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5회(2016.12.5.) 우리말 다시 겨루기(1)
-고사리 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아주 쉬운 방법 :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사전이나 맞춤법을 검색해 보라. 그걸 습관화하면 된다!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확인하게 되면 금상첨화다. 단,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원리들을 1차 공부한 뒤에. 무작정 낱개의 낱말들을 모두 외우려 들면 쉬 지쳐서 중도에 포기하게 된다. -溫草 생각.
1. 출연자 등등
□ 무대를 빛낸 사람들
홍석기 : 73. 우승 3회. 마술 시범 보임. 주례 전문. 상금은 어머님 유언(‘잘 먹어라’)대로 동네 사람들과 먹는 데에 씀. 상금보다 더 들었음.
김태순 : 71. 딸 김정연과 함께 출연했었음(628회). 상금은 손녀 메이슨에게 선물사 주고, 영화 관람 등으로 사용. ⇒2인 대결 진출
전은숙 : 48. 문화유산 해설사. ‘퀴대’ 영웅 출신. 세븐틴이 사윗감 (댓글 중 : ‘한솔이는 아니되옵니다’). 상금은 아이들에게 옷 사주기 등으로 썼음.
고사리 : 34. 주부. ‘저번엔 우승, 이번엔 달인!’을 위해 정성 들임 : 체중 감량, 손톱 치장 및 귀걸이. 상금은 남편 양복 사주고 세 살짜리 딸에게 장난감 사줬음. ⇒우승!
□ 진행자 교체
현재의 진행자 엄 아나운서의 출산이 멀지 않았다. 올 연말에 방송될 연예인 특집까지의 진행이 마지막이 아닐까 싶다. 후임 내정자는 강승화 아나운서. 고대 독문과 출신의 훤칠한 미남(세는나이 33세)인데, EBS 라디오 등에서 근무한 뒤 KBS로 옮겨 <스카우트> 등에서 활약한 차분한 진행자다.
□ 달인 도전 문제
평이하고 무난했다. 쟁쟁한 실력자들이 다시 겨룬다고 해서 문제의 난도를 높이거나 하진 않았다. 그런데, 무슨 마가 끼었는지 도전자는 전과 같이 한 문제에서 실족했다. 그것도 ‘잠갔다/잠궜다’와 같은 기본적인(?) 문제에서. ‘잠궜다’가 채택되려면 기본형 ‘잠구다’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말은 없다. 아무래도 도전자가 다른 것들에 신경을 더 쓰는 바람에,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돌아보지 않은 듯하다. 요즘 그와 같이 지극히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돌아보지 않은 것들에서 실족하는 경우가 잦다. 아주 탄탄하게 공부하신 분인데, 불운이 더 크게 작용한 듯만 하다. 다음 기회에 당당하게 달인 자리에 올라 그 크고 아름다운 함박웃음을 터뜨리게 되시길 빈다.
-달인 도전 문제 지문 중 유의해야 할 띄어쓰기 낱말 : ‘집 안으로 뛰어들었다’에 보이는 ‘집 안’이 있었다. 이처럼 구체적으로 집의 안쪽이라는 의미로 쓰일 때는 ‘집 안’으로 띄어 적어야 한다. 하지만, ‘그분은 우리 집안이야’에서처럼 ‘가족을 구성원으로 하여 살림을 꾸려 나가는 공동체. 또는 가까운 일가’의 뜻으로 쓰일 때는 복합어이므로 붙여 적어야 한다.
또 한 가지. ‘소리를 내며’에 보이는 ‘소리 내다’가 있다. 이번 지문에서처럼 ‘소리를 내다’로 확실하게 띄어 적을 때야 헷갈릴 일이 없지만, ‘바르게 소리 내다’에서와 같은 쓰임에서는 십중팔구 ‘소리내다’로 붙여 적기 쉽다. 하지만, 잘못이다. ‘소리내다’라는 낱말은 없다. 이것은 이곳에서 여러 번 언급한 바 있다. 아주 조심하고 주의해야 할 띄어쓰기 문제에 든다. 출제 가능성이 아주 높으니, 거듭 명심하시기 바란다.
□ 출연 대기 상황
하반기 지역 예심이 끝나고 합격자들이 발표되었다. 네 군데에서 모두 47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그 바람에 전체적인 대기자 숫자는 200명이 넘었다. 그중 상당수는 출연 포기자들이긴 하지만... 합격자들의 출연 현황이나 대기 상태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다음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 http://blog.naver.com/jonychoi/20207621752.
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출제된 말들을 문제 풀이순으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 새로 선을 보이는 말들이 적지 않은 것은 여전한데, 일상용어로 폭을 넓혔고 동시에 그만치 출제에 고심했다는 뜻도 된다. 밑줄 그어진 것들이 새로 나온 말들 : 올빼미, 나팔바지, 문단속, 적반하장, 생으로, 바깥소문, 신축적, 미연, (관)머릿속에 그리다, 홀연히, 하루아침, 하나, 선짓국, 풋내, (관)바람을 켜다, 결국, 으리으리하다, 장기전, 벤상처/상처투성이, (속)하늘로 올라갔다 땅으로 들어갔다, 반쪽, 손수 하기, 지반, 세상눈, 딱지, 공공연하다, 지내보다.
-쓰기 문제는 늘 그렇듯 맞춤법과 관련되는 것들이었다. 이것들은 달인 도전 문제 편에서 다루기로 한다 : 홀연히/홀연이, 선짓국/선지국.
○ 돌아볼 말들 : 해당 낱말과 관련어 설명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뜻풀이 부분에서의 주기(朱記) 부분은 추가분.
뜻풀이에서도 이번에 출제된 낱말에만 한정하지 말고 관련어들에 대해서도 꼭 훑어두시기 바란다.
[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된다. 시중에 달랑 한 종류가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 초기에 출제된 것들만 담겨 있다. 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참고로, 신간 출간이 어려운 것은 저작권료가 KBS와 저자의 양쪽으로 지급되어서다.]
출제된 말들 중 되돌아볼 것들을 살펴보기로 한다. 함께 제시되는 관련어들도 살펴두시기를.
◇ ‘소문[所聞]’의 관련어
소문[所聞]≒성식[聲息]? 사람들 입에 오르내려 전하여 들리는 말. [유]뜬소문, 쑥덕공론
왼소리? ①사람이 죽었다는 소문. ②험하거나 궂은 소리.
뒷소문[-所聞]? ①일이 끝난 뒤에 그 일에 관하여 들리는 소문. ②뒤에서 이러니저러니 하는 소문.
뜬소문[-所聞]? 이 사람 저 사람 입에 오르내리며 근거 없이 떠도는 소문.
헛소문[-所聞]? 근거 없이 떠도는 소문.
입소문[-所聞]? 입에서 입으로 전하는 소문.
수소문[搜所聞]? 세상에 떠도는 소문을 두루 찾아 살핌.
잡소문[雜所聞]? 잡스러운 소문.
괴소문[怪所聞]? 기괴한 내용의 소문.
바깥소문•[-所聞]? 집 밖이나 집단 밖에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떠도는 말.
악선전[惡宣傳]? 남에게 해를 끼치기 위하여 나쁜 소문을 퍼뜨리는 일.
입조심[-操心]? 소문이 나거나, 일이 잘못되지 아니하게 입을 조심하는 일.
엉터리박사•[-博士]? ①실속이 없이 허울 좋은 박사나 그렇게 소문난 사람을 이르는 말. ②이치에 맞지 않게 터무니없는 말/행동을 잘하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성가•[聲價]? 사람/물건 따위에 대하여 세상에 드러난 좋은 평판/소문.
잡음[雜音]? ③(비유) 어떤 일에 대하여 언짢은 말/소문.
조명[嘲名]? ②개인에 대한 좋지 아니한 소문.
풍문[風聞]? 바람처럼 떠도는 소문.
염문[艶聞]? 연애/정사에 관한 소문.
추문[醜聞]? 추잡하고 좋지 못한 소문.
유언비어•[流言蜚語]? 아무 근거 없이 널리 퍼진 소문.
신문사령[新聞辭令]≒신문임명[新聞任命]? 관리들의 발령이 있기 전에 신문이 그 임명을 예상하거나 대중하여 보도하는 일. 특히 임명되지 않고 소문에 그쳤을 경우에 잘 쓰는 말이다.
가담항설[街談巷說]? 거리/항간에 떠도는 소문. ‘뜬소문’으로 순화.
중간낭설[中間浪說]? 당사자들의 말이 아닌 중간에서 생긴 허튼 소문.
악사천리[惡事千里]? 나쁜 일에 대한 소문은 빠르게 널리 퍼져 알려짐.
봉인첩설[逢人輒說]? 만나는 사람마다 이야기하여 소문을 널리 퍼뜨림.
선성탈인[先聲奪人]? ①먼저 소문을 퍼뜨려 남의 기세를 꺾음. ②먼저 소리를 질러 남의 기세를 꺾음.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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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으로[生-]? ①익거나 마르거나 삶지 아니한 날것 그대로. ②그럴 만한 상황이 되지 않는데도 무리하게. ¶생으로 사람을 괴롭히다. ③아무런 처치/도움 없이. ¶이를 생으로 앓느라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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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상처[-傷處]≒절창[切創]? 칼/유리 조각 따위의 예리한 날에 베인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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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未然]? 어떤 일이 아직 그렇게 되지 않은 때.
긴가민가≒기연미연[其然未然]/기연가미연가[其然-未然-]? 그런지 그렇지 않은지 분명하지 않은 모양. [유]아리송하다. ¶~하다?
기연가미연가[其然未然]? ‘긴가민가’의 본말.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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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다? 미처 생각할 겨를이 없이 급하게 일어난 데가 있다. [유]느닷없다/돌연하다/급하다
느닷없다? 나타나는 모양이 아주 뜻밖이고 갑작스럽다.
생급스럽다? ①하는 일/행동 따위가 뜻밖이고 갑작스럽다. ②하는 말이 터무니없고 엉뚱하다. ③‘새삼스럽다’의 잘못. ¶~스레?
훌홀하다? 재빨라서 붙잡을 수가 없다. 또는 걷잡을 사이 없이 갑작스럽다. ☜[주의] ‘훌훌하다/홀홀하다’가 아님.
뜬금없다? 갑작스럽고도 엉뚱하다. ¶~없이?
홀연하다[忽然-]? 뜻하지 아니하게 갑작스럽다.
졸연하다[猝然-/卒然-]? ①어떤 일의 상태가 갑작스럽다. ②쉽게 할 수 있는 상태에 있다.
졸연[猝然/卒然]≒졸연히? ①갑작스럽게. ②까다롭거나 힘들지 않고 쉽게.
홀지에[忽地-]≒홀제? 뜻하지 아니하게 갑작스럽게.
마수없이? 갑자기 난데없이.
졸지[猝地]? 갑작스러운 판국. ¶졸지에 당하고 말았다.
별안간[瞥眼間]? 갑작스럽고 아주 짧은 동안. ¶별안간에 당한 변고
하루아침•? ①갑작스러울 정도의 짧은 시간. ②하루의 아침 동안. ¶그 큰 회사가 하루아침에 망할 줄이야.
졸졸요당[猝猝了當]? 미처 손쓸 사이도 없이 갑작스럽게 끝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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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넣다 ? 남을 부추겨서 무슨 행동을 하려는 마음이 생기게 만들다.
바람(을) 올리다 ? 폭풍우의 피해를 막고자 음력 이월 초하루부터 보름/스무날까지 밥/나물/떡 따위로 풍신제(風神祭)를 올려 영등할머니와 그 며느리에게 빌다.
바람(을) 잡다 ? ①허황된 짓을 꾀하거나 그것을 부추기다. ②마음이 들떠서 돌아다니다. ③이성에 대한 들뜬 생각을 하다.
바람(을) 켜다 ? 바람 든 짓을 하다.
바람(이) 나가다 ? 한창 융성한 기운이 없어지다.
바람(이) 들다 ? ①무 따위가 얼었다 녹았다 하는 바람에 물기가 빠져 푸석푸석하게 되다. ②다 되어 가는 일에 탈이 생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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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結局]? ①일이 마무리되는 마당이나 일의 결과가 그렇게 돌아감을 이르는 말. 결국에 가서는 마찬가지. ②어떤 일이 벌어질 형편/국면을 완전히 갖춤. ¶그 오랜 바둑은 드디어 결국을 향해 가고 있었다. ③<민속> 얼굴/묏자리/집터 따위가 형국(形局)을 완전히 갖춤. ? 일의 마무리에 이르러서. 또는 일의 결과가 그렇게 돌아가게. ☞‘급기야’ 참조.
궁극[窮極]? 어떤 과정의 마지막/끝. ¶궁극목적(窮極目的)≒구극 목적
결국원인[結局原因]? 어떤 판국의 결말을 결정하는 데 가장 가까운 원인.
내나≒기어코•[期於-]? 결국에 가서는. [주의] 이와 같은 뜻의 ‘종당에’는 ‘종당(終當) +에(조사)’의 구성임. ☞[참고] 종당[從當]? 일의 마지막.
그예? 마지막에 가서는 기어이.
필경[畢竟]? 끝장에 가서는.
기어이≒기어코•? ①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②결국에 가서는.
급기야[及其也]? 마지막에 가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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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전•[持久戰]? ①승부를 빨리 내지 아니하고 오랫동안 끌어가며 싸우는 전쟁/시합. ②전쟁을 오래 끌어서 적을 지치게 하거나 아군 구원병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전쟁.
소모전•[消耗戰]? 인원/병기/물자 따위를 자꾸 투입하여 쉽게 승부가 나지 아니하는 전쟁. 적의 병력/군수품을 소모시키어 승리를 거두려는 목적으로 행함. [유]장기전/지구전
장기전•[長期戰]? ①오랜 기간에 걸쳐 싸우는 전쟁. ②(비유) 해결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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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반[地盤]? ①땅의 표면. ②일을 이루는 기초/근거가 될 만한 바탕. ③성공한 지위/장소. [유]기지/지각/터전
기반[基盤]? 기초가 되는 바탕. 또는 사물의 토대. [유]기틀/터전/초석
터전•? ①집터가 되는 땅. ②자리를 잡은 곳. ③살림의 근거지가 되는 곳.
기틀•? 어떤 일의 가장 중요한 계기/조건.
거점[據點]? 어떤 활동의 근거가 되는 중요한 지점. ‘근거’, ‘근거지’로 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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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지2•[-紙]? ①‘퇴짜’의 속칭. ¶딱지를 놓았다. ②범죄자들의 은어로, ‘수표’(手票). ③환지(換地)했음을 나타내는 증명서의 속칭. ④우표/증지/상표 따위처럼 그림/글을 써넣어 어떤 표로 쓰는 종잇조각. ¶유명 회사의 딱지가 붙은 상품. ⑤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의 하나. 종이를 네모나게 접어 만들거나, 두꺼운 종이쪽에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쓴 것. [유]가루다/놀이딱지. ⑥교통순경이 교통 법규를 어긴 사람에게 주는 벌금형의 처벌 서류. [유]빨간딱지. ⑦어떤 사물에 대한 평가/인정. ¶낙오자의 딱지; 배신자라는 딱지가 붙었다. ⑧재개발 지역의 현지인들에게 주는 아파트 입주권의 속칭.
가루다 (←[포르투갈어]carta)?≒딱지(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의 하나).
퇴짜•[退字▽]? 바치는 물건을 물리치는 일. 그 물건.
거절•[拒絶]↔승낙•[承諾]? 상대편의 요구, 제안, 선물, 부탁 따위를 받아들이지 않고 물리침. [유]거부/도리질/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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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내보다•? ①서로 사귀어 겪어 보다. ②어떤 일을 겪어 보다. ③주의하지 아니하고 건성으로 흘려 보다. ☞‘지나보다’/‘지나 보다’는 ‘지내보다’의 잘못. 없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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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眼), 눈’의 종류 및 관련어
눈1•? ①빛의 자극을 받아 물체를 볼 수 있는 감각 기관. ②≒시력[視力](물체의 존재/형상을 인식하는 눈의 능력). ③사물을 보고 판단하는 힘. [유]눈길/시선
눈2? ≒눈금(자/저울/온도계 따위에 표시하여 길이/양(量)/도수(度數) 따위를 나타내는 금).
눈3? 그물 따위에서 코와 코를 이어 이룬 구멍.
장사눈? 장사의 잇속에 대한 안목.
참눈? 사물을 올바로 볼 줄 아는 눈.
글눈? 글을 보고 이해하는 능력.
돌눈? 암석의 강도/밀도를 눈으로 짐작하게 하는 표지. 일반적으로 돌의 모양, 색깔, 습기 따위로 나타냄.
한눈1? ①한 번 봄. 잠깐 봄. ②한꺼번에, 일시에 보는 시야.
한눈2? 잠을 자려고 잠깐 붙일 때의 눈.
한눈3? 마땅히 볼 데를 보지 아니하고 딴 데를 보는 눈. [주의] ‘한눈팔다’는 한 낱말.
군눈? 쓸데없는 것에 정신을 팔거나 보지 않아도 좋을 것을 보는 눈.
딴눈? 다른 곳을 보는 눈.
곁눈1? ①얼굴은 돌리지 않고 눈알만 옆으로 굴려서 보는 눈. ②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보내는 관심/주의.
까막눈•? ①글을 읽을 줄 모르는 무식한 사람의 눈. ②≒까막눈이(글을 읽을 줄 모르는 무식한 사람). ③어떤 일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의 눈 그런 사람의 비유. [유]일자무식, 무식쟁이, 문맹
길눈? 한 번 가 본 길을 잘 익혀 두어 기억하는 눈썰미.
남의눈•? 여러 사람의 시선.
세상눈•[世上-]? ①모든 사람이 보는 눈의 비유. ②세상을 보는 눈.
마음눈 ?맘눈? ≒심안[心眼](사물을 살펴 분별하는 능력).
나비눈? 못마땅해서 눈알을 굴려, 보고도 못 본 체하는 눈짓.
까치눈? 발가락 밑의 접힌 금에 살이 터지고 갈라진 자리.
발톱눈? 발톱의 양쪽 구석.
손톱눈•? 손톱의 좌우 양쪽 가장자리와 살의 사이.
밤눈•3? 말의 앞다리 무릎 안쪽에 두두룩하게 붙은 군살.
백태눈[白苔-]? ≒백태[白苔](몸의 열이나 그 밖의 원인으로 눈에 희끄무레한 막이 덮이는 병).
삼눈? 눈망울에 삼이 생기어 몹시 쑤시고, 눈알이 붉어지는 병.
소눈≒쇠눈? ①소의 눈. ②어린아이에게 녹내장이 생겨서 눈이 소의 눈처럼 커다랗게 되는 증상.
졸보기눈•≒바투보기눈? ≒근시안(시력이 약하여 가까운 데 있는 것은 잘 보아도 먼 데 있는 것은 잘 보지 못하는 눈).
어릿보기눈? ≒난시안(난시 때문에 물체를 명확하게 볼 수 없는 눈).
어섯눈•? ①사물의 한 부분 정도를 볼 수 있는 눈. ②지능이 생겨 사물의 대강을 이해하게 된 눈의 비유.
쳇눈? 쳇불에 나 있는 하나하나의 구멍.
그물눈? ①≒그물코(그물에 뚫려 있는 구멍). ②레이더에서 포착된 물체의 상태/위치를 나타내는 망 조직의 한 구획.
칼눈? 무기로 쓰는 칼의 한 부분. 칼을 칼집에 꽂았을 때 칼이 잘 빠지지 않게 칼 손잡이에 만든 장치.
바람의눈? 바람이 불어오는 점. 그런 방향.
태풍의눈•[颱風-]? ①태풍 중심부에서 반경 10여 km 이내의 지역. ②어떤 사물에 큰 영향을 주는 근본이 되는 것의 비유.
게눈? 박공이나 추녀 끝에 소용돌이 모양으로 새긴 무늬.
잣눈1? 치수를 나타내려고 자에 푼, 치, cm 따위의 길이 표시를 새기거나 박은 금.
겉눈1≒바깥눈? 곱자를 ‘ㄱ’ 자 모양으로 놓았을 때 위에서 보이는 쪽에 새겨져 있는 눈금.
뒷눈? 곱자 따위의 뒤쪽에 있는 눈금.
안눈≒속눈1? 곱자를 반듯하게 ‘ㄱ’ 자형으로 놓을 때에 아래쪽에 새겨 있는 눈.
겉눈2? ①조금 떴으나 겉으로 보기에 감은 것처럼 보이는 눈. ②대충 보는 것의 비유.
줄눈? 벽돌/돌을 쌓을 때, 사이사이에 모르타르 따위를 바르거나 채워 넣는 부분.
가로줄눈? 돌/벽돌 따위를 쌓을 때 수평 방향으로 생기는 줄눈
치장줄눈[治粧-]? 벽돌 벽면을 장식으로 곱게 발라 마무리하는 줄눈.
통줄눈? 벽돌 쌓기에서, 여러 켜의 세로줄눈이 상하로 일직선으로 이어진 줄눈.
시공줄눈[施工-]? 콘크리트를 치거나 벽돌을 쌓는 일 따위에서 작업을 중단하였다가 계속할 때 만드는 이음줄.
짝눈? ①양쪽의 크기나 모양이 다르게 생긴 눈. 그 눈을 가진 사람. ②양쪽 눈의 시력의 차이가 심한 눈.
도끼눈? 분하거나 미워서 매섭게 쏘아 노려보는 눈의 비유.
고리눈? ①주로 동물에서, 눈동자의 둘레에 흰 테가 둘린 눈. ②동그랗게 생긴 눈. ③놀라거나 화가 나서 휘둥그레진 눈.
첫눈1? 처음 보아서 눈에 뜨이는 느낌이나 인상.
뜬눈?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한 눈.
갈퀴눈? 화가 나서 눈시울이 갈퀴 모양으로 모가 난 험상스러운 눈.
개구리눈? 둥그렇게 불거져 나온 눈의 비유.
두꺼비눈? 눈알이 튀어나온 눈의 비유.
들창눈[-窓-]? 눈꺼풀이 들창처럼 위로 쳐들려 있는 눈.
딱부리눈? ≒눈딱부리(크고 툭 불거진 눈).
마늘모눈? 위쪽에 있는 눈꺼풀이 모가 져서 마늘모 꼴로 세모진 눈.
머루눈? 눈동자가 머루알처럼 까만 눈의 비유.
밥풀눈? 눈꺼풀에 밥알 같은 군살이 붙어 있는 눈.
뱀눈? 독살스럽게 생긴 눈의 비유.
뱁새눈? 작고 가늘게 째진 눈.
봉의눈[鳳-]? ≒봉안(봉황의 눈같이 가늘고 길며 눈초리가 위로 째지고 붉은 기운이 있는 눈).
사팔눈? ‘사시’(斜視)의 일상적 표현.
삿눈? 결은 삿자리의 매 마디의 눈.
새눈•? 낮에만 잘 보이는 눈.
샛눈? 감은 듯이 하면서 아주 가느다랗게 뜨고 보는 눈.
샛별눈? 샛별같이 반짝거리는 맑고 초롱초롱한 눈.
송곳눈? 날카롭게 쏘아보는 눈초리의 비유.
속눈2? 눈을 감은 체하면서 조금 뜨는 눈.
쌍까풀눈[雙-]? ≒쌍꺼풀눈(쌍꺼풀이 진 눈).
옴팡눈? ①옴폭하게 들어간 눈. ②≒옴팡눈이(눈이 크게 옴폭 들어간 사람).
옹이눈? 퀭하게 쑥 들어간 눈의 비유.
우물눈? 우물처럼 푹 들어간 눈이라는 뜻으로, ‘움펑눈’.
자라눈•? 젖먹이의 엉덩이 양쪽으로 오목하게 들어간 자리.
자웅눈[雌雄-]? 한쪽은 크고 한쪽은 작게 생긴 눈.
잔눈? 막 잠을 깬 눈.
잣눈2? 잣송이에서 잣알이 여물어 박히는 눈.
좁쌀눈? 매우 작은 눈. 그런 눈을 가진 사람.
족제비눈? 작고 매서운 눈의 비유.
쥐눈•? 얼굴 생김에 비하여서 어울리지 아니하게 몹시 작은 눈의 놀림조 말.
진눈? 눈병 따위로 가장자리가 짓무른 눈.
찔꺽[짤깍]눈? 짓물러서 늘 진물진물한[잔물잔물한] 눈.
흘기눈? ‘흑보기(눈동자가 한쪽으로 쏠려, 정면으로 보지 못하고 언제나 흘겨보는 사람)’의 잘못.
갈고리눈•? 눈초리가 위로 째져 치켜 올라간 눈.
가자미눈•? 화가 나서 옆으로 흘겨보는 눈을 가자미의 눈에 비유하는 말.
가재미눈•? ‘가자미눈’의 잘못. 북한어.
가시눈? ①날카롭게 쏘아보는 눈의 비유.
거적눈? ①윗눈시울이 축 처진 눈. ②≒거적눈이(윗눈시울이 축 늘어진 사람).
낚시눈? 낚싯바늘처럼 눈초리가 꼬부라져 올라간 눈.
등넘이눈? 등 너머로 바라보는 눈길.
반달눈[半-]? 반달 모양으로 생긴 눈.
반눈[半-]? 절반쯤 뜬 눈.
세모눈? ①세모나게 생긴 눈. ②꼿꼿하게 치뜬 눈의 비유.
외눈? ①짝을 이루지 않은 단 하나의 눈. ②두 눈에서 한 눈을 감고 다른 한 눈으로 볼 때 뜬 눈. ③‘애꾸눈이(한쪽 눈이 먼 사람의 낮잡음 말.)’의 잘못. [유]애꾸/척안
[2편에서 이어짐]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집팀들이 해체된 지도 10여 년이 넘는다.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16 개정판
-70여 쪽이 증면된 개정판이 나왔다.
500여 문례를 추가 보충했고, 2009년 이후 2015년 말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다.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하다.
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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