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익장 여동진(74) 님 우승, 1단계 실족: 노누다(x)/노느다(o), 첫밟(x)/첫밗(o)
♣띄어쓰기 공부와 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손쉬운 방법: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맞춤법을 꼭 검색해 보세요. 그걸 습관화하면 됩니다! 그보다 훨씬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 짧은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확인하게 되면 확실해집니다(일기는 매일 써야 하기 때문에 두어 단락 이내가 좋습니다. 문제적 표기가 많아지면 검색+공부가 귀찮아져 포기하게 되기 때문). 실은 저 또한 모든 글쓰기에서 늘 그리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항상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일상적인 것들을 챙겨 보는 일인데, 몸수고는 필수입니다. 띄어쓰기 공부는 머리로만 할 수 있는 일이 결코 아닙니다! 단, 반드시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원리들을 1차 공부한 뒤에요. 낱개의 문제적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중도에 쉬 포기하게 되고, 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에서 전혀 힘을 못 씁니다. -溫草 생각
1. 출연자 등등
□ 무대를 빛낸 사람들
<사진> 866회 출연자들. 박영기, 이희라, 여동진, 이정희
박영기(51):회사원. 2012/2017에 이어 3회 차 도전. 화면 속에서 경직되었던 모습 완전히 바뀜. 부인(박경은)에게 화면으로 감사. ‘21년 5월 예심 합격자. 결과: 3위(450점)
이희라(28):취업 준비생. 예심 3회 응시에 합격. 돌아가신 할머니의 애시청 프로여서 월요일이면 <가요무대>까지 함께 보았음. ‘살랑살랑’ 할머니들의 춤 시연. ‘21년 5월 예심 합격자.결과: 2인 대결 진출(700+0점)
여동진(74):4등만 면하자. ‘21년 3월 예심 합격자. 결과:달인 도전 1단계 실족(750+1000점)
이정희(51):주부. 글로벌 코리아 모델 1위. 옷방 따로 하나 차림. 대학생 딸과 다니면 친구로 봄. 미소 부족. ‘20년 12월 예심 합격자. 결과: 4위(400점)
□ 출연자 속사화
- 획득 점수: 자물쇠 문제 직전까지. 450/700/1750/400점(출연 번호순).
2인 대결 결과 : 700/1750점 (이희라 대 여동진)
- 도전은 아름답다
영기 님은 이번 도전이 3번째. 2010년의 첫 도전 준비까지 합하면 우리말 공부 기간만 10년을 넘긴다. 이번의 도전은 예전 출연 시 너무 경직된 표정이 마음에 걸려서... 대성공이었다. 웃는 연습, 표정 관리 연습도 꼭 필요하다. 언젠가 적었듯, 나는 30대까지의 별명인 ‘독일 병정’다웠다. 40대에 들어서서 책상에 지갑용 거울을 붙여놓고 꾸준히 웃는 연습(미소 짓기)을 했다. 별명도 ‘독일 장교’로 억지 승진 시켰고. 40대 이후의 모든 사진엔 미소가 기본으로 깔리게 되었다.
이정희 님. 자신은 50대 중반이라 했는데 나이를 보니 50대 초. 그래도 그 나이로 보이지 않을 만치 곱다. 대학 입시에 도전하는 딸을 보며 자신도 도전 목표를 정했고, 그리하여 ‘글로벌 코리아’라는 50대 모델 선발 대회에 나가 1위를 했단다. 그 뒤 또 다른 목표가 필요하여 우리말 공부를 했고... 도전은 아름답다. 도전하는 이의 모습을 아름답게 만든다. 도전 자세 자체가 활력과 더불어 윤기를 더하기 때문이다. 삶에도 얼굴에도... 씩씩하게 살아가는 이들치고, 얼굴이 빛나지 않는 이는 없다!
<사진> 이정희. 50대의 도전은 아름답다! 패션쇼 모델에 이어 우리말에까지
2인 대결에 오른 여동진 님과 이희라 양. 말할 필요도 없다. 도전하는 삶은 크든 작든 열매를 맺는다. 언제고 반드시... 삶을 대하는 태도 자체가 달라진다.
<사진> 이희라. 예심에만 3번 도전하여 합격했다
- 옥에 티(1): 빈한한 공부 자료들
그럼에도 도전자 모두 공부 자료에 심각한 문제점들이 보였다. 우리말 겨루기 도전을 꿈꾸는 이들은 문제적 낱말 몇 개를 추려서 친절한 해설을 보탠 얄팍한 책자로는 어림도 없다.
특히 10여 년간에 걸쳐 도전을 준비한 영기 님이나 우승자의 자리에 오른 동진 님의 경우, 안타깝기조차 했다. 도전 10년을 넘기는 영기 님은 쓰기 문제(‘때맞추다, 귀퉁이’)에서 한 문제도 정답을 적지 못했다. ‘귀퉁이’와 ‘모퉁이’의 뜻 구분 등과 같은 것은 비슷한 말들을 한곳에 모아놓은 공부 자료를 스스로 만들거나, 그런 자료에 도움을 받아서 확실하게 해놔야 한다.
동진 님처럼 달인 1단계 도전에서 3문제 모두 틀린 경우는 처음이 아닌가 싶다. ‘노누다/노느다, 첫밟/첫밗’은 숫제 어휘력 문제였고, ‘밭두렁/밭뚜렁’ 역시 어휘력 90%의 표준 표기 문제였다. 빈한한 공부 자료의 문제점이 고스란히 익혔다.
‘백팔십도’와 같이 평이한 말 앞에서 출연자 모두 즉답을 하지 못하고 많은 시간을 흘려보냈다. 더구나 첫 글자 ‘백’이 열려 있는 상태였다. 빈한한 공부 자료는 빈약한 어휘력과 불안한 실력을 낳는다.
- 옥에 티(2): ‘달달하다’를 출제용 지문에 사용한, 정신 나간 작가
표준어로서의 ‘달달하다’는 형용사가 아닌 동사다. ‘1.춥거나 무서워서 몸이 떨리다. 또는 몸을 떨다. 2.작은 바퀴가 단단한 바닥을 구르며 흔들리는 소리가 잇따라 나다. 또는 그런 소리를 잇따라 내다.’의 의미를 갖는다. 준표준어를 모아 놓은 <우리말샘>을 보면 이런 설명도 보인다: ‘달다’의 방언(강원, 경상, 충북).
즉, ‘달달하다’는 ‘달다’와 같은 의미로 쓰일 수 없는 비표준어다. 아직은. 그런데 어제 시청자 문제를 내기 위해 등장한 아나운서는 ‘달달한 수박’이라는 말을 썼다. 물론 작가가 써 준 대로 읽었겠지만. 그런 지문을 써 주는 작가는 정신 나간 사람이라 해야 한다. 어쩌면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일상어가 된 ‘달달하다’를 점검 없이 사용한 것이겠지만...
그럼에도, 이 ‘달달하다’에 관한 국립국어원의 태도는 점검 대상이다. 현재 이 나라 사람들의 90% 이상은 이 말을 ‘달다’ 대신에 쓴다. 완전히 달지는 않지만 충분히 단맛이 있다는 의미로 쓴다. ‘달큰하다’(비표준어)와 ‘달큼하다’(표준어) 쪽에 가깝다. 그처럼 많은 이들이 사용하고 있다면 ‘달큼하게 달다’의 의미를 부여하여 표준어 대열에 편입시켜야 한다. 사전이란 언중을 위해 봉사하는 게 으뜸 목적이 아니던가.
- 이 프로그램 도전으로 공부도 하고 돈도 벌자!
글쟁이의 선두 대열에서 빠지지 않는 시인이나 소설가들이 우리나라에서는 직업이 아니다.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작품만 써서는 생활하지 못한다. 방송인, 기자, 출판인 또는 그 관련 업종, (학원) 강사, 교사... 등등이 실제 직업이다. 그런 실제 직업을 갖고 있지 못한 자진 전업 작가/시인들 적지 않다. 그런 이들 외에도 두뇌는 있는데, 그걸 소득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는 이들 또한 부지기수다. 나는 가끔 그런 이들이 어째서 이 <우리말 겨루기>에 도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상금 3천만 원은 그런 이들에게 가뭄의 단비가 되고도 남는데...
공부만 해서 돈벌이 되는 일, 아주 드물다. 이 프로그램을 대하면서 자본주의적 사고에 물드는 일, 그리하여 걷어붙이고 달려들기, 그건 적극 권장할 만한 일이다. 시인/작가들의 띄어쓰기.맞춤법 부분을 보면 50점을 넘기는 이들이 아주 극소수라는 점에서도... 언어가 그 사람이다.
일반인들의 경우에도 이 프로그램에 도전하는 건 도랑 치고 가재도 잡는 일이다. 상금 3천만 원은 중소기업의 한 해 연봉이다. 또, 우리말 실력이 뒷받침되는 이들의 면접 점수가 높고, 직장생활에서도 저절로 상위 그룹에 뽑힌다. 은연중에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 공부법 역시 자기 나름대로 소화시켜서 적용해야 한다.근본 줄기용으로 90% 정도를 취하고 나머지 10%는 자신만의 방식을 개발해서 보태야한다. 이 공부법대로 잡생각 없이 몰두할 경우, 처음 시작하는 이들도 직장인은 짧게 2년, 길게 3년 정도이고, 하루 8시간 이상 투자할 수 있는 분들은 1년 정도면 달인 자리에 오를 수 있다. 이것은 내가 아는 달인들과의 개인적인 접촉에서 나온 평균적인 수치다. 달인 상금 3천만 원은 1년 공부를 투자할 가치가 충분하다.
좋은 공부법을 따라 하는 일 역시 공부 잘하는 방법 중의 하나다. 으뜸 방법일 수도 있다. 끝까지 자신의 좁은 방식을 고집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도 없고, 최소한으로도 미련한 일이다. 다른 일도 그렇지만, 공부도 구석구석 바지런해야 잘하게 된다. 만년 2등의 공통점 중에는 성실한 바보들이란 점도 빠지지 않는다. 출연 횟수 기록만 쌓일 뿐이다.
특히 여러 해 동안 우리말 공부에 매달렸음에도 실력이 늘지 않는 이들은 자신의 공부법에 문제가 있다는 걸 뼈저리게 돌아봐야 한다. 대부분 시간 낭비형의, 이상한 곁가지 기웃거리기 등의 공부 방법에들 빠져 있는 이들이 태반이다. 공부도 경제적으로, 효율적으로,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겸손하게 해야 한다. 우리말 공부 3년을 넘기고도 그 자리에서 맴도는 이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은 공부법에 있다. 해답은 초심으로 돌아가는 일이다. 공부 자료에서부터 공부법까지 전면 보수+개비해야 한다. 야무지고 독하게, 그리고 겸손하게.
잘못된 공부법이나 공부 버릇은 어중간한 성적만 내게 되어 사람을 지치게 하고, 끝내는 투자한 시간과 노력을 한탄하게 만든다. 잘못 들어선 길이면 즉시 돌아나와야 그나마 제 길을 가게 된다.
□ 출연 대기 상황
이번 출연자들도 전과 같이 짝.홀수 제작팀 합격 구분 없이 합격자 풀에서 선별되었다. 이젠 관행으로 굳어진 듯하다. 이번 7월 예심은 월말이 아닌 중간에 (7월 18일. 일요일) 치러진다.
-중상급어 또는 관심어들:일장(一場), 긴긴해(긴긴낮), 여름빛,무신경(무관심), 귀퉁이(모퉁이), 반죽
-용언/부사:어련하다,대단하다; 다짜고짜,어차피, 꾸밈없이, 소리소리, 정
-쓰기 문제:때맞추다, 귀퉁이
-관용구/속담:두 손을 들다, 밥 아니 먹어도 배부르다
-맞춤법 문제:네댓/대엿/둘셋/서넛 ⇦두셋. 노누다/노느다, 첫밟/첫밗, 밭두렁/밭뚜렁
<사진> 속담 문제의 답은 '꿩'. '수박이 달달해서'란 비표준어가 나왔다.
이번엔 모습을 보이지 않았지만, 그동안 꾸준히 출제돼 온 비유어는 이곳의 다른 게시판에 모아 두었다. 게시판 이름 <우리말 공부 사랑방> 중 <비유어 모음> 항목. 사람을 뜻하는 비유어 외에는 음절수 기준으로 나누어 실어 두었으니, 짬짬이 훑어 두시면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예] 출제 빈도가 비교적 높은 편인 3음절어들은 이곳에 있다 :https://blog.naver.com/jonychoi/220770803020
부사들의 바른 표기[표준어]와 뜻 구별 문제도 은근히 까다롭다. 신경 써서 챙겨둬야 할 대목. 내 사전 부록에【부록2】 주목해도 좋은, 살려쓸 만한 멋진 부사들이란 제목으로 부사들을 따로 모아 두었다. 본래 이 사전의 으뜸 목적은 작가용이어서 그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부사 부분을 집중적으로 정리하는 데도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짬 나는 대로 훑어들 두시길!
부사는 우리말에서 가장 빛나는 화룡점정이기도 하다. 부사 하나만 잘 써도 그 주인장을 사람들이 달리 본다. 그런 의미에서, 새 낱말 몇 개를 추천한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써야 내 것이 된다. ‘시나브로’가 일반어로 정착되는 데 20년 넘게 걸렸다. 지금까지 소개해 온 말들에 평범하지만 덜 사용되고 있는 멋진 부사 ‘바투’를 보탠다. 이번에 출제된 ‘바삐’보다 훨씬 더 멋진 말이라고나 할까. 시청자 문제로 나왔던 ‘댕글댕글’도 추가한 바 있는데, 이와 관련, ‘디글디글’도 흔히 실수하는 말이다.
온새미로≒온이/온통으로/통째로[부] 전부 다.
왁달박달[부] 성질/행동이 곰살갑지 못하며 조심성 없이 수선스러운 모양.
지망지망[부] ①조심성이 없고 경박하게 촐랑대는 모양. ②어리석고 둔하여 무슨 일에나 소홀한 모양.
무턱대고=공중대고[空中-][부] 잘 헤아려 보지도 아니하고 마구.
허청대고[부] 확실한 계획이 없이 마구.
바투<바투바투[부] 1.두 대상/물체의 사이가 썩 가깝게. ¶여인은 엉덩이를 슬슬 움직여 그에게 바투 다가앉았다. 2.시간/길이가 아주 짧게. ¶머리를 너무 바투 깎아서 볼품이 없다.
[주의]‘바투바투’에는 ‘바투’엔 없는 ‘물이 많지 아니하고 매우 적게. 또는 모두 다 물이 많지 아니하고 적게’라는 뜻도 있다.
댕글댕글: 책을 막힘없이 줄줄 잘 읽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잘못 쓰기 쉬운 말‘디글디글’: ①가늘거나 작은 물건들 가운데서 몇 개가 드러나게 굵거나 큰 모양. ②밥알이 설익었거나 너무 되거나 말라서 꾸들꾸들한 모양.[이 ‘디글디글’을 ‘득실득실’의 의미로 쓰면 잘못. 방언이다!]
○ 돌아볼 말들 :해당 낱말과 관련어 설명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뜻풀이 부분에서의 주기(朱記) 부분은 편집/추가분으로, 내 사전을 갖고 계신 분들은 手記고 보충하시기 바란다. 이곳 문제 풀이에서 1회 이상 다룬 것들은 朱記로 구분하지 않으니 대조 후 보충들 하시면 된다.
뜻풀이에서도 이번에 출제된 낱말에만 한정하지 말고 관련어들에 대해서도 꼭 훑어두시기 바란다.
[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된다. 시중에 달랑 한 종류가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 초기에 출제된 것들만 담겨 있다. 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주요 낱말 되돌아보기]
일장[一場][명] ①≒한바탕. 크게 벌어진 한판. ¶일장춘몽(一場春夢)/일장통곡(一場痛哭). ②한 자리. [부] 한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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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날•[명] ①길고 긴 날. ②낮이 밤보다 썩 긴 여름날.
긴긴낮[명] ①길고 긴 낮. ②밤보다 썩 긴 여름의 낮.
긴긴밤•[명] ①길고 긴 밤. ②밤이 낮보다 썩 긴 겨울밤.
긴긴해[명] 떴다 지는 동안이 썩 긴 해. 낮이 밤보다 긴 여름날의 해를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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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빛•[명] 여름을 느낄 수 있는 경치/분위기. ☞활용 : 봄빛•/가을빛/겨울빛
여름 기운: 여름을 느끼게 해 주는 기운. 또는 그 느낌. ☞[주의] 한 낱말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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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두•[話頭][명] ①≒말머리.이야기의 첫머리. ☞‘말시초둥’ 참조. ②관심을 두어 중요하게 생각하거나 이야기할 만한 것. ③<佛>선원에서, 참선 수행을 위한 실마리.
화두공안[話頭公案][명]<佛>선원에서, 스승이 말로 나타내어 주는 공안.
화두금강[火頭金剛][명]<佛>≒오추사마(더러운 것을 없애 주는 명왕[明王]).
공안[公案][명] ①공무(公務)에 관한 문안(文案). ②공론(公論)에 의하여 결정된 안건. ③<佛>석가모니의 말과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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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련하다•[형] 따로 걱정하지 아니하여도잘될 것이 명백하거나 뚜렷하다. 대상을 긍정적으로 칭찬하는 뜻으로 쓰나, 때로 반어적으로 쓰여 비아냥거리는 뜻을 나타내기도 함. ¶선생님께서 직접 하신 일인데 어련하시겠습니까; 네까짓 녀석이 한 일인데 어련하려고; 어련하겠지만, 부모님 수발을 잘 좀 부탁해요. 제수씨.
어련부련하다[형] ‘어련하다’의 잘못.
어련무던하다•[형] ①별로 흠잡을 데 없이 무던하다. ②그리 언짢을 것이 없다. ¶그저 어련무던한 여자나 만나서 평범하게 살고 싶다; 그녀만큼 어련무던한 사람도 다시없었다.
어리무던하다[형] ‘어련무던하다’의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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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대고[空中-]≒무턱대고•[부] 잘 헤아려 보지도 아니하고 마구.
마구대고[부] 마구 무리하게 자꾸.
허청대고[부] 확실한 계획이 없이 마구.
다짜고짜•≒다짜고짜로[부] 일의 앞뒤 상황/사정 따위를 미리 알아보지 아니하고 단박에 들이덤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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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어피[於此於彼]≒어차어피에/어차피•[부] 이렇게 하든지 저렇게 하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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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가 들어간 주요한 말들
목소리[명] ①목구멍에서 나는 소리. ②의견/주장의 비유. ③≒목구멍소리(목구멍, 즉 인두의 벽과 혀뿌리를 마찰하여 내는 소리). [유]목청/목청소리/육성
큰소리1•[명] ①목청을 돋워 가며 야단치는 소리. ②남 앞에서 잘난 체하며 뱃심 좋게 장담하거나 사실 이상으로 과장하여 하는 말. ③남한테 고분고분하지 않고 당당히 대하여 하는 말. [유]꾸중/허풍/호언
큰소리2[명] <佛>범패 가운데, ‘짓소리’를 달리 이르는 말. 꿋꿋하고 길게 끌며 합창하기 때문에 이렇게 이름.
앞짧은소리[명] ①장래성이 없거나 장래의 불행을 뜻하게 된 말마디. ②앞으로 하지 못할 일을 하겠다고 섣불리 하는 말
짓소리[명] <佛>범패 가운데 가사가 대개 산문이나 산스크리트 어로 된 가장 긴 소리. 홑소리를 다 배운 범패승이 배우고 합창으로 부른다.
잔소리[명] ①쓸데없이 자질구레한 말을 늘어놓음. 그 말. ②필요 이상으로 듣기 싫게 꾸짖거나 참견함. 그런 말. [유]꾸중/설교/잔사설
혼잣소리[명] ≒혼잣말(말을 하는 상대가 없이 혼자서 하는 말). [유]독어/독언/혼잣말
한목소리•[명] ①여럿이 함께 내는 하나의 목소리. ②같은 견해/사상의 표현.
군소리•[명] ①하지 아니하여도 좋을 쓸데없는 말. ②잠이 들었을 때 꿈결에 하는 말. ③몹시 앓을 때 정신없이 하는 말. [유]객설/두말/사족
볼멘소리•[명] 서운하거나 성이 나서 퉁명스럽게 하는 말투.
쇳소리[명] ①쇠붙이가 부딪쳐서 나는 소리. ②쨍쨍 울릴 정도로 야무지고 날카로운 목소리의 비유.
딴소리•≒딴말[명] ①주어진 상황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말. ②미리 정해진 것이나 본뜻에 어긋나는 말.
찍소리<짹소리[명] 아주 조금이라도 반대하거나 항의하려는 말/태도.
끽소리<깩소리•[명] 아주 조금이라도 떠들거나 반항하려는 말/태도. [유]기척
깩소리•[명] 조금이라도 떠들거나 반항하려는 말/태도.
짹소리[명] 조금이라도반대하거나 항의하려는 말/태도.
맞소리[명] 서로 동시에 마주 응하는 소리.
별소리•[別-]≒별말[명] ①별다른 말. ②뜻밖의 별난 말. [유]별말씀
선소리1[명] 이치에 맞지 않은 서툰 말.
선소리2[명] 대여섯 사람이 둘러서서 서로 주고받으며 속요를 부름. 그 속요.
잡소리[雜-][명] ①≒잡음(雜音)(시끄러운 여러 가지 소리). ②‘잡말(쓸데없이 하는 잡스러운 말)’의 낮잡음 말. ③잡스러운 노래. [유]잡담/잡음/잡가
감창소리[명] 성교할 때 내는 소리.
갖은소리•[명] ①쓸데없는 여러 가지 말. ②가진 것도 없으면서 가진 체하며 뻐기는 듯이 하는 말.
개소리[명] 아무렇게나 지껄이는 조리 없고 당치 않은 말을 비속하게 이르는 말.
개소리괴소리[명] 개 짖는 소리와 고양이 우는 소리라는 뜻으로, 조리 없이 되는대로 마구 지껄이는 말의 속칭. [유]횡설수설
개기침소리[명] 개가 짖는 소리처럼목 안 깊은 곳에서 나오는 기침. 후두염 환자에게서 많이 볼 수 있음.
객소리[客-]≒객설[客說][명] 객쩍게 말함.
거짓소리≒가성[假聲][명] 일부러 꾸며 내는 목소리.
단골소리[명] 늘 정하여 놓고 하는 말/타령.
돈소리[명] 돈에 대하여 자꾸 하는 말.
뒷소리•[명] ①≒뒷말(일이 끝난 뒤에 뒷공론으로 하는 말). ②뒤에서 응원하는 소리. ③맞대놓고는 말을 못 하고 뒤에서 치는 큰소리.
우는소리•[명] 엄살을 부리며 곤란한 사정을 늘어놓는 말.
죽는소리[명] 변변찮은 고통/곤란에 대하여 엄살을 부리는 말.
바쁜소리•[명] 몹시 급한 형편이나 딱한 사정에 처해서 하는 말.
산소리•[명] 어려운 가운데서도 속은 살아서 남에게 굽히지 않으려고 하는 말.
제소리•[명] 본심에서 나오는 말.
발림소리•[명] 상대의 비위를 맞추기 위하여 하는 말.
별옴둑가지소리[別-][명] 별의별 괴상한 소리.
볼찬소리[명] 성이 나서 볼이 부어 내는 소리.
억지소리•[명] 조리가 닿지 아니하는 말.
웃음엣소리[명] 웃기느라고 하는 말.
억보소리[명] 억지가 센 사람의 소리라는 뜻으로, 쓸데없이 내세우는 고집의 비유.
열소리[명] 어린 소리.
오만소리•[五萬-][명] 수다하게 지껄이는 구구한 소리.
짠소리[명] 남을나무라며 맵짜게 쏘아붙이는소리.
똑소리•[명] 말/행동 따위를 똑똑하게 하는 일.
헌소리[명]조리에 맞지 아니하는말.
헛소리•[명] ①실속이 없고 미덥지 아니한 말. ②잠결/술김에 하는 말. ③앓는 사람이 정신을 잃고 중얼거리는 말. [유]군소리/췌언/허튼소리•
[일반 맞춤법 문제]‘네댓/대엿/둘셋/서넛 ⇦두셋’ 중 잘못된 표기 바르게 고쳐 쓰기. 이것은 이곳에서도 몇 번 다뤘을 정도로, 유사 기출문제다.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해당 부분 전재로 설명을 대신한다.
◈너댓사람이면 됐지 뭐:너덧(혹은너더댓,네댓)의 잘못.
큰 빵너댓개를 먹었더니만:네댓(혹은너덧)의 잘못.
너댓새사이에 무슨 큰일이야 생길라고:네댓새의 잘못.
[주의] ‘너+덧’, ‘네+댓’의 형태에 유의. ‘너+댓’은 모음조화 및 발음 편의에 크게 어긋남.
[설명] ①관형사: ‘한두, 두세, 두서너/두서넛, 서너/서넛, 너덧/네댓/너더댓, 대여섯/대엿, 예닐곱, 일고여덟(일여덟),엳아홉’. ②흔히 쓰는 ‘서/너 되쯤의 쌀’이나 ‘세네 되 되는 보리’는 모두 잘못.
[원칙] ①수사/관형사로서는 ‘서/석’ 및 ‘너/넉’만 인정하고 ‘세/네’(x)는 배제. ②인정된 것들도 뒤에 오는 의존명사에 따라 다를 정도로 까다로움.
-서/너: 서 돈, 너 말, 서 발, 너 푼
-석/넉: 석 냥, 넉 되, 석 섬, 넉 자.
이 중 ‘냥/섬/자’는 발음 관행상 저절로 구분되나, ‘되’는 유의+유념.
[기억도우미] ‘석냥되섬자’(혹은 ‘서돈말발푼’)으로 붙여서 한 무더기로 암기.
너덧≒너더댓/네댓[수/관] ≒네다섯(넷이나 다섯쯤 되는 수).
3. 달인 도전 문제
□ 1단계 맞춤법 문제
기본적으로 맞춤법 문제의 해결력은 어휘력에서 나온다. 지금까지 맞춤법 문제 3개 중 1개 이상이 어휘력과 직결되는 것들이었고, 최근에는 계속해서 모두 어휘력 관련 문제가 나왔는데, 이번에는 지지난번/지난번과 같이 어휘력 직결 문제 2문제와 바른 표준어 표기 문제 하나로 나뉘었다.
간단히 살펴본다.
-둘로노누다(x)/노느다; 첫밟(x)/첫밗부터 순탄하다
완전히 고급 어휘력 관련 문제였다. 우승자는 ‘첫밗’이란 말을 처음 대한다고 했다. 그만치 공부 자료에 문제가 있었다.
‘노느다’는 ‘여러 몫으로 갈라 나누다’를 뜻한다. 그런 점에서 단순히 나누기만 하는 것과는 의미가 다르다. 이 말은 ‘노나/노느니’ 등으로 활용하고 준말은 ‘논다’다. ‘노느매기’는 ‘여러 몫으로 갈라 나누는 일. 또는 그렇게 나누어진 몫’을 뜻하는 아름다운 고유어다. 조심할 것은 ‘노나매기’는 잘못이라는 것. ‘노느-’가 어간이므로 ‘노느+매기’ 꼴이 되어야 한다.
협동조합 또는 협동 사회를 꿈꾸는 이들이 벌였던 활동에 이 ‘노느매기’ 운동이 있다. 올해 작고하신 백기완 선생의 평생 꿈이 온 나라에 번지는 노느매기 운동이었다. 협동조합 노느매기의 이사장을 맡았던 김건호 목사도 고인이 되셨다. 자신의 ‘보리국어사전’ 원고를 들고 여러 출판사를 찾았지만 출판하겠다는 곳이 없어서 직접 보리출판사를 차린 윤구병(1943~) 님은 사업 성공 후 사업체를 직원들에게 물려주고 낙향하여 변산에서 공동체 학교를 운영 중인데, 그분의 기본 생각 역시 이 ‘노느매기’다. 그처럼 아름다운 말이다.
‘첫밗’은 ‘일이나 행동의 맨 처음 국면’을 뜻하는 고급 고유어다. ‘밗’의 어원에 대해서는 추정만 무성하고 현재까지 확립된 정설이 없다.
-밭두렁/밭뚜렁(x)에 앉다
굳이 해설이 필요없는 문제. 참고로 관련어들을 내 사전에서 전재한다.
◇논밭과 관련된 우리말
각담[명] 논밭의 돌이나 풀 따위를 추려 한쪽에 나지막이 쌓아 놓은 무더기.
고랑창[명] 폭이 좁고 깊은 고랑.
논도랑[명] 논에 물을 대거나 논바닥의 물을 빼기 위하여 논의 가장자리에 낸 작은 도랑.
밭도랑[명] 준 밭돌 비가 많이 올 적에 물이 빠지게 하려고 밭두렁 안쪽을 따라 고랑보다 깊게 판 도랑.
두렁[명] 논/밭 가장자리에 경계를 이룰 수 있도록 두두룩하게 만든 것.
밭두렁[명] 밭의 가장자리를 흙으로 둘러막은 두둑.
논두렁1[명] 물이 괴어 있도록 논의 가장자리를 흙으로 둘러막은 두둑.
논두렁2[명] ‘농사꾼’의 놀림조 말.
우리구멍[명] 논물이 빠져나가도록 논두렁에 뚫어 놓은 작은 구멍.
무넘기≒무넘기둑[명] ①논에 물이 알맞게 고이고 남은 물이 흘러넘쳐 빠질 수 있도록 만든 둑. ②봇물을 대기 위하여 만든 둑.
언막이[堰-][명] 논에 물을 대기 위하여 막아 쌓은 둑.
논꼬[명] 논의 물꼬.
검은그루↔흰그루[명] 지난겨울에 아무 곡식도 심지 않았던 땅.
고논[명] ①봇물이 가장 먼저 들어오는 물꼬가 있는 논. ②≒고래실(바닥이 깊고 물길이 좋아 기름진 논).
고래실[명] 바닥이 깊고 물길이 좋아 기름진 논.
깊드리[명] 바닥이 깊은 논.
깊드리배미[명] 바닥이 깊은 논배미.
장구배미[명] 장구 모양과 같이 가운데가 잘록하게 생긴 논배미.
찬물배미≒찬물받이[명] 늘 찬물이 솟아나거나 흘러 들어와 괴어 있는 논배미.
오려논[명] 올벼를 심은 논.
자드락밭[명] 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땅에 있는 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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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틀[명] ①논이 있는 어느 구획/지역. ②≒논틀길.
논틀밭틀•[명] 논두렁과 밭두렁을 따라서 난, 꼬불꼬불하고 좁은 길.
논풀이≒개답[開畓]/신풀이[명] 어떤 땅을 논으로 만드는 일
신풀이[新-][명] 한 번도 파헤친 적이 없는 그대로의 굳은 땅/밭을 새로 논으로 만듦. 그 논.
□ 마치면서
띄어쓰기 실력은 하루아침에 늘지 않는다. 이 글의 대문간에 적어 놓은 대로, 꼭 실제로 자신의 언어생활에서 맞닥뜨리는 것들을 통해 실전 훈련을 쌓는 길이 지름길이다. 물론 그 전에 기본적인 원리/원칙 공부를 해둬야 한다.
이 글은 A4 기준 16장에 해당되는 분량이다. 새벽 2시부터 6시간 가까이 작업했다. 보통 7시간 이상 걸린다. 이 짧은 글에도 돌아봐야 할 말[주의해야 할 낱말]들로 명사만 181개, 총 200여 개가 있다. 늘 그 이상의 말들이 다뤄진다. 그걸 대충 건성 읽어대는 이들, 적지 않다. 달인 도전은 진작 포기해도 좋은 이들이다. 공부란 수시로 대하는 모든 것들을 새롭게, 진정으로 바라보는 성실함으로 이뤄진다.
긴 글을 읽어야 깊은 생각이 생긴다. 논리적 수필이라 할 수 있는 에세이 형식의 글을 수험생이나 취업 준비생에게 요구할 때가 많다. 자기소개서 역시 그와 비슷하다. 에세이가 대체로 A4 한 장 반 분량인데 200자 원고지 기준 15매 안팎이다. 그 정도의 글은 자유롭게 언제든 쓸 수 있어야 하는데, 젊은이들 중 상당수가 자기소개서 대필업에 의존한다. 지극히 문제적이다. 한마디로, 그런 아이들 뒤에는 그와 비슷한 부모들이 있기 마련이다.
오늘도 여전히 성실하고 겸손하게 방방곡곡에서 우리말 공부에 매진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그리고 그 대열에 합류하실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더불어 행운이 함께하게 되시길 빈다. 그리하여 영광의 달인 월계관을 꼭 얹게 되시길 축원한다. 속이 꽉 찬 성실한 노력은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 세상이 어찌 돌아가더라도. [끝]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2020년 개정판. 새로 나왔습니다!
-2009년 이후2019년 후반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다.네 번째의 개정판(751쪽).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하다.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다. 한 권으로 맞춤법과 띄어쓰기 모두를 익힐 수 있다.
-관련어와 유의어 정리에 빼어난, 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한 작가용 사전. 일례로 소(牛)의 항목을 보면, 소의 종류, 소고기 부위 명칭, 각종 장구(裝具) 등이 여러 페이지에 걸쳐 모아져 있어 한꺼번에 익힐 수 있다. 매, 연(鳶), 물때... 등에서도 마찬가지. '일인자[一人者]' 항목 등에서는 비슷한 뜻을 지닌 말 20여 개를 한꺼번에 대할 수 있는 식이다.
-사전 제목에 '고급'이란 표현이 들어간 것은 수록된 어휘를 정함에 있어서, 중학생 수준 이하의 말들은 과감히 제외해서다. 이 사전의 영문 표기 Korean Dictionary for Advanced Learners에 그 의미가 명확히 담겨 있다.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2013년 현재 국립도서관에 마지막으로 납본된 중대형 국어사전이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찬 팀들이 해체된 지도 20년이 넘는다. 현재 유통되는 것들은 모두 20~30년 전에 간행된 초판을 그냥 늘려서 찍어 낸 중쇄판이다. 그래서 <표준국어대사전>의 내용과 완전히 일치되는 사전은 하나도 없다.일일이 국립국어원 자료와 맞춰 봐야 한다.
<열공 우리말> 2017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우리말 관련어들의 심층 공부 즉, 배경어, 유관어, 바른 용법에 뜻을 둔 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