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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633회 문제 풀이(1) : 구양숙 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16. 9. 2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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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2016.9.19.) 우리말 겨루기(1)

-구양숙 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1. 출연자 등등

 

무대를 빛낸 사람들

 

최예찬 : 20. 대학생. 스포츠/대중문화와는 전혀 친하지 않은 애어른(?). 성조/말투가 완전히 중년 투. 상금 용도 : ‘상금 한 귀퉁이를 떼어다 고철덩이나 다름없는 노트북 바꾸고, 등록금에도 보태고...’ ‘162월 정기 예심 합격자. =>2인 대결 진출

 

최규태 : 49. 코레일 직원. ‘달인은 바로 나!’. 색소폰 사랑이 술도 끊게 함. 첫 출연 후(525. 2014.7.) 눈썹 문신도 함. ‘15년 하반기 부산 예심 합격자.

 

구양숙 : 52. 주부. ‘나는 달인 될 거야!’ 우쿨렐레(Ukulele) 연주. 자신을 닮은 큰아들이 공부에 도움을 많이 줌. 2인 대결 직전 소감 : ‘아들이 차분하게 하랬는데, 나는 본래 차분해서 괜찮음.’ 상금 용도 : 현재 군 복무 중인 둘째가 제대하면 내년에 전 가족 해외여행. ‘163월 정기 예심 합격자. =>우승

 

장미희 : 39. 과외 교사. ‘꼴찌만 면하자!’ (남편의 응원 구호). 요리는 잘 못하지만 내조는 잘함. 상품권은 가 쓸 것임. ‘16 3월 정기 예심 합격자.

 

출연자 속사화

 

어제의 출연자 중 단연 주목의 대상은 최예찬 군. 나이 스무 살의 어린 대학생임에도 시대의 별종이라 할 정도로, 젊은이들이 당연히(?) 한 번쯤은 좋아하게 마련인 스포츠나 대중문화에 전혀 눈길을 주지 않는다고 했다. 말투나 어조 모두 철이 제대로 든 어른만 같았다. 위에서 애어른이라 적은 이유다.

 

애어른에는 두 가지 상반되는 뜻이 있다. 어른이 나잇값도 못할 경우와 하는 짓이나 생각이 어른 같은 아이를 이르는 말이다. 요즘 유행하는 말 중에 키덜트가 있다. 어린이를 뜻하는 키드’(Kid)와 어른을 의미하는 어덜트’(Adult)의 합성어로 아이들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을 지칭한다. 부정적인 의미로는 철이 덜 든 어른들 쪽이고, 긍정적인 의미로는 어른이지만 현대생활에 지친 이들의 재미 추구와 유치함, 유아적 감성 따위를 인정하려는 쪽으로도 쓰인다.

 

하지만, 어떤 경우든 하는 짓과 생각이 어른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나이 40대의 연예인/방송인들이 화면에서 찧고 까부는 것을 이제는 부끄럼 없이 방송에 내보낼 수 있고, 그런 오락 프로그램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 또한 그 한 자락은 이 키덜트 문화에 연결되어 있다. 우리가 그런 프로그램들 앞에서 생각이 복잡해지는 것은 아무래도 이른바 어른 축에 들어야 할 40대들까지도 나잇값과는 동떨어진 짓으로 연예인 생활을 연명하고 있음을 슬쩍슬쩍 읽어내게 되어서가 아닐까. 최예찬 군은 언젠가 꼭 아주 특별한 인물의 하나로, 주목을 받는 사람으로, 매스컴에 소개될 듯하다.

 

규태 님은 2년 전에도 아주 씩씩한(?) 사람으로 출연했던 이. 여전히 싱싱한(?) 삶을 살아내고 계신 듯하다. 색소폰 사랑에 빠져 술도 끊었다는 부분에서 삶에 대한 열정의 온도를 짐작할 수 있었다. 뜨겁게 살면 무엇이든 이뤄낼 수 있고, 그 보람 역시 뜨거운 것이 된다.

 

달인에 도전하신 양숙 님에게서 가장 아쉬웠던 건 맞춤법/띄어쓰기부분에 대한 공부가 모자랐거나 잘못되었던 듯한 부분. 심지어 그 부분에 대한 공부를 아예 포기하셨거나, 잘못된 공부 자료, 혹은 아주 얄팍한 기초적 자료만을 섭렵하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준비가 무척 모자라셨다. 달인 도전자 선발을 위한 문제 풀이에서는 단연 듬쑥하게 그 실력을 뽐내던 모습과는 전혀 딴판이셨다.

 

더구나 이번 회의 문제 수준은 중간 정도. 아주 까다로운 문제가 없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의 달인 도전자 중 정답률이 가장 낮은 편이 아니었을까. 반타작에도 미치지 못하여, 첫 도전에서는 7문제 중 3문제만 정답이었다. 이번 기회를 좋은 디딤돌로 삼아, 다음 도전에서 멋지게 설욕하게 되시기를 빈다.

 

전에도 적은 바 있다. 달인 도전을 꿈꾸시는 분들은 맞춤법 준비 책자 선정에서 피해야 할 것들 몇 가지를. 첫째는 얄팍한 책자다. 신문란에 게재된 몇몇 소수 낱말들만을 다룬 것으로는 한참 모자란다. 둘째는 2010년 이전에 초판이 발간된 후, 개정판이 없는 것들. 그 뒤로 바뀐 낱말이나 복수표준어 인정, 문헌 정보 수정을 거친 것들이 수백 개나 된다. 끝으로, 아주 나쁜 책. 오래 전 발간된 것을 표지만 바꾸어 내놓은 아주 고약한(?) 책자들도 있다.

 

달인 도전 문제

 

누차 적은 바 있지만, 이곳 문제 풀이에서 다룬 것들의 상당수가 출제되고 있다. 필자가 예상 문제를 추출해내는 특출한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어떤 출제자라도 출제하게 될 수밖에 없는 것들을 다뤘기 때문이다.

 

문제 풀이에서 언급되는 다른 낱말들, 동일한 사례에 해당되는 다른 낱말들도 빠짐없이 관심하라고 매번 되풀이하는 까닭도 바로 그 때문이다.

 

이번 출제에서 보인, ‘거르고/욱여넣은/둘러메고/들이키다/모자라다들은 모두 이곳에서 최소한 두 번 이상 다룬 말들이었다. , 7문제 중 5문제는 이곳 문제 풀이 기준으로 보자면 기출 문제. 그중 걸르다/거르다는 문제 풀이에서만 7회를 다뤘을 정도(500/522/526/566/596/611/615). ‘둘러메고/둘러매고의 경우에도 그 구분법을 다루면서, 어깨와 접촉하는 경우가 ‘-메다라는 설명을 매번 덧댔을 정도로, 암기 요령까지 적었던 낱말이다.(474/523/589)

 

의존명사로의 대로와 조사로서의 대로는 얼핏 보면 좀 까다로운 듯하지만, 이곳 문제 풀이를 조금만 유심히 대한 분들은 기억이 나리라. ‘소리 나다의 띄어쓰기를 설명하면서 소리 나는 대로와 같이 의존명사로서 쓰일 때의 띄어쓰기도 아울러 언급했고, 그러한 의존명사로서의 대로를 띄어 쓴 표기는 이곳 문제 풀이에만도 수두룩하다. 설명의 편의를 위해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의존명사 종합 정리 항목에 보이는 해당 부분을 전재하면 다음과 같다. 공부란 생각났을 때, 말이 나왔을 때 해두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므로

 

대로? 관형형+의존명사의 꼴. ¶자기가 느낀 대로; 내가 명령하는 대로; 학교가 끝나는 대로 즉시; 미국에 도착하는 대로; 지칠 대로 지쳐 있었다; 급한 대로 대충; 손쉬운 대로 만들어서 쓴; 될 수 있는 대로.

대로? 명사+조사의 꼴로. ¶선생님의 가르침대로; 제상은 격식대로; 사실대로 다 말할 거요; 이 상태대로 정권을 넘긴다면; 매사를 고집대로 하였다; 저마다의 방식대로 살아갈 수밖에; 난은 난대로 좋고 돌은 돌대로 좋아서; 일은 일대로 하고 고생은 고생대로; 좋은 약이 입에 쓰다는 말대로; 멋대로/마음대로; 법대로 해.

 

-지문 중 유의해야 할 띄어쓰기 낱말 : 어제의 지문에서 띄어쓰기를 조심해야 할 것으로는 점심때가 있었다. 한 낱말의 복합어인데, 그 뜻은 모두 알다시피 점심을 먹을 때. ‘점심이라는 말에 점심을(으로) 먹는다는 뜻이 얹혀 있다. 아래에서 보듯, ‘점심이 들어간 합성어들은 대부분 그러한 공통점이 있다. 관용적으로 쓰이는 의미를 반영한 복합어 선정이라 할 수 있다. 늘 말하듯, 가끔 지문에는 무척 까다로운 고난도의 띄어쓰기 문제일 수도 있는 것들을 출제자들이 지문으로 처리하여 도전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점심시간(點心時間) : 점심을 먹기로 정하여 둔 시간. 보통 낮 열두 시부터 한 시 사이.

점심밥(點心-) : 점심으로 먹는 밥.

점심참(點心-) : 점심을 먹을 시간.

점심상(點心床) : 점심을 차린 상.

점심결(點心-) : 점심때가 지나는 동안.

점심거리(點心--) : 점심 끼니를 지을 거리. 또는 점심을 때울 거리.

점심나절(點心--) : 점심때를 앞뒤로 한 반나절.

 

 

출연 대기 상황 :

 

8월 정기 예심 합격자들이 95일에 발표되었다. 합격자들의 출연 현황이나 대기 상태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다음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 http://blog.naver.com/jonychoi/20207621752.

 

 

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이번 출제에 쓰인 말들을 문제 풀이순으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 일상 언어들이 계속 출제됨에 따라 새로 선을 보이는 말들이 적지 않다. 밑줄 그어진 것들이 새로 나온 말들 : 역마살, 귀퉁이, 복불복, 문고리, 맛소금/소금구이, 귀양살이, 우두커니, 결혼반지/반지꽃, 복사판, 남의눈, 다소곳이, 얼마간, 끝나다, 씻나락, 털북숭이, ()목에 칼이 들어와도, 언질, 간추리다, ()마음을 주다/~을 붙이다, 영문, 두말, 와해(瓦解), ()오금을 떼다/~이 저리다/~이 쑤시다, 힘겨루기, 허기지다, 숨바꼭질, 엄두, 오붓이, ()어두운 밤의 등불.

 

늘 하는 말. 일상생활에서 어휘력을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지만, 시간이 부족할 때의 차선책은 종이 신문 읽기. 인터넷 신문은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수준도 떨어지지만, 모니터로 읽는 것과 인쇄물로 읽는 것들 사이에는 흡수율과 기억 저장 효율에서 아주 크게 차이가 난다. 키보드로 두들겨 입력시키는 것과 손으로 글자를 쓰는 것만치나 차이가 난다.

 

- 맞춤법 관련 문제 : 출제된 말 중 복불복/우두커니/털북숭이/숨바꼭질/오붓이등은 맞춤법(올바른 표기) 문제로도 가끔 나오는 것들인데, 부분적으로는 이곳 1편에서도 다루고, 상세한 것은 2편에서 다시 다루기로 한다.

 

돌아볼 말들 : 낱말과 관련어 설명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뜻풀이 부분에서의 주기(朱記) 부분은 추가분.

 

뜻풀이에서도 이번에 출제된 낱말에만 한정하지 말고 관련어들에 대해서도 꼭 훑어두시기 바란다.

 

[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된다. 시중에 달랑 한 종류가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 초기에 출제된 것들 중심. 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어제 문제 중 가장 많이(8) 오답이 나온 얼마간부터 다룬다. 기출 낱말. ‘복사판은 지난번 판박이를 다루면서 다뤘던 말이다. ‘오붓하다오롯하다는 의미 구분을 잘해 두어야 하는 말.

 

얼마간[-]? ①그리 많지 아니한 수량/정도. 그리 길지 아니한 시간 동안.

얼마큼? 얼마만큼이 줄어든 말.

적이나? 얼마간이라도.

다소간[多少間]? ①많든 적든 얼마간. 많든 적든 얼마간에.

당분간[當分間]? 앞으로 얼마간. 잠시 동안. ‘얼마 동안으로 순화. ? 앞으로 얼마간의 시간에. 잠시 동안에.

반어리광[-]? 얼마간 부리는 어리광.

한맛? 얼마간 더하거나 덜한 때의 맛.

할려금[割戾金]? 한 번 받은 금액 가운데서 얼마간 되돌려 주는 돈.

전짝[-]? 돈을 넣은 얼마간의 궤짝이나 짐짝의 구어적 표현.

행하조[行下調]? 말막음으로 하는 일. 보통 얼마간 돈/물품을 주거나 함.

일조하다[一助-]? 얼마간의 도움이 되다.

이슥하다? 지난 시간이 얼마간 오래. ¶이슥히?

구슬구슬하다? 질지 않은 밥이 얼마간 식어서 풀기가 좀 적다. ¶구슬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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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과 관련된 말들

구석? ①모퉁이의 안쪽. 마음/사물의 한 부분. 잘 드러나지 않는 치우친 곳의 속칭. []모서리/모퉁이/귀퉁이

한구석? ①한쪽으로 치우쳐 구석진 곳. 한쪽 면. 한쪽 부분. []한옆

구석빼기? 썩 치우쳐 박힌 구석 자리.

귀퉁이? ①사물/마음의 한구석/부분. 물건의 모퉁이나 삐죽 나온 부분. 귀의 언저리.

모퉁이? ①구부러지거나 꺾어져 돌아간 자리. 변두리나 구석진 곳. 일정한 범위의 어느 부분. /시간의 대목. ¶이리 바쁜 모퉁이에 어딜 간다고? []/모서리/

보습귀퉁이보습고지? ①보습처럼 삐죽하게 생긴 논밭의 한 부분. 거리의 모퉁이.

? 공간의 구석/모퉁이. 선과 선의 끝이 만난 곳. 3면과 면이 만난 부분.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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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카니<우두커니? 작은 사람이 넋이 나간 듯이 가만히 한자리에 서 있거나 앉아 있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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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판[複寫版]? ①복사하는 데 쓰는 인쇄판. 복사해 낸 서책. 어떤 대상과 모습이 매우 비슷한 사물/인물의 비유.

판박이[-]? ①판으로 박는 일. 판으로 박아 낸 책. 판에 박은 듯이 똑같아 변화가 없는 것. 판에 박은 듯이 매우 비슷하게 닮은 사람.

빼다박다? 빼다 박다혹은 빼닮다/빼쏘다/똑따다의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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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눈? 여러 사람의 시선. ()’/‘-의 종류 및 관련어 참조.

세상눈[世上-]? ①모든 사람이 보는 눈의 비유. 세상을 보는 눈.

뭇시선[-視線]? 여러 사람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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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굿하다>소곳하다? 고개를 조금 숙이다. ? ①고개를 조금 숙인 듯하다. 흥분이 꽤 가라앉은 듯하다.

다소곳하다? ①고개를 조금 숙이고 온순한 태도로 말이 없다. 온순한 마음으로 따르는 태도가 있다. 한적하고도 얌전하다. ¶다소곳이?

다수굿하다? 다소곳하다의 잘못.

어리수굿하다? 어수룩하다의 잘못.

쑤걱쑤걱하다>수걱수걱~? ①말없이 꾸준하게 일하거나 순종하다. 수굿하게 말없이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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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북숭이•≒북숭이? 털이 많이 난 것.

북숭이? ①≒부기. 세상사에 어둡고 사람의 마음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 ②≒털북숭이.

털보숭이/털복숭이? 털북숭이/북숭이의 잘못! 사람에게 털복숭이/털부숭이호칭은 잘못! 없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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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질[言質]? 나중에 꼬투리나 증거가 될 말. 앞으로 어찌할 것이라는 말.

말꼬투리? 남을 해코지하거나 헐뜯을 만한 말거리.

언질() 잡다 ? 남이 한 말을 자기가 할 말의 증거로 삼다.

언질() 주다 ? 어떤 일/현상 따위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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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일이 돌아가는 형편이나 그 까닭. []까닭/사정/소이

사정[事情]? ①일의 형편/까닭. 어떤 일의 형편/까닭을 남에게 말하고 무엇을 간청함.

사연[事緣]? 일의 앞뒤 사정과 까닭.

소이[所以]? ≒까닭(일이 생기게 된 원인/조건).

소이연[所以然]? 그리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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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해[瓦解]? 기와가 깨진다는 뜻으로, 조직이나 계획 따위가 산산이 무너지고 흩어짐.

와해토붕[瓦解土崩]? 기와가 깨어지고 흙이 무너진다는 뜻으로, 사물이 크게 무너지고 흩어짐.

토붕와해[土崩瓦解]? 흙이 무너지고 기와가 깨진다는 뜻으로, 어떤 조직/사물이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무너져 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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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루기? 승부 따위를 위하여 힘/세력을 보여 주거나 확장하려고 서로 버티는 일.

줄다리기? ②서로 지지 아니하려고 맞섬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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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리다? ①제대로 먹지 못하여 배를 곯다.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여 몹시 아쉬워하다.[]굶주리다/배곯다/허기지다

바치다? ①주접스러울 정도로 좋아하여 찾다. 무엇을 지나칠 정도로 바라거나 요구하다.

허기지다[虛飢-]? ①몹시 굶어 기운이 빠지다. 간절히 바라거나 탐내는 마음이 생기다.

피에 주리다 ? 남을 죽이거나 다치게 하려는 악한 마음이 가득하다.

주린 개가 뒷간을 바라보고 기뻐한다 ? 누구나 배가 고프면 무엇이고 먹을 수 있는 것만 보아도 기뻐한다는 말.

주린 고양이가 쥐를 만났다 ? 놓칠 수 없는 좋은 기회를 만났다는 말.

주린 귀신 듣는 데 떡 이야기 하기귀신 듣는 데 떡 소리 한다. 귀신의 귀에 떡 소리 ? 듣고 썩 좋아할 이야기를 그 사람 앞에서 함의 비유.

귀신 듣는 데서는 떡 소리도 못 하겠다 ? 무슨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그것을 해 줄 것을 요구하는 경우.

주린 범의 가재다범 나비 잡아먹듯. 쌍태 낳은 호랑이 하루살이 하나 먹은 셈 ? 먹는 양은 큰데 먹은 것이 변변치 못하여 양에 차지 않음을 빗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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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두? 감히 무엇을 하려는 마음을 먹음. 그 마음.

감불생심[敢不生心]?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함.

언감생심[焉敢生心]안감생심[安敢生心]? 어찌 감히 그런 마음을 품을 수 있겠냐는 뜻으로, 전혀 그런 마음이 없었음. []감불생심, 감히

생념[生念]? 어떤 생각을 가지거나 엄두를 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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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붓하다? ①홀가분하면서 아늑하고 정답다. 살림 따위가 옹골지고 포실하다. ¶~?

오롯하다•≒완전/완벽하다, 원만하다? 모자람이 없이 온전하다. ¶부모님의 오롯한 사랑.

오롯이1? 모자람이 없이 온전하게.

오롯이2? 고요하고 쓸쓸하게.

포실하다? ①살림/물건 따위가 넉넉하고 오붓하다. 몸에 살이 적당히 올라 통통하고 부드럽다. 감정/마음이 너그럽고 편안하다.

탁탁하다2? ③실속 있고 오붓하다.

알뜰하다? ①/살림을 정성스럽고 규모 있게 하여 빈틈이 없다. 다른 사람을 아끼고 위하는 마음이 참되고 지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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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밤에 눈 깜짝이기•≒동무 몰래 양식 내기 ? 추렴을 내는데 동무가 모르게 낸다면 그 사실을 아무도 모른다는 뜻으로, 힘만 들이고 아무런 공이 나타나지 아니하게 됨의 비유.

절 모르고 시주하기 ? ①≒동무 몰래 양식 내기. 애써 한 일이지만 잘 알아보고 똑똑히 처리하지 못하여 아무 보람도 없이 되는 경우의 비유.

어두운 밤에 손 내미는 격 ? 느닷없이 불쑥 무엇을 요구하고 나섬의 비유.

어두운 밤에 주먹질아닌[어두운] 밤중에 홍두깨 (내밀듯) ? 별안간 엉뚱한 말/행동을 함의 비유.

어두운 밤의 등불 ? 아주 긴요한 것의 비유.

 

[2편에 계속]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집팀들이 해체된 지도 10여 년이 넘는다.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16 개정판

 

   -70여 쪽이 증면된 개정판이 나왔다.

    500여 문례를 추가 보충했고, 2009년 이후 2015년 말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다.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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