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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돈 되는] 우리말 겨루기 904회(2022.4.4.) 문제 심층 해설-홍진(33) 씨 우승, 1단계 맞춤법 실족: 숫사슴(x)/수사슴(o), 보냉(x)/보랭(o) 용기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22. 4. 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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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904회(2022.4.4.) 문제 심층 해설

-홍진(33) 씨 우승, 1단계 맞춤법 실족: 숫사슴(x)/수사슴(o), 보냉(x)/보랭(o) 용기

 

♣띄어쓰기 공부와 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손쉬운 방법 :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맞춤법을 꼭 검색해 보세요. 그걸 습관화하면 됩니다! 그보다 훨씬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 짧은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확인하게 되면 확실해집니다(일기는 매일 써야 하기 때문에 두어 단락 이내가 좋습니다. 문제적 표기가 많아지면 검색+공부가 귀찮아져 포기하게 되기 때문). 실은 저 또한 모든 글쓰기에서 늘 그리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항상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일상적인 것들을 챙겨 보는 일인데, 몸수고는 필수입니다. 띄어쓰기 공부는 머리로만 할 수 있는 일이 결코 아닙니다! 단, 반드시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원리들을 1차 공부한 뒤에요. 낱개의 문제적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중도에 쉬 포기하게 되고, 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에서 전혀 힘을 못 씁니다. 실제로 두 달 정도만 시간을 투자하여 원칙들을 공부하고 나면 그 뒤로는 아주 편해집니다. 맞춤법/띄어쓰기 앞에서 우리말이 어렵다는 소리부터 습관적으로 앞세우는 사람들을 보면, 영문법 공부에는 몇 년을 투자하면서도 우리말 어법 공부에는 채 두 달도 투자하지 않은 이들이죠. -溫草 생각

 

1. 출연자 등등

 

□ 무대를 빛낸 사람들

사진: 904회 출연자들. 송지후, 김현정, 박승대, 우승자 홍진

 

 

송지후(23): 대학생. 학원 강사. “얘들아. 보지 마/봐/지금부터야!” ‘22년 1월 예심 합격자. 결과: 2인 대결 진출 (450+600점 ⇨1050점)

 

김현정(19): 대학생(2학년). 할머니: “3천만 원은 무조건 챙겨 와라”. 분량 확보가 목표: 성대 모사. ‘22년 3월 예심 합격자. 결과: 3위(400점)

 

박승대(24): 대학생. 전형(902회 출연자)과 함께 예심 응시. 인턴 면접 합격 기원용으로 면접 정장 차림으로 출연. ‘21년 11월 예심 합격자. 결과: 4위(200점)

 

홍진(33): 회사원. 아들 둘이 공부 훼방 ⇒출퇴근 시간 이용하여 공부. 영화 <조선명탐정>에 보조 출연도. ‘21년 9월 예심 합격자. 결과: 달인 1단계 도전(700+400 ⇨1100점)

 

□ 출연자 속사화

 

- 획득 점수 : 자물쇠 문제 직전까지. 50/400/200/700점(출연 번호순).

2인 대결 결과 : 1050/1100점 (송지후 대 홍진).

 

- 출연자들은 모두가 멋진 사람들

 

이 프로의 출연자들은 그 도전 자세만으로도 아름다운 이들이다. 다른 이들과는 여러모로 다르다. 우리말 공부에 뜻을 두는 것만으로도 기본적으로 1인 2~3역을 해낸다.

 

 

모든 가외 노력과 도전은 사실 바쁜 사람들이 해낸다. 한가로운 사람들은 계속 한가롭게 지낸다. 게으름은 열정 약화와 감소를 낳고, 미약한 열정은 나태를 낳는 악순환의 연속 길로 이끈다. 바쁜 이들은 몸에서, 특히 얼굴에서, 생기가 돋는다. 씩씩하다. 그것이 환한 미소와 맑은 표정으로 이어진다.

 

이번 출연자 중 송지후/김현정 학생의 말간 얼굴들이 그 좋은 예다. 다만 내내 침착한 모습을 보인 박승대 학생은 환히 웃는 연습이 필요해 보였다. 사회생활에서 잘 웃는 사람, 환한 표정의 사람이 늘 기본 점수 이상을 딴다. 표정이 언행을 先導하는 일, 비일비재다.

 

- 점수가 실력이자 공부량이다

 

그럼에도 아쉬운 부분들이 제법 되었다. 이번 회는 대학생 3인이 출연하는 바람에 30대 초반의 회사원이 최고령자가 될 정도로 풋풋한 젊음의 무대였음에도,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가장 큰 흠은 대학생들의 공부량이 태부족이었던 점. 이 프로 출연에 필요한 기본량에 미치지 못해서, 대부분 짐작이나 즉석 연상 등에 의존했다. 그러다 보니 정답보다도 오답이 더 많았다고 할 정도. 200점~450점대의 점수가 그걸 대변한다. 450점 취득자가 2인 대결에 오를 정도로 공부량들에 문제가 있었다.

 

그 반면 900점대에도 오를 정도로 혼자서 치고나간 우승자는 어휘력 부분의 공부가 착실했고 탄탄했다. 모두 엉뚱한 답들을 적은 문제 ‘숙맥불변’(菽麥不辨. 콩인지 보리인지를 구별하지 못한다는 뜻으로, 사리 분별을 못 하고 세상 물정을 잘 모름)에서 홀로 정답을 적었고, ‘오지랖’의 기본적 의미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 ‘움트다/벼르다/묻어나다’와 같은 낱말들에서도 올연(兀然)히 정답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 우승자 홍진(33). 침착하고 차분했다. 어휘력 부분에서는 탄탄한 실력이 출연자 중 압권이었다.

 

하지만, 맞춤법 부분의 공부량과 공부 자료가 문제였다. 원리/원칙 부분을 다루지 않은 얄팍한 책자에 나오는 문제적 낱말들 몇 개만을 익혔는지, ‘숫사슴(x)/수사슴(o)’과 같은 기본적인 문제는 물론이고, 두음법칙의 원리를 떠올리면 구분이 쉬워지는 ‘보냉(x)/보랭(o)’에서도 오답을 골랐다.

 

그럼에도 제대로 갈고닦은 어휘력 실력이 매우 탄탄하고 튼실했다. 맞춤법 부분의 공부 자료 보완이 이뤄진 후의 다음 도전이 무척 기대된다.

 

- 옥에 티

 

현정 학생의 {꽈 대표} 발음은 {과 대표}의 잘못이다. 전에도 지적했지만, 이곳 출연자들은 일반인들이 흔히 잘못하는 것들을 바로잡는 데에도 기수(旗手)가 돼야 하는데, 되레 잘못된 발음을 일반화시키는 역할을 해서는 안 된다. 그중 가장 널리, 오래 번지고 있는 게 불필요한 경음화 발음이다. ‘위협적이거나 압도하는 대상 앞에서 겁을 먹거나 기를 펴지 못하다’를 뜻하는 속어 ‘졸다’를 사용한 ‘그딴 일로 졸지는 마’와 같은 예문에서 요즘 사람들은 9할 이상이 ‘쫄지 마’ 등으로 발음하는 게 대표적이다. 언젠가는 국립국어원도 언중들의 관행에 밀려서 ‘쫄다’를 인정하게 되겠지만, 현재로는 ‘졸다’의 잘못이다.

 

지난번에 언급했던 진행자의 ‘너무’ 남용은 이번에도 등장했다. ‘엄청’이나 ‘대단히/매우’ 등으로 바꿔 썼더라면 시청자들은 과연 KBS의 아나운서들은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살짝 아쉬운 부분이었다.

 

- 이 프로그램 도전으로 공부도 하고 돈도 벌자!

 

글쟁이의 선두 대열에서 빠지지 않는 시인이나 소설가들이 우리나라에서는 직업이 아니다.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작품만 써서는 생활하지 못한다. 방송인, 기자, 출판인 또는 그 관련 업종, (학원) 강사, 교사... 등등이 실제 직업이다. 하지만 그런 실제 직업을 갖고 있지 못한 자진 전업 작가/시인들 역시 적지 않다. 그런 이들 외에도 두뇌는 있는데, 그걸 소득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는 이들 또한 부지기수다. 나는 가끔 그런 이들이 어째서 이 <우리말 겨루기>에 도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상금 3천만 원은 그런 이들에게 가뭄의 단비가 되고도 남는데...​

 

공부만 해서 돈벌이 되는 일, 아주 드물다. 이 프로그램을 대하면서 자본주의적 사고에 물드는 일, 그리하여 걷어붙이고 달려들기, 그건 적극 권장할 만한 일이다. 시인/작가들의 띄어쓰기.맞춤법 부분을 보면 50점을 넘기는 이들이 아주 극소수라는 점에서도... 언어가 그 사람이다.

 

일반인들의 경우에도 이 프로그램에 도전하는 건 도랑 치고 가재도 잡는 일이다. 상금 3천만 원은 중소기업의 한 해 연봉이다. 나아가 우리말 실력이 뒷받침되는 이들의 면접 점수가 높고, 직장생활에서도 저절로 상위 그룹에 뽑힌다. 은연중에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 우리말 공부에 뜻을 둔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공부법을 아래에 보인다.

 

- 공부법

 

이 프로그램에 처음 도전하는 이, 또는 오랫동안 공부해 왔음에도 바라는 성적을 거두지 못한 이들을 위한 훌륭한 공부법, 달인에 오르기 위한 일반적인 공부법에 대해서는 이곳에서 여러 번 언급했다. 그리고 최근 일부를 추가하여 보완했다. 공부 시간의 효율적 이용 측면을 강조했다: https://blog.naver.com/jonychoi/222681378128

. https://blog.naver.com/jonychoi/221405063552

.

 

이 공부법들 역시 자기 나름대로 소화시켜서 적용해야 한다. 근본 줄기용으로 90% 정도를 취하고 나머지 10%는 자신만의 방식을 개발해서 보태야 한다. 이 공부법대로 잡생각 없이 몰두할 경우, 처음 시작하는 이들도 직장인은 짧게 2년, 길게 3년 정도이고, 하루 8시간 이상 투자할 수 있는 분들은 1년 정도면 달인 자리에 오를 수 있다. 이것은 내가 아는 달인들과의 개인적인 접촉에서 나온 평균적인 수치다. 달인 상금 3천만 원은 1년 공부를 투자할 가치가 충분하다.

 

좋은 공부법을 따라 하는 일 역시 공부 잘하는 방법 중의 하나다. 으뜸 방법일 수도 있다. 끝까지 자신의 좁은 방식을 고집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도 없고, 최소한으로도 미련한 일이다. 특히 공부 자료 구비, 작성/유지 방식에서 자신의 똥고집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일은 스스로 패자의 길을 고집하는 거나 마찬가지다. 만년 2등의 공통점 중에는 성실한 바보들이란 점도 빠지지 않는다. 출연 횟수 기록만 쌓일 뿐이다.

 

특히 여러 해 동안 우리말 공부에 매달렸음에도 실력이 늘지 않는 이들은 자신의 공부법에 문제가 있지 않은지 진지하게 돌아보며 뼈저리게 반성해야 한다. 대부분 시간 낭비형의, 이상한 곁가지 기웃거리기 등의 공부 방법에들 빠져 있는 이들이 태반이다. 특히 국어학을 전공한 사람들조차도 갸우뚱하는 것들에도 매달려 시간을 낭비하는 이들 또한 적지 않다. 공부도 경제적으로, 효율적으로,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겸손하게 해야 한다. 우리말 공부 3년을 넘기고도 그 자리에서 맴도는 이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은 공부법에 있다. 해답은 초심으로 돌아가는 일이다. 공부 자료에서부터 공부법까지 전면 개비해야 한다. 야무지고 독하게, 그리고 겸손하게.

 

예전에 고시 공부는 5~6년이 한계였다. 그 기간 내에도 합격하지 못하면, 기본서와 노트를 모두 새로 장만했다.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서였다. 이 ‘우겨’ 장기 도전자 중에는 자신의 공부 노트 권수를 자랑하는 이들이 간혹 있다. 다 버리고 새로 시작하지 않는 한, 출연 횟수만 쌓게 된다. 공부 2~3년이 되도록 바라던 결과를 이뤄내지 못하면 그건 공부 방법이 잘못된 것이다. 잘못된 공부법이나 공부 버릇은 어중간한 성적만 내게 되어 사람을 지치게 하고, 끝내는 투자한 시간과 노력을 한탄하게 만든다. 잘못 들어선 길이면 즉시 돌아나와야 그나마 제 길을 가게 된다. 초심으로 돌아가 새 출발을 하는 일은 거듭된 실패에서 최고의 비방이자 해결책이다.

 

□ 출연 대기 상황

 

4월 예심이 이번 주말인 2022년 4월 10일 (일) 14:00, KBS(본사) 신관 로비에서 열린다. 합격자/출연자 현황 관련 상세 내역은 다음 게시판 주소를 참조하시기 바란다: https://blog.naver.com/jonychoi/222618402881

 

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출제된 말들을 유형별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 밑줄 그은 것들은 처음 출제된 말들로, 상당수가 새로운 것들이다. 기출문제에만 매달리면 망할 수도 있다는 걸 쉽게 알 수 있다. (기출문제만 8번을 보았다는 ‘퀴즈 대한민국 영웅’ 출신이 3등을 했다.)

 

그렇다고 기출문제를 무시하라는 말은 아니다. 출제 경향을 가늠할 수 있게 해주고, 아울러 자신의 공부 수준(양)을 알게 해준다. 매우 도움이 된다. 다만 그것들의 공부로 우리말 출연 준비가 끝난 건 결코 아니라는 걸 명심해야 한다. 겨우 첫걸음을 내디딘 것에 불과하다.

 

-명사. 보통 난도: 입신양명(立身揚名), 다보탑, 진달래, 다혈질, 입씨름, 미운털, 숨바꼭질, 숙맥불변(菽麥不變), 최고참(最古參), 고장난명(孤掌難鳴), 오지랖

-비유어: 돈벼락, 꽃나이

-중상급어 또는 관심어: 영순위/일순위, 알몸/맨손, 갈팡질팡/우왕좌왕, 난데없이/뜬금없이, 순탄하다/평탄하다.무탈하다

-용언/부사: 움트다, 벼르다, 묻어나다, 둥글다, 순탄하다, 그립다: 알콩달콩, 철두철미, 어제오늘, 갈팡질팡, 난데없이

-복합어: 오색00/00떡/00밤 ☜구름

-관용구/속담: 맥을 짚다, 뛰어야 벼룩

-맞춤법 문제: 수사슴/수토끼/암돼지/암개미 ☜암퇘지; (어묵) 꼬지/꼬치, 보냉/보랭 (용기), 뒤져내다/뒤어내다

 

 

 

비유어 문제 출제는 여전하다. 내 사전에 흩어져 있는 비유어들의 일괄 정리 편의를 위해 이곳의 다른 게시판에 모아 둔 것도 있다. 게시판 이름 <우리말 공부 사랑방> 중 <비유어 모음> 항목. 사람을 뜻하는 비유어 외에는 음절수 기준으로 나누어 실어 두었으니, 짬짬이 훑어 두시면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예] 출제 빈도가 비교적 높은 편인 3음절어들은 이곳에 있다 : https://blog.naver.com/jonychoi/220770803020

 

약방에 감초 격인 부사들의 바른 표기[표준어]와 뜻 구별 문제도 은근히 까다롭다. 신경 써서 챙겨둬야 할 대목. 내 사전 부록에 【부록2】 주목해도 좋은, 살려쓸 만한 멋진 부사들이란 제목으로 부사들을 따로 모아 두었다. 본래 이 사전의 으뜸 목적은 작가용이어서 그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부사 부분을 집중적으로 정리하는 데도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짬 나는 대로 훑어들 두시길!

 

부사는 우리말에서 가장 빛나는 화룡점정이기도 하다. 부사 하나만 잘 써도 그 주인장을 사람들이 달리 본다. 그런 의미에서, 낱말 몇 개를 추천한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써야 내 것이 된다. ‘시나브로’가 일반어로 정착되는 데 20년 넘게 걸렸고, 얼마 전에 출제어로도 나왔다.

 

암니옴니옴니암니’라는 귀여운(?) 부사 하나를 맨 위에 얹었다. 다 같은 이인데 자질구레하게 어금니 앞니를 따진다는 데서 온 말이다.

 

암니옴니옴니암니[부] 자질구레한 일에 대하여까지 좀스럽게 셈하거나 따지는 모양.

온새미로≒온이/온통으로/통째로[부] 전부 다.

왁달박달[부] 성질/행동이 곰살갑지 못하며 조심성 없이 수선스러운 모양.

지망지망[부] ①조심성이 없고 경박하게 촐랑대는 모양. ②어리석고 둔하여 무슨 일에나 소홀한 모양.

무턱대고=공중대고[空中-][부] 잘 헤아려 보지도 아니하고 마구.

허청대고[부] 확실한 계획이 없이 마구.

바투<바투바투[부] 1.두 대상/물체의 사이가 썩 가깝게. ¶여인은 엉덩이를 슬슬 움직여 그에게 바투 다가앉았다. 2.시간/길이가 아주 짧게. ¶머리를 너무 바투 깎아서 볼품이 없다.

[주의] 바투바투에는 ‘바투’엔 없는 ‘물이 많지 아니하고 매우 적게. 또는 모두 다 물이 많지 아니하고 적게’라는 뜻도 있다.

댕글댕글: 책을 막힘없이 줄줄 잘 읽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잘못 쓰기 쉬운 말 디글디글’: ①가늘거나 작은 물건들 가운데서 몇 개가 드러나게 굵거나 큰 모양. ②밥알이 설익었거나 너무 되거나 말라서 꾸들꾸들한 모양. [이 ‘디글디글’을 ‘득실득실’의 의미로 쓰면 잘못. 방언이다!]

 

○ 돌아볼 말들 : 해당 낱말과 관련어 설명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뜻풀이 중 주기(朱記) 부분은 편집/추가분으로, 내 사전을 갖고 계신 분들은 手記로 보충하시기 바란다. 이곳 문제 풀이에서 1회 이상 다룬 것들은 朱記로 구분하지 않으니 대조 후 보충들 하시면 된다.

 

뜻풀이에서도 이번에 출제된 낱말에만 한정하지 말고 관련어들에 대해서도 꼭 훑어두시기 바란다.

 

[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된다. 시중에 달랑 한 종류가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 초기에 출제된 것들만 담겨 있다. 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주요 낱말 되돌아보기]

 

- 꽃나이/꽃기운/꽃바다...: ‘꽃’이 들어간 비유어들의 예

 

꽃기운 : 사춘기에 솟아나는 기운.

꽃나이 : 여자의 한창 젊은 나이.

꽃노을 : 고운 색깔로 붉게 물든 노을.

꽃동네 : 정겹고 화목한 동네.

꽃동산 : 경치 좋고 생활이 행복한 보금자리/낙원.

꽃물결 : 물결처럼 일렁이는 많은 꽃.

꽃바다 : ​ 꽃이 많이 피어 있는 넓은 벌판/꽃밭.

 

- 다혈질/예민성/민감성...

 

예민하다[銳敏-][형] ①무엇인가를 느끼는 능력이나 분석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빠르고 뛰어나다. ②어떤 문제의 성격이 여러 사람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만큼 중대하고 그 처리에 많은 갈등이 있는 상태에 있다. ¶예민한 사안.

민감하다[敏感-][형] 자극에 빠르게 반응을 보이거나 쉽게 영향을 받는 데가 있다.

날카롭다[형] ②생각하는 힘이 빠르고 정확하다. ¶날카로운 관찰력. ③모양/형세가 매섭다. ¶날카로운 인상/시선. ④소리/냄새 따위가 감각에 거슬릴 만큼 강하다. ¶날카로운 목소리/비명. ⑤자극에 대한 반응이 지나치게 민감하다.

예민성[銳敏度][명] 반응하거나 작용하는 힘이 날카롭고 빠른 성질. ¶예민도(銳敏度)[명]

민감성[敏感性][명] 느낌/반응이 날카롭고 빠른 성질.

다혈질•[多血質]≒다혈성[多血性][명] <心> 감정의 움직임이 빨라서 자극에 민감하고 곧 흥분되나 오래가지 아니하며, 성급하고 인내력이 부족한 기질.

다감성[多感性][명] 감정/느낌/감수성 따위가 풍부한 성질/특성.

 

- 숨바꼭질/까막잡기...

 

숨바꼭질•[명] ①≒까막잡기/술래잡기. 아이들 놀이의 하나. 여럿 가운데서 한 아이가 술래가 되어 숨은 사람을 찾아내는 것. ②헤엄칠 때에 물속으로 숨는 짓. ③무엇이 숨었다 보였다 하는 일.

까막잡기[명] 술래가 수건 따위로 눈을 가리고 다른 사람을 잡는 놀이.

술래잡기•[명] 여럿 가운데 한 아이가 술래가 되어 다른 숨은 아이들을 찾아내는데, 술래에게 잡힌 아이가 다음에 술래가 됨.

숨박질[명] ‘숨바꼭질’의 준말.

 

- 숙맥불변: 이때의 ‘불변(不辨)’은 ‘불변(不變. 변하지 않음)’이 아니고, 구분하지 못한다는 뜻.

 

숙맥•[菽麥][명] ①콩과 보리. ②사리 분별을 못하고 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 사람. ‘숙맥불변’에서 나온 말. ☞‘쑥맥’은 ‘숙맥’의 잘못.

숙맥불변•[菽麥不辨][명] 콩인지 보리인지를 구별하지 못한다는 뜻으로, 사리 분별을 못하고 세상 물정을 잘 모름.

동서불변[東西不辨][명] 동쪽과 서쪽을 가리지 못한다는 뜻으로, 사물이나 사물의 현상을 분별할 수 없을 정도로 어리석음을 이르는 말.

어로불변[魚魯不辨][명] (비유)어(魚) 자와 노(魯) 자를 구별하지 못한다는 뜻으로, 아주 무식함.

지척불변[咫尺不辨][명] 매우 어둡거나 안개/눈/비 따위가 심하여 아주 가까운 곳도 분별하지 못함.

숙맥이 상팔자• [속] 콩인지 보리인지를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이 팔자가 좋다는 뜻으로, 모르는 것이 마음 편함의 비유.

 

- 영순위/일 순위: ‘일순위’는 현재 ‘일 순위’의 잘못. 이유는 순위에서 일위라는 글자 그대로의 뜻만 지니고 있어서임. 그러나 ‘일순위’를 활용한 복합어나 한자로 적을 때는 一順位. 한자의 축약 기능 때문임. 그러나 활용도/분포 등을 고려하여 복합어로 인정해야 할 말임.

 

영순위•[零順位][명] 어떤 일에서 가장 우선적인 자격을 가지는 순위. [주의] ‘일순위’는 현재 두 낱말로 ‘일 순위’의 잘못. 단, 한자 표기 시에는 一順位.

 

- 고장난명

 

고장난명•[孤掌難鳴]≒독장난명[獨掌難鳴]/척장난명[隻掌難鳴][명] ①외손뼉만으로는 소리가 울리지 아니한다는 뜻으로, 혼자의 힘만으로 어떤 일을 이루기 어렵다는 비유. ②맞서는 사람이 없으면 싸움이 일어나지 아니함.

 

 

- 오지랖

 

오지랖•[명] 웃옷/윗도리에 입는 겉옷의 앞자락. [유]옷자락

옷자락[명] 옷의 아래로 드리운 부분.

오지랖(이) 넓다• [관] ①쓸데없이 지나치게 아무 일에나 참견하는 면이 있다. ②염치없이 행동하는 면이 있다.

 

- 알몸/맨몸/맨주먹...

 

◇‘알-’이 들어간 말들(예)

? ①‘겉을 덮어 싼 것이나 딸린 것을 다 제거한’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②‘작은’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③‘진짜, 알짜’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알땅•[명] ①비바람을 막을 만한 것이 없는 땅. ②≒나지[裸地]. 초목이 없는 발가벗은 땅.

알몸[명] ①아무것도 입지 않은 몸. ②재산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는 사람.

맨손[명] ①아무것도 끼거나 감지 아니한 손. ②(비유) 아무것도 가지지 아니한 상태.

맨몸[명] ①아무것도 입지 않은 몸 ②(비유) 무것도 지니지 아니한 상태/형편.

알천•[명] ①재산 가운데 가장 값나가는 물건. ②음식 가운데서 제일 맛있는 음식.

알짬•[명] 여럿 가운데에 가장 중요한 내용.

알살[명] 아무것도 걸치거나 가리지 않은 채로 드러난 몸의 살.

알통[명] 사람의 몸에서, 근육이 단단하게 불룩 나온 부분의 총칭.

알심•[명] ①은근히 동정하는 마음. ②보기보다 야무진 힘.

알심장사[-壯士][명] 뚝심이 센 장사.

알가난[명] 진짜 가난.

알과녁[명] 과녁의 한복판.

알토란[-土卵][명] 너저분한 털을 다듬어 깨끗하게 만든 토란.

알감[명] 잎이 다 떨어진 가지에 달린 감.

알돈[명] ①정성스럽게 모아 몹시 소중한 돈. ②물건/수단이 따르지 아니한 순수한 돈. ③종이 따위에 싸지 아니하고 그대로 드러낸 돈.

알대가리[명] 아무것도 쓰지 않은 머리의 속칭

알밤[명] ①밤송이에서 빠지거나 떨어진 밤톨. ②주먹으로 머리를 쥐어박는 일. [유]꿀밤/아람/밤톨

알섬[명] ①사람이 살지 않는 작은 섬. ②육지 가까운 곳에 있고 물새들이 많이 모여들어 알을 낳는 섬.

알보지[명] ≒밴대보지(음모[陰毛]가 나지 않은 어른의 보지).

알깍쟁이[명] ①성질이 다부지고 모진 사람. ②얄밉도록 깜찍하거나 성질이 다부진 아이. 또는 어려서부터 그런 사람.

알부랑자[-浮浪者][명] 아주 못된 부랑자.

알부피•[명] ①상자 따위의 포장을 제외한 물건 자체의 부피. ②실제 잰 평수

알불[명] 무엇에 싸이거나 담기지 않은 불등걸.

알궁둥이[명] 벌거벗은 궁둥이.

알근육[-筋肉][명] 둥그렇게 알이 진 근육.

알전구[-電球][명] 갓 따위의 가리개가 없는 전구. 전선 끝에 달려 있는 맨전구.

알짐[명] 포장을 하지 않은 채 많은 양을 다루는 뱃짐.

 

맨꽁무니•[명] 아무 밑천이 없이 맨주먹으로 일을 함. 그렇게 일을 하는 사람.

맨주먹•[명] ①아무것도 가지지 아니한 빈주먹. ②아무 준비도 갖추지 아니한 상태. [유]빈손/맨손/빈주먹/적수공권 매나니•[명] ①무슨 일을 할 때 아무 도구도 가지지 아니하고 맨손뿐인 것. ②반찬 없는 맨밥.

적수공권[赤手空拳][명] 맨손과 맨주먹이라는 뜻으로,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음.

 

- 갈팡질팡/우왕좌왕...

 

우왕좌왕•≒좌왕우왕[左往右往][명]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며 일이나 나아가는 방향을 종잡지 못함. [부]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며 일이나 나아가는 방향을 종잡지 못하는 모양. ☜‘갈피’의 관련어들 참조.

갈팡질팡[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이리저리 헤매는 모양.

오락가락•[부] ①계속해서 왔다 갔다 하는 모양. ②생각/정신이 있다 없다 하는 모양. ③비/눈이 내렸다 그쳤다 하는 모양.

가리산지리산•[부] 이야기/일이 질서가 없어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것.

우왕마왕[牛往馬往][명] 소 갈 데 말 갈 데 다 다닌다는 뜻으로, 함부로 온갖 군데를 다 쫓아다님.

 

- 뜬금없이/난데없이/느닷없이/마수없이...

 

다따가•[부] 난데없이 갑자기.

난데없이[부] 갑자기 불쑥 나타나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없게.

느닷없이[부] 나타나는 모양이 아주 뜻밖이고 갑작스럽게.

뜬금없이[부] 갑작스럽고도 엉뚱하게.

마수없이[부] 갑자기 난데없이.

뚜벙[부] 난데없이 불쑥.

뚜벅[부] 갑자기 말 따위를 꺼내는 모양.

불쑥•≒불쑥이[부] ①갑자기 불룩하게 쑥 나오거나 내미는 모양. ②갑자기 쑥 나타나거나 생기거나 하는 모양. ③갑자기 마음이 생기거나 생각이 떠오르는 모양.

씩둑[부] 쓸데없는 말을 느닷없이 불쑥 하는 모양. ¶~하다?

더뻑>다빡[부] 앞뒤를 헤아리지 않고 [가볍게] 불쑥 행동하는 모양.

다짜고짜•≒다짜고짜로[부] 일의 앞뒤 상황/사정 따위를 미리 알아보지 아니하고 단박에 들이덤벼서.

홀지에[忽地-][부] 뜻하지 아니하게 갑작스럽게. [유]느닷없이/생급스레/뜬금없이

생급스레[부] ①하는 일/행동 따위가 뜻밖이고 갑작스럽게. ②하는 말이 터무니없고 엉뚱하게.

졸연[猝然/卒然]≒졸연[부] ①갑작스럽게. ②까다롭거나 힘들지 않고 쉽게.

 

- 철두철미/용의주도/주도면밀...

 

철두철미[徹頭徹尾]≒철상철하[撤上撤下][부]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하게.

주도면밀하다[周到綿密-][형] 주의가 두루 미쳐 자세하고 빈틈이 없다.

용의주도하다•[用意周到-][형] 꼼꼼히 마음을 써서 일에 빈틈이 없다.

빈틈없다[형] ①비어 있는 사이가 없다. ②허술하거나 부족한 점이 없다.

면밀하다[綿密-][형] 자세하고 빈틈이 없다.

만유루없다[萬遺漏-][형] 여러모로 갖추어져 빈틈이 없다.

간불용발[間不容髮][명] ①머리카락 하나 들어갈 틈도 없다는 뜻으로, 주도면밀하여 빈틈이 조금도 없음. ②사태가 매우 다급하여 여유가 조금도 없음.

 

- 평탄하다/순탄하다/무탈하다...

 

평탄하다[平坦-][형] ①바닥이 평평하다. ②마음이 편하고 고요하다. ③일이 순조롭게 되어 나가는 데가 있다.

순조롭다[順調-][형] 일 따위가 아무 탈/말썽 없이 예정대로 잘되어 가는 상태에 있다.

순탄하다[順坦-][형] ①성질이 까다롭지 않다. ②길이 험하지 않고 평탄하다. ③삶 따위가 아무 탈 없이 순조롭다.

평온하다[平穩-][형] 조용하고 평안하다.

무탈하다•[無頉-][형] ①병/사고가 없다. ②까다롭거나 스스럼이 없다. ③트집/허물 잡힐 데가 없다.

 

[일반 맞춤법 문제] 수사슴/수토끼/암돼지/암개미’ 중 잘못된 표기를 바르게 고쳐 쓰는 문제. 이것은 지난 회에 나왔던 동물의 수컷 표기 문제 ‘숫-/수-’에 더하여 암컷 표기를 결합하여 발전시킨 문제라 할 수 있다.

 

두 가지를 아울러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중 해당 부분 전재로 설명을 대신한다. 이것들은 모두 해당 낱말들이 몇 개 되지 않으니 따로 암기해야 한다.

 

◈♣수컷의 표기에서 ‘숫’으로 표기되는 것: 숫, 숫염소, 숫(3낱말뿐임)

[설명] ‘수양/수염소/수쥐’로 표기할 경우 의미 혼동 가능성이 있어서, 사이시옷 기능을 인정한 것임. ⇒수양(딸/아들); 수염 달린 소; 수(水)쥐.

 

◈♣암․수-’ 다음에 격음으로 표기되는 것들: 개(강아지)/닭(병아리)/당나귀/돼지.

[예제] 암당나귀가 수컷보다 값이 좀 비싼 편: 암탕나귀의 잘못.

암돌쩌귀가 너무 헤벌어져서 문짝이 자주 빠진다: 암톨쩌귀의 잘못.

[설명] 다음 낱말들은 ‘암․수-’ 다음에 격음으로 표기됨 (‘암컷/수컷’은 당연히 포함됨): 암․수캐(암․수캉아지)/암․수탉(암․수평아리)/암․수탕나귀/암․수퇘지. 물건으로는 암․수키와/암․수톨쩌귀.

 

3. 달인 도전 문제

 

□ 1단계 맞춤법 문제​

 

기본적으로 맞춤법 문제의 해결력은 어휘력에서 나온다. 지금까지 맞춤법 문제 3개 중 1개 이상이 어휘력과 직결되는 것들이었고, 얼마 전까지는 계속해서 모두 어휘력 관련 문제가 나오기도 했는데, 요즘에는 어휘력과 결합된 표준(바른) 표기 문제들이 주종을 이룬다.

 

위에서도 적었듯 우승자는 이 맞춤법 부분 공부 책자가 문제적 낱말 몇 개를 다룬 얄팍한 것이었던 듯하다. 달인 도전자로서는 그래서는 백전 백패다. 무엇보다도 원리.원칙에 대한 이해를 제대로 해둬야 활용 낱말들에서 힘을 쓴다.

 

간단히 살펴본다.

 

- 어묵 꼬지(x)/꼬치 : 어휘력 문제였다. 내 사전 자료의 해당 부분을 전재한다

 

꼬챙이•≒꼬치[명] 가늘고 길면서 끝이 뾰족한 쇠/나무 따위의 물건.

꼬치[명] ①꼬챙이에 꿴 음식물. ②≒꼬챙이. ③꼬챙이에 꿴 물건을 세는 단위.

꼬챙이는 타고 고기는 설었다• [속] 꼭 되어야 할 일은 안되고 되지 말았어야 할 일이 된 경우.

 

- 보냉(x)/보랭 용기 : 두음법칙 활용 문제였다.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해당 부분 전재로 설명을 대신한다. 이곳에서 여러 번 다루고 전재했지만, 중요사항이므로 전체를 전재한다.

 

공냉식/수냉식: 공랭식(空冷式)/수랭식의 잘못.

[유사] ‘고냉지’: 고랭지(高冷地)의 잘못. ☞♣두음법칙과 한자어 및 특수한 고유어/외래어 항목 참조.

 

◈[중요]♣두음법칙 관련 종합 정리: 한자어 및 특수한 고유어/외래어 등

[예제] ‘등용문’인가 ‘등룡문’인가: 등문. ⇐‘등’은 접두어.

‘실락원’인가 ‘실낙원’인가: 실원. ⇐‘실’은 접두어.

‘전나체(全裸體)’인데, ‘전라(全裸)’인가 ‘전나(全裸)’인가: 전. ⇐뭉치 말.

공냉식(空冷式)인가, 공랭식인가: 공식. ⇐‘공랭+식’.

대노(大怒)일까, 대로(大怒)일까: 대 ⇐예외적인 경우임.

피란민(避亂民)? 피난민(避亂民)?: 피민(避亂民). ⇐피민(避難民)

모델료(-料)일까, 모델요일까: 모델. ⇐예외적인 외래어 용례.

‘찰라’일까, ‘찰나’일까: 찰(刹那). ⇐두음법칙과 무관. 본래 ‘那’는 ‘나’.

(1)접두사로 한자가 쓰인 경우에는 주요 의미부의 낱말에 두음법칙 적용.

-등용문(o)/등문(x): ‘등(登)-’은 접두어. 주요 의미부는 용문(龍門).

-연녹색(o)/연색(x): ‘연(軟)-’은 접두어. ‘담녹색/회녹색’도 마찬가지.

[참조] 단, ‘청록(o)/청록색(o)’. 이유는 ‘청’이 ‘록’의 접두어가 아니라, ‘청록’ 자체를 하나의 독립된 색으로 인정하기 때문. ☞‘색깔 표기’ 항목 참조.

-사육신(死六臣)/생육신(o), ‘사신/생신(x)’: ‘사(死)/생(生)-’은 접두어.

-실낙원(失樂園)/복낙원(o), ‘실원/복원(x)’: ‘실(失)/복(復)-’도 접두어.

-신여성(新女性)(o)/신성(x): ‘신(新)+여성(女性)’. ‘신(新)-’은 접두어.

-동영부인(同令夫人)(o)/동부인(x): ‘동(同)+영부인’. ‘동(同)-’은 접두어.

[설명] 이유는 주요 의미부의 낱말들이 이미 두음법칙의 적용을 받아 독립적으로 쓰일 수 있는 말들에(밑줄 처리) 접두사나 다른 말이 결합한 것으로 보기 때문. <예> ‘공염불/남존여비/역이용/연이율/열역학/해외여행/상노인(上老人)/중노동/비논리적’.

[주의1] 접두어 판별에서 주의해야 할 말들

전라(全裸)(o)/전나(x); 전나체(全裸體)(o)/전라체(x): ‘전라(全裸)’에서의 ‘전(全)’은 접사가 아니며 ‘전라(全裸)’를 ‘알몸(=아무것도 입지 않은 몸)’과 동의어인 뭉치 말로 본 것이고, ‘전나체(全裸體)’의 경우, ‘전(全)’은 ‘나체(裸體)’를 수식하는 접두사.

②수냉식(x)/수랭식(o), 공냉식(x)/공랭식(o), 고냉지(x)/고랭지(o): 각각 ‘수랭(水冷)’+‘-식’(접사), ‘공랭(空冷)’+‘-식’(접사)으로 이뤄진 말이며 ‘수-’와 ‘공-’이 접두어로 작용하는 경우가 아님. ‘고랭지’의 경우도 ‘고랭’+‘-지’로 보며, 위의 ‘전라(全裸)’와 비슷한 경우임.

연륙교(連陸橋)(o)/연육교(x): ‘연륙’+‘교’로 분석되고, ‘연륙’이 무더기로 의미소 역할을 하므로 ‘연륙’.

연년생(年年生)(o)/연연생(x): ‘연년(年年)+생’으로 분석되며, ‘연(年)+년생(年生)’이 아니므로 ‘연년’.

신년도(新年度)(o)/신연도(x): ‘신(新)+년도(年度)’가 아닌, ‘신년(新年)+도(度)’로 분석되므로, ‘신년’.

⑥내내월(來來月)(o)/내래월(x): 위와는 반대로, ‘내내월’은 ‘다음달(내월)’ 다음에 오는 달이므로, ‘내(來)+내월(來月)’로 분석됨. 따라서 두음법칙 적용. 이는 사육신(死六臣)/생육신(生六臣)에서의 ‘사(死)/생(生)-’, 실낙원(失樂園)/복낙원(復樂園)에서의 ‘실(失)/복(復)-’, 신여성(新女性)에서의 ‘신(新)-’과 같이, ‘내(來)-’가 접두어로 기능하는 경우임.

[주의2] ‘연도(年度)’와 관련된 주의 사항: 설립연도(o)/설립년도(x); 일차연도(o)/일차년도(x). 이것은 ‘연도’가 독립적으로 쓰일 수 있는 말로서 이미 두음법칙의 적용을 받은 뒤 앞말과 결합한 형태, 곧 ‘설립+년도, 일차+년도’로 분석되기 때문임. 그러나 ‘신년도(o)/신연도(x)’의 경우에는 ‘신년+도’로 분석되기 때문에(‘신+년도’가 아님) 신연도(x). 단, ‘2013년도 업무 계획’에서의 ‘년도’는 의존명사.

[예외] ‘몰염치[沒廉恥]’와 ‘파렴치[破廉恥]’의 경우, ‘몰-’과 ‘파-’는 접두어. 원칙상 둘 다 ‘몰염치/파염치’로 적어야 하지만, 사람들의 발음이 {파렴치}로 굳어져 있으므로 ‘몰염치/파렴치’(o)로 적음. 이와 같은 경우로 ‘수류탄(手榴彈)’(o) ↔ ‘총유탄[銃榴彈]’(o)과 ‘미립자(微粒子)’(o) ↔ ‘입자(粒子)’(o), ‘누누이(屢屢-/累累-)(o)’도 있음. 원칙상 ‘수유탄/미입자/누루이’ 등이 옳은 표기이나 {수류탄/미립자/누누이} 등으로 발음이 굳어져 발음대로 적는 예외적인 경우임.

[비교] ‘유유상종(類類相從)/연연불망(戀戀不忘)/누누이(屢屢-)’와 ‘늠름(凜凜){늠ː늠}/냉랭(冷冷){냉ː냉}/녹록(碌碌){농녹}/낙락장송{낭낙짱송}/열렬(烈烈){열렬}/낭랑(朗朗){낭랑}.

[설명] ①굳어진 발음이 각각 ‘연연불망/유유상종/누누이’... 등임. 여기서 ‘연연불망/유유상종’에 두음법칙을 적용하면, ‘연련불망/유류상종’이 되어 언중의 발음 관행과 맞지 않음. 따라서 굳어진 발음대로 표기를 허용한 것. ②또한, ‘연연불망(戀戀不忘)/유유상종(類類相從)/누누이(屢屢-)’ 등은 ‘한 낱말 안에서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부분은 같은 글자로 적는다’ (한글맞춤법)는 원칙을 따른 것으로 볼 수도 있음. ③한편, ‘늠름/냉랭/낙락장송’ 등은 각각 {늠ː늠/냉ː냉/낭낙짱송}으로 발음되는데 이것은 둘째 음절의 ‘ㄹ’이 앞 음절의 ‘ㅁ/ㅇ/ㄱ’에 동화되어 ‘ㄴ’으로 나는 것일 뿐이지 본음이 그러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본음대로 적는 것임. ‘열렬/낭랑’ 등의 경우는 발음도 {열렬/낭랑}.

(2)대등한 독립어 또는 첩어 구조의 복합어인 경우에는 낱말별로 적용함.

<예>①수학+여행→수학여행. 회계+연도→회계연도. 졸업+연도→졸업연도. 생년+월일→생년월일. 몰년+월일→몰년월일. 단, 2010년도(年度). ⇐‘년도’ 앞이 숫자이고 ‘년도(年度)’가 의존명사이므로. ☞[주의] ‘제조 연월’의 경우, 년월(x)/연월(o). [2016년 국립국어원 신설 낱말] ‘연월’은 보통명사. ②첩어 구조: 희희낙락(喜喜樂樂)/흔흔낙락(欣欣樂樂); 쇄쇄낙락(灑灑落落/洒洒落落)

(3)사자성구는 (띄어 쓰지 않으므로) 두음법칙 적용대상 아님: 견마지로. 청출어람. ☞[비교] 희희낙락(喜喜樂樂); 희로애락(喜怒哀樂); 분노(忿怒,憤怒)/격노(激怒)/공노(共怒). ☜[주의] 단, 대로(大怒▽)는 예외임.

(4)특수 사례: ‘난(欄)/양(量)’과 같은 한자어.

-고유어 뒤에서는 ‘난’: 어린이난/어버이난. ⇐고유어를 접두어로 봄.

-한자어 뒤에서는 ‘란/량’. 고유어 및 외래어 뒤에서는 ‘난/양’: 독자란/기고란/의견란 ↔가십난/칼로리난. ¶강수량/수확량 ↔ 구름양/일양/흐름양(유체량)/알칼리양

(5)헷갈리기 쉬운 ‘난(亂)’과 ‘난(難)’:

-‘피란(避亂)’과 같이 난리를 뜻하는 ‘난(亂)’은 두음법칙에 해당함. 즉, 홀로 쓰일 때는 ‘난(亂)’이지만, 한자어 뒤에서의 ‘란(亂)’은 독립된 낱말이 아닌 형태소이므로 ‘란’으로 표기 ⇒홍경래의 난; 동란/무신란/임진란.

-그러나 ‘난(難)’은 두음법칙과 무관함: 피난(避難)/고난(苦難)/수난(受難)/재난(災難)/환난(患難).

(6)두음법칙에서 제외되는 우리말들: ¶두 냥; 몇 년; 리(몇 리, 그럴 리가); 녀석; 닢; 님(실 한 님, 홍길동 님); 냠냠이

(7)‘율/률’(率)과 ‘율/률’(律), ‘열/렬’(列)과 ‘열/렬’(烈) 및 ‘열/렬’(裂)의 표기: ‘率’과 ‘律’, ‘烈’과 ‘裂’ 및 ‘列‘은 두음 법칙에 따라 낱말의 첫머리 이외의 경우에는 본음대로 적음. 다만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서는 ‘율, 열‘로 적음. ¶열사/강렬/나열/분열, 율격/취업률/비율/선율.

(8) 외래어와 연결되는 한자어 중 상당수는 ‘난(欄)/양(量)’의 경우와 달리 예외로 인정: 율리우스력(-曆); 펀치력(-力)/슈팅력(-力); 가스로(-爐); 모델료(-料)/컨설팅료(-料); 파이론(-論); 햄릿류(-類); 테헤란로(-路)/조깅로(-路).

 

- 비상금을 뒤져내다/뒤어내다(x): 단수 표준어 관련 문제였다. ‘뒤어내다’는 표준어 선정에서 버려진 말이다. 이와 관련되는 낱말들은 적지 않다. 상세 사항은 내 책자의 아래 항목에서 상세히 다뤘지만, 분량 관계로 전체 전재는 생략한다.

 

◈♣현재의 단수 표준어와 비표준어, 그리고 추가된 복수표준어

[예제] 꼭두각시(o)/꼭둑각시(x); 본새(o)/뽄새(x); 봉숭아(o)/봉숭화(x); 상판대기{상판때기}(o)/쌍판대기(x); 오금팽이(o)/오금탱이(x); 천장(天障)(o)/천정(x); 며느리발톱(o)/뒷발톱(x); 짧은작(o)/짜른작(x); 새앙손이(o)/생강손이(x); 샛별(o)/새벽별(x); 선머슴(o)/풋머슴(x); 짓고땡이(o)/짓고땡(x).

[원칙] 단수 표준어[표준어 규정 제17항]: ‘비슷한 발음의 몇 형태가 쓰일 경우, 그 의미에 아무런 차이가 없고, 그중 하나가 더 널리 쓰이면, 그 한 형태만을 표준어로 삼는다.’

[설명] 단수 표준어란 약간의 발음 차이로 두 형태, 또는 그 이상의 형태가 쓰이는 것들에서 더 일반적으로 쓰이는 형태 하나만을 표준어로 삼는 것. 아래에 보일 복수표준어와 대립되는 처리인데 복수표준어로 인정되려면 그 발음 차이가 이론적으로 설명되든가 두 형태가 비등하게 널리 쓰이든가 하여야 함. 단수 표준어로 처리한 것들은 두 형태를 다 표준어로 인정하면 국어를 풍부하게 하는 쪽보다는 혼란을 야기한다고 판단한 것들임.

 

[이하 생략]

 

 

□ 마치면서

 

- 공부 방법: 참 실력은 공부 방식과 태도에서 나고 자란다. 그 기본 출발이 공부량과 공부 자료의 확보임은 물론이다. 거기서 특히 중요한 것은 두리번거리지 않고 잡생각이나 곁가지 따위에 시간낭비하는 일 없이 100% 집중하는 것. 그러지 않으면 출연 횟수 쌓기로 끝난다.

 

- 마지막 정리/마무리: 이 프로에 도전하시는 분들 중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을 갖고 계신 분들은 마지막 정리 단계에서 부록으로 편제한 ‘맞춤법 규정’ 관련 부분을 꼭 일독하시기 바란다. 해당 낱말 거의 전부를 예시한 해설판까지 빠뜨리지 않고 훑기를 적극 권장한다. 전체적인 체계가 잡히면서 해당 낱말들에 쌓인 먼지떨이 효과가 놀랍다.

 

- 언어학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 학교 문법 시간에 대한 국어학 용어는 공부 당시의 중요성이 낮아서 오래 기억되지 않는다. 또한 학생 시절의 시기에 따라서 일부 문법 용어나 역할에 대한 해설도 변한 게 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내 책자의 부록에 ‘맞춤법 공부에 도움이 되는 문법 용어 몇 가지’ 난을 만들어 해설해 두었다. 공부 전에 그것부터 읽어두는 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전문가 수준으로 익힐 필요는 없지만, 어법의 원리/원칙과 관련된 설명 등을 이해할 때 크게 도움이 된다. 쉬운 예로 접사가 뭔지를 모르면 접두사와 접미사가 왜 그 위치에 붙어 한 낱말을 만드는지 이해하기 쉽지 않고, 제대로 이해가 되지 않은 것을 익히려면 무리하게 욱여넣기 식의 공부를 하게 된다.

 

- 띄어쓰기: 띄어쓰기 실력은 하루아침에 늘지 않는다. 이 글의 대문간에 적어 놓은 대로, 반드시 자신의 언어생활에서 맞닥뜨리는 것들을 통해 실전 훈련을 쌓는 길이 지름길이다. 물론 그 전에 기본적인 원리/원칙 공부를 해둬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이메일을 자주 쓰는 것. ‘카톡’에 이것저것 여러 가지를 길게 적는 대신에 그걸 이메일로 작성해서 보내는 훈련을 하면 아주 좋다. 바쁘고 시간도 없는데 언제 그걸 하느냐고 하는 이들, 있다. 카톡에 매달려 보내는 시간들을 모아 보면 몇십 분 되는 경우, 드물지 않다. 그런 때는 집이나 사무실로 가서 이메일로 자세히 보내겠다고 하면 된다. 요즘 세상에 누가 이메일을 쓰느냐고 되묻는다면, 그는 달인 도전 자체를 포기하는 게 좋다. 그 정도의 정성과 노력쯤은 최소한의 요건이니까. 태도와 습관이 인생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 어떤 일에서고 성공하는 이들은 공통적으로 노력을 아끼지 않으며 태도는 야무지기 짝이 없다.

 

끝으로 오늘도 여전히 성실하고 겸손하게 방방곡곡에서 우리말 공부에 매진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그리고 그 대열에 합류하실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더불어 행운이 함께하게 되시길 빈다. 그리하여 영광의 달인 월계관을 꼭 얹게 되시길 축원한다. 속이 꽉 찬 성실한 노력은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 세상이 어찌 돌아가더라도. [끝]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21년 개정판. 새로 나왔습니다!

-2009년 이후 2021년 7월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다. 다섯 번째의 개정판(751쪽).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하다. 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다. 한 권으로 맞춤법과 띄어쓰기 모두를 익힐 수 있다.

<우리말 겨루기>에서 출제되는 맞춤법.띄어쓰기 문제 유형의 90% 이상이 이 책 내용으로 해설된다.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관련어와 유의어 정리에 빼어난, 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한 작가용 사전. 일례로 소(牛)의 항목을 보면, 소의 종류, 소고기 부위 명칭, 각종 장구(裝具) 등이 여러 페이지에 걸쳐 모아져 있어 한꺼번에 익힐 수 있다. 매, 연(鳶), 물때... 등에서도 마찬가지. '일인자[一人者]' 항목 등에서는 비슷한 뜻을 지닌 말 20여 개를 한꺼번에 대할 수 있는 식이다.

-사전 제목에 '고급'이란 표현이 들어간 것은 수록된 어휘를 정함에 있어서, 중학생 수준 이하의 말들은 과감히 제외해서다. 이 사전의 영문 표기 Korean Dictionary for Advanced Learners에 그 의미가 명확히 담겨 있다.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2015년 현재 국립도서관에 마지막으로 납본된 중대형 국어사전이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찬 팀들이 해체된 지도 20년이 넘는다. 현재 유통되는 것들은 모두 20~30년 전에 간행된 초판을 그냥 늘려서 찍어 낸 중쇄판이다. 그래서 <표준국어대사전>의 내용과 완전히 일치되는 사전은 하나도 없다. 일일이 국립국어원 자료와 맞춰 봐야 한다.​

<열공 우리말> 2017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우리말 관련어들의 심층 공부 즉, 배경어, 유관어, 바른 용법에 뜻을 둔 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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