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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병 윤석열이 국군의날 행사에서 벌인 어처구니없는 코미디 쇼 4개

갓 쓰고 서울 오다

by 지구촌사람 2022. 10. 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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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병 윤석열이 국군의날 행사에서 벌인 어처구니없는 코미디 쇼 4개

어제 공주 계룡대에서 74주년 국군의날 행사가 열렸다. 1시간여 진행된 행사 전체가 지상파 방송과 종편 등으로 현장 중계됐다.

그 행사의 주빈 격인 윤석열의 행동거지를 보면서, 처음에는 웃음 폭탄을 터뜨렸지만 그런 것들이 이어지면서 씁쓸함을 넘어, 우리나라 국민들이 불쌍해졌다. 군대도 못 간(안 간?) 무등병 출신이긴 해도, 그처럼 기본도 못 갖춘 국군통수권자를 잘못 뽑은 죄를 덤터기로 뒤집어쓰는 듯해서...

같은 무등병 출신의 다른 대통령들도(이명박과 박근혜) 제대로 해낸 것들을 윤석열은 하나도 바르게 해내지 못했다.

1. 싸구려 코미디 하나: 열병식에서 따봉이라니...

군 지휘관의 열병 사열식에서 답례는 거수경례다. 그런데, 저 따위의 따봉이라니... 기절초풍할 노릇.

하기야 윤석열은 따봉 중독 환자이긴 하다. '내부 총질' 문자로 이준석 내쫓기 신호탄을 쏴 올릴 때도 윤석열은 이른바 '체리 따봉'을 썼다. 아무래도 집에서 일상적으로 써 온 탓이 아닐까. 그래도 그렇지. 때와 장소를 구분하지 못하고 가정 내 문자를 공개 석상에서, 그것도 중요한 국가적 행사장에서 써대다니...

2. 싸구려 코미디 둘: 사회자가 미리 동선을 말해 주는 데도, 그것조차 못 따라 하는 방황...

유공자 서훈과 부대 표창을 할 때다. 사회자가 '대통령께서 자리에서 일어나 수상자들의 중앙으로 이동하시겠습니다.'라고 매우 친절하게 일거수일투족과 동선을 안내했다. 그런데 윤석열은 중앙이 아니라 맨 끝쪽의 수훈자 쪽으로 성큼성큼. 그러자 행사 안내자가 황급히 중앙으로 돌아가라고 코치했다. 수상자들의 경례부터 받고 나서 시작해야 하니까.

상을 받을 때 시상자에게 어떻게든 먼저 예의를 표하는 건 기본 중의 기본이 아닌가. 더구나 사회자가 수상자들의 중앙으로 가라고 그 위치까지 사전 지정을 해줬는데... 하여간 군대 안 간 녀석들은 지휘관 말을 제대로 알아듣고 지켜야 하는 기본에서부터 엇나간다.

https://search.pstatic.net/sunny/?src=https%3A%2F%2Fi.ytimg.com%2Fvi%2FNqDgKKESHnc%2Fhqdefault.jpg&type=f542_306

이 짧은 행사에서 단연 돋보인 것은, 유일하게 외국인으로 참례한 주한미군 부사령관 겸 미 7공군사령관인 스콧 플레어스 중장이 보인 태도다. 그는 부대 표창을 받고 나자 '감사합니다' 소리를 시청자에게 들릴 정도로 한국어로 크게 말했고, 시상이 끝나고 행사 지휘자가 수상자들에게 '우향우, 앞으로가'를 한국어로 말했음에도 절도 있게 군인 동작을 취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그는 행사 참석 전 행사에 필요한 한국어 교육까지 마쳤거나, 예행 연습을 충실히 받은 것임에 틀림없다.

 

사진: 군 부대 표창을 받으며 플레이어스 중장은 큰소리로 '감사합니다'를 말했다. 철저한 준비성... 그는 지난번 바이든이 방한했을 때 윤과 함께 찾은, 유사 시 한반도 전쟁 지휘센터가 되는, 그 지하벙커를 관장하고도 있다. 그는 준장 시절 군산비행단장을 거친 두 번째의 한국 근무다. 역대 공군 장성 중 군산비행단장을 거친 이들은 거의 모두 4성 장군이 되었다. 트럼프 시절 흑인으로서는 최초로 미 합참의장에 올랐던 이도 군산비행단장 출신.

 

3. 싸구려 코미디 셋: 최대 최악의 참사. '부대 열중쉬어'도 까먹은 무등병...

기념사를 하러 중하단의 연설대 앞에 섰을 때다. 사회자가 '대통령께 대한 경례'를 외쳤고, 윤석열은 답례를 했다. 그다음이 문제였다.

제병지휘관이 '기념사!'를 외치고 경례를 하면 대통령은 '부대 열중쉬어'를 명령해야 한다. 그러면 제병지휘관은 '부대 열중쉬어'를 복명복창한 뒤 돌아서서 '부대 열중쉬어'를 큰소리로 지휘하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그 앞에 서 있는 딱 1천 명의 군인들이 연설 내내 부동자세로 얼어붙어 있게 된다. 그런데 윤석열은 그 '부대 열중쉬어'를 까먹고서는 멀뚱멀뚱 쩝쩝쩝...만. 그러자 당황한 사회자[제병지휘관]가 재치 있게 '부대 열중쉬어'를 복명복창하듯 혼잣말로 하고서는 돌아서서 제병들에게 '부대 열중쉬어'를 외쳤다.

세상에나... 행사 전, 참모들은 그날 행사의 필요 동작이나 필수 행동을 반드시 가르친다. 경례를 받고 '부대 열중쉬어'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코치를 받았을 게 틀림없다. 그런데도 윤석열은 쩝쩝쩝만...

아래 화면을 보라. 모든 역대 대통령들이 그 부분에서 실수한 이는 단 한 사람도 없다. 같은 무등병인 이명박도 제대로 해냈고, 박근혜조차도 또박또박 제대로 해낸 부분이다. 아무리 군대를 못 간(안 간?) 무등병이라 해도 옆에서 가르쳐주는 건 그래도 제대로 해내야 하는 거 아닌가. 행사 지휘자[제병지휘관 손식 육군 소장]의 재치 있는 임기응변이 없었다면 대망신 기록으로 영원히 남을 뻔했다.

https://blog.naver.com/hen_liate/222889341635

4. 싸구려 코미디 넷: 거수경례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 국군통수권자

아래의 윤석열 모습을 보자. 이건 새로운 거수경례의 창작품이라 해야 한다. 이걸 본 이들은 경례가 아니라 '햇빛가리개'라고도 불렀다.

거수경례의 기본은 손끝이 눈썹과 닿지 않아야 한다. 즉 귀 위로 눈가 쪽에 손끝이 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윤석열처럼 햇빛가리개 경례를 한 사람은 또 있다. 같은 무등병인 이명박도 제멋대로 식의 거수경례를 했다. 하기야 두 사람은 국기에 대한 경례에서도 똑같이 과락생들이다. 손가락들이 모두 가지런히 붙여져 있지 않고 제멋대로인 채로 왼쪽 가슴도 아닌 곳에 제 맘대로 갖다 댄다.

https://blog.naver.com/vitaminnala/222889218855

아래 역대 대통령들의 거수경례를 보라. 일반병으로 병역을 마친 노무현과 문재인은 말할 것도 없지만, 여성인지라 어쩔 수 없이 무등병인 박근혜까지도 FM('야전 표준 지침서'를 뜻하는 Field Manual의 약자. 군대 표준을 뜻한다)대로 해냈다.

https://youtu.be/sbPdye0pDzw

 

어제 행사를 보면서, 처음에는 가소로웠다가 씁쓰레해졌다. 그러다가 화가 났다. 어찌 된 인간이 국가 행사장에서까지 제멋대로, 제 맘대로인가. 국민 알기를 뭘로 알기에...

국정 운영 행보의 뿌리가 보였다. 지금까지도 제멋대로였지만, 앞으로도 그럴 게 분명하다. 어떻게 가르쳐야 할꼬.

 

                           -온초 최종희(2 Oct. 2022)

[참고] 사열 차량

어제 윤석열이 이용한 사열 차량은 현대자동차의 최고급 사양 제네시스 리무진형을 개조한 국산품이다. 예전에는 미제 캐딜락을 썼다. 이 차량은 동승자와 사열자의 키 높이를 배려하여 그 발판 높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런데 어제는 윤석열이 동승자보다도 높은 키임에도 지나치게 발판을 높였다. 그 바람에 동승자가 더 쪼그라들었다. 과잉 의전이었다.

 

사진: (좌) 동승자의 위상을 지나치게 낮췄다. (우) 키 높이를 고려한 발판 높이 조절 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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