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2회(2017.11.20.)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1)
- 박희선 양 우승 : 함께 하다(x)/함께하다(o), 새털같이(x)/쇠털같이(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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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쉬운 방법 :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맞춤법을 검색해 보라. 그걸 습관화하면 된다!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확인하게 되면 금상첨화다.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일상적인 것들을 챙겨보는 것. 단,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원리들을 1차 공부한 뒤에. 낱개의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쉬 지쳐서 중도 포기하게 되고, 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에서 전혀 힘을 못 쓴다. 실제로 두 달 정도만 시간을 투자하여 원칙들을 공부하고 나면 그 뒤로는 아주 편해진다. 맞춤법/띄어쓰기 앞에서 우리말이 어렵다는 소리부터 습관적으로 앞세우는 사람들을 보면, 영문법 공부에는 몇 년을 투자하면서도 우리말 어법 공부에는 채 두 달도 투자하지 않은 이들이다. 돌아보시길, 자신이 지금까지 우리말 어문법 공부에 실제로 얼마나 투자해 왔는지! -溫草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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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인 도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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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 도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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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출제되는 달인 도전 문제의 수준은 대체로 평이한 편. 한두 문제 정도는 난도가 약간 높은 것을 끼워 넣기도 하지만, 초창기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가깝다. 맨 처음에는 지문을 통째로 주고 도전자가 자력으로 문제적 표기에 대해서 띄어쓰기와 비표준어 표기를 바르게 고쳐야 하는 전문 교정 작업자 수준이었다. 문항 수도 지금보다 많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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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비하면 지금은 문항 수도 7개로 줄었고, 문제어당 시간도 12~13초로서 모자라는 편도 아니다. 어떤 건 수 초 만에 풀 수 있는 것도 있으므로, 다른 말에 시간 배정을 더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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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체계적인 공부를 하지 않은 채로 문제적 낱말이나 표기 몇 개만 들여다보는 식으로 공부를 해서는 백전백패의 문제들이 나온다. 다시 말하면 원칙을 공부한 뒤에 그걸 응용해서 답을 해야 하는 그런 문제들이 나온다. 그리고 문제적 낱말들만 암기하는 식으로 해서는, 그 많은 것들을 저장하기에도 벅차지만 나중에는 서로 엉킨다. 써먹어야 할 때 되레 헷갈리는 일이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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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몹시 까다로운 문제는 없었지만, 제대로 체계적으로 공부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헷갈리기 쉬운 그런 것들이 섞이는 것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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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를 먹이기 마련인 복합어 관련 문제는 두 개(‘함께하며/함께 하며’, ‘들여다보니/들여다 보니’). 그중 ‘함께하다’는 이곳 문제 풀이 중 지문 부분 돌아보기에서 유의해야 할 말로 다루면서 주의하라는 당부까지 곁들였던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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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섭히/섭섭이’는 이곳에서 아주 여러 번 다뤘던 올바른 첩어 부사 표기 관련 문제. 바로 지난 회에도 ‘곰곰히/곰곰이’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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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었다/메였다/매었다/매였다’는 여기서 늘 되풀이하는 말, 즉 용언의 올바른 활용 표기 문제에서는 원형[기본형]을 떠올리면 답이 보인다는 말 그대로의 문제였다. 나머지 문제들은 달인 도전자라면 기본적으로 공부해 두었어야 할 말들(‘쇠털같이/몽당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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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에서 공부해 두어야 할 말 : ‘밤늦도록’과 ‘불 켜진’, 그리고 ‘챙겨 준’을 들 수 있겠다. 앞의 두 말은 서로 대조적인 말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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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밤늦다’는 한 낱말의 형용사이고, ‘불켜다’라는 동사는 없다. 이것을 복합어 설정 원칙에 대입해 보면 이해가 쉽다. ‘밤늦다’는 실제로 밤이 어디에 늦게 오거나 늦은 것이 아니라 ‘밤이 깊다’는 뜻이다. 즉, 글자 그대로의 뜻이 아니므로, 복합어다. ‘-도록’은 어간에 붙는 어미. 참고로, 이 말과 비슷한 복합어는 ‘밤들다’가 있으며. ‘밤이 깊어지다’라는 뜻. ‘밤늦-’과 ‘밤들-’이 어간으로 쓰인 용언은 이 두 말밖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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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불켜다’는 글자 그대로의 뜻밖에 없으므로, 굳이 까다로운 복합어로 삼을 이유가 없다. 그래서 ‘불(을) 켜다’로 띄어 적는다. 다만 ‘물켜다/헛물켜다/들이켜다’ 등은 복합어인데, 이때의 ‘켜다’는 ‘불을 켜다’에 쓰인 ‘켜다’의 뜻과는 다르기도 할 뿐 아니라, 모두 글자 그대로의 뜻이 아닌 뜻들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복합어다. 글자 그대로의 뜻이 있는지 어떤지는 여러분들이 직접 찾아보시기 바란다. 그게 확실하게 제대로 공부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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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챙겨 준’에 보이는 ‘주다’에 대해서는 여러 번 다룬 바 있다. 요약하면 이때의 ‘주다’는 보조용언이긴 하지만 ‘-어 주다’의 구성으로 쓰이기 때문에 보조용언 붙여 적기 허용 조건에 맞지 않는다. 항상 띄어 적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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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제된 문제 : 밤늦도록 불 켜진 방을 ___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는 아내가 짧아진 ___ 가계부를 쓰고 있었다. ____ 많은 날들을 ___ 아내를 ____ 대한 적도 많았지만, 어려운 상황에 ____ 때마다 알뜰살뜰 챙겨 준 아내가 고마워 목이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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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어진 말들 : 부딪칠/부닥칠/부닺힐; 함께하며/함께 하며; 쇠털같이/새털같이; 섭섭히/섭섭이; 들여다보니/들여다 보니; 메었다/메였다/매었다/매였다; 몽당연필로/몽땅연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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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답 : 밤늦도록 불 켜진 방을 들여다보니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는 아내가 짧아진 몽당연필로 가계부를 쓰고 있었다. 쇠털같이 많은 날들을 함께하며 아내를 섭섭히 대한 적도 많았지만, 어려운 상황에 부닥칠[부딪칠] 때마다 알뜰살뜰 챙겨 준 아내가 고마워 목이 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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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풀이의 상세 부분은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과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의 해당 부분 전재분이다. (주기[朱記] 부분은 추가 설명분). 늘 하는 말이지만, 단순히 이번에 출제된 것들만을 다룬 것이 아니며, 설명에 포함된 것 중에는 무척 까다로운 고급 문제감들도 적지 않다. 그런 것들이 출제되지 말란 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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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출제된 것들만이 아니라 그와 관련된 것들도 반드시 한꺼번에 익혀들 두시기 바란다. 그중에는 고난도의 것들도 포함되어 있고, 일상적인 것들도 있다. 그런 것들 중 특히 아직 출제되지 않은 것들에도 주목하여 익혀두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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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하며/함께 하며; 들여다보니/들여다 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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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며/함께 하며’는 이미 여러 번 다룬 바 있다. 이 말의 동어어인 ‘같이하다’ 또한 한 낱말의 복합어. 상세 설명은 생략한다. 참고로, 우리말에서 이 ‘함께-’가 들어간 복합어로는 ‘공동격/여동격(문장의 주어나 목적어가 다른 체언과 ‘서로’ 또는 ‘함께’의 관계에 있음을 보이는 격)’의 동의어인 ‘함께자리’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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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여다보다’에는 다음과 같이 여러 가지 뜻들이 있다. 당연히 한 낱말의 복합어 : 1.밖에서 안을 보다. 2.가까이서 자세히 살피다. 3.어디에 들러서 보다. 지문에서는 2번의 뜻으로 쓰였는데, 달인 도전 문제에서는 흔히 주된 1번 뜻으로 사용되는 예문을 제시할 때가 많다. 일종의 함정이니, 그럴 때는 그 말의 다른 의미들을 떠올려서 복합어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이 말도 이곳에서 세 번 다룬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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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털같이/새털같이 : ‘쇠털(소의 털)’이 ‘새털’보다는 훨씬 많다. 그래서 많음을 뜻할 때는 ‘새털’이 아닌 ‘쇠털’을 쓴다. 그런데 여기서 ‘쇠털 같은 날들’과 같이 적어야 할 경우에는 붙여 적으면 잘못이다. 앞서 여러 번 주의해야 할 띄어쓰기로 다룬 바 있는 형용사 ‘같다’의 활용일 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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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털같이 많은 날인데 뭘 그리 서두르나? : 쇠털같이의 잘못.
[주의] ①‘쇠털같다’는 없는 말로 ‘쇠털 같은 날들’로 띄어 적으나, ‘쇠털같이’에 쓰인 ‘같이’는 ‘명사+같이’의 꼴로 쓰여 앞말이 보이는 전형적인 어떤 특징처럼’의 뜻을 나타내는 격조사. ‘쇠털같이’는 속담에서 아래와 같이 사용됨.
같이 ? ①‘앞말이 보이는 전형적인 어떤 특징처럼’의 뜻을 나타내는 격조사. ¶얼음장같이 차가운 방바닥; 눈같이 흰 박꽃; 소같이 일만 하다; 나같이 해도 돼; 마음같이 그리 쉽게 될까. ②앞말이 나타내는 그때를 강조하는 격조사. ¶새벽같이 떠나다; 매일같이 지각하다. 즉, 격조사이므로 당연히 체언에 붙여 쓰고, ‘~같은’의 꼴로 활용하지는 못함. ☞♣‘-같다’가 명사 뒤에 붙어 만들어진 복합어들 항목 참조.
쇠털같이 많다? (비유)수효가 셀 수 없이 많다.
쇠털같이 하고많은[허구한] 날? (비유)헤아릴 수 없이 많은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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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었다/메였다/매었다/매였다 : 앞서 적은 바와 같이(그리고 이곳에서 아주 여러 번 되풀이했듯이) 용언의 올바른 활용 표기 문제에서는 원형[기본형]을 떠올리면 답이 보인다. 다만 헷갈릴 수도 있었던 것은 기본형이 ‘메다’인지 ‘메이다’인지에서. 특히 잘못 유포된 유행가 가사 ‘목이 메인 ~~’ 탓에 더욱 그럴 가능성도 있다. (이 잘못된 유행가 가사들 또한 이곳에서 여러 번 예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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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면, 지문에서처럼 ‘메다(어떤 감정이 북받쳐 목소리가 잘 나지 않다)’의 뜻으로는 ‘메이다’는 잘못. ‘메이다’는 ‘메다(1. 어깨에 걸치거나 올려놓다. 2. 어떤 책임을 지거나 임무를 맡다)’의 피동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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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기본형 ‘메다’의 활용 ‘메었다’가 옳으며, ‘메였다’는 잘못이다. ‘메이었다 →메였다’이므로 기본형을 ‘메이다’로 선택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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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목멘(o)/목메인(x) 목소리’ 등에 보이는 ‘목메다’는 한 낱말이다. 이와 관련된 부분을 전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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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감격에 목메인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지 : 목멘의 잘못. ←목메다[원]
안 떨어지려고 어찌나 목메여 울던지 : 목메어의 잘못. ←목메다[원]
[설명] ‘목메이다‘는 ‘목메다‘의 비표준어. 잘못. ‘목메다‘는 ‘기쁨/설움 따위의 감정이 북받쳐 솟아올라 그 기운이 목에 엉기어 막히다’라는 의미로 자체에 피동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므로 ‘목메다’에 피동의 ‘-이-’를 덧댈 필요가 없음. 즉, ‘목메이다(x)/목메다(o)’ →‘목메여(x) ≒목메이어(x)/목메어(o)’
[참고] 목이 메여 불러본다 : 목이 메어의 잘못. 목메어도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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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당연필로/몽땅연필로 : 기본적인 표준어 표기 문제. 어떻게 이런 우스꽝스러운 문제가 나올 수 있는가 싶었는데, 도전자가 ‘몽땅연필’을 선택하는 바람에 더 놀랐다. 요즘 젊은이들의 스마트폰 언어 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실물로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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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섭섭히/섭섭이 : 부사어 표기에서의 ‘-이/-히’ 구분 문제. 바로 지난 회에도 다룬 바 있기에 설명을 생략한다. 다만, 지난번에 다룬 ‘곰곰히/곰곰이’ 문제는 첩어의 경우였지만, 이번 문제는 첩어지만 명백하게 ‘히’로 발음되거나 ‘이/히’의 두 가지로 날 때는 ‘히’로 통일한다는 규정에 속하는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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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어근이 한자에서 온 것이거나 첩어 뒤 : 간간(間間)이/근근(僅僅)이/기어(期於)이/누누(屢屢/累累/纍纍)이/번번(番番)이; 겹겹이/골골샅샅이/곰곰이/곳곳이/길길이/나날이/다달이/땀땀이/몫몫이/산산이/샅샅이/알알이/앞앞이/일일이/틈틈이/짬짬이/철철이/집집이/줄줄이. ♣[주의]꼼꼼히/급급히/넉넉히/답답히/당당히/서서히/섭섭히/숭숭히/쓸쓸히/찬찬히/천천히/촘촘히. ←발음이 ‘이/히’ 두 가지로 나기 때문에 ‘-히’로 통일한 것임. 맞춤법 규정 제51항. 이 말들은 모두 형용사에서 비롯되었다는 공통점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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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하반기 우승자 다시 겨루기> 예심이 지난 주말에 치러졌다. 뽑히실 만한 분들이 뽑혔다. 영예의 합격자들은 다음과 같으며, 합격을 축하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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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8일 녹화/12월 11일 방송 : 김인숙/박창덕/이광섭/황보수연
12월 5일 녹화/12월 18일 방송 : 김명자/이용복/조용덕/하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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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여전히 성실하고 겸손하게 방방곡곡에서 우리말 공부에 매진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그리고 그 대열에 합류하실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더불어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한다. [끝]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집팀들이 해체된 지도 10여 년이 넘는다.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17 개정판. 768쪽
-2009년 이후 2016년 말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다.
두 번째의 개정판.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하다.
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다.
<열공 우리말>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