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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826회] [특집] 문제 심층 해설-채연/박미경 조 우승: 통채로(x)/통째로(o)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20. 9. 2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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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가 바뀐 이후, 글쓰기가 엄청 불편하다. 대표적인 개악. 무엇보다도 복사 전재 때 예전 형태가 다 날아간다. 폰트 변경, 밑줄, 볼드체 처리... 등등. 심지어 칼러링조차도 까만색 일변도. 어휴... 이곳 전재용으로 따로 작성하지 않는다. 보기에 편한 원문은 이곳에 있다. 이번 회에서는 옮기면서 내 책자에서 전재되는 부분의 컬러링만 손질했다 : blog.naver.com/jonychoi/222096069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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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회(2020.9.21.) [특집] 우리말 겨루기 문제 심층 해설

-채연/박미경 조 우승: 통채로(x)/통째로(o)

 

♣띄어쓰기 공부와 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손쉬운 방법 :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맞춤법을 꼭 검색해 보세요. 그걸 습관화하면 됩니다! 그보다 훨씬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 짧은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확인하게 되면 확실해집니다(일기는 매일 써야 하기 때문에 두어 단락 이내가 좋습니다. 문제적 표기가 많아지면 검색+공부가 귀찮아져 포기하게 되기 때문). 실은 저 또한 모든 글쓰기에서 늘 그리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항상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일상적인 것들을 챙겨 보는 일인데, 몸수고는 필수입니다. 띄어쓰기 공부는 머리로만 할 수 있는 일이 결코 아닙니다! 단, 반드시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원리들을 1차 공부한 뒤에요. 낱개의 문제적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중도에 쉬 포기하게 되고, 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에서 전혀 힘을 못 씁니다. -溫草 생각

 

1. 출연자 등등 [특집]

 

□ 무대를 빛낸 사람들 :

 

진성(가수)/한여름(가수), 박현빈(가수)/김현영(희극인), 채연(가수)/박미경(한의사), 봉만대(감독)/김경민(가수)

 

결과 : 채연/박미경 팀의 우승 및 달인 문제 3단계(심화어) 도전 실패.

 

<사진> 우승팀 채연/박미경. 826회 출연자들.

 

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이번에 출제된 것들 중 유의미한 공부 거리를 몇 가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낱말: 고장, 가으내

 

- 맞춤법: 던져서 저걸 맞힐게(o)/맞칠게, 통째로(o)/통채로, 살고기/살코기(o) 한 근, 칠흑(o)/칠흙 같은 밤, 울궈먹다/울겨먹다/우려먹다(o)

 

- 띄어쓰기: 가을바람(o)/가을 바람, 과일바구니/과일 바구니(o), 생일선물/생일 선물(o)

 

- 심화어 문제: ‘넘성넘성하다’의 뜻풀이에 포함되지 않은 단어

 

출제된 것등 중 몇 가지만 간단히 살펴본다. 풀이는 졸저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또는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에 실려 있는 것들이거나 관련 사항을 모은 것.

 

[낱말 살펴보기]

 

<심화어> ‘넘성넘성하다’

 

남상거리다/~대다<넘성~[동] ①좀 얄밉게 자꾸 넘어다보다. ②남의 것을 탐내어 가지려고 자꾸 좀스럽게 기회를 엿보다. ¶사내는 담장 너머로 지나가는 동네 처녀를 힐끔힐끔 남상거렸다; 영감은 여인을 손에 넣기 위해 옷가지와 패물 따위의 물량 공세를 펼치며 남상거렸다. 세 번 찍자, 여인은 손쉽게 넘어왔다. 아주 쉽게.

남상남상•<넘성넘성[부] ①자꾸 좀 얄밉게 넘어다보는 모양. ②남의 것을 탐내어 가지려고 좀스럽게 자꾸 기회를 엿보는 모양. ③액체가 그릇에 가득 차서 넘칠 듯한 모양. ¶~하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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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어>

 

고장•[명] ①사람이 많이 사는 지방/지역. ②어떤 물건이 특히 많이 나거나 있는 곳. [유]마을/산지/지역. ☞‘바탕/소굴’ 참조.

마을[명] ①주로 시골에서, 여러 집이 모여 사는 곳. ②이웃에 놀러 다니는 일.

고장말[명] ‘사투리/방언’을 이르는 말. ☜현재 ≪표준≫의 표제어에는 없음.

본고장[本-][명] ≒제고장. ①태어나서 자라난 고장. 또는 본디부터 살아온 고장. ②어떤 활동/생산이 이루어지는 본디의 중심지.

본바닥•[本-][명] ①본디부터 살고 있는 곳. ②어떤 일의 중심이 되는 근거지. ③근본이 되는 본디의 바탕.

제바닥[명] ①물건 자체의 본바닥. ②자기가 태어나면서부터 살고 있는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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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으내•[부] 한가을 내내.

겨우내[부] 한겨울 동안 계속해서.

 

□ 달인 도전 문제

 

□ 1단계 맞춤법 문제

 

연예인 대상의 문제답게 평이한 수준. 그럼에도 공부 거리는 있었다. 맞춤법 문제에서 약방에 감초 격은 어휘력 관련 문제인데, 이번에는 3문제 모두가 어휘력을 시험하는 문제였다.

 

간단히 살펴본다.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의 해당 부분 등의 전재로 설명을 대신한다.

 

- 살고기/살코기(o) 한 근

 

기본적인 어휘력 문제. 상세 설명은 내 맞춤법 책자의 부록 편에 있다.

 

제31항 두 말이 어울릴 적에 ‘ㅂ’ 소리나 ‘ㅎ’ 소리가 덧나는 것은 소리대로 적는다: ①‘ㅂ’ 소리가 덧나는 것: 댑싸리(대ㅂ싸리)/멥쌀(메ㅂ쌀)/볍씨(벼ㅂ씨)/입때(이ㅂ때)/입쌀(이ㅂ쌀)/접때(저ㅂ때)/좁쌀(조ㅂ쌀)/햅쌀(해ㅂ쌀). ②‘ㅎ’ 소리가 덧나는 것: 머리카락(머리ㅎ가락)/살코기(살ㅎ고기)/수캐(수ㅎ개)/수컷(수ㅎ것)/수탉(수ㅎ닭)/안팎(안ㅎ밖)/암캐(암ㅎ개)/암컷(암ㅎ것)/암탉(암ㅎ닭).

 

- 칠흑(o)/칠흙 같은 밤

 

이 말이 한자어라는 걸 한 번만 공부해 둬도 잊지 않을 기본적인 표기 관련 문제였다. 공부해 두지 않으면 헷갈리기 쉬운 문제. 반대로 ‘흙빛’ 얼굴은 맞는 표기.

 

칠흙 같은 밤에 놀란 흑빛 얼굴들로 나타나니, 구분이 되나: 칠흑흙빛의 잘못.

[설명] ‘칠흑’은 漆(옻칠처럼 검음). ‘흙빛’은 글자 그대로 놀라서 빛으로 변한 얼굴을 가리키며, 검은 얼굴이라는 뜻이 아니므로 ‘흙-’.

[주의] ‘흙빛’은 아래와 같은 뜻이며, ‘흑(黑)빛’은 없는 말로 검은빛으로 표기함. 그러나 ‘담흑빛(淡黑-. 엷은 검은빛), 칠흑빛(漆黑-)’ 등은 표준어임.

흙빛[명] ①흙의 빛깔과 같은 빛. ②푸른빛을 약간 띤 검은빛. (비유)흔히 어둡고 경직된 표정이나 얼굴빛.

 

- 여러 번 울궈먹다/우려먹다(o)

 

기본적인 어휘력 문제. 이 또한 공부해 두지 않은 사람은 잘못된 표기를 계속 사용해 오기 쉽다.

 

◈질기게 괴롭혀서 울궈내는 덴 일가견이 있지: 우려내는(혹은 알겨먹는)의 잘못.

울궈먹을 사람이 따로 있지, 친척 것을 그리 하다니: 우려낼(혹은 알겨먹을)의 잘못. ←우려내다/알겨먹다[원]

[설명] ‘울궈먹다’는 없는 말. 이 경우는 ‘우려먹다’도 아닌 ‘우려내다’가 알맞음.

[주의] 일부 사전에 ‘울궈먹다’를 ‘우려먹다’의 잘못이라 한 경우도 있는데, ≪표준≫에는 뜻풀이에 보이듯, ‘우려먹다’에는 ‘우려내어(알겨서)’ 먹는다는 의미가 없으며 ‘울궈먹다’라는 낱말 자체가 없음.

우려먹다[동] ①음식 따위를 우려서 먹다. ②이미 썼던 내용을 다시 써먹다.

우려내다[동] ①물체를 액체에 담가 성분/맛/빛깔 따위가 배어들게 하다. ②생각/감정을 끄집어내다. ③꾀거나 위협하거나 하여서 자신에게 필요한 돈/물품을 빼내다.

알겨먹다[동] 남의 재물 따위를 좀스러운 말/행위로 꾀어 빼앗아 가지다.

 

알궈먹을 사람도 가려야지, 하필 동생 것을: 알겨먹을의 잘못. ←알기[원]

[설명] ‘울궈먹다’가 ‘우려내다’의 잘못인 것처럼, ‘알궈먹다’는 ‘알겨먹다/알겨내다’의 잘못.

알겨먹다[동] 남의 재물 따위를 좀스러운 말/행위로 꾀어 빼앗아 가지다.

우려먹다[동] ①음식 따위를 우려서 먹다. ②이미 썼던 내용을 다시 써먹다.

우려내다[동] ①물체를 액체에 담가 성분/맛/빛깔 따위가 배어들게 하다. ②생각/감정을 끄집어내다. ③꾀거나 위협하거나 하여서 자신에게 필요한 돈/물품을 빼내다.

 

□ 2단계 띄어쓰기 문제

 

- 문제: 가을바람불던날친한친구가과일바구니를들고찾아와남부럽지않은생일선물이되었다.

 

- 주의해야 할 부분들: 가을바람/가을 바람, 찾아와/찾아 와, 과일바구니/과일 바구니, 생일 선물/생일선물

 

- 정답: 가을바람 불던 날 친한 친구가 과일 바구니를 들고 찾아와 남부럽지 않은 생일 선물이 되었다.

 

간단히 살펴본다.

 

- 가을바람(o)/가을 바람, 찾아와(o)/찾아 와

 

이 두 말은 1낱말의 복합어로서 붙여 적어야 한다. 그 이유는 늘 말하듯, 이 말들은 글자 그대로의 뜻만 가지고 있는 게 아니어서다.

 

가을바람’에는 단순히 가을에 부는 바람이라는 글자 그대로의 단순한 뜻이 아니라, ‘가을에 부는 선선하고 서늘한 바람’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색바람/추풍(秋風)/소슬바람’ 등과 비슷한 말로 치인다.

 

찾아오다’ 역시 글자 그대로의 단순한 의미만 갖고 있지 않다. ‘1.볼일을 보거나 특정한 사람을 만나기 위하여 그와 관련된 곳에 오다. 2.잃거나 맡기거나 빌려주었던 것을 돌려받아 가지고 오다. 3.(비유적으로) 순환하는 계절 따위가 다시 돌아오다.’ 등의 여러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1낱말의 복합어가 된다. 이의 상대어인 ‘찾아가다’ 역시 마찬가지다. 단순히 ‘~을 위해서 그와 관련된 곳으로 가다’의 의미 외에 ‘잃거나 맡기거나 빌려주었던 것을 돌려받아 가지고 가다.’라는 또 다른 의미도 있다. 그래서 복합어다.

 

- 과일바구니/과일 바구니(o), 생일선물/생일 선물(o)

 

위와는 반대로 이 말들은 글자 그대로의 의미 외에 다른 뜻들을 지니고 있지 않다. 즉, 한 낱말의 복합어가 아니다. 그러므로 띄어 적어야 한다. 늘 말하듯, 복합어는 일반 낱말들보다 까다로운 상위어다. 늘 붙여 적어야 하는 일종의 족쇄가 채워진 말이다. 따라서 아무 데서고 그냥 쉽게 붙여 적으면 일반 낱말을 고급어인 복합어로 만드는 일이기도 하다. 쉬운 길을 두고 어렵게 갈 필요가 없는데도, 마구 붙여 적어서 고급어인 복합어로 만들려는 버릇들이 많이 배어 있다.

 

참고로, 바구니가 들어간 손쉬운 예로는 ‘꽃바구니/손바구니’ 등이 있다. 각각의 뜻풀이는 다음과 같다. 왜 한 낱말의 복합어가 되었는지는 뜻풀이를 살펴서 해득하시기 바란다: ‘화초/꽃가지 따위를 담는 바구니. 화초/꽃가지 따위를 담아서 꾸민 바구니’; ‘손에 들고 다니는 작은 바구니’.

 

참고로 ‘선물’이 들어간 복합어로는 현재 ‘성령의선물(聖靈의膳物. 가톨릭. 성령(聖靈)의 일곱 가지 은혜. 경외심ㆍ용기ㆍ의견ㆍ지식ㆍ지혜ㆍ통달(通達)ㆍ효경(孝敬)을 이른다.)’ 외에는 없는데, 현재 ‘졸업선물/결혼선물/약혼선물’ 등이 준표준어로 검토되고 있다. 이것들이 복합어 반열에 오르면 ‘생일선물’도 한 낱말이 된다. 왜냐하면 현재 ‘졸업선물/결혼선물’ 등이 ‘졸업/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주는 선물’로 풀이되고 있는데, ‘생일선물’ 또한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주는 선물’로서 이것들과 차별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 3단계 심화어 문제

 

흔히 대하기 어려운 낱말 ‘넘성넘성하다’가 출제되었다. 또 그 뜻풀이에 포함되지 않는 말을 고르라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뜻풀이에 포함되는 것을 고르라는 문제였다.

 

이 ‘넘성넘성하다’는 ‘남상남상하다<넘성넘성하다’의 관계로서, 흔히는 ‘남상남상’이라는 부사 꼴과 ‘남상남상하다’라는 동사로 더 많이 쓰이며, ‘넘성넘성하다’라는 말은 무척 드물게 접하는 말이다. 내 사전으로 공부하신 분들은 예문을 활용하여 기억들 하셨을 것으로 믿는다. (예문의 상당 부분은 내 소설에 등장시킨, 지극히 문제적인 여인의 행태를 소재로 한 것들인데, 공부하시는 분들의 기억 효과를 위해 삽입한 것들이기도 하다. 뇌세포의 자극 강도가 높을수록 심층/장기 저장되니까.)

 

문제 풀이는 저 위에 제시한 내 사전의 뜻풀이를 참고들 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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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을 위한 달인 문제의 난도도 전반적으로 하향 조정된 지 꽤 되었다. 달인 탄생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의도에서 조정된 듯하여 반갑다. 달인 탄생은 다다익선이므로. 이러한 호기를 거머잡으시기 바란다. 그럼에도 달인의 영광과 상금 3천만 원은 적은 공부량과 얕은 공부로 손쉽게 거머쥘 수 있는 거저줍기가 결코 아니라는 점에서 섣부른 공부로 도전해서는 백전백패다.

 

도전 전 스스로 실력 점검을 해보면서 띄어쓰기 문제에서 한두 문제 정도 이내로만 추가 공부를 할 필요가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요즘 달인 도전자들을 보면 안쓰럽기 그지없다. 기초 실력들이 모자라는 게 눈에 보여서다. 특히 공부량이 엄청 모자라거나 원리.원칙의 이해를 건너뛴 채 낱말 위주의 암기 공부를 하신 분들이 달인에 도전하는 걸 보면 무척 안타깝다. 그건 처음부터 낙방을 전제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달인 도전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은 공부 자료와 공부 방식의 점검을 꼭 해보시기 바란다. 자신의 방식만 고집해서는 맨날 그 자리가 된다.

 

공부법에 대해서는 이곳에서 매번 두 가지 방법을 게재하고 있다. 아직도 못 보신 분들은 여기로: https://blog.naver.com/jonychoi/221405063552

 

 

오늘도 여전히 성실하고 겸손하게 방방곡곡에서 우리말 공부에 매진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그리고 그 대열에 합류하실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더불어 행운이 함께하게 되시길 빈다. 그리하여 영광의 달인 월계관을 꼭 얹게 되시길 축원한다. 속이 꽉 찬 성실한 노력은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 세상이 어찌 돌아가더라도. [끝]​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20년 개정판. 새로 나왔습니다!

-2009년 이후 2019년 후반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다. 네 번째의 개정판(751쪽).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하다. 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다. 한 권으로 맞춤법과 띄어쓰기 모두를 익힐 수 있다.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관련어와 유의어 정리에 빼어난, 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한 작가용 사전. 일례로 소(牛)의 항목을 보면, 소의 종류, 소고기 부위 명칭, 각종 장구(裝具) 등이 여러 페이지에 걸쳐 모아져 있어 한꺼번에 익힐 수 있다. 매, 연(鳶), 물때... 등에서도 마찬가지. '일인자[一人者]' 항목 등에서는 비슷한 뜻을 지닌 말 20여 개를 한꺼번에 대할 수 있는 식이다.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2013년 현재 국립도서관에 마지막으로 납본된 중대형 국어사전이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찬 팀들이 해체된 지도 20년이 넘는다. 현재 유통되는 것들은 모두 20~30년 전에 간행된 초판을 그냥 늘려서 찍어 낸 중쇄판이다. 그래서 <표준국어대사전>의 내용과 완전히 일치되는 사전은 하나도 없다. 일일이 국립국어원 자료와 맞춰 봐야 한다.​

<열공 우리말> 2017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우리말 관련어들의 심층 공부 즉, 배경어, 유관어, 바른 용법에 뜻을 둔 분들에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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