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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돈 되는] 우리말 겨루기 930회(2022.10.10.) 문제 심층 해설-윤혜성(19) 양 우승: 사래(x)/사레(o)가 들리다, 허구헌(x)/허구한(o) 날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22. 10. 1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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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930회(2022.10.10.) 문제 심층 해설

-윤혜성(19) 양 우승: 사래(x)/사레(o)가 들리다, 허구헌(x)/허구한(o) 날

 

♣띄어쓰기 공부와 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손쉬운 방법 : 띄어쓰기는 머릿속으로만 알아서는 전혀 힘을 쓰지 못합니다. 실제로 자신이 써 봐야 합니다. ‘백학(百學)이 불여일습(不如一習), 불여일용(不如一用)’입니다. 예를 들면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맞춤법을 꼭 검색해 보세요. 그걸 습관화하면 됩니다! 게시문/공고문 등을 볼 때마다 바른 띄어쓰기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습관입니다. 그보다 훨씬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입니다. 짧은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자신이 몸수고로 확인하게 되면 확실해집니다(일기는 매일 써야 하기 때문에 두어 단락 이내가 좋습니다. 문제적 표기가 많아지면 검색+공부가 귀찮아져 포기하게 되기 때문). 실은 저 또한 모든 글쓰기에서 늘 그리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항상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일상적인 것들을 챙겨 보는 일인데, 몸수고는 필수입니다. 띄어쓰기 공부는 머리로만 할 수 있는 일이 결코 아닙니다! 단, 반드시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리/규칙들을 1차 공부한 뒤에요. 낱개의 문제적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중도에 쉬 포기하게 되고, 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에서 전혀 힘을 못 씁니다. 실제로 두어 달 정도만 시간을 투자하여 원칙들을 공부하고 나면 그 뒤로는 편해집니다. 맞춤법/띄어쓰기 앞에서 우리말이 어렵다는 소리부터 습관적으로 앞세우는 사람들을 보면, 영문법 공부에는 몇 년을 투자하면서도 우리말 어법 공부에는 채 두 달도 투자하지 않은 이들이죠. -溫草 생각

 

 

1. 출연자 등등 

 

□ 무대를 빛낸 사람들

 

사진: 우승자 윤혜성 양

 

권진관(29): 게임 개발자. 752회 출연. 게임 등장인물 이름으로 우리말 채용: 아람, 용심 등. ‘22년 7월 예심 합격자. 결과: 3위(550점)

 

오현주(55): 예심 합격 및 출연을 축하하여 딸들(‘내 사랑 이쁜이들’)이 옷을 세 벌 사 줌. 올 3월부터 다시 보기를 석 달 함. ‘22년 5월 예심 합격자. 결과: 2인 대결 진출 (650+400 ⇨1050점)

 

윤택균(38): 회사원. 7살 딸이 한자능력검정에서 8급 취득(1문제 틀렸음). ‘22년 7월 예심 합격자. 결과: 4위(200점) 

 

윤혜성(19): 대학생. 매우 차분. 여름방학 때 국내 8군데 여행함 ←가장 알찬 방학. 친구들과 셋이서 예심 참가. 혼자 합격 →친구들 몫까지 할 것임. ‘22년 7월 예심 합격자. 결과: 달인 도전. 1단계 실족. (600+600 ⇨1200점)

 

□ 출연자 속사화

 

- 획득 점수 : 자물쇠 문제 직전까지. 550/650/200/600점(출연 번호순).

2인 대결 결과 : 1050/1200점 (오현주 대 윤혜성). 

 

- 출연자들은 모두가 멋진 사람들

 

이 프로의 출연자들은 그 도전 자세만으로도 멋진 이들이다. 다른 이들과는 여러모로 다르다. 우리말 공부에 뜻을 두는 것만으로도 최소한 1인 2역을 해내는 당찬 사람들이다. 그리하여 시청자들로 하여금 뭔가를 조금이라도 배우거나 깨닫게 하는 그런 것들을 남긴다. 

 

모든 가외 노력과 도전은 사실 바쁜 사람들이 해낸다. 한가로운 사람들은 계속 한가롭게 지낸다. 게으름은 열정 약화와 감소를 낳고, 미약한 열정은 나태를 낳는 악순환의 연속으로 이끈다. 

사진: 오현주 님(좌)과 2인 대결 결과

 

출연자 중 가장 연장자로 2인 대결에 올랐다. 한 문제 차이로 석패했다. 

 

- 공부량과 공부 자료

 

이번 출연자들은 공통적으로 공부량도 매우 적었고, 공부 자료 등에서도 모두 심각한 문제점들이 엿보였다. 일례로, 쓰기 문제 ‘종일토록’에서 정답자는 한 사람도 없었고, 맞춤법 문제에서도 정답 ‘넌지시’를 적은 이는 한 사람뿐이었다. [참고로 흔히 쓰는 '하루종일'은 현재 우리말샘에만 있고, 표준국어대사전엔 없다. 하루빨리 등재돼야 할 말이다.]

 

사진: 공부량을 보여주는 사례들

 

심지어 우승자조차도 ‘조일종일’이라는 매우 흥미롭지만 엉터리인 말을 조어했고(아침 朝에 ‘일찍’의 ‘일’을 붙여서 ‘아침 일찍’이라는 ‘조일’을 만듦), 부사와 장난감을 겸하는 ‘오뚝이’를 잘못 알고 있었다. 달인 도전에서는 기본적 수준이라 해야 할 ‘사레/허구한’조차도 정확히 알고 있지 못했다. 하기야, 본인도 준비 부족을 암시하듯 친구들 몫까지 해서 3문제만 맞히겠다고 하기도 했다. 

 

출연자들 모두가 공부가 얕았다. 양과 자료 모든 면에서. 특히 현주 님의 경우는 ‘다시보기’를 3달간 했다고 했는데, 이곳에서 수도 없이 해 온 말 중의 하나가 기출문제는 출제 방향 짐작과 자신의 공부량 점검용으로만 참고하라는 것이었다. 다시보기만으로는 2인 대결에서조차도 진정한 승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현주 님이 확인시켜 주었다. 

 

- 달인에 오르기 위해 도움이 되는 공부법

 

권장할 만한 공부법은 내 블로그의 이곳에 적어두었다: https://blog.naver.com/jonychoi/222681378128

 

 

이 공부법들 역시 근본 줄기용으로 90% 정도만 취하고 나머지 10%는 자신만의 방식을 개발해서 보태야 한다. 특히 공부는 항상 효율/성과를 신경 써야 한다. 곁가지에 매달리다 보면 정리가 안 된다. 그러면 망한다. 아무리 공부량이 많아도.

 

달인을 꿈꾸면서 2년 이상 공부했음에도 실패하는 이들에게는 공부량과 공부 자료, 공부 방식과 태도 중 한 가지 이상에서 문제가 있다. 이것들 모두에서 문제가 없다면, 온종일 공부가 가능한 분은 1~1.5년, 하루 4시간 정도씩 공부 시간을 낼 수 있는 분은 2년 내에 달인에 오를 수 있다. 예전에 왕중왕 전에서 우승한 달인 한 분은 전일제(全日制)로 겨우 8달 정도만 공부하신 분이었다. 시간에 쪼들리는 사람의 하루는 25시간으로 늘어난다!

 

우리말 공부 3년을 넘기고도 그 자리에서 맴도는 이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은 공부 방식과 태도에 있다. 해답은 초심으로 돌아가는 일이다. 공부 자료에서부터 공부 방식과 태도를 전면 개비해야 한다. 야무지고 독하게, 그리고 겸손하게.

 

□ 출연 대기 상황

 

이번 출연자들은 현주 님(올 5월 합격자)을 빼고는 모두 최근인 7월 합격자들이었다. 합격자/출연자 현황 관련 상세 내역은 다음 게시판 주소를 참조하시기 바란다: https://blog.naver.com/jonychoi/222618402881

 

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출제된 말들을 유형별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 밑줄 그은 것들은 처음 출제된 말들로, 상당수가 새로운 것들이다. 기출문제에만 매달리면 망할 수도 있다는 걸 쉽게 알 수 있다. (기출문제만 8번을 보았다는 ‘퀴즈 대한민국 영웅’ 출신이 3등을 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기출문제를 무시하라는 말은 아니다. 출제 경향을 가늠할 수 있게 해주고, 아울러 자신의 공부 수준(양)을 알게 해준다. 매우 도움이 된다. 그런 기출문제들 수준 정도로는 공부를 해야만 한다는 기준도 된다. 하지만 그것들의 공부로 우리말 출연 준비가 끝난 건 결코 아니라는 걸 꼭 명심해야 한다. 겨우 첫걸음을 내디딘 것에 불과하다. 이번 2인 대결에 올라 석패한 현주 님의 경우가 좋은 반면교사다. 

 

사진: 출제어 모듬 

 

-명사. 보통 난도: 불면증, 가야금, 난장판, 다반사, 성황리, 아무개, 개구쟁이, 눈도장, 책거리, 얼결, 양면성, 수주대토(守株待兎)

-비유어: 양념, 숨결, 점지

-중상급어 또는 관심어: 00판, ~리(성황리), 얼[떨]결, ~쟁이, 데면데면...

-용언/부사: 끈끈하다, 쑤다; 종일토록, 데면데면, (감)아이참

-복합어: 셋00/00내기/구멍00 ☜가게

-관용구/속담: 기지개를 켜다, 입술에 침이나 바르지

-맞춤법: 고대로/오뚝이/넌즈시/휭하니 ☜넌지시. 단언코/단연코 그런 일은 없다, 사레/사래가 들리다, 허구헌/허구한 날

 

이번에도 비유어 출제가 빠지지 않았다.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 흩어져 있는 비유어들의 일괄 정리 편의를 위해 이곳의 다른 게시판에 모아 둔 것도 있다. 게시판 이름 <우리말 공부 사랑방> 중 <비유어 모음> 항목. 사람을 뜻하는 비유어 외에는 음절수 기준으로 나누어 실어 두었으니, 짬짬이 훑어 두시면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단, 사람과 관련되는 비유어들은 3음절어 이하와 이상으로 나누어 따로 실었다. [예] 출제 빈도가 비교적 높은 편인 3음절어들은 이곳에 있다 : https://blog.naver.com/jonychoi/220770803020

 

약방에 감초 격인 부사들의 바른 표기[표준어]와 뜻 구별 문제도 은근히 까다롭다. 신경 써서 챙겨둬야 할 대목. 내 사전 부록에 【부록2】 주목해도 좋은, 살려쓸 만한 멋진 부사들이란 제목으로 부사들을 따로 모아 두었다. 본래 이 사전의 으뜸 목적은 작가용이어서 그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부사 부분을 집중적으로 정리하는 데도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짬 나는 대로 훑어들 두시길! 

 

○ 돌아볼 말들 : 해당 낱말과 관련어 설명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뜻풀이 중 주기(朱記) 부분은 편집/추가분으로, 내 사전을 갖고 계신 분들은 手記로 보충하시기 바란다. 이곳 문제 풀이에서 1회 이상 다룬 것들은 朱記로 구분하지 않으니 대조 후 보충들 하시면 된다. 

 

뜻풀이에서도 이번에 출제된 낱말에만 한정하지 말고 관련어들에 대해서도 꼭 훑어두시기 바란다.

 

[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된다. 시중에 달랑 한 종류가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 초기에 출제된 것들만 담겨 있다. 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주요 낱말 되돌아보기]

 

-‘난장판/먹자판/깍두기판...’

 

◇‘판’에도 여러 가지

[명] 일이 벌어진 자리. 그 장면. ¶판을 깨다; 판이 벌어지다 󰃟 ①‘처지’, ‘판국’, ‘형편’의 뜻을 나타내는 말. ¶사람이 죽고 사는 판; 그 앞에서 대들었다간 몰매를 맞을 판. ②승부를 겨루는 일을 세는 단위. ¶씨름 한 판; 마지 막 판 ☞‘판막다/판들다/판나다/판다르다/판주다’는 독립단어들임.

판 밖의 사람 [관] 그 일에 관계가 없는 사람.

막판•[명] ①어떤 일의 끝이 되는 판. ②일이 아무렇게나 마구 되는 판국. [유]끝판/막바지/피날레 

결판[決判][명] 옳고 그름이나 이기고 짐에 대한 최후 판정을 내림. 또는 그 일. ¶~나다/~내다[동]

한판[명] ①한 번 벌이는 판. ②<운동>유도 경기에서 내리는 판정의 하나. 기술이 완전히 걸려 공중에서 몸이 한 바퀴 돌아서 떨어지거나 떨어질 때 바닥에 어깨가 완전히 접촉되어 큰 소리가 날 때 또는 절반이 두 번 나오는 경우에 선언되는 것으로, 이것이 선언되면 경기는 끝난다. [유]라운드/한바탕

단판[單-][명] 단 한 번에 승패를 가르는 판. ¶단판걸이/단판싸움/단판씨름[명]. ☜[주의]‘단판 승부’는 두 낱말. [부] 곧이어 바로. 

독판[獨-][명] ≒독무대(독차지하는 판). [유]독차지/독무대/독점

떡판[명] (비유) 음식을 잘 차려 놓은 판이라는 뜻으로, 재수가 좋거나 흐뭇하고 만족스러운 상황.

딴판[명] ①전혀 다른 모습/태도. ②아주 다른 판국/형세.

생판[生-][명] 어떤 일에 대하여 전혀 모르거나 상관하지 아니하는 상태. [부] ①매우 생소하게. 또는 아무 상관 없게. ②터무니없이 무리하게. [유]백지/백판/전혀 

원판[元-][명] 본디의 형편이나 생김새. [부] ①≒워낙(①두드러지게 아주 ②본디부터).

만판[부] ①마음껏 넉넉하고 흐뭇하게. ②다른 것은 없이 온통 한가지로. [유]마냥/마음껏 

굿판[명] 굿이 벌어진 판.

술판[명] 술자리가 벌어진 자리. 또는 술을 마시는 자리. [유]술자리

일판[명] 일이 벌어진 판.

장판[場-][명] ①장이 선 곳. ②(비유) 많은 사람이 모여서 북적거리는 곳.

대판[大-][명] ①≒대판거리(크게 차리거나 벌어진 판]. ②큰 도량. [부] 행사/싸움 따위를 크게 한 판.

개판[명] <俗> 상태/행동 따위가 사리에 어긋나 온당치 못하거나 무질서하고 난잡한 것.

개판[改-][명] 씨름 따위에서, 승부가 나지 않거나 분명하지 않을 때 그 판을 다시 함. 또는 그 판.

깽판[명] <俗> 일을 훼방하거나 망치는 짓.

낭판[狼-][명] 계획한 일이 어그러지는 형편.

상판[上-][명] ≒첫판(어떤 일의 첫머리가 되는 판).

초판[初-][명] 일/운동 경기 따위에서, 처음의 시기/국면을 이르는 말.

하판[下-][명] 마지막 판.

중판[中-][명] 일이 벌어진 도중의 판국.

새판[명] ①새로 벌어진 일의 판. 또는 새로운 판국. ②노름/바둑/장기 따위의 새로 시작한 판.

끝판[명] ①사태/일의 경과에서 마지막 판/기간. ②바둑/운동 경기 따위에서, 결판이 나는 마지막 판. [유]막판/종말/피날레

회판[명] ≒회두리판•(맨 나중의 판이나 장면).

파방판[罷榜-][명] 일이 다 끝난 판.

잔판머리[명] 일의 끝판 무렵. ☞‘판’ 관련어 참조.

난판[亂-][명] ≒난장판/깍뚜기판(여러 사람이 어지러이 뒤섞여 떠들어 대거나 뒤엉켜 뒤죽박죽이 된 곳).

농판[弄-][명] ①실없는 장난이나 농담이 벌어진 자리. 또는 그런 분위기. ②실없고 장난스러운 기미가 섞인 행동거지. 또는 그런 사람.

춤판[명] 춤이 벌어진 자리. [유춤마당 

쌈판[명] ‘싸움판(싸움이 벌어진 판)’의 준말.

탈판[명] 탈춤이 벌어진 마당이나 무대.

큰판[명] 흔히 노름 따위에서 크게 벌어진 판.

늙판[명] ≒늙바탕(늙어 버린 판).

된판[명] 일이 되어 가는 형편.

셈판[명] 어떤 일/사실의 원인. 또는 그런 형편.

별판[別-][명] ①뜻밖에 벌어진 좋은 판세. ②아주 별스럽게 된 판국. 따로 차리는 판.

퇴판[退-][명] 물리도록 흡족하여 음식상을 물리는 판.

살판•[명] ①재물이 많이 생기거나 좋은 일이 거듭되어 살림이 좋아지는 판국. ②기를 펴고 살아 나갈 수 있는 판. ¶~나다•[동]

속판[명] ①≒목차[目次](목록/제목/조항 따위의 차례). ②‘속마음’의 속칭.

억판•[명] 매우 가난한 처지.

영판[靈-][명] 앞을 내다보는 특별한 힘이 있어 길흉을 잘 알아맞힘. 또는 그런 사람.

일판(一-][명] 어떤 지역의 전부.

전판[全-][명] 하나도 남김이 없는 전체. ‘온판’은 없는 말. ‘온 판’으로 적음.

제판[명] 거리낌이 없이 제멋대로 거드럭거리는 판.

고비판[명] 가장 중요한 단계/대목 가운데에서도 가장 아슬아슬한 때/형세.

난리판[亂離-][명] 몹시 소란하고 어지러운 자리. 또는 그런 판국.

난장판[亂場-]≒깍두기판•[명] 여러 사람이 어지러이 뒤섞여 떠들어 대거나 뒤엉켜 뒤죽박죽이 된 곳. 또는 그런 상태. [유]뒤죽박죽/난장/수라장

날뛸판[명] 감정이 거칠어져 함부로 덤비거나 행동하는 판.

법석판[명] 소란스럽게 떠드는 판.

복닥판[명] 여러 사람이 모여 떠들썩하고 복잡하여서 정신을 차릴 수 없는 형세.

북새판[명] 많은 사람이 야단스럽게 부산을 떨며 법석이는 자리. [주의] ‘복새판’은 북한어.

싸개판[명] 여러 사람이 둘러싸고 다투며 승강이가 벌어진 판.

엄벙판[명] 어리둥절하여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형편.

엉세판[명] 매우 가난하고 궁한 판.

편쌈판[便-][명] 편을 갈라 하는 싸움판.

삼세판[三-][명] 더도 덜도 없이 꼭 세 판.

한복판•[명] ‘복판’을 강조하여 이르는 말. [주의]‘정복판’은 잘못. 없는 말. [유]정중/가운데/복판 

중복판[中-][명] 일정한 장소의 한가운데.

정치판[政治-][명] 정치가 벌어지는 마당. 또는 그 형국.

노름판/도박판(賭博-][명] 노름을 벌이는 자리. 또는 노름을 하는 판. [유]도박장/잡기판 

놀이판[명] ≒놀음놀이판(놀음놀이를 하고 있는 자리). [유]놀음놀이판/놀음판 

화투판[花鬪-][명] 화투를 치고 있는 자리.

노래판[명] 여럿이 모여 노래를 부르는 판.

소리판•[명] 소리와 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노는 판.

울음판[명] 여러 사람이 어우러져 우는 자리.

흥정판[명] 흥정을 하는 자리.

노동판[勞動-][명] 육체적 노동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이 일하는 곳.

공사판[工事-][명] 공사를 벌이고 있는 현장.

목도판[명] ‘목도질(두 사람 이상이 짝이 되어, 무거운 물건이나 돌덩이를 얽어맨 밧줄에 몽둥이를 꿰어 어깨에 메고 나르는 일)’을 하는 일터.

치도판[治道-][명] 길닦이하는 공사장.

철로판[鐵路-][명] 철도 공사가 벌어지고 있는 현장. 또는 철도 공사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사회.

모래판[명] ①모래가 많이 깔린 평평한 곳. ②(비유) 씨름판 또는 씨름계.

섰다판[명] ‘섰다’를 하는 노름판.

씨름판[명] ①씨름을 하는 자리. ②씨름을 하는 판. [유]씨름장

싸움판[명] 싸움이 벌어진 판. [유]수라장

얘기판[명] ‘이야기판(여러 사람이 모여서 이야기를 하는 판)’의 준말.

영화판[映畫-][명] <俗> 영화인들이 일하는 현장이나 영화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사회.

웃음판[명] 여러 사람이 어우러져 웃는 자리.

투전판[鬪牋-][명] 투전을 벌여 놓은 판.

호화판[豪華-][명]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판국.

초호화판[超豪華-][명] 아주 사치하고 화려하여 호화로움을 훨씬 넘어서는 형편.

만냥판[萬兩-][명] 떡 벌어지게 호화로운 판국.

먹자판[명] ①우선 먹고 보자는 향락주의적인 생각. ②여러 사람이 모여 마구 먹고 즐기는 자리. 남의 재물을 틈만 있으면 닥치는 대로 뜯어먹자는 판국.

시장판[명] 배가 고픈 처지/판국.

잔치판[명] 잔치를 벌여 놓은 판.

만장판[滿場-][명] ≒만장중(많은 사람이 모인 곳).

먼지판[명] 먼지가 많이 쌓여 있는 곳.

미두판[米豆-][명] ‘미두장(현물 없이 쌀을 팔고 사는 장)’에서 미두를 벌이는 판.

방물판[명] ‘방물(여자가 쓰는 화장품, 바느질 기구, 패물 따위의 물건)’을 파는 장사판.

산대판[山臺-][명] 산대놀음을 하는 곳.

상로판[商路-][명] ①≒장사판(물건을 사고파는 장소나 범위). ②≒장삿길(장사하려고 나선 길).

오입판[誤入-][명] 오입쟁이들이 드나드는 판.

잡기판[雜技-][명] 잡스러운 여러 가지 노름을 하는 자리.

대살판[大-][명] 활쏘기에서, 화살 50대를 쏘아 5대를 맞히는 일.

소살판[小-][명] 활쏘기에서, 화살 50대를 쏘아 5대를 맞히는 일.

장사판[명] 물건을 사고파는 장소나 범위.

전쟁판[戰爭-][명] ①≒싸움터(싸움이 벌어진 곳). ②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판국. [주의] ‘전장판(戰場-]’은 북한어. [유]전야/전투장/싸움터 

혈전판[血戰-][명] 생사를 가리지 아니하는 맹렬한 싸움이나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판.

살얼음판•[-板][명] ①얇게 언 얼음판. ②(비유) 매우 위태롭고 아슬아슬한 상황.

각다귀판•[명] (비유) 서로 남의 것을 뜯어먹으려고 덤비는 판.

악다구니판[명] ‘악다구니(기를 써서 다투며 욕설을 함)’를 하며 다투는 판.

노다지판•[명] ①목적한 광물이 풍부하게 쏟아져 나오는 판국. ②(비유) 손쉽게 이익을 많이 얻을 수 있는 일/일터.

대두리판•[명] 대두리(①큰 다툼/야단. ②일이 심각해진 국면)가 벌어진 판.

대마루판[명] 일이 되고 못 되는 것, 또는 이기고 지는 것이 결정되는 마지막 끝판. [주의]‘대머리판’은 없는 말.

도깨비판•[명] (비유)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일의 판국.

휘몰이판[명] 몹시 세차게 한 방향으로 모는 판국.

날라리판[명] 공부나 일을 하기 싫어하고 빈둥빈둥 돌아다니며 노는 판.

두레삼판[명] 두레를 이룬 길쌈이 벌어진 판.

땡땡이판[명] ‘끝판’을 속되게 이르는 말.

들머리판[명] 있는 대로 다 들어먹고 끝장나는 판.

뒤범벅판[명] 마구 뒤섞여서 서로 구별이 되지 않는 자리나 장면.

드잡이판[명] 서로 머리/멱살을 움켜잡고 벌이는 싸움판.

뜨더귀판[명] 어떤 일이나 사물을 조각조각으로 뜯어 내거나 가리가리 찢어 내는 판. 또는 그런 경우.

싸구려판[명] 질이 낮은 물건이나 철 지난 물건 따위를 값싸게 파는 판.

애송이판[명] 애송이들만 득실거리는 판. [주의]‘애숭이판’은 북한어.

야바위판•[명] 여러 사람이 ‘야바위(①속임수로 돈을 따는 중국 노름의 하나. ②협잡의 수단으로 그럴듯하게 꾸미는 일)’ 치는 판국.

생생이판[명] 노름판 따위에서, 속임수를 써서 남의 돈을 빼앗는 판.

이판사판•[명] 막다른 데 이르러 어찌할 수 없게 된 지경.

이판저판[명] 이런 일 저런 일.

막벌이판[명] 막벌이를 하는 일터.

막노동판[-勞動-][명] 막노동을 하는 일터.

 

-‘-리[裡/裏]. 성황리/인기리...’

 

-리[裡/裏][접] ‘가운데’ 또는 ‘속1’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경쟁리/비밀리/성황리/암묵리/암암리(暗暗裡)/인기리/절찬리.

성황리•盛況裡][명] 모임 따위에 사람이 많이 모여 규모/분위기가 성대한 상황을 이룬 가운데.

극비리[極祕裡][명] ≒극비밀리(다른 사람들에게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비밀리[祕密裡][명] 관련 당사자 이외에 남이 모르는 가운데. [유]살며시

성공리[成功裏][명] 일이 성공적으로 잘되는 가운데.

인기리[人氣裡][명] 인기를 누리는 가운데.

절찬리•絕讚裡][명] 지극한 칭찬을 받는 가운데.

경쟁리[競爭裡][명] 경쟁하는 가운데.

불참리[不參裏][명] 당연히 참석해야 할 사람이 참석하지 않은 상태.

암묵리[暗默裡][명] 자기의 의사를 겉으로 나타내지 아니하는 상태.

평화리[平和裏][명] 평화로운 가운데.

중인환시[衆人環視]≒중목환시[衆目環視][명] 여러 사람이 둘러싸고 지켜봄. ¶흥선군은 중인환시리에 예사로 희롱을 하곤 했다.

 

 

-‘~쟁이’와 ‘~장이’: 기술자만 ‘~장이’이고 나머지는 모두 ‘~쟁이’

 

◇‘-쟁이’ 관련어

 

① ‘-쟁이’의 표기 원칙 :《표준어》규정 제9 항에 따라 기술자에게는 '-장이'를 쓰고 그 외는 (모두, 예외없이) '-쟁이'를 씀. 여기서 기술자라 함은 전문적인 기술을 갖춘 제조 분야의 장인(匠人)을 뜻하며, 재주나 단순한 특기를 지닌 정도로는 장인으로 보지 않음. 특히, 그 직업인을 낮잡아 이를 때는 ‘-쟁이’로 적음. 예컨대, 마술/요술, 글, 그림, 관상/점, 이발 등을 잘하는 이들도 -장이가 아닌 -쟁이로 적음 : 마술쟁이/요술쟁이, 글쟁이, 그림쟁이/환쟁이, 관상쟁이, 점쟁이, 이발쟁이. ②태도/성향 등에서 그것이 뜻하는 속성을 많이 갖고 있거나 보이는 경우, 버릇이나 습관일 경우에도 ‘-쟁이’로 표기함. ③그 사람을 낮잡아 이를 때도 ‘-쟁이’로 표기함.

 

[표기 사례] 

직업인을 낮잡아 이를 때 : 점쟁이[占-]/환쟁이/글쟁이/경쟁이[經-]/뚜쟁이/뜸쟁이/침쟁이[鍼-]/모쟁이/밭쟁이/불쟁이/산쟁이[山-]/숯쟁이/체쟁이[滯-]/밥쟁이/상쟁이[相-]≒관상쟁이/월급쟁이[月給-]/광산쟁이[鑛山-]/중매쟁이[仲媒-]/그림쟁이/이발쟁이[理髮-]/풍수쟁이[風水-]/풍각쟁이[風角-]/말쟁이2/관상쟁이[觀相-]/굴뚝쟁이/금광쟁이[金鑛-]/글품쟁이/닦이쟁이/대서쟁이[代書-]/도부쟁이[到付-]/똥통쟁이[-桶-]/마술쟁이[魔術-]/별점쟁이[-占-]/봉급쟁이[俸給-]/소설쟁이[小說-]/손금쟁이/소침쟁이[-鍼-]≒쇠침쟁이/솟대쟁이/신문쟁이[新聞-]/싸전쟁이[-廛-]/싸개쟁이/일공쟁이[日工-]≒일급쟁이[日給-],날품팔이꾼/일수쟁이[日收-]/음양쟁이[陰陽-]/요술쟁이[妖術-]/연설쟁이[演說-]/옥사쟁이[獄-]/주막쟁이[酒幕-]/파자쟁이[破字-]≒해자쟁이[解字-]/화초쟁이[花草-]/기계쟁이[機械-]/노래쟁이/소리쟁이/사주쟁이[四柱-]/복술쟁이[卜術-]/연극쟁이[演劇-]/놀음쟁이/가게쟁이/참기름쟁이/화주역쟁이[畫周易-]/미두쟁이[米豆-]≒미두꾼/반찬쟁이[飯饌-]/탄광쟁이[炭鑛-]/만담쟁이[漫談-]/날라리쟁이/용정쟁이[舂精-].

특징적 외모나 차림, 혹은 병을 앓고 있는 사람 : 코쟁이/갓쟁이/멋쟁이/난쟁이/땜쟁이/옴쟁이/담쟁이[痰-]/병쟁이[病-]/감투쟁이/담쟁이/망건쟁이[網巾-]/복두쟁이[幞頭-]/대갈쟁이/매독쟁이[梅毒-]/방갓쟁이[方-]/배꼽쟁이/속병쟁이[-病-]/콧벽쟁이[-壁-]/삿갓쟁이/안경쟁이[眼鏡-]≒안경잡이/양복쟁이[洋服-]/앙상쟁이/염병쟁이[染病-]/험상쟁이[險狀-]/폐병쟁이[肺病-]/콜록쟁이/상투쟁이/간질쟁이[癎疾-]/지랄쟁이/찰담쟁이/여드름쟁이/비듬쟁이󰃔/콧수염쟁이[-鬚髥-]/탕건쟁이[宕巾-].

그 사람 또는 그런 사람을 이르는 말 : 신랑쟁이[新郞-]/노구쟁이[老嫗-]/갓난쟁이/돌쟁이/첩쟁이[妾-]/영감쟁이[令監-]/예수쟁이[←Jesus-]/천좍쟁이[天-]/동학쟁이[東學-]/할미쟁이/방예쟁이[防豫-]/마누라쟁이/노파쟁이[老婆-]/천주학쟁이[天主學-].

특징적 성깔, 태도, 습관적 행위나 버릇, 또는 재주를 지닌 사람 : 겁쟁이[怯-]/빚쟁이/꾀쟁이≒꾀보/깍쟁이1/떼쟁이/뻥쟁이/말쟁이1/쌈쟁이/욕쟁이[辱-]/힘쟁이/개구쟁이/고집쟁이[固執-]/방귀쟁이/변덕쟁이[變德-]/대포쟁이[大砲-]/수다쟁이/가살쟁이/간살쟁이/개름쟁이/게름쟁이/걸신쟁이[乞神-]/게걸쟁이/고자쟁이[告者-]/구식쟁이[舊式-]/꼽꼽쟁이1/꾀병쟁이[-病-]/꼼꼼쟁이/내숭쟁이/눈깜쟁이/늦잠쟁이≒늦잠꾸러기/도섭쟁이/돌림쟁이/말썽쟁이≒말썽꾸러기/매련쟁이/미련쟁이/몽니쟁이/바람쟁이≒바람둥이/발김쟁이/밴덕쟁이/불깍쟁이/사설쟁이[辭說-]/세도쟁이[勢道-]/수선쟁이/외입쟁이[外入-]≒오입쟁이/실없쟁이[實-]/심술쟁이[心術-]≒심술꾸러기/싸움쟁이/알깍쟁이/야살쟁이/아편쟁이[阿片-]/아첨쟁이[阿諂-]≒아첨꾼/야발쟁이/암상쟁이≒암상꾸러기/앙탈쟁이/엄살쟁이/야담쟁이[野談-]/억설쟁이[臆說-]/어림쟁이/역성쟁이/열없쟁이/연애쟁이[戀愛-]≒연애꾼/요변쟁이[妖變-]/요설쟁이(妖說-]/요설쟁이(饒舌-]/완고쟁이[頑固-]/욕심쟁이[欲心-]≒욕심꾸러기/의심쟁이[疑心-]/웅변쟁이[雄辯-]/익살쟁이/잔말쟁이/전깍쟁이[全-]/재롱쟁이[才弄-]/주정쟁이[酒酊-]/중독쟁이[中毒-]/찰깍쟁이/트집쟁이/투정쟁이≒투정꾼/하리쟁이/흉내쟁이/극성쟁이[極盛-]/난봉쟁이≒난봉꾼/무식쟁이[無識-]/만만쟁이/미욱쟁이/뱐덕쟁이/싱검쟁이/유식쟁이[有識-]/용심쟁이≒용심꾸러기/허풍쟁이(虛風-]/거짓말쟁이/가짓말쟁이/개으름쟁이/게으름쟁이/거드름쟁이/고지식쟁이/뒤스럭쟁이/말공부쟁이[-工夫-]/서울깍쟁이/신경질쟁이[神經質-]/어리광쟁이/옹고집쟁이[壅固執-]/외고집쟁이[-固執-]/철모르쟁이≒철부지/황고집쟁이[黃固執-]/날파람쟁이≒날파람둥이/이야기쟁이/판무식쟁이[判無識-]/고자질쟁이[告者-]≒고자쟁이/부끄럼쟁이/깜깜무식쟁이[-無識-]/박쥐오입쟁이[-誤入-]

 

-‘눈도장/얼굴도장...’

 

얼굴도장•[-圖章][명]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얼굴을 기억하도록 하거나, 모임 따위에 참석하여 그 자리에 왔다는 사실을 알리는 일.

눈도장•[-圖章][명] 눈으로 찍는 도장이라는 뜻으로, 눈짓으로 허락을 얻어 내는 일이나 또는 상대편의 눈에 띄는 일.

각도장[角圖章][명] ①모가 난 도장. [유]모도장. ②≒뿔도장. 짐승의 뿔로 만든 도장.

뒷도장[-圖章][명] 약속 어음의 뒷보증을 설 때 찍는 도장.

불도장[-圖章][명] ≒낙인(烙印). 쇠붙이로 만들어 불에 달구어 찍는 도장.

거멀도장[-圖章][명] ≒계인(契印). 두 장의 문서에 걸쳐서 찍어 서로 관련되어 있음을 증명하는 도장.

사잇도장[-圖章][명] 증빙 서류의 꿰맨 종잇장 사이마다 걸치어 찍는 도장.

 

-‘얼결/얼떨결/엉겁결...“

 

얼결≒얼떨결•[명] 뜻밖의 일을 갑자기 당하거나, 여러 가지 일이 너무 복잡하여 정신을 가다듬지 못하는 판. ☞‘-결’이 들어간 말들 참조.

엉겁결•[명] 미처 생각하지 못하거나 뜻하지 아니한 순간.

무의식중•[無意識中][명] 자기도 모르는 사이.

얼낌덜낌[명] 얼떨떨한 상태에서 덩달아 하게 되는 상황.

얼김[명] 어떤 일이 벌어지는 바람에 자기도 모르게 정신이 얼떨떨한 상태. ¶얼김에 한 일.

얼결수[명] 얼떨결에 이루어진 수. ☞흔히 쓰는 ‘얼떨’은 ‘얼떨/얼’의 잘못.

엇결[명] ①나무의 비꼬이거나 엇나간 결. ②‘엉망’의 잘못.

엇결수[명] '얼결수’의 잘못. 평안도 방언.

얼렁뚱땅[부] 어떤 상황을 얼김에 슬쩍 넘기는 모양. 남을 엉너리(남의 환심을 사기 위하여 어벌쩡하게 서두르는 짓)로 슬쩍 속여 넘기게 되는 모양.

 

-‘수주대토[守株待兔]’

 

수주대토•[守株待兔][명] 한 가지 일에만 얽매여 발전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의 비유어. 중국 송나라의 한 농부가 우연히 나무 그루터기에 토끼가 부딪쳐 죽은 것을 잡은 후, 또 그와 같이 토끼를 잡을까 하여 일도 하지 않고 그루터기만 지키고 있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한비자≫의 에 나오는 말이다. ≒수주(守株)ㆍ주수(株守).

 

-‘가을것/봄것...’

 

봄것•[명] 봄철에 입는 옷/쓰는 물건 따위의 총칭. ¶여름것/가을것/겨울것

 

-‘데면데면하다, 뚝뚝하다, 데설궂다...’ 

 

무뚝뚝하다≒뚝뚝하다[형] 말/행동/표정 따위가 부드럽고 상냥스러운 면이 없어 정답지가 않다. [유]데면데면하다, 무디다 

목석같다[木石-][형] 감정이 무디고 무뚝뚝하다. ¶~같이[부] 

사날없다[형] 붙임성이 없이 무뚝뚝하다. ¶~없이[부]. ☜사날(①제멋대로만 하는 태도. ②비위 좋게 남의 일에 참견하는 일).

퉁명하다[형] 못마땅하거나 시답지 아니하여 불쑥 하는 말/태도가 무뚝뚝하다. ¶~스럽다[형] ~스레[부]

불퉁하다[형] 퉁명스럽고 무뚝뚝하다. ¶~스럽다[형] ~스레[부]

걱세다[형] 성질이 굳고 무뚝뚝하다. ①몸이 굳고 억세다.

변모없다[變貌-][형] ②융통성이 없고 무뚝뚝하다. ①남의 체면을 돌보지 아니하고 말/행동을 거리낌 없이 함부로 하는 태도가 있다.

괘다리적다[형] ①사람됨이 멋없고 거칠다. ②성미가 무뚝뚝하고 퉁명스럽다.

아기똥하다<어기뚱하다[형] ①말/행동 따위가 매우 거만하고 앙큼한 데가 있다. ②조금 틈이 나 있다. ☜ 무뚝뚝하고 뚱하다는 의미를 갖는 ‘아기하다’는 북한어. 

투미하다•[형] 어리석고 둔하다. ¶~스럽다[형] ~스레[부] 

데설궂다[형] ①성질이 털털하고 걸걸하여 꼼꼼하지 못하다. ②성질/표정/태도 따위가 걸걸하고 조금 심술 맞은 데가 있다. ③말투/표정 따위가 무뚝뚝하고 거칠다.

테설궂다•[형] 성격/말투가 거칠고 무뚝뚝하다. ¶테설이•[명]

툭하다[형] 성질이 상냥하지 못하고 꽤 무뚝뚝하다.

억세다[형] 말투 따위가 매우 거칠고 무뚝뚝하다.

불뚝거리다<뿔뚝~[동] ①무뚝뚝한 성미로 갑자기 자꾸 성을 내다. ②여기저기서 잇따라 갑자기 불룩불룩하게 솟아오르다. ¶~하다[동]

불뚝불뚝하다<뿔뚝뿔뚝~[동] ①무뚝뚝한 성미로 갑자기 잇따라 성을 내다.②여기저기서 갑자기 잇따라 불룩불룩하게 솟아오르다. ¶불뚝불뚝[부] 

 

[일반 맞춤법 문제] 

사진: 출제어

 

출제어 중 ‘고대로/오뚝이’는 별도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의 일반적인 표준 표기. ‘고대로≒ 그대로’이며 ‘오뚜기’는 ‘오뚝이’의 잘못. 가장 많은 오답을 적은 것과 정답 ‘넌지시’ 관련 부분만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의 해당 부분 전재로 설명을 대신한다.

 

◈[중요]♣‘즈(으, ㅡ)’(x)와 ‘지(이,ㅣ)’(o): 흔한 잘못. ☞♣‘ㅡ’ 모음이 쓰여야 할 곳에 ‘ㅣ’ 모음이 잘못 쓰인 경우들 항목 참조.

[예제] 넌즈시 한마디 해주긴 했는데 모르지: 넌지시의 잘못.

그 말을 듣더니 저으기 당황하더군: 적이의 잘못.

가즈런히 정리 정돈을 하면 좀 좋아: 가지런히의 잘못.

[부] ‘넌시’의 잘못. 

늦으막이[부] ‘느지막이’의 잘못. [참고] 느감치[부] 꽤 늦게. [유]느거니. 

저으[부] ‘적이’의 잘못. 

가즈런하다/간즈런~[형] ‘가지런하다’의 잘못. 

하다[형] ‘가하다’의 잘못. (가직하다: 거리가 조금 가깝다). 

 

다음은 ♣‘ㅡ’ 모음이 쓰여야 할 곳에 ‘ㅣ’ 모음이 잘못 쓰인 경우들 항목의 일부다. 

 

[주의] 위와는 반대로 ‘ㅣ’모음이 쓰여야 할 곳에 ‘ㅡ’ 모음이 잘못 쓰인 경우. 즉, 이것은 위의 사례와는 반대로 전설모음화 낱말이 비전설모음 낱말을 물리치고 표준말로 채택된 것을 뜻하는 것임. <예> ¶이러진 조각달(x)/이러진 조각달(o); 넌시(x)/넌시(o); 늦막이(x)/느막이(o); 저으기(x)/적(o); 가런하다/간즈런~(x)/가런하다(o); 가하다(x)/가하다(거리가 조금 가깝다)(o); 퍽나(x)/퍽나(o); 어적거리다(x)/어적거리다(o). 

 

휭하니 다녀오너라: 맞음. 복수표준어로 인정.

휭하게 다녀올 일이지, 어째 그리 군말이 많은고?: 휭하니/힁허케의 잘못.

[설명] 전에는 ‘휭하니’를 ‘힁허케’의 잘못으로 보았으나, 복수표준어로 인정. 다만, ‘힁허케’는 ‘휭하니’의 예스러운 표현으로 규정. 

힁허케≒휭하니[부] 중도에서 지체하지 아니하고 곧장 빠르게 가는 모양. ¶한눈팔지 말고 힁허케 다녀오너라. 

 

떡 하니 버티고 선 꼴이 꼭: 떡하니의 잘못. ⇐한 낱말.

문간을 딱하니 가로막고 나서는 녀석이 있었다: 떡하니의 잘못. 없는 말.

[참고] ‘-하니’가 들어간 파생어 부사들: 멍하니/떡하니/봐하니≒보아하니/휭하니/설마하니.

떡하니[부] 보란 듯이 의젓하거나 여유가 있게.

 

3. 달인 도전 문제

 

□ 1단계 맞춤법 문제​

 

 

사진: 첫 선택(좌)과 수정 후의 결과(우)

늘 하는 말이지만, 공부해 둔 이들에게는 평이한 편이었고, 그렇지 않은 이들에겐 헷갈리는 말들이었다. 특히 같은 공부를 했다 하더라도 원리/규칙을 통해서 제대로 익히지 않고 문제적 낱말 몇 개들을 욱여 넣듯 공부한 이들은 기본적인 활용 문제에서 제대로 힘을 쓰기 어렵다. 

 

쉬운 예로 이번에 나온 ‘허구헌/허구한’의 경우, 기본형은 ‘허구(許久)하다’이다. 그러니 당연히 ‘허구’이 되어야 한다. ‘허다(許多)하다’의 활용형이 ‘허다헌(x)/허다한(o)'인 것처럼. 

 

맨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우승자는 기본적으로 공부량도 모자랐고 공부 자료에도 문제가 있었다. 출제된 것들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흔적이 도저했다. 달인 지원권을 기본적인 '허구헌/허구한'이 사용한 것이 그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출제된 것들과 관련하여, 상세 설명은 내 책자의 해당 부분 전재로 대신한다.

 

-단언코(x)/단연코 그런 일은 없다

 

◈그는 단언코 찬성했다: 단연코가 적절

[설명] ‘-코’는 한자 어근이나 명사 뒤에 붙어 부사를 만드는 접미사. ‘단언(斷言)’은 ‘주저하지 아니하고 딱 잘라 말함’인데, 이 경우는 문맥상 거절/거부/단정 등의 부정적 상황이 아니므로, ‘단연코(斷然-)’가 적절함. 

단연코(斷然-)[부] 확실히 단정할 만하게. 

 

◈[고급] 믿어주게. 진정코 내 말은 사실이니까: 진정의 잘못. 없는 말.

[설명] 우리말에는 다음의 예에서 보는 바와 같이 ‘-코’를 붙여 부사화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의 ‘-코’는 ‘-하고’의 축약형[그러나 부사를 만드는 접사로 고정된 경우는 다름]. 따라서 ‘-하고’를 붙이려면 앞말이 용언의 어간/어근이거나 명사[형]이라야만 함. ‘진정(眞正. 거짓이 없이 참으로)’은 처음부터 부사적인 뜻만 가진 말로서 이에 해당되지 않는 말임. 명사인 ‘진정(眞情. 참되고 애틋한 정/마음)’과 혼동해서 생기는 현상인데, ‘진정(眞情)’ 역시 ‘하다’를 붙여 동사를 만들 수 있는 낱말이 아니므로, ‘-하고’의 축약형 ‘-코’를 붙일 수 있는 말이 아님. 그러나 다음과 같은 경우는 부사를 만드는 접사 ‘-코’를 붙여 처음부터 부사로 고정된 경우임 (예)잠자코/무심코[無心-]/한사코[限死-]/기필코[期必-]/기어코[期於-]/맹세코[盟誓▽-]/결단코[決斷-]/필연코[必然-]/단연코[斷

진정코[眞正-][부] ‘진정(거짓이 없이 참으로)’의 잘못. 

 

- 사레/사래(x)가 들리다

 

하마트면 사래 걸릴 뻔했잖아: 하마터면, 사레들 뻔의 잘못.

[비교] 손사레치다: 손사래 치다의 잘못. [관]손사래(를) 치다.

[설명] ①관용적 표현에서의 지배 동사 문제. ‘사레’는 걸리는 게 아니라 드는 것. →사레 걸리다(x), 사레들다(o)/사레들리다(o)[한 낱말임]. 즉, ‘사레들다=사레들리다. 사레들[리]기’. 단, ‘사레가 들다/들리다’(o)는 가능. ②‘사레’의 경우와 같이 ‘-래’가 아닌 ‘-레’로 표기되는 낱말 중 주의할 것으로는 ‘찔레/우레(≒천둥)/이레(7일)/치레/두레/부레/얼레/굴레/써레/물레/흘레(≒교미)/거레(까닭 없이 지체하며 매우 느리게 움직임)/구레(지대가 낮아서 물이 늘 괴어 있는 땅)/드레(인격적으로 점잖은 무게)/미레(≒멱미레. 소의 턱 밑 고기)/투레(≒투레질. 젖먹이가 두 입술을 떨며 투루루 소리를 내는 짓. 말/당나귀가 코로 숨을 급히 내쉬며 투루루 소리를 내는 일)’ 등이 있음. 유의해야 할 부사로는 ‘으/지(미리)/되(‘도리어’의 준말)’가 있고, ‘외(‘오히’의 준말)’만은 ‘-’임. 

[유사] 운(韻)을 떼다; 가래톳이 섰다; 솜을 두다; 댕기를 드리다; 화살을 메기다; 활을 얹다/지우다; 꼬리(를) 치다; 발을 끊다; 눈에 밟히다; 손을 벌리다; 쪽을 찐다; 구더기가 슬다; 상투를 틀다; 누에를 치다; 지붕을 이엉으로 이다.

[참고] 뒷걸음질하다(o), 뒷걸음질 치다(o). ←‘-질’은 ‘하다’와 결합.

 

◈[고급] 아니 그년이 되려 큰소리를 치더란 말이냐: 되레의 잘못. 없는 말. 

[주의] 네가 잘못하고도 외레 큰소리를 치다니: 외려의 잘못.

[설명] ①‘되레’는 ‘도리어’의 준말. ‘되려’를 인정하면 ‘도리여’를 인정하는 셈이 됨. ②‘으, 지(미리), 되(‘도리어’의 준말)’는 ‘-레’로 표기하지만, ‘외(‘오히려’의 준말)‘만은 ‘-려’임. 이와 같이 ‘-레’로 표기되는 낱말 중 주의할 것으로는 ‘사레/찔레/우레(≒천둥)/이레(7일)/치레/두레/부레/얼레/굴레/써레/물레/흘레(≒교미)/거레(까닭 없이 지체하며 매우 느리게 움직임)/구레(지대가 낮아서 물이 늘 괴어 있는 땅)/드레(인격적으로 점잖은 무게)/미레(≒멱미레. 소의 턱 밑 고기)/투레(≒투레질. 젖먹이가 두 입술을 떨며 투루루 소리를 내는 짓. 말/당나귀가 코로 숨을 급히 내쉬며 투루루 소리를 내는 일)’ 등이 있음.

 

- 허구한/허구헌(x) 날 놀러만 다닌다

 

허구많은 날들인데 하필 오늘만 고집하니?: 하고많은의 잘못. ←하고많다[원]

나머지는 앞으로 남은 허구한 날에 마저 하렴: 하고한의 잘못. ←하고하다[원]

그동안 허구헌 날을 노름으로 지새더니 결국: 허구한의 잘못. ←허구하다[원]

[설명] ‘하고많다≒하고하다’로서 ‘많고 많다’는 뜻. 그러나 ‘허구(許)하다’는 매우 오래라는 뜻으로 과거와 관련된 말이며, ‘많고 많다’는 뜻과는 거리가 멂. 즉, ‘앞으로 많은 하고한 날’은 말이 되지만, ‘앞으로 남은 허구한 날’은 말이 되지 않음.

하고많다≒하고하다[형] 많고 많다. ⇐객관적인 수치. 현재에서 미래 중심.

허구하다(許久-)[형] 날, 세월 따위가 매우 오래다. ⇐과거에서 현재까지.

 

□ 마치면서

 

- 공부 방법: 참 실력은 공부 방식과 태도에서 나고 자란다. 그 기본 출발이 공부량과 공부 자료의 확보임은 물론이다. 잘못된 기본서 선택은 공부 전체를 헛고생으로 이끌기도 한다. 공부 과정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두리번거리지 않고 잡생각이나 곁가지 따위에 시간낭비하는 일 없이 100% 집중하는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출연 횟수 쌓기로 끝난다. 

 

- 마지막 정리/마무리: 이 프로에 도전하시는 분들 중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을 갖고 계신 분들은 마지막 정리 단계에서 부록으로 편제한 ‘맞춤법 규정’ 관련 부분을 꼭 일독하시기 바란다. 해당 낱말 거의 전부를 예시한 해설판까지 빠뜨리지 않고 훑기를 적극 권장한다. 전체적인 체계가 잡히면서 해당 낱말들에 쌓인 먼지떨이 효과가 놀랍다. 

 

- 언어학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 학교 문법 시간에 대한 국어학 용어는 공부 당시의 중요성이 낮아서 오래 기억되지 않는다. 또한 학생 시절의 시기에 따라서 일부 문법 용어나 역할에 대한 해설도 변한 게 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내 책자의 부록에 ‘맞춤법 공부에 도움이 되는 문법 용어 몇 가지’ 난을 만들어 해설해 두었다. 공부 전에 그것부터 읽어두는 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전문가 수준으로 익힐 필요는 없지만, 어법의 원리/원칙과 관련된 설명 등을 이해할 때 크게 도움이 된다. 쉬운 예로 접사가 뭔지를 모르면 접두사와 접미사가 왜 그 위치에 붙어 한 낱말을 만드는지 이해하기 쉽지 않고, 제대로 이해가 되지 않은 것을 익히려면 무리하게 욱여넣기 식의 공부를 하게 된다. 

 

- 띄어쓰기: 띄어쓰기 실력은 하루아침에 늘지 않는다. 이 글의 대문간에 적어 놓은 대로, 반드시 자신의 언어생활에서 맞닥뜨리는 것들을 통해 실전 훈련을 쌓는 길이 지름길이다. 물론 그 전에 기본적인 원리/원칙 공부를 해둬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이메일을 자주 쓰는 것. ‘카톡’에 이것저것 여러 가지를 길게 적는 대신에 그걸 이메일로 작성해서 보내는 훈련을 하면 아주 좋다. 바쁘고 시간도 없는데 언제 그걸 하느냐고 하는 이들, 있다. 카톡에 매달려 보내는 시간들을 모아 보면 몇십 분 되는 경우, 드물지 않다. 그런 때는 집이나 사무실로 가서 이메일로 자세히 보내겠다고 하면 된다. 요즘 세상에 누가 이메일을 쓰느냐고 되묻는다면, 그는 달인 도전 자체를 포기하는 게 좋다. 그 정도의 정성과 노력쯤은 최소한의 요건이니까. 태도와 습관이 인생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 어떤 일에서고 성공하는 이들은 공통적으로 노력을 아끼지 않으며 태도는 야무지기 짝이 없다. 

 

끝으로, 공부 시간 부족에 쪼들리는 사람처럼 집중도가 높은 이들이 없다. 일분일초가 귀중한 이들이 공부 겨루기에서 항상 우듬지가 된다. 오늘도 그처럼 성실하고 겸손하게 방방곡곡에서 우리말 공부에 매진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그리고 그 대열에 합류하실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더불어 행운이 함께하게 되시길 빈다. 그리하여 영광의 달인 월계관을 꼭 얹게 되시길 축원한다. 속이 꽉 찬 성실한 노력은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 세상이 어찌 돌아가더라도. [끝]

 

[다시보기] 이곳에서 볼 수 있다: https://program.kbs.co.kr/1tv/culture/woorimal/pc/list.html?smenu=c2cc5a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21년 개정판. 새로 나왔습니다!

-2009년 이후 2021년 7월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다. 다섯 번째의 개정판(751쪽).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하다. 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다. 한 권으로 맞춤법과 띄어쓰기 모두를 익힐 수 있다.

<우리말 겨루기>에서 출제되는 맞춤법.띄어쓰기 문제 유형의 90% 이상이 이 책 내용으로 해설된다.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관련어와 유의어 정리에 빼어난, 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한 작가용 사전. 일례로 소(牛)의 항목을 보면, 소의 종류, 소고기 부위 명칭, 각종 장구(裝具) 등이 여러 페이지에 걸쳐 모아져 있어 한꺼번에 익힐 수 있다. 매, 연(鳶), 물때... 등에서도 마찬가지. '일인자[一人者]' 항목 등에서는 비슷한 뜻을 지닌 말 20여 개를 한꺼번에 대할 수 있는 식이다.

-사전 제목에 '고급'이란 표현이 들어간 것은 수록된 어휘를 정함에 있어서, 중학생 수준 이하의 말들은 과감히 제외해서다. 이 사전의 영문 표기 Korean Dictionary for Advanced Learners에 그 의미가 명확히 담겨 있다.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2015년 현재 국립도서관에 마지막으로 납본된 중대형 국어사전이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찬 팀들이 해체된 지도 20년이 넘는다. 현재 유통되는 것들은 모두 20~30년 전에 간행된 초판을 그냥 늘려서 찍어 낸 중쇄판이다. 그래서 <표준국어대사전>의 내용과 완전히 일치되는 사전은 하나도 없다. 일일이 국립국어원 자료와 맞춰 봐야 한다.​

이 사전은 전자책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일장일단이 있다. 공부 효율을 높이려면 종이책으로 해야 하지만, 휴대용으로는 불편하여 자투리 시간에 수시로 공부하기에는 부적합하다. 전자책은 그럴 때 편리하고, 값도 훨씬 싼 편이다. 

<열공 우리말> 2017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우리말 관련어들의 심층 공부 즉, 배경어, 유관어, 바른 용법에 뜻을 둔 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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