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한마디 My Words 175] 인생이 대체로 희극이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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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비극이라 여겨 온 이들에게도,
그의 인생은 대개 희극으로 끝난다. 천만다행히도.
다만 그런 껴안음이 대체로 일찍 오지 않는다는 게 비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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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推記]
삶의 알맹이를 철학자 이상으로 훑어낸 찰리 채플린.
그는 인생에 관한 명언을 아주 많이 남겼는데요.
그중 이런 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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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멀리서 바라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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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자신의 자화상을 압축한 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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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런 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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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다. 어리석은 이는 그것을 마구 넘겨버리지만
현명한 사람은 열심히 읽는다.
단 한 번밖에 읽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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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이라는 사람이 한 말이라는데, 유감스럽게도 상파울이
누군지는 저도 모릅니다.
(저처럼 궁금해서, 구글 등에 그에 관한 질문을 올린 이도 있던데
그 답을 저도 아직 대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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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소리지만요. 자신의 삶을 비극으로 채울 것인지,
아니면 재미있는 삶으로 채워나갈 것인지는
바로 그 자신에게 달린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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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걸 빨리 깨달을수록 남은 생은 좀 편안해진다고 할 수 있으려나요.
그 지름길은 아무래도 책 읽기에 있는 듯합니다.
타인들의 삶을 가장 효율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이니까요.
-溫草 [Feb. 2018]
* 찰리 채플린[1889~1977]
그는 단순히 웃기는, 싸구려 코미디언이 아니었습니다.
세상을 쥐고 흔들었던 당대의 인물 중 하나라 할 수 있는데요.
그는 끊임없이 생각하고, 그 생각들을 끝까지 추적했습니다.
결말을 볼 때까지요.
그가 남긴 명언들이 참 많은데, 모두 자신의 삶을 깊이 반추한 성과물들입니다.
그중 몇 가지만 아래에 보입니다.
ㅇ 나는 경험을 통하여 관중은 누구를 좋아하고 미워하는 것이 아니고
자기가 좋으면 미움도 좋음으로 변하고, 자기가 싫으면 좋음도 미움으로 변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ㅇ 내가 옳다고 가는 길이라면 누가 뭐라 해도 결국 해냈습니다.
ㅇ 나는 비굴하게 내 이상을 허물어 가면서 어느 환경에 짓눌려서 살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ㅇ 자존심은 어렵고 구차한 곳에서도 자신을 떳떳이 드러낼 수 있는 힘입니다.
어렵고 구차한 것에 빠지지 않고 어떤 불리한 상황에도 굽히지 않고 불리한 곳에 설 수 있고,
어렵고 힘든 곳에 묵묵히 서서 자신의 뜻과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힘 그것이 진정한 자존심입니다.
자존심이 없으면 결코 어려운 처지를 이겨나갈 수 있는 인내는 생겨나지 않을 것입니다.
ㅇ 무의식적으로 진정 원하고 하고자 하면 인간의 마음은 아무리 사소한 자극에서도
어떤 힌트나 아이디어를 얻게 됩니다.
그에 관한 책자는 전기에서부터 엄청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그를 멋지게 요약한 책자로는 <세상을 바꾼 1%의 사람들>(1977)를 추천하고 싶군요.
그곳에 소개된 많은 다른 이들의 삶과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점에서요.
참, 채플린은 나이 80에 늦둥이를 봤습니다.
그러자 세상 사람들은 그랬습니다.
"와아! 정말 끝까지 웃기는 재미있는 사람이군!"
어쩌면 그는 혼자서 이런 말을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나, 이런 사람이야! 그대들이 못하는 일을 해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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