 탄복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힘과 젊음을 믿어라. '모든 것이 내가 하기 나름이다'라고 끊임없이 자신에게 말하는 법을 배우라. -앙드레 지드 (There are admirable potentialities in every human being. Believe in your strength and your youth. Learn to repeat endlessly to yourself, 'It all depends on me.')
- 우리는 항상 젊음을 위해 미래를 개발할 수는 없지만, 미래를 위해 우리의 젊음을 개발할 수는 있다. -프랭클린 D. 루스벨트. (We cannot always build the future for our youth, but we can build our youth for the future.)
- 출연 대기자 현황 : 출연자 선정에서 이번에도 곶감 빼 먹듯 하는 모습이 보였다. 물론 20대 출연자들을 선별하다 보니 그리될 수도 있겠으나, 장기 대기자들의 경우 뿔이 날 수밖에 없다.
예컨대, 1년 전인 2014년 상반기 지역 예심에서 합격하여 1년 이상 기다리고 있는 이들만 28명이다. 그중에는 서울 지역과 전주 지역 예심 합격자들만 각각 10명씩이다. 출연 포기자들까지 포함해서지만.
이런 현상을 바로잡는 길. 간단하다. 원칙을 회복하면 된다. 그 원칙은 일찍 합격한 이들을 먼저 출연시키는 선입선출(先入先出) 방식이다. 예전처럼 합격자순으로 출연 ‘통보’를 하고(‘섭외’가 아니라) 불가피한 경우에만 연기를 허락하면 된다. 이를테면, 시험 응시, 입원 또는 치료, 이사, 사전 예정된 행사, 출장/여행... 등과 같이 증빙 서류 제출이 가능한 그런 경우에 연기할 수 있도록 하고, 출연 준비가 덜 되었다든지 하는 경우는 예전처럼 출연포기 확약서를 받아 정리하면 된다. 아주 간단하다.
이런 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니, 출연 순서가 뒤죽박죽이고 장기 대기자들은 뿔이 난다. 그러다 보니 출연 포기자들도 늘어나게 되고. 그러면서 프로그램에 등을 돌리게도 된다. 이런 간단한 기본적인 원칙조차 지켜지지 않으니, 주춧돌과 기둥처럼 줏대가 되어야 할 진행 방식조차도 수시로 건드리는 그런 무원칙이 횡행하게 된다. 한 지붕 두 가족 살림으로 일이 덜어지면 그만큼 더 말끔하고 산뜻해야 할 프로그램이 되레 누더기가 되어 버렸다.
출연 대기자들은 아직도 100여 명을 넘기고 있다. 20여 명 이상의 출연 포기자들을 감안해도 그렇다. 8월에 또 다시 정기 예심이 치러질 예정이고. 예심 합격자들의 출연 현황에 대해서는 다음 사이트 참고. => http://blog.naver.com/jonychoi/20207621752
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1) 출제 경향 전반
홀수 회 짝수 회 구분 없이 이제는 출제 내용/방향/수준이 제자리를 찾아간 듯하다. 자물쇠 문제 이전까지는 그다지 까다롭지 않다. 자물쇠 문제는 오랫동안 성실하게 공부한 분들, 깊이 공부한 분들에게 유리한 문제들이 나온다. 출제자들이 그만큼 공을 들여 착안하고 있다.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고급 문제답다.
달인 도전 문제가 지난번에 비하여 약간 격상되었다. 지난 회에서 언급했듯 지난 번 문제는 지나치게(?) 평이해서 그런 예외적인 수준에 맞추어 공부해서는 안 된다는 말까지 한 듯한데, 이번에는 맞춤법 문제가 기본적으로 B 플러스급들이 나왔다. 그에 비하여 띄어쓰기 문제는 평이한 편이었고.
하지만, 도전자도 말했듯이 어휘 부분에 비하여 띄어쓰기 공부를 덜했는지, 주어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지난번과 비슷한 경우여서 무척 아쉬웠다. 어휘 실력으로 보아, 띄어쓰기 공부를 조금만 제대로 했더라면 달인에 오를 수 있었고, 자신이 바라던 대로 가족 여행은 물론 전세방 마련에도 크게 도움이 되었을 터인데, 정말이지 무척이나 안타까웠다.
띄어쓰기 역시 신경을 써서 공부해 두지 않으면 평소 실력으로는 공략하기 쉽지 않다. 명색이 우리말 ‘달인’ 자리를 허락하는 일일진대...
(2)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이번에 출제된 말들 중, 주목해야 할 말들로는 ‘에누리/내리막길/눈초리/말꼭지/땡처리/말짱/몸단속/향연/금지옥엽/굳은살/아랑곳/시시비비’ 등을 들 수 있겠다. 밑줄 그은 말들은 처음으로 출제된 말들.
낱말 풀이 및 관련어 설명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의 해당 부분 전재로 대신한다. 일부 내용은 오는 9월1일 출간 예정인 개정판에 포함되어 있는 것도 있다. 처음으로 이 풀이를 대하는 분들이 계실 듯하여 보태자면, 표제어 뒤에 부호 (•)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한다.
에누리•? ①≒월가[越價]{월까}. 물건값을 받을 값보다 더 많이 부르는 일. 그 물건값. ②값을 깎는 일. ③실제보다 더 보태거나 깎아서 말하는 일. ④용서하거나 사정을 보아주는 일. ☞‘에누리없다; 에누리없다’는 ‘에누리 없다; 에누리 없다’의 잘못.
~~~~~~~~~~~~~~~~~~
내리막길•? ①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어지는 비탈진 길. ②기운/기세가 한창때를 지나 약해지는 시기/단계. [유]내리막, 사양
사양길[斜陽-]•? 새로운 것에 밀려 점점 몰락해 가는 중.
뒤안길•? ①늘어선 집들의 뒤쪽으로 나 있는 길. ②다른 것에 가려서 관심을 끌지 못하는 쓸쓸한 생활/처지.
오르막길? ①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이어지는 비탈진 길. ②기운/기세가 올라가는 시기/단계. [유]오르막
고빗길•? ①힘들고 가파른 길. ②힘든 순간의 비유.
~~~~~~~~~~~~~~~~~~
눈초리•? 어떤 대상을 바라볼 때 눈에 나타나는 표정. ¶ 매서운 눈초리.
눈꼬리? 눈의 귀 쪽으로 째진 부분. 표준어로 인정 [2011년8월31일 개정]
~~~~~~~~~~~~~~~~~~
말길? ①말하는 길. ②말하는 기회/실마리
말문[-門]? ②말을 꺼내는 실마리.
말시초둥[-始初-]? 말을 꺼내거나 시작하는 실마리
말길(이) 되다 ? 남에게 소개하는 의논의 길이 트이다.
말꼬? 말할 적에 처음으로 입을 여는 일.
말꼭지? 말의 첫 마디의 비유.
말꼬투리? 남을 해코지하거나 헐뜯을 만한 말거리.
언질[言質]? 나중에 꼬투리/증거가 될 말. 앞으로 어찌할 것이라는 말.
말꼬리•? ≒말끝/말끄트머리(한마디 말이나 한 차례 말의 맨 끝).
말꼬리(를) 물고 늘어지다 ? 남의 말 가운데서 꼬투리를 잡아 꼬치꼬치 따지고 들다.
말꼬리(를) 잡다• ? 남의 말 가운데서 잘못 표현된 부분의 약점을 잡다.
말꼬리를 물다• ? 남의 말이 끝나자마자 이어 말하다.
말꼬리를 붙이다 •? 말이 끊어지지 않게 잇다.
~~~~~~~~~~~~~~~~~~~~~
복처리[福-]≒복철[福-]? 복을 타고나지 못하여 만사(萬事)에 실패하는 사람.
땡처리[-處理]? 재고품을 급히 판매함. 또는 그런 일.
복초리[福-]? ‘복처리’의 잘못.
~~~~~~~~~~~~~~~~~~~~
말짱? 속속들이 모두.
말짱 도루묵• ? 아무 소득이 없는 헛된 일이나 헛수고의 속칭.
~~~~~~~~~~~~~~
몸닦달? ①몸을 튼튼하게 단련하기 위하여 견디기 어려운 것을 참아 가며 받는 몸의 훈련. ②≒몸단속.
몸단속[-團束]? ①위험에 처하거나 병에 걸리지 않도록 미리 조심함. ②옷차림을 제대로 함.
몸조심[-操心]? ①건강을 유지하기 위하여 몸을 조심하여 돌봄. ②말/행동을 삼감.
몸닦달질? 몸닦달을 계속적으로 하는 일.
~~~~~~~~~~~~~~~~~
금자둥이•[金子-]≒금자동[金子童]? 어린아이를, 금과 같이 귀하다는 뜻으로 이르는 말. ☞‘금자동이’는 잘못!
금둥이[金-]? 금쪽같은 사랑을 받는 아이.
금지옥엽•[金枝玉葉]? ①≒경지옥엽[瓊枝玉葉]. 금으로 된 가지와 옥으로 된 잎이라는 뜻으로, 임금의 가족을 높이는 말. ②≒경지옥엽[瓊枝玉葉]. 귀한 자손. ③구름의 아름다운 모양.
옥동자[玉童子]? ①≒옥동[玉童]. 옥경(玉京)에 있다는, 맑고 깨끗한 용모를 가진 가상적인 동자(童子). ②어린 사내아이를 귀엽게 이르는 말.
~~~~~~~~~~~~~~~~~~~~~~~
옹이•? ①나무의 몸에 박힌 가지의 밑부분. ②‘굳은살’의 비유. ③가슴에 맺힌 감정 따위의 비유.
응어리•? ①근육이 뭉쳐서 된 덩어리. ②가슴속에 쌓여 있는 한/불만 따위의 감정. ③사물 속에 깊이 박힌 것. ④과실의 씨가 박힌 부분. ⑤액체 종류가 차지게 뭉쳐진 덩어리.[유]덩어리, 멍울, 한
불덩어리•=불덩이•? 타는 듯이 격렬한 감정의 응어리의 비유.
~~~~~~~~~~~~~~~~~~~~~
아랑곳•? 어떤 일에 나서서 참견하거나 관심을 두는 일. ¶~하다?
탄질? 남의 일을 아랑곳하여 시비하는 짓
탄하다? ①≒탄질하다. 남의 일을 아랑곳하여 시비하다. ②남의 말을 탓하여 나무라다.
지싯거리다? 남이 싫어하는지는 아랑곳하지 아니하고 제가 좋아하는 것만 짓궂게 자꾸 요구하다. ¶지싯지싯하다? 지싯지싯?
올라타다? ①상부 기관이나 조직, 집단 등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좌지우지하다. ②강제로 차지하다.
독주[獨走]? 남을 아랑곳하지 아니하고 혼자서 행동함. ¶~하다?
아랑곳 여기다 ? 관심 있게 생각하다.
~~~~~~~~~~~~~~~~~
시시비비[是是非非]? ①여러 가지의 잘잘못. ②옳고 그름을 따지며 다툼.
시시콜콜? ①마음씨나 하는 짓이 좀스럽고 인색한 모양. ②자질구레한 것까지 낱낱이 따지거나 다루는 모양. [유]꼬치꼬치, 미주알고주알, 시시콜콜히
옴니암니•≒암니옴니?다 같은 이인데 자질구레하게 어금니 앞니 따진다는 뜻으로, 아주 자질구레한 것을 이르는 말. ?자질구레한 일에 대하여까지 좀스럽게 셈하거나 따지는 모양.
꼬치꼬치? 낱낱이 따지고 캐어묻는 모양. [주의] ‘꼬지꼬지’는 북한어.
~~~~~~~~~~~~~~~~~~~~~~~~~~~
◇‘대접[待接]’의 관련어. ☞‘겪이’ 참조
대접•[待接]? ①마땅한 예로써 대함. ②음식을 차려 접대함. [유]응접, 접대, 처우
손? 손아랫사람을 ‘사람’보다는 낮추고 ‘자’보다는 좀 대접하는 말. 지방에 따라서는 한집안에서 손아랫사람의 택호 아래에 쓰기도 함.
손겪이≒손치레/손님치레? 손을 대접하여 치르는 일.
겪이•? 음식을 차려 남을 대접하는 일.
영접•[迎接]? 손님을 맞아서 대접하는 일.
받대접[-待接]? 싫은 내색 없이 정성스레 대하거나 접대함. 그런 대접.
나이대접[-待接] ?나대접[-待接]? 나이가 많은 이를 받들거나 체면을 봐줌. 그런 일.
사람대접[-待接]≒사람대우[-待遇]? 사람에게 적합한 예의를 차려서 대하여 주는 일.
푸대접•[-待接]? 정성을 들이지 않고 아무렇게나 하는 대접.
채밥? ‘선소리꾼’의 낮잡음 말. 즐거운 소리를 해 주고도 채반에다 함부로 대접받은 데서 나온 말.
한턱? 한바탕 남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일.
턱•? 좋은 일이 있을 때에 남에게 베푸는 음식 대접.
성애술•? 흥정을 도와준 대가로 대접하는 술.
안주바라지[按酒-]? 술을 대접할 때, 옆에서 안주를 장만하여 대주는 일.
큰상[-床]? 잔치 때 주인공을 대접하기 위하여 특별히 많은 음식으로 크게 차리는 상.
입맷상[-床]? 잔치 같은 때에 큰상을 차리기 전에 먼저 간단하게 차려 대접하는 음식상.
주물상[晝物床]? 귀한 손님을 대접할 때, 간단하게 차려서 먼저 내오는 음식상.
객숟가락[客-]? ①손님을 대접하기 위하여 마련한 숟가락. ②남의 것을 빼앗아 먹으려고 들이미는 숟가락.
층하[層下]? 다른 것보다 낮잡아 보아 소홀히 대접함. 그런 차별.
환대•[歡待]? 반갑게 맞아 정성껏 후하게 대접함.
관대[寬待]? 너그럽게 대접함. 그런 대접.
향응[饗應]? 특별히 융숭하게 대접함. 그런 대접.
향연[[饗宴]? 특별히 융숭하게 손님을 대접하는 잔치.
객초[客草]? 손님을 대접하기 위하여 마련한 담배.
객죽[客竹]? 손님을 대접하기 위하여 따로 마련한 담뱃대.
할멈? ①지체가 낮은 늙은 여자를 대접하는 말. ②예전에, 늙은 여자 하인을 이르 던 말. ③늙은 부부 사이에서 남편이 아내를 이름.
할아범? ①지체가 낮은 늙은 남자를 대접하는 말. ②예전에, 늙은 남자 하인을 이 르던 말.
동도주[東道主]? 일정한 곳으로 지나는 길손을 자신의 집에 묵게 하여 대접하는 주인.
동두민[洞頭民]? 동네에서 나이가 많아 어른 대접을 받는 사람/아는 것이 많은 어른.
인사조•[人事調]? ①인사/대접을 참된 마음이 없이 인사치레로 형식만 갖추어 하는 투. ②인사하는 식/투.
면신례[免新禮]? 예전에, 새로 부임한 관원이 선임자들을 청하여 음식을 대접하던 일.
허참례[許參禮]? 조선조에, 새로 부임한 관원이 선임자들에게 음식을 차려 대접하던 일. 관직에 참여하는 것을 허락하여 달라는 뜻이 있음.
동상례[東床禮]? 혼례가 끝난 뒤에 신부 집에서 신랑이 친구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일.
신랑달기[新郞-]≒신랑다루기? 신부 집에서 신부의 이웃 젊은이들이 신랑을 거꾸로 매달고 발바닥을 때리며 노는 일. 이때 좋은 음식을 대접받아 마을 사람들이 함께 먹으며 즐긴다.
고사반[告祀盤]? 걸립패에게 대접할 물건을 차려 놓은 상. 쌀, 돈, 무명실 타래 따위를 올려놓으며 걸립패는 그 집에서 지신밟기로 풍요와 행운을 빌어 줌.
소먹이놀이? 경기/충청/황해 지역에서,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는 놀이. 두 사람이 엉덩이를 맞대고 굽힌 위에 멍석을 덮어 소처럼 꾸민 다음 몰이꾼들이 몰고 집집마다 다니며 축원을 하고 대접을 받았음.
사잣밥[使者-]? 초상난 집에서 죽은 사람의 넋을 부를 때 저승사자에게 대접하는 밥. 밥 세 그릇, 술 석 잔, 벽지 한 권, 명태 세 마리, 짚신 세 켤레, 동전 몇 닙 따위를 차려 담 옆이나 지붕 모퉁이에 놓았음.
공수[供需]? 절에서 손님에게 무료로 대접하는 음식.
<이하 생략> [계속]
우리말 겨루기 578회(1) : '에펠탑 기다려!'. 강태원 님 우승 (0) | 2015.08.13 |
---|---|
우리말 겨루기 577회(2) : 장성 효녀 최수영 님 우승 (0) | 2015.08.06 |
<우리말 한판> 제작팀은 자폭해도 괜찮다 (0) | 2015.07.28 |
우리말 겨루기 576회 : 예비 시인 곽현희 님 우승 (0) | 2015.07.21 |
우리말 겨루기 575회 : 단양 장유미 선생님 우승 (0) | 2015.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