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와 같이 <표준국어대사전>의 일부 내용이 수정되었다.
'고름요/도로명주소/무리수(無理手)/본음((本音)/사부[님](師夫)/산후조리/수화언어/한국수어/한국수화언어' 등과
같은 말들이 새로 표제어로 등재되었고,
'바큇살/셰그렌증후군/페트루시카' 등의 표제어 표기가 바뀌었다.
'강박적/낭만/낭만적/덥다/춥다/설/중국요리/회(回)'의 뜻을 현대적 쓰임에 맞춰 수정했으며
'빻다'의 뜻을 (수정 전) '짓찧어서 가루로 만들다'를 (수정 후) '물기가 없는 것을 짓찧어서 가루로 만들다'로 바꾸는 등 부분적인 뜻풀이 수정도 했다.
그럼에도 정작 표제어로 새로 편입되어야 하거나, 뜻풀이가 바뀌어야 할 중요 어휘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그대로다. 답답하고 안타깝다. <국립국어원>이 가장 기본적인 본연의 업무를 뒷전으로 미뤄두고 있다.
현재 <표준국어대사전>에 새로 편입되어야 할 필수 낱말들만도 2000여 개에 이른다. [溫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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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4분기 <표준국어대사전> 문헌 정보 수정 내용
1. 표제어 추가 ☞ 다음의 9개 낱말을 새로 표준어 표기로 지정 : 고름요/도로명주소/무리수(無理手)/본음(本音)/사부[님](師夫)/산후조리/수화언어/한국수어/한국수화언어
1-1 고름요
고름요(--尿)[명사] <의>고름이 섞인 오줌. 비뇨 계통에 생긴 고름염이 원인이다. ≒농뇨. ※(고름뇨→고름요. 예전 표기 ‘고름뇨’를 ‘고름요’로 표기 수정한 것임)
1-2 도로명주소
도로명주소(道路名住所)[명사] <법> 도로명을 기준으로 하여 건물이나 토지에 고유 번호를 붙인 주소.
1-3 무리수(無理手)
무리수(無理手)[명사] ①<운>바둑에서, 과욕을 부려 두는 수. ②(비유)도리나 이치에 맞지 않거나 정도에 지나치게 벗어나는 방식. ¶그 기업은 상대 기업을 이기기 위해서 출혈 경쟁을 감행하는 무리수를 두었다.; 경제 현실을 외면한 화폐 개혁은 엄청난 무리수이다 .
1-4 본음(本音)
본음(本音)[명사] 한자의 음을 읽을 때, 본래대로 소리 나는 음. [참고어휘]속음.
1-5 사부(師夫)
사부(師夫)[명사]스승의 남편.
1-6 사부님(師夫-)
사부님(師夫-)[명사]스승의 남편을 높여 부르거나 이르는 말. ¶사부님께서는 안녕하신가요?
1-7 산후조리(産後調理)
산후조리(産後調理)[명사]출산 후에 허약해진 몸의 기력을 회복하도록 보살피는 일. ¶친정에서 산후조리를 하는 동안 남편도 아기가 보고 싶어 처가에서 출퇴근을 했다.≪박완서, 꿈꾸는 인큐베이터≫; 겁이 덜컥 난 기수가 병원을 찾아갔지만 병원에서도 신통한 대답을 해 주지 않았다. 어떤 의사는 둘째아이의 산후조리가 잘못돼서 생긴 병이라고도 하고,….≪최일남, 타령≫
1-8 수화언어(手話言語)
수화언어(手話言語)[명사] <언>청각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손과 손가락의 모양, 손바닥의 방향, 손의 위치, 손의 움직임을 달리하여 의미를 전달하는 언어. 같은 동작을 하더라도 표정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손짓말ㆍ수화.
1-9 한국수어(韓國手語)
한국수어(韓國手語)[명사] <언>대한민국 농문화 속에서 시각ㆍ동작 체계를 바탕으로 생겨난, 고유한 형식의 언어. 대한민국 농인의 공용어이다. ≒한국 수화 언어.
1-10 한국수화언어(韓國手話言語)
한국수화언어(韓國手話言語)[명사] <언>=한국 수어.
2. 표제어 표기 수정 : 아래의 세 낱말의 표기를 수정한 것임
2-1 (수정 전) 바퀴살 →(수정 후) 바큇살
2-2 (수정 전) 쇠그렌증후군 →(수정 후) 셰그렌증후군
2-3 (수정 전) 페트루슈카 →(수정 후) 페트루시카
3. 뜻풀이 추가 ☞다음의 8낱말들의 뜻풀이를 현재의 쓰임에 어울리게 뜻풀이를 추가 : 강박적/낭만/낭만적/덥다/춥다/설/중국요리/회(回)
3-1 강박적
(수정 전) 남의 뜻을 무리하게 내리누르거나 자기 뜻에 억지로 따르게 하는. 또는 그런 것. ¶부모의 강박적 태도는 자녀의 성격을 소극적으로 만들 수 있다.; 아이는 어떻게 해서든지 성적을 올려야 한다는 강박적인 생각 때문에 괴로워했다.
(수정 후) ①남의 뜻을 무리하게 내리누르거나 자기 뜻에 억지로 따르게 하는. 또는 그런 것. ¶부모의 강박적 태도는 자녀의 성격을 소극적으로 만들 수 있다. ②어떤 생각이나 감정에 사로잡혀 심리적으로 심하게 압박을 느끼는. 또는 그런 것. ¶강박적 사고; 아이는 어떻게 해서든지 성적을 올려야 한다는 강박적인 생각 때문에 괴로워했다.
3-2 낭만
(수정 전) 실현성이 적고 매우 정서적이며 이상적으로 사물을 파악하는 심리 상태. 또는 그런 심리 상태로 인한 감미로운 분위기. ¶젊은 시절의 낭만; 정열과 낭만이 넘치던 학창 시절; 낭만에 젖다; 윤태는 달이나 별이나 또는 숲과 사슴 같은 낭만 대신에 어떻게 하든지 비집고 살아 나가야 하겠다는 의욕으로 은연히 흥분해 가기 시작했다.≪유주현, 하오의 연가≫
(수정 후) ①현실에 매이지 않고 감상적이고 이상적으로 사물을 대하는 태도나 심리. 또는 그런 분위기. ¶젊은 시절의 낭만; 정열과 낭만이 넘치던 학창 시절; 낭만에 젖다; 조 군관 동무의 연애도 비극과 낭만이오. 그런 슬픈 밑바닥이 없이 혁명은 결코, 결코 이룩되지 않아요. ≪박경리, 시장과 전장≫ ②감미롭고 감상적인 분위기. ¶낭만이 가득한 목소리; 구름 위를 걷는 듯한 낭만 .
3-3 낭만적
(수정 전) 현실적이 아니고 환상적이며 공상적인. 또는 그런 것. ¶낭만적 성향; 그가 임관된 지 한 달 만에 전란 속의 한국을 근무지로 자원했던 것은 순전히 문학도로서의 낭만적 성격과 호기심 때문이었다.≪이상문, 황색인≫; 낭만적인 분위기; 그는 낭만적인 목소리로 시를 낭독했다.; 양 떼를 몰고 저 비단길을 오르는 것도 상당히 낭만적으로 보일지도 몰랐다.≪윤후명, 파랑새≫
(수정 후) ①현실에 매이지 않고 감상적이고 이상적으로 사물을 대하는. 또는 그런 것. ¶낭만적 성향; 그가 임관된 지 한 달 만에 전란 속의 한국을 근무지로 자원했던 것은 순전히 문학도로서의 낭만적 성격과 호기심 때문이었다.≪이상문, 황색인≫; 그런 낭만적인 생각이 어디 통하겠어?; 병석이와 나는 영화에서 ‘떠남’이 가장 낭만적이고 남성적이며 매혹적인 요소라고 믿었다. ≪안정효, 할리우드 키드의 생애≫ ②감미롭고 감상적인. 또는 그런 것. ¶낭만적 사랑; 낭만적인 분위기; 그는 낭만적인 목소리로 시를 낭독했다.; 또한 가로수 밑, 수북이 쌓인 가랑잎을 밟는 소리가 낭만적이고, 부쩍 늘어 가는 ‘백년해로’의 약속들이 흐뭇하다. ≪오혜령, 인간적인 진실로 인간적인≫
3-4 덥다
(수정 전) ①기온이 높거나 기타의 이유로 몸에 느끼는 기운이 뜨겁다. ¶날씨가 덥다;오늘은 유난히 더운 날이다.; 불 앞에서 일을 했더니 더워서 못 견디겠다. ②사물의 온도가 높다. ¶이 추위에……찬은 없지만, 더운 국물이라도 한술 뜨시고 나가시죠.≪이호철, 문≫ ③<한의학>약재(藥材)나 약제(藥劑)에 사람의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이 있다. ≒온하다. ¶이 약은 더워서 더운 체질에 쓰면 안 된다. [반]춥다; 차다
(수정 후) ①대기의 기온이 높다. ¶날씨가 덥다; 오늘은 유난히 더운 날이다.; 지중해 연안 지방은 여름에는 매우 덥고 건조하다. ②땀이 날 만큼 더운 느낌이 있다. ¶공원을 몇 바퀴 뛰고 왔더니 더워 죽겠다.; 아들아이가 더운지 이불을 다 차고 자고 있다. ③사물의 온도가 높다. ¶이 추위에……찬은 없지만, 더운 국물이라도 한술 뜨시고 가시죠.≪이호철, 문≫ ④<한의학>약재(藥材)나 약제(藥劑)에 사람의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이 있다. ≒온하다. ¶이 약은 더워서 더운 체질에 쓰면 안 된다. [반]춥다; 차다
3-5 설
(수정 전) ①새해의 첫날을 명절로 이르는 말. ②새해의 처음. 세시(歲時)ㆍ연수(年首)ㆍ 연시(年始).
(수정 후) ①=설날. ②음력설과 양력설을 통틀어 이르는 말. ③새해의 처음. ≒세시(歲時)ㆍ연수(年首)ㆍ연시(年始).
3-6 중국요리
(수정 전) 중국 고유의 요리. 주로 돼지고기와 기름을 많이 쓰는 것이 특징이다. ≒중화요리.
(수정 후) ①중국 고유의 요리. ≒중화요리. ②우리나라 사람의 입맛에 맞게 변형하여 토착화시킨 중국식 요리. ≒중화요리.
3-7 춥다
(수정 전) 기온이 낮거나 기타의 이유로 몸에 느끼는 기운이 차다. ¶추운 겨울밤; 날씨가 춥다; 날이 추우니 따뜻하게 입고 나가거라.; 정월인데도 기온이 영상인지 바깥 날씨가 그렇게 춥지는 않았다.; 우리는 춥고 배고픈 겨울을 무사히 보냈다.
(수정 후) ①대기의 온도가 낮다. ¶추운 겨울밤; 날씨가 춥다; 날이 추우니 따뜻하게 입고 나가거라.; 정월인데도 기온이 영상인지 바깥 날씨가 그렇게 춥지는 않았다.; 3월인데도 지금의 한겨울 못지않게 춥고 바람 부는 날이었다.≪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먹었을까≫ [반]덥다. ②몸이 떨리고 움츠러들 만큼 찬 느낌이 있다. ¶아, 추워. 담요 좀 가져다줘.; 오슬오슬 춥고 머리가 띵하다 한다. ≪염상섭, 인플루엔자≫ [반]덥다.
3-8 회(回)
(수정 전) 횟수를 나타내는 말. ¶제2회 정기 총회; 제자리 뛰기를 2회 실시한다. 준비!; 공연을 여러 회 거듭할수록 그의 연기는 더욱 훌륭해졌다.
(수정 후) ①횟수를 나타내는 말. ¶제자리 뛰기를 2회 실시한다. 준비!; 공연을 여러 회 거듭할수록 그의 연기는 더욱 훌륭해졌다. ②돌아오는 차례를 나타내는 말. ¶제2회 정기 총회.
4. 뜻풀이 일부 삭제 : 관/무리수
4-1 관(館)
(수정 전) ①((일부 명사 뒤에 붙어))‘건물’ 또는 ‘기관’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대사관; 도서관; 박물관; 영사관; 영화관; 체육관. ②((일부 고유 명사 뒤에 붙어))‘음식점’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명월관; 한국관. ←삭제됨.
(수정 후) ((일부 명사 뒤에 붙어))‘건물’ 또는 ‘기관’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대사관; 도서관; 박물관; 영사관; 영화관; 체육관.
4-2 무리수(無理數)
(수정 전) ①<수>실수이면서 분수의 형식으로 나타낼 수 없는 수. 예를 들어, , π =3.14159…… 따위가 있다. ②도리나 이치에 맞지 않거나 정도를 지나치게 벗어나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그 기업은 상대 기업을 이기기 위해서 출혈 경쟁을 감행하는 무리수를 두었다.; 경제 현실을 외면한 화폐 개혁은 엄청난 무리수이다. ←삭제됨
(수정 후) <수>실수이면서 분수의 형식으로 나타낼 수 없는 수. 예를 들어, , π = 3.14159…… 따위가 있다.
5. 뜻풀이 수정 : 고름요/빻다/새내기/수어/수화/식음료
5-1 고름뇨 : 고름이 섞인 오줌. 비뇨 계통에 생긴 고름염이 원인이다.
≒농뇨. → 고름요.
5-2 빻다
(수정 전) 짓찧어서 가루로 만들다. ¶고추를 빻다; 떡쌀을 빻다; 밀을 빻아서 밀가루를 만든다.; 찹쌀을 빻으러 시장에 간다.; 깨를 빻으니 고소한 냄새가 진동한다.
(수정 후) 물기가 없는 것을 짓찧어서 가루로 만들다. ¶고추를 빻다; 떡쌀을 빻다;알약을 빻아 가루로 만들다; 밀을 빻아서 밀가루를 만든다.; 찹쌀을 빻으러 시장에 간다.; 깨를 빻으니 고소한 냄새가 진동한다.
5-3 새내기
(수정 전) ‘신입생’ 또는 ‘신출내기’의 뜻으로, 새로 만들어 쓰는 말. ¶새내기 환영식; 새내기 여학생들이 교정에 활짝 핀 진달래꽃을 바라보며 봄을 만끽하고 있다.
(수정 후) 대학이나 직장 등에 새로 갓 들어온 사람. ¶새내기 교사; 새내기 환영식; 새내기 여학생들이 교정에 활짝 핀 진달래꽃을 바라보며 봄을 만끽하고 있다.; 이번에 영업부로 발령받은 k는 새내기 티가 줄줄 흐른다.
5-4 수어 =수화(手話). <언>‘수화 언어’를 줄여 이르는 말.
5-5 수화 : 청각 장애인과 언어 장애인들이 구화(口話)를 대신하여 몸짓이나 손짓으로 표현하는 의사 전달 방법. 손가락이나 팔로 그리는 모양, 그 위치나 이동, 표정이나 입술의 움직임을 종합하여 행하여진다. ≒손짓말ㆍ수어(手語). <언>=수화 언어.
5-6 식음료(食飮料)
(수정 전) 마실 수 있는 음료수.
(수정 후) 사람이 먹거나 마실 수 있도록 만든 것. ¶식음료 매장; 식음료 시장; 식음료 담당 부서; 단순 식음료를 제공하다.
5-7 작은아버지
(수정 전) [Ⅰ][명사]아버지의 결혼한 남동생을 이르는 말. 여럿이 있을 때는 그 순서에 따라 첫째 작은아버지, 둘째 작은아버지, 셋째 작은아버지 등과 같이 이른다. ≒숙부(叔父)ㆍ숙숙(叔叔)ㆍ제숙(弟叔). [Ⅱ]「감탄사」아버지의 결혼한 남동생을 부르는 말. 여럿이 있을 때는 그 순서에 따라 첫째 작은아버지, 둘째 작은아버지, 셋째 작은아버지 등과 같이 부른다.
(수정 후) [Ⅰ][명사]아버지의 남동생을 이르는 말. 주로 기혼자를 가리킨다. 여럿이 있을 때는 그 순서에 따라 첫째 작은아버지, 둘째 작은아버지, 셋째 작은아버지 등과 같이 이른다. ≒숙부(叔父)ㆍ숙숙(叔叔)ㆍ제숙(弟叔). [Ⅱ]「감탄사」아버지의 남동생을 부르는 말. 주로 기혼자를 일컫는다. 여럿이 있을 때는 그 순서에 따라 첫째 작은아버지, 둘째 작은아버지, 셋째 작은아버지 등과 같이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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