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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699회(1)-조향련 님 우승 : 암코양이(x)/암고양이(o), 발자욱(x)/발자국(o)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18. 1. 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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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2018.1.8.)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1)

- 조향련 님 우승 : 암코양이(x)/암고양이(o), 발자욱(x)/발자국(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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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쉬운 방법 :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맞춤법을 검색해 보세요. 그걸 습관화하면 됩니다!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확인하게 되면 금상첨화죠.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일상적인 것들을 챙겨보는 것. ,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원리들을 1차 공부한 뒤에요. 낱개의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쉬 지쳐서 중도 포기하게 되고, 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 등)에서 전혀 힘을 못 씁니다. 실제로 두 달 정도만 시간을 투자하여 원칙들을 공부하고 나면 그 뒤로는 아주 편해집니다. 맞춤법/띄어쓰기 앞에서 우리말이 어렵다는 소리부터 습관적으로 앞세우는 사람들을 보면, 영문법 공부에는 몇 년을 투자하면서도 우리말 어법 공부에는 채 두 달도 투자하지 않은 이들이죠. -溫草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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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연자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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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를 빛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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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섭(26) : 착한(?) 대학생. 동생과 함께 입학하게 되어 학비 절감을 위해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가 국립대에 다니고 있음. 지난 학기 학점 4.0. 입대를 위해 120Kg에서 90Kg로 감량하기도 했음 (그럼에도 허리 부상으로 입대하지 못했음). ‘17년 상반기 부산 지역 예심 합격자. 2인 대결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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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현(41) : 군인(육군 소령). 응원 구호 : ‘나라를 지키고 우리말도 지키는 심정현!’. 줄임말이 난무하는 군에서 바른 말 고운 말을 통해 심성 교육에 일조하고자 노력 중. 군 생활 중 11회 인사이동에 이사 9. 결혼 후 9kg 체중 늘어남(‘아내가 음식을 잘해서는 아님’ : 밖에서 먹고 들어온 날도 혼자 기다리는 아내와 저녁 식사를 또 하곤 해서). ‘173월 예심 합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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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은(22) : 휴학생. 국어사전 1회독. ‘빨리, 쓰기 문제로 상품권 타고 싶어요’. 후반에 치고 올라와 2위와 50점 차로 3. ‘168월 예심 합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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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향련(49) : 주부. 딸을 위해서 도전 : 아나운서 꿈을 포기한 딸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놓지 말기를 응원하고자. 3이 되는 아들에게 : ‘공부는 안 하더라도 꿈을 향해서는 열심히 노력해 주기를!’. 오래 전에 한자 1급에 합격한 학구파. 장기간 <우겨> 애시청자. 남편 밥도 방송이 끝난 뒤 차려줌. ‘16년 상반기 창원 지역 예심 합격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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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속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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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득 점수 : 자물쇠 문제 직전까지. 750/200/700/1100(출연 번호순).

2인 대결 결과 : 115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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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점수가 말해주듯, 출연자들 간에 공부량 차이가 났다. 이 프로그램을 오래 접하신 분들은 이미 잘 알겠지만, 최소한이 우승이고 나아가 달인 등극을 꿈꾸시는 분들은 공부 자료부터 제대로 된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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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량 또한 달인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사전 1회독 이상을 해낸 분들. 공부 노트가 기백 페이지에 이르는 분들도 수두룩하다. 그래도 예은 양의 국어사전 1회독은 요즘 젊은이 기준으로는 참으로 기특하고 대견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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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자 조향련 님은 출연자 중 가장 탄탄하게 공부를 해내신 게 읽혔다. 한자어 부사 오밀조밀’, 고유어 마른날어중되다’, 비유어 겨울잠등을 차분하게 답하시는 모습에서 저절로... ‘오밀조밀(奧密稠密)이 한자어라는 걸 어제 처음으로 알게 되신 분들도 적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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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쉬웠던 것은 맞춤법 부분의 공부. 제대로 된 책자를 이용하지 않으신 게 눈에 띄어 몹시 안타까웠다. ‘암고양이/암코양이(x)발자국/발자욱(x)등의 문제는 달인 도전자 기준으로 보자면 지극히 기본적인 것들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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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에 티 : 1) 어제 우섭 군이 심 소령을 보고 완전 부럽습니다라 했다. 이곳에서 여러 번 말했듯이, ‘완전은 부사가 아니다. 제한적으로 일부 명사 앞에 붙어 관형격으로 쓰일 뿐이다. 2) 우섭 군이 청심환을 먹었다 했는데, 그 또한 백해무익이다. 연상 순발력을 다투는 곳에서는 되레 순발력을 떨어뜨린다. 내 말이 아니라 전문 한의사의 말. 이 또한 이곳에서 장문의 글로 다룬 바 있기에, 간단히만 적는다. 청심환 대신 물을 충분히 자주 먹어두면(특히 녹화 중 휴식 시간에도), 머리에도 긴장감 해소에도 모두 도움이 된다. 청심환은 두뇌 가동에 해롭고, 물은 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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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구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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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구 및 속담의 활용, 비유어, 고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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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들쑥날쑥했다. .홀수 회 구분 없이 관용구/속담 활용 문제가 줄어들고 있다. 비유어 출현 빈도 역시 짝수 회보다 한참 떨어진다. 맞춤법 활용 문제로 어기장(x)/어깃장(o)’베개(o)/베게(x)가 직접 써야 하는 문제로 나왔다. 맞춤법 문제에 대한 관심이 홀수 회보다 높은 짝수 회 문제가 다음 주에는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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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 도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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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이한 편이었다. 몹시 까다로운 게 없었다는 의미에서다. 심하게 말하자면 이곳 문제 풀이를 찬찬히 살펴보신 분이라면 쉽게 풀어 나갈 수 있었을 정도. 도전자가 고생했던 온데간데없다역시 이곳에서 다룬 바 있고, 나머지들도 일종의 활용 문제들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 하기야, 뭣에 씌면 암코양이/암고양이발자국/발자욱과 같은 기본적인 것들에서부터 잘못 선택하게도 된다. 도전자가 발자욱을 선택할 때, ‘아 저분의 공부 자료에 문제가 있구나소리가 나도 모르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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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소녀 적 기억들은 달인 도전에서 엄청 해가 된다. 우리나라의 작가들은 맞춤법 실력에서 일반인들의 평균 점수(65)와 오십보백보거나, 그보다도 떨어진다. 이른바 시적허용(자유)’ 범주의 것들을 산문에서도 오용/남용하는 버릇에 물들어 있어서다. ‘발자욱도 그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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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대기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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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출연자 중에는 ‘16년 예심 합격자로서 해묵은 이들이 두 분이나 있었다(조향련. 이예은). 나머지 두 사람도 족히 1년 가까이 기다렸고. 가장 이른 출연자인 우섭 군이 작년 상반기 부산 지역 예심 합격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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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첫 예심이 이달 마지막 일요일인 2018128() 14:00에 열린다. 사전 심사 없이 당일 시험장에 입장하면 된다. 그 밖의 출연 상황은 다음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 http://blog.naver.com/jonychoi/2020762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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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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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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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된 말들을 문제 풀이순으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 밑줄 그은 것들은 처음 출제된 말들로, 상당수가 새로운 것들이다. 기출 문제에만 매달리면 망할 수도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 털모자, 연날리기, 겹경사, 벽창호, 오밀조밀, 오냐, 종이호랑이, 진면모, 마른날, 근사하다, 잔주름/주름투성이/주름살, 대외비, 저울질, 남겨지다, 눈도장, ()겨울잠, ()오죽, 무진장, 일품(一品), ()어깃장, 되게, 엊저녁, ()먹고 들어가다, ()꽃 본 나비, ()베개, ()병 주고 약 준다, 뭉개다, 어중되다, 심기일전, ()약이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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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 (), (), (), ()의 표기는 각각 맞춤법, 비유어, 관용구, 속담, 순화어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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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볼 말들 : 해당 낱말과 관련어 설명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뜻풀이 부분에서의 주기(朱記) 부분은 편집/추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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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풀이에서도 이번에 출제된 낱말에만 한정하지 말고 관련어들에 대해서도 꼭 훑어두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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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된다. 시중에 달랑 한 종류가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 초기에 출제된 것들만 담겨 있다. 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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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창우[碧昌牛][] 평안북도의 벽동(碧潼)/창성 지방에서 나는 크고 억센 소. 벽창호의 원말.

벽창호[碧昌-][] 고집이 세며 완고하고 우둔하여 말이 도무지 통하지 아니하는 무뚝뚝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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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간[才幹]국력[局力][]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재주/솜씨. 어떠한 수단/방도. []솜씨/수단/

재주[] 무엇을 잘할 수 있는 타고난 능력/슬기. 어떤 일에 대처하는 방도/.

간능[幹能][] 일을 잘하는 재간/능력. 재간 있게 능청스러움.

수완[手腕][] 일을 꾸미거나 치러 나가는 재간. ②≒손회목(손목의 잘록하게 들어간 부분).

수완가[手腕家][] 일을 꾸미거나 치러 나가는 재간이 있는 사람.

잡힐손[] 무슨 일에든지 쓸모가 있는 재간.

재간둥이[才幹-][] 여러 가지 재간을 지닌 사람을 귀엽게 이르는 말.

재간꾼[才幹-][] 여러 가지의 재간을 지닌 사람.

일재간[-才幹]{ː}[] 일을 해 나가는 재주/솜씨.

다리재간[-才幹][] 씨름에서, 다리를 이용하는 기술.

발재간[-才幹][] 발로 부리는 재간.

손재간[-才幹]{손째간}[] 손재주. 손으로 무엇을 잘 만들어 내거나 다루는 재주.

글재간[-才幹]{글째간}[] 글재주. 글을 쉽게 깨우치거나 잘 짓는 재주.

재간덩이[才幹][] ‘재간둥이의 잘못. 북한어.

주선성[周旋性][] 일이 잘되도록 여러 가지 방법으로 힘쓰는 성질/재간.

고단수[高段數][] 수단/술수를 쓰는 재간의 정도가 높은 것. 그런 사람.

단수[段數][] 수단/술수를 쓰는 재간의 정도.

외손잡이[] 씨름에서, 기운이 세거나 재간이 많은 사람이 한 손은 뒤로 접어 두고 한 손 만으로 겨루는 일.

능간능수[能幹能手][] 일을 잘 해치우는 재간과 익숙한 솜씨.

간능스럽다[幹能-][] 재간 있게 능청스러운 데가 있다. ¶~스레[]

오밀조밀[奧密稠密][] 솜씨/재간이 매우 정교하고 세밀한 모양. 마음 씀씀이가 매우 꼼꼼하고 자상한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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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면모[眞面貌][] 본디부터 지니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

진면목[眞面目][] 본디부터 지니고 있는 그대로의 상태.

얼굴[] 어떤 사물의 진면목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대표적 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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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날[] 땅이 질척거릴 정도로 비/눈이 오는 날.

마른날[] /눈이 내리지 않는 갠 날.

진날 개 사귄 이 같다 [] 귀찮고 더러운 일을 당한 경우의 비유. 달갑지 아니한 사람이 자꾸 따라다니는 경우의 비유.

진날 개 싸대듯 [] 까닭 없이 비를 맞고 다니는 경우의 비유.

진날 나막신 [] 아주 요긴한 사람/사물의 비유.

진날 나막신 찾듯 [] 평소에는 돌아보지도 아니하다가 아쉬운 일이 생기면 갑자기 찾는 경우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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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울[] 물건의 무게를 다는 데 쓰는 기구의 총칭. 쇠살쭈들의 은어로, 소의 눈.

울대[] ‘저울의 속칭.

저울질[] 저울로 물건의 무게를 달아 헤아리는 일. 속내를 알아보거나 서로 비교하여 이리저리 헤아려 보는 일.

정평[正平][] 되질이나 저울질 따위를 꼭 바르게 함.

칭가유무[秤家有無][] 집이 잘사는지 못사는지를 저울질한다는 뜻으로, 집의 형세에 따라 일을 알맞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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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도장[-圖章][] 눈으로 찍는 도장이라는 뜻으로, 눈짓으로 허락을 얻어 내는 일이나 또는 상대편의 눈에 띄는 일. 얼굴도장참조.

얼굴도장[-圖章][]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얼굴을 기억하도록 하거나, 모임 따위에 참석하여 그 자리에 왔다는 사실을 알리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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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잠[] 봄날에 노곤하게 자는 잠.

겨울잠[] ①≒동면(冬眠). 겨울이 되면 동물이 활동을 중단하고 땅속 따위에서 겨울을 보내는 일. 박쥐/고슴도치/다람쥐 따위의 포유류에서 볼 수 있으나 넓은 의미로는 곤충/개구리/뱀 따위의 변온 동물의 월동도 포함한다. (비유)발전이 없는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일. []휴면

여름잠[] 열대 지방의 일부 동물이 여름철의 더위나 건조기를 피하기 위하여 여름철 일정 기간 동안 잠을 자는 일. 도롱뇽악어 따위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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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오죽이[] ‘얼마나의 뜻을 나타내는 말.

오죽하다[] 정도가 매우 심하거나 대단하다. ¶오죽하면 도둑질을 할까?; 어린것들을 집에 두고 종일 나가 있는 엄마 마음이 오죽할까?; 무관한 우리들까지도 배알이 뒤틀리는 판인데 그들이야 오죽하랴.

오죽한 도깨비 낮에 날까 [] 하는 짓이 망측하여 가히 상대할 수 없으니 그냥 내버려 두라는 말.

오죽잖다[] 예사 정도도 못 될 만큼 변변하지 아니하다.【←오죽++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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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북이나여북/오죽이나[] ‘얼마나’, ‘오죽’, ‘작히나의 뜻으로 언짢거나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낼 때에 쓰는 말.

여북하다[] 언짢거나 안타까운 마음.

여북하여 눈이 머나 [] 고생이 극도에 달하여 죽을 지경에 이르렀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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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품[一品][] 품질/상태가 제일감. 또는 그런 물품. []일품(逸品)/절품(絶品). 솜씨가 제일감. 또는 그 솜씨.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것.

일품[逸品][] 아주 뛰어난 물건.

명품[名品][]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

신품[神品][] <>아주 뛰어난 물품/작품이라는 뜻으로, 회화를 평가하는 기준인 삼품(三品)의 하나.

절품[絕品][] 비할 데 없이 아주 훌륭한 물건/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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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깃장[] 짐짓 어기대는 행동. ¶늙으면 어깃장을 놓고도 싶어지는 법. 널문을 짤 때 널쪽을 맞추어서 띳장을 대고 못을 박은 뒤, 그 문짝이 일그러지지 아니하게 대각선으로 붙인 띳장.

딴지[] 일이 순순히 진행되지 못하도록 훼방을 놓거나 어기대는 .

어기대다[] 순순히 따르지 아니하고 못마땅한 말/행동으로 뻗대다.

뻗대다>벋대다[] 쉬이 따르지 아니하고 고집스럽게 버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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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닮다 [] 너무 비슷하게 닮다.

먹고 들어가다 [] 어떤 일을 할 때 이로운 점을 미리 얻고서 관계하다.

먹고 떨어지다 [] 어떤 일에서 노력하지 않고도 확실한 이득이나 성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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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본 나비물 본 기러기 [] 남녀 간에 정이 깊어 떨어지지 못하는 즐거움의 비유적 표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기뻐하는 모습의 비유.

꽃 본 나비 담 넘어가랴물 본 기러기 산 넘어가랴 [] 그리운 사람을 본 이가 그대로 지나쳐 가 버릴 리가 없음의 비유.

꽃 본 나비 불을 헤아리랴 [] 남녀 간의 정이 깊으면 죽음을 무릅쓰고서라도 찾아가서 함께 사랑을 나눔의 비유.

[] 없는 나비[기러기]날개 없는 봉황. 구슬 없는 용. 임자 없는 용마 [] 쓸모없고 보람 없게 된 처지의 비유.

꽃은 꽃이라도 호박꽃이라 [] 못생긴 여자의 비유.

꽃은 목화가 제일이다 [] 겉모양은 보잘것없어도 쓸모가 큰 목화가 꽃 중에서 가장 좋다는 뜻으로, 겉치레보다는 실속이 중요함의 비유.

꽃이라도 십일홍[十日紅)이 되면 오던 봉접도 아니 온다깊던 물이라도 얕아지면 오던 고기도 아니 온다. 꽃이 시들면 오던 나비도 안 온다. 나무라도 고목이 되면 오던 새도 아니 온다 [] 사람이 세도가 좋을 때는 늘 찾아오다가 그 처지가 보잘것없게 되면 찾아오지 아니함의 비유.

꽃이 좋아야[고와야] 나비가 모인다 [] 상품이 좋아야 손님이 많다는 말. ②≒내 딸이 고와야 사위를 고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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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자랑은 하여라 [] 병이 들었을 때는 자기가 앓고 있는 병을 자꾸 이 사람 저 사람고칠 길을 물어보아야 좋은 치료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말.

병 주고 약 준다등 치고 배 만진다. 술 먹여 놓고 해장 가자 부른다 [] 남을 해치고 나서 약을 주며 그를 구원하는 체한다는 뜻으로, 교활하고 음흉한 자의 행동의 비유.

병환에 까마귀 [] 가뜩이나 걱정스러운 일에 더한 흉조가 생겼음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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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중간의 관련어

어중간[於中間][] 거의 중간쯤 되는 곳. 그런 상태.

어중간하다[於中間-][] 거의 중간쯤 되는 곳에 있다. 이것도 저것도 아니게 두루뭉술하다. 시간/시기가 이러기에도 덜 맞고 저러기에도 덜 맞다. []어중되다/두루뭉술하다/어정쩡하다.

어정쩡하다[] 분명하지 아니하고 모호하거나 어중간하다. 얼떨떨하고 난처하다. 내심 의심스러워 꺼림하다. []꺼림칙하다/께름칙하다/꺼림하다

어중되다[於中-][] 이도 저도 아니어서 어느 것에도 알맞지 아니하다. ¶역까지 차를 타기에는 어중되고 걷기에는 수월찮은 거리였다; 여인은 사십을 바라볼까 말까 한, 이제야 비구니가 되기에는 어중된 나이였다.

어중이[]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아니하며 태도가 분명하지 아니한 사람. 제대로 할 줄 아는 것이 별로 없어 쓸모가 없는 사람.

개방귀[] 아무런 쓸모도 없는 하찮은 것의 비유.

치룽구니[] 어리석어서 쓸모가 없는 사람을 낮잡는 말.

나무거울[] 겉모양은 그럴듯하나 실제로는 아무 쓸모도 없는 사람/물건의 비유.

똥주머니[] 몹시 못나서 아무 데도 쓸모가 없는 사람의 속칭.

불땔감[] 아무 데에도 쓸모가 없어 세상에서 버림받은 사람을 낮잡는 말.

어중이떠중이•≒유상무상[] 여러 방면에서 모여든, 탐탁하지 못한 사람들의 낮잡음 말.

뭇따래기[] 자주 나타나서 남을 괴롭히거나 일을 훼방하는 무리. 아무 데도 쓸모없는 어중이떠중이들.

선떡부스러기[] 어중이떠중이가 모인 실속 없는 무리의 비유. 엉성하고 덜된 일은 한번 흩어지면 다시 결합하기 어려움의 비유.

어두귀면지졸[魚頭鬼面之卒][] 물고기 머리에 귀신 낯짝을 한 졸개들이라는 뜻으로, 어중이떠중이나 지지리 못난 사람들의 낮잡음 말.

어중치기1[] 어중된 물건/사람. 그런 상태.

어중치기2[] ‘우연이나 행운으로 일어나는 일’, ‘진짜가 아니거나 실제와 다른 것을 비아냥하거나 속되게 이르는 말. ‘후롯쿠의 순화어.

엇다[] 어떤 일을 하기에 거북할 만큼 모자라고 어중되다.

어지빠르다엇되다[] 정도가 넘고 처져서 어느 한쪽에도 맞지 아니하다.

죽도 밥도 안 되다 [] 어중간하여 이것도 저것도 안 되다.

얼바람[] 맞다 [] 어중간하게 바람을 맞은 것처럼 실없이 허튼짓을 하다.

개밥 갖다 주고도 워리 해야 먹는다 [] 남에게 도움을 줄 때에는 어중간하게 하지 말고 받아들일 수 있게 해야 함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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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에서 이어짐]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집팀들이 해체된 지도 10여 년이 넘는다.


​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17 개정판. 768쪽

 

   -2009년 이후 2016년 말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다.

    두 번째의 개정판.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하다.

    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다.





 <열공 우리말>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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