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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829회[문화예술인 특집] 문제 심층 해설-김성일/김혜정 조 우승 : 그러던 말던(x)/그러건 말건(o)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20. 10. 1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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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가 바뀐 이후, 글쓰기가 엄청 불편하다. 대표적인 개악. 무엇보다도 복사 전재 때 예전 형태가 다 날아간다. 폰트 변경, 밑줄, 볼드체 처리... 등등. 심지어 칼러링조차도 까만색 일변도. 어휴... 이곳 전재용으로 따로 작성하지 않는다. 보기에 편한 원문은 이곳에 있다. 이번 회에서는 옮기면서 내 책자에서 전재되는 부분의 컬러링만 손질했다 : blog.naver.com/jonychoi/222114144241

 

우리말 겨루기 829회[특집] 문제 심층 해설 -김성일/김혜정 조 우승 : 그러던 말던(x)/그러건 말건(o

829회(2020.10.12.) [문화예술인 특집] 우리말 겨루기 문제 심층 해설-김성일/김혜정 조 우승 : 그러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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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회(2020.10.12.) [문화예술인 특집] 우리말 겨루기 문제 심층 해설

-김성일/김혜정 조 우승 : 그러던 말던(x)/그러건 말건(o)

 

♣띄어쓰기 공부와 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손쉬운 방법 :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맞춤법을 꼭 검색해 보세요. 그걸 습관화하면 됩니다! 그보다 훨씬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 짧은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확인하게 되면 확실해집니다(일기는 매일 써야 하기 때문에 두어 단락 이내가 좋습니다. 문제적 표기가 많아지면 검색+공부가 귀찮아져 포기하게 되기 때문). 실은 저 또한 모든 글쓰기에서 늘 그리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항상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일상적인 것들을 챙겨 보는 일인데, 몸수고는 필수입니다. 띄어쓰기 공부는 머리로만 할 수 있는 일이 결코 아닙니다! 단, 반드시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원리들을 1차 공부한 뒤에요. 낱개의 문제적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중도에 쉬 포기하게 되고, 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에서 전혀 힘을 못 씁니다. -溫草 생각

 

1. 출연자 등등 [특집]

 

□ 무대를 빛낸 사람들

 

<사진> 좌: 우승 팀인 김성일/김혜정 조. 우: 출연자들. 좌우상하 순.

 

손준호/선우(뮤지컬배우), 박소영(성악가)/양지인(바이올리니스트), 김성일/김혜정(배우), 영기/안성훈(가수)

 

결과 : 김성일/김혜정 팀의 우승 및 달인 문제 1단계(맞춤법) 도전 실패.

*김성일은 등록 특허 1000여 개 보유. 연예인 팀 중 군계일학 격. 1000점을 무난히 넘겼다. 일반인 겨루기에 출연해도 될 정도로 기본 실력이 옹골찼다.

 

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이번에 출제된 것들 중 주목할 만한 공부 거리를 몇 가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낱말: 주책 vs. 주접, 고수머리 vs. 곱슬머리, 수습 vs. 견습

- 비유어: 들러리, 개화기

 

- 맞춤법: 물망(o)/선망에 올랐다. 그러건 말건(o)/그러던 말던, 달착지근한(o)/달작지근한

 

 

 

[낱말 살펴보기]

 

다음의 세 쌍에 대해서만, 간단히 살펴보기로 한다. 내 책자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의 해당 내용 전재로 설명을 대신한다: 주책 vs. 주접, 고수머리 vs. 곱슬머리, 수습 vs. 견습

 

비유어로 출제된 ‘들러리/개화기’는 이곳의 다른 게시판에 모아둔 3음절어의 비유어 모음을 참고들 하시길: https://blog.naver.com/jonychoi/220770803020

 

- 주책 vs. 주접

 

주접•[명] ①여러 가지 이유로 생물체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쇠하여지는 일. ②옷차림/몸치레가 초라하고 너절한 것. ☞<‘조잡’과 ‘주접’> 참조.

흙주접•[명] 한 가지 농작물만 연이어 지어서 땅이 메마르는 현상.

주접대다[동] ①음식 따위에 대하여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는 짓을 자꾸 하다. ②추하고 염치없는 짓을 자꾸 하다. ¶그 친구 문제아야. 남을 긁기 좋아하는데다가 주접대고 주책없고.

주접떨다[동] ①음식 따위에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다. ②욕심을 부리며 추하고 염치없게 행동하다. ¶이때다 싶자, 여자들은 뭐 하나라도 더 제 자식 거둬 먹이려고 주접떨었다; 주접떨며 마구 먹어대는 그의 모습을 바라보니, 고개가 돌려졌다.

주접부리다[동] ①음식 따위에 지나치게 욕심을 내다. ②추하고 염치없는 짓을 하다. ¶음식은 아주 많은데 왜 그렇게 주접부리고 그러니?

주접스럽다[형] ①음식 따위에 대하여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는 태도가 있다. ②모습이 몹시 볼품이 없거나 어수선한 데가 있다.

 

주책•[명] ①일정하게 자리 잡힌 주장/판단력. ②일정한 줏대가 없이 되는대로 하는 짓.【<主着】

주책망나니[명] 주책없는 사람을 욕하는 말.

주책바가지•[명] 주책없는 사람의 놀림조 말.

주책머리[명] ‘주책’의 속칭.

도깨비짓[명] 주책이 없는 망나니짓의 비유.

주책없다[형] 일정한 줏대가 없이 이랬다저랬다 하여 몹시 실없다. ☞주책이다(x)

술에 술 탄 듯 물에 물 탄 듯 [속] ①주견이나 주책이 없이 말/행동이 분명하지 않음. ②아무리 가공을 하여도 본바탕은 조금도 변하지 않는 상태의 비유.

 

- 수습 vs. 견습

 

방송에서도 소개되었듯, ‘견습’은 지양해야 할 일어 투다. 그 순화어가 ‘수습’이다.

 

수습[修習][명] 학업/실무 따위를 배워 익힘. 또는 그런 일. [유]견습/학문/수련

견습[見習][명] ‘수습(修習)’의 잘못.

수련[修鍊/修練][명] ①인격/기술/학문 따위를 닦아서 단련함. ②<가> 가톨릭 수도회에 입회하여, 착의식을 거쳐 수도 서원을 할 때까지의 몇 년간의 훈련.

학문[學問][명] 어떤 분야를 체계적으로 배워서 익힘. 또는 그런 지식.

 

- 고수머리 vs. 곱슬머리

 

이 두 말은 ‘양머리’와 더불어 모두 같은 말이다. ‘양머리’에는 그 밖의 뜻도 있지만.

 

귀엣머리•[명] 앞이마 한가운데서 좌우로 갈라 귀 뒤로 넘겨 땋은 머리. ☞‘귀머리’ 및 ‘머리’ 참고.

다박머리•[명] ①어린아이의 다보록하게 난 머리털. ②다보록한 머리털을 가진 아이.

애교머리•[명] 여자들의 머리 모양에서 이마/귀 앞에 일부러 조금 늘어뜨리는 짧은 머리.

고수머리•≒곱슬머리•[명] 고불고불하게 말려 있는 머리털. [유]양머리•

상고머리[명] 머리 모양의 하나. 앞머리만 약간 길게 놓아두고 옆머리와 뒷머리를 짧게 치켜 올려 깎고 정수리 부분은 편평하게 다듬는다.

단발머리[斷髮-][명] 귀밑/목덜미 언저리에서 머리털을 가지런히 자른 머리. 그 머리를 한 사람.

생머리[生-]•[명] ①파마를 하지 아니한 자연 그대로의 머리. ②아무렇지도 아니하다가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아픈 머리.

 

우리말에는 이 ‘-머리’가 들어간 말들이 적지 않다. 단순히 머리 모양만 이르는 것을 넘어서 무척 다양하게 쓰인다. 분량이 적지 않지만, 이참에 이것들을 익혀 두시는 게 도움이 될 듯하여, 아래에 내 사전의 해당 분량 전체를 전재한다.

 

◇‘-머리’ 관련어

 

머리[명] ①사람/동물의 목 위의 부분. ¶머리에 모자를 쓰다. ②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 ¶머리가 좋다/나쁘다; 머리 좀 써라. ③≒머리털(머리에 난 털). ¶머리를 감다. ④한자에서 글자의 윗부분에 있는 부수. ‘家’, ‘花’에서 ‘宀’, ‘艹’ 따위. ⑤단체의 우두머리. ¶그는 어디서고 모임의 머리 노릇을 한다. ⑥(비유) 사물의 앞/위. ¶장도리 머리 부분. ⑦(비유) 일의 시작/처음. ¶머리도 끝도 없이 일이 뒤죽박죽이다. ⑧(비유) 어떤 때가 시작될 무렵. ¶해질 머리. ⑨한쪽 옆/가장자리. ¶한 머리에서는 밥을 먹고 또 한 머리에서는 일을 했다. ⑩(비유) 일의 한 차례나 한 판.

머리≒돈머리[명] 얼마라고 이름을 붙인 돈의 액수.

-머리? ‘비하’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1) ‘처음/끝, 앞/위, 가장자리, 무렵, 판’ 등의 의미를 지닌 것

끄트머리•[명] ①맨 끝이 되는 부분. ②일의 실마리. [유]극단[極端]/나중/단서

꼭두머리[명] ①일의 맨 처음. ②‘꼭대기’의 잘못.

말끄트머리[명]≒말끝(한마디 말/한 차례 말의 맨 끝). [유]말끝, 말꼬리

말머리[명] ①이야기를 시작할 때의 말의 첫마디.②이야기를 할 때에 끌고 가는 말의 방향. [유]서두, 첫머리, 발단

우두머리[명] ①물건의 꼭대기. ②어떤 일/단체에서 으뜸인 사람.

치아머리[齒牙-][명] 잇몸 밖으로 드러난 이의 부분.

채마머리[菜麻-][명] 채마밭 이랑의 한쪽 끝. 사람이 자주 출입하는 쪽.

텃밭머리[명] 사람의 출입이 잦은, 텃밭의 한쪽 끝.

들머리1[명] ①들어가는 맨 첫머리. ②≒초들물(밀물이 들기 시작할 때). [유]어귀/서론

들머리2[명] 들의 한쪽 옆이나 한쪽 가장자리.

베갯머리[명] 베개를 베고 누웠을 때에 머리가 향한 위쪽의 가까운 곳.

창머리[窓-][명] 창문의 안쪽 바로 가까운 곳.

칼머리[명] 형구(刑具)인 칼에서 사람의 머리가 드나드는 구멍이 있는 끝 부분.

합수머리[合水-][명] 두 갈래 이상의 물이 한데 모이는 곳의 가장자리.

장머리[場-][명] 장이 선 곳의 입구.

정머리[명] 정에서 돌을 쪼아 내거나 망치로 때리는 부분.

선머리[先-][명] ①순서대로 하는 일의 맨 처음. ②줄지어 가는 행렬 따위의 앞부분.

후머리[後-][명] ①순서대로 하는 일의 맨 끝. ②줄지어 가는 행렬 따위의 뒷부분.

애잇머리[명] 맨 첫 번.

물머리•[명] ①흘러 들어오거나 나가는 물의 맨 앞부분. ②파도/물결이 일 때 높이 솟은 희끗한 부분.

물들이[명] 여러 물줄기가 한데 합쳐지는 곳.

봇머리[洑-][명] 봇물이 흘러나오는 어귀.

산머리[山-][명]≒산꼭대기(산의 맨 위). [유]산이마/정상

웃머리1[명] 소를 매매할 때 소의 이를 검사하여 나이가 많을 것으로 판명된 늙은 소.

대머리2[大-][명] 일의 가장 중요한 부분.

코머리1[명] 고을 관아에 속한 기생의 우두머리.

뭍머리[명] 바다/강 따위에서 땅을 바라볼 때, 가장 가까운 땅.

콧머리[명] 코의 끄트머리.

줌머리[명] 줌통의 위쪽 부분.

죽머리[명] 활을 잡은 쪽의 어깨.

찌머리[명] 낚시찌의 맨 끝 부분.

가온머리? 공항의 관제탑처럼 일 전체를 총괄하여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조직/기구. ‘컨트롤 타워’의 순화어.

방머리[房-][명] 전통 가옥에서 마루나 출입문이 있는 쪽에 접하여 있는 방의 구석 부분.

불땀머리•[명] 나무가 자랄 때에 남쪽에 정면으로 향하였던 부분. 곧 나이테의 간격이 넓은 부분으로 햇볕을 많이 받아 불땀이 좋다.

고두머리[명] 도리깨 머리에 비녀장처럼 가로질러 도리깻열을 매어 끼는 짧은 나무.

상머리[床-][명] 음식을 차려 놓은 상의 옆이나 앞.

아랫머리[명] 위아래가 같은 물건의 아래쪽 끝 부분.

해동머리[解凍-]≒해토머리[解土-][명] 얼었던 것이 녹아서 풀릴 무렵.

파장머리[罷場-][명] 파장이 될 무렵.

날머리↔들머리[명]≒초썰물. 바닷물이 빠지기 시작할 무렵↔초들물

풋머리•[명] 곡식/과실 따위가 아직 무르녹지 않고 이제 겨우 맏물/햇것이 나올 무렵. 그 무렵의 곡식/과실 따위.

하짓머리[夏至-][명] 하지를 중심으로 앞뒤 며칠 동안.

서산머리[西山-][명] 서쪽에 있는 산의 가까이.

생량머리[生凉-][명] 초가을로 접어들어 서늘해질 무렵.

찬바람머리[명] 가을철에 싸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할 무렵.

환절머리[換節-][명] 철이 바뀔 무렵.

낙종머리•[落種-][명] 논밭에 곡식의 씨앗을 떨어뜨려 심기 시작할 무렵.

신곡머리[新穀-][명] 햇곡식이 날 무렵.

단풍머리[丹楓-][명] 단풍이 드는 철의 첫머리.

찬바람머리[명] 가을철에 싸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할 무렵.

잔판머리[명] 일의 끝판 무렵.

섶머리[명] 두루마기/저고리 따위에서 옷섶 아래의 끝 부분.

깃머리2[명] ①옷깃의 끝. ②화살 깃의 오늬 쪽 가장 윗부분.

까마귀머리[명] ≒홍예머리•[虹霓-]. 남자의 한복 바지/고의에서, 사폭과 허리를 댄 부분. 박은 선이 약간 휘어 서 뒤로 비스듬하다.

여울머리[명] 여울의 맨 상류 지대.

자머리[명] 천이나 줄 따위를 잴 때, 자의 길이보다 조금 넉넉하게 남긴 부분.

일자머리[一字-][명] 과녁의 판 위에 ‘一’ 자처럼 검게 칠한 부분. 가로 넉 자, 세로 한 자 크기.

갓머리1[명] 한자 부수의 하나. ‘完’, ‘家’ 따위에 쓰인 ‘宀’.

 

(2) ‘부분’의 의미로 고기에 쓰인 경우

쓸개머리[명] 소의 쓸개에 붙은 고기. 국거리로 씀.

합살머리[명] 소의 벌집위에 붙은 고기. 횟감으로 씀.

쥐머리[명] 소의 갈비에 붙은 고기. 흔히 편육을 만드는 데 씀.

이자머리[명] 쇠고기 새창의 한 부분. 열구자탕을 만드는 데 씀.

잎사귀머리[명] 처녑에 붙은 넓고 얇은 고기. 저냐에 씀.

장판머리[명] 소의 양에 붙어 있는 넓적한 고기. 주로 국거리로 씀.

새머리1[명] 소의 갈비뼈 마디 사이에 붙은 고기. 주로 찜의 재료로 씀.

개씹머리[명] 소의 양(羘)에 붙은 고기의 하나. 주로 즙을 내어 보약으로 먹음.

 

(3) ‘짓/생각’ 등에 붙어 비하의 의미를 더하는 접사적 용법 및 기타(병/쓰임/능력/명칭)

건잠머리•[명] 일을 시킬 때에 대강의 방법을 일러 주고 필요한 여러 도구를 챙겨 주는 일.

앙달머리[명] 어른이 아닌 사람이 어른인 체하며 부리는 얄망궂고 능청스러운 짓.

지정머리[명] 무엇을 하는 짓/행동의 낮잡음 말.

소갈머리[명] ①마음/속생각의 낮잡음 말. ②‘마음보(마음을 쓰는 속 바탕)’의 낮잡음 말.

잔머리[명] ①‘잔꾀’의 속된 말. ②머리에서 몇 오라기 빠져나온 짧고 가는 머리카락.

시퉁머리[명] 주제넘고 건방진 짓의 속된 말.

싹수머리[명] ‘싹수’의 속된 말

심통머리[心-][명] ‘심통’의 속된 말.

아갈머리[명] ‘입’의 속된 말.

알머리[명] ‘맨머리’의 속된 말

얌치머리[명] ‘얌치’의 속된 말

얌통머리[명] ‘얌치’의 속된 말 [유]얌통, 야마리, 염치

엉덩머리[명] ‘엉덩이’의 속된 말

염퉁머리[명] ‘염치’의 속된 말

성정머리[性情-][명] ‘성정’(性情)의 속된 말.

소행머리[所行-][명] 이미 해 놓은 일이나 짓 따위의 속된 말

버르장머리[명] ‘버릇1’의 속된 말. [유]버릇1

재숫머리[財數-][명] ‘재수’의 속된 말

잔등머리[명] ‘등’의 속된 말.

주견머리[主見-][명] ‘주견’을 낮잡거나 속되게 이르는 말

지각머리[知覺-][명] ‘지각’(知覺)의 속된 말.

주책머리[명] ‘주책’의 속된 말.

창알머리[명] 배짱이나 알속의 낮잡음 말.

치신머리[명] ‘치신’의 속된 말.

행신머리[行身-][명] ‘행신’(行身)의 속된 말.

행실머리[行實-][명] ‘행실’의 속된 말.

심술머리[心術-][명] ‘심술딱지(‘심술’을 속되게 이르는 말)’의 잘못.

화증머리[火症-][명] ‘화증’의 속된 말.

안달머리[명] ‘안달’의 속된 말.

넌덜머리[명] ‘넌더리’의 속된 말 [유]넌더리/멀미1

얀정머리[명] ‘인정머리(‘인정(人情)’을 속되게 이르는 말)’의 낮잡음 말.

파리머리[명] ‘평정건’을 속되게 이르던 말.

염치머리[廉恥-][명] ‘염치’의 속된 말

말버르장머리[명] ‘말버릇’의 속된 말.

귀퉁머리[명] ‘귀퉁이’의 낮잡음 말.

통머리[명] 부채의 끝머리를 깎지 아니하고 제 크기대로 내밀게 한 것.

퇴머리[명] 살풀이춤에서, 한 손은 옆으로 들고 다른 손은 위로 든 채 둥글려 위를 향해 돌리는 춤사위.

도리머리[명] ①머리를 좌우로 흔들어 싫다거나 아니라는 뜻을 표시하는 짓. ②≒도리질(말귀를 겨우 알아듣는 어린아이가 어른이 시키는 대로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것)

체머리[명] 머리가 저절로 계속하여 흔들리는 병적 현상. 그런 현상을 보이는 머리.

결머리[명]≒결딱지(‘결증’을 속되게 이르는 말).

돈머리[명] 얼마라고 이름을 붙인 돈의 액수.

뒤꾸머리≒발뒤꿈치•[명] ①발의 뒤쪽 발바닥과 발목 사이의 불룩한 부분. ②어떤 사람이 가진 능력/자질의 가장 낮은 수준. ≒뒤꿈치/발꿈치/발뒤꾸머리

돌머리[명] ①≒돌대가리(몹시 어리석은 사람의 머리의 낮잡음 말.) ②땅/물에 있는 돌 가운데서 물에 잠기지 않거나 흙에 묻히지 않은 돌의 윗부분.

쓰잘머리•[명] 사람/사물의 쓸모 있는 면모나 유용한 구석.

들어머리[명] ≒들어번쩍1(화투/투전에서, 나누어 가진 여섯 장 가운데 각각 같은 자끼리 갖추어져 있어서 더 할 것 없이 돈을 따게 되어 있는 상황).

바람머리1[명] 바람만 쏘이면 머리가 아픈 병.

숯머리[명] 숯내를 맡아서 아픈 머리.

벅수머리[명] ≒돌하르방(돌로 만든 할아버지라는 뜻으로, 제주도에서 안녕과 질서를 수호하여 준다고 믿는 수호 석신).

변통머리•[變通-][명] 일의 형편에 따라 막힘없이 알맞게 처리하는 능력.

일머리•[명] 어떤 일의 내용/방법/절차 따위의 중요한 줄거리.

더벅머리2[명] 예전에, 웃음과 몸을 팔던 계집. 급이 삼패(三牌)도 되지 못한 계집으로서 오늘날의 술집 여자나 갈보와 같은 여자.

외대머리[명] ①정식 혼례를 하지 않고 쪽 찐 머리. 그렇게 한 여자. ②기생/몸을 파는 여자를 이르는 말.

 

(4) 머리(털) 모양/종류와 꾸밈새 관련

속머리[명] 머리의 속. 속의 머리털.

맨머리1[명] ①아무것도 쓰지 아니한 머리. ②낭자를 하지 아니하고 그대로 쪽 찐 머리.

맨머리2[명]≒대머리(머리털이 많이 빠져서 벗어진 머리).

민머리[명] ①≒백두(탕건(宕巾)을 쓰지 못하였다는 뜻으로, 지체는 높으나 벼슬하지 못한 이.) ②정수리까지 벗어진 대머리. ③쪽 찌지 않은 머리.

겉머리[명] 머리의 바깥. 바깥쪽의 머리털.

윗머리[명] ①정수리 위쪽 부분의 머리. ②머리 위쪽에 난 머리털. ③위아래가 같은 물건의 위쪽 끝 부분.

이맛머리[명] 이마 위쪽에 난 잔머리털.

귀머리[명] 앞이마의 머리를 귀 뒤로 넘긴 머리. 귀밑에 난 머리.

헌머리[명] 상처가 나서 헌데가 생긴 머리.

센머리[명] 털이 희어진 머리.

서초머리[西草-][명] 평안도에서 나는 질 좋은 담배처럼 빛이 누르스름하고 나슬나슬한 머리털.

배냇머리[명] 출생한 후 한 번도 깎지 않은 갓난아이의 머리털.

납작머리[명][신]뒤통수가 납작한 머리.

길마머리[명] 이마에 멍울이 생겨 불룩 튀어나오고 정수리가 움푹 들어가서 길마 모양이 된 머리. 구루병에서 볼 수 있다.

수건머리[手巾-][명] 수건을 동이거나 쓴 머리. 그런 사람.

다박머리[명] ①어린아이의 다보록하게 난 머리털. ②다보록한 머리털을 가진 아이.

초츤[髫齔][명] 다박머리에 앞니를 갈 무렵의 어린아이라는 뜻으로, 일곱 살이나 여덟 살의 어린 때.

치발부장[齒髮不長][명] 젖니를 다 갈지 못하고 머리는 다박머리라는 뜻으로, 아직 나이가 어림.

중다버지[명] 길게 자라서 더펄더펄한 아이의 머리. 그 아이.

덩덕새머리[명] 빗질을 하지 아니하여 더부룩한 머리.

덩덕새대가리[명] ‘덩덕새머리’의 낮잡음 말.

솔잎대강이•[명] 짧게 깎은 머리털이 부드럽지 못하고 빳빳이 일어선 머리 모양.

작소머리[鵲巢-][명] 까치집 모양으로 헝클어진 머리.

고수머리[명]≒곱슬머리(고불고불하게 말려 있는 머리털). [유]양머리

양머리•[洋-][명] ①서양식으로 단장한 여자의 머리. ②‘고수머리’를 달리 이르는 말. ③≒가마(사람의 머리나 일부 짐승의 대가리에 털이 한곳을 중심으로 빙 돌아 나서 소용돌이 모양으로 된 부분.)

밤송이머리[명] 밤송이처럼 생긴 머리털. 그런 머리털을 가진 사람.

다팔머리[명] ①다팔다팔 날리는 머리털. ②머리털이 다팔다팔 날리는 사람.

단발머리[斷髮-][명] 귀밑/목덜미 언저리에서 머리털을 가지런히 자른 머리. 그 머리를 한 사람.

상고머리[명] 머리 모양의 하나. 앞머리만 약간 길게 놓아두고 옆머리와 뒷머리를 짧게 치켜 올려 깎고 정수리 부분은 편평하게 다듬는다.

중머리[명] ①빡빡 깎은 승려의 머리. 그런 머리의 승려. ②승려의 머리처럼 빡빡 깎은 머리. 그렇게 머리를 깎은 사람. [유]빡빡머리, 까까머리

까까머리≒빡빡머리[명] 빡빡 깎은 머리. 그런 머리 모양을 한 사람. [유]까까중, 중대가리

활새머리[명] 아래만 돌려 깎는 더벅머리.

황새머리[명] 머리카락을 복판만 조금 남기고 둘레를 모두 밀어 버린 머리 모양.

뚜께머리[명] 머리털을 층이 지게 잘못 깎아서 뚜껑을 덮은 것처럼 된 머리.

체두머리[剃頭-][명]≒체두(剃頭)(바싹깎은 머리).

떠꺼머리•[명] 장가/시집 갈 나이가 된 총각/처녀가 땋아 늘인 머리. 그런 머리를 한 사람.

떠꺼머리처녀[-處女]/-총각[명] ①떠꺼머리를 한 처녀/총각. ②‘노처녀/노총각’의 비유.

외태머리[명] 주로 처녀들이 한 가닥으로 땋아 늘인 머리.

총각머리[總角-][명] 땋아서 늘인 남자의 머리. 예전에 총각은 나이가 들어도 머리카락을 땋아 늘어뜨린 데서 유래.

엄지머리[명] 총각으로 늙는 사람이 하는 머리. 그런 머리를 한 사람.

쑥대머리•[명] ①≒쑥대강이(머리털이 마구 흐트러져 어지럽게 된 머리). ②판소리 춘향가 가운데 한 대목. 춘향이 옥중에서 이 도령을 그리워하는 내용.

더벅머리1[명] ①더부룩하게 난 머리털. ②터부룩한 머리털을 가진 사람.

터벅머리[명] ①‘더벅머리2’의 거센말. ②‘더벅머리1’의 거센말.

새앙머리사향머리[麝香-]/생머리1[명] 예전에, 여자아이가 예장(禮裝)할 때에 두 갈래로 갈라서 땋은 머리. 이것을 다시 틀어 올려서 아래위로 두 덩이가 지도록 중간을 댕기로 묶기도 하고, 틀어 감아서 비녀 같은 것으로 지르기도 하였음.

종종머리[명] 여자아이들의 머리를 땋는 방법의 하나. 바둑머리가 조금 지난 뒤에, 한쪽에 세 층씩 석 줄로 땋고 그 끝을 모아 땋아서 댕기를 드린다.

올림머리≒치킴머리[명] 위로 올려붙인 머리.

양태머리[兩-]가랑머리/갈래머리[명] 두 가랑이로 갈라땋아 늘인 머리.

모두머리[명] 여자의 머리털을 외가닥으로 땋아서 쪽을 찐 머리.

말총머리[명] 조금 긴 머리를 말 꼬리처럼 하나로 묶은 머리 모양새.

풀머리•[명] 머리털을 땋거나 걷어 올리지 아니하고 풀어 헤침. 그런 머리 모양.

트레머리[명] 가르마를 타지 아니하고 뒤통수의 한복판에다 틀어 붙인 여자의 머리.

애교머리[愛嬌-][명] 여자들의 머리 모양에서 이마/귀 앞에 일부러 조금 늘어뜨리는 짧은 머리.

낭자머리[명] 쪽 찐 머리.

쪽머리[명] 쪽을 찐 머리. 쪽 찐 여자.

첩지머리[명] ①첩지를 쓴 머리. ②여자아이의 귀밑머리를 땋은 아래 가닥으로 귀를 덮어서 빗은 머리.

고머리•[명] 머리 땋은 것으로 머리통을 한 번 두르고, 남은 머리와 댕기를 이마 위쪽에 얹은 머리 모양.

조짐머리[명] 여자의 머리털을 소라딱지 비슷하게 틀어 만든 머리.

귀밑머리•[명] ①이마 한가운데를 중심으로 좌우로 갈라 귀 뒤로 넘겨 땋은 머리. ②뺨에서 귀의 가까이에 난 머리털.

귀엣머리[명] 앞이마 한가운데서 좌우로 갈라 귀 뒤로 넘겨 땋은 머리.

도투락머리[명] 도투락댕기를 드린 머리.

큰머리≒떠구지머리[명] 예식 때에, 여자의 어여머리 위에 얹던 가발. 다리로 땋아 크게 틀어 올렸다. [유]어여머리

대두머리[大頭-][명] 조선조에, 지방의 관기(官妓)들이 얹던 큰머리.

얹은머리•[명] 땋아서 위로 둥글게 둘러 얹은 머리. [유]어여머리

어여머리[명] 조선조에, 부인이 예장할 때에 머리에 얹던 큰머리.

동의머리[명] ‘어여머리’의 속된 말.

또야머리≒똬머리[명] 궁중 내외명부의 예장용 어여머리를 위한 밑받침 머리. 뒷덜미 바로 위에 쪽을 찐 머리 모양.

껄머리[명] 전통 혼례에서, 신부 머리에 크게 땋아서 그 위에 화잠을 꽂고 늘여 대는 덧머리. 신부가 문에 들어서 대청에 오르는 동안 수종하는 사람이 받들어 대고 따라감.

활머리[명] 예전에, 여자의 예장(禮裝)에서 어여머리의 맨 위에 얹던 물건. 나무로 다리를 튼 것과 같이 새겨 만들고 검은 칠을 하였음.

마리마머리[명] 조선조에, 대궐 안의 의녀(醫女)들이 얹던 큰머리. ‘마리마’는 한자를 빌려 ‘磨里馬’로 적기도 함.

본머리[本-][명] 본디 제 머리에 난 머리털을 다리, 가발 따위의 딴머리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

밑머리[명] 치마머리나 다리를 드릴 때, 본디부터 있는 제 머리털.

딴머리[명] 밑머리에 덧대어서 얹는 머리털.

덧머리•1[명]≒가발(假髮)(머리털이나 이와 유사한 것으로 머리 모양을 만들어 쓰는 것).

치마머리[명] 머리털이 적은 남자가 상투를 짤 때에 본머리에 덧둘러서 감는 딴머리.

상투머리[명] 상투를 튼 머리.

반고수머리[半-][명] 약간 곱슬곱슬한 머리털. 그런 머리털을 가진 사람.

까까중이머리[명]≒까까중머리(‘까까머리’를 놀림조로 이르는 말).

중발머리[中髮-][명] 중단발로 깎은 머리.

바둑판머리[-板][명] ‘바둑머리(어린아이의 머리털을 조금씩 모숨을 지어 여러 갈래로 땋은 머리)’의 잘못.

바둑머리[명] 어린아이의 머리털을 조금씩 모숨을 지어 여러 갈래로 땋은 머리.

 

(5) 건축(단청) 또는 의장(意匠) 관련

꽁지머리[명] 도래/물레 따위의 손잡이같이 한쪽 끝이 북채처럼 생긴 조그마한 나뭇조각.

방성머리[명] 단청에서, 보/도리/평방에 그리는 무늬. 꽃 한 송이를 중심으로 둘레에 실과 휘를 엇섞어 그린다.

병머리[甁-]병머리초[명] 단청에서, 병 모양으로 된 머리초 무늬.

보머리[명] ≒보뺄목(대들보가 기둥을 뚫고 나온 부분).

용두머리[龍頭-][명] ①건축물/승교/상여 따위에 다는, 용의 머리 모양을 새긴 장식. ②베틀 앞다리의 끝에 얹는 나무.

용머리[龍-][명] ①≒망새(집의 합각머리나 너새 끝에 얹는, 용의 머리처럼 생긴 물건). ②공예품에 용의 모양을 아로새긴 형상.

왕자머리[王字-][명] 사파수를 짤 때에 기둥 밖으로 나가서 서로 어긋물려 벗어나거나 물러나지 못하게 하는 보뺄목.

장구머리[명] 보/도리/평방(平枋) 따위에 그리는 단청. 다섯 송이씩 된 꽃 모양을 띄엄띄엄 그리고 살과 휘를 서로 엇걸리게 그린다.

장부머리[명] ≒장부촉(이음이나 끼움을 할 때에, 구멍에 끼우려고 만든 장부의 끝).

합각머리[合閣-][명] 합각이 있는 지붕의 옆면. 보통 이 부분은 여러 가지 장식이 있다.

홍예머리•[虹霓-][명] ①≒까마귀머리(남자의 한복 바지/고의에서, 사폭과 허리를 댄 부분). ②홍예문의 안쪽 곡선의 정점.

 

□ 달인 문제 : 1단계 맞춤법

 

어휘력 문제(물망/선망), 표준 표기 문제(달착지근한(o)/달작지근한), 표준 어법 문제(그러건 말건(o)/그러던 말던)가 각각 하나씩 출제되었다. 평이했지만, 표준 어법 문제는 중상급 문제. 원리/원칙 공부를 하지 않고 암기식으로 공부한 사람은 헷갈리기 쉬웠다.

 

출제 문제 중 가장 고급이었던 ‘그러건 말건(o)/그러던 말던’ 하나만 다룬다. 공부를 하면서 잘못된 이유를 명확히 익혀두는 원리/원칙 이해를 늘 강조하는 이유에 속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나머지 것들은 사전을 통한 단순 확인만으로도 쉽게 알 수 있기에 생략한다.

 

 

그러던 말던 앞으로 네 마음대로 해: 그러건 말건의 잘못.

[설명] ‘그러던’만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이는 ‘그러(어간)+던(과거 또는 미완의 뜻을 나타내는 어미)’으로 분석되는 바, ‘-던’은 미래를 뜻하는 문맥과는 어울리지 않는 어형임. 그러나 ‘그러건’은 ‘그러거나’의 준말로서 위의 문맥에 적절한 표현. 그 때문에 이를 ‘그러든(지) 말든(지)’와 같이 단순 선택을 나타내는 어미 ‘-든(지)’로 사용할 때는 쓸 수 있는 표현이 됨.

그러다[동] ①‘그리하다’의 준말. ②그렇게 말하다.

 

**

 

잦은 특집 편성과 연예인들 위주의 출현으로 식상하실 분들도 계실 듯하다. 두 가지 이유 때문으로 추정해 본다. 가장 큰 사유는 코로나로 인하여 방청객은 물론 응원단까지 참석하지 못하게 되어 썰렁해지면서 출연자들만으로 무대 분위기를 만들어나가야 하는 부담을 덜기 위해서가 아닐까 싶다. 둘째로는 (이건 내 짐작이지만) 일반인들의 공부량 저하로 시청자들의 관심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들이 빈번해지는 탓도 있을 듯하다. 시청자들은 자신들보다 훨씬 빼어난 실력으로 그들을 이끌어주는 사례들을 접하면서 감동하기를 바라게 마련이니까. 자신들과 비슷한 이들이 나와서 오답을 남발하는 걸 자주 대하게 되면 흥미가 반감되는 건 당연지사이니까. 어떤 경우든, 하루빨리 코로나가 물러나 공부를 하는 일에까지도 예전의 열기들을 회복하게 되길 간원한다.

 

여하간... 일반인들을 위한 달인 문제의 난도도 전반적으로 하향 조정된 지 꽤 되었다. 달인 탄생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의도에서 조정된 듯하여 반갑다. 달인 탄생은 다다익선이므로. 이러한 호기를 거머잡으시기 바란다. 그럼에도 달인의 영광과 상금 3천만 원은 적은 공부량과 얕은 공부로 손쉽게 거머쥘 수 있는 거저줍기가 결코 아니라는 점에서 섣부른 공부로 도전해서는 백전백패다.

 

도전 전 스스로 실력 점검을 해보면서 띄어쓰기 문제에서 한두 문제 정도 이내로만 추가 공부를 할 필요가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요즘 달인 도전자들을 보면 안쓰럽기 그지없다. 기초 실력들이 모자라는 게 눈에 보여서다. 특히 공부량이 엄청 모자라거나 원리.원칙의 이해를 건너뛴 채 낱말 위주의 암기 공부를 하신 분들이 달인에 도전하는 걸 보면 무척 안타깝다. 그건 처음부터 낙방을 전제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달인 도전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은 공부 자료와 공부 방식의 점검을 꼭 해보시기 바란다. 자신의 방식만 고집해서는 맨날 그 자리가 된다.

 

공부법에 대해서는 이곳에서 매번 두 가지 방법을 게재하고 있다. 아직도 못 보신 분들은 여기로: https://blog.naver.com/jonychoi/221405063552

 

그동안 두어 달에 걸쳐 건너뛰었던 예심이 10월에는 열린다. 다다음 주 일요일인 10월 25일에.

 

오늘도 여전히 성실하고 겸손하게 방방곡곡에서 우리말 공부에 매진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그리고 그 대열에 합류하실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더불어 행운이 함께하게 되시길 빈다. 그리하여 영광의 달인 월계관을 꼭 얹게 되시길 축원한다. 속이 꽉 찬 성실한 노력은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 세상이 어찌 돌아가더라도. [끝]​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20년 개정판. 새로 나왔습니다!

-2009년 이후 2019년 후반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다. 네 번째의 개정판(751쪽).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하다. 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다. 한 권으로 맞춤법과 띄어쓰기 모두를 익힐 수 있다.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관련어와 유의어 정리에 빼어난, 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한 작가용 사전. 일례로 소(牛)의 항목을 보면, 소의 종류, 소고기 부위 명칭, 각종 장구(裝具) 등이 여러 페이지에 걸쳐 모아져 있어 한꺼번에 익힐 수 있다. 매, 연(鳶), 물때... 등에서도 마찬가지. '일인자[一人者]' 항목 등에서는 비슷한 뜻을 지닌 말 20여 개를 한꺼번에 대할 수 있는 식이다.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2013년 현재 국립도서관에 마지막으로 납본된 중대형 국어사전이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찬 팀들이 해체된 지도 20년이 넘는다. 현재 유통되는 것들은 모두 20~30년 전에 간행된 초판을 그냥 늘려서 찍어 낸 중쇄판이다. 그래서 <표준국어대사전>의 내용과 완전히 일치되는 사전은 하나도 없다. 일일이 국립국어원 자료와 맞춰 봐야 한다.​

<열공 우리말> 2017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우리말 관련어들의 심층 공부 즉, 배경어, 유관어, 바른 용법에 뜻을 둔 분들에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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