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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577회(2) : 장성 효녀 최수영 님 우승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15. 8. 6.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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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015.8.3.) 우리말 겨루기 문제 함께 풀어 보기(2)

-장성 효녀 최수영 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3) 맞춤법/띄어쓰기 관련 문제

 

1) 일반 맞춤법 관련 낱말 : 말장(x)/말짱(o); 지긋이/지그시; 눈쌀(x)/눈살(o)

 

-말장(x)/말짱(o)

 

속속들이 모두를 뜻하는 부사는 소리 나는 대로 말짱으로 적는다. 김기태 군이 적은 말장(-)가늘게 다듬어 깎아서 무슨 표가 되도록 박는 나무 말뚝을 뜻하며 말목(-)’과 같은 말이다.

 

-지긋이/지그시; 눈쌀(x)/눈살(o)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의 해당 부분 전재로 설명을 대신한다.

 

한 곳지그시 있지 못하겠니? : 한곳, 지긋이의 잘못.

지긋이 눈을 감고 음악 감상을 하는데 : 지그시의 잘못.

[설명] 한곳 : 같은 곳. , 한 군데의 장소를 뜻하지 않으므로 붙여 씀. 지긋이? <-지긋하다?.

[원칙] 슬며시 힘을 줄 때에는 지그시로 적고, ‘지긋하다의 의미가 살아 있으면 지긋이로 적음. [한글 맞춤법 제25, 57]

[기억도우미] 지긋한 나이도 아닌데 지그시 눈 감고 오래 버티는 건 힘들다.

지그시? 슬며시 힘을 주는 모양. ¶지그시 밟다/누르다; 입술을 지그시 깨물다. 조용히 참고 견디는 모양. ¶아픔을 지그시 참다.

지긋이? ①나이가 비교적 많아 듬직하게. 참을성 있게 끈지게. ¶그는 나이가 지긋이 들어 보인다; 아이는 나이답지 않게 어른들 옆에 지긋이 앉아서 기다렸다. 지긋하다1?

지긋하다2<지긋지긋하다? 진저리가 나도록 싫고 지겹다. 몸에 소름이 끼치도록 잔인하다.

 

눈쌀 찌푸릴 일이로군 : 눈살의 잘못.

[비교] 눈설미 하나는 알아줘야 해 : 눈썰미의 잘못.

하도 아이들 등살에 시달려 살이 빠졌어 : 등쌀의 잘못.

[설명] 눈꼽’(x)/‘눈곱’(o)과 마찬가지로 의미소 을 살림. 받침 ///뒤에 오는 예사소리의 경음 표기 원칙에 적용되지 않음. 그러나, ‘눈살의 발음은 {}. [주의]. 눈썰미/귀썰미의 경우는 한번 보거나 들은 것을 기억하는 재주로서의 ‘-썰미’. 형태소 ‘-설미와 무관하므로, ‘-썰미. 등쌀에 시달리다와 같은 경우는 등쌀’. 의미소 과 무관하기 때문. 의미소 을 살리면 등에 있는 살이 되며, 발음은 {등쌀}.

눈살1? 두 눈썹 사이에 잡히는 주름.

눈살2? ①≒눈총. 애정 있게 쳐다보는 눈.

등살{등쌀}? 등에 있는 근육.

 

2) 달인 도전용 맞춤법 문제

 

출제된 말들 : 멋드러진(x)/멋들어진(o); 녹록치(x)/녹록지(o); 핼쓱해졌다(x)/해쓱해졌다(o)

 

이번에 출제된 문제들을 난도순으로 보자면, 기록된 순서대로라 할 수 있다. 마지막 문제 쓱해지다/쓱해지다는 고급 문제로 고난도 문제. ‘하다(x)/하다(o)’, ‘쓱해지다(x)/쓱해지다(o)까지 알아야 망설임 없이 정답을 고를 수 있는 문제였기 때문이다.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의 해당 부분 전재로 설명을 대신한다.

 

- 멋드러진(x)/멋들어진(o);

 

전에 이곳에서 간들어지게(x)/간드러지게(o)’를 설명하면서 다뤘던 문제이기도 하다. 자주 언급하지만 같은 유형의 문제인 경우에도 낱말만 바꾸어 얼마든지 출제될 수 있기 때문에 공부해 둘 때, 한꺼번에 해두면 여러 모로 유리하다.

 

간들어지게 허리를 꼬던 그 여자 말이지? 싸구려야 : 간드러지게의 잘못.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꼬드길 때 알아봤지 : 간드러진의 잘못.

노래가 사내치고는 너무 건드러지는 목소리라서 원 : 건드러진의 잘못.

[비교] 멋드러지게 노래를 부르더군 : 멋들어지게의 잘못. <-멋들어지다[]

[설명]간들어지게간드러지게의 잘못. ‘간드러지게는 형용사인 간드러지다의 부사형. 형용사는 어간에 어미 ‘-을 붙일 수 없고 ‘-과 결합하므로, ‘간드러지’(어간)+‘-간드러진. 어간에 ‘-을 붙여 말이 되는 것은 동사. [주의] ‘간드러지게와 유사한 멋들어지게멋들다/멋들어지다등에서는 멋들-’을 의미소로 인정. 그러나, ‘간드러지다/건드러지다의 경우에서는 간들-/건들-’의 본래 의미와 멀어져 소리 나는 대로 적음. 이와 같이 동사 뒤에서 보조용언 ‘-()지다의 변화형인 ‘-()지다와 결합할 때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하는 것들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다음과 같은 말들이 있음. (괄호 안에 표기된 것들이 거리가 멀어진 본래 어근들) : 어우러지다(‘어울-’); 흐트러지다(‘-’); 구부러지다(‘-’); 수그러지다(‘-’); 둥그러지다(‘둥글-’); 버드러지다(‘-’); 아우러지다(‘아울-’); 얼크러지다(‘-’); 문드러지다(‘문들-’); 가무러지다(‘가물-’); 거스러지다(‘거슬-’). [예외] ‘엎질러지다는 어근 지르를 살린 꼴에 ‘-러지다를 결합한 뒤 축약하여 엎질러-’가 된 경우임. , 결과만 보면 이 첨가된 격이 되었음.

[참고] 보조용언 ‘-(/) 지다는 어떤 경우든 본용언에 붙여 적음. <>먹고 싶어지다; 깨끗해지다/더러워지다; 커지다/작아지다; 배고파지다.

건드러지다? 목소리/맵시 따위가 아름다우며 멋들어지게 부드럽고 가늘다.

간드러지다? 목소리/맵시 따위가 마음을 녹일 듯이 예쁘고 애교가 있으며, 멋들어지게 보드랍고 가늘다.

건들건들>간들간들? ①바람이 부드럽게 살랑거리며 부는 모양. 사람이 건드러진 태도로 되바라지게 행동하는 모양. 일이 없거나 착실하지 않아 빈둥빈둥하는 모양.

 

-녹록치(x)/녹록지(o);

 

이 또한 이곳에서 다뤘던 부분이다. 그리고 이와 똑같은 문제로 낱말만 달리하여 출제될 가능성이 언제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는 상대하기에 녹녹치/녹녹지 않은 사람이야 : 녹록지의 잘못.

그는 상대하기에 녹록치 않은 사람이야 : 녹록지의 잘못. <-녹록하다[]

[설명] 녹녹하다녹록하다의 잘못. 두음법칙참조. 어간 녹록받침이 ‘-하다앞에서 줄 때는 ‘-’. 어간 ‘-의 단축형 항목 참조.

녹록하다(碌碌/錄錄-)? ①평범하고 보잘것없다. 만만하고 상대하기 쉽다. []하잘것없다.

 

[중요]어간 ‘-의 단축형 : 어간 ‘-가 줄거나, ‘가 줄 때

[예제] 섭섭치 않게 해주게 : 섭섭지의 잘못. <-하다[]

생각타 못해 어쩔 수 없이 찾아왔네 : 생각다의 잘못. <-하다[]

넉넉찮은 형편에 벌금이라니 : 넉넉잖은의 잘못. <=하지 않다.

신무기를 도입키로 결정하다 : 도입기로의 잘못. <-하다[]

[설명] 어간 ‘-뒤에서 줄어든 용언은 준 대로 적음. , 앞말 받침이 //일 때 : 거북하지 않다 거북지 않다; 넉넉하지 않다 넉넉지 않다; 생각하건대 생각건대; 무색하게 하다 무색게 하다; 섭섭하지 않게 섭섭지 않게; 못하지 않다 못지않다; 생각하다 못해 생각다 못해; 깨끗하지 않다 깨끗지 않다; 익숙하지 않다 익숙지 않다; 탐탁하지 않다 탐탁지 않다. 도입하기로 도입기로. [주의] ‘앞의 어간이 모음이거나, 그 밖의 받침일 때는 --로 적음 : 무심하지 않다 무심치 않다; 허송하지허송치; 관계하지관계치.

어간 끝음절 ‘-에서 가 줄고 이 다음 음절의 첫소리와 어울려 거센소리로 될 때는 거센소리로 적음. , 앞말의 받침이 //가 아닐 때 : 간편하게 간편케; 다정하다/다정하지 다정타/다정치; 연구하도록연구토록; 정결하다/정결하지정결타/정결치; 가하다가타; 흔하다/흔하지흔타/흔치; 무능하다/무능하지무능타/무능치; 부지런하다부지런타; 감탄하게감탄케; 실망하게실망케. [관련 규정 : 한글 맞춤법 제40]

 

-핼쓱해졌다(x)/해쓱해졌다(o)

 

위에서 언급했듯이 하다(x)/하다(o)’, ‘쓱해지다(x)/쓱해지다(o)까지 알아야 자신 있게 답할 수 있는 고난도 문제다.

 

하다(x)/하다(o)’와 관련해서도 아래 내용으로 이곳에서 여러 번 다뤘다. 전에도 누차 말했지만, 이에 해당되는 낱말들이 아주 많기 때문에 낱말만 바꾸어 얼마든지 출제될 수 있는 분야다.

 

◈♣모음 낱말과 /모음 낱말의 구분

[예제] 늙어서 쭈굴쭈굴한 얼굴 : 쭈글쭈글의 잘못.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나왔다 : 우르르의 잘못.

얼굴 찌프리지 말고 펴 : 찌푸리지의 잘못.

늙수구레한 영감이 나왔다 : 늙수그레한의 잘못.

반주구레한 얼굴이 얼굴값깨나 하게 생겼더군 : 반주그레한의 잘못.

리다(x) 리다(o)에서처럼 일상생활에서 로 잘못 쓰기 쉬운 것들 :

(x)/(o); 리다(x)/리다(o); 루루(x)/르르(o); 리다(x)/리다(o); 리다(x)/리다(o); (x)/(o); (x)/(o); (문을) (x)/(o); 리다<리다(x)/리다<리다(o); 루루(x)/르르(o); 루룩(x)/르륵(o); 늙수레하다(x)/늙수레하다(o); 반주레하다(x)/반주레하다(o); 희불레하다(x)/희불레하다(o). [참고] ‘-구레하다로는 자질[지질]레하다’(o) 한 낱말밖에 없음.

위와 반대로, ‘모음이 표준어인 것들 :

(o)/(x); 리다(o)>리다(o)/리다(x)>리다(x); 어슴(o)/어슴(x); 리다(o)/리다(o); 얼버리다(o)/뒤버리다(o); 리다(o)>리다(o)/리다(x)>리다(x); (o)/(x); 하다(o)/하다(x); 르르(x)/루루(o); 르륵(x)/루룩(o); ‘-구루루가 붙은 다음의 말들 : 때구루루>대구루루; 떼구루루>데구루루; 땍대구루루>댁대구루루; 떽떼구루루>떽데구루루>덱데구루루

모음이 쓰여야 할 곳에 모음이 잘못 쓰인 경우 : 하다(x)/하다(o). 떨다(x)/ 떨다(o).

구푸리다? 몸을 앞으로 구부리다.

고푸리다<꼬푸리다? 몸을 앞으로 고부리다.

후루루? 호루라기/호각(號角) 따위를 조금 세게 부는 소리.

후루룩? ①새 따위가 날개를 가볍게 치며 갑자기 날아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적은 양의 액체나 국수 따위를 야단스럽게 빨리 들이마시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쓱해지다(x)/쓱해지다(o)에 대해서는 아래 내용 참조. ‘-지다꼴일 때는 핼쑥해지다해쓱해지다의 두 가지만 표준어이고, ‘핼쓱해지다는 잘못이다.

 

한해 만에 핼쓱한 얼굴로 나타난 그녀는 : 한 해, 핼쑥한의 잘못. <-하다[]

[참고] 며칠 만에 해쓱해진 여인은 기침을 몹시 했다 : 맞음. <-해쓱해지다[]

해쓱하다? 얼굴에 핏기나 생기가 없어 파리하다

핼쑥하다? 얼굴에 핏기가 없고 파리하다.

 

4) 달인 도전용 띄어쓰기 문제

 

해답부터 적어 보면 이렇다 : 한때는 멋들어진 그였지만 녹록지 않은 세상살이에 고생만 하더니 못 알아볼 만큼 더한층 해쓱해졌다.

 

밑줄 친 부분들이 좀 생각해야 할 부분인데, 가장 까다로운 부분은 못 알아볼 만큼 더한층일 듯하다.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히 설명하면 이렇다.

 

한때: ‘한때어느 한 시기’, ‘같은 때(=일시)’를 뜻하는 한 낱말. 즉 복합어다.

 

세상살이 : ‘-살이는 접사. 고로 앞말에 붙여 적는다.

 

못 알아볼 만큼 : ‘은 부사. ‘알아보다는 한 낱말의 복합어다. ‘만큼은 의존명사.

이 부사 에 관해서 띄어쓰기에서 실수할 때가 많다. 또한 접두사로서의 도 있어서 헷갈리기 쉽다. 아주 흔하게 실수하는 부분인데다, 무척 까다로운 부분이기도 하므로 내 책자의 아래 설명을 주의 깊게 읽어두시기 바란다.

 

◈♣의 띄어쓰기 : 부사로서의 과 접두어로서의 ’, 두 가지 기능.

[예제] 못다한 이야기 : 못다 한의 잘못. <=‘못다는 부사. ‘못다하다는 없는 말.

그 놈은 아무도 못말려 : 그놈, 못 말려의 잘못. <=‘못말리다는 없는 말.

못 생긴 것도 죄인가 : 못생긴의 잘못. <-못생기다[]

나 또한 분한 건 그에 못지 않아 : 못지않아의 잘못. <-못지않다[]

날 이 모양 가난뱅이로 못 살게 만든 그놈 : 못살게의 잘못. <-못살다[]

? 동사가 나타내는 동작을 할 수 없다거나 상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부정의 뜻을 나타내는 말. 주로 해당 동사 바로 앞에 놓임. ¶술을 못 마시다; 초등학교도 못 마치다; 잠을 통 못 자다; 그는 아무도 못 말린다; 사십 리가 좀 못 되었다. ¶못 가다, 못 먹다, 못 보다. [유의 부사] 못내, 못다

못내? ①자꾸 마음에 두거나 잊지 못하는 모양. 이루 다 말할 수 없이. ¶못내 그리워하다; 못내 아쉽다; 못내 눈물짓다

못다? 다하지 못함을 나타내는 말. ¶못다 이룬 ; 못다 읽은 ; 못다 한 사랑; 못다 한 이야기.

? 다음의 복합어들은 관용적 사용으로 한 낱말로 굳어진 것들임. <>못하다, 못나다, 못되다, 못미처, 못살다, 못생기다, 못쓰다, 못지않다

[참고] ‘못하다는 보조동사(부정)와 보조형용사(우열을 나타낼 때) 두 가지로 쓰임. , 복합동사의 어간과 어미의 활용형 사이에 부정의 의미로 들어가서 못 하다의 형태를 갖춘 것에 대해서는 띄어 씀. ¶가까이 못 하다. , ‘가까이하다는 한 낱말.

[보충] ‘가까이 안 하다의 경우, 안하다라는 낱말이 없고 은 부사 아니의 준말이므로, 낱말은 띄어 쓰는 원칙에 따라, 띄어 씀. 그러나, ‘아니+하다의 꼴일 때는 아니하다가 보조동사이므로(한 낱말) ‘가까이 아니하다.

[정리] ‘이 들어간 복합어들 : 띄어 쓰면 잘못.

못다? 다하지 못함을 나타내는 말.

못내? ①자꾸 마음에 두거나 잊지 못하는 모양. 이루 다 말할 수 없이.

못미? 일정한 곳까지 채 이르지 못한 거리나 지점. [주의] ‘못 미와 구분!

못하다? 어떤 일을 일정한 수준에 못 미치게 하거나, 그 일을 할 능력이 없다. ? ①비교 대상에 미치지 아니하다. 아무리 적게 잡아도.

못되다? ①성질/품행 따위가 좋지 않거나 고약하다.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 있다.

못쓰다? ①얼굴/몸이 축나다. 옳지 않다. 바람직한 상태가 아니다.

못생기다? 생김새가 보통보다 못하다.

못나다? ①얼굴이 잘나거나 예쁘지 않다. 능력이 모자라거나 어리석다.

못마땅하다? 마음에 들지 않아 좋지 않다. ¶못마땅히?

못지않다? 못지아니하다(일정한 수준/정도에 뒤지지 않다)’의 준말.

못살다? ①가난하게 살다. 성가시고 견디기 어렵게 하다.

못견디게 보고 싶은; 못견뎌하는 바람에 : 못 견디게, 못 견뎌하는의 잘못. <=한 낱말이 아님. , ‘못견디다라는 낱말이 없음.

못되 먹은 녀석 : 못돼 먹은 (혹은 못돼먹은)의 잘못. <=못되다+먹다

못돼먹은 놈 같으니라고 : 못된 . (혹은, 맞음)

[설명] 못되다에 보조용언 먹다가 결합한 활용형이므로, ‘못되어+먹은못돼 먹은으로 쓸 수 있음. (혹은, 보조용언 붙이기를 허용하면 못돼먹은’.) [의견] 현재의표준에 따르면, ‘못돼먹다는 사전에 없는 말이기는 하나 쓸 수 있는 말. 표준돼먹다되다의 속칭으로 설명하고 있고, ‘막돼먹다까지 표제어로 선정하고 있는 까닭에, ‘못되다의 속칭인 못돼먹다가 오르지 못할 이유가 없음. 문제가 되는 것은 못되다가 형용사이고 먹다는 동사에 쓰이는 보조용언이라는 점이지만, ‘못되다는 본래 어원적으로 동사 되다에 부사 이 결합한 것임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

돼먹다? 되다의 속칭. <=되어 먹다.

못되다? ①성질/품행 따위가 좋지 않거나 고약하다.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 있다.

막돼먹다? 막되다의 속칭.

 

더한층 : 한 낱말의 부사다. 확실하게 공부해 두지 않으면 가장 많이 헷갈리는 부분 중의 하나다. 이와 비슷하게 섞갈리기 쉬운 것으로는 더욱더’, ‘좀 더’, ‘또다시’... 등등 아주 많으니, 이참에 확실하게들 익혀 두시기 바란다.

 

[중요]주의해야 할 부사/부사어들의 띄어쓰기(1)

[예제] 이 문제는 좀더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보기로 하자 : 좀 더의 잘못.

또 다시 문제를 일으킬 때는 책임을 지도록 : 또다시의 잘못. 한 낱말.

한층더 노력하라는 뜻일 게야 : 한층 더의 잘못. ‘더한층은 한 낱말.

보다못해 자리를 차고 일어났다 : 보다 못해의 잘못.

아니나다르랴, 그가 또 문제의 근원 : 아니나 다르랴?의 잘못.

적지않이 고생을 했지 : 적지 않이의 잘못. <=‘적지 않다의 활용.

[설명] 둘 이상의 말이 결합하여 된 부사를 복합부사라 하며 밤낮/한바탕/곧잘/그런대로/하루빨리따위. 두 개의 부사를 겹친 것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음. <>곧바로/곧잘/더욱더/더한층/똑같이/똑바로/또다시/바로바로/아주아주/너무너무. [주의]좀더(x)/좀 더(o); 한층더(x)/더한층(o)/한층 더(o); 매우매우(x)/매우 매우(o).

[주의]좀더(x)/좀 더(o); 한층더(x)/더한층(o)/한층 더(o). 간주 부사 : 한 낱말의 부사로 간주하여(대우하여) 붙여 적는 말로, 사전에 부사로 표기되어 있음. <>‘곧이어/그런고로/그런대로/덮어놓고/명실공히/세상없이/오랜만에/왜냐하면/이를테면/제멋대로/하루빨리/하루바삐/한시바삐’(o). <=‘오랜만에오랜만?+‘-의 꼴. ‘덮어놓고덮어놓다?의 활용.

[주의] 다음 말들은 복합부사가 아니며 두 낱말이거나 관용구임 : 보다못해(x)/보다 못해(o); 다름아니라(x)/다름() 아니라(o); 아니나다를까[다르랴](x)/아니나 다를까[다르랴](o); 적지않이(x)/적지 않이(o). 특히, ‘보다못해(x)’와 관련, 현재 ‘~못해가 붙은 부사로 표제어에 오른 것은 하다못해, 듣다못해의 두 가지뿐임. 상세 설명은 못하다 항목 참조.

 

해쓱해졌다 : ‘해쓱해지다는 앞서 언급한 대로 한 낱말의 복합어다. 이때의 ‘-지다‘-어 지다의 꼴로 어근에 붙어서 형용사를 동사로 만드는 접사다. 즉 접사이므로 앞말에 붙여 쓰고, 동사로서 한 낱말이므로 붙여 써야 한다. , ‘해쓱(‘해쓱하다의 어근) + 어 지다 ->해쓱해지다

 

어제 출제된 말들을 십자말풀이 판에 넣어 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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