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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603회(2) : 10년 만의 사시 합격자 김영찬 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16. 2. 3.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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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2016.2.1.) 우리말 겨루기(1)

    -10년 만의 사시 합격자 김영찬 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달인 도전 문제

 

출제 형식 일부가 바뀐 뒤로 세 번째. 맞춤법[표준어 고르기] 문제와 띄어쓰기 문제인 것은 전과 같으나, 두 개 또는 4개 중에서 골라 문맥이 통하도록 집어넣어 문장을 완성하는 형식. 띄어쓰기와 관련하여, 지난 짝수 회에는 나몰라라/나 몰라라하나만 나왔는데, 이번 홀수 회에는 네 문제가 나왔다.

 

이번 달인 도전의 경우에도 시간제한의 압박이 심했다. 지난번 강숙 님의 도전 때처럼 세 군데에서 실수를 했다. 아예 처음부터 내놓고 맞춤법/띄어쓰기 부분의 실력이 약하다고 고백한 도전자치고는, 아주 우수한(?) 성적이었다. 사시 합격생의 저력이 기본적으로 작용했으리라.

 

- 출제된 문제 : ______을 향해 미로처럼 _____ _____을 걷는데 맑았던 하늘이 갑자기 ____지고 먹장구름이 ____까지 내려왔다. ______바람마저 불기 _____ 걸 보니 금방이라도 소낙눈이 쏟아질 _____바삐 ____을 눌렀다.

 

- 주어진 말들 : 시작하는/시작 하는; 힘 빠져/힘빠져; 듯해/ 듯 해; 굽이길/굽잇길; 젠걸음/잰걸음; 찌부등해/찌뿌듯해/찌푸듯해; 써느란/써느런; 외가댁/외갓댁; 머리꼭대기/머리꼭지; 얼키고설킨/얼키고 설킨/얽히고설킨/얽히고 설킨

 

- 정답 : 외가댁을 향해 미로처럼 얽히고설킨 굽잇길을 걷는데 맑았던 하늘이 갑자기 찌뿌듯해지고 먹장구름이 머리꼭지까지 내려왔다. 써느런 바람마저 불기 시작하는 걸 보니 금방이라도 소낙눈이 쏟아질 듯해 바삐 잰걸음을 눌렀다.

 

-난도 : 앞서 1편에서 간단히 언급한 얼키고설킨/얼키고 설킨/얽히고설킨/얽히고 설킨굽이길/굽잇길외에 머리꼭대기/머리꼭지도 실은 은근히 까다로운 말이었다. ‘머리꼭대기는 잘못이지만 머리 꼭대기라는 말로는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일 뿐만 아니라 정수리를 뜻하는 말로서 잘못이 아닌 말이기 때문. 왜냐하면, ‘꼭대기라는 말은 정수리와 동의어인 까닭이다. ‘머리꼭대기를 한 낱말의 복합어로 인정하지 않은 것도 바로 이와 같은 어의 중복 때문.

 

문제 풀이는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의 해당 부분 전재로 대신한다.

 

-무릅쓰다(o)/무릎쓰다(x), 일수/일쑤

 

이것들은 달인 도전 문제가 아닌 일반 문제에서 공통 쓰기 문제로 출제되었던 것들. 이 두 말 모두를 제대로 쓴 사람은 없었다.

 

‘[명사] 흔히 또는 으레 그러는 일이나 ‘[부사] 드물지 아니하게 흔히를 뜻하는 고유어로는 가 올바른 표기. 나머지 한자어들은 모두 일수로 적는다. 표준어에서는 감탄사 얼쑤, 북한어에서는 원쑤(우리말 ’‘원수[怨讐]’와 동의어)’‘-가 들어가 있는 말들이다.

 

집안 반대를 무릎쓰고 한 결혼인데 : 무릅쓰고의 잘못. 무릅쓰다[]

온갖 어려움을 무릎쓰고 라도 : 무릅쓰고라도의 잘못. 라도는 보조사.

[참고] ‘무릅쓰고라도에서의 라도썩 좋은 것은 아니나 그런대로 괜찮음을 나타내는 보조사. 이와 유사하게 꾸지람을 듣더라도에 쓰인 ‘-더라도는 가정이나 양보의 뜻을 나타내는 연결어미. 둘 다 붙여 쓰지만 품사는 다름.

무릎팍 도사 티브이가 만들어낸 최고의 엉터리 말이야 : 무르팍의 잘못.

무릎팍걸음으로 조심스럽게 물러 나왔지 : 무르팍걸음의 잘못.

[설명] ‘무르팍무릎의 속칭. 그러므로 무릎걸음의 속칭도 무르팍걸음으로 적으며, 이것을 제외한 말들은 모두 무릎으로 표기함. ¶무릎도리/무릎방아/무릎걸음/무릎길이/무릎꿇림/무릎깍지/무릎노리/무릎베개/무릎장단.

 

- 외가댁(o)/외갓댁(x)

 

기본적인 사이시옷 문제. 한자어에서는 사이시옷을 받치지 못한다. 사이시옷 관련해서는 이곳에서 수없이 여러 번 다뤘으므로 한자어 중 자칫 사이시옷을 받치기 쉬운 것들 부분만 전재한다.

 

수랏상? 수라상(水剌)’의 잘못. 발음은 {수라쌍}이지만, 한자 합성어로 봄.

이와 같이 한자어임에도 잘못 사이시옷을 받치기 쉬운 것으로는 촛병/갯수/차롓상등도 있음. 각각 초병(醋甁)/개수(個數)/차례상(茶禮床)의 잘못.

 

-얼키고설킨(x)/얼키고 설킨(x)/얽히고설킨(o)/얽히고 설킨(x)

 

이 말 역시 이곳 문제 풀이에서 다뤘던 말이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부사 얼키설키의 올바른 표기. 상세한 설명은 아래 전재분 참고.

 

얼키고 설키다 보면 다 이웃이지 뭐 : 얽히고설키다의 잘못. 얽히고설키다?

일이 한번 얽혀지고 나면 영 해결하기 어려워 : 얽히고의 잘못. 얽히다[]

아휴 복잡도 하다. 여간 얽히설키해야 말이야 : 얼키설키>얼기설기의 잘못.

[설명] 얽다의 피동사는 얽히다’. ‘얽혀지다얽히다‘-어지다를 덧댄 이중 피동. 얽히설키(x)/얼키설키(o)’ : 얼키설키에서 의미소 은 중요하지만, 문제는 뒤에 연결되는 설기와의 부조화. 어울림을 위해서는 얽히섥히여야 하는데, 이는 더욱 어색. 얼키설키. [원칙] ‘-- 받침에서 앞 받침만 발음되므로 소리 나는 대로 표기. 의미소[意味素]의 특징과 활용 참조.

얽히고설키다? ①가는 것이 이리저리 뒤섞이다. 관계//감정 따위가 이리저리 복잡하게 되다.

얼키설키하다>얼기설기~? ①가는 것이 이리저리 뒤섞이어 얽혀 있다. 엉성하고 조잡하다. 관계//감정 따위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얼키설키>얼기설기?

 

-굽이길(x)/굽잇길(o)

 

앞에 붙는 사이시옷에 대해서도 이곳에서 두세 번 다룬 바 있다. 그때도 이렇게 말했다. 적용 낱말이 많아서 늘 출제 가능성이 높은 것이라고... 해당 설명을 다시 한 번 더 전재한다.

 

◈♣[주의] 의 복합어 중 앞말에 받침이 없을 때는 대부분 사이시옷을 받침!

[예제] 귀가 길에서는 특히 차 조심! : 귀갓길의 잘못.

하교길에서 불량 식품을 파는 이들 : 하굣길의 잘못.

시집 제목으로도 쓰인 황토길( )의 잘못이야 : 황톳길.

가욋(加外)/고깃길/고빗길/공깃(空氣)/굽잇길/귀갓(歸家)/기찻길/나그넷길/나룻길/나뭇길/농삿(農事)/눈사탯길/답삿(踏査)/도붓(到付)/두멧길/등굣(登校)/등굽잇길/마찻길/먼짓길/명삿(鳴沙)/모랫길/무덤사잇길/바윗길/밭머릿길/벌잇길/벼룻길/사랫길/사릿길/사잇길/소맷길/수렛길/쌍갈랫길/썰맷길/안돌잇길/열찻길/우잣()/장삿길/적톳(赤土)/전찻길/잿길/지돌잇길/()/출셋길/콧길/하굣(下校)/하룻길/혼삿길/황톳길/후밋길.

 

- 등해(x)/찌뿌듯해(o)/듯해(x)

 

표기로만 보자면 조금 까다로운 편이지만, 밑줄 그은 부분을 자세하게 살펴보면 의 경음과 어울리도록 경음 초성 를 채택한 경우다. 그래서 낱 낱말을 외우는 것보다는 원칙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의할 것은 같은 경음 표기이지만, 예전에는 찌뿌둥하다찌뿌듯하다의 잘못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복수 표준어다.

 

아래 설명 중 첫 번째로 보이는 부사형 표기에서 ‘-‘-의 구분은 고급 문제에 속한다. 이참에 함께 공부해 두시기 바란다. 항상 무난한 문제들만 출제되는 것은 아니므로.


찌무룩히 올려다보았다 : 찌무룩이의 잘못. 찌무룩하다[]

[유사] 시무룩하다시무룩이. 찌무룩하다와 같이 어간 끝 받침이

찌뿌듯하다찌뿌듯이. 어간 받침이 ‘. [주의] (x)/(o).

찌뿌둥하다찌뿌둥. 어간 받침이 ''

찌무룩하다? 마음이 시무룩하여 유쾌하지 않다.

시무룩하다<쌔무룩하다? 마음에 못마땅하여 말이 없고 얼굴에 언짢은 기색이 있다. []로통하다<뿌루퉁하다. 뾰로통하다.

찌부드드한 기분으론 일이 잘 안 돼 : 찌뿌드드한/찌뿌듯한의 잘못. 경음 통일.

지금 몸이 찌부드드해서 말이야 : 찌뿌드드해서의 잘못. 경음 통일.

[설명] ‘짭짜름-/쌉싸름-’에서 /의 유사 동일어가 반복되듯, ‘찌뿌-’에서 와 이어지는 도 경음으로 통일 : 드드(x)/드드(o); (x)/(o); (x)/(o). 한글맞춤법 제5: 한 단어 안에서 뚜렷한 까닭 없이 나는 된소리는 다음 음절의 첫소리를 된소리로 적는다.

몸이 찌뿌둥한 게 영 안 좋군 : 맞음.

[설명] 예전에는 찌뿌둥하다찌뿌듯하다의 잘못이었으나, 복수표준어로 인정. 그러나 두 말은 어감/뜻에서 미세한 차이가 있음.

찌뿌둥하다? ①몸살/감기 따위로 몸이 조금 무겁고 거북하다. 표정/기분이 밝지 못하고 조금 언짢거나 무겁다. /눈이 올 것같이 날씨가 조금 흐리다.

찌뿌듯하다찌뿌드드~? ①몸살/감기 따위로 몸이 조금 무겁고 거북하다. 표정/기분이 밝지 못하고 조금 언짢다. /눈이 올 것같이 날씨가 조금 흐리다. ¶찌뿌드드?

 

- 머리꼭대기(x)/머리꼭지(o)

 

앞서 간단히 설명했듯, ‘머리꼭대기꼭대기(정수리)의 중복 표현으로서 없는 말. , 관용구 등에서는 머리 꼭대기로 띄어 쓴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머리꼭지? 머리의 맨 위의 가운데. []정수리/뇌천.

정수리[-]? ①머리 위의 숫구멍이 있는 자리. []꼭대기/머리꼭지/정문. (비유)사물의 제일 꼭대기 부분.

꼭대기? ①높이가 있는 사물의 맨 위쪽. ()단체/기관 따위의 높은 지위나 그런 지위에 있는 사람. ③≒정수리(머리 위의 숫구멍이 있는 자리).

머리꼭대기? 없는 말. ‘머리꼭지의 잘못.

머리 위에[꼭대기에] 앉다[올라앉다] ? 상대방의 생각/행동을 꿰뚫다. 잘난 체하며 남을 업신여기다.

 

- 써느란(x)/써느런(o)

 

이 또한 기본적인 모음조화 문제. 모음조화는 바로 지난 회 602회 문제 풀이에서 원리를 포함하여 자세하게 다뤘다.

 

- 시작하는(o)/시작 하는(x)

 

그야말로 기본적인 수준의 문제로서, 명사에 접사 ‘-하다를 붙여 복합동사로 만든 것. 한 낱말의 복합어이므로 붙여 써야 한다. 이와 같이 접사 ‘-하다를 붙여 동사가 되는 것들은 대체로 행위명사나 서술성 명사들이고, ‘행복/건강등과 같은 추상명사에 붙이면 형용사가 된다.

 

좀 더 깊이 공부하고자 하시는 분은 내 책자 중 ‘-하다가 붙은 말들 항목 참조.

 

- 듯해(o)/듯 해(x)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때의 듯하다는 보조용언으로 한 낱말. ‘성싶다로 바꿔 써도 되는 말이다. 과 관련한 띄어쓰기는 고급 문제로도 출제될 정도로 몹시 까다롭기도 하지만, 이번 출제된 범위로만 한정하면, 아래 전재분 내용이 된다.

 

내 책자를 갖고 계신 분들은 이 과 관련된 여러 가지 사례들을 가끔 복습해 둘 필요가 있다. 한 번 공부해 두었다고 방치해 두면, 헷갈리기 쉽다. 확실하게 익힌 분들은 그럴 필요가 없지만.

 

◈♣[참고] -듯싶다, 듯하다, 것 같다, 성싶다

[예제] 보아하니 나쁜 사람은 아닌 성 싶다 : 성싶다의 잘못. 한 낱말.

보아하니 좋은 사람인 듯 싶다 : 듯싶다의 잘못. 한 낱말.

성싶다성부르다/성하다?? 앞말이 뜻하는 상태를 어느 정도 느끼고 있거나 짐작함을 나타내는 보조형용사. 앞말과는 띄어 씀[원칙]. ¶보아하니 나쁜 사람은 아닌 성싶다; 밖에 비가 오는 성싶다; 여간해서 잠이 올 성싶지 않다; 자리를 뜨는 게 좋을 성싶어 일어섰다. [이유] 의존명사에 ‘-하다‘-싶다가 붙어서 된 보조용언은 붙여쓰기가 허용되므로, 붙여 쓸 수도 있기 때문에 한 낱말로 취급하게 된 것. ‘성싶다/성하다/듯싶다/듯하다등이 이에 해당됨.

듯싶다, 듯하다성싶다?? : 의미나 기능 모두 성싶다와 거의 같음. ¶평일이라 결혼식에 하객이 많지 않을 듯싶다(듯하다, 성싶다); 그의 표정을 보니 내가 실수한 듯싶었다; 얼굴을 자세히 보니까 그녀도 예전에는 제법 예뻤던 듯싶다; 이 책은 나에게 매우 유익한 책인 듯싶다.

[주의] ‘것 같다 : 의미상으로는 듯하다와 비슷하나, 두 낱말. ‘은 의존명사. ¶비가 올 것 같다; 연락이 없는 걸 보니 사고가 난 것 같다; 속이 활딱 뒤집힐 것 같다; 허기져 쓰러질 것 같다; 날이 흐린 게 눈이 올 것 같다.

 

- 젠걸음(x)/잰걸음(o)

 

잰걸음에 쓰인 은 동작이 재빠르다는 뜻의 형용사 재다의 활용형이다. ‘잰걸음역시 이곳 문제 풀이에서 다뤘던 말. ‘재다는 그 밖에도 아래와 같이 여러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재다1? 잘난 척하며 으스대거나 뽐내다.

재다2쟁이다? ①물건을 차곡차곡 포개어 쌓아 두다. 고기 따위의 음식을 양념하여 그릇에 차곡차곡 담아 두다.

재다3? ①/포 따위에 화약/탄환을 넣어 끼우다. 담뱃대에 연초를 넣다.

재다4? ①동작이 재빠르다 참을성이 모자라 입놀림이 가볍다. 온도에 대한 물건의 반응이 빠르다.

잰 놈 뜬 놈만 못하다 ? 일은 빨리 마구 하는 것보다 천천히 성실하게 하는 것이 더 낫다는 말.

 

~~~~~~~~~~~

달인 도전 문제의 형식이 바뀌어서 준비하시는 데에 좀 헷갈린다고 호소하시는 분들이 계셨다. 하지만, 위의 문제 풀이에서 보듯, 띄어쓰기 문제가 다시 반반 수준으로 나왔다. 짝수 홀수 회에 따라 그 숫자가 오가는 게 좀 마뜩잖은 현상이지만, 준비하시는 분들은 지난번에도 적었듯 예전대로 공부를 해내시면 된다. 내 맞춤법 책자를 통해 기본 원리를 익히고 예제들을 통해 실력 점검을 한다면, 마음 놓고 도전하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걱정부터 할 일은 아니라는 말이기도 하다.

 

해가 바뀐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에 들어섰다. 설날 명절도 있고 해서 그런지 지난 토요일에도 녹화가 이뤄진 듯하다. 1월 정기 예심에서 면접 전 1차 합격자가 16명으로 좁혀졌으니, 최종 합격자 숫자는 그보다도 아래일 건 명약관화다. 합격 여부를 기다리는 초조함도 크겠지만, 그 결과에 관계없이 꾸준하게 공부하는 것이 멋진 모습이 아닐까 싶다. 우리말 겨루기에서 한탕주의처럼 위험하고 무모한 생각도 없으므로.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맛있고 멋있는 설맞이에 더하여, 대체 휴일 덕분에 닷새로 늘어난 연휴에 하루 이틀쯤은 차분하게 공부를 하시는 것도 좋을 듯하다. 특히, 직장생활이나 일상 업무로 시간을 내기 어려우셨던 분들의 경우에는 더욱더. 주부님들의 과로도 걱정된다. 연휴를 틈타, 하루쯤 찜질방에 들러 어깨 근육 피로증을 풀어주시는 것도 좋은 일일 듯.

 

다음 주에 뵙기로 한다. 혹한의 날씨가 좀 풀린 건 참으로 다행이다. 우리들 삶을 감싸고 있는 주변의 모든 것들에서도 날씨처럼 압박감과 긴장도의 도수가 떨어졌으면 좋겠다. 공부에 매진해 오신 분들에게, 그리고 그 대열에 합류하실 모든 분들에게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한다. []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집팀들이 해체된 지도 10여 년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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