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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687회 문제 풀이 - 한글날 다문화 가족 특집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17. 10. 1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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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2017.10.9.)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 한글날 다문화 가족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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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연자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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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를 빛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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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존슨/노선미 : 부부간. 방송인 존슨은 미국 CA 산호세가 고향으로 한국 거주 및 결혼 7년 차. 두 아이(예담/세린)의 부모. 처가살이 중. 2팀 대결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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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흐엉)/이서현 : 시누이(이서현) 올케 간. 손아래 올케 흐엉은 베트남 출신으로 귀화인. 한국에 온 뒤에 현재의 남편을 만남. 서현은 사촌 시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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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포피엘/이현주 : 고부간. 에바의 부친은 폴란드 출신의 영국인. 모친은 일본인. 일본에서 초중등 교육을 마침. 영어/일어/중국어/한국어 구사. ‘한국어가 처음에는 쉬운데, 갈수록 어려워요!’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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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43)/한현민(17) : 모자간. 현민은 한국에서 나고 자람. 이태원 거주. 피부색이 검어서 어렸을 때 마음고생을 많이 했으나 엄마의 기 살리기성원 덕으로 밝게 자람. 현재 다문화 가정 홍보 대사. 5인 가족인데, 한 달에 쌀 소비량 30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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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속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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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포피엘은 위에 적었다시피, 출신 배경과 성장 과정이 좀 복잡(?)한 편인데, 언어 습득 능력이 빼어난 듯하다. 한국 거주 기간이 길지 않은 편인데도, 한국어 발음이 무척 정확했다. 한국에서 나고 자란 현민이의 발음이 되레 어눌하게 느껴질 만치, 또렷하고 정확했다. 현민이는 마음고생 탓에 말하기 양이 평소에 많지 않았던 듯하다. 앞으로는 자신 있게, 큰소리로 말하고 살 수 있게 되리라 믿는다. 그런 세상이 된 게 현민이에게도 참 다행스러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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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처럼 여러 나라를 거치다 보면, 그 자체가 학습 능력을 높여줄 때가 있다. 환경의 변화에 따라 적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중 가장 민감한 부분이 언어다. 적응 능력이 빼어난 사람일수록 언어 습득력(학습력)이 높다. 이런 예를 들어서 좀 그렇긴 하지만 미국 생활이 20여 년이 넘어도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직업을 보면 대부분은 몸으로 때우는 직종들이다  


크리스 존슨은 나도 어느 방송에선가 대한 적이 있다. 그가 그리워하는 고향 산호세는 LA보다 위쪽인데, 쉽게 비유하자면 그들의 표어대로 실리콘밸리의 수도’ 격이다 (물론 이 표현은 코스타리카의 진짜 수도인 '산호세'에서 따온 것). 샌프랜시스코, 오클랜드와 가까운 편인데, 실리콘밸리를 가려면 산호세 공항을 이용하는 게 가장 빠르다. 공항은 크지 않지만 그래도 국제공항이고, 새로 손본 공항 입구의 디자인이 아기자기하고 이쁘다. 날씨가 한국과 흡사한데 지중해성 기후의 영향 탓에 조금 온화한 편. 단풍철이 되면 한국에 온 듯할 정도로, 주변 풍광이 아름답게 변한다. 명문 스탠포드대학이 산호세와 샌프랜시스코 사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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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모두가 아름다운 다문화 가정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이들이었다. 서로 도와주고 잘 적응해가는 모습들이 아름다웠다. 특히 흑인 아버지를 둔 현민이가 처음에는 안쓰러웠는데, 의젓하게 잘 자라주어 고맙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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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물쇠 문제를 두고 뒤늦게 선전한 크리스 존슨/노선미 팀과 에바 포피엘/이현주 팀이 맞붙었다. 그것도, 일찌감치 1위 점수 750점을 마련해 두고 있던 에바 포피엘/이현주 팀과 동점으로. 엎치락뒤치락 두 번의 동점을 이룬 끝에 마지막 문제에서 환호성을 올린 것은 에바 포피엘/이현주 팀. 시어미 현준 님의 활약이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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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 달인 도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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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들은 제외하고 문제어로 주어진 말들을 중심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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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들이 다문화 가정인 까닭에 출제 수준은 조금 평이한 편이었지만, 그래도 얕볼 수준은 아니었다. 한국인 기준으로도 모두 맞히기 어려운 수준이었고, 또 흔히 실수하기 쉬운 것들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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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것은 내가 이곳에서 일상용어 중 우리-’가 들어간 말로는 딱 네 개밖에 없다면서, 이곳에서 여러 번 언급했던 말 중의 하나인 우리나라가 나왔다. 다시 말하지만 다음의 네 낱말만 복합어다. 예전에 어느 사람은 달인 도전에서 이 우리가 들어간 말을 복합어로 확신하는 바람에 실족한 적도 있다 : 우리나라, 우리글, 우리말, 우리사주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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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까다로운 문제는 까딱없다(o)/까닥없다로 상세 설명은 문제 풀이에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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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된 것들 중 정 붙이고/정붙이고(o)를 제외하고는 모두 이곳 문제 풀이에서 다룬 것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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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어진 말들 : 우리나라(o)/우리 나라; 며늘아기(o)/며늘애기; 서툴러(o)/서툴어; 두루뭉실하게/두루뭉술하게(o); 또랑또랑한(o)/똘망똘망한; 정 붙이고/정붙이고(o); 까딱없다(o)/까닥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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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답 : 우리 며늘아기는 외국인이다. 처음에는 한국어가 서툴러 내가 묻는 말에 두루뭉술하게 답하더니 지금은 어려운 질문에도 까딱없다.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정붙이고 살아가면 고향이라며 대한민국을 우리나라라고 말하는 그 아이가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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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된 것들 중 우리나라(o)/우리 나라; 며늘아기(o)/며늘애기; 서툴러(o)/서툴어등은 여러 번 다룬 것들이므로 생략하고 아래의 것들만 돌아보기로 한다. ‘며늘아기(o)/며늘애기; 서툴러(o)/서툴어 등에 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내 책자의 모음 역행동화(움라우트) 항목과 변칙항목을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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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루뭉실하게/두루뭉술하게(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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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은 열 중 아홉이 흔히 틀린다. 그리고 최근 더욱 까다로워진 것은 예전에 비표준어였던 두리뭉실하다가 복수 표준어로 인정된 것. 두 말은 몹시 헷갈리는데, 내 책자에서 적었듯이, 는 뭉, 는 뭉과 친하다라고 암기해 두면 크게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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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두루뭉실하게, 두루뭉시리/두루뭉실히 하는 게 최고야 : 두루뭉술[두리뭉실], 두루뭉수리의 잘못.

그냥 두리뭉실하게 사시게. 그래도 되네 : 맞음.

[설명] 예전에는 하다두루뭉술하다의 잘못이었으나, 복수표준어로 인정. 두 말 사이에는 어감/뜻에서 미세한 차이가 있음. 그러나, ‘두루뭉하다는 여전히 잘못. [기억도우미] 는 뭉, 는 뭉과 친하다.

두루뭉수리? ①/행동이 분명하지 아니한 상태. /행동이 변변하지 못한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두루뭉술하다? ①모나거나 튀지 않고 둥그스름하다. /행동 따위가 철저하거나 분명하지 아니하다. []어중간하다

두리뭉실하다? /행동 따위가 철저하지 아니하여 맺고 끊음이 분명하지 않다.

[참고] ‘두루뭉술’+‘-두루뭉수리. ‘두루뭉술’+‘-하다두루뭉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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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랑또랑한(o)/똘망똘망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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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룬 것은 우리나라 맞춤법 책 중에 내 책자들을 빼고는 아주 드물다. 다룬 것들도 표준어와 비표준어를 구분하는 선에서 가볍게 다뤘고. 졸저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열공 우리말>의 해당 부분을 전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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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녀석이 아주 똘방똘방 말을 잘하네 : 또랑또랑의 잘못.

그 녀석 참 똘망똘망하게 생겼다 : 없는 말. (혹은 똘똘하게)

[설명] ‘똘방똘방/똘망똘망은 모두 사전에 없는 말로, 야무지고 똑똑하거나, 똑똑하고 영리하며 야무진 경우에 쓰는 방언. 표준에서 똘방똘방또랑또랑의 잘못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실제의 쓰임(똑똑하고 야무지다는 뜻)과는 다소 거리가 있음. ‘똘망똘망하다에 대해서는 표준에 설명이 없으나, 문맥에 따라 표준어 똘똘하다를 쓸 수 있을 것으로도 보임.

또랑또랑하다? 조금도 흐리지 않고 아주 밝고 똑똑하다.

똘똘하다? ①매우 똑똑하고 영리하다. 단단하고 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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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공 우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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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빙이라는 말 있잖아요? 그 말이 <표준국어대사전>에 없더군요. 온 국민이 사용하하다시피 하고 방송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는 말인데, 어째서 사전에는 보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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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요. 쓰임에서는 웰빙보다는 못하지만, ‘널널하다/똘방똘방하다/달달하다와 같은 말도 아주 많은 사람들이 널리 쓰고 있는데요. 이것들도 찾아보니 죄다 널찍하다/또랑또랑하다/달콤하다의 잘못된 말들로 나오더군요. 하지만, 올바른 말들이라고 하는 것들의 뜻풀이를 보면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그런 뜻과는 모두 거리가 있었어요. 예를 들어서, ‘널널하다의 경우만 하더라도 널찍하다(꽤 너르다)의 잘못으로 나오던데, 우리가 널널하다고 말할 때는 단순히 공간적인 것만을 뜻하지 않잖아요. 시간상으로도 널널할 수 있고, 심리적으로도 널널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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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 사전 뜻풀이가 바뀌거나 새로 표준어로 설정해도 되는 것 아닌가요? 수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말이고 어법상으로도 흠이 없는 말들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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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습니다. ‘웰빙이라는 말은 현재 표준의 표제어에는 없고 신어 목록에만 올라와 있지요. 사실 이 말은 쓰임으로 보아 외래어로 받아들이긴 해야 하는데 워낙 표기상의 문제가 많은 말이긴 합니다. ‘웰빙이라 적으면 잘해야 'wellbing/welbing'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지요.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올바로 웰비잉으로 적어야만 'well-being’을 뜻하게 되거든요. 그런데 이제 와서 그런 표기로 바꿔도 언중들이 따르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어요. 상세한 설명은 외국어도 외래어도 아닌 엉터리 말 : ‘관계쉽/바란스/웰빙/타켓/말티즈/런닝 맨항목을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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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널하다/똘방똘방하다/달달하다는 아닌 게 아니라, 저도 현재의 표준에서의 처리가 부적절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쓰임들을 고려하여 어떤 식으로든 돌파구가 마련되어야 할 말들이죠. 아래에서 자세하게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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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이 흔히 쓰고 있는 말 중에 똘방똘방하다널널하다가 있습니다. 사전을 보면 각각 또랑또랑하다(조금도 흐리지 않고 아주 밝고 똑똑하다)’널찍하다(꽤 너르다)’의 잘못으로 되어 있지요. 그러나 실제의 쓰임을 보면 사전상의 규정과는 달리 쓰이고 있습니다. ‘똘방똘방하다똑똑하고 야무지다는 뜻으로 쓰이고 있고요. 널널하다공간적으로 널찍하거나 (: 방이 얼마나 큰지 아이들 넷이서 놀아도 충분할 만큼 널널했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충분히 있거나 (: 암 때나 와. 백수인 나야 시간 하나는 널널하니까.), 심리적으로도 여유 있게 편안하다는 (: 그녀의 환한 웃음을 보자 내내 가슴 졸이던 마음이 널널해졌다.) 복합적인 뜻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즉 현재 표준어로 뽑힌 말들보다도 더 진화된 의미로 쓰이고 있지요. 그런데도 표준어에 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말들에 대해서는 표준어보다 더 똘방똘방한사투리에서 별도로 다뤘으므로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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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지역의 구분 없이 널리 쓰이고 있지만, 표준어에서 제외되어 있는 달달하다역시 처지는 이와 비슷합니다. 현재는 달콤하다(감칠맛이 있게 달다)’의 방언으로 몰려 있지요. 하지만 뜻풀이를 약간 달다. 알맞게 달다. 감칠맛이 있게 조금 달다등을 포괄하는 내용으로 바꾸면 현재의 다양한 쓰임을 포용할 수 있습니다. 언어란 다양한 의미를 지닌 낱말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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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경우들과는 다르지만, 대부분의 언중들이 흔히 쓰는 말들 중에서도 쓰임을 잘 챙겨서 이참에 표준어에 포함시켰으면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이쁘다와 같은 말이 그런 것인데요. ‘이쁘다는 현재 예쁘다의 잘못이라고 매정하게(?) 규정되어 있는데, 언중들의 언어 사용 실태를 보면 열 중 아홉은 이쁘다라고 하지 예쁘다라고 찾아서 말하진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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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실제로도 이 예쁘다이쁘다를 사용할 때 보면, 어감상으로도 영어의 ‘beautiful’‘pretty’ 만큼의 차이를 보이고 있지요. , ‘예쁘다는 객관적인 아름다움을 비교적 중립적으로 표현하는 편이고, ‘이쁘다는 주관적인 아름다움의 뜻이 담겨 있을 때가 흔합니다. 조어법상으로도 크게 어긋나지 않고요. 요즘 이와 같은 말들 중에서 표준어로 추가 지정되는 낱말들도 제법 되므로 (각각 2011년에 11, 201413)* 다음 개정 때에는 이런 말들도 아우르게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추기 : 이쁘다는 최근 복수 표준어로 인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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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근래 복수 표준어로 추가 지정된 것들은 다음과 같다.

(1) 2011: 간지럽히다/간질이다; 남사스럽다/남우세스럽다; 등물/목물; 맨날/만날; 묫자리/묏자리; 복숭아뼈/복사뼈; 세간살이/세간; 쌉싸름하다/쌉싸래하다; 토란대/고운대; 허접쓰레기/허섭스레기; 흙담/토담

(2) 2014: 구안와사(口眼喎斜)/구안괘사(口眼喎斜); 굽신/굽실; 눈두덩이/눈두덩; 삐지다/삐치다; 초장초(酢漿草)작장초(酢漿草)/괭이밥; 개기다/개개다; 꼬시다/꾀다; 놀잇감/장난감; 딴지/딴죽; 사그라들다/사그라지다; 섬찟/섬뜩; 속앓이/속병; 허접하다/허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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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딱없다(o)/까닥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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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위에서 간단히 언급한 바와 같이 꽤나 까다롭다. 아래 내용을 찬찬히 읽어서 제대로 이해해 두는 게 급선무. 줄이자면 ‘-없다형은 형용사로서, 부사에 ‘-하다/이다를 붙여 동사로 만든 것들과는 그 뜻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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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끄덕없이 잘만 살아간다네 : 끄떡없이의 잘못. 끄떡없다[]

겁박 따위에도 까닥없이 버틴 그 : 까딱없이의 잘못. 까딱없다[]

[주의] 그런 일엔 까닥[끄덕]도 하지 않았다 : 맞음. 까닥[끄덕]하다[]

[설명] 끄덕없다>까닥없다끄떡없다>까딱없다의 잘못임. [주의] 그러나 부사/동사로서는 끄덕[하다]<끄떡[하다], 까닥[하다]<까딱[하다]’ 모두 올바른 말들임. ‘-하다대신 ‘-이다일 때도 마찬가지. 형용사일 때는 의미가 달라짐!

까딱없다<끄떡없다? 아무런 변동/탈이 없이 온전하다.

까닥하다<까딱하다? ①고개 따위를 아래위로 가볍게 한 번 움직이다. 움직이거나 변동되어서는 안 될 것이 조금이라도 움직이거나 잘못 변동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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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없다가 붙은 말들 중 주의해야 할 것들을 아래에 전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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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다가 붙은 말들 중

띄어쓰기에 주의해야 할 낱말들(한 낱말로서, 반드시 붙여 써야 함) : 어처구니없다어이-/터무니-/버릇-/문제-/의지가지-/정신-/보잘것-볼품-/빈틈-/물샐틈-/하잘것-/간데-/갈데-/간곳-/난데-/온데간데-간데온데-/쓸데-/거침-/인정사정-/진배-다름-/허물-스스럼-/아랑곳-.

일반적인 복합어들 : 가뭇-/가량-/가없다-/간단(間斷)-/경황-/그지-/기탄-/꼼짝-/꾸밈-/꿈쩍-/끄떡-까딱-/끊임-/-/-/느닷-/다름-/다시-/대중-/-/-/두말-/뜬금-/막힘-/만유루(萬遺漏)-/-/-/-구성-/무람-/밥맛-/변함-/부질-/분별-/빠짐-/사정-/상관-관계-/서슴-/세월-/소용-쓸데-/-/속절--/손색-/-/숨김-/-/-싹수-/아낌-/아랑곳-/얌치-/어김-/어림-/여지-(, 가차 -)/-/염치-/영락-틀림-/유감-/유례-/-/자발머리-자발-/재미-/ 주책-/지각(知覺)-/채신머리-처신-/치신-/채신-/-/터무니-/-/틀림-/하릴-/하염--/한량-그지-/형편-/-.

[주의1] 그러나, 앞에 꾸미는 말이 올 때에는 띄어 씀. , 위의 말들은 명사+있다/없다의 꼴이기 때문에 앞에 꾸밈이 붙는다는 것은 명사의 기능을 살리는 일이 되므로 붙여 쓸 수 없게 되는 것. <>아무 쓸데 없는; 별 꾸밈 없이; 아무 끝 없이; 아무런 탈 없이 잘 지내느냐. , 명사에 붙어 동사화하는 삼다/나다/짓다/들이다의 경우와 같음.

[주의2] 다음 말들은 흔히 쓰이지만 복합어가 아니므로 띄어 써야 함 : ‘남김 없다; 거리낌 없다; 부담 없다; 필요 없다; 가차 없다; 자신 없다’. [고급]그러나, ‘-없이의 꼴로 결합할 때는 파생어(부사)로 보아 앞말과 붙여 적을 수 있음. ¶남김없이/내남없이/말없이/맥없이/밤낮없이. , ‘없이가 단독 부사로 쓰일 때에는 하는 수 없이 그의 말을 따랐다/사고 없이 공사를 끝내게 되어 다행이다/가차 없이 일벌백계하다/특정한 징후도 없이 우리 사회가 병들고 있다.’와 같이, ‘없이를 앞말과 띄어 적지만, 합성부사일 때는 위의 예에서처럼 앞말에 붙여 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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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붙이고/정붙이고(o) : 복합어 구분 문제. ‘정붙이다정을 두다를 뜻한다. 붙이다가 글자 그대로의 뜻이 아니라 두다의 의미로 쓰였다. 그렇기 때문에 한 낱말의 복합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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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명절, 추석이 긴 연휴와 더불어 지나갔습니다. 우리말 공부 가족 여러분들도 맛있고 풍성한 추석맞이를 하셨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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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방송도 성 부장이 진행했는데, 여전한 파업 탓이죠. 이 프로그램 진행 경험이 없다 보니 초회 녹화 땐 4.5시간이나 걸린 모양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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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파업 사태를 보면서, 파업의 합법/불법을 떠나서 윗대가리*’들의 쫌씨*’ 행각이 더욱 안쓰럽습니다. 노조와의 대치보다도 더욱 중요한 것은 공영 방송의 정상화이므로, 고대영/김장겸 등으로 대표되는 경영층에서 용단을 내리고 물러나면 사태는 해결됩니다. 물론 그럴 경우 노조의 강압에 의한 하차라는 선례는 생기겠지만, 그때 이런 말 한마디를 하는 거죠. ‘내가 물러나는 것은 방송의 생명/사명을 지켜 국민들에게 방송 청취권을 돌려주고자 함이지, 노조의 요구에 굴복한 것은 아니다...’ 아마 이와 비슷한 메시지를 남기고 용퇴한 그들의 선배도 있었을 겁니다. ‘윗대가리들의 선비 정신 부재가 더욱 슬퍼지는 이 나라입니다. (*: ‘윗대가리’/‘쫌씨등은 모두 표준어가 아닙니다. 사전에는 없는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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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여전히 성실하고 겸손하게 방방곡곡에서 우리말 공부에 매진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그리고 그 대열에 합류하실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더불어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집팀들이 해체된 지도 10여 년이 넘는다.


​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17 개정판. 768쪽

 

   -2009년 이후 2016년 말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다.

    두 번째의 개정판.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하다.

    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다.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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