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5회(2015.12.7.) 우리말 겨루기 문제 함께 풀어 보기(1)
-중국 동포 김성주 님의 우승을 심축합니다!
1. 출연자 등등
- 무대를 빛낸 사람들
김민철 (38. 영어 교사. 흑인으로 자주 오인. 힙합 동아리 지도 교사. 모친은 국어 교사 출신. 쌍둥이 딸. 랩을 하며 등장. 올 8월 예심 합격자) =>2인 대결 진출!
임연준 (23. 흔히 아랍계로 오인. 서울 토박이. 방방곡곡 유랑 중. 1주일 전 귀가. 선무도 시범을 하면서 등장. 올 10월 예심 합격자)
김미영 (38. 교사. 필리핀인으로 오인. 3살 딸아이도 외국계 외모. 올 2월 정기 예심 합격자)
김성주 (57. 중국 동포. 흑룡강성 출신. 30여 년간 중국에서 국어 교사 및 교장. 가족과 합류하여 기쁨. 한국에서 식당 일을 하며 가족을 건사한 부인의 공덕을 계속 치사. 올 8월 정기 예심 합격자) =>우승!
- 출연자 속사화(速寫畵) : 어제의 출연자들 중 3인은 외모로, 우승자는 사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세 사람은 외모가 외국인으로 오인받기 딱 좋은 그런 분들이었다. 그럼에도 그런 시선들을 극복하고 씩씩하게(?) 살아내시는 길을 찾은 이들. 이런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위해 노력한 것 자체가 그 좋은 증좌였다. 그런 열매를 스스로 거두신 분들이기에 박수를 받고도 남았다.
다만, 네 분 모두 공부량과 공부 자료 면에서 아쉬운 감이 있었다. ‘추0’ 꼴로 첫 글자 ‘추’가 열린 상태에서, ‘털갈이/조금’이 주어질 때까지 출연자들이 정답을 쓰지 못한 ‘추호(秋毫)’를 보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자물쇠 문제 이전까지의 문제들이 비교적 무난한 편이었음에도, 우승자의 최종 점수는 1300점. 무대를 떠나며 옷깃을 여미는 것으로 모두 다음 기회들을 벼르셨으리라.
- 출연 대기 상황 : 어제 출연자들은 모두 올해 2월에서 10월 사이에 치러진 정기 예심 합격자들이었다.
예심 합격자들의 출연 현황이나 대기 상태에 관한 좀 더 상세한 내역은 다음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 http://blog.naver.com/jonychoi/20207621752
- 우승자 다시 겨루기 관련 : 이번 일요일에 치러진 우승자 다시 겨루기의 결과가 나왔다. 김태순/김춘식/남궁영진/임연주 님이 영예의 합격자들. 한마디로 모두 쟁쟁한 분들이다. 불꽃 튀는 열전이 예상되기에, 가만히 앉아서 즐기는 시청자들까지도 두 배로 긴장될 듯하다.
김태순(477회. 2013.8. 전직 국어 교사) 님은 그 당시, 나중에 재도전하여 36대 달인에 오른 이찬기 님을 꺾고 우승하셨던 분이다. 올해 나이 70세의 노익장. 만약 달인에 오르신다면 최고령 달인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김춘식(59세. 부동산 중개사) 님은 546회에서 우승한 뒤 아쉽게도 547회에서 달인 오애도 님에게 석패했던 분. 주변에서 내놓고 달인 등극을 예견했을 정도의 실력자인데 대진운이 없어 발목이 잡혔었다. 이번이 세 번째 도전. 칠전팔기의 성가를 드높일 수 있도록, 이번에는 행운도 듬뿍 함께 하게 되길 빈다.
남궁영진(28세. 프리랜서 기자. 590회) 님은 이번 합격자 중 최연소자이자 가장 최근에 도전했던 우승자. 당시 아쉽게도 맞춤법/띄어쓰기 부분에서 실족했는데, 탄탄한 어휘력을 받침대 삼아 이번 도전에서는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주리라 기대한다.
임연주(39세. 499~501회 우승자. 보험 설계사) 님도 무서운 실력자 중의 한 분. 3연승제가 실시될 때인데, 첫 회 녹화 후 병원에 입원했어야 할 정도로 전력투구형. 한 줌의 행운만 보태졌어도 벌써 달인에 오르고도 남을 분이었다.
이 네 분의 어휘력 부문 실력은 난형난제에 막상막하다. 만약 달인이 배출된다면 평소의 독서력과 쓰기 습관, 쓰기 양에서 결정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본다. 맞춤법/띄어쓰기는 평소 실생활에서 그걸 얼마나 몸에 익혔느냐가 관건이기 때문. 실생활에서의 확인 사살(?)처럼 좋은 훈련도 다시없다.
단순 우승이 아닌 달인 등극을 꿈꾸시는 분들에게 이참에 해드리고 싶은 말도 그것이다. 평소에 폰 문자나 ‘카톡’ 메시지 하나를 보낼 때도 맞춤법/띄어쓰기를 챙기는 일처럼 좋은 훈련도 없다. 댓글/덧글 달기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무척 신경 쓰이고 힘들지만, 조금 참고 그걸 버릇 삼으면 이내 엄청 실력이 는다. 그걸 당사자도 절감하게 된다. 맞춤법/띄어쓰기는 암기로만 마스터할 수 있는 게 결단코 아니다. 쓰기 양을 위에서 언급한 이유다.
이번 겨루기 출연자들은 한 분만 빼고는 죄다 내가 아는 분들이다. 참 난감하다. 누굴 응원해야 하나... 하하하. 하지만, 달리 생각하면 행복한 고민. 열심히 공부하는, 아름다운 이들과 동행하고 있음은 크나큰 축복이기도 하다.
-이번 회의 달인 문제 : 지지난 회에는 난도가 곤두박질했는데, 지난 회와 이번에는 정상으로 회복되었다. 중상~상중급으로 돌아왔다. 맞춤법과 띄어쓰기 문제에서 모두 약간 까다로운 것들이 섞였다.
맞춤법 중에서는 ‘벋개다(x)/벗개다(o)’와 ‘훌뿌리다(o)/흩뿌리다(o)’가 상급이었고, 띄어쓰기 문제에서는 ‘때아니게’와 ‘오늘 저녁부터는’이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었다. ‘것 같다’ 역시 제대로 ‘같다’의 띄어쓰기를 공부한 분들에게는 쉬웠지만, 공부하지 않은 분들에겐 상급 문제. 이 ‘같다’의 띄어쓰기는 일상생활에서 열 중 아홉이 틀리는 것 중 하나다. 뒤에 설명하겠지만, 조사로 쓰일 때의 ‘같이’가 조금 복잡한 형태로 출제되면 최상급 문제가 된다.
-출제 경향 관련 : 지난 회에도 적었듯이, 짝수 회의 경우에는 비교적 고난도 문제들이 나오는 자물쇠 문제가 대체로 예상 가능한 낱말들로 이뤄져 있다. 일관성이 있다. 반면, 홀수 회는 출제진에 따라 롤러코스터와 같을 때가 잦다. 그래도 이번 회에는 상당 부분 개선되어 일관성이 유지된 편. 이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무난한 출제였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홀수 회에서 빈번하게 애용되는 사자성어 문제.
이번에 출제된 ‘선우후락(先憂後樂)’은 출제를 위한 출제로 오해될 소지가 농후하다. 또 도움말로 제시된 ‘어진 사람의 마음씨’도 ‘지사(志士)나 어진 사람의 마음씨’라고 제대로 제시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본래 이 말의 출처인 범중엄의 <악양루기(岳陽樓記)>에서는 벼슬을 할 때나 그만둔 뒤에나 항상 백성부터 생각한다는 그런 의미로 이 말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그보다도... 우리말에서 흔히 쓰이는 한자 성어로서 ‘선0후0’의 대구 꼴은 적지 않은 편이다. 요즘 매스컴에서 자주 보이는 것으로 ‘선공후사(先公後私. 공적인 일을 먼저 하고 사사로운 일은 뒤로 미룸)’가 있고, 삼국지 등을 통해 널리 퍼진 ‘선참후계(先斬後啓. 군율을 어긴 자를 먼저 처형한 뒤에 임금에게 아뢰던 일)’, 조선 후기 왕조 실록에 자주 보이는 ‘선나후주(先拿後奏. 죄인을 먼저 잡아 놓고, 나중에 임금에게 아뢰던 일. 죄 있는 주임관(奏任官)을 체포하는 절차)’ 등이 그것이다. 동의보감 허준의 얘기에서는 ‘선보후공(先補後功. 몸을 먼저 보(補)한 다음에 병의 원인을 치료하는 방법)’도 빠지지 않고 나온다. 자꾸만 잊는 것을, 앞으로도 잊고 뒤로도 빠뜨린다는 식으로 재미있게 표현한 ‘선망후실(先忘後失)’도 예전에는 흔히 쓰였다.
하여, 이런 대구 꼴이라면 차라리 요즘 가끔 보이는 ‘선공후사(先公後私)’와 같은 것을 출제하는 것이 시청자들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그럴 경우는 ‘000락’에 해당되는 또 다른 세로 낱말까지 손을 봐야 하지만, 그 정도야 여반장에 가까운 일이므로.
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1)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이번에 출제된 말들 중, 주목해야 할 것들로는 ‘타개(打開)/추호(秋毫)/물렁팥죽/돌멩이/귀썰미/현관(玄關)/발본(拔本)/선우후락(先憂後樂)/변죽울림/사람값/가탁(假託)/때아니다/훌뿌리다/벗개다’ 등을 들 수 있겠다. 밑줄 그은 것들이 이번에 처음으로 출제된 말들.
맞춤법과 관련해서 주목할 말들로는 ‘돌멩이/귀썰미/훌뿌리다/벗개다’ 등이 있었는데, 이것들은 맞춤법 난에서 다루기로 한다.
낱말 풀이를 두 가지로 나눈다. 기출 낱말과 새로 나온 말로. 맞춤법 관련 낱말은 맨 앞에서 다루기로 한다.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것들은 내 책자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뜻풀이만 전재한다. 주기(朱記)로 표기된 부분은 첨가된 것들.
[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1) 맞춤법 관련 낱말
-돌멩이(o)/돌맹이(x)
이 말은 바로 지난 회 594회에서 ‘굼벵이(o)/굼뱅이(x)’를 다루면서, 함께 기억해야 할 말로 제시했던 말. 이 문제 풀이에서 다뤄지는 다른 낱말들의 출제 가능성에 대해서는 누차 언급한 바 있다.
-귀썰미(o)/귀설미.귓설미(x)
‘눈썰미’와 함께 뜻풀이는 물론 올바른 표기법도 아울러 익혀 두어야 할 말. 이때의 ‘썰미’는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한 것인데, ‘설미’에 의미소(어근)의 기능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설미(雪眉)’의 경우에는 한자 뜻 그대로 ‘흰 눈썹. 또는 그런 눈썹을 가진 노인’을 뜻하는데, ‘-썰미’와는 어원적으로 전혀 무관하다. ‘귀썰미/눈썰미’는 모두 한 번 이상 출제된 기출 낱말.
귀썰미•? 한 번만 들어도 잊지 아니하는 재주.
눈썰미•≒목교[目巧]? 한두 번 보고 곧 그대로 해내는 재주.
-훌뿌리다(o)/흩뿌리다(o)
달인 도전 문제에 보인 말인데, ‘훌뿌리다’가 낯설다면 이것을 ‘흩뿌리다’로 고칠 수도 있다. 즉, 둘 다 쓸 수 있는 말이다. 특히, 주어진 예문에서는 자동사로 쓰였는데, 둘 다 자동사와 타동사로 쓰인다.
어제 출연자가 만약 이것을 ‘흩뿌리다’로 고쳤더라면 어떻게 처리했을지 자못 궁금해진다. 이 두 말의 뜻풀이는 각각 아래와 같다.
훌뿌리다•? ①눈/비 따위가 마구 날리면서 내리다. ②함부로 마구 뿌리다. ③업신여겨 함부로 냉정하게 뿌리치다.
흩뿌리다? ①비/눈 따위가 흩어져 뿌려지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②마구 흩어지게 뿌리다.
-벗개다(o)/벋개다(x)
‘벋-’은 ‘밖으로, 바깥쪽으로, 옳은 길에서 벗어나서’를 뜻하는 접두어로 흔히 쓰인다. ‘벋대다(쉬이 따르지 않고 고집스럽게 버티다)’에 쓰인 ‘벋-’이 그러한 경우다. 하지만 ‘벋개다’는 없는 말이다.
한편 ‘벗개다’는 아래의 뜻풀이 중 밑줄 그은 부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벗’과 ‘개’는 각각 ‘(안개/구름이) 벗어지고 (날이 맑게) 개다’에서 온 말이다.
벗가다? ≒벗나가다.
벗나가다? ①테두리 밖으로 벗어나서 나가다. ②성격/행동이 비뚤어지다.
벋나가다? ①끝이 밖으로 벌어져 나가다. ②옳은 길에서 벗어나 잘못된 행동을 하다.
벗개다? 안개/구름이 벗어지고 날이 맑게 개다.
2) 기출 낱말 중에서
‘타개(打開)/추호(秋毫)/물렁팥죽/돌멩이/귀썰미/발본(拔本)’ 등이 기출 낱말. ‘돌멩이/귀썰미’는 위에서 다룬 바 있으므로, 여타 낱말들의 뜻풀이와 관련어들만 내 사전에서 전재한다.
타개•[打開]? 매우 어렵거나 막힌 일을 잘 처리하여 해결의 길을 엶.
해소[解消]? ①어려운 일/문제가 되는 상태를 해결하여 없애 버림. ②어떤 관계를 풀어서 없애 버림. ③어떤 단체/조직 따위를 없애 버림.
타개술[打開術]? 매우 어렵거나 막힌 일을 잘 처리하여 해결의 길을 여는 방법.
납속책[納粟策]? 조선조에, 재정난 타개와 구호 사업 등을 위하여 곡물을 바치게 하고, 그 대가로 상이나 벼슬을 주던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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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호[一毫]? 한 가닥의 털이라는 뜻으로, 극히 작은 정도. [유]조금/추호/털끝
추호•[秋毫]? ①가을철에 털갈이하여 새로 돋아난 짐승의 가는 털. ②(비유) 매우 적거나 조금인 것.
일호반점[一毫半點]? ‘일호’(一毫)를 강조하는 말.
일호지액[一狐之腋]? ①한 마리 여우의 겨드랑이 밑에 난 희고 아름다운 털이라는 뜻으로, 아주 값이 비싼 물건. ②한 사람의 바른말 하는 선비의 비유.
일호차착[一毫差錯]? 아주 작은 잘못이나 어긋남.
일무실착[一無失錯]≒일무차착[一無差錯]? 침착하고 치밀하여 일을 처리하는 데에 하나의 실수/잘못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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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땀•? 호되게 고통을 겪을 때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땀.
팥죽할멈[-粥-]? 팥죽과 같은 묽게 만든 음식이나 먹을 수 있을 만큼 이가 다 빠진 할머니를 익살스럽게 이르는 말.
물렁팥죽•[-粥]? ①마음이 무르고 약한 사람의 비유. ②물러서 뭉그러진 물건의 비유.
동지팥죽[冬至-粥]≒동지죽[冬至粥]/동지두죽[冬至豆粥]/동지시식[冬至時食]? 동짓날에 찹쌀 새알심을 넣고 쑤어 먹는 팥죽.
복죽[伏粥]? 복날에 쑤어 먹는 팥죽.
심[心]? ①죽에 곡식 가루를 잘게 뭉치어 넣은 덩이. 팥죽의 새알심 따위. ②종기 따위의 상처 난 구멍에다 약을 발라 찔러 넣는 헝겊/종잇조각. ③나무의 고 갱이.
오뉘죽[-粥]? 멥쌀에 간 팥을 섞어 쑨 죽.
무럼생선[-生鮮]? ①‘해파리’의 식품명. ②몸이 허약하여 힘없이 보이는 사람의 놀림조 말. ③줏대 없는 사람의 놀림조 말.
물렁팥죽•[-粥]? ①마음이 무르고 약한 사람의 비유. ②물러서 뭉그러진 물건의 비유어.
코푸렁이•? 줏대가 없고 흐리멍덩한 사람의 놀림조 말.
데림추[-錘]? 줏대 없이 남에게 딸려 다니는 사람의 비유.
무골충[無骨蟲]? 줏대/기개가 없이 무른 사람의 놀림조 말.
태화탕[太和湯]? 싱겁고 줏대 없이 좋은 사람의 놀림조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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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본•[拔本]? ①장사에서 이익을 남겨 밑천을 뽑아냄. ②좋지 않은 일의 근본 원인이 되는 요소를 완전히 없애 버림.
발본색원[拔本塞源]? 좋지 않은 일의 근본 원인이 되는 요소를 완전히 없애 버려서 다시는 그러한 일이 생길 수 없도록 함. ≪춘추좌씨전≫에서 유래.
[계속]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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