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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619회(1) : 성승표 님 가족(성유진/정화진)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16. 5. 2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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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2016.5.23.) 우리말 겨루기(1)

  -성승표 님 가족(성유진/정화진)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1. 출연자 등등

 

무대를 빛낸 사람들

 

성승표 님 가족 : 성유진()/정화진(처남). ‘162월 정기 예심 합격자 =>우승!

김소연 님 가족 : 김재원(아들)/전창숙() ‘162월 정기 예심 합격자 =>2인 대결 진출

강봉규 님 가족 : 박신영()/김미영() ‘163월 정기 예심 합격자.

조소윤 님 가족 : 조윤미()/조인호(오빠). ‘162월 정기 예심 합격자.

 

가정의 달 특집

 

예심 합격자들의 가족들도 함께 출연하는 가정의 달 특집 방송 첫 회. 우리말 공부를 함께해 내는 가족들의 모습이 아름다웠다. 다음 주에도 이어진다고 한다.

 

특히 쓰기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다. 우리말 공부의 궁극적인 목적이 올바른 말을 어법에 맞게 바르게 쓰기 위함일 뿐만 아니라, 이 프로그램의 근본 취지 또한 그러한 것이라는 점에서 무척 바람직했다. 앞으로의 출제에도 이 쓰기 문제가 더 많이 반영되었으면 한다. 실력 겨루기에서도 가장 확실한 방법이고, 공부하는 이들이 가장 많이 거둬가는 열매이기도 하니까.

 

고유어문제

 

진행자가 문제를 언급하면서 고유어라고 귀띔을 해줄 때가 있다. 그럴 때 떠오르는 낱말 중 한자어는 제외해야 한다. 안타깝게도 출연자들 중 정답이 고유어라고 주어지는데도 한자어를 답해서 틀리는 경우들이 아주 많다. 어제의 경우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그런 경우들이 적지 않았다. ‘고유어의 상대어는 한자어외래어’. 따라서 답을 할 때 한자어나 외래어는 제외해야 한다.

 

고유어는 토박이말또는 순우리말이라고도 한다. 참고로, ‘우리말순우리말은 뜻이 다른 말이다. 주의할 것은 외래어도 우리말이라는 점이다. 상세한 것은 아래 참조. 그리고 좀 더 자세한 설명을 원하시는 분들은 이곳의 다른 게시판 <우리말 공부 사랑방>우리말순우리말은 같은 말이 아니다 라는 제목으로 게시된 내용을 보시기 바란다.

 

-국어 : 우리나라의 언어(생각/느낌 따위를 나타내거나 전달하는 데에 쓰는 음성/문자 따위의 수단). ‘한국어(한국인이 사용하는 언어)’를 우리나라 사람이 이르는 말.

-우리말 : 우리나라 사람의 말(‘음성 기호혹은 단어//문장의 총칭’). 가장 넓은 개념의 용어로서, 토박이말/고유어/순우리말 외에 한자어, 외래어, 속어/비어, 사투리/방언, 은어, 고어, 신어 등이 포괄된다.

-토박이말[-]고유어/순우리말[-] : 해당 언어에 본디부터 있던 말이나 그것에 기초하여 새로 만들어진 말. 한자어. 외래어

-순우리말[-] : 우리말 중에서 고유어만을 이름.

-외래어[外來語] : 버스/컴퓨터/피아노 따위와 같이, 외국에서 들어온 말로 국어처럼 쓰이는 단어. 토박이말/고유어/순우리말

 

 

출연 대기 상황 :

 

이번 회의 출연자들은 짝.홀수별 출연 배정 방식에서 벗어났다. 구분 없이 출연했으며 도리어 짝수 회 출연 예정이었던 이들이 대거 출연했다. 연예인 특집 방송으로 인한 것인지, 앞으로는 구분 없이 섭외되는 것인지 궁금하다. 기타 합격자들의 출연 현황이나 대기 상태에 관한 좀 더 상세한 내용은 다음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 http://blog.naver.com/jonychoi/20207621752.

 

 

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이번 출제에 쓰인 말들을 문제 풀이순으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 줄 그어진 것들이 새로 나온 말들 : 필독서, 강아지, 안갯속, 눈요기, 나무토막, 깍두기, 연막, 고다(), 말문, 유도신문, 떡두꺼비/두꺼비집, 깊숙이, 좌충우돌, 단출하다, 꽃기운, 파편, 얼굴, 보금자리, () 입 안에서 뱅뱅 돌다, () 집에 꿀단지를 파묻었나, 버리다(), 허깨비, 급기야, 굴절, 쉬이

 

-맞춤법 문제 : 쓰기 문제가 많다 보니 이번 회에는 맞춤법 관련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다. ‘두기/유도/하다등이 대표적. 특히, ‘유도신문에서는 정답자가 한 팀도 없었다.

 

이와 관련해서는 달인 도전 문제에서 상세하게 다시 다루기로 한다.


-돌아보기를 해 둘 만한 것들 :

 

낱말과 관련어 설명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뜻풀이 부분에서의 주기(朱記) 부분은 추가분.

 

[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된다. 시중에 달랑 한 종류가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 초기에 출제된 것들 중심. 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미로[迷路]? ①어지럽게 갈래가 져서, 한번 들어가면 다시 빠져나오기 어려운 길. 해결책을 못 찾아 갈팡질팡하는 상태의 비유. []미궁

미궁[迷宮]? ①들어가면 나올 길을 쉽게 찾을 수 없게 되어 있는 곳. 사건/문제 따위가 얽혀서 쉽게 해결하지 못하게 된 상태.

안갯속? 어떤 일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모르는 상태의 비유.

오리무중[五里霧中]? 오 리나 되는 짙은 안개 속에 있다는 뜻으로, 무슨 일에 대하여 방향/갈피를 잡을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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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고다? ①고기/뼈 따위를 무르거나 진액이 빠지도록 끓는 물에 푹 삶다. 졸아서 진하게 엉기도록 끓이다. 술 따위를 얻기 위하여 김을 내어 증류하다. [참고] ‘고으다고다의 잘못.

졸다? ①찌개//한약 따위의 물이 증발하여 분량이 적어지다. <>위협적이거나 압도하는 대상 앞에서 겁을 먹거나 기를 펴지 못하다. [참고] ‘쫄다는 북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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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문[-]? ①말을 할 때에 여는 입. 말을 꺼내는 실마리.

말길? ①말하는 길. 말하는 기회/실마리

말시초둥[-始初-]? 말을 꺼내거나 시작하는 실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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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유도신문[誘導訊問]? 증인을 신문하는 사람이 희망하는 답변을 암시하면서, 증인이 무의식중에 원하는 대답을 하도록 꾀어 묻는 일. 직접 신문에 있어서는 원칙적으로 금지.

심문[審問]? 법원이 당사자나 그 밖에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에게 서면/구두로 개별적으로 진술할 기회를 주는 일.

신문[訊問]?<>법원이나 기타 국가 기관이 어떤 사건에 관하여 증인, 당사자, 피고인 등에게 말로 물어 조사하는 일. [참고] : 물을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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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두꺼비? 크고 튼실하게 생긴 두꺼비. (비유) 복스럽고 탐스럽게 생긴 갓 태어난 사내아이. [국립국어원 뜻풀이 변경. 2014]

두꺼비집1? ①쟁기의 술바닥이 들어가 박히게 된 보습의 빈 속. 일정 크기 이상의 전류가 흐르면 자동적으로 녹아서 전류를 차단하는 퓨즈가 내장된 안전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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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단출하다? ①식구/구성원이 많지 않아서 홀가분하다. /차림차림이 간편하다. ¶~?. 흔히 쓰는 단촐하다는 잘못. 북한에서만 통용됨.

조촐하다•≒조하다? ①아담하고 깨끗하다. ¶조촐한 단층집. 행동/행실 따위가 깔끔하고 얌전하다. 외모/모습 따위가 말쑥하고 맵시가 있다. 호젓하고 단출하다. ¶조촐한 회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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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기운? 사춘기(육체적정신적으로 성인이 되는 시기)에 솟아나는 기운의 비유.

꽃나이? 여자의 한창 젊은 나이의 비유.

꽃띠? 한창 젊은 여자의 나이를 이르는 말.

이팔방년[二八芳年]? 16세쯤 되는 꽃다운 나이.

방년[芳年]? 이십 세 전후의 한창 젊은 꽃다운 나이.

도요시절[桃夭時節]? ①복숭아꽃이 필 무렵이란 뜻으로, 혼인을 올리기 좋은 시절. 처녀가 나이로 보아 시집가기에 알맞은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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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안에서[끝에서] (뱅뱅) 돌다 ? ①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하지 아니하거나 못하게 되다. 하고자 하는 말에 적확한 표현을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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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깨비•? ①≒헛것. ()가 허하여 착각이 일어나, 없는데 있는 것처럼, 다른 것처럼 보이는 물체. 생각한 것보다 무게가 아주 가벼운 물건. 겉보기와는 달리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몹시 허약한 사람의 비유.

허깨비걸음? 정신없이 허둥지둥 걷는 걸음의 비유.

허주? 무당이 될 사람에게 씌는 허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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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及其也]? 마지막에 가서는.

내나기어코[期於-]? 결국에 가서는. [주의] 이와 같은 뜻의 종당에종당(終當) +(조사)’의 구성임. 종당[從當]? 일의 마지막.

그예? 마지막에 가서는 기어이.

필경[畢竟]? 끝장에 가서는.

결국[結局]? 일의 마무리에 이르러서. 또는 일의 결과가 그렇게 돌아가게.

기어이기어코? ①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결국에 가서는.

마침내? 드디어 마지막에는.

드디어? 무엇으로 말미암아 그 결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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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절[屈折]? ①휘어서 꺾임. 생각/말 따위가 어떤 것에 영향을 받아 본래의 모습과 달라짐. <>광파/음파/수파 따위가 한 매질에서 다른 매질로 들어갈 때 경계면에서 그 진행 방향이 바뀌는 현상. []꺾임. <> 주로 인도유럽어에서, 낱말의 형태를 바꾸어서 시제/인칭///서법/태 따위를 나타내는 방법. 형태 바꿈에는 접사 부착, 모음 변이 따위가 있다. 명사/대명사/형용사의 성//격을 나타내기 위한 굴절을 곡용이라 하고, 동사의 시제//인칭/태를 나타내기 위한 굴절을 활용이라 한다. []굴곡.

굴곡[屈曲]? ①이리저리 굽어 꺾여 있음. 또는 그런 굽이. 사람이 살아가면서 잘되거나 잘 안되거나 하는 일이 번갈아 나타나는 변동. <>굴절(屈折)

왜곡[歪曲]? 사실과 다르게 해석하거나 그릇되게 함. []조작/날조

 

[2편에 계속]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집팀들이 해체된 지도 10여 년이 넘는다.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16 개정판

 

   -70여 쪽이 증면된 개정판이 나왔다.

    500여 문례를 추가 보충했고, 2009년 이후 2015년 말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다.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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