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우리말 겨루기 989회(2024.2.12.) [국제결혼 부부들] 알짜 심층 해설-줄리엔 강+김지은 조 우승: 되려(x)/되레(o), 발자욱(x)/발자국(o)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24. 2. 13. 09:25

본문

728x90
반응형
SMALL

우리말 겨루기 989회(2024.2.12.) [국제결혼 부부들] 알짜 심층 해설

-줄리엔 강+김지은 조 우승: 되려(x)/되레(o), 발자욱(x)/발자국(o)

 

♣띄어쓰기 공부와 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손쉬운 방법 : 띄어쓰기는 머릿속으로만 알아서는 전혀 힘을 쓰지 못합니다. 실제로 자신이 써 봐야 합니다. ‘백학(百學)이 불여일습(不如一習), 불여일용(不如一用)’입니다. 예를 들면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맞춤법을 꼭 검색해 보세요. 그걸 습관화하면 됩니다! 게시문/공고문 등을 볼 때마다 바른 띄어쓰기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습관입니다. 그보다 훨씬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입니다. 짧은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자신이 몸수고로 확인하게 되면 확실해집니다(일기는 매일 써야 하기 때문에 두어 단락 이내가 좋습니다. 문제적 표기가 많아지면 검색+공부가 귀찮아져 포기하게 되기 때문). 실은 저 또한 모든 글쓰기에서 늘 그리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항상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일상적인 것들을 챙겨 보는 일인데, 몸수고는 필수입니다. 띄어쓰기 공부는 머리로만 할 수 있는 일이 결코 아닙니다! 단, 반드시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리/규칙들을 1차 공부한 뒤에요. 낱개의 문제적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중도에 쉬 포기하게 되고, 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에서 전혀 힘을 못 씁니다. 실제로 두어 달 정도만 시간을 투자하여 원칙들을 공부하고 나면 그 뒤로는 편해집니다. 맞춤법/띄어쓰기 앞에서 우리말이 어렵다는 소리부터 습관적으로 앞세우는 사람들을 보면, 영문법 공부에는 몇 년을 투자하면서도 우리말 어법 공부에는 채 두 달도 투자하지 않은 이들이죠. -溫草 생각

 

1. 출연자 등등

 

□ 무대를 빛낸 사람들: 국제결혼 부부들

사진: 우승 팀의 1단계 낙마. 시종일관 수위를 달려온 팀답게, 출연자들 중 우리말 실력이 가장 나은 편이기도 했다.

사진: 출연한 4팀, 8인들

줄리엔 강 + 김지은: 예비 부부, 석 달 후 결혼 예정. 줄리엔 강은 ‘82년생으로 한국인(강정근)인 부친은 현재 한국 거주 중. 모친은 프랑스계 캐나다인으로 부친이 병원 입원 중에 만나 결혼. 두 형(데니스 강, 토미 강) 현재 격투기 선수. 한국 생활 18년 차.

스테판 지겔 + 김혜선: 스테판은 독일인. ’83년생으로 군산여상 출신인 김혜선은 엄청 독특한 인물로, 독일 유학까지 해낸 유일한 코미디언. 군산에서 서울 상경 시 신문배달 등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했던 억척파. 남편은 3년 연하. 결혼 6년 차. 출연 팀 중 부부로서는 가장 많이 방송을 탄 편.

 

 

김현준 + 크리스티나 : 크리스티나는 외국인 방송인으로는 거의 원조급. 2006년에 ‘미녀들의 수다’에서 따발총 수다쟁이로 유명해짐. 성악가 김현준과는 이탈리아에서 이태리어학원 강사 시절에 만남. 결혼 18년 차.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음.

 

허진우+허해티: ‘96년생 동갑. '국제 커플' 분야 유튜브 채널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진우와 해티(jin and hattie) 커플. 해티가 영국의 배우스쿨 등록비를 벌기 위해 한국에 와서 너무 고생하는 것을 보면서, 친해지고 결혼으로 이어짐.

 

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 출제된 말들: 설빔/조지다/고소하다/부부 싸움은 개도 안 말린다/떡국을 먹다/선지/궁합/노포/양반/보쌈/동그랑땡/벼락 맞을 소리/애교/애먹다

 

사진: 공통어 문제와 답: ’쥐뿔‘

□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 ‘노포(老鋪)’

 

이 말은 요즘 방송계에서 새삼스럽게 사랑받는 말인데, 본래부터 있던 표준어다. 흔히들 노변(爐邊)이나 노천에 있는 점포 등으로 유추하기도 하지만, 오래된 점포[老鋪]에서 온 말로

‘대대로 물려 내려오는 점포(店鋪)’를 뜻한다.

 

- ‘보쌈(褓-)’의 유래

 

우리 민속과 관련된 보쌈의 의미에는 다음과 같이 두 가지가 있다. 동사는 ‘보쌈하다/보쌈되다’.

 

1) 귀한 집 딸이 둘 이상의 남편을 섬겨야 될 사주팔자인 경우에, 밤에 외간 남자를 보에 싸서 잡아다가 딸과 재우고 죽이던 일. 이렇게 한 다음 그 딸은 과부가 될 액운을 면하였다고 하여 안심하고 다른 곳으로 시집을 갔다고 한다.

2) 가난하여 혼기를 놓친 총각이 과부를 밤에 몰래 보에 싸서 데려와 부인으로 삼던 일.

 

이때 쓰인 것이 보(褓)여서 보쌈이라 불린다.

 

그 밖에도 이 보쌈에는 다음과 같이 음식 관련의 의미도 있는데, 아래의 것 중 1)번의 뜻에는 낯선 이들이 적지 않다. 흔히들 편육(片肉)이라고들 하지만 편육은 ‘얇게 저민 수육’을 이르는 말로서 눌러 단단하게 만든 것을 이르는 이름은 아니다.

 

1) 삶아서 뼈를 추려 낸 소, 돼지 따위의 머리 고기를 보에 싸서 무거운 것으로 눌러 단단하게 만든 뒤 썰어서 먹는 음식.

2) 삶은 돼지고기를 편육으로 썰어서 배춧속이나 보쌈김치 따위와 함께 먹는 음식. 절인 배춧잎이나 상추에 싸 먹기도 한다.

 

또 ‘보쌈’은 물고기를 잡는 도구를 이르는 이름이기도 한데, 보(褓)를 써서 만들기 때문이다. 처음 대하는 이들도 있을 듯하다.

 

보쌈(褓-): 물고기를 잡는 도구의 하나. 양푼만 한 그릇에 먹이를 넣고 물고기가 들어갈 정도의 구멍을 뚫은 다음 보로 싸서 물속에 가라앉혔다가 나중에 그 구멍으로 들어간 물고기를 잡는다.

 

이 세 가지 모두의 표기에 보(褓)가 들어가는 것은 모두 보와 관련돼 있기 때문이다.

 

-‘애교/교태/아양/간살’

 

애교(愛嬌): 남에게 귀엽게 보이는 태도.

교태(嬌態): ①아리따운 자태. ②아양을 부리는 태도.

아양: 귀염을 받으려고 알랑거리는 말. 또는 그런 짓.

간살: 간사스럽게 아양을 떠는 태도.

-‘애먹다/애쓰다/애타다/애나다/애끓다/애끊다...’: 특히 ‘애끓다/애끊다’는 뜻풀이 주의!

 

애쓰다󰂿 마음과 힘을 다하여 무엇을 이루려고 힘쓰다.

애먹다󰂿 속이 상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다.

애타다󰂿 몹시 답답하거나 안타까워 속이 끓는 듯하다.

애닳다/애닯다󰃰 ‘애달프다’의 잘못.

애끓다󰂿 몹시 답답하거나 안타까워 속이 끓는 듯하다.

애끊다󰂿 몹시 슬퍼서 창자가 끊어질 듯하다.

애달다󰂿 마음이 쓰여 속이 달아오르는 듯하게 되다.

애나다󰂿 안타깝고 속이 상하다.

애씌우다󰂿 ‘애쓰다’의 사동사.

 

3. 달인 도전 문제

 

□ 1단계 맞춤법 문제​

 

사진: 출제된 문제들

사진: 달인 도전 지원권을 사용하지 않았고, 한 문제에서 실족했다. 줄리엔 강이 고른 것들은 모두 정답이었고, 한국인인 박지은이 선택한 답이 문제였다. 그리고 ‘되레/되려’ 문제는 사실 까다로운 문제이긴 했음. 아래 설명 참조.

 

몰아서 살펴본다.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의 해당 부분 전재로 상세 설명을 대신한다.

 

-발자욱(x)/발자국: 기본적인 수준으로 평이한 문제. 짐승의 발자국은 ‘자귀’라 함.

 

◈걷는 걸음마다 새겨지는 발자욱: 발자국의 잘못.

그의 팔엔 불에 덴 자욱이 선명했다: 자국의 잘못.

[참고] ①시적 허용으로 쓰이던 ‘발자욱/나래/내음’은 ‘발자국/날개/냄새’의 비표준어였으나 이 중, ‘나래’와 ‘내음’은 표준어로 인정되었음. 그러나, ‘발자욱’은 여전히 비표준어. ②‘자욱’은 ‘자국’의 잘못.

자국󰃃 ①다른 물건이 닿거나 묻어서 생긴 자리. 또는 어떤 것에 의하여 원래의 상태가 달라진 흔적. ¶글씨 자국. ②부스럼/상처가 생겼다가 아문 자리. ③발로 밟은 자리에 남은 모양. ¶눈 위에 남은 자국 ④(비유) 무엇이 있었거나 지나가거나 작용하여 남은 결과. ¶6.25전쟁이 역사에 남긴 자국.

◈곰 발자국을 따라 사냥꾼의 발자국도: 자귀가 더 적절함. ⇐짐승 발자국은 ‘자귀’.

자귀1󰃃 개/돼지에 생기는 병의 하나. 흔히 너무 많이 먹어서 생기는 병으로, 배가 붓고 발목이 굽으면서 일어서지 못함. ☜흔히 ‘짜귀/짜구가 났다’ 등으로 오기하는 말.

자귀2󰃃 짐승의 발자국.

 

- 되레/되려(x): 까다로운 문제로서, 제대로 원리 공부를 해두지 않으면 '외레(x)/외려(o)'의 경우와 헷갈리기 딱 좋은 문제임.

 

◈[고급] 아니 그년이 되려 큰소리를 치더란 말이냐: 되레의 잘못. 없는 말.

[주의] 네가 잘못하고도 외레 큰소리를 치다니: 외려의 잘못.

[설명] ①‘되레’는 ‘도리어’의 준말. ‘되려’를 인정하면 ‘도리여’를 인정하는 셈이 됨. ②‘으, 지(미리), 되(‘도리어’의 준말)’는 ‘-레’로 표기하지만, ‘외(‘오히려’의 준말)‘만은 ‘-려’임. 이와 같이 ‘-레’로 표기되는 낱말 중 주의할 것으로는 ‘사레/찔레/우레(≒천둥)/이레(7일)/치레/두레/부레/얼레/굴레/써레/물레/흘레(≒교미)/거레(까닭 없이 지체하며 매우 느리게 움직임)/구레(지대가 낮아서 물이 늘 괴어 있는 땅)/드레(인격적으로 점잖은 무게)/미레(≒멱미레. 소의 턱 밑 고기)/투레(≒투레질. 젖먹이가 두 입술을 떨며 투루루 소리를 내는 짓. 말/당나귀가 코로 숨을 급히 내쉬며 투루루 소리를 내는 일)’ 등이 있음.

 

◈아니, 잘못한 녀석이 외레/외래 큰소리를 치다니: 외려의 잘못.

[설명] ‘외려’는 ‘오히려’의 준말로, ‘오+ →외+려 →외려’로 준 것(ㅎ탈락).

[참고] ①이와 비슷한 ‘되레’는 ‘도리어’의 준말로, ‘ㄹ’이 탈락하면서 ‘되’로 축약되었지만 ‘ㄹ’이 완전히 탈락한 게 아니라 그 뒷말과도 결합하여 ‘리+어 →레’로 변화한 것. 이 결합 형태는 ‘도리어’의 옛말 꼴 영향 때문임. [옛말: 도] ②‘되레’와 같은 ‘-레’ 꼴의 부사로는 ‘으레’와 ‘지레’가 있음.‘

 

- 연탄집게/연탄집개(x)

 

◈그 사람 쪽집게일세그려: 족집게의 잘못.

[참고] 요즘 연탄집개는 보기 드물어: 연탄집게의 잘못.

[비교] 갑각류는 집개발 맛이 최고지: 집게발의 잘못. ☜끝이 집게처럼 생겼음.

[설명] ‘물건을 집는 데 쓰는, 끝이 두 가닥으로 갈라진 도구’는 ‘집게’임.

☜[암기도우미] 보이는 족족 뽑으므로 ‘족-’. ‘쪽집게’는 잘못. 단, ‘쪽가위’.

족집게장님󰃃 길흉을 점칠 때 남의 지낸 일을 잘 알아맞히는 영험한 맹인(盲人).

 

□ 마치면서

 

- 공부 방법: 참 실력은 공부 방식과 태도에서 나고 자란다. 그 기본 출발이 공부량과 공부 자료의 확보임은 물론이다. 거기서 특히 중요한 것은 두리번거리지 않고 잡생각이나 곁가지 따위에 시간낭비하는 일 없이 100% 집중하는 것. 그러지 않으면 출연 횟수 쌓기로 끝난다. 권장할 만한 공부법은 이곳에 있다: https://blog.naver.com/jonychoi/222681378128. https://blog.naver.com/jonychoi/221405063552

 

- 마지막 정리/마무리: 이 프로에 도전하시는 분들 중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을 갖고 계신 분들은 마지막 정리 단계에서 부록으로 편제한 ‘맞춤법 규정’ 관련 부분을 꼭 일독하시기 바란다. 해당 낱말 거의 전부를 예시한 해설판까지 빠뜨리지 않고 훑기를 적극 권장한다. 전체적인 체계가 잡히면서 해당 낱말들에 쌓인 먼지떨이 효과가 놀랍다.

 

- 언어학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 학교 문법 시간에 대한 국어학 용어는 공부 당시의 중요성이 낮아서 오래 기억되지 않는다. 또한 학생 시절의 시기에 따라서 일부 문법 용어나 역할에 대한 해설도 변한 게 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내 책자의 부록에 ‘맞춤법 공부에 도움이 되는 문법 용어 몇 가지’ 난을 만들어 해설해 두었다. 공부 전에 그것부터 읽어두는 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전문가 수준으로 익힐 필요는 없지만, 어법의 원리/원칙과 관련된 설명 등을 이해할 때 크게 도움이 된다. 쉬운 예로 접사가 뭔지를 모르면 접두사와 접미사가 왜 그 위치에 붙어 한 낱말을 만드는지 이해하기 쉽지 않고, 제대로 이해가 되지 않은 것을 익히려면 무리하게 욱여넣기 식의 공부를 하게 된다.

 

- 띄어쓰기: 띄어쓰기 실력은 하루아침에 늘지 않는다. 이 글의 대문간에 적어 놓은 대로, 반드시 자신의 언어생활에서 맞닥뜨리는 것들을 통해 실전 훈련을 쌓는 길이 지름길이다. 물론 그 전에 기본적인 원리/원칙 공부를 해둬야 한다.

 

끝으로, 공부 시간 부족에 쪼들리는 사람처럼 집중도가 높은 이들이 없다. 일분일초가 귀중한 이들이 공부 겨루기에서 항상 우듬지가 된다. 오늘도 그처럼 성실하고 겸손하게 방방곡곡에서 우리말 공부에 매진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그리고 그 대열에 합류하실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더불어 행운이 함께하게 되시길 빈다. 그리하여 영광의 달인 월계관을 꼭 얹게 되시길 축원한다. 속이 꽉 찬 성실한 노력은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 세상이 어찌 돌아가더라도. [끝]

 

[다시보기] 이곳에서 볼 수 있다: https://program.kbs.co.kr/1tv/culture/woorimal/pc/list.html?smenu=c2cc5a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溫草 최종희(13 Feb. 2024)​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21년 개정판. 새로 나왔습니다!

국내 유일!

- 띄어쓰기까지 다룬 유일한 맞춤법 책자. 최대의 문제어 수록(15000 낱말 이상)

- 2009년 이후 매년 발표되는 국립국어원 수정 자료를 반영한 유일한 책자. 한 번 출간 후 요지부동인 것들과 달리 5차에 걸쳐 개정.보완

- <우리말 겨루기>에서 출제되는 맞춤법.띄어쓰기 문제 유형의 90% 이상이 이 책 내용으로 해설됨.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 국내 유일한 검색 및 읽기용 사전. 관련어와 유의어 정리에 빼어난, 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한 작가용 사전. 일례로 소(牛)의 항목을 보면, 소의 종류, 소고기 부위 명칭, 각종 장구(裝具) 등이 여러 페이지에 걸쳐 모아져 있어 한꺼번에 익힐 수 있다. 매, 연(鳶), 물때... 등에서도 마찬가지. '일인자[一人者]' 항목 등에서는 비슷한 뜻을 지닌 말 20여 개를 한꺼번에 대할 수 있는 식이다.

- 국내 유일!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2015년 현재 국립도서관에 마지막으로 납본된 중대형 국어사전.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임.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찬 팀들은 30여 년 전 모두 해체되었음. 현재 유통되는 것들은 모두 20~30년 전에 간행된 것들을 그냥 찍어 낸 중쇄판들로서, <표준국어대사전>의 내용과 완전히 일치되는 사전은 하나도 없음.

이 사전은 전자책으로도 구매가 가능한데, 일장일단이 있음. 공부 효율을 높이려면 종이책으로 해야 하지만, 휴대용으로는 불편하여 자투리 시간에 수시로 공부하기에는 부적합. 전자책은 그럴 때 편리하고, 값도 훨씬 싼 편임.

<열공 우리말> 2017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우리말 관련어들의 심층 공부 즉, 배경어, 유관어, 바른 용법에 뜻을 둔 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