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 돈 되는] 우리말 겨루기 905회(2022.4.11.) [특집] 문제 심층 해설-홍록기/표인봉 조 명예 달인 등극!: 늙으막(x)/늘그막(o), 왠만큼(x)/웬만큼(o)
사진: 명예 달인이라는 거봉에 오른 홍록기/표인봉
사진: 출연자들. 시계방향으로 옥희/김지선, 홍록기/표인봉, 현진영/KCM, 김현정/홍영주
사진: 1단계 맞춤법 문제를 맞히고 기뻐하는 두 사람
*** 위 해설 중 '‘숲 속’은 구체적 공간으로 물리적 구획이 가능하나, ' 부분을 삭제하고 한 낱말로 편입한다. 2014년 이후에 국립국어원에서 슬그머니 복합어로 삼은 말이다. 뒤늦게라도 복합어로 삼은 건 너무나 당연한 결론이다. 당시에도 필자는 '숲속'과 '산속'을 달리 구분할 이유가 없다고 적은 바 있는데, 그 당시에는 산속은 '山中/山內'와 같은 한자어 표기로의 환치가 가능하고 그만치 사용 빈도가 높다는 이유를 들었는데, 그런 논지라면 '숲속'은 '林間'이라는 한자어로 환치될 수 있다. '임간학교' 등도 있고, 전문용어로는 '임간도로'도 있는데 표준국어대사전엔 이 말조차도 없다. 산림 관련 법규에 자주 보이는 용어임에도. 암튼 표준국어대사전의 이 괴상하고도 비겁한 사전 관리 행태는 정말이지, '왕짜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