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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578회(1) : '에펠탑 기다려!'. 강태원 님 우승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15. 8. 1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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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2015.8.10.) 우리말 겨루기 문제 함께 풀어 보기(1)

-‘에펠탑 기다려!’. 강태원 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1. 출연자 등등

 

- 무대를 빛낸 사람들

 

강태원(53. 회사원. 안산. 파리행이 꿈인 딸을 위해 7년 만의 재출연. 가족애에 넘치는 착실한 가장. “에펠탑 기다려!”. 상금을 받으면 파리도 가야 하고, 냉장고도 바꿔야 하고 가발도 사고 싶고... ‘14년 상반기 춘천 예심 합격자) ->우승!

 

장혜정(28. 회사원. 광주. 달인 자매가 꿈. 예심에 낙방한 동생 몫까지. 00 언니의 권유와 격려로 우리말 겨루기 도전. 이번의 실패를 거울삼아 다시 재도전의 의지를 불태우다. ‘14년 상반기 전주 지역 예심 합격자)

 

이상준(34. 일본어 번역가. 그리스어/이태리어/독어/러시아어/일어를 공부한 예비 언어의 달인’. 일어 통역차 잠시 머문 일본에서 시게코 아주머니의 50만 엔 선물로 학업 계속할 수 있었음. ‘응원단 없어도 잘해 낼 수 있어요.’ ‘143월 정기 예심 합격자)

 

한향자(55. 독서논술지도. 수원. ‘노인주간보호센터운영이 꿈. 그 첫 단추로 우리말 달인 도전. 때 묻지 않은 목소리와 표정이 일품. 그 꿈을 꼭 이루시길. ‘14년 상반기 서울/경기 지역 예심 합격자) =>2인 대결 진출!

 

늘 그렇긴 하지만, 이곳에 출연하시는 분들은 결과에 관계없이 저마다 한 편의 인간 감동 드라마의 주인공들.

 

자매 달인이라는 야무진 꿈을 갖고 있는 혜정 님은 응원석의 동생 모습과 함께 아름다운 형제애를 느끼게 해주었다. 자신을 우리말 공부로 이끌어준 성이 다른 언니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것도 잊지 않았고. 그런 마음이라면 조금만 더 노력하면 아주 멋진 모습을 다시 한 번 더 보여주게 되리라.

 

일어 번역가 상준 님의 경우는 더했다. 잠시 통역 아르바이트를 위해 머물렀던 일본에서 그 집 주인아주머니와의 짧고 진한 교류가 듣는 이들에게 참으로 곡진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일본에서도 50만 엔이라면 1주일간의 동남아 여행을 하고도 남을 거금인데 그걸 형편이 어려운 상준 님에게 선뜻, 그것도 비행기 안에서 열어보라며 살짝 가방 안에 담아준 그분의 따뜻한 인간애가 우리들의 가슴을 두드렸다.

 

애증이 뒤얽힌 한일관계는 애초에 정치가들의 잘못으로 잘못 끼어진 단추인데, 현대에 들어서도 더욱 정치꾼들이 엉망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국가 간의 관계는 정치 지도자가 마음 먹기에 달렸다. 역사 앞에서, 국민 앞에서 무엇이 올바른 것인가를, 무엇이 정도인가를 떠올린다면 가슴부터 활짝 열고 인간적으로 접근하면 된다. 엉터리 정치가들이 망쳐가고 있는 한일관계에서 이와 같은 개인 간의 끈끈한 교류야말로 시간에도 녹슬지 않는 가장 확실한 자산이다. 그런 뿌듯함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교육장이었다고나 할까.

 

진행자가 상준 님에게 여흥(?) 삼아 이태리어와 그리스어로 시켜 본 번역, ‘꿈은 이뤄진다.’ 실은 쉽지 않다. 즉시 술술 나올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 원어민이 아닌 경우는 영문 번역 Dreams come true.를 근간으로 다시 번역해야 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한 학기 정도를 수강한 그리스어로 그나마 그렇게라도 떠듬거리며 번역할 수 있는 실력은 높이 사야 한다.

 

, 말이 나온 김에... 이태리어와 그리스어는 우리말처럼 전 세계에서 자국민들만 사용하는 몇 안 되는 언어 중의 하나다. , 이태리어는 이태리인들 사이에서만, 그리스어는 그리스인들 사이에서만 사용되는 말이다.

 

이처럼 상용 언어 사용자 기준으로 따지면 그 순위는 중국어(12), 스페인어(4.1), 영어(3.3), 힌디어(2.6), 아랍어(2.4)가 되고 일본어는 9(1.2), 한국어는 13, 그리고 이태리어는 21위가 된다. 우리말 바로 앞에 독일어, 바로 뒤에 불어가 있고.

 

재미있는 것은 이태리와 그리스 사람들은 유럽권 국가 중에서 터키 다음으로 우리와 흡사한 사람들이라는 것. 모두들 정이 많다는 특징이 있고, 가족 중심이라는 것도 공통적. 심지어 이태리 남부 시칠리아 섬에는 백김치도 있고 70년대 기준이긴 하지만 개고기도 먹었다.

 

그리스인들 또한 잔정이 많은데, 큰 흠이라면 지중해성 기후 탓인지 좀 게으르다는 것. 주말 외에 주중에도 수요일인가에 은행들이 죄다 놀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사무실도 쉬어야 할 정도로 좀 군기(?)들이 빠져 있다. 요즘의 국가 부도 사태는 일찍부터 예상되어 온 일. 관광수입이 국가생산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놀고 지내는 일에 길들여 온 탓이 크다.

 

이 두 나라엔 친구들이 있다. 이태리엔 산토와 그 악당들이, 그리스엔 내가 사미르 아자씨라고 대놓고 부르는 이가. 모두들 우리네 시골 친구들처럼 잔정들이 많다. 돌아올 때쯤이면 어느 틈에 뒷주머니에 봉투 하나가 꽂혀 있기도 하고(가족들 선물을 사 가라고), 철이 되면 와인 박스를 보내오기도 한다. 산토는 짧은 영어인데도 페이스북에서 인사해 오기를 잊지 않는다. 이 나라 안에서 인사할 줄 모르는, 생각 짧고 고개 뻣뻣한 아해들(?)에 비하면 내가 친구들 하나는 참 잘 뒀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하하하.

 

상금을 받으면 딸아이가 가고 싶어하는 파리도 가야 하고, 문짝이 고장 난 냉장고도 바꿔야 하고 가발도 마련하고 싶다는 태원 님. 우승은 하셨지만 그것으론 파리 여행은 어려운 일. 응원 구호로 마련한 에펠탑 기다려!’가 맥이 빠지게 되었고, 그 바람에 진행자가 언급한 달팽이 요리도 맛보기 어렵게 되었다. 하하하.

 

말이 나온 김에 태원 님에게 이 두 가지를 사진으로나마 선물해 드릴까 한다. 여러 해 전 에펠탑 앞에서 찍은 사진인데, 일반 관광버스로 그곳에 도착할 경우에는 에펠탑 전경을 뒤에 넣고 찍기가 어렵다. 저곳은 개인적으로 찾아갈 때나 가능한 곳. 

 

 

달팽이요리, 이른바 에스카르고로 불리는 식용 달팽이 요리 사진도 올린다. 오리 알 정도의 크기인데, 앞에 와인병을 함께 찍은 것을 보면 크기 짐작에 도움이 되리라. ‘에스카르고라는 이름은 그 요리를 즐겨 먹은 백작의 이름에서 따왔다는 설이 있다. 맛은 소라고둥과 닭고기의 중간쯤 된다고 해야 하려나. 아주 높이 내세울 정도는 아니고 그저 그냥 먹을 만하다고 해야 할 듯하다.

 

 

향자 님의 경우도 참으로 아쉬웠다. 착한 심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목소리 하며, 무척 열심히 공부하신 것이 드러날 정도였는데, 그만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도 2위에 머무르셨다. 특히 유일하게 정답을 적으신 소맷귀에서 소맷깃이 잘못된 이유를 정확하게 설명하실 정도로 올바른 방식으로 공부하신 것 또한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었다.

 

향자 님의 경우 자물쇠 문제 풀이에 들어가서 첫 번째 묵주머니에 실족하신 것이 크게 영향력을 미치신 듯하다. , 기억력 회로 가동에 지장을 받았는지 물때썰때와 같은 고급 낱말을 답하셨음에도, ‘가욋벌이품갚음과 같이 이미 충분히 공부해 두신 낱말들 앞에서 두뇌가 원활하게 가동되지 않고 있음이 읽혀서, 안타까웠다.

제대로 된 공부 자료를 활용하신 듯한데, 암기 시간이 모자라셨던 듯하다. 다음 기회의 멋진 설욕을 기대해 본다.

 

그와 반대로 태원 님은 향자 님이 반쯤 열어 놓은 문으로 비교적 덜 힘을 들이고 들어서시곤 했다. 그럼에도 태원 님의 어휘 활용 능력은 상찬해도 좋을 정도였다. 평소의 탄탄한 우리말 공부 태도가 뒷받침되어야 할 수 있는 일이었으므로.

 

태원 님의 경우는 향자 님과 달리 공부 자료가 좀 빈약하지 않았나 싶다. 대신 활용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보충되긴 했지만, 그러다 보니 달인 도전 문턱에서의 실패로 이어진 감이 있다.

 

달인 도전 문제가 지난번 짝수 회의 문제와 같이, 무난한 수준이었다. 몹시 까다롭거나 고난도의 문제 낱말들이 전혀 없는 평이한 수준. 그런 행운도 다시없는 일인데, 아쉽게도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맞춤법/띄어쓰기 부분의 공부를 거의 하시지 못한 채로 출연하신 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기본적이라 할 수 있는 의존명사 처리의 실수와 비표준어인 울궈먹다를 선뜻 선택하는 데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지난번에도 언급했지만, 달인 도전을 꿈꾸는 이들은 이 맞춤법/띄어쓰기 부분의 공부는 필수다. 사실 내용이 충실한 전문서적 한 권을 두어 번 통독하고 나면, 어렵기만 해보이던 내용들도 이른바 문리(文理. 사물의 이치를 깨달아 아는 힘)’가 트이기 마련이고, 그 뒤로는 자신의 약점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강하면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니다.

 

-진행 관련 : 진행자가 갈수록 본래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 사용되어온 ... 우리말 겨루기, 지금 시작합니다시작합니다. 우리말 겨루기!로 살짝 바뀌는 감각이 빛나고 있고, 방송 작가가 써 주지 않는 애드리브의 수준도 자연스럽고도 멋지게 어울린다.

 

어제의 경우에는 정.오답에 따라 각각 100점과 50점이 가감되는 부분을 ‘100점을 얹어드리고, ...50점을 깎겠습니다로 멋지게 갈무리하기도 했다.

 

, 옥에 티 하나. 태원 님이 상품권이 들어 있는 소맷귀에서 실족하여 그만 가발도 갔는데’, 진행자가 그걸 애드리브로 언급하면서 갔다고 했다. 알다시피 날아가다날다’()에서, ‘날라 가다(짐을) ‘나르다에서 온 서로 다른 뜻의 말. 띄어쓰기도 날아가다날라 가다로 서로 다르다.

 

그리고 지난 회에서 버저를 르고로 발음했는데, 그 또한 실수. ‘르고가 옳은 발음인데 이와 같이 실생활에서 불필요하게 이 첨가되는 경우가 왕왕 있다. 흔히 날르는 슈퍼맨나는 슈퍼맨의 잘못으로 예를 들어 가르치고 있듯이(‘날다‘-의 활용어미가 붙으면 날으는(x)/나는(o)’이 된다), 조심해야 할 발음들이다. 이 정도의 실수들은 조금만 노력해도 바로잡힐 수 있는 것들. 조 아나운서의 빼어난 적응력과 숨은 노력을 믿기에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다.

 

- 출연자 전원이 1년 이상의 장기 대기자. 지난번에도 언급했듯이 100여 명이 출연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바람직한 출연자 선정은 원칙을 지키는 일이다. , 일찍 합격한 이들을 먼저 출연시키는 선입선출(先入先出) 방식.

 

예전처럼 합격자순으로 출연 통보를 하고(‘섭외가 아니라) 불가피한 경우에만 연기를 허락하면 된다. 이를테면, 시험 응시, 입원 또는 치료, 이사, 사전 예정된 행사, 출장/여행... 등과 같이 증빙 서류 제출이 가능한 그런 경우에는 연기할 수 있도록 하고, 출연 준비가 덜 되었다든지 하는 경우는 예전처럼 출연 포기 확약서를 받아 정리하면 된다.

 

예심 합격자들의 출연 현황에 대해서는 다음 사이트 참고. => http://blog.naver.com/jonychoi/20207621752

 

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1) 출제 경향 전반

 

홀수 회 짝수 회 구분 없이 이제는 출제 내용/방향/수준이 제자리를 찾아간 듯하다. 자물쇠 문제 이전까지는 그다지 까다롭지 않다. 자물쇠 문제는 오랫동안 성실하게 공부한 분들, 깊이 공부한 분들에게 유리한 문제들이 나온다. 출제자들이 그만큼 공을 들여 착안하고 있다.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고급 문제답다.

 

달인 도전 문제는 지난번의 홀수 회에 비하여 평이해졌다. 지난번 짝수 회에서도 그랬고. 표준어 표기를 골라내는 문제들은 물론이고 띄어쓰기 부분에서도 까다로운 것은 전혀 없었다.

 

위에서도 적었듯이 달인 도전자들은 맞춤법/띄어쓰기 부분을 반드시 별도로 공부해 두어야 한다. 평소 실력으로는 어림도 없다.

 

(2)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이번에 출제된 말들 중, 주목해야 할 말들로는 낙서하다/걸음나비/입지전적/소맷귀/입때껏/면치레/묵주머니/물때썰때/소소하다/가욋벌이/품갚음등을 들 수 있겠다. 밑줄 그은 것들은 처음으로 출제된 말들.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의 해당 부분 자료를 전재한다. ‘입지전적자료는 수기로 보충해 두시기 바란다.

 

낙서[落書]? ①글을 베낄 때에, 잘못하여 글자를 빠뜨리고 씀. 글자/그림 따위를 장난으로 아무 데나 함부로 씀. 그 글자/그림. ‘장난 글씨로 순화. 시사/인물에 관하여 풍자적으로 쓴 글/그림. ¶~하다?

오자낙서[誤字落書]? 글자를 잘못 쓰거나 빠뜨리고 쓰는 일. 그 글자.

거리낙서[-落書]? 그라피티(graffi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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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전[立志傳]? 어려운 환경을 이기고 뜻을 세워 노력하여 목적을 달성한 사람의 전기. ¶입지전적[立志傳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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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맷귀? 소맷부리의 구석 부분. ¶소맷길, 소맷동, 소맷등?

소맷배래기배래기? 한복 소매 아래쪽에 물고기의 배처럼 불룩하게 둥글린 부분.

소맷부리? 옷소매의 아가리. 몌구[袂口)/수구[袖口)

소맷동냥? 여러 집을 다니며 먹을 것을 얻어서 소매 안에 넣어 가지고 다님. 그런 동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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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껏? 아직을 강조하는 말. ¶아직껏 소식이 없다; 이런 물건은 아직껏 본 적이 없다.

이제껏여태껏/입때껏? 여태를 강조하는 말.

여지껏/여직껏? 여태껏의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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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인사치레[人事-]? 성의 없이 겉으로만 하는 인사. 인사를 치러 내는 일. []인사닦음

안면치레[顔面-]/면치레? 얼굴만 알고 지내는 사람에게 차리는 체면.

혼인치레[婚姻-]? 혼사를 치르는 데에 허례허식과 낭비를 심하게 함.

문방치레[文房-]? 문방을 모양 나게 꾸미는 일.

부엌치레? 부엌에서 음식을 만드는 일 따위를 치러 내는 일.

신주치레[神主-]? 높은 벼슬 이름이 쓰인 신주를 특별히 모심.

조상치레[祖上-]? ①조상을 자랑하고 위함. 조상에 대한 치다꺼리.

면치레[-]? ≒외면치레[外面-]/이면치레[裏面-]/체면치레[體面-](체면이 서도록 일부러 어떤 행동을 함).

사당치레[祠堂-]? ①사당을 보기 좋게 꾸미는 일. ②≒면치레(체면이 서도록 일부러 어떤 행동을 함).

중동치레[-]? 쌈지/주머니/허리띠 따위로 허리 부분을 치장하는 일.

욕치레[-]? 남에게 욕을 얻어먹는 일.

송장치레? 죽은 사람에게 수의를 해 입히고 관을 마련하고 장사를 지내는 따위.

추석치레[秋夕-]? 추석날에 하는 치레.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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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사발[-沙鉢]? ①묵을 담은 사발. 얻어맞거나 하여 얼굴 따위가 형편없이 깨지고 뭉개진 상태의 속칭. 여지없이 패망한 상태의 비유. []묵주머니, 박살

묵주머니? ①묵물을 짜는 데 쓰는 큰 주머니. 뭉개고 짓이기거나 하여 못 쓰게 된 물건의 비유. 말썽이 일어나지 않도록 잘 달래고 주무르는 일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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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때썰때? ①밀물 때와 썰물 때. 사물의 형편/내용의 비유.

물때썰때를 안다 ? 밀물이 올라올 때와 썰물이 질 때를 안다는 뜻으로, 사물의 형편이나 나아가고 물러서는 시기를 잘 알고 있음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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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어리다? 나이가 어리다.

유치하다[幼稚-]? ①나이가 어리다. 수준이 낮거나 미숙하다.

연소하다[年少-]연로하다[年老-]? 나이가 어리다.

소소하다[小少-]? ①키가 작고 나이가 어리다. 얼마 되지 아니하다.

른스럽다? ①어린 사람이 어른인 체하는 태도가 있다. 어린아이의 말/행동이 어른 같은 데가 있다.

어른스럽다? 나이는 어리지만 어른 같은 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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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외[加外]? 일정한 기준/정도의 밖. ‘표준 밖’, ‘필요 밖’, ‘한도 밖으로 순화.

가욋길[加外-]? 일정한 기준/정도 밖의 길.

가욋돈[加外-]? 정해진 기준/정도를 넘어서는 돈.

가욋벌이[加外-]? 부수적인 수입.

가욋사람[加外-]? 필요 밖의 사람. 필요 없는 사람.

가욋일[加外-]? 필요 밖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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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①어떤 일에 드는 힘/수고. 삯을 받고 하는 일. 어떤 일에 필요한 일꾼을 세는 단위.

품갚음? 남에게 도움 받은 것을 그대로 갚음. ¶~하다(o), 품갚다(x. 없는 말.)

품앗이? 힘든 일을 서로 거들어 주면서 품을 지고 갚고 하는 일.

() 갚다 ? 남에게 받은 품을 돌려주기 위하여 상대에게 품을 제공하다.

품을 메다 ? 어떤 사정으로 그날 하던 일을 도중에서 그만두다.

앗다? 일을 하여 주고 도로 일로써 갚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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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의 관련어, 활용어, 관용구와 속담

걸음? ①두 발을 번갈아 옮겨 놓는 동작. 일정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움직임. 나아가는 기회. []걸음걸이//보행

걸음걸음? 각 걸음. 모든 걸음. ?≒걸음걸음이(걸음을 걸을 적마다).

걸음나비?≒보폭[步幅](걸음을 걸을 때 앞발 뒤축에서 뒷발 뒤축까지의 거리). [주의] ‘걸음너비걸음나비의 잘못.

걸음발? ①발을 놀려 걸음을 걷는 일. 그렇게 걷는 발. 걸음을 걷는 기세/본새.

걸음짐작[-斟酌]? 거리 따위를 걸음의 수로 대충 잼.

발짐작[-斟酌]? 발로 더듬어서 걸음으로 길이/거리를 어림잡아 헤아림.

발자국? 발을 한 번 떼어 놓는 걸음을 세는 단위.

발삯? 발로 걸은 삯이라는 뜻으로, 남을 위하여 걸음을 한 심부름값.

신발차•≒신발값? 심부름하는 값으로 주는 돈.

발굽행[-]? //사슴 따위의 발굽을 가진 동물이 발굽만을 땅에 딛고 걸음을 걷는 성질.

발탄강아지? 걸음 걷기 시작한 강아지라는 뜻으로, 일없이 이리저리 쏘다니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내친걸음? ①이왕 나선 걸음. 이왕에 시작한 일.

첫걸음? ①목적지를 향하여 처음 내디디는 걸음. 어떤 일의 시작. 어떤 곳에 처음 감.

보조[步調]? ①걸음걸이의 속도/모양 따위의 상태. 여럿이 함께 일을 할 때의 진행 속도/조화(調和).

선걸음? 이미 내디뎌 걷고 있는 그대로의 걸음.

잔걸음? ①가까운 거리를 자주 왔다 갔다 하는 걸음. 발걸음을 작게 자주 떼면서 걷는 걸음.

어정다리밟기? 상여가 다리 위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는 일.

불걸음? 매우 재게 빨리 걷는 걸음의 비유.

팔걸음? 물구나무를 서서 팔로 걷는 걸음.

뒷걸음뒷걸음질? ①발을 뒤로 떼어 놓으며 걷는 걸음. 일 따위에 관계되는 것을 피함. 본디보다 못하거나 뒤떨어짐.

군걸음? 쓸데없는 공연한 걸음.

헛걸음?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헛수고만 하고 가거나 옴. 그런 걸음.

허발[虛發]? 목적을 이루지 못하는 공연한 짓/걸음을 함.

상걸음[-]? 예의가 없고 천한 걸음걸이.

반달음[-]? ①거의 뛰는 정도의 빠른 걸음. 허둥지둥하면서 걷는 급한 걸음.

세발걸음? ①네발짐승이 한 발은 디디지 않고 세 발로 걷는 걸음. 지팡이를 짚고 걷는 걸음의 비유. 엎드려서 한 손을 짚고 걷는 걸음의 비유.

반춤[-]? 술에 거나하게 취하여 비틀거리는 걸음걸이의 비유.

무릎밀이? 꿇어앉아서 무릎을 내밀어 걸음.

방울나귀? 몸은 작으면서 걸음이 빠른 나귀.

외알제기? ①마소 따위가 한쪽 굽을 질질 끌면서 걷는 걸음. 그렇게 걷는 마소. 나귀/말 따위가 못마땅할 때 한쪽 발로 걷어차는 짓.

촌보[寸步]? ①몇 발짝 안 되는 걸음. 아주 가까운 거리의 비유.

행보[行步]? ①걸음을 걸음. 그 걸음. 일정한 목적지까지 걸어서 가거나 다녀옴. 어떤 목표를 향하여 나아감. ¶행보하다[行步-]?

답보[踏步]? ≒제자리걸음(상태가 나아가지 못하고 한 자리에 머무르는 일).

웅보[雄步]? ①씩씩한 걸음. 큰 목표 따위를 위하여 일함의 비유.

거보[巨步]? ①목표를 향하여 크게 나아가는 걸음. 크고 훌륭한 업적의 비유.

진일보[進一步]? 한 걸음 더 나아간다는 뜻으로, 한 단계 더 높이 발전해 나아감.

보추[步趨]? ①큰 걸음과 잰걸음. 발전해 나가는 속도. 전진해 나가는 속도.

파행[跛行]? ①절뚝거리며 걸음. /계획 따위가 순조롭지 못하고 이상하게 진행됨의 비유. ③≒절뚝거림(어떤 병이 원인이 되어 정상적으로 걷지 못하는 상태).

보무[步武]? 위엄 있고 활기 있게 걷는 걸음.

보무당당[步武堂堂]? 걸음걸이가 씩씩하고 위엄이 있음. ¶~하다? ~?

<이하 생략>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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