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9회(2013.8.26) KBS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어보기(2)
-33대 달인 이소영 님, 축하하고 또 심축합니다!
4. 3단계 맞춤법․띄어쓰기 : 6문제 x 100, 총 600점
-무슨 말인지 당최(o)/당췌(x) 알 수가 없다.
기본적인 문제. 세 분 모두 정답. 내 단행본 초고의 전재로 설명을 대신한다.
◈지금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건지 당체/당췌 알 수가 없구나 : 당최의 잘못.
[설명] ‘당체/당췌’는 없는 말로 ‘당최’의 잘못. ‘당최’는 ‘당초(當初)+에->당최’의 꼴로 변화된 것으로, 애초에 ‘당초(當初)’는 ‘일이 생기기 시작한 처음’을 뜻하였으나, 현재의 ‘당최’는 ‘도무지, 영’을 뜻하는 부사.
-아니 땐(o)/뗀(x) 굴뚝에 연기 날까.
‘때다’와 ‘떼다’의 차이만 알면 쉽게 답할 수 있는 초보적인 문제. 아궁이에 불을 ‘때는’ 것이지, ‘떼는’ 게 아니다. 요즘 아궁이에 불을 때는 걸 접하는 이들이 없다 보니, 이런 문제도 나올 수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 문제는 해설이고 뭐고도 전혀 필요 없다.
-화살 열 발 모두를 과녁 한복판에 맞췄다(x)/맞혔다(o).
이 문제 역시 정답을 ‘맞혔다(o)/맞췄다(x)’와 같은 초보적인 맞춤법 문제. 세 분 모두 정답 행진. 그런데 이 ‘맞히다’를 활용하여 ‘과녁을 맞히다’와 ‘문제를 알아맞히다’, ‘비를 맞히다’ 등으로 발전할 경우 공부를 해두지 않으면 좀 헷갈릴 수도 있다.
이참에 한꺼번에 살펴보기로 하자. 어렵지도 않아서 한번 정리해 두기만 하면 무척 요긴하게 쓰인다. 내 단행본 초고 전재로 상세 설명을 대신한다.
◈퀴즈의 답을 맞추다 : 맞히다의 잘못.
[설명] ‘맞추다’는 ‘기준이나 다른 것에 같게 한다’이고, ‘맞히다’는 ‘여럿 중에서 하나를 골라낸다’는 의미. 고로, ‘퀴즈의 답을 맞히다’가 옳고 ‘퀴즈의 답을 맞추다’는 옳지 않음. ‘맞추다‘는 ‘답안지를 정답과 맞추다’와 같이 다른 대상과 견주어 본다는 의미일 때는 맞지만, 답을 알아 말하는 경우는 ‘답을 맞히다’를 써야 함. ¶퀴즈의 답을 맞혀(o)/맞춰(x) 보세요; 자기 답을 정답과 맞춰(o) 봐.
[유사] 내가 문제 낼 테니 알아맞춰 봐 : 알아맞혀 봐의 잘못.
[설명] ‘알아맞추다’는 국어에 없는 말. 또, ‘알아 맞히다’로 띄어 쓰는 경우가 있는데 ‘알아맞히다‘는 한 낱말이므로 잘못. 띄어 쓰는 일이 없도록 주의. ‘알아맞히다‘는 정답을 맞히는 것이므로, 어떤 것에 다른 것을 맞댄다는 ‘맞추다’를 쓴 ‘알아맞추다‘는 옳지 않음. ¶철수가 문제의 답을 알아맞혔다(o)/알아맞췄다(x).
◈♣[활용] ‘맞추다’와 ‘맞히다’
[예제] 정답만 모두 딱딱 맞추다니 : 맞히다니의 잘못. <-맞히다[원]
과녁에 딱딱 맞췄다 : 맞혔다의 잘못. <-맞히다[원]
마른 곡식에 비를 맞치다니 : 맞히다니의 잘못. <-맞히다[원]
정답과 답안을 맞혀 보자 : 맞춰의 잘못. <-맞추다[원]
맞추다? ①서로 떨어져 있는 부분을 제자리에 맞게 대어 붙이다. ②둘 이상의 일정한 대상들을 나란히 놓고 비교하여 살피다. ③서로 어긋남이 없이 조화를 이루다.
맞히다? ‘맞다(①문제에 대한 답이 틀리지 아니하다. ②말/육감/사실 따위가 틀림이 없다. ③‘그렇다’ 또는 ‘옳다’의 뜻을 나타내는 말. ④자연 현상에 따라 내리는 눈/비 따위의 닿음을 받다. ⑤어떤 좋지 아니한 일을 당하다. ⑥침/주사 따위로 치료를 받다)’의 사동사.
들어맞히다? ‘들어맞다’의 사동사. ‘들어맞치다’(x) <=‘맞치다‘라는 말이 없음.
들맞추다? 겉으로 알랑거려 남의 비위를 맞추다.
들이맞추다? 제자리에 들이대어 꼭 맞게 하다.
돌라맞추다? ①다른 물건으로 대신하여 맞추다. ②그럴듯한 말로 이리저리 꾸며 대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앰한(o)/엄한(x) 사람 잡지 마.
오래 전에 다른 형식으로 모습을 보였던 ‘앰하다’ 관련 문제. 이런 문제는 원형을 떠올려 보면 도움이 된다. 즉, ‘앰하다’와 ‘엄하다’는 전혀 다른 뜻이므로. 이 문제에서 두 사람만 정답을 골랐다.
이 문제는 ‘앰한’ 대신 ‘애먼’으로 써도 정답이다. ‘앰한’은 ‘앰하다’의 활용이고, ‘애먼’은 관형사. 상세 설명은 내 책자 전재로 대신한다.
◈괜시리 엄한 사람 잡지 말고 잠이나 자 : 괜스레(괜히), 애먼(혹은 앰한)의 잘못.
그 사람 앰하게 죄인으로 몰렸어 : 맞음. <-앰하다[원]
[설명] ‘엄한’ 사람과 ‘애먼’ 사람은 아래와 같이 그 뜻이 다름.
.엄한 사람 : 매우 엄격하고 바른 사람.
.애먼 사람 : 억울하게 (혹은, 엉뚱하게) 느껴지는 사람.
애먼? 일의 결과가 다른 데로 돌아가 억울하게/엉뚱하게 느껴지는.
앰하다? ‘애매하다’(아무 잘못 없이 꾸중을 듣거나 벌을 받아 억울하다)’의 준말.
[주의] 앰한나이<->온살? 연말에 태어나서 얼마 지나지 아니하여 나이 한 살을 더 먹게 된 경우의 나이.
-결혼 십년차(x)/십 년차(x)/십 년 차(o)에 드디어 내 집을 장만했다.
여기서 나온, ‘차’가 의존명사라는 걸 알면 쉬운데, 그 과정이 쉽진 않다. 이 ‘차’라는 녀석이 접사로 쓰일 때와 의존명사로 쓰일 때가 다르기도 하지만, 의존명사로 쓰일 때도 여간 까다롭지 않기 때문이다.
소영 님이 정확하게 ‘연수차’로 쓰일 때는 접사지만 이 경우는 의존명사라고 답하시는 것을 보고, 얼마나 속으로 기뻤는지 모른다. 모름지기 공부란 그처럼 정확하고 명확하게 경계를 구분하는 데에서 시작된다.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고, 아는 것들 중에서는 서로 다른 것을 구분하고, 다른 것들 중에서도 공통점이 있으면 그것을 한데 묶고... 하는 것. 그것이 바로 공부다.
아래에 내 책자 내용을 전재한다. 위의 문제에 나온 ‘결혼 십 년 차’에서의 ‘차’는 순서나 차례를 뜻하는 의존명사. 이러한 뜻으로 가장 흔히 쓰이는 예가 ‘제몇 차 무슨 무슨 회의/모임’ 등으로 쓰일 때의 ‘차’다. 이 문제에서도 소영 님을 포함한 두 분만 정답을 맞혔다.
차1? ①기회/순간. ¶마침 놀던 차에; 고향에 갔던 차에 선을 봤다; 나가 보려던 차에 ②번/차례. [원칙] ¶‘제2 차 세계 대전; 제2 차 대한고등학교 동창회 [허용] ¶제2차 세계대전[제2차세계대전]; 제2차 대한고등학교 동창회 <=‘제2차세계대전’은 전문어이므로, 전체를 붙여 쓸 수도 있음. ③수학의 방정식 차수. ¶삼 차 방정식. [참고]이와 달리 ‘차례, 번’을 뜻하는 접미사로 보는 경우도 있음[연세한국어사전]. 아래의 경우에서처럼, 접미사로 보는 것이 일응 타당해 보이며, 특히 수학의 방정식 차수와 같은 경우는 더욱 그러함. ¶제일차; 삼차.
차? ¶연수차 미국으로; 연구차; 인사차; 지방 순회차.
-따로따로 놀지 말고 다함께(x)/다 함께(o) 어울려 놀아라.
같이 어울리려면 한 몸으로 묶인 ‘다함께’여야 할 듯한데, 정답은 반대로 이산가족(?)인 ‘다 함께’이다. 마치 하나의 몸으로 엮어야 할 ‘한 몸’이 두 낱말로 떨어져 있어야 맞고, ‘한몸’은 없는 말이 되듯이.
이때 쓰인 ‘다’는 부사. 이와 같은 것으로는 ‘모두 다’, ‘전부 다’ 등이 있고, ‘다 같이’도 마찬가지로 띄어 쓴다. 즉, 한 낱말이 아니다. 아주 조심해야 할 말들. 출연자들도 전원 오답을 골랐다.
다소 까다로운 말이므로 아래에 전재되는 내 단행본 초고 내용을 세심히 살펴 읽어보시기 바란다.
◈모두 다같이 : 다 같이의 잘못. <=‘둘 다, 다 함께’를 띄어 쓰는 것과 같음.
[참고] 다함께 노력하면 안 될 게 없지 : 다 함께의 잘못.
[보충] ‘전부 다, 모두 다’의 경우도 띄어 씀. 이때의 ‘전부’, ‘모두’ ‘다’는 부사지만, 간혹 문맥에 따라 ‘다’가 명사일 수도 있음. 아래 뜻풀이 중 ‘다’의 명사 기능 참조.
[설명] ‘다같이’는 《표준》의 표제어에 없는 말. 일부 예문에 붙여 쓴 것이 있으나 잘못. ¶술잔을 들고 다 같이 건배합시다; 다 같이 힘들게 결정해 놓은 일이 그의 변심으로 허사로 돌아갔다; 다 같이 잘못을 했는데 나만 혼내다니 이럴 수가.
다? ①남거나 빠진 것이 없이 모두. ¶올 사람은 다 왔다; 줄 것은 다 주고. ②행동/상태의 정도가 한도(限度)에 이르렀음을 나타내는 말. ¶기운이 다 빠졌다; 사람이 다 죽게 생긴 판인데. ③일이 뜻밖의 지경(地境)에 미침을 나타내는 말. 가벼운 놀람, 감탄, 비꼼 따위의 뜻을 나타낸다. ¶원, 별꼴 다 보겠네; 네가 이 시각에 집에 오다니, 이게 웬일이냐?; 세상에. 그런 일이 다 있군그래; 우리 형편에 자가용이 다 무어냐; 듣자 듣자 하니 별소리를 다 하는구나. ④실현할 수 없게 된 앞일을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반어적으로 나타내는 말. ¶숙제를 하자면 오늘밤 잠은 다 잤다; 비가 이렇게 오는데 소풍은 다 갔다.
? ①남거나 빠짐없는 모든 것. ¶그년이 한 짓은 이게 다가 아니야. 다 알면 기절초풍할 걸; 네 가진 것 전부 다를 달라는 건 아니야. ②더할 나위 없는 최상의 것. ¶인생에서 돈이 다가 아닌데도, 거기에 매여서 인생 망치는 사람들 참 많지.
[주의] ‘같이’가 다음과 같이 격조사로 쓰일 때도 있으나 이때에도 ‘다 같이’에서의 ‘다’는 명사로 쓰인 것이 아니므로, 띄어 적어야 함. ☞‘같이’와 ‘같은/같다’의 띄어쓰기 항목 참조.
같이 ? ①‘앞말이 보이는 전형적인 어떤 특징처럼’의 뜻을 나타내는 격조사. ¶얼음장같이 차가운 방바닥; 눈같이 흰 박꽃; 소같이 일만 하다; 나같이 해도 돼; 마음같이 그리 쉽게 될까. ②앞말이 나타내는 그때를 강조하는 격조사. ¶새벽같이 떠나다; 매일같이 지각하다. 즉, 격조사이므로 당연히 i)체언에 붙여 씀. ii) ‘같은’으로 활용하지 못함.
3단계가 끝났을 때 점수들은 각각 1100/1300/850점. 소영 님이 여전히 수위였다.
5. 4단계 낱말 뜻풀이 : 총 3문제 x 최대 500점, 최대 1500점
-출제된 낱말들 : 안퐁하다/나근거리다/물썽하다
‘나근거리다/물썽하다’는 앞서 간단히 언급했듯이, 일상적인 낱말들과 어깨를 겯고 있는 말들을 발굴하여 그 사용을 장려하려는 취지로 읽힌다. ‘나근거리다’는 ‘나긋나긋-’ 계통의 형용사를 동사화한 것이고, ‘물썽하다’는 ‘물렁[물렁]-’계통의 심화어이다. 이 프로그램이 지니고 있는 국민적 교육 기능에 비추어 참으로 바람직한 일이다.
‘안퐁하다’와 ‘물썽하다’는 나 역시 이 말들이 지닌 그 아름다움을 취하여 널리 알리고자 하는 뜻에서 사전의 표제어로 삼으면서, 출제 가능성도 있어서 밑줄 처리를 해놓았던 말들이다. ‘나근거리다’는 ‘나긋나긋’의 범용성 때문에 넣지 않았던 말.
아래에 낱말 뜻풀이를 붙인다.
안퐁하다? 언덕 따위의 가운데가 오목하게 들어가 아늑하다. ¶그곳은 안퐁한데다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는 곳이어서 겨울을 나기에 좋았다.
물썽하다? 몸/성질이 물러서 손쉽게 다루거나 대할 만하다. ¶여기 사람들 물썽하게 봤다가는 큰코다칩니다요.
나근거리다? 가늘고 긴 물건이 보드랍고 탄력 있게 자꾸 움직이다.
나긋하다? ①보드랍고 연하다. ②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상냥하고 부드럽다. ③소리가 은근하고 친근감이 있다.
이 4단계에서 소영 님의 진짜 실력이 무섭게 나타났다. 달인 도전 문제를 푸시는 걸 보고서야 사용하셨던 공부 자료가 아주 명료하게 읽혔지만, 4단계의 세 문제에서 혼자 1200점을 가져가시는 걸 보면서도, 정말로 확실하게 제대로 공부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접한 낱말조차도 그 뜻풀이를 자신의 실력으로 소화해내고 계셨기 때문이다.
세 문제까지 풀었을 때 점수는 각각 1100/2500/950점으로 이른바 ‘더블 스코어’. 옆 사람들과 1000점 이상의 점수 차이가 났고, 네 번째 문제는 열 필요조차 없었다.
5. 달인 도전 : 십자말풀이 15문제
앞머리에서 언급한 대로, 처음 선을 보이는 것 외에 오래 전에 다른 형태로 출제되어 처음 출제되는 거나 마찬가지인 말들도 아우르면, 신출 낱말들이 제법 된다. ‘한마루공사/치레건/건입맛/정작/서로치기/풋인사’ 등이 이에 속한다. 그런데도 이소영 달인은 문제가 나오는 족족 슬며시 입가에 미소를 짓곤 했다. 그만큼 확실하게, 공부 목표를 제대로 소화해내신 분이었다.
부사 문제가 몇 주 연속 나오고 있다. 예전에도 언급했듯이 우리말 부사는 한 권으로 담아도 큰 사전이 될 정도로 발달된 말 중의 하나. 출제용으로 제시될 수 있는 낱말들은 무궁무진하다. 2단계 연상 문제에서도 요즘은 약방의 감초 격으로 이 부사를 이용한 공통 낱말(명사)을 찾는 문제가 빠지지 않고 있다.
맨 마지막 15번 문제로 나온 ‘정작’은 명사다. 내 책자에도 그래서 그 부분을 강조해 놨다. 사회자의 입에서 ‘이 말은 흔히 부사적으로 쓰이지만 실은 명사’라는 보충 설명이 나오자, 달인의 입가에 살짝 미소가 스쳐갔다. 그걸 보자, 나도 미리 안도할 수 있었다. 그리고 박수부터 미리 쳤다. 오늘 달인 탄생은 확실하구나 싶어서.
새로 나온 말을 중심으로 몇몇 중요 낱말의 뜻풀이를 내 책자에서 전재한다. ‘얼렁장사’의 설명과 더불어 출제된 ‘동무장사’는 449회에서 자세히 다뤘기에 생략한다. ‘맛장수’ 역시 온갖 ‘장수’들이 망라된 449회 문제 풀이에 포함되어 있다. 이 ‘동무장사’와 ‘맛장수’는 이번까지 치면 2~3회 선을 보인 셈이 되는데, 그 정도로 이 프로그램에서 사랑 받는 ‘-장수’의 관련어들이다..
마지막으로 발음 문제 하나만 다루기로 하자. ‘치레건(꾸미거나 모양을 내는 물건)’의 발음에 조심해야 한다. 일부 사전에는 발음 표기를 {치레껀}으로 해놓은 것도 있으나 이는 잘못이다. 이소영 달인이 답을 제시하면서 명확하고도 정확하게 발음했는데, {치레건}이다. 이와 같은 발음 오기 사례는 ‘한자어+건(件)’으로 된 말들은 모두 {-껀}으로 발음되는데 (‘무조건/예비건/악조건’ 등에서처럼) 이를 착각한 때문이다. ‘치레건(-件)’은 ‘고유어+건(件)’으로 이뤄진 말인 까닭에 {껀}으로 발음하지 않고 {건}으로 해야 맞는다.
어제도 오늘도 열심히 달인의 꿈을 키우며 공부에 매진하시는 여러분들의 꿈이 꼭 이뤄지시길 빌며, 오늘의 문제 풀이를 마친다.
치레*1? ①잘 손질하여 모양을 냄. ②무슨 일에 실속 이상으로 꾸미어 드러냄.
치렛감? 치레로 삼는 감.
치레건[-件]? 꾸미거나 모양을 내는 물건. ☜발음 {치레껀]이 아님.
치렛거리? 인사치레로 삼는 거리.
치렛말*? 인사치레로 하는 말.
치렛깃? 조류 따위에서 날기 위하여 붙어 있기보다는 몸치장을 위하여 붙어 있는 아름다운 깃.
정작≒정말? 요긴하거나 진짜인 것. 그런 점/부분. ☜명사임. ¶정작으로; 정작은
한마루공사[-公事]? 일 처리를 전례와 다름없이 하는 일.
한 마을 공사* ? 같은 관청의 일이라는 뜻으로, 하는 일마다 한결같음.
건입맛*? 제대로 먹지 못하고 아주 적은 양으로 조금만 먹는 일.
입가심*? ①입 안을 개운하게 가시어 냄. ②더 중요한 일에 앞서 가볍고 산뜻하게 할 수 있는 일의 비유.
입씻이? ②≒입가심(입 안을 개운하게 가시어 냄).
입요기[-療飢]? 입가심이나 할 만큼의 간단한 요기.
볼가심*? ①물 따위를 머금어 볼의 안을 깨끗이 씻음. ②아주 적은 양의 음식으로 시장기/궁금함을 면하는 일.
설요기? 간단하게 겨우 시장기를 면하는 것.
정수리*[頂-]≒꼭대기/정문[頂門)? ①머리 위의 숫구멍이 있는 자리 ②사물의 제일 꼭대기 부분의 비유.
백회혈≒백회[白會)? 정수리의 숨구멍 자리.
숫구멍≒숨구멍*/신문[囟門)/정문[頂門)? 갓난아이의 정수리가 굳지 않아서 숨 쉴 때마다 발딱발딱 뛰는 곳.
쥐독? 머리의 숫구멍 자리.
정수리[이마]에 부은 물이 발뒤꿈치까지 흐른다≒꼭뒤에 부은 물이 발뒤꿈치로 내린다 ? 윗사람이 나쁜 짓을 하면 곧 그 영향이 아랫사람에게 미치게 됨의 비유.
풋인사*[-人事]? 겨우 낯을 아는 정도의 사이에서 주고받는 인사
서로치기*? 같은 종류의 일을 서로 바꾸어 가며 해 줌.
[끝]
480회(2013.9.2) KBS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어보기(2) (0) | 2013.09.04 |
---|---|
480회(2013.9.2) KBS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어보기(1) (0) | 2013.09.03 |
479회(2013.8.26) KBS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어보기(1) (0) | 2013.08.27 |
478회(2013.8.19) KBS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어보기(2) (0) | 2013.08.21 |
478회(2013.8.19) KBS 우리말 겨루기 풀어보기(1) (0) | 2013.08.20 |