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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584회(1) : 의지의 한국인, 권명만 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15. 9. 2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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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2015.9.21.) 우리말 겨루기 문제 함께 풀어 보기(1)

-의지의 한국인, 권명만 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1. 출연자 등등

 

- 무대를 빛낸 사람들

 

강순권(76. 예비역 공군 장교. 중령 예편. 보국훈장 수상. 우리말 공부를 위해 작년에 자영업도 폐업. ‘하늘로, 우주로!’. ‘148월 정기 예심 합격자)

 

권명만(56. 작업 중 입은 재해로 5회의 수술. 투병 중에도 우리말 공부. 출판사 교정직 희망. ‘14년 상반기 춘천 지역 예심 합격자) =>우승!

 

안정선(23. 공대 여학생. ‘똑소리 나는 효녀’. 손녀의 퀴즈 프로그램 출연이 조부모님들의 소원. 소원을 들어드리기 위해 출연. ‘142월 정기 예심 합격자)

 

박문희(44. 서당 훈감. 순천. 취미 : 글씨 쓰기. 비행기 못 타 본 아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싶음. 유방암 수술 후 3대 소망 : 우리말 겨루기 출연, 붓글씨 쓰기, 사서(四書) 필사. ‘14년 상반기 전주 지역 예심 합격자) =>2인 대결 진출!

 

-출연자 : 이번에 무대에 오르신 분들은 모두 1년 이상 기다리셨다. 출연자 중 최연소인 정선 학생이 가장 오래 기다렸다. 17개월.

 

늘 그렇지만, 출연자들은 모두 우리나라 곳곳에서 멋지게 한몫을 해내시는 분들이었다. 나이의 고하, 남녀의 구분은 그런 데에 아무런 의미가 없음은 물론이다.

 

티브이에 나오는 손녀 모습을 고대하시는 조부모님들을 위해 공대생임에도 우리말 공부를 한 정선 양. 예심에 합격하자 하던 일까지도 포기한 채 공부에 매진하셨다는 순권 님. 병마와 싸우면서도 공부를 손에서 놓지 않은 두 분, 명만 님과 문희 님. 그런 인연(?) 때문인지, 2인 대결전에서도 두 분이 다시 겨뤘다.

 

순권 님은 예심 통과 당시 달랑 두 분뿐이었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73.5. 그래서였을까. 예심 합격 동기생인 이혁무 님(568회 준우승자)이 응원석에 앉아 열심히 응원을 했다. 하기야 이런 아름다운 응원 모습은 또 있었다. 우승자 명만 님과 공부 동무이자 자치동갑인 김은기 님(570회 준우승자)도 이혁무 님과 나란히 앉아서 열심히 박수하는 모습이 보였다. 살갑고 정겨워서 더욱 멋진 풍정.

 

자물쇠 문제에서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쳤던 문희 님은 공부 시간 면에서 조금 모자라셨던 듯해서, 아쉬웠다. 반면, 우승자 명만 님은 어휘 부분의 공부량에 비해서 맞춤법.띄어쓰기 공부량이 현저하게 차이를 보였다. 그런 사정을 당사자도 잘 알고 있었던지, ‘달인보다는 우승이 목표라고 간간이 언급했고. 재도전 시에는 이 맞춤법.띄어쓰기 부분의 공부 자료와 공부량 보완이 꼭 필요한 것으로 읽혔다.

 

, 명만 님은 출판사 교정직을 소망했다. 그걸 이루기 위해서라도 맞춤법.띄어쓰기 부분의 보완은 꼭 필요하다. 더구나 요즘 출판계에서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이 교정 분야의 업무가 예전과 무척 다르다. 장기 근속자들이 드문 탓도 있지만, 출판사에서 이 교정/교열 업무에 쏟는 관심이 전과 다르다. 실무자들의 수준도 예전과는 현격한 차이를 보일 때가 많고. 그렇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잖는가. 꼭 그 소망을 이루게 되시길 빈다.

 

-우황청심원 : 오늘은 좀 엉뚱한(?) 얘기를 해야겠다. 바로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이들이 알게 모르게 애용하는 우황청심원 얘기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절대로 드시지 말라.

 

의학 부분은 돌팔이일 뿐이므로, 가장 객관적인 자료라 할 수 있는 백과사전의 해당 부분 일부를 보이면 아래와 같다. (밑줄 부분은 필자의 가필)

 

중풍으로 졸도하여 사람과 사물을 식별하지 못하고 가래가 끓으며, 말이 고르지 못하여 중얼거리는 듯하고 입과 눈이 돌아가고 팔·다리··발이 자유롭지 못한 때 구급 상황에 사용한다(한마디로 인사불성에 쓰이는 비상 응급약). 신경성 심계항진증(心悸亢進症. 두근거림의 전 용어), 정신불안정, 어린이 경풍, 뇌졸중의 후유증 등에도 쓰인다. 우리나라 약재에 의한 한의학(韓醫學) 처방으로서 중국의 약재로 만든 우황청심(牛黃淸心丸)과는 처방의 구성과 약효가 달라 엄연히 구별된다.

 

저처럼 본래 응급 비상약인 우황청심원을 면접/수험 등을 비롯하여 이처럼 방송 출연 등에도 애용하게 된 것은 위 글 설명 중에 잠깐 보이는 신경성 심계항진증(心悸亢進症. 두근거림의 전 용어)’과 관련되어서이다.

 

그런데, 이 두근거림 현상 하나를 진정시키기 위해서 건강한 사람이 우황청심원을 복용할 경우, 의외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 혈압 강하와 졸음 현상이 바로 그것. 이 부작용은 체질에 따라 일부 다르기도 하지만, 허약/과로/수면부족 상태에서는 부작용이 확실(?)해진다. 이 부분에 대해서 대규모의 인체 실험은 아직 실시되지 못하고 있지만 동물 실험에서는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고 한다. (일부 사람들은 이 약은 일절 부작용이 없다는 말까지 서슴지 않는데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발언이다. ‘인간이 만든 약 중에 부작용이 없는 약은 지금까지 단 한 가지도 없다라는 말은 임상시험 업계의 진리이자 정설이다. 부작용이 적거나 미미해서 용인할 수 있는 것만 유통이 허락될 뿐이다.)

 

이 글을 쓰게 된 것은 그동안 알게 모르게 이 우황청심원을 먹고 출연한 이들이 토로한 애로 사항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제 대한 두 분, 곧 순권 님과 명만 님의 모습을 보면서 혹시나 우황청심원을 드신 것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다. 특히, 명만 님의 경우는 내성적인 성향인데다 첫 티브이 출연이라는 큰일을 앞두고 우황청심원을 드신 게 아닌가 싶었다.

 

두뇌를 사용하는 겨루기 장에서는 두뇌로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어야 한다(녹화를 마치고 머리를 만져보면 머리가 화끈화끈한 게 느껴지는 건 그 때문이다.) 그런데, 우황청심원의 효능 중에는 앞서 언급한 혈압 강하의 효과가 있다. 현실에서는 머리를 쥐어짜야 해서 두뇌로 혈액 공급이 늘어나고 있는데, 우황청심원은 그걸 억제하려 드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무대에서 멍[]해지는 일, 생각과 머리가 따로 노는 일이 생긴다. 심한 과로와 수면부족 상태에서는 졸음기도 따라온다.

 

무대에서의 두근거림 증상에 대한 최선의 대비책은 물을 마시는 일이다. 무대에 오르기 전 제작팀에서 지급하는 물을 (갈증과 무관하게) 반 병쯤을 충분히 마셔두면 해결된다. 그리고, 중간 휴식 시간에도 갈증과 무관하게 물을 마셔두면 떨림 증상은 완전하게 사라진다.

 

예전에 연설 단상에 물을 비치했던 것은 목마름의 해결책이기도 했지만, 실은 연설자들의 초조/긴장을 풀어주기 위한 용도로도 쓰였다. 물은 그처럼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우황청심원과 똑같이 20~30분 이내로 효과가 온다), 혈액의 농도를 맑게/묽게 하여 긴장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의학적으로 증명이 된 사실이다. 물의 효능은 알다시피 만병통치약에 가깝고, 이러한 긴장 해소 기능은 그중 일부다.

 

또 한 가지는 점심 식사 후 커피 한잔을 마시는 일도 도움이 된다. 카페인의 각성 효과 덕을 볼 수 있고, 근육의 피로감과 편두통/두통 등을 일시적으로 완화시켜 주기 때문이다. 다만, 카페인에 민감한 분들은 역효과가 있으므로 분량을 일반인들의 절반 이하로 줄이거나 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무대에 오르기 직전에는 커피가 도리어 좋지 않다. 차분함을 방해하기 때문에 들뜨거나 불필요한 말을 많이 하게 된다.

 

그리고,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는 무대에 올라서서부터 아예 카메라를 무시하는 연습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당사자에게 무대는 카메라와 조명으로 이뤄진다고 할 정도로 이 두 가지가 마치 자신을 덮쳐오는 대형 괴물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 까짓 거 하는 마음으로 무시하는 연습을 처음부터 할 필요도 있다. 생각보다도 크게, 확실하게 효과가 있다.

 

우황청심원 얘기가 나온 김에 하나 더. 우리나라의 한방 조제약으로는 32종의 약재를 사용하는데, 중국의 청심은 지역에 따라 8~16종을 쓴다. 약효가 판이하게 다르고, 우리나라 것이 훨씬 우수한 것임을 두말할 필요가 없다(얼른 쉽게 구분하는 방법. 우리나라 것은 끝의 표기가 ()이고 중국의 그것은 ()이다). 중국 여행을 가서 필수 구입품으로 이걸 사오는 이들이 많은데, 헛돈 쓰는 일이다. 가기 전에 공부부터 하고 갈 필요가 있다. 알면, 쓸 데 없는 곳에 돈을 낭비하는 일도 줄어든다.

 

-출연 대기 상황 : 아직도 대기자들이 100여 명 가까이 된다. 출연 포기자들을 20여 명으로 치면 90명 선으로 줄지만. 예심 합격자들의 출연 현황과 관련하여 좀 더 상세한 내역은 다음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자신이 짝수 회 출연 대상인지, 아니면 홀수 회 출연 대상자인지도 자세히 훑어보면 알 수 있다. => http://blog.naver.com/jonychoi/20207621752

-이번 회의 달인 문제 관련 : 전회에 이어 쉽지 않았다. 표준어법을 고르는 문제도 중.상급 ~ 고급 문제였고, 띄어쓰기 문제 또한 고급 문제(‘해 질 녘’)가 포함되어 있었다.

 

지금까지 대체로 무난한 문제들을 중심으로 하고 예외적으로 드물게 고급 문제가 포함되던 것과는 달리, 은근히 까다로운 것들이 대거 포함되고 있다. 기본 실력 등으로는 어림도 없는 그런 문제들임은 말할 것도 없다. 어제의 달인 문제는 통틀어 최저 수준이 중.상급이라고 해야 할 정도.

 

-출제 경향 관련 : 최근 출제되는 문제들의 상당수가, /홀수 회 공히 한자어 중 일상 언어생활에서 빈번히 쓰이는 것들과 고유어들이다. 그리고, 어제의 자물쇠 문제에서는 한자 성어 수불석권(手不釋卷)이 나왔다. 이 말은 홀수 회에서 이따금 보이는 몹시 까다로운 한자 성어와는 달리 비교적 그 쓰임이 드물지 않은 말이긴 하지만, 짝수 회에서 이런 문제가 나왔다는 것은 대변화다.

 

짐작건대, .짝수 제작팀 간에 출제자들의 교류가 있었거나, 아니면 출제 담당자들의 부분 풀(pool), 또는 전면 풀제가 시행되고 있지 않은가 한다. .짝수 제작팀 간에 출제되는 문제들의 수준/방향 차이를 없애기 위해서는 그런 것도 한 방법이 되기 때문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홀.짝수 간에 출제 경향이 판이하게 달라서 문제만 봐도 어느 팀에서 출제했는지 알 정도인지라, 공부하는 이들로서는 은근히 부담이 되어 왔던 터였지 않은가.

 

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1)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이번에 출제된 말들 중, 주목해야 할 말들로는 으스름달/깨금발/길나다/한통속/속앓이/꼴뚜기(꼴뚜기장수)/고갱이/눈도장/얼치기/죽는시늉/발그림자/눈썹춤/수불석권(手不釋卷)/도꼭지/얼룩빼기등을 들 수 있겠다. 밑줄 그은 것들만 처음으로 출제된 말들.

 

어제 나온 말 중에 속앓이는 아주 특별한 말이었다. 지금까지는 이 말이 정식 표준어 대우를 받지 못하고, ‘화병/속병등의 중간에 끼여 제 자리를 찾지 못하던 말인데, 작년 8월 표준어 개정을 하면서 표준어 대우를 받게 된 말이다. 상세 내역은 이곳의 다른 게시판 <우리말 사랑방>표준어 추가(13)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http://blog.naver.com/jonychoi/220211422375.

 

달인 문제를 제외하고, 출제된 말 중에 맞춤법과 관련되는 말들로는 어스름달(x)/으스름달(o); 김치국(x)/김칫국(o)’ 등이 있었는데, 이것들은 맞춤법 부분에서 다루기로 한다.

 

연상 쓰기 문제에 제시어로 나온 꼴뚜기장수는 이곳에서 여러 번 다룬 ‘-장수의 관련어인데, 앞으로도 자주 쓰일 말이므로 한 번 더 전재한다. 일부 부분은 분량 관계로 줄였다. ‘얼치기와 관련되는 ‘-치기가 들어간 말들, 그리고 죽는시늉과 관련되는 시늉이 들어간 말들 역시 마찬가지로, 분량 조절을 위해 부분 생략했다.

 

위 낱말들의 뜻풀이와 관련어들에 관하여,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의 해당 부분 자료를 전재한다. 101일 출간 예정인 개정판에 포함된 말들도 담았으며, 붉은색으로 표기된 부분은 수기로 보충들 하시기 바란다.

 

어스름•≒거미? 조금 어둑한 상태. 그런 때.

어스름밤? 조금 어둑어둑한 저녁.

스름달? 으스름달의 잘못! <=달이 있으면 이미 어스름이 아님.

으스름달밤? 달빛이 침침하고 흐릿하게 비치는 밤.

 

으스름? 빛 따위가 침침하고 흐릿한 상태.

으스름달? 침침하고 흐릿한 빛을 내는 달. ¶스름달밤?

어스름밤? 조금 어둑어둑한 저녁. 어스름달밤은 잘못. 없는 말. [암기도우미]달이 뜨면 이미 어스름 상태가 아니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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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걸음? ①두 발을 모아서 뛰는 종종걸음. 발뒤꿈치를 들고 살살 걷는 걸음. 봉산탈춤에서, 한 장단에 두 발 걸음으로 걸어가는 발동작.

까치발2? 발뒤꿈치를 든 발. 앙감발참조.

꽁지발? 뒤꿈치를 들고 서 있는 발.

깨금발•≒깨끼발? 한 발을 들고 한 발로 섬. 그런 자세.

앙감질? 한 발은 들고 한 발로만 뛰는 짓.

깽깽이걸음? 앙감질하여 걷는 걸음걸이.

모두뜀? 두 발을 한데 모으고 뛰는 뜀.

모둠발? 가지런히 같은 자리에 모아 붙인 두 발.

종종걸음<총총걸음? 발을 가까이 자주 떼며 급히 걷는 걸음.

까치 발을 볶으면 도둑질한 사람이 말라 죽는다 ? 물건을 잃어버린 사람이 훔친 사람을 대강 짐작하여 상대를 떠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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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①물건에 손질을 잘하여 생기는 윤기. 짐승 따위를 잘 가르쳐서 부리기 좋게 된 버릇. 어떤 일에 익숙하게 된 솜씨.

길나다? ①버릇/습관이 되어 익숙해지다. 윤기가 나거나 쓰기 좋게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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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1? 같은 뜻을 가지고 모여서 한패를 이룬 무리. 필우[匹偶/匹耦]

한패[-]? 같은 동아리. 같은 패.

무리? 사람/짐승 따위가 모여서 뭉친 한 동아리.

한통속? 서로 마음이 통하여 같이 모인 동아리.

떼전? ①한 동아리가 되어 무리를 이룬 사람들. 한 집안의 겨레붙이로 된 무리.

돌림쟁이? 한 동아리에 들지 못하고 따돌림을 받는 사람의 낮잡음 말.

깽비리? 어린아이나, 한 동아리 가운데 체구가 작은 사람의 낮잡음 말.

외인[外人]? ①단체/조직 따위의 동아리 밖에 있는 사람. 어떤 일에 관계없는 사람. ③≒외국인[外國人](다른 나라 사람).

일파[一派]? ①주의, 주장 목적을 같이하여 모인 한 동아리. 강의 한 지류.

[]? ①글방 학생이나 과거에 응시하는 유생의 동아리. 보부상의 동아리. ③≒[](동학의 교구 집회소).

필우[匹偶/匹耦]? ①≒배필[配匹](부부로서의 짝). ②≒동아리2(같은 뜻을 가지고 모여서 한패를 이룬 무리). 부부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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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앓이? ①속이 아픈 병. 또는 속에 병이 생겨 아파하는 일. 겉으로 드러내지 못하고 속으로 걱정하거나 괴로워하는 일.

속병[-]? ①≒속증[-]. 몸속의 병의 총칭. ②≒속증[-]. 위장병을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 화가 나거나 속이 상하여 생긴 마음의 심한 아픔. []속증/위장병/속탈

울화병[鬱火病]화병[火病]? <> 억울한 마음을 삭이지 못하여 간의 생리 기능에 장애가 와서 머리와 옆구리가 아프고 가슴이 답답하면서 잠을 잘 자지 못하는 병. []울화증.

울화통[鬱火-]화통[-]? 몹시 쌓이고 쌓인 마음속의 화의 속칭.

속탈[-]? 먹은 것이 잘 삭지 아니하여서 생기는 병.

속병쟁이[--]? 속병이 있는 사람을 낮잡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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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가 들어간 합성어 및 관련 낱말

꼴뚜기장수? 재산/밑천 따위를 모두 없애고 어렵게 사는 사람의 비유.

맛장수? 아무런 멋이나 재미없이 싱거운 사람의 비유.

배장수? 남의 은밀한 일을 캐내어 말을 퍼뜨리고 변을 꾸미는 사람. <수호전>에서 반금련의 일에 간섭하고 나선 배 장수의 이야기에서 유래함.

앵두장수? 잘못을 저지르고 어디론지 자취를 감춘 사람.

쥐포육장수[-脯肉-]? 부끄러운 줄을 모르고 염치없이 좀팽이 짓을 하는 사람의 비유어.

참빗장수? 성격이 지나칠 만큼 꼼꼼하고 좀스러운 사람의 비유.

거리목장수? 각 장이 버스로 연결되면서 나타난 중간 상인.

간거리장수[-]? 예전에, 정해진 때를 한 차례씩 걸러서 장사하던 상인.

굽갈리장수? 예전에, 나막신의 굽을 갈아 대는 일을 직업으로 하던 사람.

꾸미장수? 꾸밋거리를 이고 다니며 파는 장수.

농장수[-]? 예전에, 근담배를 채롱에 담아 지고 다니면서 팔던 사람.

동무장수? 동무장사를 하는 사람.

둥우리장수? 둥우리에 쇠고기 따위를 담아서 지고 다니며 파는 장수.

딱지장수딱지꾼[--]? ①/정류장 주변에서 암표를 파는 사람의 속칭. 달러를 암거래하는 사람의 속칭.

마장수? 말에 물건을 싣고 다니면서 파는 사람.

마병장수? 오래된 헌 물건을 가지고 다니며 파는 사람.

매죄료장수? 매통/맷돌의 닳은 이를 정으로 쪼아서 날카롭게 만드는 일이 업인 사람.

매조이꾼? 매죄료장수의 낮잡음 말.

도붓장수?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물건을 파는 사람.

들장수? 도붓장수의 잘못.

도부쟁이[到付-]? 도붓장수의 낮잡음 말.

시겟장수? 곡식을 마소에 싣고 이곳저곳으로 다니면서 파는 사람.

신기료장수? 헌 신을 꿰매어 고치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아랫녘장수? 화류계 여자의 속칭

어리장수? ①/오리 따위를 어리나 장에 넣어서 지고 다니면서 파는 사람. 어리처럼 생긴 그릇에 잡화를 담아서 지고 다니면서 파는 사람.

외목장수? 저 혼자 독차지하여 장사를 하는 사람.

재깜장사? 채소를 가지고 여러 곳으로 돌아다니며 파는 장사.

청기와 장수 ? 비법/기술 따위를 자기만 알고 남에게는 알려 주지 아니하는 사람의 비유적 표현. 옛날 어떤 사람이 청기와 굽는 법을 창안했으나 이익을 혼자 차지할 생각으로 남에게 그 방법을 가르치지 않았다는 이야기에서 나온 말.

황아장수[-]? 집집을 찾아다니며 끈목, 담배쌈지, 바늘, 실 따위의 자질구레한 일용 잡화를 파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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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갱이? ①≒목수[木髓]/[]. /나무의 줄기 한가운데에 있는 연한 심. 사물의 중심이 되는 부분의 비유. 가장 중요한 것들참조

속고갱이? 속 한가운데 있는 고갱이.

골갱이? ①식물/동물의 고기 따위의 속에 있는 단단하거나 질긴 부분. /일의 중심되는 줄거리.

핵심[核心]? 사물의 가장 중심이 되는 부분. .

알속? ②겉보기보다 충실한 실속. 겉으로 드러나는 수량, 길이, 무게 따위의 헛것을 털어 버리고 남은 실속. ④≒알맹이(사물의 핵심이 되는 중요한 부분).

골자[骨子]? /일의 내용에서 중심이 되는 줄기를 이루는 것.

정신골자[精神骨子]? 일의 가장 중요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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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도장[-圖章]?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얼굴을 기억하도록 하거나, 모임 따위에 참석하여 그 자리에 왔다는 사실을 알리는 일.

눈도장[-圖章]? 눈으로 찍는 도장이라는 뜻으로, 눈짓으로 허락을 얻어 내는 일이나 또는 상대편의 눈에 띄는 일.

각도장[角圖章]? ①모가 난 도장. []모도장. ②≒뿔도장. 짐승의 뿔로 만든 도장.

뒷도장[-圖章]? 약속 어음의 뒷보증을 설 때 찍는 도장.

불도장[-圖章]? ≒낙인(烙印). 쇠붙이로 만들어 불에 달구어 찍는 도장.

거멀도장[-圖章]? ≒계인(契印). 두 장의 문서에 걸쳐서 찍어 서로 관련되어 있음을 증명하는 도장.

사잇도장[-圖章]? 증빙 서류의 꿰맨 종잇장 사이마다 걸치어 찍는 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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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석니[方席-]? 송곳니 바로 다음에 있는 첫 번째 어금니. [齒牙]의 이름 및 관련 속담참조.

방석코[方席-]? 방석처럼 둥글고 큰 코. 또는 그런 코를 가진 사람.

방석집[方席-]? 방석이 깔려 있는 집이라는 뜻으로, ‘요정’(料亭)의 별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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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치기? ①이것도 저것도 아닌 중간치. 이것저것이 조금씩 섞인 것. 탐탁하지 아니한 사람.

얼짜? 얼치기인 물건.

중간치[中間-]중치[-]? 같은 부류의 사람/사물 가운데서 신분/품질이 중간인 사람/물건.

반섞이[-]? ②서로 다른 두 가지를 섞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얼치기가 된 것.

데생각? 찬찬히 규모 있게 하지 아니하고 얼치기로 어설프게 하는 생각.

얼치기대처[-大處]? 농촌도 아니고 도시도 아닌 도회지를 뜻하는 북한어.

 

‘-치기관련어

새치기? ①≒옆치기. 순서를 어기고 남의 자리에 슬며시 끼어드는 행위. 그런 사람. 맡아서 하고 있는 일 사이에 틈틈이 다른 일을 하는 것. 중간에 끼어들어 성과를 가로채거나 일의 진행을 방해하는 행위. 그런 사람.

옆치기? ≒새치기(순서를 어기고 남의 자리에 슬며시 끼어드는 행위).

중간치기[中間-]? ①새치기의 잘못. 중간치의 잘못.

중간따기[中間-]? 자기 차례나 몫이 아닌데도 남보다 앞질러 중간에서 차지하는 일.

얼치기? ①이것도 저것도 아닌 중간치. 이것저것이 조금씩 섞인 것. 탐탁하지 아니한 사람.

어중치기1? 어중된 물건/사람. 그런 상태.

어중치기2? 우연/행운으로 일어나는 일’ ‘진짜가 아니거나 실제와 다른 것을 비아냥하거나 속된 말 후롯쿠의 순화어.

도치기? 인색하고 인정이 없는 사람.

반치기[-]? ①가난한 양반의 낮잡음 말. 쓸모없는 사람.

두루치기1? ①한 가지 물건을 여기저기 두루 씀. 그런 물건. 두루 미치거나 두루 해당함. 한 사람이 여러 방면에 능통함. 그런 사람.

두루치기2? 쇠고기/돼지고기, 조갯살/낙지 따위를 잘게 썰어 넣고 콩나물/버섯/박고지 등과 함께 볶다가 양념한 국물을 조금 부어 끓여 낸 음식.

조리치기? 아주 연한 살코기를 가늘게 썬 뒤에 기름/간장/꿀 따위를 치고 물을 조금 부어 볶다가 썬 파와 후춧가루, 깨소금을 뿌려 익힌 반찬.

두루치기3? ≒두루치. 예전에, 낮은 계층의 여인들이 입던 치마의 하나. 폭이 좁고 길이가 짧음.

무릎치기1? ①무릎까지 내려오는 짧은 바지. 관아의 관속들이 입던 웃옷의 하나. 소매가 짧고 깃이 무릎께에 닿음.

뒤뿔치기? 남의 밑에서 그 뒤를 거들어 도와줌.

뒷불치기? 뒤뿔치기(남의 밑에서 그 뒤를 거들어 도와줌)’의 잘못.

만년치기[萬年-]만년묵이? 오랜 기간 동안 쓰기에 알맞음. 그런 물건. 만년먹기참조.

만년먹기[萬年-]? 대를 이어 오래오래 쓸 수 있는 설비/시설물.

당년치기[當年-]? 만든 그 해 동안밖에 쓰지 못하는 물건.

달치기? 달마다 품삯을 받기로 약속하고 사는 머슴살이.

당일치기[當日-]? 일이 있는 바로 그 날 하루에 일을 서둘러 끝냄.

하루치기? 하루에 할 만한 양의 일.

매장치기[每場-]? 장날마다 장을 보러 다니는 일. 그런 사람.

답치기? 질서 없이 함부로 덤벼들거나 생각 없이 덮어놓고 하는 짓.

뭇방치기? 주책없이 함부로 남의 일에 간섭함. 그런 무리.

구듭치기? 귀찮고 힘든 남의 뒤치다꺼리를 하는 일.

담치기? 담을 뛰어넘는 행위.

벼락치기? 임박하여 급히 서둘러 일을 하는 방식. []날림

본전치기[本錢-]? 장사를 하여 본밑천만을 겨우 건지는 일.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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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소리? 변변찮은 고통/곤란에 대하여 엄살을 부리는 말.

우는소리? 엄살을 부리며 곤란한 사정을 늘어놓는 말.

바쁜소리? 몹시 급한 형편이나 딱한 사정에 처해서 하는 말.

죽는시늉? 변변찮은 고통/곤란에 대하여 엄살을 부리며 하는 몸짓.

 

엄살•≒암살? 아픔/괴로움 따위를 거짓으로 꾸미거나 실제보다 조금 보태어서 나타냄. 그런 태도/.

엄살쟁이? 엄살을 잘 부리는 사람의 낮잡음 말.

앙살? 엄살을 부리며 버티고 겨루는 짓. ¶~스레?, ~궂다?

생엄살[-]? 엄살을 강조하는 말.

우는소리? 엄살을 부리며 곤란한 사정을 늘어놓는 말.

죽는소리? 변변찮은 고통/곤란에 대하여 엄살을 부리는 말.¶~하다?

죽는시늉? 변변찮은 고통/곤란에 대하여 엄살을 부리며 하는 몸짓.

 

시늉의 관련어

시늉? 어떤 모양/움직임을 흉내 내어 꾸미는 짓. []흉내, 상형,

흉내? 남이 하는 말/행동을 그대로 옮기는 짓. []답습, 모방, 시늉

소리시늉? 음향 효과를 위하여 비, 바람, 파도, 동물의 소리들을 인공적으로 흉내 내어 만들어 내는 일. 의음[擬音]

시늉글자[-]? ≒상형 문자(물건의 모양을 본떠 만든 회화 문자에서 발전하여 단어 문자로 된 것으로, 원형과의 관련이 조금이라도 보이는 문자).

죽는시늉? 변변찮은 고통/곤란에 대하여 엄살을 부리며 하는 몸짓.

눈시늉? 눈으로 하는 시늉.

겉시늉? 겉으로만 하는 체하는 일.

헛장질[--]? 예전에, 아프게 치는 시늉만 하던 곤장질.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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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그림자•≒발김? 찾아가거나 찾아오는 일의 비유.

발그림자도 들여놓지 않다 ? 전혀 나타나지 아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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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춤? 남이 하는 일을 못마땅하게 여기어 눈가를 방정맞게 씰룩거리는 짓. 참조.

턱춤? 턱을 떠는 짓의 비유.

깨춤? 깨를 볶을 때에 톡톡 튀듯, 체구가 작은 사람이 방정맞게 까부는 모양의 비유

가위춤? 가위를 자꾸 벌렸다 오므렸다 하는 일의 비유

용춤1? 남이 추어올리는 바람에 좋아서 하라는 대로 행동을 하는 짓.

이춤? 옷을 두껍게 입거나 물건을 몸에 지녀 가려운 데를 긁지 못하고 몸을 일기죽거리며 어깨를 으쓱거리는 짓.

벌인춤? 이미 시작하여 중간에 그만둘 수 없는 것을 이르는 말.

둘레춤? 꿀벌들이 근처에 꽃밭이 있다고 알릴 때 추는 춤.

단춤? ①기분 좋게 추는 춤. 율동적으로 가볍게 흔들리는 것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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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권[席卷/席捲]? 돗자리를 만다는 뜻으로, 빠른 기세로 영토를 휩쓸거나 세력 범위를 넓힘.

돗자리 말듯 하다? 무슨 일을 시원스럽게 해치우다.

석권지세[席卷之勢]? 돗자리를 마는 기세라는 뜻으로, 세력이 빠르고 거침없이 휩쓸어나가는 기세.

수불석권[手不釋卷]? 손에서 책을 놓지 아니하고 늘 글을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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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꼭지[-]? 어떤 방면에서 가장 으뜸이 되는 사람. ¶그는 그림 복제에 관한 한은 그 바닥에서 도꼭지 대접을 받았다. 일인자참조.

일인자[一人者]? 특정 방면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

제일인자[第一人者]? 특정한 사회/방면에서 가장 뛰어나 겨룰 상대가 없는 사람.

거성[巨星]? 어떤 방면의 뛰어난 인물의 비유.

태두[泰斗]? 어떤 분야에서 가장 권위가 있는 사람의 비유.

일류[一流]? 어떤 방면에서 첫째가는 지위/부류.

삼류[三流]? 어떤 방면에서 가장 낮은 지위/부류.

한가락? 어떤 방면에서 썩 훌륭한 재주/솜씨.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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