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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다시 겨루기 645회 문제 풀이(2) : 고사리 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16. 12. 15.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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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2016.12.12.) 우리말 다시 겨루기(2)

-고사리 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아주 쉬운 방법 :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사전이나 맞춤법을 검색해 보라. 그걸 습관화하면 된다!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확인하게 되면 금상첨화다. ,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원리들을 1차 공부한 뒤에. 무작정 낱개의 낱말들을 모두 외우려 들면 쉬 지쳐서 중도에 포기하게 된다. -溫草 생각.

 

일반 문제 중 맞춤법 관련 문제

 

일반 문제에서 다뤄진 것들 중 홀연히/홀연이, 선짓국/선지국 등은 맞춤법(올바른 표기) 문제. ‘홀연히/홀연이는 기본적인 문제이기도 하지만, 부사() 표기에서 ‘-/-의 구분 문제는 이곳에서 10여 회 이상 다뤘다. ‘-이 들어가는 말들 중 사이시옷을 받쳐야 하는 경우 역시 이곳 문제 풀이에서 아주 여러 번 다뤘던 사항이다.

 

-홀연히/홀연이 : ‘-하다로 끝나는 형용사 중 부사어 표기에서 원형 그대로 ‘-를 살려 쓰는 경우다. ‘-로 바꾸어 써야 할 경우에 해당되지 않으므로. 아주 여러 번 다뤘지만, 한 번 더 전재한다.

 

 

◈♣형용사 어미가 ~하다인 것 중 ‘~로 끝나는 부사들

[기준] 표준 발음이 이며, 어간 끝이 각각 //.

어간 끝이 이며 모두 로 분명하게 발음됨 : 가뜩이(가뜩)/가뜩가뜩이(가뜩가뜩)/가직이/갭직이/갭직갭직이(갭직갭직)/걀찍이/고즈넉이/길쭉이/깊숙이/끔찍이/나직이/나지막이/납작이/느지막이/멀찍이/비죽이/빽빽이/삐죽이/뾰족이/삐죽이/수북이>소복이/자옥이/자욱이/축축이>촉촉이/큼직이.

어간 끝이 : 걀쯤이/갸름이/야틈이. <주의>촘촘히(o)/황감히(惶感-)(o).

[참고] 명사 첩어 뒤에서는 무조건 ‘-’ : 간간이/겹겹이/길길이/나날이/땀땀이/번번이/샅샅이/알알이/일일이/틈틈이/짬짬이/철철이/집집이/줄줄이.

어간 끝이 이며 모두 끝 발음이 로 분명하게 남 : 가붓이<가뿟이/거뭇거뭇이(거뭇거뭇)/깨끗이/꼿꼿이/꿋꿋이/남짓이/느긋이/따듯이/따뜻이/또렷이/뚜렷이/반듯이<번듯이/버젓이/비슷이/빳빳이/뻣뻣이/오롯이/오붓이/지긋이.

 

 

-선짓국/선지국 : 우리말 합성어에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경음으로 발음되는 경우는 사이시옷을 받친다[맞춤법 30]. 이 원칙은 ‘-외에도 일반적으로 적용되고, 특히 ‘-에서는 예외가 없다. 관련 설명들의 일부를 전재한다.

이제 고기국 깨나 먹게 되었다고 거드름을 피우나 : 고깃국깨나의 잘못.

[설명]‘-앞에 받침이 없는 말이 올 때는 예외 없이 사이시옷을 받침 : 냉이국(x)/냉잇국(o); 시래기국(x)/시래깃국(o); 근대국(x)/근댓국(o); 무국(x)/뭇국(o); 동태국(x)/o)동탯국(o); 북어국(x)/북엇국(o); 선지국(x)/선짓국(o); 우거지국(x)/우거짓국(o); 김치국(x)/김칫국(o). 깨나는 조사.

 

[규정] 한글 맞춤법 제30: 사이시옷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받치어 적는다.

(1)순 우리말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 고랫재/귓밥/나룻배/나뭇가지/냇가/댓가지/뒷갈망/맷돌/머릿기름/모깃불/못자리/바닷가/뱃길/볏가리/부싯돌/선짓국/쇳조각/아랫집/우렁잇속/잇자국/잿더미/조갯살/찻집/쳇바퀴/킷값/핏대/햇볕/혓바늘. 뒷말의 첫소리 /앞에서 소리가 덧나는 것 : 멧나물/아랫니/텃마당/아랫마을/뒷머리/잇몸/깻묵/냇물/빗물.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소리가 덧나는 것 : 도리깻열/뒷윷/두렛일/뒷일/뒷입맛/베갯잇/욧잇/깻잎/나뭇잎/댓잎.



달인 도전 문제

 

-달인 도전 문제

 

이번에 출제된 문제들은 모두 이곳 문제 풀이에서 다룬 것들이다. 개별적으로도 다뤘고, 일반적으로도 다뤘다. 특히 천둥 같은/천둥같은에서 보이는 같은의 띄어쓰기는 얼마 전에도 2~3회에 걸쳐 특별히 강조하여 언급한 바 있다. 일반적인 경우에 같은은 형용사 같다의 활용형이므로 띄어 적고, ‘같이는 격조사이므로 앞말에 붙여 적는다고.

 

뛰어들다/불어닥치다역시 조금만 생각해 보면 그 답이 뻔하다. 만약 이 말들이 한 낱말의 복합어가 아니라 할 경우에도, 붙여 적을 수 있으니까. ‘뛰어/불어는 모두 보조용언 붙여쓰기 허용 조건에 해당되는 ‘-/활용이기 때문이다. 만약 출제된 두 말이 복합어가 아니라면 정답이 두 개일 수 있는데, 그런 문제는 아예 출제되지 않는다고 누차 이야기한 바 있다. 출제된 지문 중에서 유의해야 할 띄어쓰기를 다루면서 아주 여러 번 반복한 내용. 그러므로, 이와 같이 붙여쓰기가 허용될 수도 있는 문제가 나오면 그것은 100% 한 낱말의 복합어라고 단정해도 된다.

 

잠갔다/잠궜다부분에서의 오답이 처음엔 의아스러웠다. 맞춤법 문제에서 기본적으로 다루는 김치를 담그다/담구다수준의 문제이므로. 잠궜다가 성립하려면 잠구다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말은 없지 않은가. 올바른 표기 문제 앞에서는 원형(기본형)을 떠올리면 문제 풀이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말 또한 이곳에서 여러 번 되풀이했다.

 

-달인 도전 문제의 지문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들 : 1편에서 언급한 대로, ‘집 안으로 뛰어들었다에 보이는 집 안이 있었다. 이처럼 구체적으로 집의 안쪽이라는 의미로 쓰일 때는 집 안으로 띄어 적어야 한다. 하지만, ‘그분은 우리 집안이야에서처럼 가족을 구성원으로 하여 살림을 꾸려 나가는 공동체. 또는 가까운 일가의 뜻으로 쓰일 때는 복합어이므로 붙여 적어야 한다.

 

-달인 도전 문제 수준 : 전체적으로 평이했다. 고난도의 문제가 없었다. 굳이 구분하자면 들어올새라/들어올세라정도. 실은 이 문제는 띄어쓰기 문제로 출제되어야 했다. ‘-세라가 어미이므로 붙여 적어야 하는데, ‘들어 올세라들어올 세라식으로 띄어 쓰는 이들도 가끔 있기 때문이다.

 

난도 분포를 보면 별 5개 기준, 3~3.5개 정도로 무난했다.

 

- 출제된 문제 : 눈바람이 ____ 소리를 내며 ___ ___ 에서 술래잡기를 하던 형제가 집 안으로 ___. 엄마는 너무 놀라 ___이 돌렸고, 아빠는 눈바람이 ___ 얼른 문을 ____.

 

- 주어진 말들 : 다릿심/다리힘/다릿힘; 천둥 같은/천둥같은; 뛰어들었다/뛰어 들었다; 잠갔다/잠궜다; 들어올새라/들어올세라; 뒷곁/뒷꼍/뒤꼍; 불어닥치자/불어 닥치자

 

- 정답 : 눈바람이 천둥 같은 소리를 내며 불어닥치자 뒤꼍에서 술래잡기를 하던 형제가 집 안으로 뛰어들었다. 엄마는 너무 놀라 다릿심이 풀렸고, 아빠는 눈바람이 들어올세라 얼른 문을 잠갔다.

 

 

문제 풀이의 상세 부분은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의 해당 부분 전재분이다. (주기[朱記] 표제어는 신규 추가분). 상세 설명분은 단순히 이번에 출제된 것들만을 다룬 것이 아니며, 설명에 포함된 것 중에는 무척 까다로운 고급 문제감들도 적지 않다. 그런 것들이 출제되지 말란 법이 없다. 따라서, 이번에 출제된 것들만이 아니라 그와 관련된 것들도 반드시 한꺼번에 익혀들 두시기 바란다. 그중에는 고난도의 것들도 포함되어 있고, 일상적인 것들도 있다. 그런 것들 중 특히 아직 출제되지 않은 것들에도 주목하여 익혀두시기 바란다.

 

주어진 말들 순서로 살펴본다.

 

- 다릿심/다리힘/다릿힘 : 이곳에서 여러 번 다뤘던 ‘-이 붙은 말들의 사이시옷 받치기와 표기 변형 문제.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해당 부분을 전재한다.

 

누가 주먹힘이 센가 알아본답시고 한 짓이 그만 : 주먹심의 잘못.

[설명] 주먹힘은 없는 말. 주먹심에는 주먹 힘 외에 남을 억누르는 힘의 의미도 있어서, ‘주먹심을 인정.

[참고] 이와 같이, ‘의 뜻을 으로 표기하는 말들에는 팔심/뚝심/뱃심/뒷심/뼛심/입심/허릿심/고갯심/다릿심/알심/헛심/붓심필력(筆力)/쇠심=소심/윗심/좆심/활심등이 있음.

주먹곤죽[-]? 주먹에 몹시 맞아 축 늘어진 상태.

 

- 천둥 같은/천둥같은 :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이곳에서 주의해야 할 표기로 아주 여러 번 되풀이해서 강조한 바 있다. 일반적인 경우로는 띄어 써야 하는데, 한 낱말의 복합어인 것들도 있다. 고급 문제로도 출제될 가능성이 있어서, 이곳에서 여러 번 아래 자료를 전재한 바 있다.

 

[고급]-같다가 명사 뒤에 붙어 만들어진 복합어들 : 띄어 쓰면 잘못.

[예제] 아 정말 개코 같아서. 더럽다 더러워 : 개코같아서의 잘못. 한 낱말.

[개좆] 같은 인생이로군 : [개좆]같은의 잘못. 한 낱말.

개떡같은 인생이야 : 개떡 같은의 잘못. 두 낱말.

그는 대쪽같은 사람이야 : 대쪽 같은의 잘못 두 낱말.

그는 번개같은 한 방으로 끝장을 냈다 : 번개 같은의 잘못. 두 낱말.

-같다 : 감쪽같다/감태-/개좆-/개코-/굴뚝-/굴왕신(屈枉神)-/귀신-/()-/-/끌날-/납덩이-/다락-/당금(唐錦)-/댕돌-/득달-/득돌-/떡판-/-/뚱딴지-/목석-/무쪽-/바둑판-/박속-/벼락-/벽력-/분통(粉桶)-/-/불꽃-/불티-/비호-/()-/()파리-/성화(星火)-/신청부-/실낱-/쏜살-/악착-/억척-/옴포동이-/왕청-왕청되다/장승-/전반(剪板)-/-/주옥-/쥐좆-쥐뿔-/찰떡-/철통(鐵桶)-/철벽-/철석-/철화(鐵火)-/추상-/하나-/한결-.

띄어 써야 하는 말들 : 흔히 쓰는 대쪽같다/번개같다/지랄같다/개떡같다는 없는 말. ‘대쪽 같다, 번개 같다, 지랄 같다, 개떡 같다의 잘못. ‘개똥같다/둥덩산같다/호박같다역시 잘못. 없는 말. 모두 띄어 써야 함. 그 밖에 띄어 써야 하는 말들. <>가시 같다/감방 -/강철 -/-/개돼지 -/개미 떼 -/-/발싸개 -/거미줄 -/거울 -/거인 -/거지 -/거지발싸개 -/거짓말 -/거품 -/걸레 -/곤죽 -/하늘-.

‘-같다가 붙어 만들어진 파생어들은 이미 형용사이므로, ‘~같은의 꼴로 활용할 때에도 띄어 쓰지 않지만, 파생어가 아닌 것들은 반드시 띄어 적어야 함! ¶도둑놈같은 소리만 하고 있네(x) 도둑놈 같은 소리만 하고 있네(o); 굴왕신 같은 차림새(x) 굴왕신같은 차림새(o).

파생어들은 모두 접미어 ‘~같다‘~같이로 바꾸면, 부사어가 됨. 그러나 아래의 세 낱말은 ‘~같다형의 형용사가 없이 부사로만 쓰임.

이같이/그같이/저같이? //저 모양으로. 이렇게/그렇게/저렇게. 각각 이와 같이/그와 같이/저와 같이의 준말. [주의]다같이(x)/다 같이(o)

새벽같이? 아침에 아주 일찍이.

딴통같이? 전혀 엉뚱하게.

[주의] 위와 같이 ‘~ 같은의 꼴일 때는 띄어 쓰지만 명사+-같이의 꼴로 부사어로 쓰일 때는 붙여 적음. 이때의 ‘-같이는 명사 뒤에 붙어 부사 기능을 만드는 격조사이기 때문. , ‘꽃같이, 얼음장같이, 도둑놈같이, 번개같이로 붙여 적음. 같이 같은/같다 띄어쓰기 항목 참조.

같이? ①앞말이 보이는 전형적인 어떤 특징처럼의 뜻을 나타내는 격조사. ¶얼음장같이 차가운 방바닥; 눈같이 흰 박꽃; 소같이 일만 하다; 나같이 해도 돼; 마음같이 그리 쉽게 될까. 앞말이 나타내는 그때를 강조하는 격조사. ¶새벽같이 떠나다; 매일같이 지각하다. , 격조사이므로 당연히 체언에 붙여 쓰고, ‘~같은의 꼴로 활용하지는 못함.

<뜻풀이에 유의해야 할 말들>

감태같다? 머리털이 까맣고 윤기가 있다.

끌날같다? 씩씩하고 끌끌하다.

분통(粉桶)같다? (비유) 도배를 새로 하여 방이 아주 깨끗하다.

댕돌같다? ①물체/몸이 돌과 같이 야무지고 단단하다. 기세 따위가 아주 강하다.

신청부같다? ①근심/걱정이 너무 많아서 사소한 일을 돌아볼 여유가 없다. 사물이 너무 적거나 모자라서 마음에 차지 아니하다.

왕청같다? ≒왕청되다(차이가 엄청나다).

득돌같다? ①뜻에 꼭꼭 잘 맞다. 조금도 지체함이 없다.

()때같다? 몸이 튼튼하고 병이 없다. []건강하다

()파리같다? ①남이 조금도 가까이할 수 없을 만큼 까다롭고 쌀쌀하다. 이곳저곳으로 곧잘 나다니며 한곳에 점잖게 있지 못하는 면이 있다.

떡판()같다? (비유) 굳세고 든든하다. 크고 넓적하다.

전반(剪板)같다? (비유) 머리를 땋아 늘인 여자의 머리채가 숱이 많고 치렁치렁함.

억척같다? 몹시 모질고 끈덕지다. []악착같다, 억척스럽다

옴포동이같다? ①어린아이가 살이 올라 보드랍고 통통하다. 한복 따위에 솜을 두툼하게 두어 옷을 입은 맵시가 통통하다. [주의] ‘옴포동같다는 잘못!

 

- 뛰어들었다/뛰어 들었다; 불어닥치자/불어 닥치자 : 위에서 설명한 바 있고, 이곳에서 복합어 구분 요령과 보조용언 붙여 쓰기 허용 규정과 관련하여 여러 번 다뤘기에 상세 설명은 생략한다. 거듭 말하지만, 원칙적으로 띄어 써야 하지만 붙여 쓰기가 허용되는 보조용언의 경우는 문제 자체가 출제되지 않는다. 답이 두 가지이므로.

 

참고로, ‘뛰어들다/불어닥치다가 복합어인 이유는 글자 그대로의 뜻 외에, 각각 몸을 던져 위험한 속으로 가다외부에서 일어난 유행, 풍조, 변화 따위가 강하게 영향을 미치다의 뜻도 있기 때문이다.

 

- 잠갔다/잠궜다 : 기본적인 문제. 위에서 언급한 대로 잠궜다가 성립하려면 잠구다가 있어야 하지만, 그런 말은 없다. 이처럼 일상생활에서 모음을 로 잘못 쓰는 경우가 아주 흔하다. 여러 번 전재한 바 있지만, 일부 자료를 다시 한 번 더 전재한다.

 

◈♣모음 낱말과 /모음 낱말의 구분

[예제] 늙어서 쭈굴쭈굴한 얼굴 : 쭈글쭈글의 잘못.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나왔다 : 우르르의 잘못.

얼굴 찌프리지 말고 펴 : 찌푸리지의 잘못.

늙수구레한 영감이 나왔다 : 늙수그레한의 잘못.

반주구레한 얼굴이 얼굴값깨나 하게 생겼더군 : 반주그레한의 잘못.

리다(x) 리다(o)에서처럼 일상생활에서 로 잘못 쓰기 쉬운 것들 :

(x)/(o); 리다(x)/리다(o); 리다(x)/리다(o); 루루(x)/르르(o); 리다(x)/리다(o); 리다(x)/리다(o); (x)/(o); (x)/(o); 러지다(x)/러지다(o); (문을) (x)/(o); 리다<리다(x)/리다<리다(o); 루루(x)/르르(o); 루룩(x)/르륵(o); 늙수레하다(x)/늙수레하다(o); 반주레하다(x)/반주레하다(o); 희불레하다(x)/희불레하다(o). [참고] ‘-구레하다로는 자질[지질]레하다’(o) 한 낱말밖에 없음.

 

- 들어올새라/들어올세라 : 위에서 언급한 대로 이 문제는 띄어쓰기 문제로 출제될 수도 있다. 그에 대비하여 해당 설명을 다시 한 번 더 전재한다.

 

 

◈♣주의해야 할 어미 : 어미이므로 어떠한 경우에도 어간에 붙여 적음.

<> 크나큰 은혜(‘--’); 크디큰 나무(‘--’); 얼어 죽을망정(‘-망정’); 뭐라도 할라치면(‘-라치면’); 시키는 대로 할밖에/내놓으라면 내놓을밖에(‘-밖에’); 재주도 없을뿐더러(‘-뿐더러’); 을지언정(‘지언정’); 밥도 먹지 못하리만치(못하리만큼); 지나치리만큼 친절하다; 너는 학생이니만큼; 모두 다 내놔야만 할진대(‘-진대’); 서울에 가거들랑(‘-거들랑’); 눈치챌세라(‘-세라’); 내가 주인일세말이지(‘-세말이지’); 뱀까지 잡아먹을쏘냐(‘-쏘냐’); 저걸 드릴깝쇼(‘-깝쇼’); 뭘 해야 할지 몰라(‘-’. ‘-는지도 마찬가지로 어미); 모두 다 알다시피(‘-다시피’); 입사하자마자(‘-자마자’) 부도라니; 말할 것도 없이 좋고말고(‘-고말고’); 죽는 일이 있더라도(‘-더라도’); 확인한바(‘-’) 사실이더군; 곧 해드릴게(‘-’).

[주의] 어미와 혼동하기 쉬운 것으로 보조사가 있음. 보조사(補助詞)는 체언/부사/활용어미 따위에 붙어서 어떤 특별한 의미를 더해 주는 조사인데, 특히 어미 뒤에도 붙을 수 있기 때문에 어미로 혼동하기 쉬움(: ‘해드릴게요해드릴게에 존대 보조사 가 붙은 것임). 보조사에는 ‘-/////까지/마저/조차/커녕/부터와 같이 단순한 꼴에서부터 ‘-랑은/을랑은/일랑은; -이라야(); -야말로/이야말로등과 같이 복잡한 것들도 있어서 주의해야 함. 다만, 앞말에 붙여 적는 점에서는 어미와 똑같기 때문에 띄어쓰기에서는 달리 문제가 없음. 보조사 종합 정리 항목 참조.

 

- 뒷곁/뒷꼍/뒤꼍 : 이 또한 지극히 기본적인 문제. 흔히 뒷풀이로 잘못 쓰는 것 또한 이에 속한다. 그밖에 이 사이시옷 분야에서는 고급 문제도 많다. 여러 번 전재한 바 있지만, 아래 사항들을 다시 살펴들 두시길.

 

[중요]사이시옷에서 주의해야 할 말들

[예제] 머릿말을 뭐라 적어야 할까? : 머리말의 잘못.

머릿글자를 이니셜이라고도 하지 : 머리글자의 잘못.

편짓글에서는 존대말 사용이 기본이야 : 편지글, 존댓말의 잘못.

예삿말예삿소리에서 사이시옷을 쓰는 이들 : 예사말, 예사소리의 잘못.

하교길에서는 특히 차를 조심해야 해 : 하굣길의 잘못.

부조 삼아 하는 일은 부조일 : 부좃일(扶助-)의 잘못.

도맷금으로 몰아서 죄인 취급 : 도매금(都賣金)의 잘못. 한자어

만두국 한 그릇이면 돼 : 만둣국의 잘못.

햇님이 방긋 웃는 이른 아침에 : 해님의 잘못.

[원칙]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지 않거나, 뒷말의 첫소리 /앞에서 소리가 덧나지 않거나,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소리가 덧나지 않는 환경에서는 사이시옷을 받치지 않음. <> 머리글/머리말/머리글자/편지글/꿍꿍이속; 예사말/인사말/반대말. 반대로, ‘-/-/-/-등이 붙어 된소리로 발음되는 경우는 사이시옷을 받쳐 적어야 하는 대표적인 경우라 할 수 있음. <> 등굣길/하굣길/성묫길/휴갓길; 두붓국/만둣국/시래깃국; 기댓값/대푯값/목푯값/극솟값/최댓값; 고깃점/꼭짓점/꽁짓점. 뒷소리에 ’(혹은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경우에도 사이시옷을 받침. <> 단옷날/훗날/제삿날; 노랫말/혼잣말/요샛말/시쳇말/혼삿말/존댓말; 베갯잇. 사이시옷은 외래어를 제외한 명사끼리 연결되는 합성어에만 받칠 수 있음. <> 나랏님(x)/나라님(o); 피잣집(x)/피자집(o) 은 접사. ‘피자는 외래어. 뒷소리가 이미 격음/경음인 경우에는 사이시옷을 받치지 못함. <> (x)/뒤풀이(o); (x)/뒤쪽(o); (x)/허탕(o)

[이하 생략]

 

저녁에 우리 집 뒤안으로 와 : 뒤꼍/뒤란의 잘못. 없는 말.

[설명] ‘뒤꼍/뒤란대신 후정(後庭)도 가능함. , 뒤안길(o)

뒤안길? ①늘어선 집들의 뒤쪽으로 나 있는 길. 다른 것에 가려서 관심을 끌지 못하는 쓸쓸한 생활/처지. ¶역사/인생의 뒤안길.

 

~~~~~~~~~~~~~~~~~~~~~

1편에서 언급했듯이, 진행자가 남자 아나운서로 바뀐다. 12일 방송분에서 첫선을 보인다. 그리고... 진행자가 바뀔 때마다 달인이 탄생되기도 하는데, 들리는 말로는 그런 신화(?)가 반복된 듯하다.

 

다음 주에 다시 겨루기 2회 차가 방송되고 나면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다시 연예인 특집이 방송된다. 출연자는 김종화/김지선(코미디언. )/김현철(코미디언)/윤수현인데, 두 코미디언을 빼고 나머지 두 사람은 내겐 금시초문인 연예인들이다. 나는 아무래도 남파 간첩(?)일 듯하다. 하하하. 김지선의 총명함은 널리 알려져 있고, 김현철은 어눌해 보이지만 현직 겸임교수다(서울예전).


얼른 독감주의보가 해제되었으면 좋겠다. 조심들 하시길. 오늘도 성실하고 겸손하게 방방곡곡에서 우리말 공부에 매진하시는 분들에게, 그리고 그 대열에 합류하실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더불어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한다. []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집팀들이 해체된 지도 10여 년이 넘는다.


​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16 개정판

 

   -70여 쪽이 증면된 개정판이 나왔다.

    500여 문례를 추가 보충했고, 2009년 이후 2015년 말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다.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하다.

    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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