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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702회(1)-대학생 김수인 우승! : 주구장천(x)/주야장천(o), 포복졸도(x)/포복절도(o)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18. 1. 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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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2018.1.29.)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1)

-대학생 김수인 우승! : 주구장천(x)/주야장천(o), 포복졸도(x)/포복절도(o)

 

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쉬운 방법 :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맞춤법을 검색해 보세요. 그걸 습관화하면 됩니다!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확인하게 되면 금상첨화죠.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일상적인 것들을 챙겨보는 것. ,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원리들을 1차 공부한 뒤에요. 낱개의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쉬 지쳐서 중도 포기하게 되고, 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에서 전혀 힘을 못 씁니다. 실제로 두 달 정도만 시간을 투자하여 원칙들을 공부하고 나면 그 뒤로는 아주 편해집니다. 맞춤법/띄어쓰기 앞에서 우리말이 어렵다는 소리부터 습관적으로 앞세우는 사람들을 보면, 영문법 공부에는 몇 년을 투자하면서도 우리말 어법 공부에는 채 두 달도 투자하지 않은 이들이랍니다. -溫草 생각.

 

1. 출연자 등등

 

무대를 빛낸 사람들

 

정미연(59) : 주부. 응원 구호 : 우리 엄마 아리아리!. 갱년기 : 덥고 땀나고 쪼그라드는 기분. 1100 최후의 2. 삶의 지주는 남편 : 광주의 주윤발. , 권태기 권상우가 태진아로 보이면 권태기라 함. ‘1711월 정기 예심 합격자.

 

김수인(26) : 대학생, 대학원 진학을 앞둔. 뼛속까지 우리말을 사랑합니다 : 대학원 진학도 국문과로 예정 중. 네 살 때 한글을 익히고 어머니와 함께 책을 읽었음. ‘178월 정기 예심 합격자. 우승!

 

윤현철(27) : 시인을 꿈꾸는 취업 준비생. 우리말 달인 출신의 시인이 되고 싶음. ‘시적 허용을 남용하여 백일장에서 맞춤법 지적을 많이 받았던 아픈 기억을 잊지 않게 된 게 계기. 독서량 : 이제까지 약 천 권 정도. ‘1711월 정기 예심 합격자.

 

김정열(49) : 아파트 관리소장. 1100 최후의 12. 아내는 로또 : 한 번도 아내가 말하는 걸 맞히지 못했음 () ‘제자리에 놓아라할 때 제자리가 수시로 변함. 지금까지 십만 원을 헐어 본 적이 없음. 여유와 유머의 실물. ‘1711월 정기 예심 합격자. 2인 대결 진출!

 

출연자 속사화

 

-획득 점수 : 자물쇠 문제 직전까지. 650/1250/400/850 (출연 번호순).

2인 대결 결과 : 1650/1450.

 

이번 출연자 중 미연/정열 님은 퀴즈 사랑파로 둘 다 1100 프로그램 출연 경험들이 풍부한 편. 그만치 평소에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는 분들이랄 수 있다.

 

그런데... 그러한 단편적인 퀴즈 공부와 이곳 우리말 겨루기의 공부는 그 내용과 방식이 전혀 다르다. <퀴즈 대한민국>의 최고수 영예인 영웅출신들이 이 프로에 나와 백전백패에 가까운 성적을 거둘 때마다 여러 번 언급한 바 있으므로 상세판은 생략한다. 어제의 우승자 김수인 양이 그러한 퀴즈에 참여하지 않은 쪽인 것에서도 짐작할 수 있다.

 

수인 양은 어제 달인 도전 무대에서 최고조로 긴장한 듯하다. 어쩌면 2인 대결에서 박빙의 승리를 거머쥔 후유증일지도... 재도전에서 되레 엉뚱한 것들을 손보는 걸 보면서 기억 회로가 엄청 뒤엉킨 것이 읽혔다. 하기야, 젊은 여성으로서 그 자리에 서서 그 압박감과 긴장을 제대로 소화시키는 일은 어지간한 배짱이 아니고서는 해내기 어렵다.

 

어제의 출연자들 모두 공부 자료가 빈약한 게 읽혔다. 심지어 우승자 수인 양까지도 달인 도전자 수준에서는 기본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한자 성어 주야장천(晝夜長川)에서 실족했고, 2인 대결에 진출한 정열 님도 정답 이억만리(x)/이역만리(異域萬里)를 읽어내지 못한 채 구억만리(九億萬里)’라는 신어를 즉석 창안하는 모습을 보였다.

 

출연자들의 기본 실력 닦기 면에서도 몇 군데에서 문제점이 읽혔다. 고유어 또는 한자어라고 미리 진행자가 알려주는 데도 반대로 답하거나(: ‘음률’. 정답은 고유어인 가락’), ‘00 으로 주어진 문제에서 중복어인 낭중(囊中. 주머니 속)’을 답하기도 하고, 풀이 내용이 기본형으로 주어지는 데도 활용형 빌려’(정답 : ‘빌리’)로 답하는 등, 기본적인 부분에서 실수들이 잦았다. 공부량 부족과 급히 서두른 준비에서 흔히 보이는 현상. ‘도중하차앞에서 5회의 오답이 속출한 일 또한 단단한 기초 다지기가 생략되거나 모자랄 때 벌어지는 현상 중 하나다. 내 사전에서 중도하차는 없는 말이라고 [주의] 표지까지 달아놓았던 말.

 

출연자들 모두가 명확히 알고 있지 못했던 매무새/매무시의 구분도 이 프로그램을 오래 시청한 분들에게는 기본적 수준이랄 수 있을 정도로 자주 여러 번 등장했던 말이다. 문제와 풀이 등에서. 내 사전에 암기 요령을 [암기 : 매무모양]로 표기해 두었던 말이기도 하다.

 

, 어제 반창고의 발음과 관련하여 수인 양이 {반창고}로 제대로 발음하자, 진행자의 칭찬을 받았다. 흔히 {반창꼬}로 발음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말이 한 뭉치의 고유어라면 {반창꼬}의 발음이 맞다. 우리말에서는 앞말의 받침이 유성음일 때, 그중에서도 특히 /일 때는 다음 초성을 경음화시키기 때문이다. ‘불상(佛像/不祥-)’의 경우 {불쌍}, ‘정격{정껶}으로 발음하듯이. 그러나 이 반창고반창+로 이뤄진 말이다. ‘반창(絆瘡)’에 쓰이는 ()’. 따라서 합성어의 기본적 규칙인 연음 비허용에 따라 반창를 분리하여 발음함에 따라 경음화되지 않는다.

 

-옥에 티

 

어제 정열 님의 로또로 출연하신 내조자께서 하신 말씀 중에 신랑한테 그 정도는 안 주고...’가 있었다. 이곳에서 남편에 대한 부적절한 지칭어로 수도 없이 지적했던 것. ‘구랑(舊郞)’(?)이 된 지도 까마득해서만은 아니라는 걸 여러분도 잘 아시리라.

 

응원용 손 팻말에 적힌 말, ‘상금은 내꺼!’라는 말도 이 프로그램의 취지와는 전혀 맞지 않았다. ‘내 것이어야 한다는 건 초등생 정도만 돼도 알 수 있는 일인데, 요즘은 대졸자들까지도 지각없이 그런 표현을 남발하고 있다. 남들 따라 하다 보면, 멋도 모르고 0통에까지도 따라 들어가게 된다.

 

문제 구성 분석

 

-관용구 및 속담의 활용, 비유어, 고유어

 

비유어 출제 비율이 서서히 줄고 있는가 싶었는데, 어제는 7개나 나왔다. 그동안 밀린 것들을 한꺼번에 쏟아놓은 듯도 하다. 종잡을 수 없는 출연자들이 얼마나 혼란스러워할까. 그중 4개가 한자어였고, 5개가 2음절어. 지금까지는 주로 3음절어가 출제되었다.

 

반대로 어제 속담 출제는 대폭 줄었다. 자물쇠 문제 전까지는 활용 문제를 빼고는 하나도 안 보였다.

 

맞춤법 문제는 순화어를 포함, 세 개가 나왔다(‘멜로디가락, 이억만리, 겉핥기’).

 

-달인 도전 문제

 

전체적으로는 평이했다. 아주 빈번하게 출제되는 부사어 표기에서의 ‘-/-구분 문제(‘뭉근이/뭉근히’)가 또 나왔고, 흔히 쓰는 감기 몸살이 복합어인지를 묻는 문제가 깜짝 출제라고나 할까.

 

감기 몸살은 조금만 차분하게 복합어 구분 기준을 떠올렸더라면, 정답을 찾아낼 수도 있었다. 이 말을 한 낱말의 복합어 감기몸살로 인정하게 되면 독감 몸살, 피로 몸살, 과로 몸살등도 한 낱말로 삼아야 하는데, 이것들은 감기 몸살을 포함하여 글자 그대로의 뜻밖에 지니고 있는 말들이다. ‘젖몸살(젖의 분비로 생기는 몸살)’이 한 낱말의 복합어로 인정된 까닭을 곰곰 생각해 보면, 이해가 쉬우시리라 믿는다.

 

하지만, 공부를 깊이 한 분들에게는 헷갈릴 수도 있었다. 반대로 몸살감기는 여러 감기 중에서도 몸살(몸이 몹시 피로하여 일어나는 병)로 인하여 생기는 감기, 몸이 몹시 피로하여 생기는 감기라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 복합어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감기 몸살은 감기에 따른(감기로 인한) 몸살이라는 글자 그대로의 의미일 뿐이지만 몸살감기는 몸살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더해진 감기를 특정하기 때문에 한 낱말의 복합어가 된 말이랄 수 있다.

 

그럼에도, 감기 몸살의 경우는 까다로운 출제였다. 도전자의 행운/불운과도 결부되는. 그러나, ‘시뻘개지고(x)/시뻘게지고(o)와 같은 기본적인 모음조화 문제를 알아보지 못하는 대신, ‘들어눕고(x)/드러눕고(o)의 경우에는 드러눕고의 정답을 확신하는 것 등으로 보아 도전자가 문제적 낱말 중심으로만 공부한 게 읽혔다. 심지어는 덥힌(o)/덥인/뎁힌에서는 그야말로 정답과는 가장 거리가 먼 뎁힌으로 고치기도 했다. 누차 말했듯, 그런 단편적인 공부로는 달인에 오르지 못한다. 기본적인 원리 공부가 이뤄져야만 활용 문제 앞에서도 헷갈리지 않고 대처하게 된다.

 

출연 대기 상황

 

어제 출연자 중 우승자를 빼고는 모두 작년 11월 정기 예심을 통과한 예심 동기생들이었다. 비교적 이른 출연. 그 밖의 출연 상황들은 다음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참 지난 일요일에 치러진 1월 정기 예심 결과는 수요일인 31일에 발표된다 : http://blog.naver.com/jonychoi/20207621752.

 

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출제된 말들을 문제 풀이순으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 밑줄 그은 것들은 처음 출제된 말들로, 상당수가 새로운 것들이다. 기출 문제에만 매달리면 망할 수도 있다는 걸 쉽게 알 수 있다 : 눈썰매, 반창고, 다듬이질, 활주로, ()도중하차, 정복하다, 다짜고짜, ()사활, ()지주, ()현주소, 시간표/시간제한/점심시간, 간혹, 매무새, ()() 맞추다/() ~/장단() ~, 헐다, ()물꼬, ()무쇠, 수확물, 빌리다, 줄기, ()가락, 배불리, ()자루 속의 송곳, ()무기, ()주야장천/절체절명/포복절도/이역만리, 자중지란, 눈이 돌아가다, 깊이, ()꼬리가 길면 밟힌다, 겉핥기.

 

여기서 (), (), (), (), ()의 표기는 각각 맞춤법, 비유어, 관용구, 속담, 순화어를 뜻한다.

 

돌아볼 말들 : 해당 낱말과 관련어 설명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뜻풀이 부분에서의 주기(朱記) 부분은 편집/추가분.

 

뜻풀이에서도 이번에 출제된 낱말에만 한정하지 말고 관련어들에 대해서도 꼭 훑어두시기 바란다.

 

[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된다. 시중에 달랑 한 종류가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 초기에 출제된 것들만 담겨 있다. 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비유어에 대해서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수록된 주요 낱말이 약 4500여 개쯤 되는데 분량이 많아서 이곳의 다른 게시판에 모아 두었다. <우리말 공부 사랑방> <비유어 모음> 항목. 사람을 뜻하는 비유어 외에는 음절수 기준으로 나누어 실어 두었으니, 짬짬이 훑어 두시면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주요 낱말 되돌아보기]

 

다듬이[] ①≒다듬잇방망이(다듬이질을 할 때 쓰는 방망이). ②≒다듬잇감(다듬이질을 할 감). ③≒다듬이질(/옷감 따위를 방망이로 두드려 반드럽게 하는 일).

손다듬이[] 방망이를 쓰지 아니하고 손으로 대충 두드려서 다듬는 일.

넓다듬이[] 홍두깨에 올리지 않고 다듬잇돌 위에 넓적하게 개어 놓고 하는 다듬이.

밟다듬이[] 피륙/종이 따위를 발로 밟아서 구김살이 펴지게 다듬는 일.

살다듬이[] 다듬잇살이 오르도록 짓두드려 하는 다듬이질.

설다듬이[] 대강대강 다듬는 다듬이질.

싸다듬이[] /몽둥이로 함부로 때리는 짓.

풀다듬이[] 천 따위에 풀을 먹여서 하는 다듬이질.

맞다듬이[] 두 사람이 마주 앉아 함께 하는 다듬이질.

밤다듬이[] 밤에 하는 다듬이질.

초다듬이[-초다듬이질[] 다듬잇감의 구김살을 펴기 위하여 초벌로 하는 다듬이질. (비유) 우선 초벌로 사람을 몹시 때리는 짓.

소반다듬이[小盤-][] 소반 위에 쌀/콩 따위의 곡식을 한 겹으로 펴 놓고 뉘/모래 따위의 잡것을 고르는 일. 또는 그렇게 고른 곡식.

애벌다듬이[] 뒤에 거듭할 양으로 처음 대강 하는 다듬이질.

홍두깨다듬이[] 홍두깨에 감아서 하는 다듬이질.

다듬이소리다듬이 가락[] ‘품앗이 가락을 상쇠가 받아 치는 소리가 다듬이질 소리와 같다 하여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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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중하차[途中下車][] 목적지에 닿기 전에 차에서 내림. (비유)시작한 일을 끝내지 않고 중간에서 그만둠. [주의] ‘중도하차는 잘못. 없는 말.

중도[中途][] 일이 진행되어 가는 동안. ②≒중로(中路). 오가는 길의 중간.

중도반단[中途半斷][] 시작한 일을 완전히 끝내지 아니하고 중간에 흐지부지함.

도중손실[途中損失][]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이 수요자에게 전송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 흔히, 유효 전력 손실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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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無酌定][] 얼마라든지 혹은 어떻게 하리라고 미리 정한 것이 없음. 좋고 나쁨을 가림이 없음. [] 얼마라든지 혹은 어떻게 하리라고 미리 정한 것이 없이. []다짜고짜/무조건/무턱대고

다짜고짜•≒다짜고짜로[] 일의 앞뒤 상황/사정 따위를 미리 알아보지 아니하고 단박에 들이덤벼서.

무턱대고=공중대고[空中-][] 잘 헤아려 보지도 아니하고 마구.

마구대고[] 마구 무리하게 자꾸.

허청대고[] 확실한 계획이 없이 마구.

대지르다[] 무작정 갑작스럽게 행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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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 맞추다 ? 남의 기분/비위를 맞추기 위하여 말/행동을 하다.

장단() 맞다 ? ①가락이 잘 맞다. 같이 일하는 데에 있어 서로 잘 조화되다.

장단을 잡다 ? 곡의 장단에 맞춰 가락을 연주하기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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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무새[] /머리 따위를 수습하여 입거나 손질한 모양새. [암기 : 매무모양]

매무시•≒옷매무시[] 옷을 입을 때 매고 여미는 따위의 뒷단속. ¶~하다[]

매통머리[] ‘매무새의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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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꼬[] 논에 물이 넘어 들어오거나 나가게 하기 위하여 만든 좁은 통로. 어떤 일의 시작의 비유.

물꼬받이[] 물꼬를 넘는 물에 팬 옹당이. [참고]옹당이<웅덩이

논꼬[] 논의 물꼬.

배수고[排水-][] 배수하기 위하여 만들어 놓은 물꼬.

고논[] 봇물이 가장 먼저 들어오는 물꼬가 있는 논. ②≒고래실(바닥이 깊고 물길이 좋아 기름진 논).

떼전[-][] 한 물꼬에 딸려 죽 잇따라 있는 여러 배미의 논.

살포[] 논에 물꼬를 트거나 막을 때 쓰는 농기구. 두툼한 쇳조각의 머리 쪽 가운데에 괴통이 붙은 모가 진 삽으로 긴 자루를 박아 지팡이처럼 짚고 다닌다.

건살포[-][] 일은 하지 않으면서 건성으로 살포만 짚고 다니는 사람.

따다[] 물꼬 같은 것을 터서 물이 흐르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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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도 갈면 바늘 된다 [] 꾸준히 노력하면 어떤 어려운 일이라도 이룰 수 있다는 말.

무쇠 두멍을 쓰고 소()에 가 빠졌다 [] 죄지은 사람이 저도 모르는 사이에 스스로 화를 취한다는 말.

무쇠목숨[] 아무리 어려운 고비를 당해도 좀처럼 죽지 않는 굳센 목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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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다[] 남의 물건/돈 따위를 나중에 도로 돌려주거나 대가를 갚기로 하고 얼마 동안 쓰다. 남의 도움을 받거나 사람/물건 따위를 믿고 기대다. 일정한 형식/이론, 또는 남의 말/글 따위를 취하여 따르다. 어떤 일을 하기 위해 기회를 이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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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냥]자루를 찢는다 [] 하찮은 자루를 두고 다투다가 자루를 찢었다는 뜻으로, 대수롭지 아니한 일을 가지고 서로 다툼의 비유.

자루 속의 송곳[] 송곳은 자루에 있어도 밖으로 삐져나와 송곳의 위치를 알 수 있다는 뜻으로, 아무리 숨기려 하여도 숨길 수 없고 그 정체가 드러나는 경우.

자루 베는 칼 없다[] 아무리 잘 드는 칼이라도 제 자루를 베지는 못한다는 뜻으로, 자기 일을 자기가 처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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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철주야[不撤晝夜]주이계야[晝而繼夜]/야이계주[夜以繼晝][] 어떤 일에 몰두하여 조금도 쉴 사이 없이 밤낮을 가리지 아니함. ‘밤낮없이로 순화. [주의] 부사가 아닌 명사임.

주야불식[晝夜不息][] 밤낮으로 쉬지 아니함.

주야골몰[晝夜汨沒][] 밤낮을 가리지 아니하고 열중함.

불권불식 [不倦不息][] 싫증 내지도 아니하고 쉬지도 아니함.

불분주야[不分晝夜][] 밤낮을 가리지 아니하고 힘써 노력함.

주야장천[晝夜長川]장천[長川][] 밤낮으로 쉬지 아니하고 연달아.

주구장천[] ‘주야장천의 잘못.

자강불식[自强不息][] 스스로 힘써 몸/마음을 가다듬어 쉬지 아니함.

지나새나[] 해가 지거나 날이 새거나 밤낮없이. [주의] ‘자나 깨나는 두 낱말의 관용구.

밤낮없이[] 언제나 늘. []불철주야/주야장천/밤낮

주야골몰[晝夜汨沒][] 밤낮을 가리지 아니하고 열중함.

 

절대절명[絶對絶命][] ‘절체절명의 잘못.

절체절명[絶體絶命][] 몸도 목숨도 다 되었다는 뜻으로, 어찌할 수 없는 궁박한 경우의 비유.

 

포복절도[抱腹絶倒][] 배를 그러안고 넘어질 정도로 몹시 웃음. 봉복절도/절도[絶倒]/포복[抱腹]. ~하다[]

절도[絕倒][] 까무러쳐 넘어짐. ②≒포복절도[抱腹絶倒].

포복졸도[] ‘포복절도의 잘못. 절도(絶倒)’는 까무러쳐 넘어짐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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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지변[蕭牆之變]소장지란/소장지우? ①밖에서 남이 들어와 일으킨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일어난 변란. 형제들 사이의 싸움.

자중지란[自中之亂]? 같은 편끼리 하는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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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모양새. []외견/외관/겉모습

겉핥기? 속 내용은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하고 겉만 슬쩍 보아 넘기는 일.

겉보매? 겉으로 드러나는 모양새.

겉볼안? 겉을 보면 속은 안 보아도 짐작할 수 있다는 말. 

[2편으로 계속]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집팀들이 해체된 지도 10여 년이 넘는다.


​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17 개정판. 768쪽

 

   -2009년 이후 2016년 말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다.

    두 번째의 개정판.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하다.

    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다.




 

   <열공 우리말> 2017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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