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우리말 겨루기> 달인 도전 문제 핵심 풀이(26) : 646회(2016.12.19.) ~648회. 647회는 연예인(김지선 우승) 특집
달인 도전용으로 출제된 문제들만을 뽑아서
맞춤법/띄어쓰기 풀이를 요약하여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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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우리말 겨루기> (이하 '우겨'로 약칭)의 1회분 문제 전체를
2회에 나누어서 문제 풀이를 게재해 왔는데,
그 분량이 20여 페이지에 이를 정도로 많아서 전체를 정독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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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달인 도전 문제에서 보이는 여러 가지 출제 경향들을
집중적으로 관심하기에는 여러모로 불편한 점들이 있다는 말이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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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 도전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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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게재 대상은 3연승제 이후에 시행된 1인 도전용 출제분입니다.
2회분씩 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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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문제 풀이에 사용된 자료들은 이 '우겨' 참가자들을 위해 간행한
내 두 책자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1차 개정판(2015. 1532쪽)과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2차 개정판(2017. 762쪽)입니다.
지면 절약을 위해, 책자 내용 중 필요 부분만을 발췌/압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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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여전히 복사를 허용하지 못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저자라 할지라도 출판사와의 저작권 협약에 따라 출판사의 동의 없이는
외부로 출판물 내용의 복사를 허용할 수 없어서요. [溫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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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달인 도전 문제 핵심 요약 풀이 [26]
- 646회(2016.12.19.) ~648회. 647회는 연예인(김지선 우승)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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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646회(201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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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와 답 : 그는 눈 덮인(o)/덮힌 계단에서 발을 잘못 내딛어/내디뎌(o) 다치는 바람에 입원했다. 가만히 누워서 별볼일없이/별 볼일 없이(o)/별볼일 없이 시간을 보내기 싫어 신문에 있는 퀴즈란의/퀴즈난의(o) 문제를 푼다거나 보잘 것 없는/보잘 것없는/보잘것없는(o) 내용의 책까지 읽었다. 그 후 머지않아(o)/머지 않아/멀지않아 학교에 원상으로 복구했다/복귀했다(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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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란/퀴즈난 : 두음법칙 관련 문제. 일부분만 전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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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특수 사례 : ‘난(欄)/양(量)’과 같은 한자어.
-고유어 뒤에서는 ‘난’ : 어린이난. 어버이난. ⇐고유어를 접두어로 봄.
-한자어 뒤에서는 ‘란’ : 독자란. 기고란. 의견란. ¶강수량. 수확량 ↔ 구름양. 일양.
-외래어 뒤에서는 ‘난’ : 가십난.
(5)헷갈리기 쉬운 ‘난(亂)’과 ‘난(難)’ :
-‘피란(避亂)’과 같이 난리를 뜻하는 ‘난(亂)’은 두음법칙에 해당함. 즉, 홀로 쓰일 때는 ‘난(亂)’이지만, 한자어 뒤에서의 ‘란(亂)’은 독립된 낱말이 아닌 형태소이므로 ‘란’으로 표기 =>홍경래의 난; 동란/무신란/임진란.
-그러나 ‘난(難)’은 두음법칙과 무관함 : 피난(避難)/고난(苦難)/수난(受難)/재난(災難)/환난(患難).
(6)두음법칙에서 제외되는 우리말들 : ¶두 냥; 몇 년; 리(몇 리, 그럴 리가); 녀석; 닢; 님(실 한 님, 홍길동 님); 냠냠이
(8) 외래어와 연결되는 한자어 중 상당수는 ‘난(欄)/양(量)’의 경우와 달리 예외로 인정 : 율리우스력(-曆); 펀치력(-力)/슈팅력(-力); 가스로(-爐); 모델료(-料)/컨설팅료(-料); 파이론(-論); 햄릿류(-類); 테헤란로(-路)/조깅로(-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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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볼일없이/별 볼일 없이/별볼일 없이 : ‘별’은 관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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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볼일/별볼 일 없는 일로 웬 법석이냐 : 별 볼 일의 잘못.
[주의] 별볼일/별볼 일/별 볼일도 없이 얼쩡거리기는 : 별 볼일의 잘못.
[설명] ①‘별볼일’은 없는 말. ‘별볼 일’이 성립하려면 ‘별보다’가 있어야 하는데, 없는 말. ‘별 볼 일 없다/있다’는 관용구. 관용구이므로 연속되는 단음절어 붙여 적기 허용도 곤란함. ②‘별 볼일’은 관형사 ‘별(보통과 다르게 두드러지거나 특별한)’이 ‘볼일(해야 할 일)’을 꾸며주는 형태로서, ‘특별히 해야 할 일’을 의미하며, 관용구로 쓰일 때의 ‘별 볼 일’과는 다른 의미임.
별 볼 일 없다? 대단하지 않고 하찮다.
별 볼 일 있다? 보통과 구별되게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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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딛어/내디뎌 : 준말의 활용에서 모음 어미와 연결될 때는 원형을 적어야 한다. 단, ‘북돋다←북돋우다’, ‘외다←외우다’의 두 말은 예외. 준말 꼴에 직접 모음을 연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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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말 용언의 활용형 연결 : 모음 어미일 때와 자음 어미일 때
[예제] 이제 그 첫발을 내딛으려 합니다 : 내디디려의 잘못. ⇐모음 어미와 연결.
발을 헛딛어서 그만 넘어졌다 : 헛디뎌서의 잘못. ⇐모음 어미와 연결.
아직 서툴어서 실수가 많다 : 서툴러서의 잘못. ⇐자음 어미와 연결.
[설명] 준말 꼴은 활용형에서 모음 어미와는 연결할 수 없고, 원말 꼴만 가능함.
<예>‘내딛다’의 경우, 모음 어미와는 원말인 ‘내디디-’의 꼴로만 연결. <예>‘내디디었다≒내디뎠다’, ‘내디디려’, 내디디어서≒내디뎌서. ‘딛다’ 역시 ‘딛을방아’(x)/‘디딜방아’(o). 그러나, 자음 어미와는 준말인 ‘딛-’의 꼴로 결합 가능함. <예>‘내딛고/내딛는/내딛지’(o).
[유사] 갖다/가지다 →가져(o)/갖어(x); 가지려(o)/갖으려(x)
머물다/머무르다 →머물러(o)/머물어(x); 머무르려고(o)/머물으려고(x)
서툴다/서투르다 →서툴러(o)/서툴어(x); 서투르니(o)/서툴으니(x)
헛딛다/헛디디다 →헛디뎠다(o)/헛딛었다(x); 헛디뎌서(o)/헛딛어서(x)
[예외] 준말의 활용형이 인정되는 것도 있음 : ‘북돋아≒북돋워. 외는≒외우는’. 이 두 낱말은 각각 ‘북돋다←북돋우다’, ‘외다←외우다’ 꼴의 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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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잘 것 없는/보잘 것없는/보잘것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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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샐 틈 없이 경계 중 : 물샐틈없이의 잘못. ←물샐틈없다[원]
보잘 것 없는 사람을 반겨주시니 : 보잘것없는의 잘못. ←보잘것없다[원]
[비교] 쉴새없이 떨어지는 물 : 쉴 새 없이의 잘못. 복합용언이 아님.
철딱서니없는 사람 같으니라고 : 철딱서니 없는의 잘못. 두 낱말.
흉허물없이 지내는 사이입니다 : 흉허물 없이의 잘못. 단, ‘허물없다’는 한 낱말.
[설명] ①‘없다(없이)’가 붙어 한 낱말을 이룬 복합형용사/복합부사는 ‘보잘것없다(보잘것없이)/터무니~/하잘것~/물샐틈~/만유루[萬遺漏]~/스스럼~/아랑곳~/엉터리~/위불위~/옴나위~’ 정도임. 즉, ‘물샐틈없다’는 한 낱말의 복합용언이지만, ‘쉴 새 없다’는 세 낱말. 이러한 구분은 ‘물샐틈없다’는 ‘물을 부어도 샐 틈이 없다는 뜻으로, 조금도 빈틈이 없음’을 뜻하는 특정의 의미가 있는 비유어지만, ‘쉴 새 없다’는 글자 뜻 이외의 다른 뜻이 없는 말이기 때문에 (즉, 별달리 특정할 의미가 없기 때문에) 복합어로 인정하지 아니한 것임. ②이와 같이 조심해야 할 것들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음 : ‘밑도끝도없다’(x)/‘밑도 끝도 없다’(o); ‘쉴새없다’(x)/‘쉴 새 없다’(o); ‘철딱서니없다’(x)/‘철딱서니 없다’(o); ‘흉허물없다’(x)/‘흉허물 없다’(o). 단, 허물없다(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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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지않아/머지 않아/멀지않아 : ‘멀지(x)-/머지(o)-’인 것은 어간 끝 받침 ‘ㄹ’은 ‘ㄷ, ㅈ, 아’ 앞에서 줄지 않는 게 원칙인데, 관용상 ‘ㄹ’이 줄어진 형태가 굳어져 쓰이는 것은 준 대로 적는다는 표준어 규정에 따른 표기. 주의할 것은 ‘(-지 말아라→-지 마라)’의 경우, 예전에는 비표준어로 보았으나, 두 가지 모두를 인정하기로 했다(20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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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간 끝 받침 ‘ㄹ’은 ‘ㄷ, ㅈ, 아’ 앞에서 줄지 않는 게 원칙인데, 관용상 ‘ㄹ’이 줄어진 형태가 굳어져 쓰이는 것은 준 대로 적는다. <예>(-다 말다)-다마다; (말지 못하다)마지못하다; (멀지 않아)머지않아; (-자 말자)-자마자; (-지 말아)-지 마(아); (-지 말아라)-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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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말아라→-지 마라)’의 경우는, 예전에는 비표준어로 보았으나, 두 가지 모두를 인정하기로 함(2015.12.) 한편, ‘-다마다’는 사전에 따라 ‘-고말고’의 방언으로 다루어지기도 하였으나, 표준어로 인정(표준어 규정 제 26항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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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 살게 될 날도 멀지 않았어 . 머지않아 잘 살게 될 거야 : 모두 맞음.
[설명] ①‘머지않아’(시간)는 부사. 붙여 씀. ‘멀지 않아’(거리)는 띄어 씀. ¶머리 위에 무쇠 두멍이 내릴 때가 멀지 않았다?. ②그러나, 위의 예문에서는 ‘~잘 살게 될 날도 머지않았어.’로 쓰는 게 나음. ‘멀지 않다’는 주로 공간 개념임.
머지않다? 시간적으로 멀지 않다.
멀다? ①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다. ②어떤 기준점에 모자라다. ¶고수가 되려면 아직도 멀었다. ③서로의 사이가 다정하지 않고 서먹서먹하다. ④시간적으로 사이가 길거나 오래다. ¶먼 훗날; 멀고 먼 옛날. ⑤촌수가 매우 뜨다. ¶먼 일가친척. ⑥(비유) 어떤 시간이나 거리가 채 되기도 전. ¶사흘이 멀다 하고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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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덮인/덮힌 : ‘덮다’의 피동형은 ‘덮이다’. ‘히’의 경우는 대체로 사동형에 쓰인다. ‘덥다’의 사동사가 ‘덥히다’이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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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힌 겨울산은 : 덮인의 잘못. ←덮이다[원]
겨울 오는 한라산에 눈이 덮혀도 : 덮여도의 잘못.
베일에 덮혀 있던 사건이 드디어 : 덮여의 잘못.
[설명] 발음 관행과 착각으로 대부분 ‘덮히다’를 잘못 사용함. ‘덮히다’는 ‘덮이다’의 잘못. ‘덮다’의 피동은 예외 없이 ‘덮히다’가 아닌 ‘덮이다’. ¶이불에 덮여 있는 아기; 온 세상이 하얀 눈에 덮여 있는.
덮히다? ‘덮이다’의 잘못. 없는 말.
덥히다? ‘덥다(①기온이 높거나 기타의 이유로 몸에 느끼는 기운이 뜨겁다. ②사물의 온도가 높다)’의 사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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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648회(2017.1.2.) [설날 특집] 구성미 자매 달인 : 47대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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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와 정답 : 키가 쪼꼬마한/쪼끄마한(o) 그는 취직 후 서울에 전셋집을(o)/전세집을 얻어 살았다. 어릴때부터/어릴 때부터(o)/어릴때 부터 당당했던 그는 첫 직장이지만 실수하기는 커녕/실수하기는커녕(o) 누구보다 사기충천해(o)/사기충전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신년을 맞아 그는 살을 에리는/애리는/에는(o)/애는 추위를 뚫고 나를 찾아와 인사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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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풀이 : 기본적인 것들이므로 상세 설명은 생략.
‘실수하기는커녕’에 보이는 ‘-는커녕’은 보조사. 주의해야 할 조사 항목에서 상세히 다룬 바 있다. ‘사기충천’의 한자는 ‘士氣衝天’. 사기가 하늘(天)을 찌를 듯(衝) 높다는 뜻이므로 천. ‘살을 에는 추위’를 흔히 ‘살을 에이는 추위’로 잘못 적기 쉬운데, 기본형 ‘에다’는 ‘에고/에니/에는/에서’ 등으로 활용하니 주의!. ‘전셋집’은 한자어+고유어 구조이므로 사이시옷을 받칠 수 있다. 단, ‘전세방(傳貰房)’은 한자어+한자어 구조이므로 사이시옷을 받치면 잘못.
[달인 문제 택배 서비스]우리말 겨루기 달인 도전 문제 핵심 풀이(28) : 653회(2017.2.6.)~654회 (0) | 2017.0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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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 문제 택배 서비스]우리말 겨루기 달인 도전 문제 핵심 풀이(27) : 650회(2017.1.16.)~651회 (0) | 2017.09.25 |
KBS <우리말 겨루기> 달인 도전 문제 핵심 풀이(25) : 643회(2016.11.28.) ~644회 (0) | 2017.09.04 |
KBS <우리말 겨루기> 달인 도전 문제 핵심 풀이(24) : 640회(2016.11.7.) ~642회 (0) | 2017.08.31 |
KBS <우리말 겨루기> 달인 도전 문제 핵심 풀이(22) : 634회(2016.9.5.) ~635회 (0) | 2017.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