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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828회 [한글날 특집] 문제 심층 해설-박상민/박혜신 조 우승 : 하마트면(x)/하마터면(o)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20. 10. 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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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가 바뀐 이후, 글쓰기가 엄청 불편하다. 대표적인 개악. 무엇보다도 복사 전재 때 예전 형태가 다 날아간다. 폰트 변경, 밑줄, 볼드체 처리... 등등. 심지어 칼러링조차도 까만색 일변도. 어휴... 이곳 전재용으로 따로 작성하지 않는다. 보기에 편한 원문은 이곳에 있다. 이번 회에서는 옮기면서 내 책자에서 전재되는 부분의 컬러링만 손질했다 : blog.naver.com/jonychoi/222107972436

 

우리말 겨루기 828회 [한글날 특집] 문제 심층 해설 -박상민/박혜신 조 우승 : 하마트면(x)/하마터��

828회(2020.10.5.) [한글날 특집] 우리말 겨루기 문제 심층 해설-박상민/박혜신 조 우승 : 하마트면(x)/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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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회(2020.10.5.) [한글날 특집] 우리말 겨루기 문제 심층 해설

-박상민/박혜신 조 우승 : 하마트면(x)/하마터면(o)

 

♣띄어쓰기 공부와 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손쉬운 방법 :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맞춤법을 꼭 검색해 보세요. 그걸 습관화하면 됩니다! 그보다 훨씬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 짧은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확인하게 되면 확실해집니다(일기는 매일 써야 하기 때문에 두어 단락 이내가 좋습니다. 문제적 표기가 많아지면 검색+공부가 귀찮아져 포기하게 되기 때문). 실은 저 또한 모든 글쓰기에서 늘 그리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항상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일상적인 것들을 챙겨 보는 일인데, 몸수고는 필수입니다. 띄어쓰기 공부는 머리로만 할 수 있는 일이 결코 아닙니다! 단, 반드시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원리들을 1차 공부한 뒤에요. 낱개의 문제적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중도에 쉬 포기하게 되고, 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에서 전혀 힘을 못 씁니다. -溫草 생각

 

1. 출연자 등등 [한글날 특집]

 

□ 무대를 빛낸 사람들

 

김솔하(리포터)/박상우(쇼핑호스트), 박상민/박혜신[가수], 강아랑(기상캐스터)/최현진(통역사), 손헌수(희극인)/백봉기(배우) *박상우/손헌수/백봉기는 ‘보이스트롯’ 도전자들

 

결과 : 박상민/박혜신 팀의 우승 및 달인 문제 2단계(띄어쓰기) 도전 실패.

<사진> 박상민/박혜신 우승 조

<사진> 828회 출연자들

 

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이번에 출제된 것들 중 주목할 만한 공부 거리를 몇 가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낱말: 말모이, 바람, 말짱

 

- 맞춤법: 신붓감(o)/신부감, 씻기어(o)/씻기워, 하마터면(o)/하마트면, 건들이다/건드리다(o)

 

- 띄어쓰기: 자신 있는(o)/자신있는, 탄로 날까(o)/탄로날까, 진땀흘렸다/진땀 흘렸다(o)

 

출제된 것들 중 몇 가지만 간단히 살펴본다. 풀이는 졸저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또는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에 실려 있는 것들이거나 관련 사항을 모은 것.

 

[낱말 살펴보기]

 

- 말모이

 

이것은 보통명사가 아니라 고유명사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어사전 명칭으로, 주시경 등이 1910년 무렵에 조선 광문회에서 편찬하다 끝내지 못하였다.

 

영화가 이따금 크게 잘못된 정보를 전하기도 하는데, 이 말을 영화 제목으로 사용한 작품 또한 마찬가지다. 이 영화는 1940년대를 다루고 있는데, 제목을 <말모이>로 사용하고 있어서 제목부터가 어불성설이다.

 

위에서 설명한 대로 <말모이>는 1910년대에 주시경 선생을 주축으로 만들려던 우리말 '말광'의 이름[고유명사]였다. '말광'은 사전을 뜻하는 순우리말이고, <말모이>는 사전 제목으로 정한 고유명사. 즉, 우리말 사전에 일반 명사로 오를 수 없는 고유명사임에도 이것을 일반명사로 여기는 잘못된 경향이 있다. 심지어 이 우리말 겨루기 출제진조차도. 전에 765회의 1인 문제로 출제된 적도 있을 정도로... 심대한 실수다! [영화 <말모이>에 담긴 그릇된 정보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곳에 그 상세판이 있다: https://blog.naver.com/jonychoi/221444861442

 

- 바람(望)/바램(x)

 

아주 흔히 실수하는 명사형 표기. 조금만 생각해 보면 용언 ‘바라다’의 명사형은 ‘바람’이란 것쯤은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다. 유행가 가사 표기에서 ‘바램’으로 적는 바람에 널리 잘못 유포되었다. ‘바램’은 ‘바래다(1.볕/습기를 받아 색이 변하다. 2.볕에 쬐거나 약물을 써서 빛깔을 희게 하다)’의 명사형이다. 어려운 말인데도 일반인들도 흔히 쓰는 외래어 ‘그러데이션(o)/그래데이션(x)(gradation. 색깔을 칠할 때 한쪽을 짙게 하고 다른 쪽으로 갈수록 차츰 엷게 나타나도록 하는 일)’이 빛 바램의 효과를 거두고자 하는 기법이다.

 

- 말짱

 

사투리가 아니고 멀쩡한 표준어다. 그리고 이 말은 아래에서 보듯, 형용사로 출제될 때는 고난도 어휘력 문제가 되기도 한다. 주의해야 할 게 한 가지 더 있다. 말짱하다<멀쩡하다의 관계이긴 해도, ‘말짱’은 독립부사지만 ‘멀쩡’은 아니다. ‘멀쩡히’라는 활용 부사어로서만 쓰인다. 상세 설명은 아래 참조.

 

◈겉보기엔 말짱한[멀쩡한] 사람이 그런 정신 나간 짓을 해?: 맞음.

보기엔 멀쩡해도 속이 여간 야문 사람이 아니야: 말짱해도의 잘못.

말짱[멀쩡] 도루묵이야: 말짱은 적절하나 멀쩡은 잘못.

[설명] ①‘말짱하다’에는 두 가지 뜻이 있음. ‘멀쩡하다’의 작은말이기도 하지만 사람이 무던하거나 물러서 만만한 것도 ‘말짱하다/말짱말짱하다’고 함. ②‘말짱’은 ‘속속들이 모두’를 뜻하는 독립부사지만 ‘멀쩡’은 없는 말. 부사형은 ‘멀쩡히’로 적어야 함.

멀쩡하다>말짱하다? ①흠이 없고 아주 온전하다. ②정신이 아주 맑고 또렷하다. ③지저분한 것이 없고 아주 깨끗하다. [유]성하다/온전하다. ¶멀쩡히?

말짱[말짱말짱]하다? 사람의 성미가 [매우] 무르고 만만하다. [유]무르다/무던하다

 

□ 맞춤법 관련 문제들

 

다음의 것들만 간단히 살펴보기로 한다: 신붓감(o)/신부감, 씻기어(o)/씻기워, 하마터면(o)/하마트면, 건들이다/건드리다(o)

 

신붓감(o)/신부감

 

이곳의 단골 격인 사이시옷 문제. 문제 풀이에서도 수없이 다뤘으므로 해당 부분만 전재한다. 전체를 보려면 졸저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중 ◈[중요]♣사이시옷에서 주의해야 할 말들 항목을 보시길.

 

[원칙] ①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지 않거나, 뒷말의 첫소리 ‘ㄴ/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지 않거나,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지 않는 환경에서는 사이시옷을 받치지 않음. <예> 머리글/머리말/머리글자/편지글/꿍꿍이속; 예사말/인사말/반대말. ②반대로, ‘-길/-국/-값/-감/-점’ 등이 붙어 된소리로 발음되는 경우는 사이시옷을 받쳐 적어야 하는 대표적인 경우라 할 수 있음. <예> 등굣길/하굣길/성묫길/휴갓길; 두붓국/만둣국/시래깃국; 기댓값/대푯값/목푯값/극솟값/최댓값; 놀잇감/먹잇감/뜨갯감/신붓감/제삿감/행줏감; 고깃점/꼭짓점/꽁짓점. [이하 생략]

 

- 씻기어(o)/씻기워

 

‘씻기워’는 잘못된 이중 사동 결합형으로 원죄는 시인들에게 있다. 잘못된 형태를 상당히 고상한 표현으로 여기고서 남용해 왔다.

 

‘씻기다’는 ‘씻다’의 피동사 겸 사동사다. ‘씻기우다’는 이미 사동사인 ‘씻기다’에 사동의 뜻을 덧하는 접미사 -우-를 덧댄 꼴이다. 이중 사동형으로 잘못이다. 심지어 ‘씻기워진 모습’에서처럼 이중 사동과 피동을 겸하는 기괴한 꼴까지 사용하는 시인도 있다. 당연히, 대단히 잘못된 표기다.

 

우리말에서는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고는(관행에 의해서 굳어져 미묘한 의미 차이가 발생한 경우가 아니고는) 이중 피동(사동)을 금하고 있다. 가장 흔히 잘못 쓰이는 이중피동의 사례로는 ‘보여지다/잊혀지다’ 등이 있다. 각각 ‘보이다/잊히다’로만 쓰여도 충분한 말들이다. 즉 ‘잊혀진 여인’은 잘못이고, ‘잊힌 여인’으로 적어야 바르다.

 

- 하마터면(o)/하마트면

 

기본적인 표준 표기 문제지만 단단히 기억/공부해 두지 않으면 헷갈리기 쉬운 문제다. 이곳에서는 여러 번 출제되기도 했던 기출 문제. 아래 설명에서 제시한 암기도우미를 활용하시면 기억들 하시기에 도움이 된다.

 

하마트면 일 낼 뻔 했지 뭐냐: 하마터면뻔했지의 잘못.

[설명] ①‘뻔하다’는 보조형용사로 한 낱말. ¶차에 치일 뻔했다; 하마터면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질 뻔했다. ②‘-트면’이 들어간 우리말은 없으며, ‘-터면’도 ‘하마터면’이 유일함. [암기도우미] ‘-터면’은 ‘-더라면’의 준말 꼴이므로, ‘-트면’은 잘못된 ‘-드라면’의 준말 꼴을 용인하는 셈임.

 

- 건들이다/건드리다(o)

 

아래 설명 참조. 주의할 것은 ‘건드리다’의 준말이 ‘건들다’라는 점.

 

◈건들거릴 때부터 그걸 건들일 줄 알았어: 건드릴/건들의 잘못.

[설명] ‘건들이다’는 ‘건드리다’의 잘못. 단, ‘건드리다’의 준말은 ‘건들다’. 주의해야 함. ‘건들거리다/-대다’는 ‘건드리다/건들다’와는 뜻이 다른 말.

 

□ 2단계 띄어쓰기 문제

 

- 문제: 한글날을맞아평소자신있는맞춤법문제를푸는데생각외로어려워실력이탄로날까진땀흘렸다.

 

- 주의해야 할 부분들: 자신있는/자신 있는(o), 생각외로/생각 외로(o), 탄로날까/탄로 날까(o), 진땀흘렸다/진땀 흘렸다(o)

 

- 정답: 한글날을 맞아 평소 자신 있는 맞춤법 문제를 푸는데 생각 외로 어려워 실력이 탄로 날까 진땀 흘렸다.

 

출연자들의 수준을 감안하여 평이하게 출제되었고, 하나같이 흔히 잘못 붙여 적기 쉬운 것들이 나왔다. 그러므로 출제진의 의도를 혹여 일찍 간파한 이가 있었다면 정답 행진도 쉽게 할 수 있었을 듯. 하지만, 무대 위에 올라 그처럼 짧은 시간에 그런 점까지 읽어낸다는 건 무리.

 

문제 풀이도 몰아서 살펴보기로 한다.

 

- 자신있는/자신 있는(o), 생각외로/생각 외로(o), 탄로날까/탄로 날까(o), 진땀흘렸다/진땀 흘렸다(o)

 

자신있는/자신 있는(o)’과 같이 ‘있다’가 접사로 쓰인 낱말들은 매우 드물다. 이곳의 다른 게시판에서도 ‘-없다’가 붙은 말은 천 여 개가 넘지만 그 반대는 몇 개 되지 않는다고 이곳에서도 몇 번 언급한 바 있다. 재미있다/가만있다/값있다/관계있다≒상관있다/뜻있다/맛있다/멋있다/빛있다 정도다. 상세판은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명사(형)에 ‘없다’와 ‘있다’가 붙은 복합어의 띄어쓰기 항목 참조.

 

 

[공부 요령: 여기서도 무조건 '-있다'(이때는 접사다)가 들어간 1낱말의 말들을 욱여넣어 외우려 들지만 말고, 왜 1낱말이 되지 못하는지를 생각해 보면 좋다. '자신있다'를 한 낱말로 인정해 보라. '믿음있다/가능성있다/끼[장난기]있다...' 등과 같이 글자 그대로의 뜻뿐인 수많은 말들을 반드시 붙여 적어야 하는 복합어로 삼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 반면 한 낱말인 '가만있다/뜻있다'와 같은 것을 보면 글자 그대로의 뜻들만이 아니다. '가만있다'는 글자 그대로의 뜻인 '몸을 움직이거나 활동하지 않고 조용히 있다' 외에 '어떤 대책을 세우거나 손을 쓰지 않고 잠자코 있다; 갑자기 떠오르지 않는 기억이나 생각을 더듬을 때에 별 뜻이 없이 하는 말'이라는, 글자 그대로가 아닌 의미도 있다. '뜻있다' 역시 글자 그대로의 뜻인 '일 따위를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라는 것 외에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사정/실상이 있다; 가치/보람이 있다'라는 별도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1낱말의 복합어로 삼은 것이다.]

 

 

진땀 흘렸다(o)/진땀흘렸다 : 아래 설명 자료 참조

 

◈그 친구 몰리자 진땀흘리는 꼴이라니: 진땀 흘리는의 잘못.

정말 진땀나는 일이었어: 진땀 나는의 잘못.

그 친구 진땀 꽤나 흘리더군: 문맥상 진땀깨나가 적절.

[설명] ①‘진땀흘리다’는 없는 말로 ‘진땀 흘리다’의 잘못. ‘진땀’이 들어간 한 낱말의 복합어는 없음. 다음의 말들에서 ‘진땀이[을]’ 등으로 조사를 넣어보면 이해가 빠름: 진땀 나다/흘리다/빼다. ②문맥상 접사 ‘깨나’가 적절함. 단, ‘진땀을 꽤나 흘리더군’처럼 부사로 쓰일 때는 적절.

 

생각외로/생각 외로(o) : 이 말의 1낱말 복합어가 ‘의외로’이다. ‘-외로’가 들어간 유일한 말.

 

**

일반인들을 위한 달인 문제의 난도도 전반적으로 하향 조정된 지 꽤 되었다. 달인 탄생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의도에서 조정된 듯하여 반갑다. 달인 탄생은 다다익선이므로. 이러한 호기를 거머잡으시기 바란다. 그럼에도 달인의 영광과 상금 3천만 원은 적은 공부량과 얕은 공부로 손쉽게 거머쥘 수 있는 거저줍기가 결코 아니라는 점에서 섣부른 공부로 도전해서는 백전백패다.

 

도전 전 스스로 실력 점검을 해보면서 띄어쓰기 문제에서 한두 문제 정도 이내로만 추가 공부를 할 필요가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요즘 달인 도전자들을 보면 안쓰럽기 그지없다. 기초 실력들이 모자라는 게 눈에 보여서다. 특히 공부량이 엄청 모자라거나 원리.원칙의 이해를 건너뛴 채 낱말 위주의 암기 공부를 하신 분들이 달인에 도전하는 걸 보면 무척 안타깝다. 그건 처음부터 낙방을 전제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달인 도전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은 공부 자료와 공부 방식의 점검을 꼭 해보시기 바란다. 자신의 방식만 고집해서는 맨날 그 자리가 된다.

 

공부법에 대해서는 이곳에서 매번 두 가지 방법을 게재하고 있다. 아직도 못 보신 분들은 여기로: https://blog.naver.com/jonychoi/221405063552

 

그동안 두어 달에 걸쳐 건너뛰었던 예심이 10월에는 열린다. 10월 25일(일)에.

 

오늘도 여전히 성실하고 겸손하게 방방곡곡에서 우리말 공부에 매진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그리고 그 대열에 합류하실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더불어 행운이 함께하게 되시길 빈다. 그리하여 영광의 달인 월계관을 꼭 얹게 되시길 축원한다. 속이 꽉 찬 성실한 노력은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 세상이 어찌 돌아가더라도. [끝]​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20년 개정판. 새로 나왔습니다!

-2009년 이후 2019년 후반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다. 네 번째의 개정판(751쪽).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하다. 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다. 한 권으로 맞춤법과 띄어쓰기 모두를 익힐 수 있다.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관련어와 유의어 정리에 빼어난, 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한 작가용 사전. 일례로 소(牛)의 항목을 보면, 소의 종류, 소고기 부위 명칭, 각종 장구(裝具) 등이 여러 페이지에 걸쳐 모아져 있어 한꺼번에 익힐 수 있다. 매, 연(鳶), 물때... 등에서도 마찬가지. '일인자[一人者]' 항목 등에서는 비슷한 뜻을 지닌 말 20여 개를 한꺼번에 대할 수 있는 식이다.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2013년 현재 국립도서관에 마지막으로 납본된 중대형 국어사전이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찬 팀들이 해체된 지도 20년이 넘는다. 현재 유통되는 것들은 모두 20~30년 전에 간행된 초판을 그냥 늘려서 찍어 낸 중쇄판이다. 그래서 <표준국어대사전>의 내용과 완전히 일치되는 사전은 하나도 없다. 일일이 국립국어원 자료와 맞춰 봐야 한다.​

<열공 우리말> 2017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우리말 관련어들의 심층 공부 즉, 배경어, 유관어, 바른 용법에 뜻을 둔 분들에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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