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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616회(2) : 뉴스1 김형택 편집위원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16. 5. 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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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2016.5.2.) 우리말 겨루기(2)

   -뉴스1 김형택 편집위원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달인 도전 문제

 

-달인 도전 문제

 

요즘 짝수 회의 달인 도전 문제는 마치 달인 탄생을 도와주기 위한 듯한 문제들이 잇달고 있다. 그렇다고 공부도 안 한 사람이 눈 감고 다 맞힐 수 있는 그런 문제들은 결코 아니다. 차분히 제대로 공부한 분들이라면 해낼 수 있는 것들이 출제되고 있다. 즉 문제를 위한 문제와 같은 그런 함정 문제들을 출제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어제의 경우도 기본적인 것들 위에 따숩게/따습게벌이고는/벌리고는과 같은 표준 표기 문제와 헛돈 일랑/헛돈일랑제밑 동생/제밑동생과 같은 띄어쓰기(복합어) 문제들이 살짝 얹혔다. 기본적인 것들에다 별 3.5개 정도로 약간의 난도가 있는 문제 두어 개를 섞은 셈.


도전자가 다른 것들에서 다 잘했는데, ‘제밑동생이란 낱말을 처음 대했는지 거기서 계속 헷갈려했다. 앞서 1편에서, 기본 사전 하나를 마련해 두고 공부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던 것은 그 때문이었다. 여기서도 드러났듯이, 그만치 기본서의 중요성은 심대하다. 이 말 하나 때문에 달인에 오르지 못했으니까.

 

이번 출제에도 이곳 문제 풀이에서 한 번 이상 다룬 것들이 보였다. ‘벌이고는/따습게/치켜세웠다/눈치챌세라등이 그것이다. ‘눈치세라는 어미 문제이고, ‘헛돈일랑은 보조사 문제. 이것들 역시 주의해야 할 어미와 보조사에서 한 번씩은 다룬 바 있다.

 

평균 난도는 별 다섯 개 기준 3. 별 두 개 정도의 기본 문제가 많았다.

 

- 출제된 문제 : 내가 사업을 ____ 두고 있다고 말하자 아내가 ____ 쓰지 말라고 했다. 나는 아내가 ____ 몰래 일을 ___ _____은 사업을 잘해서 배부르고 등 ____ 산다며 일부러 _____.

 

- 주어진 말들 : 눈치첼세라/눈치챌세라/눈치챌새라; 치켜세웠다/추켜세웠다; 염두에/염두해; 벌이고는/벌리고는; 따숩게/따습게; 제밑 동생/제밑동생; 헛돈 일랑/헛돈일랑

 

- 정답 : 내가 사업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하자 아내가 헛돈일랑 쓰지 말라고 했다. 나는 아내가 눈치챌세라 몰래 일을 벌이고는 제밑동생은 사업을 잘해서 배부르고 등 따습게 산다며 일부러 치켜세웠다.

 

문제 풀이의 상세 부분은 내 책자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의 해당 부분 전재분이다. 늘 하는 말이지만, 단순히 이번에 출제된 것들만을 다룬 것이 아니며, 설명에 포함된 것 중에는 무척 까다로운 고급 문제감들도 적지 않다. 그런 것들이 출제되지 말란 법이 없다.

 

또한 출제된 것들만이 아니라 그와 관련된 것들도 반드시 한꺼번에 익혀들 두시기 바란다. 그중에는 고난도의 것들도 포함되어 있고, 일상적인 것들도 있다. 그런 것들 중 아직 출제되지 않은 것들에도 주목하여 익혀두시기 바란다.

 

- 눈치첼세라/눈치챌세라/눈치챌새라 : 여기에 쓰인 ‘~세라는 연결어미. 따라서 눈치채다’(한 낱말의 복합어)의 어간 눈치채-’에 어미 ‘~세라가 결합된 눈치챌세라가 옳은 표기다.

 

이미 눈치 채셨겠지만요, 그는 : 눈치채셨겠지만요의 잘못. 눈치채다[]

눈치빠른 여인은 이미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다 : 눈치 빠른의 잘못.

놈은 눈치보아 요령 부리는 데엔 귀신 : 눈치 보아의 잘못. 눈치() 보다.

[설명] ‘눈치채다는 한 낱말이지만, ‘눈치() 빠르다/눈치() 보다는 관용구.

눈치() 빠르다? 남의 마음을 남다르게 빨리 알아채다.

눈치() 보다? 남의 마음과 태도를 살피다.

 

날씨가 추울새라 두꺼운 옷을 준비했다 : 추울세라의 잘못.

손에 쥐면 터질 세라 바람 불면 날아갈 세라 : 터질세라, 날아갈세라의 잘못.

[설명] ‘~세라는 다음과 같이 쓰이는 어미임 : 1.뒤 절 일의 이유/근거로 혹시 그러할까 염려하는 뜻을 나타내는 연결어미. 2.해라할 자리에 쓰여, 혹시 그러할까 염려하는 뜻을 나타내는 종결어미. 3.감탄의 뜻을 나타내는 종결어미. ¶다정도 하실세라, 우리 누님.

~세 말이지 : ‘~세말이지의 잘못. 종결어미이므로 붙여 씀. ¶글쎄, 내가 주인일세말이지; 누구냐 자꾸 묻는데 그게 내 아는 여자일세말이지.

-세말이지? 남이 말한 전제 조건을 객관적으로 부인하는 종결어미.

 

-치켜세웠다/추켜세웠다 : 예전에 이미 이곳에서 두 번 다룬 바 있다. 기출 문제. 아래 설명에서 보듯, 고급 문제로 출제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고급] 잘한다고 추켜올려주니까 너무 까분다 : 추어올려(혹은 추어/치켜세워)주니까의 잘못. 올리다[]주다치켜세워 주다.

완장을 어깨 쪽으로 바싹 추켜올렸다 : 추어올렸다가 적절. 올리다[]

그녀는 추켜올리는 말 몇 마디에, 추어올리지 말아야 할 치마를 활짝 들어 올린 거나 마찬가지 : 추어올리는, 추켜올리지의 잘못.

[설명] 실제보다 높여 칭찬하다의 뜻으로는 추어올리다를 써야 하며, ‘추켜올리다는 잘못. ‘치마를 높이 (추켜)올리다. 두 손을 (추켜)올리다와 같은 경우에 추켜올리다를 씀. 위로 올리는 경우에는 추켜올리다추어올리다모두를 쓸 수 있는데, 미세한 어감 차이가 있음. ‘추켜올리다솟구어 높이올리는 경우이고 추어올리다끌어올리는 것. , 자꾸만 흘러내리는 치맛자락 같은 경우는 확실하게 끌어올리기 위해서 높이 솟구어 올리는 추켜올리다가 적합하고, 단순히 끌어서 조금 올리는 경우에는 추어올리다가 적절함. 실제보다 높여 칭찬하다의 뜻으로는 추어올리다외에 추어주다’, ‘치켜세우다도 쓸 수 있음. 요약하면 아래와 같음.

추켜세우다 : 위로 치올리어 세우다.

치켜세우다 : 정도 이상으로 크게 칭찬하다

추켜올리다? ①위로 솟구어 올리다. ¶바지를 추켜올리다; 여인은 흘러내리는 치맛자락을 추켜올렸다; 총부리 앞에서 두 손을 번쩍 추켜올린 채 지시에 따랐다. 추어올리다(실제보다 높여 칭찬하다)’의 잘못.

추어올리다? ①위로 끌어 올리다. ¶바지를 추어올리다; 땀에 젖어 이마에 눌어붙은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추어올렸다. ②≒추어주다/치켜세우다. 실제보다 높여 칭찬하다.

치켜세우다? ①옷깃/눈썹 따위를 위쪽으로 올리다. 정도 이상으로 크게 칭찬하다.

치살리다? 지나치게 치켜세우다. ¶그는 술자리에서 상관을 치살리며 환심을 샀다.

잘한다고 추켜주니까 진짜인 줄만 알고서 : 추어주니까 (혹은 치켜세워주니까/추어올려주니까)의 잘못.

잘한다고 추켜세우니까, 아예 깨춤을 추는군 : 치켜세우니까의 잘못.

[설명] 가장 흔히 잘못 쓰고 있는 추켜주다는 사전에 없는 말. 추켜 주다(o)’위로 올려 들다, 위로 들어 주다치키다’.

[정리] 추어올리다(추어주다)치켜세우다만 칭찬의 뜻. 추켜올리다/추켜주다/추켜세우다처럼 추키-’가 어근인 것들은 추키(어간)’+‘-(어미)’추켜에서 보듯, 모두 들어 올린다는 뜻에 충실한 낱말들로서 칭찬한다는 의미는 없음. 따라서, ‘치켜올리다와 같은 말은 잘못. [치켜세우다와 혼동하기 쉬움]. 치켜세워 주다추어주다추어올려 주다는 모두 바꿔 쓸 수 있는 말.

추키다? ①위로 가뜬하게 치올리다. ¶등에 업은 아이를 한번 추킨 뒤에. 힘 있게 위로 끌어 올리거나 채어 올리다. ¶냅다 멱살을 추켜잡고는. 값을 많이 올려 매기다. ¶물건 귀할 땐 추킨 값에도 잘 나가. 부추기다 그 친구는 누가 추키기만 하면 금세.

추기다? 다른 사람을 꾀어서 무엇을 하도록 하다.

부추기다? ①≒추키다. 남을 이리저리 들쑤셔서 어떤 일을 하게 만들다. 감정/상황 따위가 더 심해지도록 영향을 미치다.

치키다? 위로 향하여 끌어 올리다. ¶바지 허리춤을 바짝/바싹 치킨 다음, 힘을 썼다.

 

- 염두에/염두해 : 염두하다는 없는 말. ‘염두(念頭)’는 마음속을 뜻하는 명사. 따라서 염두에’. 지극히 기초적인 문제.

 

- 벌이고는/벌리고는 : 기출 문제. 이와 관련 떠벌이다도 함께 익혀두면 좋다.

 

잔치를 벌리다 : 벌이다의 잘못. 벌이다[]

읍내에 가게를 벌린다고 하더니만 : 벌인다고의 잘못.

[참고] 경험도 없는 사람이 처음부터 떠벌리는 사업 : 떠벌이는이 적절.

자신의 과거 이력을 떠벌리는 사람은 믿기 어렵다 : 맞음

[설명] 벌리다 : 사이를 넓히거나 멀어지게 하는 것.

벌이다 : ¶잔치를 벌이다; 논쟁을 벌이다; 시장에 좌판을 벌이다.

벌이다? ①일을 계획하여 시작하거나 펼쳐 놓다. 놀이판/노름판 따위를 차려 놓다. 여러 가지 물건을 늘어놓다. 가게를 차리다. 전쟁/말다툼 따위를 하다.

떠벌이다? 굉장한 규모로 차리다.

떠벌리다? 이야기를 과장하여 늘어놓다.

 

- 따숩게/따습게 : 이곳에서 다뤘던 문제. 주의할 것은 일부 유명 사전들에서 따숩다를 표준어로 잘못 기재하고 있는데, 표준어가 아니니 유의! (그것을 그대로 전재한 모 포털 사이트의 국어사전도 따숩다를 표제어로 삼고 있다!!)

 

따신 밥 먹고 따신 방에 누워 한다는 말이 고작... : 따스한/따스운(혹은 따뜻한)의 잘못.

[설명] ‘따신이 성립하려면 따시다란 말이 있어야 하는데, 없는 말. 옳은 말로는 따습다’, ‘따스하다등이 있으며 따뜻하다도 쓸 수 있음. ‘따습다따스우니, 따스운등으로 활용함.

따습다>다습다? 알맞게 따뜻하다.

따스하다? 조금 다습다.

 

-제밑 동생/제밑동생 : 한 낱말의 복합어다. 앞서 1편에도 적었듯, 이 말은 뜻풀이에서도 조심해야 할, 멋진 고유어라서, 내 사전에서 표제어에도 밑줄 처리를 해두었던 말이다.

 

제밑동생? 성별이 같은, 자기 바로 밑의 동생.

 

- 헛돈 일랑/헛돈일랑 : 일랑은 보조사다. ‘일랑은은 보조사 일랑에 다시 보조사 이 첨가된 강조형. 보조사이므로 앞말에 붙여 적어야 한다.

 

이 보조사와 관련해서는 이곳 문제 풀이에서 5~6회 이상 다룬 바 있다.

 

보조사 종합 정리

[예제] 그것참 잘됐구먼 그래 : 잘됐구먼그래의 잘못. 그래는 보조사.

세상이 이젠 망조일세 그려 : 망조일세그려의 잘못. 그려는 보조사.

눈물은 커녕 웃음만 나오더군 : 눈물은커녕의 잘못. 커녕은 보조사.

그만하면 첫행보 치고는 괜찮아 : 첫행보치고는의 잘못. 치고는은 보조사.

월급은 새로에 욕만 먹었다 : 월급은새로에의 잘못. 새로에는 보조사.

[설명] 보조사(補助詞)’체언/부사/활용어미 따위에 붙어서 어떤 특별한 의미를 더해 주는 조사. ‘////까지/마저/조차/커녕/부터와 같이 단순한 꼴에서부터 랑은/을랑은/일랑은; 이라야(); 야말로/이야말로등과 같이 복잡한 형태의 것들도 있음. 보조사는 조사에 속하는 격조사, 접속조사, 보조사 중의 하나로서, 조사보다는 하위의 개념임. 그러나 쓰임은 조사 중 가장 광범위. , 체언이나 체언 구실을 하는 말 뒤에만 붙을 수 있는 것이 격조사이고, 접속조사는 낱말 간에서만 쓰이는 데 비하여, 체언/부사/활용어미 따위에 붙어서 두루 쓰일 수 있는 것이 보조사. 따라서 단순히 조사라고 포괄적으로 표기할 경우에는 이 세 가지 중 하나를 뜻할 때가 많으므로, 상세 사항을 따져야 할 때는 그것이 격조사/접속조사/보조사 중 어느 것을 뜻하는지도 알아봐야 할 때가 많음. 예컨대, 보조사 중에서도 부사에 붙을 수 있는 것은 ///정도이고, ‘/에서/()/[]/보다와 같은 부사격조사는 체언에만 붙을 수 있음. 추가 설명은 조사와 보조사 항목 참조.

[주의] 보조사와 혼동하기 쉬운 것으로 일부 어미가 있음. 이들 어미는 어간에 붙는다는 점에서 보조사와 구별되며, 보조사는 이들 어미 뒤에도 붙을 수 있음 (: ‘할라치면’; ‘할밖에’.는 종결보조사). 괄호 안 표기가 어미임 : 크나큰 은혜(‘--’); 크디큰 나무(‘--’); 을망정(‘-망정’); 라치면(‘-라치면’); 내놓을밖에(‘-밖에’); 을뿐더러(‘-뿐더러’); 먹지 못하리만치(못하리만큼); 지나치리만큼; 학생이니만큼; ~할진대(‘-진대’); ~에 가거들랑; 눈치챌세라(‘-세라’); 내가 주인일세말이지(‘-세말이지’); ~까지 잡아먹을쏘냐(‘-쏘냐’); 뭘 해야 할지 몰라(‘-’); 입사하자마자(‘-자마자’); 고말고(‘-고말고’); ~ 한이 있더라도(‘-더라도’); 확인한바(‘-’); 곧 해드릴게(‘-’). 주의해야 할 어미 항목 참조.

 

~~~~~~~~~~~

우승자들을 모시고 다시 한 번 겨루는 기회가 주어졌다. 우승자 중 참으로 아쉽게 달인에 오르지 못한 분들이 적지 않기에 이번 기회에 그런 안타까움을 털어내시게 되길 기원한다. 지난주의 도전자 미경 님과 이번 주의 형택 님도 안타깝고 아쉬웠다. 다음 기회에 멋진 선전을 기대한다.

 

오늘도 단비가 내린다. 올해에는 이 나라 방방곡곡 어디든 봄 가뭄*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 ‘봄 가뭄은 두 낱말이지만, ‘봄가물은 복합어. 어느 분이 KBS 게시판에다 달인 문제의 띄어쓰기와 관련하여, 교과서에서조차 물소리바람 소리를 왜 구분해서 띄어 놨느냐고, (그분의 표기에서는 도리어 물 소리바람소리로 표기까지 잘못 해 놓고 있지만), 항의성 글을 올린 걸 보았는데, 그분은 복합어 선정/인정 기준에 대한 이해가 모자라신 듯하다. 두 낱말로 삼은 것은 글자 뜻 그대로의 의미만 가진 것들의 경우다. ‘봄 가뭄’, ‘바람 소리등을 곰곰이 생각들 해보시길. ‘물소리에는 (본래 물이란 소리가 없는 것인데) 물이 흘러내리거나 떨어지면서 내는 여러 가지 소리들이 있기 때문에 그 의미를 살리기 위해서(특정하기 위해서) 한 낱말의 복합어로 삼은 것이다.]

 

성실하고 겸손하게 방방곡곡에서 우리말 공부에 매진하시는 분들에게, 그리고 그 대열에 합류하실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더불어 행운이 죽 함께하시길 기원한다. 마음속으로 단비도 맛보시길 축수하면서... []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집팀들이 해체된 지도 10여 년이 넘는다.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16 개정판

 

   -70여 쪽이 증면된 개정판이 나왔다.

    500여 문례를 추가 보충했고,

    그동안 바뀌어진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다.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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