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0회(2017.6.5.)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1)
- 수필가 하영옥 님의 우승을 심축합니다!
♣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아주 쉬운 방법 :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사전이나 맞춤법을 검색해 보라. 그걸 습관화하면 된다!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확인하게 되면 금상첨화다.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것들을 챙겨보는 것. 단,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원리들을 1차 공부한 뒤에. 낱개의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쉬 지쳐서 중도 포기하게 되고, 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에서 전혀 힘을 못 쓴다. 실제로 두 달 정도만 시간을 투자하여 원칙들을 공부하고 나면 그 뒤로는 아주 편해진다. 영문법 공부에는 몇 년을 투자하는 이들이 우리말 어법 공부에는 두 달도 투자하지 않은 채, 우리말이 어렵다는 소리만 해댄다. 돌아보시길, 자신이 지금까지 우리말 어문법 공부에 실제로 얼마나 투자해 왔는지! -溫草 생각.
1. 출연자 등등
□ 무대를 빛낸 사람들
하영옥(56) : 예쁜 낱말에 희열을 느끼는 수필가. 가난 탈출을 위해 공부에 매달렸던 전직 초등 교사. 자신이 지은 한복을 입고 출연. 멋진 남편 : 피아노가 1대뿐이라 아이들에게 피아노 지도를 할 수 없다고 하자, 다음날 즉시 3대를 구입/쾌척. 553회(2015.2.) 우승. ‘17년 1월 정기 예심 합격자. ⇒우승!
김정숙(49) : 동화 구연가. 대구. 밝고 맑은 표정에 또렷한 발음과 깜찍한 연기. 9년 전 2008.2. 201회 출연. “엄마가 들려주는(읽어주는) 동화가 아이에게는 최고랍니다.” ‘16년 하반기 대구 지역 예심 합격자. ⇒2인 대결 진출
임성모(66) : “오늘은 달인이다!” 44대(2010년) 퀴즈 대한민국 영웅 출신. 5번째 도전. 자신의 진학을 포기하고 학비를 대줬던 수혜자 동생이 이번에도 응원. ‘16년 하반기 원주 지역 예심 합격자.
고혁주(33) : 출판사 근무(편집). 연인과 실연하던 날, 예심에 참가. ‘맞춤법 과잉 교정’파. 계획 : ‘4등만 하겠습니다. 단, 상금은 우리 것’. 유쾌한 가족. ‘16년 9월 정기 예심 합격자.
□ 출연자 속사화
-획득 점수 : 자물쇠 문제 직전까지. 1150/950/900/550점 (출연 번호순).
2인 대결 결과 : 1750/1350점.
이번 출연자들은 한마디로 죄다 ‘아름다운 분들’. 하기야,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시는 분들이 모두 흙 속의 옥 같은 분들이긴 하지만, 이번 출연자들은 조금 더 독특한 향기들이 있는 분들이었다고나 해야 할까.
하영옥 님은 내 기억이 맞다면 몇 해 전 지역 예심에서 유일하게 만점을 받으셨던 분. 서울에서 열린 예심에서 영옥 님이 맞힌 같은 낱말 문제가 나왔는데, 그 한 문제 때문에 만점을 받지 못한 사람이 있었을 정도였다. 연승제가 시행되던 553회(2015.2.)에 출연하여 우승했지만, 박창덕 님 때문에(?) 아쉽게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기도 했다.
영옥 님의 얼굴에서 내내 지워지지 않던 선한 웃음과 환한 맑음은 예전에도 같았다. 당시는 초등 교사이셨는데, 어제 들려준 부창부수의 선행은 가슴을 찡하게 했다. 예전 출연 시에는 가난을 벗어나려는 일념으로 열심히 공부했다 하셨는데, 어제는 또 다른 이야기로... 부임한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피아노 지도를 하려는데, 한 대뿐이라서 그 얘길 했더니 남편이 그 다음날 즉시 3대를 구입하여 쾌척했단다. 그래서 모두 5대의 피아노가 되어 30여 명이었던 전교생에게 음악 교육을 시켜줄 수 있었다고... 난 그 얘기를 듣고, 어떻게 3대만 사줬는데 5대가 되나 하고, 잠시 멍청한 계산도 했다. 학교에 있던 1대와 영옥 님의 집에 있던 1대가 거기에 가세했던 것.
성모 님은 그야말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트럭 운전사로 7년 전에 44대 ‘퀴즈 대한민국’ 영웅에 올라 한때 매스컴을 장식하기도 했다. 이번이 5번째 도전. 연승제 시절 2연승에 그쳤고, 다시 겨루기에서도 뜻을 이루지 못하는 바람에 도전 횟수가 쌓였다. 그럼에도 그사이 좋은 일들이 있었다니 반가운 일이다. 퀴대 상금으로 단칸방을 면했고, 최근에는 내 집을 마련했단다. 그런 말을 할 때, 카메라가 응원석에 앉아 있는 63세의 부인 얼굴을 담아냈다. 그 옆에 보이던 동생은 성모 님이 돈을 벌어 진학을 시켰던 분. 지난번에도 자리를 함께하며 응원했다.
다만 한 가지. 성모 님에게 크게 아쉬운 게 있다면, 공부의 즐거움 부분이다. 공부는 목표 달성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공부 자체가 즐거워야 한다. 그래야 공부가 제대로 쌓이고 연상 재활용에도 원활하게 작용한다. 표정 비교만으로도 영옥 님과 크게 차이가 날 정도로, 무척 경직되어 있음이 읽힐 정도. 독한 자세 한 가지만으로는 두뇌 활용에 필요한 유연성 부분에서 많이 모자라게 된다. 그리고, 폭넓은 읽기도 필요하다. 업무 특성과 시간상의 제약 때문에 공부할 것을 녹음하여 갖고 다니면서 할 정도여서 독서는 어렵더라도 종이 신문은 읽어서 언어 감각을 끊임없이 조련시켜 줘야 한다. 사전과 맞춤법 공부만으로는 달인용 언어 훈련으로는 모자란다. 더구나 이번의 3위 입상은 당사자에게도 큰 충격이었을 듯하다. 유연성 기르기 부분에서 성모 님만의 방법을 쉬 찾아내실 수 있으리라 믿는다.
정숙 님 역시 대단하신 분. 거의 10여 전에 참가하신 후 그 도전을 잊지 않고 꾸준히 챙겨 오신 것만으로도 상찬의 대상이 되고 남는다. 끈기 있게 관심하고 노력하는 자세는 어떤 일에서고 최소한의 성공을 가져다준다.
혁주 님 역시 그 나이에 실연한 날, 우리말 겨루기 예심에 참여했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대단한 내공(?)의 소유자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듯하다. 방송에서는 간단히만 언급된 화목한 가정, 유쾌한 가족의 힘이 아니었을까. 맑은 목소리로 꿋꿋하게(?) 외친 ‘4등만 하겠습니다’의 긍정적 태도가 앞날에 크게 작용하리라 믿게 된다.
- 옥에 티
‘급 준비한다고’. 정숙 님의 답변 중에 나온 말인데, 모두 알다시피 여기서 ‘급’은 ‘급히’의 잘못이다. ‘급’이라는 부사는 없다.
요즘 일부 방송 매체에서 비문법적인 표현들을 여과 없이 방송하고, 또 일부의 지각없는 방송 작가들까지 가세하여 그러한 잘못된 표현들을 남발하고 있는데, 최소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진짜배기 우리말 공부꾼들만은 그러한 언어 흐리기에 오염되거나 자진해서 발을 담가서는 곤란하다. 우리말 공부는 무엇보다도 자신의 언어 품격을 지켜내고 높이기 위해서 하는 게 가장 기본적인 목적이기도 하므로.
특히, 이제는 너 나 할 것 없이 번지고 있는 듯한 ‘완전 멋져/완전 좋아’ 따위의 그릇된 용법이 어째서 잘못된 것인지를 제대로 알게 하는 일이 이 프로그램의 겨눔이기도 하다. 알다시피, ‘필요한 것이 모두 갖추어져 모자람이나 흠이 없음’을 뜻하는 명사 '완전(完全)'은 '주로 일부 명사 앞에 쓰여'라는 문법성을 가지고, ‘금융 시장의 완전 개방/노사 분규 완전 타결’과 같이 쓰인다. 즉, 위의 예문에서처럼 용언을 꾸미는 말로 쓰이는 것은 ‘완전’의 쓰임새에 맞지 않는다.
요즘 ‘웃픈’이라는 괴상한 신조어들까지도 방송 작가의 대본에서까지 보이는 걸 보면, 기가 막혀 온다. 내가 입에 달고 살다시피 하는 말이지만, 언어가 그 사람이다. 그 사람의 품격도 언어에서 결정된다. 싸구려 유행어에 쉽게 물드는 사람은 그 자신 역시 그 수준에 머물게 된다. 자원해서 자신의 품격을 낮출 필요가 있을까.
또, 방송국 측에서도 이 프로그램이 지닌 엄중한 의미를 안다면 자막으로라도 ‘출연자가 지금 발언한 00은 00의 잘못입니다’ 등을 내보내서 시청자들로 하여금 공부가 되도록 하여야 하지 않을까. 그러면 출연자들도 무대 발언에서만큼은 조심하게 된다. 가끔 진행자의 잘못된 언어 사용에 대해서조차도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걸 보면 제작진들의 의식 정화/개혁이 필요하다.
□ 특이사항
-맞춤법 문제
얼마 전 부터 도입된 새로운 형식의 올바른(혹은 잘못된) 표기를 고르는 문제가 다시 나왔고[갈갈이(x)/갈가리(o)], 올바른 표준어 표기를 적도록 하는 문제가 2개 나왔다 : ‘쓰잘데기(x)/쓰잘머리(o); 끼얺다(x)/끼얹다(o)’.
참, ‘끼얹다’의 발음은 진행자가 올바로 발음했는데, {끼언따}(o)/{끼얻따}(x). 즉, ‘끼얹고’의 경우도, ‘{끼언꼬}(o)/{끼얻고}(x)’이다. 그러나 모음과 연결될 때는 연음이 되어, ‘끼얹어/끼얹으니’는 각각 {끼언저/끼언즈니}.
특기할 것으로는 자물쇠 문제에서 쓰기 문제가 나왔다. ‘얼떨결’과 ‘엉겁결’로 답이 나뉘는 고단수 문제. 짝수 회 제작진의 오랜 내공이 엿보이는 참신한 착안이었다.
-관용구 및 속담의 대폭적인 활용
얼마 전서부터의 변화이기도 한데, 일반 문제에서 관용구나 속담에 쓰이는 말들을 활용하여 출제하는 경우들이 큰 폭으로 늘었다. 예를 들면 동사 ‘틀다’를 묻는 형식을 “관용구 ‘외로 00/둥지를 00’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말은?”처럼 출제하는 식이다.
-달인 도전 문제
뒤에 상술하겠지만, 이번에 나온 문제들의 상당수도 이곳 문제 풀이에서 다룬 것들이었다. ‘갠/개인, 문밖/문 밖, 흠신/흠씬, 미끄러지지/미끌어지지, 들어나서/드러나서’ 등이 그것. 특히 영옥 님이 끝까지 헷갈려 했던 ‘문밖/문 밖’은 이곳 문제 풀이(505회)에서 ‘-밖’이 들어간 합성어들까지 예시하면서 아주 상세히 다뤘던 말. ‘미끄러지다’(597/619/624회 등)와 ‘드러나다’(468/623/650회 등)의 경우도 4회 이상 다뤘던 것들이었다.
문제 풀이를 하면서 그 회에 출제된 말들 외에도, 관련 설명에 보이는 것들에도 꼭 관심들 하시라는 말을 매번 부기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유사 계통의 사례에 속하는 것들은 낱말만 바꾸면 언제든지 출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참, 내가 잘못 본 것인지 몰라도, 정답 제시에서 ‘매케했던’이 보였던 듯도 한데, 만약 그렇다면 그건 오답이다. 전형적인 모음조화에 속하는 낱말로서, ‘메케하다>매캐하다’이다.
지문에서 살펴봐야 할 것으로는 ‘미세 먼지’가 있었다. 뒤에 다루겠지만, 이것은 전문용어이므로 ‘미세먼지’의 표기도 가능하고 현재의 쓰임새로 보아 사전의 표제어에도 올려야 하는데, 아직 표준국어대사전에 보이지 않는다(이웃사촌 격인 ‘초미세먼지’도 똑같은 처지다). 명백한 업무 해태라 해야 하는데, 이와 같은 법정 용어조차도 표제어에 올리지 않은 것들이 아주 많다. 국립국어원의 기본 업무인 사전 관리가 뒷전으로 밀리는 일이라, 몹시 마땅찮다. 그것도 벌써 여러 해째, 그 모양이다.
□ 출연 대기 상황
짐작들 하시겠지만, 짝수 회에서는 오래 대기한 분들을 비교적 많이 챙기는 편이다. 영옥 님을 빼고는 모두 작년 하반기 예심 합격자들이었다. 참, 이번에 우승자 다시 겨루기 예심이 치러졌고, 8인이 선정되어 2회로 나뉘어 출연한다. 녹화일은 각각 13일/20일이고, 방송일은 6월 27일과 7월 3일이다. 따라서 다른 출연자들의 녹화 스케줄은 이만큼 뒤로 조정되는 것으로 보면 된다.
여타 합격자들의 출연 현황이나 대기 상태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다음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 http://blog.naver.com/jonychoi/20207621752.
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출제된 말들을 문제 풀이순으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 밑줄 그은 것들은 처음 출제된 말들. 30문제 중 몇 개를 빼고는 모두 새로운 것들이다 : 잠자리, 첩첩산중, 선풍기, 학수고대, 몸풀기, 지렛대, (관)들은귀가 밝다, 나날이/갈가리/길길이/잘잘못, 바람구멍/돈구멍/바늘구멍, (속)구르는 돌은 이끼가 안 낀다, (관)외로 틀다/둥지를 틀다, 한가락, 발자취, 알갱이/알맹이, 덮어쓰다, 쓰잘머리, (관)머리가 굳다/~가 세다/~가 크다, 스산하다, 갈망, 새삼, 걷잡다, 끼얹다, 결석생/출결석/무단결석, (관)팔소매를 걷다, (속)말은 앵무새, 가늠질, 다기망양(多岐亡羊), (속)바늘구멍으로 코끼리를 본다, (관)가슴이 넓다, 얼떨결.
○ 돌아볼 말들 : 해당 낱말과 관련어 설명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뜻풀이 부분에서의 주기(朱記) 부분은 편집/추가분.
뜻풀이에서도 이번에 출제된 낱말에만 한정하지 말고 관련어들에 대해서도 꼭 훑어두시기 바란다.
[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된다. 시중에 달랑 한 종류가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 초기에 출제된 것들만 담겨 있다. 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돌아볼 말들을 출제순으로 살펴본다. 함께 제시되는 관련어들도 살펴두시기를. 이번 회에는 돌아볼 관련어들이 제법 된다. 짝수 회 출제의 특징이기도 하다.
학기[鶴企]? ≒학망[鶴望](학처럼 고개를 길게 빼고 바라본다는 뜻으로, 어떠한 것을 간절히 바라는 일을 이름.).
학령[鶴齡]? 두루미의 나이라는 뜻으로, 장수한 노인의 나이.
학발동안[鶴髮童顔]? 머리털은 하얗게 세었으나 얼굴은 아이와 같다는 뜻으로, 전설 따위에 나오는 신선의 얼굴.
학수고대[鶴首苦待]? 학의 목처럼 목을 길게 빼고 간절히 기다림.
학 다리 구멍을 들여다보듯 ? 어떤 사물을 골똘히 들여다보는 모양의 비유.
학도 아니고 봉도 아니고 ? 아무것도 아니라는 뜻으로, 행동이 분명하지 아니하거나 사람이 뚜렷하지 못한 경우의 비난조 말.
학이 곡곡 하고 우니 황새도 곡곡 하고 운다≒새 오리 장가가면 헌 오리 나도 한다 ? 새 오리가 장가가면 헌 오리가 나도 하겠다고 나선다는 뜻으로, 남이 하는 대로 무턱대고 자기도 하겠다고 따라나서는 주책없는 행동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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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풀기•? ①≒준비 운동(본격적인 운동/경기를 하기 전에, 몸을 풀기 위하여 하는 운동). ②일을 본격적으로 하기 위해서 간단하고 쉬운 일을 먼저 하는 것의 비유. [주의] 흔히 쓰는 ‘몸풀이’는 아래에서 보듯 북한어임.
첫몸풀기? ≒초산[初産]
몸풀이? [북한어]①≒해산(아이를 낳음). ②과도한 운동/노동으로 뻣뻣해진 몸의 긴장을 풀고 평소 상태로 되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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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귀•? 들은 것에 대한 이해력. ¶그는 외국인인데도 뒷귀가 아주 좋아서 두 번 다시 우리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었다.
들은귀•? ①들은 경험. ¶들은귀가 있기에 하는 말. ②자기에게 이로운 말을 듣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함. ¶그 친구는 들은귀가 참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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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①뚫어지거나 파낸 자리. ②(비유) 어려움을 헤쳐 나갈 길. ③(비유) 허점이나 약점. ¶사건 수사에 구멍이 많이 뚫려 있군. ④앞뒤의 논리가 맞지 않는 부분. ¶그 논리엔 구멍이 많구먼. 그러니 억지 논리랄 밖에.
쥐구멍? ①쥐가 드나드는 구멍. ②(비유) 몸을 숨길 만한 최소한의 장소.
구멍수? 애로/난관을 뚫고 나갈 만한 수단/도리.
댓구멍? 대통의 구멍.
돈구멍? ①엽전 같은 쇠붙이 돈의 한가운데에 뚫린 구멍. ②돈이 생길 만한 방도.
물구멍? ①물이 흘러 나가거나 들어오는 구멍. ②<광업> 물을 조금씩 부어 가며 아래로 향하여 뚫는 남폿구멍.
빚구멍? ‘빚’을 속되게 이르는 말.
샘구멍? 샘물이 솟아 나오는 구멍.
씹구멍? ①여자의 질 구멍을 비속하게 이르는 말. ②≒씹(여성의 성기를 비속하게 이르는 말).
총구멍[銃-]? ①총알이 나가는 총의 앞쪽 끝 부분. ②≒총알구멍[銃-](총알에 맞아 생긴 자리). ③≒총안(銃眼)(몸을 숨긴 채로 총을 쏘기 위하여 성벽, 보루(堡壘) 따위에 뚫어 놓은 구멍).
바늘구멍? ①바늘로 뚫은 작은 구멍. ②≒바늘귀(실을 꿰기 위하여 바늘의 위쪽에 뚫은 구멍). ③(비유) 바늘귀처럼 아주 작은 구멍.
슬기구멍? ≒혜두(慧竇)(슬기가 생겨나는 원천).
하늘구멍? ①가려진 것의 틈으로 내다보이는 하늘의 부분. ②덮였던 구름이 갈라지면서 나타나는 하늘의 작은 부분.
모랫구멍? <공> 주물이나 땜질한 물건에 생긴 작은 구멍. 거푸집의 모래로 인하여 생긴다.
우리구멍? 논물이 빠져나가도록 논두렁에 뚫어 놓은 작은 구멍.
바람구멍? ①바람이 통하는 구멍. ②여름에도 서늘한 바람이 항상 나오는 구멍/바위틈.
개미구멍? ①개미가 파 놓은 구멍. ②≒개미집(개미가 구멍을 파고 모여 사는 곳).
고줏구멍? 고줏대(연자매의 고줏구멍에 박아 놓은 나무나 쇠로 된 기둥. 윗돌이 이 기둥을 의지하여 돌아간다)를 박기 위하여 연자매의 밑돌 한가운데에 뚫어 놓은 구멍.
구멍치기? 얼어붙은 호수/강 위에 구멍을 뚫고 낚싯줄을 드리워 물고기를 잡는 일.
기름구멍? 기계가 잘 돌아가도록 기름을 치는 구멍.
까치구멍? 겹집에서, 용마루 양쪽에 환기구로 뚫어 놓은 구멍.
꽁숫구멍? 연의 방구멍 아래쪽의 꽁숫달 양쪽에 바싹 뚫어서 연줄을 꿰게 만든 작은 구멍.
남폿구멍? ≒발파구멍(남포를 쟁이려고 바위 따위에 뚫어 놓은 구멍).
옹이구멍? 옹이가 빠져서 생긴 구멍.
공기구멍[空氣-]? ≒통풍구(공기가 통하도록 낸 구멍). [유]공기구, 통풍공
군둣구멍? ①가랫바닥의 양쪽 위에 있는, 군두새끼를 꿰는 구멍. ②소/말의 고삐를 매기 위하여 구유에 뚫어 놓은 구멍.
앞숫구멍? <醫> 갓난아이 머리에서 미처 뼈가 형성되지 않아 말랑말랑한, 이마뼈와 마루뼈가 만나는 가운데 부분. 숫구멍 중에 가장 크며 생후 2년 이내에 뼈가 생겨 없어진다.
뒷숫구멍? <醫> 갓난아이에서 마루뼈와 뒤통수뼈 사이에 미처 뼈가 형성되지 않아 말랑말랑한 부분.
맷돌구멍? 맷돌 위짝에 뚫린 구멍. 맷돌이 돌아갈 때 그 구멍으로 낟알 따위를 넣어 간다.
도수리구멍? 도자기를 굽는 가마의 옆에 불을 땔 수 있도록 나 있는 구멍.
바늘구멍사진기[-寫眞機]? 렌즈 대신에 자그마한 구멍을 뚫은 금속판을 댄 초보적인 사진기. 빛이 작은 구멍을 통과함으로써 상을 맺는 작용을 이용한다.
구멍 보고 쐐기를 깎아라≒구멍 보아 가며 말뚝[쐐기] 깎는다. 이불깃 봐 가며 발 편다 ? 무슨 일이고 간에 조건과 사정을 보아 가며 거기에 알맞게 일을 하여야 함의 비유.
구멍은 깎을수록 커진다• ? 잘못된 일을 변명하고 얼버무리려고 하면 할수록 더욱 일이 어려워짐의 비유.
구멍을 파는 데는 칼이 끌만 못하고, 쥐 잡는 데는 천리마[용마]가 고양이만 못하다 ? ①무엇이나 제구실이 따로 있고, 쓰이는 데가 각각 다름의 비유. ②아무리 귀하고 값진 물건이라도 제 용도에 쓰이지 않으면 별로 빛을 낼 수 없음의 비유. ③어느 한 분야에서 뛰어난 재주를 가진 사람도 다른 분야에 대해서는 생소할 수 있음의 비유.
구멍새? ①구멍의 생김새. ②얼굴 생김새의 낮잡음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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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취•≒족적[足跡/足迹]? ①발로 밟고 지나갈 때 남는 흔적. 그때 나는 소리. ②지 나온 과거의 역정의 비유. [유]발자국/역사/ 업적
인적[人跡/人迹]? 사람의 발자취. 사람의 왕래.
연혁[沿革]? 변천하여 온 과정. ‘내력’, ‘발자취’로 순화.
허튼발? 사냥에서, 다치거나 하여 일정하지 아니한 짐승의 발자취.
땅내? 사냥에서, 날짐승의 발자취 냄새.
자취•? ①어떤 것이 남긴 표시/자리. ②어떤 일정한 성질을 가진 점들의 집합으로 이루어진 도형. 주로 곡선임. [유]기척/그림자/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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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갱이•1? 장롱의 쇠목과 동자목 사이에 낀 널빤지.
문짝알갱이[門-]? 장롱 따위의 문짝에 낀 네 모나 여덟 모의 널빤지.
삿자리장[-欌]? 앞면의 알갱이 따위를 삿자리로 대어 만든 장.
알갱이•2? ①열매/곡식 따위의 낟알. ②작고 동그랗고 단단한 물질. ③열매/곡식 따위의 낟알을 세는 단위. [유]낟알/미립자/입자
알맹이•? ①물건의 껍데기/껍질을 벗기고 남은 속 부분. ②사물의 핵심이 되는 중요한 부분. [유]골자/노른자위/실질
뉘? 쓿은쌀 속에 등겨가 벗겨지지 않은 채로 섞인 벼 알갱이.
씨알? ①광물의 잔 알갱이. ②생선 한 마리 한 마리의 크기.
잣알? ①껍데기를 깐 잣의 알갱이. ②단단한 껍데기째로 있는 잣의 열매.
옴쌀•? 인절미에 덜 뭉개진 채 섞여 있는 찹쌀 알갱이.
얼음꽃•? 성에나 얼음 알갱이 따위가 아름답게 반짝거리는 것의 비유.
새? 금 성분이 들어 있는, 광석 속의 알갱이.
구새? 광석 속에 끼여 있는 산화된 다른 광물질의 알갱이.
황구새[黃-]? 광석 속에 포함된 황화물(黃化物)이 산화되어 불그스름한 누런빛을 띤 알갱이.
메밀새? 어떤 광석 가운데 산화된 다른 종류의 광물질이 메밀 모양의 작은 알갱이로 끼어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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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쓰다? ①≒뒤어쓰다. 이불/옷 따위를 위에서 아래까지 덮어쓰다. ②≒뒤어쓰다. 모자 따위를 되는대로 머리에 얹거나 쓰다. ③물/먼지 따위를 온몸에 흠뻑 받다. ④책임/허물 따위를 억지로 넘겨 맡다.
뒤집어쓰다? ①남의 허물/책임을 넘겨 맡다. ②생김새/성질 따위가 누구를 그대로 닮다.
얼입다[孼-]? 남의 허물로 인하여 해를 받다.
넘겨쓰다? 남의 허물/책임을 자기가 뒤집어쓰다. ¶여인의 죄를 넘겨쓰고 옥살이까지도 감수한 그였다.
덮어쓰다? ①이불 따위를 머리 위까지 덮다. ②먼지/가루/물 따위를 온몸에 뒤집어쓰다. ③억울하게 부당한 책임을 뒤집어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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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의 관련어 중에서]
(3) ‘짓/생각’ 등에 붙어 비하의 의미를 더하는 접사적 용법 및 기타(병/쓰임/능력/명칭)
건잠머리•? 일을 시킬 때에 대강의 방법을 일러 주고 필요한 여러 도구를 챙겨 주는 일.
앙달머리? 어른이 아닌 사람이 어른인 체하며 부리는 얄망궂고 능청스러운 짓.
지정머리? 무엇을 하는 짓/행동의 낮잡음 말.
소갈머리? ①마음/속생각의 낮잡음 말. ②‘마음보(마음을 쓰는 속 바탕)’의 낮잡음 말.
잔머리? ①‘잔꾀’의 속된 말. ②머리에서 몇 오라기 빠져나온 짧고 가는 머리카락.
시퉁머리? 주제넘고 건방진 짓의 속된 말.
싹수머리? ‘싹수’의 속된 말
심통머리[心-]? ‘심통’의 속된 말.
아갈머리? ‘입’의 속된 말.
알머리? ‘맨머리’의 속된 말
얌치머리? ‘얌치’의 속된 말
얌통머리? ‘얌치’의 속된 말 [유]얌통, 야마리, 염치
엉덩머리? ‘엉덩이’의 속된 말
염퉁머리? ‘염치’의 속된 말
성정머리[性情-]? ‘성정’(性情)의 속된 말.
소행머리[所行-]? 이미 해 놓은 일이나 짓 따위의 속된 말
버르장머리? ‘버릇1’의 속된 말. [유]버릇1
재숫머리[財數-]? ‘재수’의 속된 말
잔등머리? ‘등’의 속된 말.
주견머리[主見-]? ‘주견’을 낮잡거나 속되게 이르는 말
지각머리[知覺-]? ‘지각’(知覺)의 속된 말.
주책머리? ‘주책’의 속된 말.
창알머리? 배짱이나 알속의 낮잡음 말.
치신머리? ‘치신’의 속된 말.
행신머리[行身-]? ‘행신’(行身)의 속된 말.
행실머리[行實-]? ‘행실’의 속된 말.
심술머리[心術-]? ‘심술딱지(‘심술’을 속되게 이르는 말)’의 잘못.
화증머리[火症-]? ‘화증’의 속된 말.
안달머리? ‘안달’의 속된 말.
넌덜머리? ‘넌더리’의 속된 말 [유]넌더리/멀미1
얀정머리? ‘인정머리(‘인정(人情)’을 속되게 이르는 말)’의 낮잡음 말.
파리머리? ‘평정건’을 속되게 이르던 말.
염치머리[廉恥-]? ‘염치’의 속된 말
말버르장머리? ‘말버릇’의 속된 말.
귀퉁머리? ‘귀퉁이’의 낮잡음 말.
통머리? 부채의 끝머리를 깎지 아니하고 제 크기대로 내밀게 한 것.
퇴머리? 살풀이춤에서, 한 손은 옆으로 들고 다른 손은 위로 든 채 둥글려 위를 향해 돌리는 춤사위.
도리머리? ①머리를 좌우로 흔들어 싫다거나 아니라는 뜻을 표시하는 짓. ②≒도리질(말귀를 겨우 알아듣는 어린아이가 어른이 시키는 대로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것)
체머리? 머리가 저절로 계속하여 흔들리는 병적 현상. 그런 현상을 보이는 머리.
결머리?≒결딱지(‘결증’을 속되게 이르는 말).
돈머리? 얼마라고 이름을 붙인 돈의 액수.
뒤꾸머리≒발뒤꿈치•? ①발의 뒤쪽 발바닥과 발목 사이의 불룩한 부분. ②어떤 사람이 가진 능력/자질의 가장 낮은 수준. ≒뒤꿈치/발꿈치/발뒤꾸머리
돌머리? ①≒돌대가리(몹시 어리석은 사람의 머리의 낮잡음 말.) ②땅/물에 있는 돌 가운데서 물에 잠기지 않거나 흙에 묻히지 않은 돌의 윗부분.
쓰잘머리•? 사람/사물의 쓸모 있는 면모나 유용한 구석.
들어머리? ≒들어번쩍1(화투/투전에서, 나누어 가진 여섯 장 가운데 각각 같은 자끼리 갖추어져 있어서 더 할 것 없이 돈을 따게 되어 있는 상황).
바람머리1? 바람만 쏘이면 머리가 아픈 병.
숯머리? 숯내를 맡아서 아픈 머리.
벅수머리? ≒돌하르방(돌로 만든 할아버지라는 뜻으로, 제주도에서 안녕과 질서를 수호하여 준다고 믿는 수호 석신).
변통머리•[變通-]? 일의 형편에 따라 막힘없이 알맞게 처리하는 능력.
일머리•? 어떤 일의 내용/방법/절차 따위의 중요한 줄거리.
더벅머리2? 예전에, 웃음과 몸을 팔던 계집. 급이 삼패(三牌)도 되지 못한 계집으로서 오늘날의 술집 여자나 갈보와 같은 여자.
외대머리? ①정식 혼례를 하지 않고 쪽 찐 머리. 그렇게 한 여자. ②기생/몸을 파는 여자를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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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굳다 ? ①사고방식/사상 따위가 완고하다. ②기억력 따위가 무디다.
머리(가) 세다 ? 복잡하거나 안타까운 일에 너무 골몰하거나 걱정하다.
머리(를) 깎이다 ? 남에게 강제로 어떤 일을 당하다.
머리(를) 내밀다• ? 어떤 자리에 모습을 나타내다.
머리(를) 들다/쳐들다 ? 눌려 있거나 숨겨 온 생각/ 세력 따위가 겉으로 나타나다.
머리(를) 풀다 ? 상을 당하여 틀었던 머리를 풀다.
머리가 깨다 ? 뒤떨어진 생각에서 벗어나다.
머리가 빠지다 ? 일이 복잡하거나 어려워 신경이 쓰이다.
머리가 젖다 ? 어떤 사상/인습 따위에 물들다.
머리가 모시 바구니가 되었다 ? 머리털이 하얗게 세어 늙었다는 말.
머리 간 데 끝 간 데 없다 ? ①한이 없다는 말. ②일이 갈피를 잡을 수 없을 만큼 어지럽다는 말.
머리 검은 고양이 귀해 말라 ? 귀여워하여 보아야 보람이 없고 자칫 잘못하면 할큄을 받을 수 있음의 비유.
머리 검은 짐승은 남의 공을 모른다≒검은 머리 가진 짐승은 구제 말란다 ? 사람을 도와주지 말라는 뜻으로, 사람이 은혜를 갚지 아니함을 핀잔하는 말.
머리는 끝부터 가르고 말은 밑부터 한다 ? 말은 시작부터 요령 있게 하여야 한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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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가 들어간 파생어 중 유의해야 할 말들
-잡다 : 가려잡다≒골라-/가로-/개미-/개-/거머-/걷어-/걷-/걸머-/검-?=거머-/ 겉1-/겉-2/고르-/골라-/곱-/그러-/껴-/끄-/날파람-/남의달-/낫-/낮-/낮추-/넉넉-/넘겨-/늘-/늦-/늦추-/다-/더위-/덧-/덮쳐-/되-/되술래-≒되순라(巡邏)-/뒤-1/듣-/따라-/따-/때려-/땡-/맘-?=마음-/맞붙-/맞-1/맞-2/목-/문(門)-/묻-/바로-/바-/받-/부여-/붙-/빌미-/사로-/살-/새-1/새-2/설-/손-/싸-/안쫑-/얕-/어림-/얼추-/엇-/옴켜-<움켜-/우그려-/졸-/종-/좇-/주름-/줄->졸-/지르-/책(責)-/추켜-/치-/털썩이-/틀어-/파-/헐(歇)-/헛-/홈켜<훔켜-/황-/후려-/휘어-/흉-/흠(欠)-
<낱말 뜻풀이>
개잡다? ‘담배 피우다’의 속어.
개미잡다? ①=‘가리다(보이거나 통하지 못하도록 막다)’ ②=‘망보다’
걷잡다? ①한 방향으로 치우쳐 흘러가는 형세 따위를 붙들어 잡다. ②마음을 진정하거나 억제하다.
걷어잡다? ①걷어 올려서 잡다. ②정신을 수습하여 마음을 도사려 먹다.
겉잡다1? 겉으로 보고 대강 짐작하여 헤아리다.
종잡다? 대중으로 헤아려 잡다. [유]어림짐작하다
줄잡다>졸잡다? ①어느 ?보다 줄여서 헤아려 보다. ②대강 짐작으로 헤아려 보다.
어림잡다? 대강 짐작으로 헤아려 보다. [유]눈대중하다, 어림짐작하다
안쫑잡다? ①마음속에 품어 두다. ②겉가량으로 헤아리다.
얼추잡다? 대강 짐작하여 정하다.
넘겨잡다? 앞질러 미리 짐작하다.
넘겨짚다? 남의 생각/행동에 대하여 뚜렷한 근거 없이 짐작으로 판단하다.
고르잡다? 표정/호흡 따위를 정상적인 상태로 고르게 조절하다.
그러잡다? ①자신이 있는 쪽으로 당겨 붙잡다. ②(비유) 완전히 파악하다
날파람잡다? 사람이 바람이 들어서 헤매고 돌아다니다.
남의달잡다? 아이를 해산할 달의 다음 달에 낳게 되다.
낫잡다? 금액, 나이, 수량, 수효 따위를 계산할 때에, 조금 넉넉하게 치다.
낮추잡다? 일정한 기준보다 낮게 잡다.
낮잡다? ①실제로 지닌 값보다 낮게 치다. ②사람을 만만히 여기고 함부로 낮추어 대하다. [유]경시하다, 넘보다, 만만하다
졸잡다? 어느 표준보다 낮추어 헤아려 보다.
헐(歇)잡다? 셈 어림할 수효를 실제보다 낮게 어림잡다.
되술래잡다≒되순라(巡邏)잡다? 범인이 순라군을 잡는다는 뜻으로, 잘못을 빌어야 할 사람이 도리어 남을 나무라다.
따잡다? 따져서 엄하게 다잡다.
뒤잡다1↔설잡다? 마구 꽉 잡다.
목잡다? 금광에서 함지질할 때 나오는, 납/은/새 따위가 섞여 있는 가루를 따로 모으다.
문(門)잡다? 아이를 낳을 때 아이의 머리가 나오도록 산문(産門)이 열리다.
바잡다? ①마음이 자꾸 끌리어 참기 어렵다. ②두렵고 염려스러워 조마조마하다.
살잡다? 쓰러져 가는 가세를 다시 일으켜 세우다.
새잡다1? 남의 비밀 이야기를 엿듣다.
새되다•? 목소리가 높고 날카롭다.
새잡다2? 가루로 빻은 복대기에서 금분(金分)을 머금은 황화물을 가려내다.
털썩이잡다? 일을 망치다.
파잡다? 결점을 들추어내다.
흉잡다? 남의 잘못을 꼬집어서 들추어내다.
맞잡다1? ①마주 잡다. ②힘/가치/수량/정도 따위가 대등하다.
다잡다? ①다그쳐 단단히 잡다. ②들뜨거나 어지러운 마음을 가라앉혀 바로잡다. ③단단히 다스리거나 잡도리하다. [유]잡도리하다/다지다/단속하다
빌미잡다? 재앙/탈 따위가 생기는 원인으로 삼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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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소매를 걷다[걷어붙이다]≒팔을 걷어붙이다 ? 어떤 일에 뛰어들어 적극적으로 일할 태세를 갖추다.
팔소매를 걷어붙이다 ? ①≒팔소매를 걷다. ②싸울 태세를 갖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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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름•? ①쪼개거나 나누어 따로따로 되게 하는 일. ②승부/등수 따위를 정하는 일. ☞[주의] ‘가름’은 ‘가르다’의 어간에 ‘-ㅁ’이 붙은 형태이며, ‘갈음’은 ‘갈다(代替)’의 어간에 ‘-음’이 붙은 형태. ‘가름’은 나누는 것을, ‘갈음’은 대신하는 것, 대체하는 것을 뜻함.
가늠? ①목표나 기준에 맞고 안 맞음을 헤아려 봄. 또는 헤아려 보는 목표/기준. ②사물을 어림잡아 헤아림. [유]가량/겉대중/겨냥
판가름•? ①사실의 옳고 그름이나 어떤 대상의 나음과 못함, 가능성 따위를 판단하여 가름. ②승패/생사존망을 결판내는 일. [유]판막음/판막이/판단
속가름? 돈/물품의 총액을 적고 그것을 작게 잘라서 낱낱이 밝힘. 또는 그렇게 적은 것.
뭇가름? 묶음으로 된 물건의 수효를 늘리려고 더 작게 갈라 묶음. 또는 그런 일.
씨가름? ≒품사 분류(문법을 기술하고 설명하기 위하여 수십만에 이르는 단어를 기능/형태/의미 따위의 공통되는 몇 개의 부류로 구분하는 일).
체가름? 체로 가루를 걸러 내는 일.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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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기로[岐路]/노기[路岐]? ①여러 갈래로 갈린 길. ②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할 상황의 비유.
생사기로•[生死岐路]? ①사느냐 죽느냐 하는 갈림길. ②존속하느냐 없어지느냐 하는 갈림길.
다기망양[多岐亡羊]? ①갈림길이 많아 잃어버린 양을 찾지 못한다는 뜻으로, 두루 섭렵하기만 하고 전공하는 바가 없음. ②방침이 많아서 도리어 갈 바를 모름.
망양지탄[亡羊之歎/亡羊之嘆]? 갈림길이 매우 많아 잃어버린 양을 찾을 길이 없음을 탄식한다는 뜻으로, 학문의 길이 여러 갈래여서 한 갈래의 진리도 얻기 어려움.
갈림길에 서다 ? 선택을 해야 하는 위치에 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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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 관련어 중에서]
얼떨결•≒얼결? 뜻밖의 일을 갑자기 당하거나, 여러 가지 일이 너무 복잡하여 정신을 가다듬지 못하는 판.
엉겁결? 미처 생각하지 못하거나 뜻하지 아니한 순간.
무심결[無心-]? 아무런 생각이 없어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사이. [유]무심중간/무심중/미심결
미심결[未審-]? ①아직 깨닫지 못하는 사이. ②확실하지 못하여 마음이 놓이지 않는 상태.
[이하 생략]
[2편에서 이어짐]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집팀들이 해체된 지도 10여 년이 넘는다.
중요한 말, 주의해야 할 뜻풀이에 밑줄 처리를 한 것도
우리나라 중대형 사전 중에서는 유일하다.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17 개정판
-2009년 이후 2016년 말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다.
개정판으로 두 번째.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하다.
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우리말 겨루기 671회 문제 풀이(1) : 노력파 주부 김인숙 님의 우승을 심축합니다! (0) | 2017.0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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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670회 문제 풀이(2) : 수필가 하영옥 님의 우승을 심축합니다! (0) | 2017.06.08 |
우리말 겨루기 669회 : 연예인 특집. 정성윤/김미려 부부 팀 우승! (0) | 2017.05.30 |
우리말 겨루기 668회 문제 풀이(2) : 김정옥/김정희 60대 자매 팀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0) | 2017.05.24 |
우리말 겨루기 668회 문제 풀이(1) : 김정옥/김정희 60대 자매 팀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0) | 2017.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