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셔츠에 매달린 삶
2011.04.10 by 지구촌사람
내가 좋아하는, 땀 흘리는 여자
2011.04.06 by 지구촌사람
고정관념 뒤집어 보기 : 울타리를 치자
2011.04.01 by 지구촌사람
다림질 잣대와 연애편지
2011.03.31 by 지구촌사람
머리 남자와 다리 여자의 그림
와이셔츠에 매달린 삶 와이셔츠를 고르기 위해 장문을 연다. 무얼 입을까. 오랜 만이다. 정장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내가 와이셔츠를 입기 위해서 장롱 문을 연 지도. 오늘은 초등학교 친구가 혼주인 결혼식장에 가는 날이다. 사돈집도 있을 터이고 어떤 이들이 올지 모르니 아무리 사소한 것으로라..
[내 글] 진담(眞談) 2011. 4. 10. 06:12
[옮겨오기] 내가 좋아하는, 땀 흘리는 여자 초등학교 동창 모임에서 가끔 대하는 친구 하나가 있다. 나처럼 참석이 들쭉날쭉하다. 나는 그녀의 불참 사유를 잘 안다. 사별한 남편 대신 떠맡고 있는 가장 몫의 일들 때문이다. 그녀는 농사꾼이다. 고향을 지키고 있는 친구들이 적지 않지만, 그녀처럼 농..
[내 글] 진담(眞談) 2011. 4. 6. 06:12
[옮겨오기] 고정관념 뒤집어 보기 : 울타리를 치자 사회복지 역사, 혹은 자본주의 발달사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게 있다. 영국에서 일어난 인클로우저 운동(Enclosure Movement)이다. 흔히들 종획(綜劃)운동이라는 꽤나 어려운 말로 번역해왔는데, 쉽게 말하자면 울타리를 치고는 "들어오지마, 나가! 지..
[내 글] 진담(眞談) 2011. 4. 1. 06:34
강은철, 삼포로 가는 길 [옮겨오기] 다림질 잣대와 연애편지 최 종 희 내 앞에 서 있는 사내의 와이셔츠에 주름이 져 있다. 다리미가 거쳐가지 않은 옷. 시선을 위로 끌어올리니 하루의 삶에 지쳐 있는 중년 남자 하나가 퇴근길 전철 손잡이에 그 삶의 무게를 어럽게 분산시키고 있다. 위아래 훑어보니, ..
[내 글] 진담(眞談) 2011. 3. 31. 13:17
[옮겨오기] 머리 남자와 다리 여자의 그림 최 종 희 1. 머리 남자 재미화가로 우리에게도 비교적 많이 알려진 이 중에는 문범강이라는 사람이 있다. 천경자 화백의 사위라고 하면 더 빨리들 알아듣는다. 정작 당사자는 그러한 관계로 소개되는 순간 자신이 괄호속의 인물로 밀리는 것 같아서 아주 싫어..
[내 글] 진담(眞談) 2011. 3. 31. 0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