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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616회(1) : 뉴스1 김형택 편집위원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16. 5. 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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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2016.5.2.) 우리말 겨루기(1)

   -뉴스1 김형택 편집위원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1. 출연자 등등

 

무대를 빛낸 사람들

 

최종학 (24. 회사원. 입사 2주 차. 친구 3명과 예심 동시 합격. 여자 친구는 일본인(한국어학과 재학. 한국어를 더 잘함. 지적할 정도). 별명 정리의 현모양처’. ‘163월 정기 예심 합격자)

 

이혜경 (53. 학습지 교사. 양평의 우리말 지킴이. 528~529회 우승자. ‘피눈물 나게 열심히 했음.’ ‘159월 정기 예심 합격자) =>2인 대결 진출!

 

김형택 (55. 기자. 뉴스1 편집위원. 200912월 우승자. 상금 용도 : 어머님께 맛있는 것부터 사드리고, 그 다음은 가족 해외여행. ‘목표는 달인이니까...’ ‘162월 정기 예심 합격자) =>우승!

 

정경진 (33. 회사원. 7개월 된 엄마. 2007년 우승자. 친정아버지는 국어 교사 출신의 전직 교장. 상금 용도 : 가장 가볍고 좋은 청소기를 (청소를 잘하는) 남편에게 사 주고 싶음. ‘162월 정기 예심 합격자)

 

출연자 속사화(速寫畵) :

 

이번 출연자들은 한 사람을 빼고는 모두 다 우승자 출신으로, 경진 님은 2007, 형택 님은 2009, 혜경 님이 가장 최근인 20148월에 우승의 맛을 봤다. 경진 님에겐 이제 7개월 된 아들이 있다 하는 것으로 보아, 우승 후의 취업에 이어 결혼과 출산 등으로 공부에 투자할 시간이 많이 부족했을 듯하다.

 

2인 대결에서 형택 님이 이겼는데, 내 보기에 그 힘은 생활 속에서의 우리말 활용 노력에서 비롯된 듯하다. 형택 님은 30년 기자 생활 중 20년 이상을 편집 부분에만 종사한 현역 언론인. 다만, 그 통한의 제밑동생에서 고배를 마셨는데, 기본서로 쓴 사전이 없었던 듯하다. 내 사전에서 이 제밑동생에 뜻풀이 일부는 물론이고 표제어에까지 밑줄 처리를 해놨던 것은 그만큼 출제 가능성이 높아서였는데... 참으로 아쉽기 짝이 없었다. 보고 있는 우리들이 그랬으니 당사자는 얼마나 더했을까. 그래도 고치기 시간에서 그 말을 붙여 씀으로써, 두 배의 상금을 탔으니 그것으로 위로가 되었기를 빌고 싶다.

 

출연자들 중 공부 자료 부자들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도리어 방해가 된다. 암기 단계에서는 공부 자료도 집중적이어야 한다. 그래야 두뇌도 정리와 암기 효율이 높아진다. ‘, 그것! 그건 어디의 어디쯤에, 무슨 말의 앞뒤에 있는 말...’이라 할 정도로 특별히 기억해야 할 말들은 그처럼 자료의 배치에서도 떠올라야 하고, 그게 암기에 아주 큰 도움을 준다. 밑줄 모양과 색깔이 떠오르기도 하는 것은 그처럼 제한된 자료에 집중했을 때, 두뇌가 글자 외에 주변 정황도 함께 기억하여 논리적 기억의 과부하를 덜어내려고 하는 아주 총명한(?) 작용 덕분이다. 그래서 공부 자료는 단출해야 하고, 정리가 깔끔하게 되어 있어야 한다. 공부 자료가 분산되어 있으면 두뇌도 흐트러진다!

 

전에 고시 수험생들의 기본서 얘기도 그래서 적은 바 있다. 달인을 목표로 할 경우도 마찬가지다. 기본서는 부분별로 한 권씩만. 나머지는 암기용 노트 한 권이면 된다. 달인에 오른 분들의 공통점 또한 그와 비슷하다. 달인에 오르신 분이 내게 보내온 자료 중의 하나는 약 800여 쪽의 엑셀 작업분 노트도 있는데, 엑셀의 장점은 DB작업이 가능하다는 것. 곧 낱말들의 가나다순 정리가 용이한데, 그 반면 약간 불편한 것도 있다. 한글 프로그램에 익숙한 분들에게는 칼럼 구분 등이 자꾸 눈에 들어와 암기에 방해가 된다는 점....

 

반가운 소식 : 2016 우승자 다시 겨루기

 

우승자들 간의 다시 겨루기가 열린다. 참가 대상자는 595(2015.12.7. 방송)~620회의 우승자들이다. , 연예인/외국인 등의 특집 편성 우승자는 제외. 528일 토요일 예심을 거쳐 4사람을 뽑는다. 사전 접수는 불필요하고 당일 KBS로 가서 응시하면 된다.

 

출연 대기 상황 :

 

지난 회에는 홀수 회답지 않게(?) 장기 대기자들도 선정되었는데, 이번에는 홀수 회 출연 예정일 듯한 최종학 군이 짝수 회에 출연했다. 만약 교차 출연이라면 그 또한 좋은 일이긴 하다. 지켜두고 볼 일. 기타 합격자들의 출연 현황이나 대기 상태에 관한 좀 더 상세한 내용은 다음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 http://blog.naver.com/jonychoi/20207621752.

 

 

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이번 출제에 쓰인 말들을 문제 풀이순으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 밑줄 그어진 것들이 새로 나온 것들 : 어울림, 지구력(持久力), 헛웃음, 거리감, 과녁, ()눈과 귀가 쏠리다, 구실, ()어떻게/어떡해, 반달눈썹/눈썹꼬리, 악바리, 아무리, 갉아먹다, 족히, 별도(別途), ()며칟날/며칠날/몇일날, ()호흡이 맞다/~을 맞추다/~을 같이 하다, 날렵하다, ()조리다/졸이다/달이다, 뜬구름(~을 잡다/덧없다/떠다니다), ()씨도 먹히지 않다, 뒷걸음, 콧구멍(에 낀 대추씨), 호방하다, 흘러가다, 눈결.

 

이번 출제된 문제어들을 대하면서 개인적으로 무척 기뻤다. 내 사전과 맞춤법 책자 등에서 특별히 신경을 써서 다루고, 추가 설명까지 한 것들이 출제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정답자가 한 사람도 없었던 조리다는 사전과 맞춤법 책자에서 최대한 그 설명을 하려고 애썼던 말이고(아래에서 보듯, 사전에서 특별히 조리다졸이다의 뜻 구분을 별도 항목을 두었을 정도), 2014년 국립국어원의 뜻풀이 변경 내용까지 개정판에 반영한 말이었다. 경진 님 홀로, 정확히 맞힌 며칟날역시 맞춤법 책자에서 강조해서 설명했던 말로서, 얼마 전에도 이곳 문제 풀이에서 다뤘던 말이었다!

 

책을 쓴 이로서의 기쁨을 맛보는 일은 이처럼 그 쓰임이 확인될 때다. 다만, 한 사람 정도는 정답을 적지 않을까 하고 기대했던 조리다에서 전원 오답이어서, 놀라면서 실망도 했다.

 

우선 이 두 말에 대한 설명부터 전재한다.

 

조리다졸이다

생선/고기 등에 양념을 해서 그 양념이 생선/고기에 스며들도록 국물이 거의 없을 정도로 바짝 끊이는 게 조림. 졸이는 것은 양념과 무관하게 그냥 물만 줄어들도록 하는 것. 따라서 국물을 졸이는 것은 맛을 진하게 만드는 것이고, 조리는 것은 양념 간이 배게 하는 행위.

졸이다? ①졸다(찌개//한약 따위의 물이 증발하여 분량이 적어지다)의 사동사. 속을 태우다시피 초조해하다. ¶국물을 졸이다. 마음 졸이다.

조리다? ①양념을 한 고기/생선/채소 따위를 국물에 넣고 바짝 끓여서 양념이 배어들게 하다. 식물의 열매/뿌리/줄기 따위를 꿀/설탕물 따위에 넣고 계속 끓여서 단맛이 배어들게 하다. [국립국어원 뜻풀이 수정. 2014] ¶너는 통조림/병조림은 제대로 잘 쓰면서 왜 만날 '생선졸임'이라고 잘못 쓰냐?

지짐이[]? 국보다 국물을 적게 잡아 짭짤하게 끓인 음식.

~~~~~~~~~~~~~~~~~

절임? 소금//술찌끼/설탕 따위를 써서 절이는 일. 그렇게 한 식료품.

조림? ①고기/생선/채소 따위를 양념하여 국물이 거의 없게 바짝 끓여서 만든 음식.조린 음식의 뜻을 나타내는 말.

지짐이[]? 국보다 국물을 적게 잡아 짭짤하게 끓인 음식.

조리다? ①양념을 한 고기/생선/채소 따위를 국물에 넣고 바짝 끓여서 양념이 배어들게 하다. 식물의 열매/뿌리/줄기 따위를 꿀/설탕물 따위에 넣고 계속 끓여서 단맛이 배어들게 하다. [국립국어원 뜻풀이 수정. 2014]

졸다? ①찌개//한약 따위의 물이 증발하여 분량이 적어지다. <>위협적이거나 압도하는 대상 앞에서 겁을 먹거나 기를 펴지 못하다.

졸이다? ①졸다의 사동사. 속을 태우다시피 초조해하다. ¶찌개를 졸이다; 마음을/가슴을 졸이다; 젓국을 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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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조림/병조림은 제대로 잘 쓰면서 왜 생선졸임이라고 쓰냐: 생선조림의 잘못.

[설명] 생선/고기 등에 양념을 해서 그 양념이 생선/고기에 배어들도록 국물이 거의 없을 정도로 바짝 끓이는 게 조림’. 졸이는 것은 국물이 줄어들도록 하는 것. 따라서 졸임은 국물을 졸여서 맛을 진하게 만드는 것이고, ‘조림은 양념이 배어들도록(스며들 때까지) 바짝 끓이는 것.

졸이다? ①졸다(찌개//한약 따위의 물이 증발하여 분량이 적어지다)’의 사동사. 속을 태우다시피 초조해하다. ¶국물을 졸이다; 마음 졸이다.

조리다? ①양념을 한 고기/생선/채소 따위를 국물에 넣고 바짝 끓여서 양념이 배어들게 하다. 식물의 열매/뿌리/줄기 따위를 꿀이나 설탕물 따위에 넣고 계속 끓여서 단맛이 배어들게 하다. ¶너는 통조림/병조림은 제대로 잘 쓰면서 왜 맨날 '생선졸임'이라고 잘못 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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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 며칠날 올 거야? : 이달, 며칟날의 잘못.

귀국한 지 몇일이나 됐지? : 며칠의 잘못.

[설명] 이달/그달은 모두 한 낱말. 며칟날며칠(그달의 몇째 되는 날)’의 본말. ‘며칠날은 없는 말. 몇 날을 뜻하는 경우도 며칠이며, ‘몇일은 잘못. 한글 맞춤법 제27[붙임 2] : 어원이 분명하지 아니한 것은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

[주의] ‘저달지난달의 잘못으로 방언(강원).

며칠? ①그달의 몇째 되는 날. 몇 날.

 

-돌아보기를 해 둘 만한 것들 :

 

낱말과 관련어 설명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뜻풀이 부분에서의 주기(朱記) 부분은 추가분.

 

[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된다. 시중에 달랑 한 종류가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 초기에 출제된 것들 중심. 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끈기[-]? ①물건의 끈끈한 기운. 쉽게 단념하지 아니하고 끈질기게 견디어 나가는 기운. []강단성/강기/지구력

근기[根氣]? ②참을성 있게 견뎌 내는 힘. 음식이 차지거나 영양이 풍부하여 먹은 뒤 오랫동안 든든한 기운.

참을성[-]? 참고 견디는 성질. []끈기/인내심/인내력. 참을성과 관련되는 형용사들은 자발없다참조.

인내력[忍耐力]? 괴로움이나 어려움을 참고 견디는 .

지구력[持久力]? 오랫동안 버티며 견디는 .

내구력[耐久力]? 오래 견디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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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웃음 : 웃음관련어 참조. 분량 관계로 생략. 예전 전재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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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돌이? 악을 쓰며 모질게 덤비기 잘하는 사람. '악도리'는 잘못!

악바리? ①성미가 깔깔하고 고집이 세며 모진 사람. 지나치게 똑똑하고 영악한 사람.

약빠리? 약빠른 사람의 낮잡음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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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결1? ①눈에 슬쩍 뜨이는 잠깐 동안. 마음이 눈에 드러난 상태.

눈결2? 눈이 쌓여 이룬 상태나 무늬.

눈곱? 눈에서 나오는 진득진득한 액. 또는 그것이 말라붙은 것. (비유) 아주 적거나 작은 것.

눈곱자기? 눈곱을 속되게 이르는 말.

손곱? 손톱 밑에 끼어 있는 때.

때꼽때꼽재기? 더럽게 엉기어 붙은 때의 조각이나 부스러기. 눈곱과 다름.

 

*‘-이 들어간 말들은 꽤 많다. 분량 관계로 전재는 생략한다. 얼마 전에 전체분을 전재한 바 있으니 그걸 참고하시기들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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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히[-]? ①수량/정도 따위가 넉넉하게. 모자람이 없다고 여겨 더 바라는 바가 없이.

좋이나삐/싫이? ①마음에 들게. 거리/수량/시간 따위가 어느 한도에 미칠 만하게. 별 탈 없이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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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가 따로 있나왕후장상이 씨가 있나 ?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것은 가문/혈통 따위에 따른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에 따른 것임.

씨가 마르다 ? 어떤 종류의 것이 모조리 없어지다.

() 먹다[박히다] ? /행동이 조리에 맞고 실속이 있다.

씨도 남기지 않다 ? 아무것도 남기지 아니하다.

씨도[씨알이] 먹히지 않다 ? 제기한 방법이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다.

씨도 없이 ? 아무것도 남기지 아니하고 모조리.

씨는 속일 수 없다 ? 내림으로 이어받는 집안 내력은 숨기려 해도 숨길 수 없음.

씨도둑은 못한다 ? ①집안에서 지녀 온 내력은 아무리 해도 없앨 수 없다는 말. 아비와 자식은 용모/성질이 비슷하여 속일 수 없다는 말.

씨를 말리다 ? 아무것도 남기지 아니하고 모조리 없애다.

씨를 붙이다 ? 땅에 씨를 심어 싹을 틔우다.

씨를 뿌리면 거두게 마련이다 ? 일한 보람/결과는 꼭 나타나게 된다는 말.

씨 바른 고양이다 ? 눈치 빠르고 잇속을 잘 차리는 사람임의 비유.

씨 보고 춤춘다 ? 오동나무의 씨만 보고도 나중에 그 나무로 가야금을 만들 것을 생각하여 미리 춤춘다는 뜻으로, 나중에 할 일을 성급하게 서두름의 비유.

씨 뿌린 자는 거두어야 한다 ? 일을 벌이면 그 결과를 감수하여야 한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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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구멍 같은 집에 밑구멍 같은 나그네 온다 ? 가난하여 몹시 좁은 집에 반갑지 아니한 손님이 찾아옴의 비유.

콧구멍 둘 마련하기가 다행이라콧구멍이 둘이니 숨을 쉬지? 다행히도 콧구멍이 둘이 있어 호흡이 막히지 아니하고 숨을 쉴 수 있다는 뜻으로, 몹시 답답하거나 기 가 참을 해학적으로 이르는 말.

콧구멍에 낀 대추씨? 매우 작고 보잘것없는 물건의 비유.

콧구멍홈? 콧구멍 언저리의 조금 오목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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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가 들어간 파생어 중 유의해야 할 말들

-먹다 : 가는귀먹다/갈겨-/갈아-/갉아-/-/거머-/거저-/-언걸-/걸터-/()-/-/고쳐-/-/굴러-/굴타리-/-/그러-/긁어-/-/내리-/-/놀고-/놀아-/놓아-/누워-/눌러-/-/당겨-/닳아-/-1/-2/돌려-/-/-/-/-/들어-/들이-1/따라-/-/-/-떼어-/뜯어-/마석()-/막굴러-/막돼-/막베-/말아-/-마음-/-/-/-/받아-/발라-/배라-/벌어-/-/불어-/붙어-1/붙어-2/비루-/빌어-/-/빨아-/-/()-/-/수리-/-/-/알겨-/알아-1/알아-2/-/얻어-/-=언걸-/얼러-/-1/-2/엎어-/()-/우려-/잘라-/잡아-/-/지어-/질러-/집어-/--/-/-내리-/털어-/틀려-/-/팔아-/-/(便)-/풀어--/핀잔-/한동-/한턱-/핥아-/-/-

<유의해야 할 말들>

개먹다? 자꾸 맞닿아서 몹시 닳다.

먹다? 상대편에게 지근덕지근덕 따지고 들다.

들먹다? 못나고도 마음이 올바르지 못하다.

덜먹다1? 하는 짓이 온당하지 못하고 제멋대로 함부로 나가다.

시먹다? 버릇이 못되게 들어 남의 말을 듣지 않는 경향이 있다.

늣먹다? 마음을 느긋하게 가지다.

헤먹다? ①들어 있는 물건보다 공간이 넓어서 자연스럽지 아니하다. /행동이 기대/상황과 맞지 않아 어색하다. []헐겁다

면먹다? ①여러 사람이 내기 따위를 할 때, 어떤 두 사람 사이만은 승부 계산을 따지지 않다. 편이 되다.

()먹다? ①남이 하는 말을 잘 듣지 않다. 일부러 모르는 체하다. 매 따위를 사냥 을 위하여서 가르쳐도 길이 잘 들지 않다.

잡아먹다? ①동물을 죽여 그 고기를 먹다. 남을 몹시 괴롭히거나 죽게 하다. 경비/시간/자재/노력 따위를 낭비하다. []끌다

까먹다? ①껍질/껍데기 따위에 싸여 있는 것을 내어 먹다. 실속 없이 써 버리다. <>어떤 사실/내용 따위를 잊어버리다. []망각하다, 없애다, 잊어버리다

맞먹다? ①거리/시간/분량/키 따위가 엇비슷한 상태에 이르다. /지위/수준 등에서 상대방과 대등한 상태에 이르다.

빼먹다? ①/글의 구절 따위를 빠뜨리다. 규칙적으로 하던 일을 안 하다. 남의 물건을 몰래 빼내서 가지다. []빠뜨리다, 빼내다, 빼돌리다

팔아먹다? ①값을 받고 어떤 물건의 소유권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 버리다. 정신을 다른 대상으로 돌리다. (낮잡아) 돈을 마련하기 위하여 자식을 적당하지 아니한 곳에 보내다. []팔다

따먹다? ①바둑/장기/고누/돈치기 따위에서, 상대편의 말/돈 따위를 얻다. <> 여자의 정조를 빼앗다.

갉아먹다? ①남의 재물을 좀스럽고 비열한 방법으로 빼앗아 가지다. 소중한 사물/시간 따위를 조금씩 헛되이 소모하다. []긁어먹다/갉다1

들어먹다? ①재물/밑천 따위를 헛되이 다 없애다. 남의 것을 자기 차지로 만들다. []까먹다, 없애다, 탕진하다

뜯어먹다? 남의 재물 따위를 졸라서 얻거나 억지로 빼앗아 가지다. []긁어먹다, 뜯다

갈겨먹다? ①남의 재물을 가로채서 가지거나 써 없애다. 남의 음식을 빼앗아 먹다.

긁어먹다? 남의 재물을 교활하고 악독한 방법으로 빼앗아 가지다. []갉아먹다, 우려내다, 갉다

빨아먹다? (비유) 남의 것을 우려내어 제 것으로 만들다. []착취하다

알겨먹다? 남의 재물 따위를 좀스러운 말/행위로 꾀어 빼앗아 가지다. []빼앗다

핥아먹다? 옳지 못한 수단으로 남의 재물을 빼앗다.

발라먹다? 남을 꾀거나 속여서 물건을 빼앗아 가지다. []빼앗다

물먹다? ①식물이 물을 양분으로 빨아들이다. /헝겊 따위에 물이 배어서 젖다. 시험에서 떨어지거나 직위에서 떨리어 나다. []젖다1

좀먹다? ①좀이 쏠다. 어떤 사물에 드러나지 않게 조금씩 조금씩 자꾸 해를 입히다. []잠식하다, 해치다

말아먹다? 재물 따위를 송두리째 날려 버리다.

털어먹다? 재산/돈을 함부로 써서 몽땅 없애다. []탕진하다, 들어먹다

떨어먹다? 털어먹다(재산/돈을 함부로 써서 몽땅 없애다)’의 잘못.

불어먹다? /재물을 헛되이 다 써서 없애다.

엎어먹다? 망하게 하거나 후리어 가지다.

막베먹다? 본디 가지고 있던 밑천/물건을 함부로 잘라 쓰다. [이하 지면 관계로 생략]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집팀들이 해체된 지도 10여 년이 넘는다.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16 개정판

 

   -70여 쪽이 증면된 개정판이 나왔다.

    500여 문례를 추가 보충했고,

    그동안 바뀌어진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다.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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