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688회(2) : 조용덕 님 우승. 붉으레(x)/불그레(o), 조물럭(x)/조몰락(o)<주물럭(o)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17. 10. 25. 11:17

본문

728x90
반응형
SMALL



688(2017.10.23.)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1)

- 조용덕 님 우승 : 붉으레(x)/불그레(o), 조물럭(x)/조몰락(o)<주물럭(o)

) --> 

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아주 쉬운 방법 :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사전이나 맞춤법을 검색해 보라. 그걸 습관화하면 된다!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확인하게 되면 금상첨화다.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것들을 챙겨보는 것. ,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원리들을 1차 공부한 뒤에. 낱개의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쉬 지쳐서 중도 포기하게 되고, 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에서 전혀 힘을 못 쓴다. 실제로 두 달 정도만 시간을 투자하여 원칙들을 공부하고 나면 그 뒤로는 아주 편해진다. 맞춤법/띄어쓰기 앞에서 우리말이 어렵다는 소리부터 습관적으로 앞세우는 사람들을 보면, 영문법 공부에는 몇 년을 투자하면서도 우리말 어법 공부에는 두 달도 투자하지 않은 이들이다. 돌아보시길, 자신이 지금까지 우리말 어문법 공부에 실제로 얼마나 투자해 왔는지! -溫草 생각.

) --> 

맞춤법 문제

) --> 

앞서 적었듯, 이번에는 맞춤법 문제다운 문제가 없었다. ‘(천상)배필배필을 올바로 쓰라는 평이한 문제 하나뿐.

) --> 

달인 도전 문제

) --> 

-달인 도전 문제

) --> 

근래 출제되는 달인 도전 문제의 수준은 대체로 평이한 편. 한두 문제 정도는 난도가 약간 높은 것을 꼭 끼워 넣지만, 그래도 초창기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가깝다. 그럼에도, 체계적인 공부를 하지 않은 채로 문제적 낱말이나 표기 몇 개만 들여다보는 식으로 공부를 해서는 백전백패의 문제들이 나온다. 다시 말하면 원칙을 공부한 뒤에 그걸 응용해서 답을 해야 하는 그런 문제들이 나온다.

) --> 

이번에는 도전자가 가장 오래 시간을 투자했던 붉으레한/붉그레한/불그레한을 제외하고도 딸 아이를/딸아이를역시 원리를 공부하지 않은 이들은 헷갈리기 쉬웠다. 또 앞서 언급한 조물락거리며/조몰락거리며도 차분하게 되짚어 보지 않으면 도전자처럼 조물락거리며를 선택하기 쉬웠다. ‘네 살배기/네 살박이도 이 제시어를 네 살 배기/네 살배기/네 살 박이/네 살박이로 늘려 놓으면 헷갈려 하실 분들도 적지 않았을 듯하다.

) --> 

거듭 강조하지만, 일상적으로 자신이 점검 없이(확실한 확인+공부 없이) 흔히 써 오던 말 중에는 잘못된 것들이 적지 않다. 문제로 나왔을 때에는 다 그만한 함정(?)이 있기 때문에 출제된 것이니, 자신의 일상 어법에만 의존하지 말고 원리 원칙을 떠올리며 재점검해 볼 필요가 꼭 있다. 쉽게 여기고 당연히 넘어간 말들 때문에 달인 도전에서 실족한 사람들이 어디 한두 분이시던가. 몰라서 틀리는 건 억울하지나 않지만, 이와 같이 자신의 일상 어법에 꿰어 넘어지면 더 아프다. 두고두고...

) --> 

여기서 편법 하나를 귀띔하자면, 자신이 공부하지 않은 것, 확실하게 알지 못하는 게 출제되면 자신이 써오던 일상 어법과는 반대되는, 낯선 것을 택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조몰락거리다의 경우처럼. 백 퍼센트 보장은 못하지만, 대체로 그렇다.

) --> 

어제 출제된 문제들 중, ‘붉으레한/붉그레한/불그레한조물락거리며/조몰락거리며를 제외하고는 모두 이곳 문제 풀이에서 한 번 이상 다룬 것들이었다.

) --> 

-지문에서 공부해 두어야 할 말 : ‘단풍잎을 살펴보기로 한다. 대부분 이와 같이 이 들어간 말들은 당연히(?) 한 낱말일 것으로 여기기 쉬워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무척 까다롭다.

) --> 

다음 말들 중 한 낱말의 복합어가 아닌 것들은 어떤 것들일까. 이것을 다 맞히고 그 이유까지 설명할 수 있으면 국어학 박사감으로 차고 넘친다. 실제로 국어학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들도 막히는 부분이므로 : 은행잎/나뭇잎/단풍잎/버들잎/가랑잎/어린잎/고춧잎; 배춧잎/배추잎/수숫잎/고추잎.

) --> 

답부터 말하자면, 앞의 그룹에 속하는 것들은 한 낱말의 복합어들이고, 뒤의 네 말은 각각 배추 잎/수수 잎/고춧잎의 잘못이다.

) --> 

어째서일까. ‘은행잎을 보자. 이것은 은행나무의 잎을 이른다. , ‘은행(은행나무에 열리는 열매)의 잎이 아니라 은행나무의 잎이어서 글자 그대로의 의미와는 다르다. ‘버들잎버들의 잎이 아니라 버드나무의 잎이다. 그래서 복합어에 든다.

) --> 

그리고, ‘나뭇잎의 경우는 나무의 잎인데, 발음상 사이시옷을 받칠 수밖에 없어서 조어법상 한 낱말이 되었다. 그런데 어째서 배춧잎배추 잎의 잘못일까. 여기서는 발음에 따른 조어법 외에도(올바른 발음은 {배춘닙}이 아니라 {배추입}이다) 관행과 쓰임의 분포/빈도가 작용한다. 모든 잎들을 까다로운 복합어로 인정하면 관리를 제대로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 --> 

수숫잎이 그 좋은 경우다. 독자적으로 단순히 수수의 잎을 뜻할 때는 발음이 {수수입}이어서 수수 잎으로 띄어 적어야 한다. ‘사탕수수 잎의 경우를 생각해 보면 이해가 쉽다. 그런데, 속담 칠팔월 수숫잎(성품이 약하여 마음을 잡지 못하고 번복하기를 잘하는 사람에 대한 비유적 표현)’과 같은 경우에서는 수숫잎으로 표기한다. 위에서 언급한 언중의 [발음] 관행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때의 수숫잎은 실제의 수수 잎과는 다른 의미로 쓰이고 있기도 하다.

) --> 

그렇다고 해서 수숫잎을 표준어로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 ‘수수 잎으로 적어야 하는데, 속담에서는 역사성을 인정하여 관행적 표기인 낡은 표기를 인용한다. 고어 표기나 방언 표기도 인용하는 것이 그 예다. ‘서울이 낭이라 하니 과천부터 긴다에 보이는 벼랑의 사투리임에도 그대로 인용하는 것과 같다.

) --> 

배춧잎은 글자 그대로 단순히 배추의 잎만을 뜻하기 때문에, 굳이 한 단계 위의 복합어로 인정할 필요가 없으므로 배추 잎으로 적어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우리는 흔히 만 원짜리 지폐를 두고 배추 잎이라 할 때가 있다. 속어다. 이때는 글자 그대로의 뜻이 아니므로 배추잎으로 적는다. 다만, 이 말의 올바른 발음은 {배춘닙}이 아니라 {배추입}이기 때문에 사이시옷을 받치지 않는다.

) --> 

설명에서 제외된 가랑잎어린잎’, 그리고 지문에 쓰인 단풍잎의 뜻풀이를 보인다. 모두 글자 그대로의 뜻이 아니다. 그래서 모두 한 낱말의 복합어이다.

) --> 

가랑잎[] 활엽수의 마른 잎.

어린잎[] 새로 나온 연한 잎.

단풍잎(丹楓-)[] 1.가을에 붉은빛/누런빛으로 단풍이 든 잎. 2.단풍나무의 잎.

) --> 

그 밖에 지문에는 고사리 같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던 딸이에서 같은/같던의 띄어쓰기가 보인다. 이는 모두 형용사 같다의 활용형이며, 이에 관한 띄어쓰기는 이곳에서 아주 여러 차례 다뤘으므로 생략한다.

 

- 출제된 문제 : 올해 ____ 된 딸과 함께 ____ 붉게 ____ 단풍을 보러 설악산에 갔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___ 단풍잎을 ____ 노는 ____ 보니, ____ 얼마 되지 않은 것 같던 딸이 어느새 많이 자랐음을 느낀다.

) --> 

- 주어진 말들 : 태어 난지/태어난 지/태어난지; 붉으레한/붉그레한/불그레한; 가을내/가으내; 딸 아이를/딸아이를; 네 살배기가/네 살박이가; 물들은/물든; 조물락거리며/조몰락거리며

) --> 

- 정답 : 올해 네 살배기가 된 딸과 함께 가으내 붉게 물든 단풍을 보러 설악산에 갔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불그레한 단풍잎조몰락거리며 노는 딸아이를 보니,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던 딸이 어느새 많이 자랐음을 느낀다.

) --> 

문제 풀이의 상세 부분은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의 해당 부분 전재분이다. (주기[朱記] 부분은 추가 설명분). 늘 하는 말이지만, 단순히 이번에 출제된 것들만을 다룬 것이 아니며, 설명에 포함된 것 중에는 무척 까다로운 고급 문제감들도 적지 않다. 그런 것들이 출제되지 말란 법이 없다.

) --> 

이번에 출제된 것들만이 아니라 그와 관련된 것들도 반드시 한꺼번에 익혀들 두시기 바란다. 그중에는 고난도의 것들도 포함되어 있고, 일상적인 것들도 있다. 그런 것들 중 특히 아직 출제되지 않은 것들에도 주목하여 익혀두시기 바란다.

) --> 

- 태어 난지/태어난 지/태어난지 : 기본적인 의존명사 문제. 이곳에서 아주 여러 번 다룬 바 있다. ‘가 기간을 뜻할 때는 의존명사인데, 주의할 것은 ‘-꼴의 어미로 쓰일 때와 구분해야 한다. 예를 들면, ‘든지 든지 맘대로 해; 누가 이기든지 간에 얼른 끝났으면...; 누구의 짓인지는 몰라도...; 어찌나 심한 말을 해대던지, 눈물이 절로 쏟아지더군등에서와 같이 쓰일 때는 의존명사가 아니다.

) --> 

의존명사 앞에서는 관형형(위의 경우에는 태어난’)이 오고, 어미의 꼴에서는 반드시 ‘-의 꼴로 결합한다는 것을 기억해 두면 구분에 도움이 된다. ‘태어나다는 한 낱말이므로 관형형 표기는 태어난이 되어야 한다.

) --> 

- 물들은/물든 :

) --> 

이 또한 이곳에서 여러 번 다룬 바 있다. 그때마다 언급한 녹슬은(x)/녹슨(o) 기찻길아와 같은 잘못된 가사 표기 예를 여러분들도 기억하시리라. 여러 차례 다룬 바 있기에, 내 책자 수록 내용 중 문제적 예문 부분만 전재한다. 이참에 한 번 더 정리들 해두시길.

) --> 

[중요]흔히 잘 틀리는 관형형 : 주로 불규칙용언들임.

[예제] 가늘은 철사 좀(x) 가는 철사 좀(o)

거칠은 벌판으로(x) 거친 벌판으로(o)

걸맞는 말이로군그래(x) 걸맞은 말이로군그래(o)

낯설은 사람이(x) 낯선 사람이(o)

콩밭에서 뒹굴은 사람들(x) 콩밭에서 뒹군 사람들(o)

햇볕에 그을은 얼굴(x) 햇볕에 그은 얼굴(o)

외따른 동네에 살다 보니(x) : 외딴 동네에 살다 보니(o)

힘드는 일이라면 내게(x) 힘든 일이라면 내게(o)

녹슬은 기찻길아(x) 녹슨 기찻길아(o)

때에 절은 옷가지들(x) 때에 옷가지들(o)

허물은 담장 너머로(x) 허문 담장 너머로(o)

서둘은 발걸음이었는데도(x) 서둔/서두른 발걸음이었는데도(o)

) --> 

- 조물락거리며/조몰락거리며 :

) --> 

모음조화와 관련된 올바른 표기 문제로서 조몰락거리다<주물럭거리다의 관계다. 상세 내용은 내 책자 내용 중 아래 전재분 참조.

) --> 

너 자꾸만 그렇게 조물락거려서 물건을 망쳐 놓을 테냐 : 조몰락거려서의 잘못.

아이는 사지도 않으면서 물건을 조물조물 만졌다 : 조몰락조몰락의 잘못.

[구별] 그녀는 나물을 조물락조물락 무쳤다 : 조물조물의 잘못.

대한민국 돈을 주물럭거리던 : 주무르던의 잘못. 무르[]

[설명] 물럭거리다는 있지만, ‘락거리다락거리다의 잘못. 없는 말. 모음조화. 주물럭거리다>조몰락거리다물건을 주물러 만지작거리는 것이며, 사람/일 따위를 제 마음대로 다루거나 놀리는 뜻으로는 주무르다가 어울림.

조몰락조몰락<주물럭주물럭? 작은 동작으로 물건 따위를 자꾸 주무르는 모양.

조몰락거리다<주물럭거리다? 작은 동작으로 물건 따위를 자꾸 주무르다.

조물조물? 작은 손놀림으로 자꾸 주물러 만지작거리는 모양.

주무르다? ①손으로 어떤 물건/몸뚱이 따위를 쥐었다 놓았다 하면서 자꾸 만지다. 자그마한 빨래를 빨기 위하여 손으로 비비거나 쥐어짜다. 다른 사람/일 따위를 제 마음대로 다루거나 놀리다.

) --> 

- 붉으레한/붉그레한/불그레한 :

) --> 

이 문제는 1편에서 언급했듯이 최상급의 고난도 문제다. 의미소 -’을 살려서 적어야 하는가와 거기에 접미사 ‘-그레하다가 붙을 때 어떻게 되는지, 겹받침 뒤에서의 음운 표기 원칙을 살펴야 하는 문제였다. 그리고 그러한 때는 의미소 형태에 보이는 겹받침의 발음 상황이 그 표기(의미소를 살릴 것인지, 소리 나는 대로 적을 것인지)를 결정한다는 것을 공부해 두고 있어야 하는 문제.

) --> 

요약하자면, 겹받침이 들어 있는 의미소 부분에서 굵다랗다처럼 앞의 받침이 발음될 때는 원형(‘’)을 밝히어 적고, ‘+다란과 같이 앞의 --만 발음될 때는 소리 나는 대로(‘널따란’) 적는다. 그래서 올바른 발음이 중요하다.

) --> 

그런데 이번에 출제된 은 이런 원칙에서 더 세분되어 두 가지로 달리 발음되는 몹시 까다로운 받침 의 경우로서, 체언일 때와는 달리(: ‘붉돔’) 용언일 때는 뒤에 오는 자음의 종류에 따라 그 발음이 의 두 가지로 달라진다. 그 핵심은 뒤에 오는 자음이 에 들어있는 과 똑같은 이 뒤에 올 때는 그것을 피하기 위하여 로 발음한다는 점인데, 그때 어미가 아닌 접미사가 올 때는 어근 표기가 함께 변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 --> 

상세 설명은 아래 전재분 참고. 전재 순서대로 읽어야 이해가 쉬워진다. 천천히 되풀이 읽어서 확실하게 이해해 두어야 헷갈리지 않는 고급 사항이다.

) --> 

      ◈[고급]겹받침 ', , '의 발음 : 표준 발음법 11

[예제] ‘읊지/읊고{을찌/을꼬}로 읽는다 : {읍찌/읍꼬}의 잘못.

맑지/붉고{말찌/북꼬}로 읽는다 : {막찌/불꼬}의 잘못.

[설명] 어말/자음 앞에서 겹받침 //을 탈락시키고 각각 {//}으로 발음함. <>{}/칡도{칙또}/칡까지{칙까지}; {:}/앎도{:}/앎과{:}; 닮다{:}/닮지{:}/닮고{:}; 읊다{읍따}/읊지{읍찌}/읊고{읍꼬}. , ‘만은 위에 예시한 체언의 경우와 달리, 용언의 경우에는 뒤에 오는 자음의 종류에 따라 두 가지로 발음됨. //앞에서는 {}으로 발음하지만, 앞에서만은 이와 동일한 은 탈락시키고 {}로 발음함.

{}으로 발음하는 경우 : 맑다{막따}/맑지{막찌}/맑습니다{막씀니다}; 늙다{늑따}/늙지{늑찌}/늙습니다{늑씀니다}; 붉다{북따}/붉지{북찌}.

{}로 발음하는 경우 : 맑게{말께}/맑고{말꼬}/맑거나{말꺼나}; 늙게{늘께}/늙고{늘꼬}/늙거나{늘꺼나}; 붉게{불께}/붉고{불꼬}/붉거나{불꺼나}.

[활용] 파생어인 갉작갉작하다/갉작거리다/굵다랗다/굵직하다/긁적거리다/늙수그레하다/늙정이/얽죽얽죽하다등의 경우에도 앞이 아니므로 역시 {}으로 발음함. {}로 발음되는 경우에는 한글 맞춤법 제21항에서 아예 말끔하다/말쑥하다/말쌍하다등과 같이 을 버리고 만 받침으로 적도록(‘’) 규정하였음.

) --> 

        ◈겹받침 뒤에서의 음운 표기 원칙

[예제] 그처럼 짧다란 걸로 뭘 하나 : 짤따란의 잘못. 짤따랗다[]

넓다란 곳에 가서 놀아라 : 널따란의 잘못. 널따랗다[]

너무 달디단 건 이에 안 좋다 : 다디단의 잘못 다디달다[]

그건 너무 가느디가느다랗다 : 가늘디가늘다의 잘못 가늘디가늘다[]

[설명] 받침 탈락 : 겹받침 에서 뒤의 받침이 발음되지 않을 때. <>넓다{널따}널찍하다; 얇다{얄따}얄팍하다/얄찍하다; 짧다{짤따}짤따랗다. , 원형 어간 받침 --에서 --이 탈락하면서 그 다음의 격음/경음(//)과 연결되는 형식. , 받침이 일 때만 적용됨.

음운 표기 일반 원칙 : 겹받침에서 뒤의 받침이 발음될 때는 원형을 밝혀 적음. <>굵다{국따} : 겹받침 --의 뒤인 --이 발음되므로, ‘굵다랗다’. <>‘긁적거리다/긁죽대다/넓적하다/넓죽하다/늙수그레하다/얽죽얽죽하다’.

반대로, 앞의 받침이 발음되면 소리 나는 대로 적음. <>넓다{널따}/널따랗다/널찍하다; 말끔하다/말쑥하다/말짱하다; 얄따랗다/얄팍하다; 짤따랗다/짤막하다. 그러므로, 정확한 발음 습관 중요함 : 얇다{얄따}/짧다{짤따}/맑다{}. ☞♣'-다랗다'가 들어간 말 중 주의해야 할 것들 원형을 밝혀 적는 것과 밝혀 적지 않는 것 항목 참조.

[중요] 이러한 어근 표기 변화는 어미와 연결될 때가 아니라, 접미사류와 결합할 때 생기는 현상임. <> 넓은/널따랗다; 얇고/얄팍하다; 붉은/불그레하다

[고급] 다디달다(o); 머다랗다(o); 자디잘다(o)의 경우는 단음절 어근(‘-’, ‘-’, ‘-’) 그 다음에 -’ ‘-’등과 결합하여 동일 계열의 발음이 되풀이될 때, --이 탈락된 연결형을 채택하여 새로운 원형을 만든 것. [주의] ‘가늘디가는의 경우는 가늘의 의미소(어근)를 살리기 위하여 가늘디가늘다를 원형으로 유지한 것. ☞♣겹받침 , , , , , 의 발음 겹받침 ', , '의 발음 항목 참조.

) --> 

- 가을내/가으내 : 이 또한 이곳에서 다룬 바 있다. 해당 부분을 전재하는 것으로 설명을 대신한다.

) --> 

여름 한 일이 겨우 이것뿐 : 여름의 잘못. 는 접사.

여름내내 한 일이 겨우 그것인가 : 여름 내내의 잘못. 내내는 부사.

[설명] ‘내내는 부사. ‘여름내에서 ‘-는 그 기간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뜻하는 접사로서 명사에 붙어 부사를 만듦. 그러므로 여름 내내 여름내’. ‘겨울 내내겨우내’. ‘가을 내내 가으내’.

여름내? 여름 한 철 동안 내내.

) --> 

- 딸 아이를/딸아이를 : 기본적인 복합어 구분 문제. 이곳에서 수도 없이 언급한 바 있고, 유사어인 아들아이를 설명한 적도 있다.

) --> 

글자 그대로의 뜻이라면 딸아이딸의 아이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딸아이의 뜻은 ‘1.딸자식을 아들에 상대하여 이른 말 2.남에게 자기 딸을 이르는 말이다. , 글자 그대로의 뜻이 아니기 때문에 한 낱말의 복합어가 된다.

) --> 

- 네 살배기가/네 살박이가 :

) --> 

이 또한 전에 여러 번 다룬 배기/박이의 구분 문제. 표기가 어떻든 접미사이므로 앞말에 붙여 적어야 하며, 띄어 쓰면 잘못이다. 여러 번 다뤘기에 상세 설명은 생략한다. 처음 대하시는 분들은 이곳 게시판에서 ‘-배기를 검색하거나 내 책자의 -박이‘-배기항목을 참조하시기 바란다.

) --> 

***

10월 정기 예심이 이번 일요일인 29일에 있다. 늘 토요일에 했지만 이번엔 아니니, 주의하시길.

) --> 

어제 690회 녹화가 이뤄졌다. 파업 중이지만 정상적인(?) 제작이 이뤄져서 다행이다. 하기야 이 프로그램은 외주 제작이어서 KBS 스튜디오 담당 기술직들이 협조만 해주면 제작이 가능하긴 하다. 그 실무진들이 노조원들이라는 게 문제였지만.

) --> 

오늘도 여전히 성실하고 겸손하게 방방곡곡에서 우리말 공부에 매진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그리고 그 대열에 합류하실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더불어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한다. []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집팀들이 해체된 지도 10여 년이 넘는다.


​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17 개정판. 768쪽

 

   -2009년 이후 2016년 말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다.

    두 번째의 개정판.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하다.

    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다.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